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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불륜녀 잡고 양아치한테 복수… ‘살롱 드 홈즈’ 이시영, 코믹 연기도 잘하네

코믹함을 살려 빌런들을 잡는다.배우 이시영이 ENA 월화드라마 ‘살롱 드 홈즈’에서 워맨스 케미를 통해 통쾌한 복수를 하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지난 16일 첫 방송된 ‘살롱 드 홈즈’는 광선주공아파트를 배경으로 추리력 만렙 공미리(이시영)와 전직 에이스 형사 추경자(정영주), 보험왕 전지현(남기애), 알바의 여왕 박소희(김다솜)까지 단지 해결사로 뭉친 여성 4인방이 아파트 빌런을 응징하는 코믹 워맨스 활극이다. 1회 1.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에서 2회 2.2%로 상승하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살롱 드 홈즈’는 일상 생활에서 마주칠 법한 빌런들을 등장시키고, 이들을 물리치는 과정을 통해 통쾌함을 선사한다. 매회 에피소드 형식으로 다양한 빌런들이 등장하고, 각자 다른 능력을 가진 4명의 여성들이 힘을 합쳐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빠르게 전개되면서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이러한 장면 속에서 통쾌함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하는 인물은 단언컨대 이시영이다. 이시영은 극중 광선주공아파트의 명탐정 공미리 역을 맡았다. 공미리는 타고난 촉을 기반으로 날카로운 추리력과 순발력을 자랑하는 인물이다. ‘살롱 드 홈즈’ 1회에서 공미리는 아파트에 입성한 후 ‘시월드’를 피해 혼자 방문한 동네 마트에서 총을 들고 나타난 최양희(김금순)를 마주했다. 최양희는 남편이 불륜을 저질렀으며 상간녀가 마트 안에 있다면서 흥분했다. 공미리는 “바람 피운 여자를 찾아드리겠다”고 최양희를 진정시키고 추리력으로 마트 안에서 상간녀 후보를 좁혀나갔다. 결국 공미리는 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 중고 거래 플랫폼을 통해 대화를 나눈 모습을 포착했고 셜록 홈즈 급의 추리력을 입증하며 ‘불륜’ 빌런들을 잡아냈다. 이 과정에서 이시영은 유쾌하면서도 예리한 면모를 가진 공미리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또 이시영은 2회 방송에서 등장한 아파트 앞 주차장 빌런 양아치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과정에서, 차에 갇혀 화장실을 가지 못해 급하게 처리를 하는 등 과감하게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코믹함을 살렸다.이시영은 이번 작품에서 코믹 연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제작발표회에서 “제가 운동도 좋아하고 활동적인 일들을 많이 하다 보니까 연기했던 캐릭터가 검사, 형사 등 액션에만 치중한 부분이 있었다”며 “코미디를 개인적으로도 좋아했다. 오랜만에 마음 놓고 연기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오랜만에 다른 모습으로 인사드리는 것이고 준비도 열심히 했다. 개인적으로 기대가 크다”고 말하기도 했다.이시영은 그동안 장르물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해왔다.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에서는 괴물과 맞서는 전직 특전사 출신 소방관 역할로 거침없는 액션을 선보이는가 하면, 디즈니플러스 ‘그리드’에서는 정체불명 미지의 존재인 유령으로 등장해 미스터리와 SF 경계를 오가는 연기를 펼쳤다. 그런 이시영이 ‘살롱 드 홈즈’에서는 자신의 촉과 추리력을 앞세워 사건을 추적하는 엉뚱하고 능청스러운 생활형 탐정 역할로 가벼운 웃음을 피어오르게 만들고 있다. 과감하게 망가지면서도, 과장되지 않은 생활 코믹 연기를 통해 친근한 매력이 배가 된다는 평이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시영이 한동안 장르물에서 무거운 역할을 계속 맡아와 이미지가 고착될 수 있는데, 배우는 자신의 이미지를 다변화시킬 필요가 있고 활동 영역을 확장 시킬 필요가 있는 만큼 코믹 장르인 ‘살롱 드 홈즈’에 도전한 것으로 보인다”며 “여배우가 망가지는 모습에 대해 시청자들의 수요가 꽤 있고 이시영이 액션 분야에서는 최고 위치의 배우인 만큼 이번 작품에서 인간미까지 보여주면서 스타성과 경쟁력이 더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25 06:05
프로축구

용인FC, 초대 테크니컬 디렉터로 '라이언킹' 이동국 선임

'라이언 킹' 이동국(46)이 시민 프로축구단 용인FC의 테크니컬 디렉터로 선임됐다.용인특례시는 19일 "내년 K리그2(2부) 참가를 목표로 창단 작업을 하는 가칭 용인FC의 테크니컬 디렉터로 이동국을 선임했다"라고 전했다.이상일 시장은 시청 시장실에서 이동국 테크니컬디렉터에게 임명장을 전달하며 선수 시절 쌓은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용인FC’의 창단과 구단 운영, 선수 기량 향상에 힘써 줄 것을 당부한 거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과 이동국 테크니컬디렉터는 ‘용인FC’의 성공적 창단을 위한 시설과 선수 영입, 향후 구단 운영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이동국 테크니컬 디렉터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로서 다양한 업적을 이뤘다. 은퇴 후에는 다양한 방송과 축구행정 분야에서 활약했다. 용인시는 "이 테크니컬디렉터는 높은 대중 인지도와 전문성을 활용해 ‘용인FC’ 창단과 성공적 운영에 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이상일 시장은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 간판 공격수로서 훌륭한 기록을 남겼고, 이제는 축구 행정가이자 방송인으로서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동국 테크니컬디렉터가 ‘용인FC’의 안정적 운영과 후배 양성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 K리그2에 참가할 예정인 ‘용인FC’가 시민의 자부심과 도시의 위상을 높이는 활약을 할 수 있도록 시설을 비롯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동국 테크니컬디렉터는 "'용인FC'의 창단 과정에서 힘을 더할 기회를 주신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용인시민에게 감사하다. 기존에 운영 중인 프로축구팀과 차별화된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19일 정식으로 임명된 이동국 테크니컬디렉터는 '용인FC'의 선수단 구성과 운영 방향, 유소년 육성 시스템 구축, 장기적인 전력 강화 계획 수립 등 팀 운영 전반을 총괄한다.이동국 테크니컬디렉터는 대한민국 축구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포항 스틸러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베르더 브레멘(독일) 미들즈브러(잉글랜드) 성남 일화, 전북 현대에서 활약했다.이동국은 전북 현대 모터스의 최초 영구 결번 선수이기도 하다. K리그 역사상 최초로 70-70 클럽에 가입하는 등 K리그 통산 228골을 기록해 'K리그의 전설'로 평가받는다. 국가대표 경기에서는 105경기에서 33골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에서 13번째로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다.지난 2017년 현역에서 은퇴한 이동국 테크니컬디렉터는 축구해설과 방송에서 활약했고,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축구계 발전에 기여했다.끝으로 용인시는 "'용인FC'는 지난달 김진형 단장 선임에 이어 테크니컬디렉터 선임을 마무리하면서 본격적인 창단 작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6.20 05:54
금융·보험·재테크

토스, 유튜브 채널 ‘토스 챌린저스’ 신설

토스가 입사 지원자들을 위한 공식 유튜브 채널 ‘토스 챌린저스(Toss Challengers)’를 신설했다고 19일 밝혔다.‘토스 챌린저스’는 실제 토스가 직면했던 문제 상황과 그 해결 방식을 바탕으로 토스의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를 외부에 공유하는 채널이다. 이 채널은 토스 입사를 고려하는 잠재 지원자들에게 보다 진정성 있는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개설됐다. 채널명은 토스의 입사 환영 선물 ‘토스 포 뉴 챌린저스’에서 착안했으며, 새로운 동료를 ‘도전의 여정을 함께할 챌린저’로 바라보는 토스의 시각을 반영했다. 채널의 첫 콘텐츠인 '언더커버 사일로' 시리즈는 여섯 명의 외부 출연자가 토스의 사일로원이 되어 문제 해결 과정을 추리해 나가는 형식이다. 스타트업 실무 경험이 있는 출연자들이 각자의 관점으로 문제를 분석하고 해법을 도출하는 과정을 통해, 토스의 의사결정 구조와 일하는 방식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언더커버 사일로’는 총 9부작으로 19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토스 챌린저스’ 채널에서 공개된다. 토스 이승건 대표는 채널 티저 영상에서 “토스는 ‘사일로’라고 불리는 독립된 조직들이 중앙 통제 없이 스타트업처럼 일하는 것이 가능한 곳”이라며, “이 채널을 통해 토스의 일하는 방식과 문화에 대해 최대한 진솔하게 전하겠다”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6.19 16:42
영화

“AI 영화창작자 5년간 1만 명 육성할 것” 제29회 BIFAN, 전통에 혁신 더한다 [종합]

29돌을 맞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영화산업의 현주소를 반영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물론, 미래의 AI영화 육성 지원에 주력했다는 기조를 밝혔다.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는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장미희 조직위원장, 신철 집행위원장과 김관희, 남종석, 박진형, 이정엽 프로그래머, 박보람 XR 큐레이터가 참석했다.이번 신임 조직위원장으로 위촉된 배우 장미희는 “예측할 수 있는 미래에 대한 저희의 준비, 창의적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 아주 독창적인 영화제를 기대하고 노력하고 준비하고 있다”며 “미래와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재능있는, 창의적인 인력과 감각, 열정을 더해 우리가 구현할 수 있는 BIFAN의 모든 노력의 결실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영화제의 목표를 밝혔다.올해 BIFAN은 장편 103편, 단편 77편을 포함해 41개국 217편이 상영된다. 국제 경쟁 부문인 ‘부천 초이스’를 비롯해 ‘코리안 판타스틱’ ‘AI국제경쟁영화’ 섹션 등 다양한 색깔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인다.신철 집행위원장은 “부천시가 문화에 투자하기 시작한 지 30년 가까이 됐고 영화제는 올해 29주년이 됐다”며 “요즘 극장 플랫폼이 어려워지니 영화 전체가 안 좋은 상황에 놓이게 된 거 같다. 저는 기술 발전 때문이라고도 생각한다”고 말했다.지난해 BIFAN은 AI(인공지능)를 영화의 교육·제작·상영 등을 담은 ‘BIFAN+’ 사업의 성공적 첫발을 뗐다. 올해는 ‘스텝2’로 한 단계 나아가겠다는 계획이다. 신 집행위원장은 “BIFAN이 현재의 영화계를 발굴, 지원하는 게 임무라면 BIFAN+는 미래를 지원하는 임무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지난주부터 멘토와 학생들이 모여서 AI 영상 교육을 진행 중인데 긍정적으로 보인다. 멘토 중 한 명이 지난해 열린 AI 영상 워크샵을 졸업했듯 향후 5년간 AI필름메이커 1만 명을 육성하겠다는 것이 BIFAN의 목표다”라고 밝혔다.이번 개막작도 AI가 쓴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제작된 ‘그를 찾아서’(피오트르 비니에비츠 감독)를 선정해 AI기술에 화두를 던지는가 하면 폐막작은 ‘단골식당’(마동석 제작, 한제이 감독)이다. 5년 만의 한국 작품이 폐막작이 선정돼 한국 영화를 향한 지지와 응원을 견지한다.관객들이 친근감을 가질 특별 프로그램들도 마련돼 있다. 올해의 ‘배우특별전’은 ‘더 마스터: 이병헌’이다. 이병헌의 초기작 ‘공동경비구역 JSA’부터 ‘콘크리트 유토피아’까지 그의 연기 인생 30년을 아우르는 10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또한 ‘B마이 게스트’에서는 제작사 외유내강의 창립 20주년 기념하는 프로그램을, 김태용 감독과 추리 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를 조명하는 특별 프로그램도 각각 진행된다. AI 영화의 출품 수가 전년대비 3배가량 늘어난 건 눈에 띄는 변화다. ‘AI국제경쟁영화’ 섹션을 담당한 김관희 프로그래머는 “350편 출품되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며 “1년 차이지만 유의미하게 기술력이 향상됐으며 예술력도 높아지고, 섬세한 내러티브를 갖춘 작품을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BIFAN+에서는 AI국제 콘퍼런스와 AI필름 메이킹 워크숍에 더해 XR 프로그램 등이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신 집행위원장은 “‘재능의 경쟁’이라고들 말하지만, (한국 창작자들은)늘 할리우드 앞 자본의 벽에 부딪혀 왔다. 재능과 열정이 부족해서 ‘아바타’를 못 만드는게 아니었다”며 “SF, AI 영화학교 친구들의 첫 번째 강의 오리엔테이션에서 ‘이제 여러분도 제임스 카메론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제 상상력과 자본이 아닌 ‘열정’의 경쟁이 되기 위해 젊은이의 미래를 키우며 BIFAN도 미래로 가려한다”고 강조했다.이 가운데 상영작 편수가 과거 대비 줄었다는 지적도 나왔다. 신 집행위원장은 “올해 영화제 예산이 전체적으로 줄었다. BIFAN도 굉장히 줄었으나 다시 복구됐다”면서도 “(과거)영화 편수 상영을 많이 하면 좋은 영화제처럼 ‘규모의 경쟁’이 되었으나 창작자와 영화에 대한 케어를 정확하게 할 수 있는 한계가 어딜지 생각하며 약간 줄이기로 했다. 적정량을 찾는 과정에서 나온 숫자”라고 설명했다.한편 제29회 BIFAN은 오는 7월 3일부터 13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10 18:17
스포츠일반

[경정] 주선보류를 막아라...등급 심사 앞두고 반등 노리는 선수들

2025년 경정 전반기 종료가 임박했다. 최하위권 선수들의 발걸음은 무겁다. 주선보류 위기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평균 득점 하위 7%(8명 내외)에 그치면 다음 분기 4주 동안 출전할 수 없는 주선보류 명단에 포함된다. 주선보류가 3회 쌓이면 선수 등록이 취소돼 더는 경주에 출전할 수 없다.'신인급' 16기는 지난해 하반기까지 주선보류 대상에서 빠졌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관련 규정에 적용된다. 염윤정(16기·B1)과 오상현(16기· B2)이 위기에 처했다. 평균 득점(평균 착순점-평균 사고점) 2.12점에 그친 엄윤정은 주선보류 예외 규정을 적용받는 17기 신인을 제외하면 밑에서 두 번째 기록을 남겼다. 평균 출발 속도(0.24초)와 경주 결과(1착 1회·2착 3회·3착 3회)가 나쁘지 않았지만, 지난달 22일 치른 22회차 7경주에서 사전 출발 위반으로 사고점이 상승하고 말았다. 오상현의 평균 득점도 밑에서 네 번째인 2.91점이었다. 그는 올해 30회 출전해 2착 3회, 3착 4회를 기록했다. 평균 출발 시간은 0.28초였다. 오상현은 4~6코스에서 모두 착외를 기록했다. 1턴 전개력이 부족하고, 다른 선수와 경합 과정에서 경주 운영 능력이 부족했다. 17기를 제외한 평균 득점 최하위는 1.25점를 기록한 신선길(15기·B2)이다. 올해 출전한 31회 중 입상한 경주는 1번(1착)뿐이다. 평균 출발 시간 0.27초로 나쁘지 않지만, 1턴 전개력이 떨어지는 게 부진한 원인이다. 올해 개인 처음으로 주선보류 명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윤상선(15기·B2)은 벼랑 끝에 놓여 있다. 그는 지난해 후반기까지 주선보류 누적 2회를 했다. 올해 전반기에는 출발 집중력이 좋아지며 1·2번 인코스, 3·4번 센터코스에서 적극적인 1턴 전개를 보여줬지만, 현재 평균 득점(2.41점)은 17기를 빼고 밑에서 세 번째에 그치고 있다. 등급 심사 전까지 4~6회 출전이 예상되는데, 세 번째 주선보류를 막기 위해 등급 심사 막판까지 적극적인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평균 득점 3.37점을 기록한 송효범(15기·B1)과 3.38점을 쌓은 한준희(15기·B2)도 분전이 필요하다. 송효범은 평균 출발 0.28초, 평균 착순점 4.0을 기록했다. 한준희는 평균 출발 0.14초, 평균 착순점 4.52점이다. 두 선수 성적은 나쁘지 않았지만, 사전 출발 위반이 있었다. 현재 경기력을 이어가면서 사고점을 기록하지 않는다면 위기를 벗어날 수도 있다. 경정코리아 이서범 경주분석 위원은 "김현덕(11기·B1)과 반혜진(10기·A2)도 사전 출발 위반으로 사고점이 높아 하위권에 있다. 그러나 최근 성적을 끌어올리며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며 "등급 심사가 임박한 시기에는 항상 하위권 선수들의 분전으로 이변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하위권 선수라 하더라도 좋은 코스나 모터를 배정받은 경주가 있는지 더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이 시기 경주 추리 전략"이라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5.06.04 11:00
예능

‘지락실’→’팽봉팽봉’ 이은지, 햇살 미소로 사랑스러움 뿜뿜[줌인]

햇살 같은 미소로 온갖 예능을 휘어잡는다. 방송인 이은지가 JTBC 예능 ‘대결! 팽봉팽봉’과 tvN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 시즌3’(이하 ‘지구오락실3’)를 통해 특유의 사랑스러움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달 19일 첫 방송한 JTBC ‘대결! 팽봉팽봉’(이하 ‘팽봉팽봉’)은 실제 요식업에 종사하고 있는 코미디언 이봉원과 팽현숙이 태국 코사무이의 한 작은 섬에서 식당 대결을 펼치는 예능이다. 이은지는 건강 이상으로 활동을 중단한 박미선 대신 이봉원이 메인 셰프로 나서는 ‘봉식당’에 알바생으로 합류했다. ‘팽봉팽봉’에서 이은지는 손님이 없어 예민한 메인 셰프인 이봉원 옆에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것은 물론, 분위기 메이커로 맹활약하고 있다. 이은지는 ‘이봉원의 가짜 딸’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한편 이봉원을 ‘봉’이라 부르며 “최선을 다하겠다”, “할 수 있어요, 봉!”이라고 식당 전체에 울리도록 우렁차게 외쳐 그를 쉴 새 없이 웃게 만든다. 식당 예능의 기본인 ‘센스’도 갖췄다. 이은지는 이봉원 옆에서 필요한 업무를 파악하고 탕수육을 타지 않게 튀겨주는가 하면, 신메뉴인 잡채밥 플레이팅 의견을 제안한다. 또 이봉원이 음식을 완성하면, 옆에서 “짜다”, “감칠 맛이 좋다” 등 맛 평가를 정확하게 해주며 식당에 꼭 필요한 직원으로 활약을 펼친다. 이은지는 레스토랑 서버로서도 최선을 다하는데 이 과정이 즐거움을 준다. 손님으로 찾아온 한 외국인이 “If you be with me, I can make you laugh”라고 이은지에게 프러포즈를 하지만, 이은지가 “맥큘랩?”이라며 이해하지 못하고 의도치 않게 그를 거부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이 웃음을 터뜨리게 만든다. “영어 실력이 부족해서 미안해”라며 자리를 뜨면서도 “나 여기서 결혼할 것 같아”라고 덧붙이는 모습은 이은지의 예능인 면모를 드러나게 한다. 이은지는 자신을 예능 스타로 급부상하게 만들어준 ‘뿅뿅 지구오락실’(이하 ‘지락실’) 시리즈에서도 변함없는 영향력을 입증하고 있다. 9일 방송된 ‘지락실3’ 3회에서 이은지는 인생 드라마로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꼽았다. 그러면서 이은지는 드라마에 관심 없는 이영지에게 ‘미안하다, 사랑한다’에 대해 열정적으로 강의하는데, 이를 본 다수의 시청자들은 “이은지가 ‘미안하다, 사랑한다’ 줄거리를 너무 잘 설명해서 보고 싶어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해당 방송 이후 2004년 방송된 ‘미안하다, 사랑한다’가 웨이브에서 엄청나게 역주행하기 시작했다. 웨이브 관계자는 “웨이브에서 기존에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시청하던 연령층은 30대, 40대, 20대 순으로 많았으나 ‘지락실3’에서 언급된 후 30대, 20대, 40대 순으로 역전됐다”며 “20대의 시청 시간 상승률은 전주 대비 67배”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9일부터 18일까지 10일 동안 웨이브에서 전 연령층 시청시간은 전주 대비 약 53배 상승했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은지는 개그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현재 예능 프로그램에서 많은 활약을 하고 있는 코미디언이다. 기본적으로 사람 자체가 밝다. 다른 사람들에게 친화적인 성격인데 이러한 모습이 카메라 앞에서 잘 드러난다. 사람들에게 호감을 주는 인간상”이라며 “그래서 ‘지구오락실’, ‘팽봉팽봉’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할 수 있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04 05:43
드라마

‘귀궁’ 육성재, ‘팔척귀’에 야광주 뺏긴 조한결 소멸 ‘절규’

SBS 금토드라마 ‘귀궁’ 육성재가 '팔척귀'에게 야광주를 빼앗긴 채 소멸된 동생 이무기 조한결의 모습에 절규했다.지난 23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귀궁’ 11화에서는 강철이(육성재 분)와 여리(김지연 분) 그리고 이정(김지훈 분)이 팔척귀의 정체에 한 발짝 가까워지는 한편, 점점 인간화 되어가는 강철이의 모습에 조바심이 난 동생 이무기 비비(조한결 분)가 풍산(김상호 분)의 꾐에 넘어가 목숨을 잃는 충격적인 전개가 펼쳐졌다. 이와 함께 ‘귀궁’ 11화는 최고 시청률 9.5%, 전국 8.7%, 수도권 8.1%, 2049 시청률 2.3%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6주 연속 1위 및 한주간 방송된 미니시리즈 1위를 굳건히 지키며 흥행을 이어갔다.팔척귀에 빙의한 풍산이 도망친 틈을 타 강철이는 여리를 구해 신당을 빠져나왔다. 이로써 강철이, 여리, 이정은 풍산의 정체를 알게 됐지만 그는 이미 자취를 감춘 후였다. 여리는 사라진 풍산이 자신을 '미끼'라고 불렀던 것을 떠올리며 그의 속셈을 알 수 없어 불안해했고, 이정은 풍산의 신당을 찾아가 자신을 끝 모를 공포 속으로 밀어 넣는 팔척귀를 향해 울분을 토해냈다. 또 강철이는 팔척귀에 빙의했던 풍산의 언행을 곱씹으며, 팔척귀가 자신을 알고 있는 인물이라는 생각에 도달했다.한편 강철이는 승천하기 위해 못된 양반들을 잡아먹고 다니는 비비(조한결 분)를 돕다가 여리와 갈등을 빚고 말았다. 강철이는 "신의 일이니 화를 내지 말라"라고 여리를 타일렀지만, 여리는 "신이 사람을 죽이는 건 천벌이지만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건 살인일 뿐"이라며 윤갑(육성재 분)의 육신으로 인간의 생사에 관여한 강철이에게 실망감을 드러냈다. 여리가 윤갑을 걱정한다고 생각한 강철이는 질투로 밤잠을 이루지 못했고, 비비는 가뜩이나 눈엣가시였던 여리에 대한 미움이 한층 끓어올랐다. 더군다나 강철이가 팔척귀를 없애기 위해서는 몸속의 야광주를 모두 소진해야 한다는 사실까지 알게 된 비비는 충격을 금치 못했다.풍산의 정체가 드러나자 김봉인(손병호 분)은 뒷수습에 사활을 걸었다. 김봉인은 이정을 향해 풍산의 배후에 대비(한수연 분)가 있다고 귀띔해 눈과 귀를 가리려 했지만 이정은 김봉인의 태도에 의구심을 품었고, 대비를 찾아가 풍산의 악행을 밝히며 그를 소개한 이가 누구인지 물었다. 이 과정에서 대비는 자신이 팔척귀에게 아들 영인대군(김선빈 분)을 제물로 바친 어리석은 어미였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고통에 몸부림쳤다. 반면 김봉인은 풍산을 죽여 꼬리를 자르려 했지만, 팔척귀에 빙의한 풍산의 섬뜩한 기세에 눌려 마지못해 풍산을 숨겨 주기로 결정했다. 기세가 등등해진 풍산은 "천지장군께서 무르익은 감을 따 먹을 때가 되었다고 말씀하신다"면서 또 다른 꿍꿍이를 드러내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반면 강철이, 여리, 이정은 팔척귀의 정체에 성큼 다가갔다. 팔척귀가 이정의 고조부이자 100년 전 왕이었던 연종에게 원한을 품은 자이며, 죽는 순간 전쟁이 한창이던 용담골에 있었다는 것을 추리해낸 것. 나아가 이정은 당시 연종을 호종했던 공신의 후손인 최원우(안내상 분)가 뭔가를 알고 있을지 모른다고 추측했고, 열흘 뒤에 직접 용담골로 가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강철이는 비비와의 양반 사냥을 완곡히 거절했다. 강철이가 자신을 저버리고 여리를 선택했다고 여긴 비비는 분노했고 "이러다 아주 팔척귀 천도하겠다고 야광주까지 갖다 바치겠다. 형님이 그 몸을 차지한 게 아니라 그 몸이 형님을 집어삼킨 거다. 이무기 강철이에서 너무 멀리 가버렸다"라고 쏘아붙인 뒤 자리를 박차고 떠나버렸다. 그리고 여리는 원자(박재준 분)에게 경귀석을 건네주고 돌아오던 길에 둘의 모습을 목격하고 뒤를 따라왔다가 이 모든 대화를 듣고 말았다.본의 아니게 강철이에게 희생을 강요한 셈이 된 여리는 죄책감을 느꼈다. 여리는 내색 한 번 없이 자신의 곁을 지키고, 자신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강철이의 모습에서 애끓는 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에 여리는 "강철아 난 더 이상 경귀석 필요 없어. 네가 나의 경귀석이야"라며 윤갑과 강철이를 헷갈리지 않는다며 강철이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나아가 "경귀석이 없어야 이런 것도 할 수 있잖아"라며 강철이에게 입을 맞춰 폭발적인 설렘과 여운을 안겼다.그날 밤, 여리는 가섭스님(이원종 분)에게 도움을 청했다. 이무기의 야광주 없이 팔척귀를 천도할 방법을 찾고자 했던 것. 그리고 여리는 팔척귀의 정체를 알아낸 뒤, 자신이 급사를 당할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하고 '화덕차사(불타 죽은 귀신을 데려가는 저승사자)'를 불러 보기로 마음먹었다. 이 가운데 비비가 풍산의 요사스러운 회유에 넘어가 끝내 여리를 위험에 빠뜨리고 말았다. 비비는 거짓말로 여리를 꾀어낸 후 풍산의 신당에서 팔척귀에게 제물로 바치고자 했다. 하지만 그 뒤에는 풍산의 또 다른 계략이 숨어있었다. 풍산은 강철이를 신당으로 유인해 비비와의 싸움을 부추겼고, 둘 중 하나가 목숨을 잃게 만들어 이무기의 야광주를 차지하려는 속셈이었던 것이다. 풍산의 속셈을 간파한 여리는 둘의 싸움을 다급히 막았지만 비비가 강철이 대신 화기 가득한 검에 맞고 말았고, 홀연히 나타난 팔척귀가 비비의 뱃속에서 야광주를 꺼내 삼켜버려 보는 이를 경악케 했다. 그리고 결국 비비는 "난 그저 형님을 지키려고 한 건데. 너무 멀리 가는 형님이 서운하고 무서워서"라는 한 마디를 남기고 강철이의 품에서 흔적도 없이 소멸돼 버렸다. 아우의 죽음 앞에 강철이가 처절한 눈물을 쏟아내 보는 이의 눈물샘을 자극했다.이에 야광주를 잃은 이무기의 최후를 눈앞에서 목격한 강철이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또 야광주를 먹고 더욱 기세등등해진 팔척귀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와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 24일 오후 9시 50분에 12회가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24 11:31
영화

‘나인 퍼즐’ 손석구, 10년째 김다미 의심하는 이유는

배우 손석구가 강력팀 형사로 돌아온다.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새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 손석구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나인 퍼즐’은 10년 전, 미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현직 프로파일러인 이나(김다미)와 그를 끝까지 용의자로 의심하는 강력팀 형사 한샘(손석구)이 의문의 퍼즐 조각과 함께 다시 시작된 연쇄살인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추리 스릴러다.극중 손석구가 연기한 한샘은 10년 전 살인 사건의 범인을 끝까지 추적하는 한강서 강력2팀 형사다. 첫 담당 사건으로 윤동훈 총경 살인 사건을 맡게 된 그는 피해자의 조카이자 최초 발견자인 이나를 용의자로 확신하고 10년째 끈질기게 증거를 쫓는다. 한샘은 완벽주의 성향의 엘리트이자 추리 소설 마니아로, 사건 수사에 있어서는 병적으로 꼼꼼하다. 그는 다시 시작된 연쇄살인 사건 해결을 위해 형사와 프로파일러로 함께하게 된 이나와 의심과 공조를 넘나드는 흥미로운 관계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공개된 캐릭터 스틸에서는 수사를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행동력으로 경찰서 내 꼴통으로 통하는 한샘의 범상치 않은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사건을 꿰뚫어 보는 듯한 그의 날카로운 시선에서 경찰로서 그의 집요한 의지가 엿보인다. 연출은 맡은 윤종빈 감독은 “한샘은 굉장히 거침없고 송곳 같은 인물”이라며 “이러한 캐릭터성이 바로 인정될 만한 배우가 누가 있을지 고민했다. 손석구의 독특한 분위기가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손석구는 “윤종빈 감독님의 열렬한 팬이었기 때문에 캐스팅 제안을 받고 굉장히 영광이었다”며 “의심에서부터 공조까지 가는 그 과정에서 미묘하게 변하기도 하고, 어느 순간 또 의심이 싹트기도 한다. 지문이나 대사에 나와 있는 그 이상의 뉘앙스에 대해 많이 이야기했다”고 전했다.한편 ‘나인 퍼즐’은 총 11화로 오는 5월 21일 6개를 공개한 후 일주일 간격으로 3개, 2개 에피소드를 공개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24 17:43
스포츠일반

[경정] 경정팬이 가장 신뢰하는 선수, 확실한 '강축' 심상철

경정에서 레이스의 전체적인 흐름을 주도하고 선두권에 오를 확률이 가장 높은 선수를 흔히 강축 또는 축이라고 부른다.축이 확실할수록 결과를 예측하는 과정이 수월해지고, 그만큼 적중률도 높다. '믿고 가는 선수'로 여겨지는 축은 결과 예측에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승리 확률이 높기 때문에 배당은 크지는 않지만, 기대에 부응하며 경정팬에게 적중의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한다. 축을 찾는 방법은 쌍승식(1위와 2위 선수 2명을 순위에 맞게 맞추는 방식) 배당률을 활용하는 게 가장 일반적이다. 쌍승식에서 최저 배당을 형성하는 횟수가 많을수록 많은 이들이 신뢰하는 선수, 즉 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여기에 실제 경주 결과 입상(1·2착)에 성공하는 확률까지 높다면 더 명확하다고 할 수 있다.그렇다면 미사리 최고의 축은 누구일까. 지난해 전반기부터 올해 지난 15회차까지 기록을 바탕으로 뽑은 가장 확실한 축은 단연 심상철(7기·A1)이다. 총 109회 쌍승식에서 최저 배당 횟수를 기록했고, 실제 84회 입상에 성공했다. 입상 확률은 77%. 심상철은 최근 역대 최단기간 통산 500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명실상부 경정 최강자다.2위는 부상으로 생긴 공백기를 잘 극복하고, 더 단단해져 돌아온 김민준(13기·A1)이다. 그는 총 96회 쌍승식 최저 배당을 기록했고, 68회 입상에 성공했다. 김민준은 지난해 한국 경정 최초로 '단일시즌 50승'을 달성했다. 3위는 베테랑 김민천(2기·A1)이다. 총 85회 최저 배당을 형성하며 기대를 한몸에 받았고, 그중 67회 입상에 성공했다. 김민천은 지난해 한국 경정 최초로 6월 왕중왕전과 12월 그랑프리를 동시에 석권하며 메이저 대회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2024년 경정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했다.4위는 조성인(12기·A1)이다. 총 84회 최저 배당을 형성했고, 64회 입상했다. 5위는 개인 통산 496승을 기록하며 김종민과 심상철에 이어 역대 3번째 500승을 눈앞에 둔 어선규(4기·A1)다. 총 74회 최저 배당을 형성하며 인기를 끌었고, 58회 1·2착에 진입하면서 입상률 78%를 기록했다.김완석(10기·A1)은 70회, 김도휘(13기·A1)는 79회 최저 배당 횟수를 기록한 뒤 각각 57회 1착 또는 2착 진입에 성공했다. 김종민(72회 최저 배당 형성·56회 입상) 주은석(66회 중 53회 입상) 한성근(73회 중 53회 입상)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예상지 쾌속정의 임병준 팀장은 "경정을 추리하는 데 있어서 축을 파악하는 것은 중요한 부분임이 틀림없다. 함께 출전한 선수들 또한 이러한 축 선수를 염두에 두고 출발하거나, 1턴 전개에서 구사할 작전을 구상할 정도로 축 선수가 경기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임 팀장은 "다만 아무리 강력한 축이라 하더라도 무작정 믿고 가서는 안 된다.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듯이 여러 변수를 한 번 더 꼼꼼히 챙겨봐야 추리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안희수 기자 2025.04.16 11:00
드라마

[RE스타] 서강준, 군 제대 후 성공적 복귀…새로운 대표작 획득[‘언더스쿨’ 종영]①

배우 서강준이 M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를 통해 군 제대 후 성공적으로 복귀했다.‘언더커버 하이스쿨’은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 행방을 쫓기 위해 국정원 요원 정해성(서강준)이 고등학교에 위장 잠입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총 12부작인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오는 28일, 29일 각각 방송하는 11, 12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거머쥐었다.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지난달 5.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으로 출발해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4회만에 자체 최고 8.3%를 기록했다. 드라마는 5회 이후부터 최근 회차인 10회까지 평균 6%대를 보이고 있으나, 3월 3주차 드라마와 비드라마를 합친 TV 화제성에서 5주 연속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에 오르고 서강준 또한 TV-드라마 출연자 화제성에서 5주 연속 1위에 올라 뜨거운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화제성에 힘입어 ‘언더커버 하이스쿨’이 남은 2회차에서 막판 스퍼트를 내며 종전 기록을 경신할지 기대를 모은다.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지난 2023년 5월 군 복무를 마친 서강준의 복귀작으로 일찍부터 관심을 모았다. 극중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고등학교에 잠입한 국정원 요원 정해성으로 분한 서강준은 첫 회부터 변함없는 훈훈한 비주얼로 교복을 입은 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1993년생으로 올해 31세인 서강준은 큰 위화감 없이 교복핏을 소화해 볼거리를 더한 데다가, 국정원 요원으로 등장할 때는 거친 남성미를 발산해 사실상 1인 2역의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그 과정에서 서강준은 디테일한 감정 연기와 능숙한 완급 조절을 선보였다. 서강준은 극중 작전을 위해 10대들 사이에서 고군분투할 때는 국정원 요원이라는 신분을 들키지 않으려 굴욕감도 마다하지 않는 모습으로 웃음을 불러모았다. 또 수아(진기주)와 만들어가는 혐관 로맨스는 남다른 설렘을 자아냈다. 국정원 요원으로서 금괴를 찾는 매 순간에는 날선 눈빛과 표정으로 긴장감을 높였고, 갈등을 빚는 극중 고등학교의 이사장 서명주(김신록)와는 장면마다 첨예한 대립각을 만들어내며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서강준은 ‘언더커버 하이스쿨’을 통해 배우로서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13년 웹드라마 ‘방과 후 볼북복’으로 데뷔한 그는 약 1년 6개월간의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한 10여년간 주로 멜로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치즈 인 더 트랩’를 통해 츤데레 매력의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후 ‘제3의 매력’에서는 엉뚱한 너드남,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에서는 아련해 보이는 순정남으로 여심을 흔들었다. ‘언더커버 하이스쿨’에서는 능청스러운 면모를 기반으로 달콤한 멜로부터 강렬한 액션까지 소화하며 코믹, 추리, 멜로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 배우로서 한 단계 발돋움했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단연 서강준의 활약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특히 군 복무 후 더 좋아진 피지컬로 다이내믹한 액션들을 펼치며 기존의 부드러운 이미지를 벗어던졌다”며 “배우로서 새 얼굴을 보여줌과 동시에 작품의 흥행을 이끈 터라 향후 도전할 장르와 캐릭터의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28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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