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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504억' NPB 거포 무라카미 영입한 CHW, 쿠바 거포는 포기하나…'투수 보강 원해'

일본인 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25)를 영입한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추가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미국 USA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22일(한국시간)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무라카미를 영입한 화이트삭스의 다음 목표: 여전히 중견수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28)를 트레이드해 투수진 보강을 원하며 뉴욕 메츠, 신시내티 레즈와 협상 중'이라고 전했다.이날 화이트삭스는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빅리그 문을 노크한 무라카미와 2년, 3400만 달러(504억원)에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홈런왕을 세 차례나 차지한 무라카미는 통산 NPB 홈런이 246개인 거포이다. 쿠바 출신 로버트 주니어는 올 시즌 110경기에 출전, 타율 0.223(382타수 85안타) 14홈런 53타점을 기록했다. 2023년 개인 한 시즌 최다인 38개의 홈런을 폭발시키기도 했는데 이후 2년 연속 14홈런에 머물렀다.무라카미 영입으로 타선을 보강한 화이트삭스가 로버트 주니어를 매물로 '투수 보강'에도 성공할 수 있을지 흥미롭다. 화이트삭스는 올 시즌 팀 평균자책점이 MLB 30개 구단 중 20위, 아메리칸리그 15개 팀 중 11위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22 14:25
프로야구

'홈런왕' 박병호의 뜨거운 안녕, "나는 참 행복한 선수였습니다" [IS 스타]

"제2의 목표를 향해, 다시 한 걸음 나아가겠습니다."'홈런왕' 박병호가 은퇴를 선언했다. 선수 유니폼을 벗는 그는 "후배들을 가르치며, 야구를 계속 사랑하는 사람으로 남겠다"라며 지도자 전향을 시사했다. 박병호는 지난 3일, 삼성 라이온즈 구단을 통해 선수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박병호는 구단을 통해 "프로야구 20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간 지도해주신 모든 감독님, 코치님들께 감사드리고, 함께 할 수 있었던 동료들과도 너무 행복했다. 여러 팀을 옮겨 다녔지만, 늘 사랑을 보내주신 많은 팬들을 잊지 못할 것 같다. 정말 감사했다”라고 말했다.이후 박병호는 소속사를 통해 은퇴 소감을 추가로 전했다. "시간이 흐르며 부상도 많아지고, 예전처럼 플레이하기 어렵다는 걸 느끼며 오랜 고민 끝에 은퇴를 결심했다"는 그는 "아쉬움도 크지만, 그보다 더 큰 건 감사함이다. 야구를 통해 만난 모든 사람들, 언제나 함께해 주신 팬 여러분 덕분에 나는 참 행복한 선수였다"라고 돌아봤다. 박병호는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 KT 위즈,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며 정말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았다. 팬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홈런왕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400홈런이라는 큰 기록도 남길 수 있었다. 그라운드 위의 모든 순간이 내 인생의 가장 큰 선물이었다"라고 소회했다. 제2의 인생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제 또 다른 모습으로 그라운드에 서보려 한다"고 운을 뗀 그는 "후배들을 가르치며, 야구를 계속 사랑하는 사람으로 남겠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제2의 목표를 향해 다시 한 걸음 나아가겠다"라고 소감을 맺었다. 박병호는 1군 통산 176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2, 418홈런, 1244타점을 기록을 남기고 은퇴했다. KBO리그 역대 최다인 6차례 홈런왕 타이틀(2012~2015, 2019, 2022년)을 차지한 박병호는 2014년 52개, 2015년 53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2년 연속 50홈런을 쳤다. KBO리그에서 2년 연속 50개 이상의 아치를 그린 선수는 박병호가 유일하다. 또 9년 연속 20홈런, 최초 5년 연속 100타점의 다양한 기록을 남겼다. 통산 타점도 역대 10위로 높다. 특히 2015년 KBO리그에서 거둔 146타점은 올해 같은 팀 르윈 디아즈(158타점)가 깨기 전까지 KBO리그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이었다. 2005년 LG 트윈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유니폼을 입은 박병호는 2011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로 트레이드 이적한 뒤 만개했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한 뒤 2016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로 진출해 2017년까지 미국 무대에서 뛰었다.2018년 국내 무대로 돌아온 그는 2018년 43개, 2019년 33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꾸준한 기량을 이어갔고, 2022년 자유계약선수(FA)로 KT에 새 둥지를 튼 뒤엔 그해 35홈런으로 3년 만에 홈런왕 타이틀을 탈환하기도 했다. 2024년 오재일과의 트레이드로 삼성으로 이적한 그는 그해 23개의 홈런을 때려냈지만 타율은 낮았다. 이듬해 그는 잦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결국 은퇴를 선언했다. 윤승재 기자 2025.11.04 06:01
프로야구

도루왕 맞아? 7월 22일과 10월 26일, 박해민 홈런 어떻게 이런 순간에 터지나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한국시리즈(KS) 1차전 박해민(35)의 홈런에 대해 "뜬금포였다"라고 허허 웃었다. 박해민 역시 "내가 한국시리즈에서 홈런을 칠 거라고 전혀 상상을 못 했다"라고 말했다. 주장 박해민은 올 시즌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두 차례 결정적인 홈런을 터뜨렸다. 박해민은 지난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KS 1차전에서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LG의 8-2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2-0으로 앞선 5회 초 한화 선발 문동주의 시속 125㎞ 커브를 잡아당겨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박해민은 "맞는 순간 (담장을) 넘겼다고 생각했다. '파울만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 타구가 휘어 나가진 않았지만 생각보다 살짝 넘어갔다"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만일 넘어가지 않았더라면 월드 스타가 될 뻔했다"고 웃었다.박해민은 통산 5차례 홈런왕에 오른 교타자다. 올 시즌 정규시즌 통산 홈런은 3개. 그 중 1개가 팀을 우승으로 이끈 홈런이다. 그는 지난 7월 2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4-7로 끌려가던 9회 초 1사 1·2루에서 KIA 정해영으로부터 천금 같은 동점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전날까지 올 시즌 홈런 1개에 불과했던 그의 '깜짝 대포'였다. 염경엽 LG 감독은 "그 상황에서 박해민이 홈런을 칠 줄 누가 알았겠나"라며 놀라워했다. 홈런을 친 박해민 역시 같은 반응이었다. 이날 4-1로 앞서다가 8회 말 6점을 뺏겨 4-7 역전을 당한 LG는 박해민의 대포로 짜릿한 역전승(9-7)을 거뒀고, 이후 선두로 치고 나갔다. LG는 광주 원정에서 4437일 만의 싹쓸이 승리를 기점으로 미친 듯이 질주했다. 결국 8월 초 한화를 끌어내리고 1위로 도약했다. 전반기 마지막 키움 히어로즈와 3연전을 시작으로 단일 시즌 최다 12연속 우세 시리즈를 거뒀다. 박해민의 KS 1차전 홈런은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31경기 만에 터진 대포였다. 그는 "한국시리즈에서 홈런을 칠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추가점이 필요했는데 안 터져서 힘들었다"라며 "출루에 목적을 두고 타석에 들어섰는데 최고의 결과가 나왔다"고 웃었다. 이어 "한화 팬들의 원성을 딱 세 번만 더 듣겠다"라고 말했다. 3승을 더 챙겨 우승하겠다는 의미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10.27 09:37
프로야구

독수리 전문 사냥꾼 "KS에서 홈런? 상상 못했다, 월드스타 될 뻔했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박해민의 홈런은 뜬금포였다"라고 웃었다. 박해민(35) 역시 "내가 한국시리즈에서 홈런을 칠 거라고 전혀 상상을 못 했다"라고 말했다. LG 주장 박해민이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부터 '독수리 사냥'에 성공했다.박해민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KS 1차전에서 LG의 8-2 승리를 이끌었다. 역대 KS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73.2%(41차례 중 30번)에 이른다. 박해민은 2-0으로 앞선 5회 초 한화 선발 문동주의 시속 125㎞ 커브를 잡아당겨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박해민은 "맞는 순간 (담장을) 넘겼다고 생각했다. '파울만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 타구가 휘어 나가진 않았지만 생각보다 살짝 넘어갔다"라며 "만일 넘어가지 않았더라면 월드 스타가 될 뻔했다"고 웃었다. 박해민은 통산 5차례 홈런왕에 오른 교타자다. 올 시즌 정규시즌 통산 홈런은 3개. 그는 "한국시리즈에서 홈런을 칠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추가점이 필요했는데 안 터져서 힘들었다"라며 "출루에 목적을 두고 타석에 들어섰는데 최고의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올 시즌 박해민은 한화에 공포의 대상이었다. 4월 대전 경기에서 펜스를 밟고 뛰어올라 채은성의 홈런성 타구를 잡은 장면은 팬들 뇌리에 강렬하게 남았다. 최재훈과 이진영, 에스테반 플로리얼(방출) 등이 그의 호수비 희생양이었다. 박해민은 5월 27일 잠실 한화전에서는 안타 없이 세 차례 호수비로 수훈 선수 인터뷰까지 했다. 당시 그는 "한화 팬들이 저를 죽이고 싶을 거 같다"며 웃었다. 한화 팬들은 대전의 유명 빵집인 '성심당'을 언급하며 '박해민, 성심당 출입 금지'라고 우스갯소리를 한다. 박해민은 "극찬이라고 생각한다. 한화전에 명장면이 많이 나왔는데 수비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공중에서 독수리를 낚아채는 박해민의 진기명기는 KS 1차전에서도 나왔다. 1회 말 1사 1루에서 문현빈의 장타성 타구를 점프 캐치했다. 이 타구의 비거리는 126m에 이르렀다. 박해민이 아니었다면 적시타가 될 타구였다. 박해민은 "첫 발 스타트가 조금 늦었다"라며 호수비 평가에 쑥스러워했다. 이번 KS를 앞두고 염경엽 감독 예상한 '미친 선수' 중 하나가 박해민이었다. 수비와 주루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크고, 주장을 맡고 있기 때문에 그가 큰 경기를 리드하길 바란 것이다. 염 감독은 "단기전에서 특히 주장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해민도 "우승 주장이 되고 싶다"고 강조한 바 있다.박해민은 "한화 팬들의 원성을 딱 세 번만 더 듣겠다"라고 말했다. 3승을 더 챙겨 우승하겠다는 의미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10.27 00:05
프로야구

류현진을 '레전드'로 만든 체인지업이었다...김영웅이 쏘아 올린 역전 스리런포 [PO3]

18년 만에 나선 한국 무대에서의 가을. 류현진(38·한화 이글스)은 웃지 못했다. 류현진은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PS)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3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2007년 준PO 이후 18년 만에 나선 KBO리그에서의 PS 등판이었다. 하지만 한국 야구 역사상 최고의 투수인 그는 삼성의 젊은 타자들에게 일격을 당했다. 이날 성적은 4이닝 6피안타(2피홈런) 4실점. 류현진은 1회 말, 삼성 1번 타자 김지찬을 커브를 결정구로 투수 앞 땅볼로 잡아냈다. 후속 타자 김성윤도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커브를 구사해 빗맞은 내야(2루) 땅볼을 유도했다. 류현진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앞선 PO 1·2차전 9타석에서 무안타에 그쳤던 삼성 간판타자 구자욱을 상대로 일격으을 당했다. 2구째 컷 패스트볼(커터)가 통타당해 좌중간을 가른 것. 하지만 류현진은 차분하게 1회를 마무리 했다. 정규시즌 홈런왕(50개) 르윈 디아즈를 초구 커터로 2루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종료했다. 스코어 0-0 균형이 이어진 2회도 순항했다. 류현진은 현재 삼성 타선에서 가장 타격감이 좋은 김영웅을 상대로 1루 땅볼을 유도했다. 초구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보여준 뒤 체인지업으로 타이밍을 빼앗았다. 류현진은 김영웅과 함께 삼성의 PS 공격 중심 이재현을 상대로도 삼진을 잡아냈다.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체인지업 3개를 연속 구사해 타자의 스윙 균형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류현진은 2사 뒤 김태훈을 상대로 투수 앞 땅볼을 유도하며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해냈다. 3회는 수비 도움을 받았다. 류현진은 선두 타자 강민호에게 내야 안타를 맞은 뒤 후속 류지혁에게도 오른쪽 외야로 뻗는 정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공이 한화 우익수 최인호 정면으로 향했고, 공을 잡은 그가 바로 1루 송구로 귀루하지 못한 강민호까지 아웃시켰다. 류현진은 이어진 김지찬과의 두 번째 승부에서 삼진을 잡아내며 3이닝 무실점을 이어갔다. 한화도 류현진의 호투에 부응했다. 4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채은성이 호투하던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로를 상대로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어진 하주석의 타석에서 나온 폭투 때 2루를 밟았다. 하주석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우전 2루타를 때려내 한화의 선취점을 이끌었다. 후라도에게 좋은 타격감을 보여줘 주전 심우준 대신 선발 유격수로 나선 이도윤도 우전 적시타를 치며 김경문 감독 기대에 부응했다. 한화가 2-0으로 리드했다. 하지만 바로 이어진 4회 말 수비에서 압도적인 투구를 보여줬던 류현진이 흔들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구자욱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했지만 자신의 베이스 커버가 조금 늦어 출루를 내줬다. 이어진 디아즈와의 승부에서는 바깥쪽(좌타자 기준) 제구가 흔들려 볼넷을 내줬다. 그렇게 이어진 김영웅과의 승부. 초구는 체인지업. 이게 걸렸다. 김영웅의 호쾌한 스윙에 맞은 공이 우중간 대형 전광판보다 높게 떠오르더니 그대로 우중간 관중석으로 들어갔다. 스리런포. 류현진이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정규시즌 1피홈런이 있는 이재현은 삼진 처리하며 잘 넘겼다. 하지만 류현진은 바로 이어진 김태훈과의 승부에서 다시 홈런을 허용했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던진 커브가 통타 당했다. 김태훈은 올가을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며 통산 홈런 4위(418개) 박병호를 제치고 PO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선수다. 그는 류현진에게도 지뢰였다. 류현진은 추가 실점 없이 4회를 마쳤다. 한화는 5회 초 공격에서 손앗버과 리베라토가 연속 2루타를 치며 1점 추격했고, 2사 3루에서 4번 타자 노시환이 역전 투런홈런을 치며 5-4로 앞서갔다. 김경문 감독은 바로 이어진 5회 말 수비에서 류현진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좌완 불펜 투수 김범수를 투입했다. 대구=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21 20:06
메이저리그

'홈런왕도 잡았다' MLB 데뷔 첫 5G 병살타 0개, ALCS 벼랑 끝 3이닝 연속 병살타 '기적'

오른손 투수 트레이 예사비지(22)가 기적 같은 경기력으로 팀을 수렁에서 건져냈다.예사비지는 20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 6차전에 선발 등판, 5와 3분의 2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7탈삼진 1실점 쾌투로 6-2 승리를 이끌었다. 투구 수 87개(스트라이크 56개). 예사비지의 활약을 앞세운 토론토는 시리즈 전적 3승 3패로 균형을 맞추며 최종 7차전으로 승부를 끌고 갔다.이날 에사비지의 투구 내용이 완벽한 건 아니었다. 하지만 엄청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2-0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3회 초 볼넷 2개와 피안타 1개로 연결된 1사 만루에서 홈런왕 칼 롤리를 1루수 병살타로 유도했다. 4-0으로 앞선 4회 초에도 1사 만루에서 J.P 크로포드를 2루수 병살타로 잡아냈다. 5회 초에는 1사 1루에서 훌리오 로드리게스를 유격수 병살타로 아웃시켰다. 3이닝 연속 병살타. 공교롭게도 예사비지는 병살타와 인연이 없는 선수였다. 지난달 16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을 통해 빅리그 데뷔한 그는 3경기 동안 62타자를 상대해 단 하나의 병살타도 기록하지 못했다. 앞서 등판한 포스트시즌 2경기에서도 마찬가지. 그런데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땅볼 유도가 빛났다.5-0으로 앞선 6회 초 2사 후 조시 네일러에게 솔로 홈런, 후속 랜디 아로자레나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간 에사비지는 승계 주자가 홈플레이트를 밟으면서 실점이 2점으로 늘어났다. 토론토 불펜진은 루이스 발랜드(1과 3분의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와 제프 호프먼(2이닝 4탈삼진 무실점)이 추가 실점 없이 시애틀 타선을 꽁꽁 묶어 예사비지의 승리 투수 요건을 지켜냈다. 타선은 애디슨 바거와 블레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홈런 등을 묶어 장단 11안타로 시애틀 마운드를 무너트렸다. 한편, 두 팀의 시리즈 7차전은 21일 로저스센터에서 열린다. 시애틀은 오른손 조지 커비, 토론토는 오른손 셰인 비버를 각각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20 17:04
프로야구

1차전 폰세 이어 와이스도 5실점 부진...무너진 한화 '선발' 야구 [PO2]

한화 이글스 '선발' 야구가 무너졌다. 1선발 코디 폰세에 이어 2선발 라이언 와이스까지 흔들렸다. 와이스는 1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PS)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2차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4이닝 동안 9피안타 2볼넷 5실점을 기록한 뒤 조기강판됐다. 와이스는 정규시즌 16승(5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한 투수다.강한 선발진을 앞세워 정규시즌 2위에 오른 한화가 초반 기세 싸움에서 2경기 연속 밀렸다. 전날(18일) 1차전에선 정규시즌 '투수 4관왕' 폰세가 6인이 6실점을 기록했다. 와이스는 1회 초 세 타자를 깔끔하게 막아냈다. 1번 타자 김지찬과 2번 김성윤을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연속 삼진 처리했고, 3번 구자욱도 유리한 볼카운트(1볼-2스트라이크)를 만든 뒤 낮은 스위퍼를 구사해 1루 땅볼 처리했다. 와이스는 1회 말 한화 2번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가 삼성 선발 최원태를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낸 뒤 2회 초 투구에 나섰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영웅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이재현을 상대로 삼진을 잡아내며 이닝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1차전에서 코디 폰세를 상대로 홈런을 친 김태훈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고 1·3루 위기에 놓였지만, 베테랑 타자 강민호를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하지만 와이스는 3회 다시 흔들렸다. 선두 타자 류지혁에게 볼넷, 후속 김지찬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희생번트를 시도한 김성윤에게 스트라이크 2개를 잡아냈지만, 이어진 승부에서 왼쪽 빗맞은 안타를 허용했다. 만루에서 상대한 구자욱을 2루 땅볼을 유도해 1루 주자를 2루에서 잡아냈지만, 그사이 3루 주자 류지혁이 홈을 밟으며 1-1 동점을 내줬다. 와이스는 정규시즌 홈런왕 디아즈에도 2루타를 허용했다. 유리한 볼카운트(0볼-2스트라이크)에서 던진 3구째 152㎞/h 포심 패스트볼(직구)이 우측 파울 홈런으로 이어진 뒤 체인지업을 선택했지만, 디아즈가 콘택트 스윙으로 타구를 오른쪽 선상에 보냈다. 3루 주자 김지찬이 홈을 밟았고, 구자욱은 3루, 디아즈는 2루에 안착했다. 와이스는 이 상황에서 2회 첫 승부에서 이 경기 첫 안타를 맞은 김영웅을 만났고, 2구째 직구에 다시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추가 2실점했다. 한화 타선은 1회 리베라토가 홈런을 친 뒤 3회까지 침묵했다. 와이스는 이런 흐름 속에 4회 1점 더 내줬다. 1사 1루에서 김성규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고, 구자욱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해 2루에서 1루 주자를 잡았지만, 이어진 1·3루 위기에서 디아즈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말았다. 그나마 삼성 주자 구자욱과 주루 코치 사이 사인이 맞지 않아 추가 실점은 막아냈지만, 와이스의 난조는 거듭 이어졌다. 결국 김경문 한화 감독은 5회 초 수비 시작을 앞두고 투수를 조동욱으로 교체했다. 경기는 5회 초가 진행 중인 현재 삼성이 5-1로 앞서 있다. 대전=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19 15:35
프로야구

"MVP 욕심 난다" 가을에도 뜨거운 홈런왕, 폰세 넘고 MVP 자격 증명할까 [PO1]

지난 14일 대구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4차전에서 삼성은 다 잡은 승리를 놓칠 뻔했다. 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7이닝 무실점으로 2-0 리드를 만들었지만, 8회 초 불펜이 흔들리면서 2-2 동점을 허용했다. 무사 3루 역전 위기를 이호성과 배찬승이 실점 없이 막아내며 역전은 피했다.추가 득점이 절실할 때, 디아즈의 방망이가 번뜩였다. 구자욱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8회 말 2사 1루에서 SSG 필승조 이로운의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월 2점포를 터뜨렸다. 삼성은 이재현의 백투백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5-2로 승리한 삼성은 시리즈 전적을 3승 1패로 만들어 정규시즌 3위 SSG를 제치고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에 진출했다.디아즈는 올 시즌 홈런왕이다. 올 시즌 50개의 아치를 그리며 2015년 박병호(당시 넥센 히어로즈·53개) 이후 10년 만에 50홈런 고지를 밟은 선수가 됐다. 여기에 KBO리그 역대 최다인 158타점을 쓸어 담았다.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다소 주춤했다.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WC) 2경기에서 침묵한 디아즈는 인천에서 열린 준PO 1·2차전에서 안타를 4개 때려냈지만, 승부의 흐름을 바꿀 홈런은 터뜨리지 못했다. 대구로 돌아와서도 4차전 7회까지 침묵했다. 그러나 8회 마지막 타석에서 화려한 축포를 터뜨렸다. 디아즈는 이 홈런 한 방 덕분에 준PO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원태인과 최원태 등 시리즈에서 호투한 투수들에게 표가 돌아가려는 찰나, 디아즈가 결정적인 홈런으로 시리즈 승리를 이끌며 표를 흡수했다. 시리즈 성적은 4경기 타율 0.375(16타수 6안타) 1홈런 6타점.이제 디아즈는 한화가 기다리고 있는 대전으로 향한다. 디아즈는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 타율 0.277, 18안타, 6홈런, 18타점을 기록했다. 이 중 3개의 홈런과 10타점을 대전에서 때려냈다. 지난 7월 대전에서 열린 올스타전 홈런더비에서 우승하며 좋은 기억을 만들기도 있다.PO는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유력 후보들의 맞대결이기도 하다. 타격 3관왕(홈런·장타율·타점) 디아즈가 투수 4관왕(다승·평균자책점·승률·탈삼진) 코디 폰세를 직격할 기회다. 디아즈는 "한화 투수진 모두가 까다롭지만, 한 명만 고른다면 역시 폰세가 어렵다"라며 "홈런을 의식하지 않고 인플레이 타구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규시즌 MVP 욕심에 대해 디아즈는 "솔직히 받고 싶다"라며 "그동안 MVP 생각을 한 번도 안 했지만, 후반기 들어 (홈런과 타점) 기록 세우면서 (수상) 기회가 왔다고 생각했다. 타자로서 할 수 있는 것 다 했다. MVP를 꼭 받고 싶다"라고 말했다. 강력한 경쟁자 폰세를 넘어 MVP의 자질을 증명하고자 한다. 대전=윤승재 기자 2025.10.1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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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최고의 홈런" 홈런 없던 홈런왕의 결승포, 이제 목표는 한화 그리고 MVP 경쟁자 [준PO 인터뷰]

"내 커리어 통틀어 최고의 홈런."약속의 8회, 이승엽의 모습을 재현하는 듯한 홈런이었다. 삼성 라이온즈의 '홈런왕' 르윈 디아즈가 결정적인 순간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을 구했다. 디아즈는 "온 몸에 에너지가 솟구치는 홈런"이라며 짜릿한 손맛을 기억했다. 삼성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2025 신한 SOL 뱅크 KBO PS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4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만든 삼성은 정규시즌 3위 SSG를 제치고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하는 업셋(하위 팀이 상위 팀을 꺾고 다음 시리즈에 진출하는 일)을 달성했다. 이날 삼성은 8회 큰 위기를 맞았다. 선발 후라도가 7이닝 무실점으로 2-0 리드를 잘 지켰지만, 불펜이 8회 초 흔들리면서 2-2 동점을 허용한 것이다. 젊은 피 이호성과 배찬승이 무실점으로 무사 3루 역전 위기를 넘기며 숨을 돌렸지만, 승리를 위해선 추가 득점이 필요했다. 이 때, 디아즈의 방망이가 번뜩였다. 구자욱이 볼넷으로 출루한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디아즈가 상대 필승조 이로운을 상대로 우월 2점포를 쏘아 올렸다. 한가운데 체인지업을 놓치지 않고 그대로 받아쳤다. 디아즈의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온 삼성은 이재현의 백투백 홈런으로 쐐기를 박으며 승리했다. 인천에서 열린 시리즈 1, 2차전에서 안타는 있었지만 홈런을 때려내지 못했던 디아즈였다. 홈으로 돌아온 3, 4차전도 마찬가지였다. 4차전 7회까지 침묵했다. 정규시즌 홈런왕(50개)에 걸맞은 활약은 아니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순간, 한 방을 때려내며 팀을 구했다. 경기 후 만난 디아즈는 "타자에게 타격은 타이밍이 전부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선 공 몇 개가 타이밍이 늦었고, 실내 연습장에서 타이밍을 계속 생각하며 연습한 게 준PO에서 달라진 모습으로 좋은 타격을 할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디아즈는 이 홈런으로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원태인과 최원태 등 호투한 투수들에게 표가 돌아가려는 찰나, 디아즈가 결정적인 홈런으로 시리즈 승리를 이끌며 MVP에 선정됐다. 그는 "PO에서도 MVP가 되고 싶다. 당연히 받고 싶은 상이다"라며 "PO를 넘어 한국시리즈에서도 우승하고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 가장 중요한 건 팀 승리에 도움이 되는 것이고, 그러면 MVP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제 디아즈는 정규시즌 2위 한화 이글스가 기다리고 있는 대전으로 향한다. 디아즈는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 타율 0.277, 18안타, 6홈런, 18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대전에서의 타율은 0.222로 저조한 편이나 3개의 홈런과 10타점을 대전에서 때려냈다. 지난 7월 대전에서 열린 올스타전 홈런더비에서 우승한 좋은 기억도 있다. 하지만 디아즈는 "홈런에 대한 생각은 하지 않는다. 홈런을 의식하고 타석에 들어가면 스윙이 커진다"라며 "한화 투수진이 정말 좋은데, 인플레이 타구를 만드려고 노력하는 데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화에서 가장 까다로운 상대에 대한 질문을 받은 그는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다"면서 "한화 투수진 모두라고 말하고 싶지만, 한 명만 골라야 한다면 코디 폰세다"라고 말했다. 폰세는 투수 4관왕(다승·평균자책점·승률·탈삼진)이자, 디아즈의 정규시즌 MVP 경쟁자이기도 하다. 디아즈는 폰세를 상대로 3타수 1안타 1탈삼진을 기록한 바 있다. 가을야구에서 성사된 MVP 맞대결에서 디아즈가 웃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대구=윤승재 기자 2025.10.15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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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확률 안고 마운드 오른 김광현, 5이닝 1피안타 1실점 역투…선동열과 PS 역대 최다 탈삼진 타이 [준PO4]

토종 에이스 김광현(37·SSG 랜더스)이 개인 통산 20번째 포스트시즌(PS) 선발 등판에서 역투했다.김광현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4차전에 선발 등판, 5이닝 1피안타 3사사구 1실점 했다. 투구 수 84개(스트라이크 51개). 0-1로 뒤진 6회 말 노경은과 교체돼 패전 투수 요건이지만 삼진 5개를 추가해 KBO리그 역대 PS 최다 탈삼진 공동 1위로 올라섰다.벼랑 끝 출격이었다. 전날 3차전을 패한 SSG는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밀렸다. 역대 5전 3승제로 진행된 KBO리그 준PO에서 1승 1패 후 3차전 패배 팀의 플레이오프(PO) 진출 확률은 0%(0/7). 엄청난 중압감이 따를 수밖에 없었다. 이숭용 SSG 감독은 경기 전 "(이날 경기 선발 투수인 김광현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 어깨 상태도 여러 번 체크했을 때 괜찮다고 한다. 선수의 말을 믿는다"라고 신뢰를 보냈다. 이날 김광현은 2회까지 탈삼진 3개 포함 퍼펙트로 삼성 타선을 막아냈다. 아쉬움이 남는 건 3회. 1사 후 연속 볼넷으로 연결된 1·2루 위기에서 김지찬의 적시타로 선제 실점을 했다. 하지만 계속된 2사 만루에서 홈런왕 르윈 디아즈를 2루 땅볼로 유도했다. 이어 4회와 5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역할을 다했다.경기 전까지 PS 통산 탈삼진 98개였던 김광현은 1회 2개, 3회 1개, 4회 2개의 탈삼진을 추가, 부문 역대 1위인 선동열(전 해태 타이거즈·103개)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대구=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1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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