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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 컴 투 ‘박훈정 월드’…‘폭군’ 조윤수, 김다미 성공 이을까 [줌인] ②

신예 조윤수가 ‘박훈정 월드’에 입성하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 신선한 마스크에 안정적인 연기력까지 인정받으며 김다미, 신시아를 이을 꽃길 행보를 예고했다.조윤수는 지난 14일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군’의 히로인으로 등장한다. 박훈정 감독의 신작 ‘폭군’은 유전자를 조작해 평범한 사람을 초인으로 만드는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이 배달사고로 사라진 후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의 추격전을 그린다. 조윤수가 맡은 역할은 채자경. 특수 금고도 3분이면 여는 기술자로, 마지막 샘플을 탈취하라는 의뢰를 받고 이를 노리는 세력들에 맞서는 캐릭터다. 조윤수는 채자경의 옷을 입기까지 한 달 반 동안 총 세 차례에 걸쳐 오디션을 봤다. “자경이 너무 되고 싶었다”는 간절함으로 열과 성을 다한 시간이었다. 그는 첫 오디션 직후부터 킥복싱을 배우고, 1종 면허(극 중 채자경은 트럭을 몬다)를 취득했다. 고등학생 때부터 길렀던 머리카락을 짧게 자른 것은 물론, 오직 박훈정 감독만을 위한 7분짜리 단편영화도 제작했다.헛된 노력은 아니었다. 오디션을 준비하면서 거친 일련의 과정들은 조윤수를 채자경 그 자체로 만들었다. 박 감독이 생각한 이미지에도 정확히 부합했다. 실제 박 감독은 조윤수 캐스팅을 놓고 “캐릭터를 만들 때 늘 상상하고 그리는 이미지가 명확한 편인데 채자경에는 조윤수가 딱 들어맞았다”고 설명했다.결과물도 호평 일색이다. 조윤수는 박 감독 영화 속 ‘뉴 페이스’들이 그러했듯 나이를 쉽사리 가늠하기 힘든 외형과 분위기로 극을 지배한다. 동시에 맹수처럼 덤벼드는, 정제되지 않은 액션을 길쭉한 신체를 활용해 완벽하게 구현해 낸다. 조윤수만의 차별점도 있다. 앞선 히로인들이 말갛고 무구한 얼굴로 등장했다가 괴력의 소녀로 변모했다면, 조윤수는 처음부터 인생을 모두 겪어본 양 거친 얼굴로 버티고 서있다. 극초반 강렬한 카리스마로 무진성(연모용) 무리를 압도한 그는 일말의 자비도 없는 차가운 얼굴로 광기 어린 폭주를 이어간다. ‘쌍둥이 오빠의 인격을 가지고 있다’는 설정도 노련한 강약 조절로 부대끼지 않게 잘 살려냈다.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폭군’은 판타지가 가미된 액션 누아르다. 비현실적인 이야기를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감독의 연출 능력도 중요하지만, 배우의 역할 역시 중요하다”며 “조윤수는 등장부터 굉장한 힘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걸 끝까지 이어가면서 긴장감을 만들어 낸다”고 평했다.물론 이 모든 건 ‘박훈정 월드’여서 가능했다. 박 감독은 신인을 단순 ‘얼굴마담’으로 전시하지 않는다. 그의 영화 속 새 얼굴들은 좀처럼 읽히지 않는 인물로 극에 존재하는 동시에, 모든 서사의 중심으로 기능한다. 다시 말해 신인 특유의 신비로움을 유지하면서도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줄 기회를 부여받는 셈이다.덕분에 박 감독의 세계관을 거쳐 간 신예들은 ‘반짝’ 스타에 그치는 법이 없다. 선례가 ‘마녀’ 시리즈의 김다미, 신시아다. 이들은 박 감독의 작품을 통해 관객에게 강렬하게 각인된 후, 본격적인 배우의 길을 걷고 있다. 김다미는 ‘마녀’를 발판으로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그 해 우리는’, 영화 ‘소울메이트’ 등의 주인공으로 낙점되며 한국을 대표하는 20대 여배우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신시아 역시 ‘마녀2’로 얼굴을 알린 후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핀오프 ‘언젠가는 슬기로운 전공생활’에 합류했다. 최근에는 민규동 감독의 신작 ‘파과’ 주연으로 캐스팅되기도 했다.‘박훈정 월드’에 성공적으로 입성한 조윤수 역시 이들의 행보를 고스란히 따라 걸으며 자신만의 궤적을 새겨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정 평론가는 “조윤수는 과거 다른 작품에도 출연했으나 큰 인상을 남기지는 못했다. 하지만 ‘폭군’을 통해 그만의 매력이 제대로 드러났다. 달리 말하면 그만큼 박 감독이 조윤수란 배우가 가진 결들을 서사 안에 잘 끄집어낸 것”이라며 “배우로서 힘을 보여준 만큼 향후 행보 역시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28 06:00
영화

박성웅 “할아버지 분장만 5시간” 1인 7역 사기꾼 도전 ‘필사의 추격’

배우 박성웅이 1인 7역에 도전하며 역대급 사기꾼 캐릭터를 선보인다.6일 배급사 더콘텐츠온은 ‘필사의 추격’ 박성웅의 캐릭터를 예고했다. ‘필사의 추격’은 상극 중에 상극인 사기꾼과 분노조절장애 형사, 그리고 조직 보스가 각자 다른 이유로 제주에 모이며 펼쳐지는 대환장 추격전을 그린 영화.극 중 박성웅은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사기꾼이자 변장의 귀재 김인해로 분해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얼굴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영화 ‘신세계’ 에서 이중구 역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린 박성웅은 이후 ‘안시성’, ‘꾼’, ‘내안의 그놈’, ‘오케이 마담’ 등 장르불문, 한계 없는 연기를 꾸준히 선보여 2019년에는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는 등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선보이는 작품마다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는 배우 박성웅은 새 영화에서는 1인 7역의 연기력을 불사르는 사기꾼 ‘김인해’ 역을 맡아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가 연기한 김인해는 상황에 따라 할아버지, 해녀, 교포 사업가, 보석상 등으로 변하는 변장의 귀재로 수상하면서도 스윗하고 스마트한 매력을 장착, 관객들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특히 디테일한 특수 분장에 도전한 박성웅은 “할아버지로 변장할 때는 분장만 5시간 했다”고 밝히며 분량은 짧아도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한 남다른 노력의 과정이 있었음을 전했다. 또한 영화를 기다리는 관객들에게 “한 작품에서 제 다양한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 유쾌하고 편하게 볼 수 있는 오락 영화 ‘필사의 추격’의 매력에 푹 빠지는 2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필사의 추격’은 오는 21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06 09:31
연예일반

4월 개봉·공개작 ‘4’로 통한다

4월 개봉·공개작은 숫자 ‘4’로 통한다. 전작 또는 원작의 뜨거운 관심을 통해 인기를 증명한 작품들이 관객과 시청자를 만나 흥행 대결을 펼친다.특히 전작의 대중적 인기에 힘입어 새로운 설정과 이야기로 돌아오는 작품들이 극장가에 걸리면서 ‘파묘’의 천만 관객 돌파로 모처럼 불고 있는 훈풍이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팬데믹 이전인 지난 2008년 4월 ‘아이언맨’부터 2019년 4월 ‘어벤져스: 엔드게임’까지 2017년을 제외하고 약 10년간 마블 영화가 4월에 개봉하며 극장가 흥행을 주도했다. 그러나 올해는 4월에 개봉하는 마블 영화가 없어 관객에게 어떤 작품이 그 자리를 대신할지도 이목이 쏠린다.◇영화 ‘쿵푸팬더4’포문을 여는 건 오는 10일 개봉하는 영화 ‘쿵푸팬더4’다. 할리우드 대표 애니메이션 제작사 드림웍스가 약 8년 만에 내놓은 ‘쿵푸팬더’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다.‘쿵푸팬더4’는 모든 쿵푸 마스터의 능력을 복제하는 빌런 카멜레온에 맞서기 위해 용의 전사인 자신마저 뛰어넘어야 하는 포의 새로운 도전을 담은 작품이다. ‘쿵푸팬더’ 시리즈를 대표해온 푸 역의 잭 블랙을 비롯해 카멜레온 역의 비올라 데이비스, 젠 역의 아콰피나 등이 더빙 연기에 합류했다.‘쿵푸팬더4’에는 전편까지 포와 함께했던 무적의 5인방이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새로운 캐릭터인 카멜레온과 젠이 빈자리를 채운다. 역대 시리즈에 등장했던 빌런들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카멜레온에 맞서 포가 선보이는 추격전, 액션의 스케일은 커졌다.개봉을 일주일 앞둔 3일 오전 기준 ‘쿵푸팬더4’는 전체 영화 예매율 1위를 수성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상승세를 탄 예매량, 쏟아지는 호평 등은 ‘쿵푸팬더4’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영화 ‘고스트버스터즈: 오싹한 뉴욕’17일에는 ‘고스트버스터즈: 오싹한 뉴욕’이 관객을 찾는다.‘고스트버스터즈: 오싹한 뉴욕’은 고대 유물의 사악한 힘으로 빙하기에 이르게 된 세상을 구하기 위해 버스터즈들이 힘을 합쳐 펼치는 모험담을 담는다. 유령을 잡는다는 획기적인 소재로 1980년대 극장가에 신드롬을 일으킨 ‘고스트버스터즈’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다.‘고스트버스터즈: 오싹한 뉴욕’은 뉴 고스트버스터즈와 오리지널 고스트버스터즈의 팀플레이를 예고한다. 첫 편의 주역이었던 빌 머레이, 댄 애크로이드, 어니 허드슨, 재닌 멜니츠 등 오리지널 고스트버스터즈가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로 세대교체를 알린 폴 러드, 캐리 쿤, 핀 울프하드, 맥케나 그레이스와 의기투합한다.여기에 ‘고스트버스터즈: 오싹한 뉴욕’은 전편보다 화려해진 스케일로 새로운 익사이팅 어드벤처를 예고한다. 이미 개봉한 북미에서는 전편을 뛰어넘는 오프닝 스코어, 일주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등을 기록했다.◇영화 ‘범죄도시4’오는 24일에는 ‘범죄도시4’가 개봉한다. 국내에서 시리즈 도합 3000만 관객을 동원한 대한민국 대표 범죄 액션 영화 신작이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범죄도시4’는 마동석, 박지환을 중심으로 온라인 범죄조직의 일망타진을 그린다. 이 가운데 새로운 빌런으로는 김무열, 이동휘가 합류한다. 김무열이 마동석에 대적할 피지컬로 시선을 압도한다면, 이동휘는 이와 다른 두뇌 빌런으로 활약한다. 여기에 필리핀의 다양한 도시에서 진행된 로케이션은 다양한 그림을 담으며 국경, 영역의 제한이 없는 온라인 범죄의 실체를 섬세하게 전할 전망이다.시리즈 최고 평점과 함께 4000만 대업에 도전하는 ‘범죄도시4’가 선사할 시원한 액션 카타르시스에 기대감이 커진다.◇넷플릭스 ‘기생수: 더 그레이’OTT 공개작 중 네 번째 재창작을 맞는 작품도 있다. 바로 넷플릭스 ‘기생수: 더 그레이’다.영화 ‘부산행’, 넷플릭스 ‘지옥’ 등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이 일본 유명 만화인 ‘기생수’와 만났다. 만화의 세계관이 한국으로 확장한 ‘기생수: 더 그레이’는 오는 5일 시청자를 찾는다. 원작 만화 ‘기생수’는 지난 2014년 애니메이션화와 영화화, 2018년 스핀오프작 연재 등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화된 ‘기생수: 더 그레이’는 인간을 숙주로 삼아 세력을 확장하려는 기생생물들이 등장하자 이를 저지하려는 전담팀 더 그레이의 작전이 시작되고, 이 가운데 기생생물과 공생하게 된 인간 수인(전소니)의 이야기를 그린다.기생생물이 손에 깃든다는 설정으로 직접 상호작용하는 원작 만화와 달리 하나의 몸을 공유한 채 일정 시간 의식을 나누는 수인과 하이디로 원작과 차별화를 꾀했다. 여기에 기생생물들이 생존을 위해 종교 단체의 탈을 쓴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기생수: 더 그레이’가 ‘장르물 맛집’ 연상호 감독의 이름값을 증명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04 05:30
연예일반

‘데시벨’ 정상훈·박병은·차은우, 반박 불가 연기력부터 스크린 압도 비주얼까지

사운드 테러 액션 ‘데시벨’에 정상훈, 박병은, 차은우까지 대체 불가능한 매력의 배우들이 총출동해 극의 몰입도를 더할 예정이다. 소음에 반응하는 폭탄을 소재로 한 영화 ‘데시벨’은 소음이 커지는 순간 폭발하는 특수 폭탄으로 도심을 점거하려는 폭탄 설계자(이종석 분)와 그의 타깃이 된 전직 해군 부함장(김래원 분)이 벌이는 이야기를 담는다. 먼저 영화, 드라마, 연극, 뮤지컬, 예능까지 장르 불문 탄탄한 연기력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정상훈은 특종 취재 기자 역을 맡아 열연한다. 그는 전직 해군 부함장을 우연히 만나 테러 사건에 동행하게 되는 인물로, 몸을 아끼지 않고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가며 극에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이어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서복’, ‘안시성’부터 ‘이브’, ‘인간실격’ 등 선 굵은 연기를 선보여온 박병은은 테러의 타깃이 된 부함장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요원 역을 맡아 궁금증을 자극한다. 날카롭고 예리한 시선으로 테러 사건에 얽힌 진실을 좇는 그는 숨 막히는 추격전 속 사건의 배후를 파헤치며 작품에 몰입감을 더할 예정이다. 여기에 차은우는 극 중 해군 잠수함 음향 탐지 부사관으로 변신한다. 그는 잠수함의 승조원으로서 수중의 음향 정보를 분석하는 인물로 자신의 임무에 높은 긍지를 가진 캐릭터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할 예정이다. ‘데시벨’은 ‘몬스터’, ‘오싹한 연애’ 등으로 독특한 스타일을 선보여온 황인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데시벨’은 오는 11월 16일 개봉 예정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20 10:11
영화

귀로 듣는 첩보 스릴러 영화? ‘극동’ 김강우-유재명-곽동연의 목소리

국내 최초 첩보 스릴러 오디오 무비가 찾아온다. ‘극동’이 배우 김강우, 유재명, 곽동연의 캐스팅을 확정했다. ‘극동’은 세계 평화를 위협할 천문학적 규모의 비자금을 차지하려는 자들이 벌이는 일촉즉발 첩보 스릴러다. ‘친구’, ‘극비수사’로 잘 알려진 감독 곽경택이 메가폰을 잡았고, 김강우, 유재명, 곽동연이 출연을 확정했다. 김강우는 극 중 국정원 소속 영사 ‘안태준’으로 변신해 스마트한 두뇌 작전과 숨 가쁜 액션을 실감 나게 전한다. 중후한 목소리만으로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유재명은 베일에 싸인 북한의 비자금 관리자 이수영을 연기한다. 여기에 충무로의 젊은 피 곽동연이 북한 최고 특수 해커 집단의 리더 강영식으로 출연해 위험천만한 추격전을 완성한다. ‘극동’은 기존 영화가 아닌 ‘오디오 무비’라는 새로운 장르의 콘텐트다. 보는 영화에서 듣는 영화로 혁신적 시도를 도전하는 곽경택 감독이 어떻게 극을 완성할지 궁금증이 커진다. 충무로의 베테랑들이 만나 완성한 귀로 즐기는 영화 ‘극동’은 네이버 바이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4.28 11:43
무비위크

박소담 '특송' 자동차 극장 매진 행렬…추격전 특수

화끈한 카체이싱 액션, 자동차 극장에선 더 짜릿하다. 박소담 주연의 범죄 오락 액션 영화 '특송(박대민 감독)'이 호평을 받으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극장 관람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송'은 성공률 100%의 특송 전문 드라이버 은하(박소담)가 예기치 못한 배송사고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자동차 극장 관람이 '특송'의 전매특허 카체이싱을 온몸으로 즐길 수 있는 방법으로 알려지면서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운전석에 앉아 큰 스크린으로 즐기는 '특송'의 짜릿한 액션은 관객들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뿐 아니라, 마치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영화적 체험을 선사하며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에 많은 관객들이 SNS에 자동차 극장 관람 후기를 올리며 높은 만족감을 전하고 있다. 이처럼 영화의 콘셉트를 살린 이색 관람법으로 자동차 극장 매진 행렬을 기록하고 있는 '특송'은 2주 차에도 뜨거운 입소문 행렬 속 흥행 질주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2.01.18 14:34
연예

'보이스4' 이하나 도플갱어 빌런 등장, 예측 불가 초청력 대결

'보이스4가 예측 불가한 초청력 대결의 서막을 알렸다. 19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8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보이스4: 심판의 시간'(이하 '보이스4') 1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4% 최고 4.5%,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2% 최고 4.0%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2.1% 최고 2.5%, 전국 평균 1.9% 최고 2.4%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서커스맨 일당에게 하나뿐인 동생을 잃은 형사 데릭 조(송승헌 분)와 함께 자신과 같은 외모, 능력을 가진 도플갱어 빌런의 등장으로 센터장 최대 위기에 놓인 강권주(이하나 분)의 절박한 상황이 그려졌다. 베일을 벗은 서커스맨 일당과 함께 센터장 강권주가서커스맨에게 살인 예고장을 받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당신과 나는 샴쌍둥이예요. 나는 내 귀를 이용해 죽이고 센터장님은 그 귀로 어떻게든 살리고. 준비됐으면 누가 이기나 해볼까요? 심판의 시간이 시작됐어요"라는 메일이 오고부터 자신과 똑같은 얼굴을 한 누군가가 살인하는 악몽에 시달렸던 강권주. 특히 서커스맨은 강권주 청력의 비밀을 알고 있는 연쇄살인마로 그녀에게 3개월에 한번씩 사건의 단서를 보낸 뒤 25일마다 살인을 저지르는 철두철미함, 온 가족을 살해하는 극악무도함으로 강권주를 분노하게 했다. 더욱이 세 번째 메일에서는 강권주만 들을 수 있는 소리를 만들어 보내 자신이 그녀와 똑같은 초청력이 있다는 걸 어필할 뿐만 아니라 피해자들 역시 귀가 잘 들리는 여자가 범인이라고 밝히는 등 강권주에게 닥쳐올 심상치 않은 사건을 예고했다. 그런 가운데 코드제로 사건이 발생해 긴장감을 선사했다. 신고자는 언어 장애가 있는 조승아(이이담 분)로 그녀가 서커스맨 일당의 살인 현장을 목격한 것. 특히 그녀의 오빠 데릭 조는 LAPD 갱 전담 팀장으로 한미 특별협약에 의해 특수 경찰 신분으로 한국에서 공무 중이었다. 이후 여동생의 위기 상황을 알게 된 데릭 조가 현장으로 출동했지만 그가 도착했을 땐 이미 사라진 뒤. 특히 조승아의 것으로 추정되는 혈흔과 구두가 발견되자 데릭 조는 어느 때보다 절박했다. 무엇보다 빈집으로 몸을 피한 조승아와 살인마의 숨고 쫓는 숨바꼭질은 시청자들의 숨을 멎게 할 만큼 긴장감을 선사했고 언제 들킬지 모르는 일촉즉발 상황이 보는 이들을 조마조마하게 했다. 강권주는 그런 데릭 조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넸고 범인이 자신에게 살인 예고장을 보냈다는 단서를 기반으로 조승아의 행방을 찾기 위한 두 사람의 첫 공조가 이뤄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데릭 조와 살인마의 숨가쁜 추격전 속 전화기 너머로 조승아의 경보기 소리를 듣게 된 강권주. 강권주는 데릭 조가 자신의 말에 의심을 표하자 "설명하기 어렵지만 저를 믿어주세요. 범인이 무슨 생각할지는 제가 제일 잘 압니다. 시간이 없어요. 분명 살아있을 겁니다"라며 그에게 소리가 들리는 방향을 설명하며 공조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는 데릭 조와 강권주의 청력을 속이기 위한 서커스맨 일당의 트릭이었다. 강권주가 현장에 있는 경찰과 연락할 걸 예측하고 조승아의 경보기로 그녀를 유인했던 것. 급기야 데릭 조가 수색하던 차량은 가스 누출과 함께 폭발했고, 그사이 마을버스 차고지 인근에서 조승아의 시신이 발견돼 긴장감을 폭등시켰다. 믿을 수 없는 동생의 죽음과 함께 또다시 발생한 연쇄 살인사건은 데릭 조와 강권주를 분노하게 했고,서커스맨 일당은 초청력을 악용해 범죄를 저지르는데 그치지 않고 두 사람을 현혹시키며 흥미를 이끌었다. 급기야 극 말미에 서커스맨 일당 중 한 명의 얼굴이 공개돼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강권주와 같은 얼굴을 하고 있던 것. 얼굴에서 능력까지 도플갱어의 등장으로 궁지에 몰린 데릭 조와 강권주가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tvN '보이스4'는 매주 금, 토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6.1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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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김래원, 액션장인-멜로장인 타이틀 재입증할까[종합]

'루카' 김래원, 이다희, 김성오가 한계를 넘어선 액션으로 월화극 전쟁에 뛰어든다. 이미 모든 촬영은 끝났다. 후반작업에 박차를 가하며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시청자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키겠다는 전략이다. 27일 오후 tvN 새 월화극 '루카: 더 비기닝'(이하 '루카')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홍선 감독과 배우 김래원, 이다희, 김성오가 참석했다. '루카'는 특별한 능력 때문에 세상에 쫓기게 된 김래원(지오), 그의 모습을 기억하는 강력반 형사 이다희(구름)와 함께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스펙터클 추격 액션극이다. 드라마 '보이스1' '손 더 게스트' 김홍선 감독과 '추노' '해적' '7급 공무원' 등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약한 천성일 작가가 장르물 최적화 드림팀으로 의기투합했다. 김홍선 감독은 "'독특한 콘셉트, 색다른 소재, 일반적으로 예상되어 지지 않는 결말이 특징인 작품이다. 전작은 하드한 사건들 중심의 이야기였다. 배우들의 시선을 주관적으로 보려고 했다면, 이번 작품은 객관적으로 빠져서 배우들이 하는 모습을 보려고 했다"면서 "많은 연출자들이 판타지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지만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많은 CG와 액션이 필요해 어려운 작품인데, 작가님의 대본을 보고 도전 의지를 다졌다"라고 말했다. 캐스팅 비화에 대해 "배우들이 함께 작업을 해준다는 것만으로도 큰 힘을 받았다. 이런 작품을 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기존에 보여줬던 모습들도 있지만 김래원 배우와 현장에서 대화를 나누며 촬영한 후 편집실에 들어가서 보면 사이사이 미묘한 감정이나 순간까지 놓치지 않고 다 표현해놨더라. 있었으면 하는 것들도 있고 그래서 이런 부분을 찾으며 작업하는 게 흥미롭다. 역시 내공이 깊은 배우라고 생각했다"라고 칭찬했다. '루카'가 다루는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이 제기됐다. 김 감독은 "복합체와 유기체들이 다 같을 수도 있지만 다 다를 수도 있지 않나. 이걸 보여준다. 액션이나 CG가 드라마를 구성하는 데 있어서 필요하고 보여줄 수 있는 요소지만 그것보다 '루카'라는 프로젝트에 들어와 있는 캐릭터들이 자신의 존재 이유를 찾아가는 스토리가 중심이다. 존재를 찾으려고 뛰어다니다 보니 서로를 바라보고 부딪치다 보니 대척점에 설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걸 복합적으로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부제가 '더 비기닝'이다. 시즌제를 계획하고 만든 것인지 묻자 부인했다. "이 이야기가 어떠한 이야기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12부작인데 다 보고 나면 '뒤에 또 다른 이야기가 시작될 수 있겠구나!'란 건 느낄 수 있겠지만 그 출발점을 좀 더 심도 있게 다루고 싶었던 것뿐이다. 물론 시청률이 좋다면 시즌2가 제작될 수 있지 않겠는가"라며 수줍게 미소를 지었다. 김래원은 이번 작품을 통해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장르물은 첫 작품이다. "판타지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늘 있었다. 이번에도 거절하려고 했는데 천성일 작가님이 있고, 김홍선 감독님의 '손 더 게스트'를 너무 좋게 봤다. 크게 감동받았다. 믿고 보는 촬영 감독님과 옆에 있는 배우들을 보니 정말 빠져나갈 길이 없었다"라고 출연 계기에 대해 털어놨다. '멜로장인'이란 수식어답게 이번 작품에서도 멜로 라인을 만나볼 수 있다. "이다희 씨와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가 있다. 많은 대화를 나누며 감정선을 만들어갔다"라고 귀띔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다희는 액션 본능을 장착한 걸크러시 형사로 돌아온다. 한층 무르익은 카리스마 연기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감독님과 작가님이 장르물의 대가가 아닌가. 멜로 장인이자 액션 장인인 래원 오빠, 여기에 성오 오빠까지 있어 정말 안 할 이유가 없는 작품이었다. 좋은 배우들이 많이 출연한다. 이 작품에서 내가 제일 부족한 것 같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미세스 캅' 이후 6년 만에 재도전하는 형사 역할이기도 하다. 이다희는 "강력반 형사라는 직업적인 면에서는 비슷하지만 이 작품엔 어른 멜로가 담겨 있다. '미세스 캅'이 라이트한 느낌이었다면, '루카'는 좀 더 묵직할 것"이라고 전했다. 액션 연기가 극 중 중요한 요소인 만큼 김 감독의 지시 아래 꼼꼼하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옆에 있던 김래원은 "진짜 깜짝 놀랐다"면서 "이다희 씨가 액션을 잘하기도 하고 진짜 열정적이다. 여기저기 많이 다쳤을 텐데 아랑곳하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하더라"라고 치켜세웠다. 김성오는 극 중 특수부대 출신 공작원 이손으로 변신, 살아남기 위해 김래원과 지독한 추격전을 벌인다. "TV를 돌리다가 이 작품을 접했다면 굉장히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아 참여했다. 내가 재밌어 끌렸다"라면서 "감독님 덕분에 정상까지 잘 올라갔다가 내려올 수 있었다. 기대해도 좋다"라고 관심을 당부했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작품이라고 강조한 '루카'는 2월 1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2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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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 좀비 액션 전사 된 강동원, "소년 끝, 배우로서 제2 도약"

“지금이 데뷔 이후 가장 중요한 시기 아닐까 생각해요. 제2의 기틀을 마련하지 않으면 매너리즘에 빠질 수 있죠. 어떻게 보면 ‘소년’은 끝나고 진짜 성인으로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죠.” ‘부산행’ 4년 후를 그린 좀비 액션 영화 ‘반도’(15일 개봉, 감독 연상호)로 지난 10일 만난 주연 배우 강동원(39)의 말이다. 어느덧 나이 마흔을 눈앞에 둔 그는 “막연히 나는 아직 어리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어리지 않구나, 생각이 들었다”면서 “배우로서 제2의 도약을 하는 시작점이 ‘반도’”라고 했다. ━ UDT특수부대 설정, 총격·육탄전 투혼 K좀비 신드롬을 일으킨 ‘부산행’이 좀비 장르에 충실한 재난 영화였다면 ‘반도’는 좀비 창궐로 폐허가 된 한국에서 인간 생존자들의 약육강식을 더 처절하게 펼쳐냈다. 총제작비 190억 원대 대작답게 낯익은 도심의 지형지물을 활용한 총격 액션, 자동차 추격전이 돋보인다. 강동원이 연기한 정석이 액션의 중심이다. 4년 전 가까스로 홍콩으로 탈출했지만 피치 못할 이유로 인천행 배에 오른 그는 전직 특수부대 UDT 출신이란 설정답게 굶주린 좀비 떼와 무자비한 도시의 해적이 된 631부대 군인들에게 돌진한다. 강동원으로선 전작 ‘형사 Duelist’(2005) ‘군도: 민란의 시대’(2014)의 날렵한 검술, 판타지를 넘나들던 ‘전우치’(2009)나, ‘인랑’(2018)의 육중한 갑옷 액션과는 다른, 새로운 액션 시도다. 애초부터 새로운 ‘장면’을 만드는 게 중요했다는 설명이다. “처음 받은 시나리오엔 인물 디테일 없이 그림적인 측면만 들어가 있었어요. 제가 연 감독님과 상의하며 관객이 따라올 수 있을 만한 캐릭터의 ‘곡선’을 그려갔죠.” ━ 감동원표 '성난 액션'…액션은 감정 가장 신경 썼던 액션으론 누군가를 구하려 631부대 아지트에 급습한 장면을 들었다. “감독님이 말을 재밌게 하셨는데 ‘성난 액션’이랬나. 초반 (4년 전 한국에서 탈출하는) 배 안에서의 장면도 그랬고, 감정이 들어가면 몸동작이 달라지거든요. ‘형사’ 때 이명세 감독님이 ‘모든 연기는 액션이다. 액션은, 감정이다’ 하셨는데 그때 생각을 많이 했죠.” 정석 캐릭터에 대해선 “극을 끌고 가는 주인공이지만, 지금껏 해온 캐릭터 중 가장 답답했다”고 털어놨다. 신체적으론 강하지만, 스스로 결정하기보다 상황에 반응하듯 움직이는 수동적인 인물이란 점에서다. 그가 인천행 배에 타는 것도 매형(김도윤)으로 인한 결정이다. “정석은 남들한테 냉정해 보일 만큼 합리적인 인물이에요. 여러 상황을 겪으면서 더욱더 냉소적이고 염세적으로 바뀌어요. 그러다 (폐허에서 살아남은) 민정(이정현) 가족을 만나면서 자기 자신과 인간애에 대해 돌아보게 되죠.” 그는 “정석은 오히려 다른 캐릭터를 영웅으로 만들어주는 캐릭터라 신선했다”면서 “제가 돋보이겠다는 생각보단 재밌는 영화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고 했다. 특히 돋보이는 건 민정과 딸 준이(이레), 유진(이예원) 모녀다. 현란한 빛‧소리로 좀비를 유인하는 RC카(원격조종 차량 완구)부터 대형 트럭까지 동원한 추격전을 펼치며 도로를 주름잡는다. 강동원도 이들의 액션을 몸을 던져 받쳐준다. 이레의 거친 운전실력이 소개되는 장면에서 정석이 뒷좌석에서 요동치다 기절하는 모습을 코믹하게 연기했다. “뒷좌석에서 퍼덕거린 건 그래야 이레와 예원 배우가 돋보이니까요. 감독님이 휘청휘청하다 기절해달라고 했는데 제가 그렇게까지 할줄 몰랐다고 고맙다고 하시더군요.” ━ 튀기보다 균형 중시…'덜 하는' 용기 냈죠 늘 등장하는 장면마다 시선을 장악하는 역할을 도맡은 강동원이다. 이번 영화의 경험이 색달랐을 법 했다. 그는 “정석 같은 캐릭터가 사실 배우로서 그렇게 매력적이진 않다. 직접적으로 엄청난 변화 과정을 보여주지도 않는다”면서 “연기하는 사람으로서는 좀더 (표현)하고싶은 욕망이 있지만 더 안하는 것도 굉장한 용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쉽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진짜 더 할려면 시나리오 고쳐가면서 할 수도 있겠지만 원래 그런 스타일도 아니고 이 역할이 어떤 ‘장치’고 어떻게 해야 영화가 돋보일지 판단해나갔다”면서 “어릴 땐 저도 더 돋보이고 싶었는데 그렇게 해볼 때마다 캐릭터가 무너지는 느낌이었다. 그러면서 안 하는 게 좋다는 걸 알았다. ‘전우치’처럼 톡톡 튀는 매력으로 가는 영화도 있지만 이런 영화는 제가 튀면 과해지고 밸런스를 잡아야 했다”고 했다. 딱 하나 아쉬움으론 “스포일러라 자세히 말할 수 없지만, 정석이 과거에 어떤 도움을 주지 못한 것에 대한 반성이 좀 더 들어갔으면 어땠을까” 돌이켰다. ━ '인랑' 이후 동력 떨어진 건 어쩔 수 없어 ‘반도’가 최근 주연작들의 개봉 성적이 부진했던 그에게 새로운 전환점이 될지도 주목된다. 이한열 열사 역으로 짧고 굵게 나온 ‘1987’(2017)은 720만 관객을 동원한 데 반해 이듬해 주연작 ‘골든슬럼버’(138만 관객) ‘인랑’(89만)은 잇따라 흥행에 실패했다. ‘반도’로 연 감독을 만난 게 하필 ‘인랑’ 개봉 날이었단다. “이미 운명이 결정됐을 때였죠. 그전에 관심 있게 보던 다른 작품들은 (‘인랑’ 흥행부진으로) 동력이 떨어진 측면은 있었죠. 어쩔 수 없는 거니까.” “주연배우로서 흥행이 안 될 때는 책임감이 무겁다. 믿고 투자해준 분들한테 최소한 은행 이자만큼은 돌려드려야 하는데 그걸 못하면 정말 죄송하다”고 그는 말했다. 그럼에도 “이건 하면 잘되겠다 해도 흥미가 떨어지면 못 한다. 성격이다”라면서 “비슷한 캐릭터가 싫고 캐릭터가 비슷해도 작품이 마음에 들면 조금이라도 나아진 연기를 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 벌써 마흔, 언제까지 핫할 수 있겠어요 “예전처럼 막 열성적인 팬분들은 연세도 드셨고, 언제까지 핫할 수 있겠어요. 벌써 마흔, 좀 있으면 50 될 텐데…. 자연의 섭리고, 인간의 섭리죠.”9일 ‘반도’ 언론배급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막내 배우 이예원이 “강동원 삼촌도 ‘옛날에’ 핫했다고 들었다” 말한 데 대해 10일 웃으며 들려준 답변이다. “제작보고회 때 사진 보면 약간 우리 아빠 같기도 하고요….”(웃음) 2004년 ‘매직’(SBS) 이후 끊긴 드라마 출연에 대해선 “영화와 드라마 개념이 무너지고 있다. ‘검사외전’ 찍을 때부터 제작자이던 윤종빈 감독과 시리즈를 기획하기도 했다”며 가능성을 내비쳤다. ━ 잘생김이 약점? 진짜 약점이라면… 최근 연 감독이 한 인터뷰 자리에서 “강동원은 잘생김이 약점”이라 발언한 게 화제가 됐던 바다. 이에 강동원은 의외로 진지하게 답했다. “사실 그런 질문을 너무 많이 받아서…. 대답은 똑같아요. 약점이면 넘어서야죠. 그게 약점이라면 제 연기가 모자란 가보다, 받아들이고 연기를 더 잘해야죠, 뭐. 상황을 극대화해서 고민하고 최대한 단순하게 실천하는 게 제 방식이에요. 공학도여서(기계공학 전공) 그럴 수도 있겠네요. 수학적으로 무한대 그래프를 그려놓고 고민하고, 0으로 놓고 실천하죠. 제 성격이에요.” 관련기사 퇴마공포 원조 '엑소시스트' 감독 "영화의 신이 나를 조종했다" 학원 공포 원조 '여고괴담' 11년만에 부활…김서형 "스카이캐슬보다 더 쏟아냈다" 트럼프 혼낸 16세 툰베리가 81세 다보스포럼 설립자에 쓴 편지엔… 연상호 "폐허 된 서울 그린 '반도', '부산행'보다 희망적" 어머니가 돌아가셔야 보호자가 삽니다…이런 일이 당신에게 닥친다면? 나원정 기자 na.wonjeong@joongang.co.kr 2020.07.1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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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올해도 열일 예고" 문정희, OCN '써치' 출연…장동윤과 호흡

배우 문정희가 올해도 열일 행보를 걷는다. JTBC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에 이어 차기작으로 OCN '써치'를 결정했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30일 일간스포츠에 "문정희가 밀리터리물 '써치'에 출연한다. 김다정 역으로 분한다"고 전했다. '써치'는 괴생명체 크리처와 맞서 싸우는 수색대의 뜨거운 전우애와 비무장지대를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치는 대원들의 처절한 사투를 그린 생존극이다. 전역을 앞둔 군견병 말년병장이 수색작전에 투입돼 비무장지대 괴수를 만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죽음의 땅이자 한반도의 아마존이라 불리는 으스스한 비무장지대에 미확인 생명체가 등장하고 이를 쫓는 군수색대의 스릴 넘치는 추격전이 펼쳐진다. 극 중 문정희가 소화할 김다정 캐릭터는 육군 특수전 사령부 부사관 출신 예비역 상사다. 현역 시절 여군 '최초'란 수식어를 섭렵하며 화려한 전성기를 보냈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사고에 휘말려 아픔을 겪는다. 이후 위기도 닥친다. 군인 출신다운 카리스마뿐 아니라 한 가정의 아내, 엄마로서의 모습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만큼 '써치'에서 발산할 문정희 표 팔색조 매력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문정희는 지난해 SBS 드라마 '배가본드'를 통해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연기에 대한 갈증이 많았던 그는 곧이어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를 차기작으로 결정하고 촬영을 이어갔다. 2020년도 열일 행보를 걷겠다는 각오하에 '써치'에도 합류, 작품을 향한 열정을 내뿜고 있다. 앞서 배우 장동윤과 크리스탈이 '써치' 출연을 확정했다. 영화 '스승의 은혜' '무서운 이야기' 임대웅 감독이 연출한다. 하반기 방송 예정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1.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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