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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기아 EV9, 유럽 럭셔리 SUV와의 비교에서 승리한 비결은?

기아 EV9이 유럽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가 시행한 럭셔리 브랜드와의 비교 평가에서 연이어 승리하며 수준 높은 경쟁력을 입증했다. 엄격한 기준으로 차량을 평가해 신뢰도가 높은 유럽 매체는 EV9이 볼보 EX90, 메르세데스벤츠 EQS SUV 등 럭셔리 브랜드의 대표 전동화 대형 SUV 대비 성능과 공간성 측면에서 우위를 보이면서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점에 주목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 매체 아우토빌트는 최근 EV9(GT-line)과 볼보 EX90(트윈 모터 AWD) 두 모델로 시행한 1대1 비교 평가에서 승리한 EV9에 대해 “혁신적이면서 실용적인 전동화 3열 SUV”로 정의했다. 아우토빌트의 실측 결과 EV9은 EX90보다 모터 최고 출력이 낮음에도 더 빠른 가속 성능을 구현하고 실주행 전비는 약 20% 높게 기록했으며,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의 충전 속도도 EV9(24분)이 EX90(32분)에 크게 앞서 E-GMP(이-지엠피) 기반 고효율 전동화 시스템의 우수성을 증명했다. 아울러 EV9은 EX90보다 전장은 약 20mm 짧지만 축간거리가 115mm 길어 3열 및 적재 공간 활용성이 우세하며, 안정적인 주행 성능과 2만 유로(약 3150만원) 이상 저렴한 가격대까지 갖춰 전반적인 상품 경쟁력에서 앞선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다른 유럽 매체 아우토자이퉁은 지난해 4월 메르세데스벤츠 EQS SUV(450 4매틱), 아우디 Q8 e-트론(55 콰트로) 등 럭셔리 브랜드 전동화 대형 SUV 간의 비교 평가에서 EV9(GT-line)을 1위로 선정하며 “EV9은 독일 프리미엄 전기차와의 비교 평가에서 우승할 자격이 충분하고, 특히 가격 경쟁력과 우수한 성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극찬했다. 국내 시장에서 EQS SUV와 Q8 e-트론 평가 모델은 각각 EV9 GT-line의 약 2배, 1.5배 수준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EV9은 5개 평가 항목 가운데 '차체' '역동적 주행 성능' '친환경·경제성' 부문에서 앞서며 경쟁 모델을 큰 점수차로 압도했으며, 그중 '거주성' '트렁크 용량 및 적재중량' '안전사양' '품질' 등을 평가하는 차체 부문에서는 9개 세부 항목 가운데 8개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앞서 기아 EV9은 2023년 6월 국내 최초 출시 이후, 전 세계 유수의 기관과 매체로부터 잇따라 수상과 호평을 받으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입증해 왔다. 가장 주목받은 수상은 ‘2024 세계 올해의 자동차’다. EV9은 2024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세계 올해의 전기차’ 2관왕에 오르며, 혁신적인 디자인, 넓은 공간, 가격 경쟁력은 물론, 품질과 주행 성능에 이르기까지 고르게 호평받았다. 이와 함께 EV9은 '2024 북미 올해의 유틸리티 차' '2024 세계 여성 올해의 차' '2024 독일 올해의 차(럭셔리 부문)' '2024 영국 올해의 차' 등 다양한 지역에서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디자인 분야에서도 EV9은 '2024 iF 디자인 어워드 금상' '2024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최우수상' '2024 IDEA 디자인 어워드 금상’ 등 세계 3대 디자인 대회의 최고상을 모두 석권했다. 안전성 부문에서도 EV9은 미국, 유럽, 한국을 대표하는 주요 신차 안전도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다양한 지역의 엄격한 기준을 고루 충족하는 글로벌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처럼 EV9은 각기 다른 기준과 시각을 가진 글로벌 주요 기관과 매체로부터 디자인, 안전성, 실용성, 주행 성능 등 전반에 걸쳐 고루 인정을 받으며, ‘3열 전동화 SUV’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이-지엠피) 기반의 3열 대형 SUV로 여유로운 공간과 다양한 2열 시트 구성, 501km 이상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19인치 휠, 2WD 기준), 400/800V 멀티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갖췄고, 다양한 편의 사양과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해 경쟁력 있는 상품성을 확보했다. 기아 관계자는 “EV9은 출시 이후 전 세계 주요 시상식에서의 수상과 시장에서의 호평을 통해 독보적인 경쟁력을 입증하며 브랜드의 전동화 전환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고객 중심의 혁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5.18 14:45
뮤직

백현 미니 5집 타이틀곡 ‘엘리베이터’ MV 티저 공개

그룹 엑소 멤버 겸 솔로 아티스트 백현이 마지막 티징 콘텐츠를 공개했다.소속사 아이앤비백(INB100)은 지난 17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백현의 미니 5집 ‘에센스 오브 레버리’의 타이틀곡 ‘엘리베이터’ 뮤직비디오 티저를 게재했다.영상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누군가를 발견하고 시선을 빼앗긴 백현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어 화보 및 영상 촬영에 집중하는 모습들이 순차적으로 보여지며 아티스트 백현의 일상을 표현했다. 여기에 팝아트풍 그래픽과 역동적인 장면 전환 효과들이 더해져 한 편의 비주얼 노블을 떠올리게 하는 감각적 연출로 재미를 더했다.백현은 발매를 앞두고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컴백 열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 뮤직비디오 티저와 콘셉트 포토 및 필름, 트레일러 영상을 비롯해 지난 16일에는 KBS2 ‘뮤직뱅크’에서 선공개곡 ‘초콜릿’ 무대를 최초 공개했고, 17일에는 MBC ‘쇼! 음악중심’에서 ‘초콜릿’과 함께 수록곡 ‘레몬에이드’를 짧게 공개하며 본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백현의 미니 5집 ‘에센스 오브 레버리’는 현실과 이상의 경계에 선 백현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하는 앨범이다. 아티스트 백현이라는 본질을 바탕으로 지금껏 선보였던 모습과 앞으로 이어나고자 하는 미래상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백현은 지난해 미니 4집 ‘헬로, 월드’로 세상을 향한 새 인사를 건넸으며, 이번 신보로는 아티스트로서 과거와 미래를 조명해 음악적 정체성의 재정립을 예고했다. 전 곡 작업에 백현이 직접 참여했고 ‘필승 조합’이라 불리는 콜드와 합작해 완성도를 높였다. 앨범은 1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18 14:19
영화

이미경 CJ 부회장, 美 명문대 연설서 기립박수 “겸허‧끈기‧배려 중요”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영화예술대학(USC School of Cinematic Arts, 이하 SCA) 2025 졸업식 연사로 나서 젊은 창작자들에게 ‘겸허(humility), 끈기(resilience), 배려(compassion)’라는 삶의 핵심 가치를 나누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1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슈라인 오디토리엄(Shrine Auditorium)에서 열린 이번 졸업식에서 이 부회장은 도나 랭글리(Donna Langley) NBC유니버설 엔터테인먼트·스튜디오 회장의 소개로 단상에 올랐다.랭글리 회장은 “드림웍스 공동창업자 제프리 캐천버그(Jeffrey Katzenberg)는 ‘이 부회장이 없었으면 지금의 드림웍스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이 부회장을 “탁월한 안목으로 인재를 발굴하고 수많은 명작을 탄생시킨 프로듀서이자, 문화적 경계를 초월하는 커넥터(connector), 우리가 무엇을 듣고, 보고, 사랑하게 될지를 이끄는 비저너리 리더(visionary tastemaker)”라고 칭송했다.호명과 동시에 약 580명의 졸업생들은 뜨겁게 환호했고, 박수 갈채 속에 단상에 오른 이 부회장은 축하와 동시에 후배 크리에이터들에게 애정어린 조언을 전했다. 이 부회장은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결코 변하지 않는 진리가 있다"며 “겸허는 본질에 집중하게 하는 힘이며, 끈기는 어려울 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동력, 그리고 배려는 상대와 연대하고 함께 성장하는 방식”이라고 강조했다.학창시절, 美 할리우드 스튜디오 드림웍스(DreamWorks SKG) 초기 투자, 그리고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의 일화 등을 소개하며 “수많은 위기와 도전의 순간 속에서 겸허는 우리가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그리고 얼마나 더 성장하고 배워야 하는지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또 1998년 한국에 최초의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를 열고 이후 15년간 190개 이상의 멀티플렉스를 개관한 경험을 언급하며 “190개의 영화관을 열기까지 190개 이상의 어려움에 직면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해외 진출은 물론 SCREENX, 4DX로 사업을 확장했다”며 끈기의 중요성을 전했다. 이어 20여 년 전, 박찬욱, 봉준호, 김지운 감독을 처음 만났을 때를 회상하며 “그들의 예술성에 경외감을 느껴 그들을 지원하기로 결심했지만, '헤어질 결심',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설국열차', '기생충' 같은 걸작들이 나오기까지 수년간의 노력과 헌신이 필요했다"고 밝혔다.또 “이 감독들이 서로의 작품을 존경하고, 서로를 지지하며 후배 영화인들을 양성하는 모습에서 배려를 느꼈다”며 “배려란 결국 상대를 진심으로 존중하고, 그들의 고통과 꿈도 함께 이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부회장은 “성공은 겸허 없이는 오만이 되고, 배려 없이는 공허함이 된다”면서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겸허한 마음으로 해결책을 찾고, 끈기를 갖고 헤쳐 나가되, 서로 배려하며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세 가지 가치가 여러분에게 힘을 주고,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크리에이터가 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로 연설을 마무리해 깊은 감동을 남겼다.연설이 끝나자 오디토리움 1, 2층을 가득 채운 약 4,000명의 청중은 기립박수로 환호했다. 현장에 함께한 개빈 뉴섬(Gavin Newsom) 캘리포니아 주지사, 엘리자베스 데일리(Elizabeth M. Daley) SCA 학장, 도나 랭글리(Donna Langley) NBC유니버설 스튜디오 회장 역시 박수갈채를 보냈다.데일리 학장은 “이 부회장은 아티스트와 스토리텔러의 든든한 후원자이자 다국적 영화 협업의 선구자”라며 “글로벌 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수많은 프로젝트를 이끌어왔고, 그녀의 경력은 문화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성공의 상징”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문화 간의 교류와 연결을 이루려는 그녀의 노력은 우리 모두에게 영감을 준다”고 밝혔다.이 부회장은 1995년 이재현 CJ 회장과 함께 드림웍스(DreamWorks SKG)에 전략적 투자를 시작으로, 한국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화에 기여해왔다. ‘문화가 없으면 나라도 없다’는 문화보국의 이병철 선대회장의 가르침을 받들어, 지난 30년 동안 이 회장과 함께 CJ ENM을 글로벌 IP 파워하우스로 성장시키고 한국 문화의 대중화와 글로벌화를 이끌어 왔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CJ ENM은 영화, 드라마, 예능, K-POP을 아우르는 K컬처를 전 세계에 주입하며 대한민국의 입지를 드높인 주역으로 인정받고 있다.특히 이 부회장은 영화 ‘기생충’, ‘헤어질 결심’, ‘브로커’, ‘패스트 라이브즈’ 등 국제 무대에서 한국 영화의 위상을 높인 다수의 프로젝트를 총괄하며 글로벌 영화 산업에 큰 족적을 남겼다.이 부회장은 2022년 미국 아카데미 영화박물관의 필러상(Pillar Award)과 국제 에미상 공로상, 2023년 대한민국 금관문화훈장, 2024년 美 세계시민상(Global Citizen Award), 2025년 美 엘리스 아일랜드 명예훈장(Ellis Island Medal of Honor) 등 국내외 유력 기관으로부터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문화외교의 가교 역할을 해왔다. 최근에는 박찬욱 감독의 ‘어쩔 수가 없다’와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차기작 ‘부고니아’ (한국 SF영화 <지구를 지켜라!> 리메이크작)의 총괄 프로듀서와 프로듀서로 각각 참여하는 등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끝)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18 12:32
예능

“이 속도로는 망해”…‘카페 오픈→텃세 논란’ 이동건, 첫날 진땀 (‘미우새’)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제주도에 카페를 오픈한 이동건이 카페 사장으로 보내는 첫날이 공개된다고 18일 제작진이 밝혔다. 최근 제주도에 본인의 꿈이었던 카페를 오픈해 화제를 모은 이동건이 ‘미우새’에서 그간의 준비과정을 최초 공개했다. 가오픈을 앞두고 본인의 카페에서 이상민을 만난 이동건은 제주도에서 카페를 연 이유와 인테리어 비용 등 현실적인 고충도 함께 털어놓았다. 스튜디오의 동건 母는 “처음 듣는 얘기”라며 카페 오픈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이어 이동건은 연 매출 700억 원의 신화를 쓰며 자영업자들에게 ‘카페의 신’으로 불리는 유정수 대표에게 메뉴 컨설팅을 받았다. 이동건은 직접 연구한 디저트들을 야심 차게 선보였지만, 유정수는 “만드는데 11분이나 걸렸다, 이 속도로는 가게 망한다”라며 독설을 쏟아내 이동건을 진땀 흘리게 만들었다. 그러나 쓴소리를 이어가던 유정수는 즉석에서 속도를 높이는 획기적인 솔루션을 제시해 모두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과연 유정수의 특급 비법은 무엇이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드디어 가오픈 날을 맞은 초보 사장 이동건을 돕기 위해 이상민과 구본승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그러나 메뉴를 만들 틈도 없이 몰려드는 주문 앞에서 세 사람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母벤져스 역시 긴장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돌발 상황까지 생기고, 손님의 컴플레인까지 발생하며 긴장감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과연 이동건은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한편 이동건은 지난달 14일 제주 애월읍에 카페를 오픈했다. 이후 지난 16일 제주에 위치한 이동건 카페 인근에서 다른 카페를 운영하는 사장 A씨는 SNS에 “밤 11시까지 공사해서 잠도 못 잤다”며 불만을 토했다. 또 다른 카페 사장으로 추정되는 B씨는 “주거하는 분도 있는데 방송 촬영일 맞춘다고 밤 늦게까지 피해주면서 했다”며 “이웃 카페라서 매출 떨어질까 이러는 게 아니다. 난 돈 벌게 해주는 것보다 예의 없는 것들이 잘되는 꼴 보는 게 더 싫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일부 누리꾼은 “밤 늦게까지 공사하는 것은 민폐가 맞다”고 하는 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지나친 텃세”라는 반응을 보이며 갑론을박이 이어졌다.‘미우새’는 이날 오후 10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18 12:13
프로농구

‘역사적인 팀’ SK의 씁쓸한 마무리, 남은 건 리빌딩의 시간

통산 두 번째 통합 우승에 도전한 프로농구 서울 SK가 '마지막 1승'을 거두지 못하고 시즌을 마감했다. 남은 건 강도 높은 재정비의 시간이다.SK는 지난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챔프전 7차전에서 창원 LG에 58-62로 졌다. 1~3차전을 내준 뒤 4~6차전에서 만회했으나, 마지막 한 걸음이 부족했다. SK는 안방에서 LG의 창단 첫 우승 제물이 됐다.올 시즌 정규리그 ‘최강 팀’의 씁쓸한 마무리다. SK는 몸싸움에 관대해진 판정 기조 속에, 시즌 초반부터 승승장구했다. 이미 장기간에 걸쳐 구축된 강력한 수비력과 특유의 속공을 막아설 팀이 없었다. SK는 지난 3월 16일 정규리그 46경기 만에 1위를 확정했다. 프로농구 역사상 최단 경기(종전 47경기 2012년 DB) 정규리그 우승이었다.SK는 안영준과 자밀 워니라는 두 명의 최우수선수(MVP)를 배출했다. ‘베테랑’ 김선형은 국내선수 MVP 경쟁을 벌이며 제2의 전성기를 달렸다. 막강한 전력을 구축한 SK는 2년 만에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까지 오르며 2번째 통합 우승에 도전했다. 상대는 정규리그 2위 LG였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SK는 시리즈 3연패로 스윕패 위기에 놓였다. KBL 챔프전 역사상 0승 3패 팀이 우승한 사례는 없었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전희철 감독은 ‘우리는 좋든 안 좋든 기록을 잘 쓰는 팀’이라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SK는 이후 3연승을 내달리며 챔프 역사상 최초로 리버스 스윕을 노렸다. 하지만 SK는 통합 우승이라는 마침표를 찍지 못했다. SK는 최근 4시즌 동안 정규리그 우승 2회·챔프전 우승 1회·챔프전 준우승 2회를 기록했다. 강팀으로 군림해 온 SK는 재정비의 시간을 맞이할 가능성이 크다. 구단의 전성기를 이끈 주축 선수들은 모두 다음 챕터를 준비 중이기 때문이다.국내선수 김선형, 안영준, 오재현은 모두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SK에서만 4차례 정규리그 외국선수 MVP를 차지한 자밀 워니는 이미 ‘시즌 뒤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전희철 감독은 챔프전 패배 뒤 “다음 시즌에 더 나은 모습을 보이려면 우승밖에 없다. SK가 강팀이라는 모습을 남기고 싶다”라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5.05.18 09:30
스포츠일반

WTA 파올리니, 고프 꺾고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정상…40년 만에 자국 선수 우승

여자프로테니스(WTA) 자스민 파올리니(5위·이탈리아)가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총상금 600만 유로) 단식에서 우승했다. 이 대회 단식에서 이탈리아 선수가 우승한 건 무려 40년 만이다.파올리니는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끝난 WTA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단식 결승에서 코코 고프(3위·미국)를 2-0(6-4 6-2)으로 제압했다.파올리니는 이번 우승으로 지난 1985년 라파엘라 레지 이후 40년 만에 대회 단식에서 정상에 오른 이탈리아 선수가 됐다.1930년 창설된 이 대회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도 함께 진행 중이다. 18일 ATP 투어 단식 결승에서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가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를 꺾으면 사상 최초로 남녀 단식 우승 트로피를 모두 이탈리아 선수가 가져가게 된다. ATP 투어 대회 단식의 마지막 이탈리아 선수 우승은 1976년 아드리아노 파나타다.한편 파올리니는 통산 세 번째 단식 우승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해 2월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바 있다. 그는 이번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복식에도 결승에 올라 있어 2관왕까지 넘볼 수 있다. 파올리니는 지난해 파리올림픽 복식 금메달리스트다. 같은 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단식에서 모두 준우승한 바 있다. 강한 포핸드와 빠른 스피드가 강점인 파올리니는 고프와 상대 전적에서 올해 2연승을 거두며 2승 2패를 만들었다.파올리니는 이날 실책 수 20-55, 더블 폴트 0-7 등을 기록하며 완승을 거뒀다. 김우중 기자 2025.05.18 08:07
예능

아이들 소연 “완전체 재계약, 극비리 진행…매니저도 몰라” 비하인드 (‘전참시’)

‘전참시’가 독보적인 콘셉트 소화력을 자랑하는 K팝 대표 걸그룹 아이들(i-dle)과 데뷔 20주년을 맞은 개그우먼 신기루의 다채로운 일상을 공개했다.지난 1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347회에서는 재계약 후 첫 완전체 예능 나들이에 나선 아이들(i-dle)과 절친 코미디언들과 데뷔 축하파티를 연 신기루의 특별한 하루가 그려졌다.이날 방송은 K팝 대표주자 아이들(i-dle)이 전원 재계약 성공 후 첫 완전체로 출격해 시선을 모았다. 재계약 후 1인 1매니저 체제로 활동 중이라는 아이들(i-dle)은 전담 매니저와 함께 숍으로 이동했다. 먼저 리더 소연은 동갑내기 박세인 매니저와 찐친 케미를 드러냈고, 우기는 조현진 매니저와 노래를 부르며 텐션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막내 슈화의 차량은 적막이 감도는 등 멤버들 각자의 성향에 따라 극명히 달라지는 분위기로 웃음을 자아냈다.그런가 하면 발매하는 곡마다 음원 차트를 올킬하는 히트곡 맛집 아이들(i-dle)의 신곡 ‘굿 띵(Good Thing)’이 방송에서 최초 공개됐다.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무대에 참견인들은 함께 리듬을 타며 흥을 감추지 못했다.아이들(i-dle)은 데뷔 7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신곡 ‘음감회’가 여자(G)를 떠나보낸다는 의미가 담긴 ‘장례식’ 콘셉트임이 밝혀졌다. 소연의 독창적인 아이디어 아래 멤버들은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추억을 쌓아갔다. 스케줄 후, 아이들(i-dle)은 최근 이사한 민니의 집에서 집들이 겸 7주년 파티를 열었다. 이와 함께 재계약 비하인드도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시상식 무대에 올라가기 직전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던 이들은 “소연이 한 명씩 개인 면담을 진행했고, 극비에 진행되어 재계약 사실을 매니저도 몰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서로를 향한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출발을 알린 아이들(i-dle)의 모습에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다음으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코미디언 신기루의 유쾌한 하루도 공개됐다. 직접 운전해 소속사 사무실에 도착한 신기루는 이강희 대표를 만났다. 평소처럼 티키타카를 나눈 두 사람은 곧바로 심리검사를 받기 위해 함께 이동했다. 신기루는 이동하는 도중 이 대표에게 무료 입장은 물론, 굿즈로 세미누드 화보를 계획한 파격적인 팬미팅 아이디어를 제안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신기루는 이 대표와 함께 본격적인 심리검사를 시작했고 “일한 지 20년이 됐는데 ‘요즘 나는 괜찮은가?’라는 생각을 한다”라며 고민을 말했다. 늘 밝고 당차게만 보였던 신기루는 “자신에 대한 관심을 최소한으로도 안 하는 것 같다”라는 전문가의 진단에 눈물을 흘렸다. 마음속 깊이 감춰뒀던 신기루의 진짜 속마음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이후 신기루는 10년 넘게 인연을 이어온 코미디언 허안나, 이은형, 장도연과 함께 데뷔 20주년 파티를 열었다. 단골 치킨집에 모인 이들은 한 번에 치킨 8마리를 먹었던 일화부터 너무 많은 메뉴를 시켜 사장님께 혼났던 추억 등을 나누며 ‘찐친 케미’를 뽐냈다. 특히 신기루는 대화 중간 동생들이 말할 때 몰래 음식을 독식해 웃음을 유발했다. 마지막까지 폭로와 폭소, 폭식이 이어진 찐친들의 만남은 토요일 밤을 유쾌하게 채웠다.다음 회차 방송에서는 진한 감성의 목소리로 얼굴을 이긴(?) 괴물 신인 가수 조째즈와 그의 매니저로 변신한 히트곡 메이커 로코베리 안영민의 일상이 베일을 벗는다. 히트곡 ‘모르시나요’의 비하인드부터, 배우 이동휘, 현봉식 등 화려한 지인들과 함께한 조째즈의 미니 콘서트 현장이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돌아온 ‘최저씨’ 최다니엘이 롯데 자이언츠 구원 투수 김원중과 함께한 부산 시구 스케줄이 펼친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전참시’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18 07:37
예능

“서장훈이 선배였다면”…연대 측근들 폭로에 ‘진땀’ (아형)

전 농구선수 서장훈의 대학 농구 시절 일화가 폭로된다.17일 방송되는 JTBC 예능 ‘아는 형님’에는 대한민국에 농구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1993·1994 농구 대잔치에서 연세대를 우승으로 이끌었던 감독 최희암, 선수 문경은, 우지원, 김훈이 출연한다. 최희암 감독과 선수들이 예능 최초로 한자리에 뭉쳐 당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생생하게 풀어낸다.이날 서장훈은 “최희암 감독님의 온화한 인상을 보고 연세대에 입학했다가 평생 혼날 거 다 혼났다. 입학 전에 잠깐 고려대에 가야 하나 고민했다”라고 밝혀 웃음을 유발한다. 이어 “밥을 먹을 때도 식탁에 팔 올리고 먹지 말라고 감독님이 팔꿈치를 치셨다”며 기초 생활 습관부터 뜯어고쳐야 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한다.또한 문경은이 “나는 왜 팔자로 걷냐고 혼났다”라고 덧붙이자 우지원 역시 “주말에도 집에 밤 10시 30분까지 들어가야 했고, 집으로 확인 전화가 왔었다”라며 당시 엄격했던 최희암 감독에 대한 일화를 언급하며 추억을 회상한다. 서장훈에 대한 불만 일화도 속출한다. 김훈은 “서장훈과 함께 숙소 생활하던 시절엔 깔끔한 성격인 줄 몰랐다. 겉으론 내색 못하고 내가 침대에 앉았다가 가면 바로 침대 시트를 정리하더라”라고 대학교 1학년 막내 시절 서장훈과의 에피소드를 밝혀 웃음을 자아낸다. 이에 문경은은 “내가 서장훈의 방에 가면 침대 시트와 베갯잇을 다 빼서 옷장에 숨겨놓고 매트리스만 있었는데, 본인은 내 침대에 막 앉았다”며 폭로전을 이어가 서장훈을 당황하게 한다.뿐만 아니라 우지원은 “만약 서장훈이 선배였으면 나는 고려대에 갔을 것이다”라는 폭탄 발언을 하고, 문경은 역시 “나도 서장훈이 선배였다면 경희대에 갔을 것이다”고 공감한다.‘아는 형님’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방송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17 17:52
프로농구

친정 울리고 첫 우승 이끈 허일영, LG 새 역사 쓰고 챔프전 MVP 선정 [IS 잠실]

창원 LG 포워드 허일영(40)이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LG는 17일 오후 2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2024~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7차전에서 62-58로 이겼다.1~3차전에서 모두 이기고 4~6차전에서 내리 패한 LG는 마지막 승부에서 웃으며 1997년 창단 이래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허일영이 최후의 한판에서 가장 반짝였다. 이날 25분 32초간 코트를 누빈 허일영은 3점 4개를 포함해 14점 5리바운드를 올리며 7차전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승부처에서 빛났다. 양준석과 칼 타마요가 연달아 3점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린 3쿼터 중반, 허일영이 외곽포를 꽂아 넣으면서 SK와 격차를 10점으로 벌렸다. 이때 LG 선수단과 팬들은 창단 첫 ‘우승’을 예감했다.허일영은 현장을 찾은 기자단 투표에서 총 80표 중 32표를 얻어 MVP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타마요(23표)와 아셈 마레이(22표)가 뒤를 이었다. 허일영은 MVP 상금 1000만원도 손에 넣었다.공교롭게도 SK의 통합 우승을 저지한 허일영은 지난해까지 SK 소속이었다. 그가 역대 최초 리버스 스윕(역싹쓸이)을 노렸던 SK의 도전을 끝냈다.잠실=김희웅 기자 2025.05.17 16:56
프로농구

‘3연승→3연패→1승’ LG, SK 꺾고 최초 챔피언결정전 ‘우승’…허일영 3점 4개 맹활약 [IS 잠실]

최후의 결전에서 창원 LG가 웃었다.LG는 17일 오후 2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2024~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7차전에서 62-58로 이겼다.앞선 1~3차전에서 내리 이겼던 LG는 4~6차전에서 모두 패하며 다잡은 우승을 놓칠 위기에 놓였지만, 마지막 승부에서 이기며 값진 우승을 일궜다.1997년 창단한 LG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성공했다. LG를 이끄는 조상현 감독은 사령탑으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조 감독은 김승기, 전희철 감독에 이어 감독, 코치, 선수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통산 네 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린 SK의 꿈은 눈앞에서 좌절됐다. 1~3차전에 내리 패한 SK는 프로농구 역사상 최초의 리버스 스윕(역싹쓸이)을 노렸지만, 한 끗이 부족했다. 이날 LG는 허일영(14점 5리바운드), 칼 타마요(12점 10리바운드)의 활약이 돋보였다. 특히 허일영은 3점슛 5개를 시도해 4개를 넣으며 마지막 승부의 주인공이 됐다. 아셈 마레이는 5점에 그쳤지만, 리바운드 14개, 어시스트 8개를 적립하며 조연 역할을 자처했다. 양준석도 3점 3개를 꽂으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SK는 ’에이스‘인 자밀 워니와 김형빈만 11점을 올렸을 뿐, 나머지 선수는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홈팀 SK가 오세근의 3점으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후 두 팀 모두 거듭 서로의 림을 향해 슛을 날렸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LG는 양준석이 순간 골밑으로 파고들어 림을 가르며 동점을 만들었고, 칼 타마요의 2점을 보태 역전에 성공했다. 1쿼터는 LG가 10-8로 앞선 채 끝났다.1쿼터 막판에 두 팀의 득점력이 살아나는 듯했지만, 결국 역대 챔피언결정전 1쿼터 합산 최소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이 부문 2위는 지난 15일 열린 두 팀의 챔피언결정전 6차전(21점)에 나왔다.LG의 외곽포가 불을 뿜었다. 2쿼터 들어 허일영과 양준석이 연속으로 3점을 터뜨리며 LG가 19-13 리드를 쥐었다. SK가 워니와 김선형의 2점을 엮어 추격했으나 LG는 타마요의 3점으로 달아났다. 정인덕까지 외곽포를 터뜨리며 LG가 기세를 쥐었다. SK는 2쿼터 1분 6초를 남기고 속공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SK는 힉스가 자유투 두 개를 모두 넣으며 격차를 좁혔으나 2쿼터 종료 직전 안영준의 슛이 림을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은 LG의 27-23 리드로 마무리됐다.LG가 양준석의 3점으로 쾌조의 출발을 알리자, SK 안영준도 외곽포로 응수했다. LG의 턴오버가 나오면서 SK 팬들의 함성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SK는 3분 55초를 남겨두고 김형빈의 3점이 터지며 33-33 동점을 만들었다.이후 LG는 유기상과 마레이가 자유투를 성공했고, 허일영의 외곽포까지 터지면서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SK는 최원혁의 3점으로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LG가 41-38로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했다. 4쿼터 1분이 채 지나기 전에 안영준의 3점이 터지면서 SK가 다시금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그러나 LG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타마요의 2점과 허일영의 3점을 엮어 또 달아났다.기세를 쥔 LG는 양준석과 타마요가 연이어 3점을 터뜨리며 승세를 가져갔다. 5분 36초를 남기고 허일영의 외곽포까지 터지면서 격차가 10점으로 벌어졌다. 허일영의 득점 후 작전타임이 선언되자, LG 선수단은 코트로 나와 환호했다. 팬들 역시 박수와 환호로 우승을 예감했다. SK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김형빈이 연달아 3점을 꽂아 넣으며 격차를 4점으로 좁혔고, 3분 13초를 남겨두고 김선형의 2점으로 53-55를 만들었다. LG의 슛은 거듭 림을 외면했다. 55-54로 LG가 앞선 상황, 38초를 남기고 마레이가 속공을 매조지며 다시 3점 앞서갔다. LG는 남은 시간 차분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잠실=김희웅 기자 2025.05.1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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