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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초특가 중인 대형마트...이번 주말 쇼핑 아이템은

초특가 경쟁을 벌이고 있는 대형마트가 11월 둘째 주 주말(9~10일)에도 할인 행사를 이어간다. 각 마트별 주목할만한 할인 상품을 살펴봤다.이마트, 배추 60% 할인이마트가 절임 배추 초특가 행사에 이어 가을배추 69만 포기를 3주간 '김장 먹거리 행사'를 통해 특가에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행사 첫 주차인 이날부터 14일까지 준비한 물량 중 30만 포기를 포기당 1600원대에 내놓는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6일 기준 배추 1포기(상품 등급) 소매 가격은 평균 4549원이다. 이마트는 이보다 60%가량 싼값에 배추를 판매한다. 이마트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김장 먹거리 할인'을 지원받아 배추 30만 포기를 1망(3포기)당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해 5984원에 판매한다.또 구매 다음 날부터 즉시 사용할 수 있는 'e머니' 1천점을 추가로 적립해줘 실제 구매가를 4984원으로 낮췄다. 최종적으로 배추 1포기당 1661원에 판매하는 셈이다. 롯데마트, 맥주 한캔 990원롯데마트는 오는 9일까지 쇼핑 대축제 '땡큐절' 2단계 행사를 통해 가성비 맥주로 출시한 '국민맥주 라거편'(500㎖)을 990원에 판매한다.오는 9∼10일에는 캐나다산 삼겹살과 목심도 반값에 판다. 또 6000원대 치킨과 40% 할인 초밥을 준비했다.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한통 가아아득 치킨(팩·국내산)'을 행사 카드 결제 시 50% 할인한 6495원에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ALL NEW(올 뉴) 새우초밥(20입)'은 13일까지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40% 할인한 1만1994원에 내놓는다.이밖에 '미국산 초이스 척아이롤(100g·냉장)'을 기존 대비 반값인 1590원에 판매한다. 이에 더해 13일까지 '서울 멸균 흰우유(200㎖·24)'를 각 1만980원에 내놓는다. 홈플러스, 먹거리 최대 반값 판매홈플러스는 '홈플 메가푸드위크'를 통해 대용량 먹거리 상품을 최대 반값에 제공한다.먼저 오는 10일까지 '한돈 포먹돼 삼겹살·목심(100g)'은 1990원에 판매하고, '호주청정우 전 품목'은 7대 카드로 결제 시 최대 50% 할인한다. 여기에 '큰 단감(5개)'를 6000원에, '1990 바나나(송이)'를 1990원에 선보인다.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는 '남해안생굴(봉, 200g)'을 40% 할인한 4980원, '단단 파프리카(개)'는 1000원 할인한 1990원, '생생 춘천식 닭갈비, 안동식 순살찜닭(600g)'은 7790원에 내놓는다. 이 밖에도 '대추방울토마토(박스)'는 행사 카드 결제 시 9990원에 판매하고, 유부초밥, 햄, 소시지, 베이컨 등 가공식품은 1+1으로 선보인다.이벤트 혜택도 제공한다. 빼빼로데이와 수능 행사 상품을 2만5000원 이상 구매하면 홈플러스 상품권 5000원을 제공하고, '당당 허브후라이드치킨콤보'를 구매하면 맵단 디핑소스, 단짠 디핑소스, 할라피뇨 마요소스 중 1가지를 증정한다.김상진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은 "국가대표 쇼핑 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의 일환으로 주요 인기 먹거리 상품들을 초특가에 제공하는 '홈플 메가푸드위크'를 성황리에 진행 중"이라며 "다양한 먹거리를 '메가(MEGA)'급 할인가로 만나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통해 알뜰한 장보기를 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08 10:43
PGA

[뱁새 김용준 프로의 골프모험] 오욕을 딛고 일어서 전설이 된 골퍼 비제이 싱

독자는 깔리만딴이 어디인지 아는가? 잘 모르겠다고? 보르네오는 어디인지 아는가? 고개를 끄덕인다면 뱁새 김용준 프로와 마찬가지로 나이를 제법 먹은 것이 틀림 없다. ‘보르네오’라는 가구 브랜드가 이름을 날렸으니까. 보르네오를 ‘깔리만딴’이라고 부른다. 영어 알파벳 ‘Kalimantan’이라고 표기한다. 그렇다면 ‘칼리만탄’으로 읽어야 맞는 것 아니냐고? 아니다. 현지 언어인 바하사(Bahasa)는 알파벳 ‘K’와 ‘T’를 강하게 읽는다. 그러니 ‘깔리만딴’이라고 부르는 것이 맞다. 깔리만딴의 위쪽 절반쯤은 말레이시아 땅이다. 아래쪽은 인도네이시아 영토이고. 깔리만딴 북쪽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에는 ‘미리’라는 도시가 있다. 중국계 이민자가 세운 도시이다. 총명한 독자라면 짐작할 것이다. ‘미리’라는 이름이 한자인 아름다울 ‘미(美)’자와 마을 ‘리(理)‘자를 합친 것이라는 사실을. 미리에는 ‘미리골프클럽’이 있다. 18홀짜리 이 작은 골프장에는 오욕을 딛고 일어나 전설이 된 거장의 이야기가 남아 있다. 바로 ‘비제이 싱(Vijay Singh)’의 이야기이다.비제이 싱은 남태평양 작은 나라 피지 출신이다. 1963년에 태어났으니 지금은 60세가 넘었다. 그는 스무 살을 갓 넘은 지난 1985년에 말로 할 수 없는 불명예를 뒤집어 썼다. 아시안투어 인도네시아오픈 때 일이다. 2라운드가 끝나고 경기위원회는 비제이 싱을 실격시켰다. 그가 스코어를 속였다는 이유였다. 스코어 카드를 잘못 적어내서 실격을 당하는 일이 드문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 때는 대회 실격에서 끝나지 않았다. 경기위원회는 그를 영구 제명했다. 실수가 아니라 고의로 스코어를 속였다고 판단한 것이다. 비제이 싱은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마커가 적어준 스코어 카드를 그대로 냈을 뿐이라고 말이다. 그러나 경기위원회는 결정을 번복하지 않았다. 젊은 비제이 싱이 비뚤어진 욕심 탓에 알고도 고치지 않고 스코어 카드를 그대로 냈을 것이라고 뱁새 김 프로는 짐작해 본다. 비제이 싱은 그 때 이미 결혼을 해서 부인과 아이도 있었다. 투어에서 추방당한 그는 무엇이든 해서 생계를 꾸려야 했다. 부정행위를 했다는 꼬리표가 붙은 그를 반기는 곳은 없었다. 그래서 ‘미리골프클럽’까지 흘러 들어서 골프 교습을 하게 된 것이다. 스무 살이 조금 넘은 청년은 얼마나 깊게 좌절했을까? 거짓말쟁이라는 오명까지 뒤집어 쓰고 있으니 말이다. 까무잡잡한 피부와 190㎝가 훌쩍 넘는 훤칠한 키에 썬캡을 쓴 카리즈마 넘치는 비제이 싱을 상상하면 안 된다. 인구 50만명이 모여 사는 도시에 있는 딱 하나뿐인 18홀짜리 골프장에서 레슨으로 겨우 입에 풀칠을 하는 비제이 싱이라니! 비제이 싱이 얼마나 대단한 골퍼이길래 그러느냐고? 비제이 싱은 세계 골프 역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상금 1000만 달러(약 130억원)를 돌파한 골퍼이다. 대회마다 상금액수가 늘어난 지금은 한 시즌에 여러 선수가 상금 1000만 달러를 넘기도 한다. 비제이 싱이 PGA투어에서 뛸 때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금액이었다. 그는 지난 2004년에 이 기록을 세웠다. 상금 1000만 달러 돌파 말이다. 2004년이라면 타이거 우즈가 전성기를 달리고 있던 때이다. 그 해만큼은 타이거 우즈도 비제이 싱을 막을 수 없었다. 아시안투어에서 영구 제명된 그가 어떻게 이런 기록을 세울 수 있었느냐고? 기가 막힌 기량을 가진 청년이 ‘촌구석’에서 썩고 있는 것을 안타까워한 사업가가 있었다. 그가 백방으로 알아본 끝에 아프리카투어에서 뛸 수 있게 후원을 한 것이다. 비제이 싱은 그곳에서 빼어난 기량을 발휘했다. 1988년 나이지리아오픈에서 우승한 것이다. 그리고 이듬해 퀄러파잉 스쿨을 거쳐 유러피안투어(지금은 디피월드투어)에 진출했다. 그리고 유러피안투어에 가자 마자 바로 볼보오픈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몇 년 경험을 쌓은 그는 지난 1993년에 PGA투어로 건너갔다. 그리고 첫 해에 뷰익클래식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00년에는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서도 우승을 거뒀다. 그리고 2004년에는 상금 1000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마침내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타이거 우즈를 누르고 말이다. 비제이 싱은 그 해에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을 포함해 무려 9승을 올렸다. 비제이 싱은 PGA투어에서만 통산 34승을 이뤄냈다. 누적 상금은 7100만 달러이다. 역대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액수이다. 청운의 꿈을 안고 막 발을 내디딘 투어에서 영구 제명을 당했을 때 그는 얼마나 눈 앞이 캄캄했을까? 골프 인구도 많지 않은 곳에서 교습을 하면서 벌어들이는 작은 수입으로 가족을 돌보아야 했을 때는 얼마나 막막했을까? 비제이 싱은 미리골프클럽에서 피눈물을 흘리며 칼을 갈았을 것이다. 그리고 오욕과 좌절을 이겨내고 골프 역사에 남는 거장으로 우뚝 섰다. 독자가 명예를 잃고 좌절하고 있다면 비제이 싱을 떠올리고 용기를 내기 바란다. 물 흐르는 듯한 그의 스윙도 마음에 담으면서 말이다.‘뱁새’ 김용준 프로와 골프에 관해서 뭐든 나누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메일을 보내기 바란다. 지메일 ironsmithkim이다. 김용준 KPGA 프로 2024.10.16 08:21
프로야구

'미성년자 성착취물 제작' 서준원, 항소심도 집행 유예 받았다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로 기소된 전 야구선수 서준원(24)이 항소심에서도 집행 유예를 선고받았다. 부산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박준용)는 10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착취물 제작·배포 등),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서준원에 대한 항소심 선고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3년에 집행 유예 5년 등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재판부는 "사회적 관심을 받는 공인으로서 모범을 보이지 않고 범행을 저질러 비난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범행 날짜가 하루에 그쳤고 영상을 유포하지 않은 점, 피해자와 2000만원에 합의한 점 등으로 미뤄 1심 형량이 너무 가볍다고 보이지 않는다"라며 검사 항소 기각 이유를 밝혔다.서준원은 2022년 8월 카카오톡 공개 채팅방으로 알게 된 미성년자에게 신체 사진을 전송받아 성 착취물을 만들고 음란 행위를 강요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 유예 5년, 사회봉사 120시간, 성폭력 치료 강의 40시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5년간 취업제한 명령을 선고 받았다. 서준원은 지난 5월 31일 오전 0시 30분께는 부산진구 개금동 한 교차로에서 운전면허 정지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에서 차를 몰다가 신호대기 중인 택시를 들이받아 입건되기도 했다. 고교 최고 투수에게 주는 최동원상을 받고 사이드암 투수로 시속 150㎞/h 대 빠른 공을 던지며 주목받았던 선수지만, 한국야구와 소속팀 그리고 자신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그라운드에서 추방당했다. 안희수 기자 2024.10.10 14:57
스포츠일반

스포츠토토, 도박 문제 인식 주간에 전개한 각종 도박 중독 예방 활동 성료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가 도박문제 인식주간(9월 9일~20일)을 맞이하여 펼친 다양한 도박중독 예방활동을 모두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도박중독의 위험성을 알리는 한편, 스포츠토토 이용자들의 건전한 여가 생활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가 지정한 ‘도박중독 추방의 날’은 매년 9월 17일로, 해당 주간은 도박문제 인식주간으로 운영된다. 올해는 추석 연휴와 겹쳐 지난 9월 9일부터 20일까지로 지정됐다.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지난 8월 16일부터 9월 20일까지 ‘도박중독 추방의 날’을 맞아 스포츠토토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릴레이 캠페인을 통해 도박중독 예방 메시지를 전달했다. 스포츠 썰티타카 해설위원과 세종스포츠토토 여자축구팀 선수단 및 윤덕여 감독, 국민체육진흥공단 최규철 스포츠산업본부장, 스포츠토토코리아 김인수 건전화본부장 등이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유튜브,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캠페인 참여 사진과 함께 ‘너도, 나도, 단도’라는 슬로건을 총 4차례에 걸쳐 전파했다.더불어 지난 9월 1일(화) 목동야구장에서는 스포츠 경기 관중을 대상으로 ‘경기장 도박중독 예방 캠페인’이 진행됐다. 봉황대기 고교야구대회 결승전(경기상고-전주고전)을 관람하기 위해 모인 관중들을 대상으로 건전구매 서약(266명)과 도박중독 선별검사(77건)를 받았다. 지난 9월 13일부터는 베트맨 이용자를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전개한 ‘온라인 도박중독 예방 캠페인’을 통해서는 건전구매 서약과 도박중독 선별 검사에는 539건의 참여가 완료됐고,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전문상담 안내가 이뤄지는 조기 개입은 34건이 발생했다. 또한, 9월 6일부터 8일까지 강원도 인제군에서 과몰입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2024년 스포츠토토 힐링캠프’가 열렸다. 이 캠프는 강원도 인제군 내린천 래프팅과 인제스피디움 일대에서 대구가톨릭대학교와 협업하는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도박 과몰입을 완화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힐링캠프에는 총 48명의 참가자(스포츠토토 과몰입 이용자 및 동반자)들에게 자기 성찰과 치유의 시간을 제공했으며, 행사가 모두 끝난 뒤 참가자 만족도 및 후기 조사 결과, 1, 2차 힐링캠프에서 모두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아울러, 9월 23일부터 29일까지는 청소년 불법스포츠도박 예방을 위한 캠페인인 ‘우리 아이들을 지켜주세요!’도 진행됐다. 베트맨 이용자를 대상으로 도박문제로부터 내자녀를 보호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청소년 보호 서약과 함께 청소년 도박문제 자가점검 안내(CAGI) 등 각종 정보가 제공됐으며, 1차에는 703명, 2차에는 696명 등 약 1400명이 청소년 보호 서약에 참여했다.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스포츠토토가 도박문제 인식주간을 맞이해 전개한 각종 도박중독 예방활동들이 도박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들의 도박중독 예방,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 및 건강한 스포츠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건전화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안희수 기자 2024.10.02 20:57
메이저리그

MLB 최다 안타치고도 영구 제명...피트 로즈, 83세로 영면

메이저리그(MLB) 개인 통산 안타 1위 기록을 보유하고도 '베팅 파문'으로 명예가 실추된 피트 로즈 전 신시내티 레즈 감독이 83세로 생을 마감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클라크 카운티의 검사관으로부터 로즈가 사망했다는 걸 확인했다. 범죄의 흔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로즈 전 감독은 1963년부터 1986년까지 24시즌 동안 MLB 무대를 누비며 총 3562경기에 출전해 4256안타를 기록했다. 최다 출장·안타 모두 역대 1위 기록을 남겼다. ESPN은 "로즈는 타율 1위에 3번 올랐고, 7차례나 안타 1위를 차지했다. 1963년에는 최우수신인, 1973년에는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며 "올스타에는 무려 17번이나 뽑혔다. 1975년에는 월드시리즈 MVP로 선정됐다"고 선수 시절 로즈의 활약상을 소개했다. 그의 통산 타율은 0.303·160홈런·1314타점이다. 기록만 보면 MLB '명예의 전당' 입성이 당연해 보인다. 하지만 그는 오히려 영구 추방이라는 오명을 쓴 채 야구계 주변을 맴돌았다. ESPN은 "선수 시절에도 로즈는 논란의 인물이었다. 승리욕 넘치는 모습으로 소속팀 팬들에게 사랑받았지만, 비판도 받았다"며 "1970년 올스타전에서는 상대 포수를 홈에서 넘어뜨리고 득점하며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고 회상했다.더 큰 문제는 감독 시절 벌인 도박이었다. 로즈는 신시내티 레즈 감독 시절인 1989년 자기 팀을 대상으로 한 경기에 베팅해 MLB에서 영구 추방당했다. 로즈 전 감독은 "야구 경기에 베팅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지만, MLB 사무국의 '종신 출장 금지' 처분을 받아들였다. 로즈는 올해 초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통역원 미즈하라 잇페이 '도박 스캔들'에 휘말렸을 때 "1970~80년대 통역원이 있었다면 난 처벌을 피했을 것"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01 10:51
스포츠일반

스포츠토토, '도박 문제 인식 주간' 맞이해 '예방 활동' 전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가 9월 도박문제 인식주간(9일~20일)을 맞아 다양한 도박중독 예방활동을 전개한다. 이번 활동은 도박중독의 위험성을 알리는 한편, 스포츠토토 이용자들의 건전한 여가 생활을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가 지정한 ‘도박중독 추방의 날’은 매년 9월 17일로, 해당 주간은 도박문제 인식주간으로 운영된다. 2024년에는 추석 연휴와 겹쳐 9일부터 20일까지 약 2주 동안 진행된다.스포츠토토코리아는 지나달 16일부터 오는 20일까지 ‘도박중독 추방의 날’을 맞아 스포츠토토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릴레이 캠페인을 통해 도박중독 예방 메시지를 전달한다. 스포츠 해설위원과 세종스포츠토토 여자축구팀 선수단 및 윤덕여 감독이 캠페인에 참여해, SNS를 통해 캠페인 참여 사진과 함께 ‘너도, 나도, 단도’라는 슬로건을 전파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지난 8월 29일 세종시민운동장과 9월 1일 목동야구장에서는 스포츠 경기 관중을 대상으로 ‘경기장 도박중독 예방 캠페인’이 진행됐다. 세종스포츠토토 홈경기 및 봉황대기 고교야구대회 결승전(경기상고-전주고전)을 관람하기 위해 모인 관중들을 대상으로 건전구매 서약과 도박중독 선별검사를 받았으며, 13일부터는 온라인을 활동을 옮겨 베트맨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도박중독 예방 캠페인’이 진행될 예정이다.또한, 6일부터 8일까지는 강원도 인제군에서 과몰입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2024년 힐링캠프’가 열린다. 이 캠프는 강원도 인제군 내린천 래프팅과 인제스피디움 일대에서 대구가톨릭대학교와 협업하는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도박 과몰입을 완화하는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에게 자기 성찰과 치유의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스포츠토토코리아는 오는 20일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리는 ‘제16회 도박중독 추방의 날’ 기념식에도 참여한다. 이 기념식은 사감위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주관으로 열리며, 도박중독 예방과 치유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 영상 시청, 회복자 합창단 축하공연, 도박문제 예방 공모전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아울러, 23일부터 29일까지는 청소년 불법스포츠도박 예방을 위한 캠페인인 ‘우리 아이들을 지켜주세요!’가 진행될 예정이다. 베트맨 이용자를 대상으로 도박문제로부터 내자녀를 보호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청소년 보호 서약과 함께 청소년 도박문제 자가점검 안내(CAGI) 등 각종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도박중독 예방활동을 통해 도박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스포츠토토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건전한 스포츠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안희수 기자 2024.09.05 11:27
스포츠일반

여자 복싱 은감바, 난민팀 첫 메달 선사…75㎏급 동메달 [2024 파리]

성소수자 여자 복싱 선수 신디 은감바(25)가 난민팀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다.은감바는 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복싱 75㎏급 준결승에서 아테이나 바이롱(파나마)에게 1-4로 판정패했다.올림픽 복싱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준결승에서 패한 선수에게 모두 동메달을 준다.올림픽 홈페이지는 "은감바는 비록 경기에서 졌지만, 난민 대표팀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딴 선수가 됐다"며 "은감바의 메달은 전 세계 1억2천만명의 난민에게 감동을 줬을 것"이라고 전했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난민팀을 꾸렸다. 내전, 전쟁, 차별 등 피치 못할 이유로 조국을 떠난 선수들이 올림픽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지원했다.은감바는 카메룬 출신이다. 11살 때 부모님을 따라 영국으로 이주했고, 영국 볼턴에서 시민권 없이 자랐다. 그는 불법 체류자로 체포되는 등 불안정한 생활을 하기도 했다.영국 BBC는 "여성 동성애자인 은감바는 카메룬으로 돌아갈 수도 없었다"라며 "카메룬에서 동성애는 최대 5년 징역형에 처할 수도 있는 불법행위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은감바는 카메룬으로 추방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복싱으로 이겨냈다. 만 15세 때 복싱을 시작한 은감바는 영국 내에서 정상급 복서로 성장했다.그는 최근 영국 대표팀과 함께 훈련하기도 했으나 영국 시민권 및 여권이 없어서 파리 올림픽 영국대표팀의 일원이 될 수는 없었다. 은감바는 IOC의 지원으로 난민팀 선수로 파리 올림픽에 출전했고, 대회 기간엔 영국 코치들이 그를 도왔다.이날 열린 준결승에서도 영국 코치들이 은감바를 지도했다. 은감바의 메달 수여식은 10일 여자 복싱 75㎏급 결승전을 마친 뒤 열린다. 시상대엔 난민 선수 국기로 사용하는 오륜기가 오른다.안희수 기자 2024.08.09 12:33
스포츠일반

어떻게 입었길래 올림픽서 ‘퇴출’…사고뭉치 수영 선수는 ‘반박’ [2024 파리]

파라과이 수영 국가대표 루아나 알론소(20)가 2024 파리 올림픽 선수촌에서 쫓겨났다. 선수는 ‘퇴출’이 아니라고 주장했다.영국 데일리 메일은 6일(한국시간) “알론소는 올림픽 선수촌에서 쫓겨났다는 보도에 관한 입장을 밝히면서 자신이 거짓말과 거짓 정보의 희생자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파라과이 수영 국가대표인 알론소는 이번 대회 여자 접영 100m 예선 6위를 기록, 준결선 진출에 실패했다.이후 사고뭉치 행보를 보였다.알론소는 대표팀과 상의 없이 자기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이후에도 계속 선수촌에 머무르며 돌발 행동을 했다. 파리 디즈니랜드 방문을 위해 선수촌을 무단으로 이탈하는가 하면, 대표팀 공식 의상이 아닌 노출이 심한 사복을 입고 파리 시내 고급 매장과 식당을 방문하는 등 일탈을 일삼았다. 파라과이 올림픽위원회는 알론소를 선수촌에서 쫓아내기로 했다. 파라과이 올림픽위원회 관계자는 “알론소는 파라과이 팀에 부적절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했다.하지만 알론소는 SNS에 “어디에서도 쫓겨나거나 추방당한 적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싶다. 거짓 정보를 퍼뜨리는 것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알론소는 골반에 올림픽 오륜기 타투를 새긴 것으로 화제 됐다. 그만큼 그에게는 의미가 큰 대회였는데, 행보는 최악이었다.김희웅 기자 2024.08.06 16:03
스포츠일반

금지 약물과 인종 차별로는 부족했나, '복싱 스타' 가르시아 또 사고 쳤다

복싱 스타 라이언 가르시아(26·미국)가 또 사고를 쳤다.미국 야후스포츠는 '지난달 베벌리힐스 (최고급 호텔인) 월도프 아스토리아에서 발생한 기물 파손 사건으로 가르시아가 공식 기소(기물 파손 혐의)됐다고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지방검찰청이 발표했다'며 19일(한국시간) 관련 내용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르시아는 지난달 술에 취한 상태로 호텔 객실과 복도를 파손한 뒤 체포됐다. 검찰은 '400달러(55만원) 이상의 피해를 준 경범죄 기물 파손 1건 혐의'라고 밝혔다. 가르시아는 다음 달 기소될 예정이며 최대 1년의 카운티 구치소형을 선고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성은 없었다. 가르시아는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감옥에 갈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야후스포츠는 '이 게시물이 혐의에 대한 단호한 입장 표명인지 아닌지 명확하지 않다'며 '가르이사의 기물 파손 혐의는 법적으로 그를 곤경에 빠트렸을 뿐만 아니라 그의 복싱 경력에 영향을 미친 일련의 사건 중 하나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가르시아는 준수한 외모에 실력을 갖춘 라이트급 유망주 중 한 명이다. 17세에 프로 전향한 그는 2021년 세계복싱평의회(WBC) 슈퍼 라이트급 경기에서 챔피언 데빈 헤이니를 2-0 판정승을 꺾었지만, 기준 체중을 초과해 승리에도 타이틀을 가져오지 못했다. 떠오르는 스타로 주목받던 가르시아는 이후 연이은 사건·사고로 추락했다. 금지 약물 오스타린 양성 판정 반응, 인플루언서 로건 폴의 에너지 음료 회사를 모욕했다는 혐의로 소송, 중범죄 기물파손 체포 그리고 며칠 전에는 인종 차별 발언으로 WBC에서 추방되기도 했다. 마우리시오 술라이만 WBC 회장은 "회장 권한을 행사해 가르시아를 우리 조직의 모든 활동에서 추방한다"고 밝혔다. 야후 스포츠는 '인종 차별 발언 이후 가르시아는 가족들이 더 이상 자신과 대화하지 않고 후원도 여러 개 끊겼다고 말했다'며 끝없이 추락 중인 복싱 스타의 현주소를 조명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7.19 12:55
스포츠일반

‘이번엔 인종 차별까지’ 가르시아, 결국 WBC 제명…금지약물 적발·호텔 기물파손 체포 전적도

세계 복싱계 차세대 스타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라이언 가르시아(26·미국)가 인종 차별 발언으로 결국 세계복싱평의회(WBC)로부터 제명당했다. 금지약물 적발, 호텔 기물파손 등에 이어 그야말로 ‘추락’하고 있는 모양새다. 미국 매체 USA투데이는 7일(한국시간) 마우리시오 술라이만 WBC 회장의 발언을 인용, 가르시아의 WBC 제명 소식을 전했다.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인종 차별 용어를 반복해 사용하고, 지난 2020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경찰의 과잉 대응으로 숨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비난한 것에 대한 조치다.술라이만 회장은 “WBC 회장 권한으로 가르시아를 우리 조직의 모든 활동에서 추방한다. WBC는 모든 형태의 차별을 거부하며, 가르시아가 (정신적으로) 안정을 찾기를 바란다”며 가르시아의 제명 소식을 알렸다.잘생긴 외모와 실력으로 세계 복싱계를 이끌어 갈 스타로 주목받았던 가르시아는 이번 WBC 제명으로 또 한 번 추락하게 됐다.가르시아는 지난 4월 열린 WBC 슈퍼 라이트급 경기에서 챔피언 데빈 헤이니(미국)에 2-0 판정승을 거두며 주목을 받았다. 계체량 실패로 인해 타이틀을 가져오진 못했으나, 세계 복싱계 새 스타의 탄생을 알리는 경기가 됐다. 그러나 가르시아는 경기 직후 금지약물인 오스타린이 검출돼 미국 뉴욕주 체육위원회로부터 1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어 지난달에는 베버리힐스에 있는 호텔 객실과 복도 기물을 파손해 체포돼 또 한 번 논란이 됐다. 나아가 이번에는 인종 차별 발언으로 WBC에서 제명까지 당해 또 한 번 고개를 숙이게 됐다.김명석 기자 2024.07.0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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