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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150분 꽉 채운 ‘S’의 항연… 트리플에스, 완전체 콘서트 성료

◆ ‘S1’ → ‘S24’ 완전체 압도적 위용스물네 명의 ‘S’가 펼쳐내는 완전체 퍼포먼스는 장충체육관을 가득 채운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무대를 가득 채우는 초대형 그룹의 볼륨감에 다채로운 특수 효과까지 곁들여져 공연 내내 감탄이 멈추지 않았다.특히 트리플에스 멤버들은 무대 곳곳을 누비며 팬들과 눈 맞춤을 하는 것은 물론, 관객석으로 직접 찾아가는 팬서비스까지 선물하며 ‘어 라이브 25’를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압도적 스케일의 세트리스트 역시 빼놓을 수 없었다. 데뷔곡부터 가장 최근 발매한 새로운 새 앨범 ‘어셈블25’의 타이틀곡 ‘깨어’까지. 스물네 명의 소녀들이 지금껏 펼쳐온 빛나는 서사가 약 두 시간 반 동안 펼쳐졌다. ◆ ‘모든 가능성의 아이돌’ 다채로운 디멘션트리플에스의 다양한 변주 역시 만나볼 수 있었다. 트리플에스 NXT를 필두로 트리플에스 Glow, Acid Angel from Asia, +(KR)ystal Eyes, LOVElution과 EVOLution, Aria, Visionary Vision, 트리플에스 핫찌! 등 트리플에스가 선보인 디멘션들의 향연에 공연은 더욱 풍성하게 물들었다.이뿐만이 아니었다. 공연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멤버의 조합으로 트리플에스의 넘버들은 물론 팬들이 직접 선택한 커버 무대까지 선물하며 ‘어 라이브 25’만의 재미와 감동을 탄생시킨 것. 그야말로 트리플에스의 ‘종합선물세트’가 팬들과 만난 셈이었다. ◆ 완전체의 글로벌 발걸음 ‘시동’서울을 함성으로 가득 채운 트리플에스의 발걸음은 이제 글로벌 웨이브들에게 향한다. 오는 19일과 20일 일본 도쿄의 구 도쿄 돔 시티홀에서도 공연을 이어가는 것. 그리고 추가 도시까지 팬들을 위해 준비하고 있단 귀띔이다.트리플에스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틀 동안 공연장을 찾아주신 웨이브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사랑한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면서 넘치는 팬 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그리고 또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더 멋있어지는 트리플에스의 공연을 보여드릴 테니, 계속 지켜봐 주시고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 남은 해외 투어 역시 서울에서 얻은 힘으로 잘 해내겠다”라며 당찬 다짐도 잊지 않았다.한편 트리플에스는 2025년 자연 발생한 완전체 새 앨범 ‘어셈블25’로 51만장을 훌쩍 뛰어넘는 초동 판매량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14 08:38
해외축구

‘전반에만 3-0’ 첼시, PSG 5관왕 저지하고 클럽 월드컵 정상…우승 상금만 550억원

첼시(잉글랜드)가 ‘유럽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꺾고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PSG와의 2025 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서 3-0으로 크게 이겼다. 첼시는 이날 승리로 4년 만에 통산 2번째 이 대회 우승컵을 품게 됐다.이번 클럽 월드컵은 4년 주기로 32개 팀이 기존의 국가 대항전인 월드컵과 같은 형식으로 진행되는 대형 이벤트로 탈바꿈했다. 결승전 진출 상금 3000만 달러(약 413억원)에, 우승하면 4000만 달러(약 550억원)를 받는 등 천문학적 상금이 이목을 끌었다. FIFA에 따르면 이 대회 우승 팀은 수치상 최대 1억 2500만 달러(약 1725억원)를 벌 수 있었다.대회 개편 뒤 첫 우승의 영광을 첼시가 거머쥐게 됐다. 첼시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서 플라멩구(브라질)에 일격을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이후 결승전까지 내리 승전고를 울렸다. 특히 마지막 상대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팀인 PSG였으나, 전반전에만 3골을 몰아치는 반전을 보여줬다.첼시 에이스 콜 팔머는 전반에만 왼발로 2골을 터뜨리며 결승전의 주인공이 됐다. 대회 기간 합류한 이적생 주앙 페드루는 4강전 멀티 골에 이어 결승전 추가 골을 책임졌다.PSG는 이번 대회에서 5관왕에 도전했으나, 첼시에 일격을 맞으며 고개를 떨궜다. PSG는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쿠프 드 프랑스(FA컵), UCL 정상에 올랐으나 미국에선 씁쓸한 준우승을 거두게 됐다.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도, 불운과 실수가 겹치며 대업을 이루지 못했다.PSG 소속 이강인은 이번에도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끝내 출전하진 못했다. 이강인은 이번 대회 7경기를 모두 벤치 명단으로 시작했고, 4경기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이날 첼시는 페드루, 팔머, 페드로 네투, 모이세스 카이세도 등 주전을 대거 내세웠다. PSG 역시 우스만 뎀벨레,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비티냐 등 유럽 정상을 이끈 주전들로 결승전에 임했다.PSG의 우세가 점쳐진 경기였지만, 더 위협적인 장면을 만든 건 첼시였다. 팔머가 전반 8분 만에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선제골 역시 첼시의 몫이었다. 전반 22분 말로 귀스토가 누누 멘데스와의 경합에서 승리한 뒤 박스 안까지 진입했다. 귀스토의 직접 슈팅은 수비에 막혔으나, 이후 중앙으로 건넨 공을 팔머가 왼발로 낮게 깔아 차며 골대 구석을 뚫었다.팔머의 발끝은 8분 뒤 다시 빛났다. 이번에는 리바이 콜윌이 후방에서 단숨에 침투 패스를 건넸다. 팔머가 공을 잡고 박스 안까지 진입한 뒤 같은 코스로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해 멀티 골을 완성했다.일격을 허용한 PSG는 전반 내내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한 채 첼시의 공격에 휘둘렸다. 전반 43분에는 침투하는 페드루를 완전히 놓쳤고, 절묘한 칩슛에 세 번째 실점을 내줬다. 첼시가 3-0으로 앞선 채 맞이한 후반전, PSG는 라인을 더 올려 공격에 매진했으나 결실을 보지 못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곤살루 하무스, 브래들리 바르콜라 등 조기에 교체 카드를 꺼냈으나 경기 영향력이 적었다. 후반 7분에는 첼시 골키퍼 로베르트 산체스가 뎀벨레의 오른발 슈팅을 손끝으로 막아내는 선방까지 뽐냈다. 비티냐의 중거리 슈팅도 산체스를 넘지 못했다.그 이상의 반전은 없었다. PSG 미드필더 주앙 네베스는 후반 41분 첼시 마크 쿠쿠레야의 머리를 잡아당기는 비신사적 파울을 범한 뒤 레드카드를 받으며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김우중 기자 2025.07.14 06:14
해외축구

개막전 연기 요청→“바꿀 필욘 없어” 라리가 회장, 레알 일정 변경 거부

하비에르 테바스 스페인 라리가 회장이 레알 마드리드의 개막전 연기 요청을 거부한 거로 알려졌다.13일(한국시간) ESPN, 마르카 등 외신에 따르면 “테바스 회장은 레알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가 클럽 월드컵 이후 휴식을 위해 2025~26 라리가 개막전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한 것을 거부했다”라고 일제히 전했다.상황은 이렇다. 레알은 지난 10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4강전에서 0-4로 지며 짐을 쌌다. 이날 패배로 2024~25시즌을 마친 레알은 오는 8월 20일 열리는 오사수나와의 라리가 1라운드 개막전까지 41일의 휴식 기간을 갖게 됐다.다만 쿠르투아는 대회 뒤 ‘선수들의 건강’을 짚으며 일정 변경의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레알 역시 라리가 사무국에 개막전 연기를 요청한 거로 알려졌다.정작 테바스 회장은 FIFA 클럽 월드컵에 “유럽 축구와 축구 환경을 위해서 없어져야 할 대회”라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더니, “결국 21일 대신 20일 쉬게 되는 셈인데, 첼시(잉글랜드)나 PSG는 일정을 변경하고 있지 않다. 단 하루 차이로 일정을 바꿀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하며 요청을 거절했다. 첼시와 PSG는 클럽 월드컵 결승에 오른 팀들이다. 또 테바스 회장은 이 결정이 스페인축구협회에 의해 내려졌고, 라리가 역시 동의했다고 부연했다. 이에 쿠르투아는 “라리가는 항상 이렇다. 그런 식의 발언을 하는 회장은 잉글랜드에서도, 미국프로농구(NBA)나 미식축구(NFL)에서 본 적이 없다”라고 비판했다.한편 ESPN에 따르면 레알은 2024~25시즌 공식전만 68경기를 소화했다. 라리가 38경기에 더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4경기, 코파 델 레이(국왕컵) 6경기, FIFA 클럽 월드컵 6경기, 스페인 슈퍼컵 2경기, UEFA 슈퍼컵과 FIFA 인터콘티넨털컵 1경기를 소화하는 강행군을 벌였다. 결승에 오른 PSG와 첼시는 각각 65번째, 64번째 경기를 소화하게 됐다. 김우중 기자 2025.07.13 16:45
메이저리그

'최고 153.5㎞' 고우석, 2이닝 1실점 4K 세이브

빅리그 도전을 이어가는 고우석(26)이 2이닝 1실점 세이브를 거뒀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트리플A 구단인 털리도 머드헨스에서 뛰는 고우석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파필리언 워너파크에서 열린 오마하 스톰체이서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전에서 2이닝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으로 시즌 두 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고우석은 지난달 30일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전에서 이적 후 첫 세이브를 챙긴 뒤 13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고우석은 팀이 7-5로 앞선 8회 초 등판해 2사 후 볼넷 1개를 내줬으나 실점 없이 막았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1사 후 MJ 멜렌데스에게 2루타를 내줬다. 2사 3루에서 캐번 비지오에게 던진 시속 152.2㎞ 직구가 몸쪽 높게 제구돼 적시타를 허용했다. 고우석은 조이 위머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해 경기를 끝냈다.고우석의 이날 직구 최고 시속은 95.4마일(153.5㎞)이 나왔다.고우석의 올 시즌 트리플A 평균자책점은 5.02다.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잭슨빌 점보슈림프에서 방출된 고우석은 지난달 말 디트로이트 구단과 마이너 계약으로 빅리그 도전을 이어간다. 이형석 기자 2025.07.13 14:21
해외축구

‘축구의 신’ 메시, 5경기 연속 멀티 골…MLS 신기록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역사에 또 한 번 이름을 남겼다. 무려 리그 5경기 연속 멀티 골에 성공하며 득점 공동 1위가 됐다.메시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의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슈빌 SC와의 2025 MLS 경기서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며 2골을 기록해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메시는 이날 멀티 골에 성공하며 MLS 신기록을 또 썼다. 사흘 전 뉴 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경기서 멀티 골을 터뜨리며 MLS 최초의 ‘4경기 연속 멀티 골’ 기록을 세웠던 그는 내슈빌전에서도 기세를 이어가 이 부문 기록을 새로 썼다. 그는 5월 29일 CF 몽레알전, 6월 1일 콜럼버스 크루전, 7월 6일 몽레알전에서도 멀티 골을 터뜨린 바 있다.메시는 이날 전반 17분 절묘한 직접 프리킥으로 포문을 열었다. 박스 밖 오른쪽 지역에서 감각적인 땅볼 프리킥을 시도해 골대 구석을 뚫었다. 그의 커리어 69번째 프리킥 득점이었다. 인터 마이애미는 후반 시작 4분 만에 동점 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17분 메시가 상대 골키퍼의 패스 실수를 가로챈 뒤 침착하게 빈 골문을 향해 가볍게 차 넣으며 추가 골을 책임졌다.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의 멀티 골에 힘입어 리그 5연승을 질주했다. 메시는 리그 15,16호 골을 모두 터뜨리며 득점 부문 공동 1위가 됐다.메시의 기세가 뜨겁다. 그는 최근 MLS 6경기 연속 득점을 터뜨렸다. 지난해 본인이 세운 공식전 연속 득점 기록(7경기)까지는 단 1경기다. 같은 날 ESPN은 “메시가 MLS에서 5경기 연속 멀티 골을 터뜨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2년 바르셀로나(스페인) 시절 라리가에서 6경기 연속 골을 넣은 적이 있다”라고 조명했다.인터 마이애미는 이날 승리로 동부콘퍼런스 5위(승점 38)가 됐다. 동부 선두 필라델피아 유니온과 격차는 승점 5점이다. 인터 마이애미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참가 여파로 3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김우중 기자 2025.07.13 12:31
메이저리그

KIM, ‘키움 듀오 맞대결’서 웃었다…쐐기 타점으로 팀 7연패 탈출 이끌어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김혜성(26)이 하루 만에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앞에서 설욕했다.김혜성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경기에 7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김혜성은 시즌 13번째 타점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0.345(110타수 38안타)가 됐다.김혜성의 타점은 팀이 1-0으로 앞선 6회 2사 1,2루 상황에서 나왔다. 세 번째 타석에 등장한 그는 샌프란시스코 선발 랜던 루프의 커브를 정확히 공략해 좌중간 안타를 쳤다. 이 상황에서 2루 주자 마이클 콘포토가 홈을 밟았다. 김혜성은 내친김에 2루를 누렸으나 아웃됐다.다저스가 이날 최종 2-1로 이기면서, 김혜성의 타점이 쐐기 타점이 됐다. 전날 두 팀의 1차전에서는 김혜성과 이정후가 나란히 3안타를 터뜨린 바 있다. 난타전 끝에 샌프란시스코가 8-7로 이기며 다저스를 7연패로 몰아넣었다. 당시 이정후가 3타점을 터뜨리며 먼저 웃었는데, 이날은 김혜성이 판정승했다.다저스 선발 오타니 쇼헤이는 타석에서는 4타수 무안타 삼진 2개로 침묵했다. 하지만 마운드에서는 올 시즌 가장 긴 3이닝을 던졌다. 그는 3회까지 안타 1개와 볼넷 1개만 내주고 삼진 4개 포함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최고 시속은 99.9마일(약 160.8㎞)이 찍혔다. 올 시즌 ‘투수’ 오타니의 성적은 5경기 9이닝 10탈삼진 1실점으로, 평균자책점 1.00에 불과하다. 한편 6번 타자·중견수로 출전한 이정후는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0.249(342타수 85안타)가 됐다. 그는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 오타니의 공 4개를 지켜봐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타석에서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김우중 기자 2025.07.13 08:02
프로야구

'몬스터월 쾅쾅쾅쾅' 괴력의 디아즈, 박동원 꺾고 홈런 더비 우승 [올스타전]

'KBO리그 홈런 1위(29개)' 르윈 디아즈가 박동원을 꺾고 홈런 더비에서 우승했다. 르윈 디아즈는 1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올스타 프라이데이 홈런더비 결승에서 8개의 아치를 그려내며 우승했다. 이날 홈런더비는 이주형(키움 히어로즈)-박동원(LG 트윈스)-김형준(NC 다이노스)-문현빈(한화 이글스)-송성문(키움)-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안현민(KT 위즈) 순으로 열렸다. 출전 예정이었던 최정(SSG 랜더스)은 경기 전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껴 참가하지 못했다. 올해 처음으로 '시간제' 방식이 도입되면서 숨가쁘게 진행됐다. 제한 시간 2분 동안 투구 수 제한없이 타격할 수 있기 때문에, 더 많은 홈런을 때리기 위해 쉴새없이 배트를 휘둘렀다. 타격 중간 30초의 타임아웃이 있지만 체력을 회복하기엔 짧은 시간이기도 했다. 제한 시간이 종료된 뒤엔 예선전에선 2아웃, 결승전에선 3아웃이 될 때까지 추가로 타격할 수 있었다. 예선전에서 송성문과 호흡을 맞춘 이주형은 6개의 아치를 그렸으나, 배정대(KT 위즈)의 공을 받은 박동원이 9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1위로 올라섰다. 김주원(NC)의 공을 받은 김형준은 4홈런에 그쳤고, 이주형과 역할을 맞바꿔 출전한 송성문은 7개를 때려냈다. 이도윤의 공을 받아 방망이를 휘두른 문현빈은 1분 이후 코디 폰세의 안마를 받고 6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다른 선수들과는 달리 이우일 1군 매니저와 함께 호흡을 맞춘 디아즈는 몬스터월을 세 번 연속으로 넘기는 괴력을 앞세워 제한 시간 2분 안에 11개의 아치를 그려냈다. 기대를 모았던 안현민은 1분 30초까지 한 개의 아치도 그려내지 못하다가 30초를 남긴 시점에서 첫 홈런을 때려냈다. 제한시간 2분 안에 2개의 홈런을 때려낸 그는 아웃 카운트 2개를 남긴 상황에서 2개를 추가하는 데 그치며 생애 첫 홈런더비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결승전에선 박동원이 제한시간 2분 동안 7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이후 나선 디아즈가 제한시간 2분 안에 5개의 아치를 그렸으나, 이어진 3아웃제에서 3연속으로 몬스터월을 넘기면서 우승했다. 대전=윤승재 기자 2025.07.11 22:18
프로야구

KT의 올스타전은 올해도 다채롭다, 개성 넘치는 '퓨처스 가이드북' 올해도 인기 폭발 [올스타전]

KT 위즈가 올해도 '올스타전'을 다채롭게 준비했다. KT는 1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다양한 컨텐츠를 준비했다. KT는 퓨처스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퓨처스팀 선수 4명(강건, 김병준, 김재원 ,이승현)과 현재 국군체육부대(상무) 야구단에서 군 복무 중인 류현인까지 총 5명의 '가이드북'을 제작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나눠줬다. 또 선수단 얼굴과 올스타전 각오를 담은 포토카드와 선수단 얼굴과 올스타를 상징하는 별 모양 손 사진을 삽입한 부채도 함께 제작해 배포했다. 가이드북 전면은 선수들의 특징을 부각한 재치 있는 디자인으로 꾸며졌다. 개성 넘치는 포즈와 각오 문구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뒷면엔 선수의 기본 정보, 선수의 TMI, 구단 전력분석원의 현장 평가와 함께 선수들의 각오 메시지 등 다양한 정보들이 담겼다. 중앙의 QR코드를 통해 구단 공식 블로그로 이동, 선수들의 카툰 형식의 인터뷰 등 다양한 정보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게 제작했다. 문구들도 재치가 넘친다. 2023시즌 신인 드래프트 11라운드 전체 110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은 강건은 해당 가이드북을 통해 "강한 건 오직 강건뿐. 강건다운 피칭 보여드리겠습니다"라는 당찬 포부를 전했고, 타석에서의 집중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2024년 신인 이승현은 "시원시원한 타구를 선보여, 여유롭고 쿨한 이미지인 'Chill Guy'로 불리고 싶다"라는 각오를 내비치기도 했다. KT의 퓨처스 가이드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매년 올스타전에 다양한 형식의 유인물을 제작해 팬들에게 나눠준 바 있다. 다만 올해는 구단의 대학생 리포터 '위즈포터'의 상반기 우수팀, 준우승팀과 함께 가이드북을 제작해 개성을 더했다. 올해로 12기 째를 맞는 '위즈포터'는 KT 위즈 구단이 운영하는 대학생 리포터 프로그램으로, 구단 관련 영상을 기획 및 편집하는 영상팀과 구단 네이버 블로그 기사를 작성하는 기자팀, 두 가지를 모두 제작하는 복수팀으로 구성돼 다양한 컨텐츠를 생산해 냈다. 이 중 상반기 콘텐츠 우수팀에겐 올스타전 취재 기회가 부여해, 스포츠 실무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이들은 현장 팬 대상으로 '위즈포터가 찾아간다!' 이벤트를 진행, 블로그 이웃 추가 시 퓨처스 홍보물과 즉석 사진, 즉석 캐리커쳐 그림을 증정하기도 했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포토카드와 가이드북 각 100부씩을 마련했는데, 2시간 만에 모두 소진됐다. 위즈포터 상반기 우수자 신혜원(21) 씨는 "퓨처스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알리기 위해 홍보물 기획부터 제작까지 직접 참여하고, 현장에서 팬 분들과 만나 홍보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아 뿌듯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신 씨는 "퓨처스 선수들은 KT 위즈의 미래를 이끌 주역인 만큼, 팬들의 관심과 응원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구단 공식 블로그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대전=윤승재 기자 2025.07.11 19:08
프로야구

'47홈런 페이스' 디아즈-'평균 130m' 안현민 홈런더비 진검승부, 변수는 8m '몬스터 월'

'홈런 1위' 르윈 디아즈(29·삼성 라이온즈)와 '토종 거포'로 발돋움한 안현민(22·KT 위즈)이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 진검승부를 벌인다. 디아즈와 안현민은 11일 대전한화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올스타 프라이데이 '홈런 더비'에 출전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해부터 홈런 더비 출전 선수를 팬 투표로 뽑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안현민(2만7053표)과 디아즈(2만1871표)가 각각 최다득표 1~2위를 기록했다. 디아즈는 9일까지 홈런 29개를 기록, 전반기를 홈런 선두로 마감했다. 공동 2위 오스틴 딘(LG 트윈스) 패트릭 위즈덤(KIA 타이거즈·이상 20개)에 9개 차 앞서 있다. 디아즈는 산술적으로 47홈런이 가능한 페이스를 자랑한다. 이번 홈런 더비에는 디아즈, 안현민 외에도 최정(SSG 랜더스) 문현빈(한화 이글스) 송성문(키움 히어로즈) 김형준(NC 다이노스) 박동원(LG 트윈스) 이주형(키움 히어로즈) 등이 출전한다. 홈런 톱5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디아즈와 안현민 둘뿐이다. 안현민은 토종 거포의 자존심을 걸고 도전장을 던졌다. 디아즈도 "안현민은 내가 본 선수 중 힘이 가장 뛰어나다. 이번 홈런 더비에서도 가장 잘할 것 같다"라고 우승 후보로 꼽았다. 올해 5월부터 본격적으로 1군에서 활약 중인 안현민은 10일까지 올 시즌 60경기에서 타율 0.356 16홈런 53타점을 기록 중이다.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했지만 홈런 공동 5위, 특히 장타율은 무려 0.648에 이른다. 리그 장타율 1위 디아즈(0.595)를 앞지른다. 안현민이 7월 말 또는 8월 초 규정타석을 달성하면 단숨에 디아즈를 추월하고 부문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근육맨' 안현민은 올 시즌 홈런 평균 비거리가 130m를 상회, 압도적인 리그 1위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 나온 7개의 비거리 140m 이상 홈런 가운데 안현민이 3개를 혼자 책임졌다. 변수는 우측 담장이다. 올해 개장한 대전한화볼파크는 국내 최초로 좌·우 비대칭 그라운드를 만들었고, 우측 담장엔 높이 8m의 '몬스터 월'을 설치했다. 좌타자의 홈런 생산에 다소 불리한 구조다. 좌타자인 디아즈는 "홈런을 몇 개나 기록할지 모르겠다"라면서 "몬스터월을 넘기려면 공이 높을 띄워야 한다. 그런데 나는 타격 연습 때도 좌중간, 우중간으로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날리는데 집중한다. 그래서 홈런 더비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한발 물러섰다.이번 홈런더비는 지난해까지 운영되던 '아웃제' 방식에 더해 올해 처음으로 '시간제' 방식이 도입된다. 제한 시간 2분 동안 투구 수 제한 없이 타격할 수 있다. 제한 시간이 종료된 뒤에도 예선전에서는 2아웃, 결승전에서는 3아웃이 될 때까지 추가로 타격할 수 있다. 또한 예선과 결승 모두 각 1회에 한해 최대 30초의 타임을 사용할 수 있다. 이형석 기자 2025.07.11 11:20
산업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 100만명 다녀갔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가 개관 2주년을 앞두고 지난 9일 누적 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하며 의미있는 성과를 기록했다.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는 2023년 8월 베트남 하노이 서호구에 위치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내에 문을 열었다. 한국의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운영 노하우와 역량이 집약된 공간으로, 총 2750여 평 규모에 약 3400톤의 수조를 갖춘 하노이 최대 규모의 아쿠아리움이다. 개관 이후 베트남 현지 관람객은 물론 해외 관광객까지 사로잡으며, ‘K레저’의 우수성을 알리는 하노이의 대표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아쿠아리움의 대표 볼거리인 메인 수조에는 최대 1만여 마리의 해양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관람객들이 360도 서라운드 뷰로 생물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회류 수조존’ 등 다채로운 전시 공간이 눈길을 끈다. 바다사자 생태 설명회를 포함한 총 14종의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신규 해양 생물을 활용한 생태 설명회도 추가될 예정이다.풍성한 콘텐츠 덕분에 올해 상반기 입장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10% 증가했으며, 매출 역시 약 90% 성장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올렸다. 특히 아쿠아리움에서 생일, 프러포즈, 웨딩 등 특별한 순간을 기념할 수 있는 한국형 이벤트 패키지가 입소문을 타고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연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는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해양 생태계 보전과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전문 기관으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 중이다. 2023년 4월에는 베트남 과학기술부 산하 열대생물연구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해양 생물의 다양성 보전 및 관련 연구를 위한 협력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이해열 롯데월드 베트남 법인장은 “베트남 관람객들에게 더욱 새롭고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권지예 기자 2025.07.1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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