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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동원그룹, 3분기 영업익 1744억원··· 전년比 12.9%↑

동원그룹의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이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한 174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3391억원으로 1.9% 감소했다.이는 내식 수요 증가로 식품 계열사인 동원F&B의 실적이 개선된 까닭이다. 동원F&B는 참치액, 추석 선물세트, 가정간편식(HMR) 등 전략 품목이 안정적으로 성장했으며, 자회사인 동원홈푸드도 단체급식 및 급식 식자재 사업에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연결 기준 동원F&B 3분기 매출액은 1조2203억원, 영업이익 669억원으로 각각 1.1%, 6.1% 증가했다.이와 함께 소재 부문 계열사인 동원시스템즈도 병, 캔 등 주요 포장재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특히 펫푸드∙레토르트파우치, 식품캔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수출로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성장했다.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은 348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82억원으로 20.7% 증가했다.동원산업의 별도 기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3% 감소한 2366억원, 영업이익은 145.9% 상승한 236억원을 기록했다. 어획 호조로 생산량이 증가했으나 어가 하락으로 전체 매출액이 감소했으며, 유통 영업 부문에서 수익성 중심의 영업전략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동원그룹 관계자는 “고강도 체질 개선을 통해 그룹의 3분기 영업이익을 늘릴 수 있었다”며 “수산∙식품∙소재∙물류 등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경영 효율화에 집중하는 동시에 신사업 투자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04 16:58
경제일반

홈플러스, '가을의 맛, AI로 맛나다' 진행…”가을 먹거리 최대 반값”

홈플러스가 오는19일부터 25일까지 ‘가을의 맛 (인공지능)AI로 맛나다’를 주제로 가을 대표 인기 먹거리를 할인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먼저 행사에서는 AI를 활용한 고객 빅데이터 분석에 따라 가을 대표 먹거리를 엄선해 합리적 가격으로 제공한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제철 맞은 ‘신안 생물 새우·왕새우(100g)’는 20~25일까지 50% 할인해 각 2590원, 2990원에 선보이고, ‘햇 호박고구마(여주·해남·영암, 1kg)’는 2000원 할인한 5980원, ‘호주청정우 안심(100g)’은 50% 할인한 4450원에 제공한다. 또 추석 연휴 동안 기름진 명절 음식에 지친 입맛을 깨워줄 매운 음식들로 중무장한 ‘화끈 얼얼 페스타’에서는 델리부터 간편식까지 다양한 매운 먹거리를 선보인다. 아울러 홈플러스의 AI가 3만5000여 개 상품 중 지금 꼭 필요한 상품만 엄선해 파격가로 선보이는 ‘2배 더 강력해진 AI 가격혁명’도 계속된다.대표상품은 전점 5만봉 한정 ‘초간편 만능대패삼겹살(1kg, 봉)’ 9900원과 하림 1등급 신선란 대란(15구) 3990원 등이 있다.김상진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가을을 맞아 고구마, 새우 등 AI 추천 가을 대표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준비했다”라며 “연휴 기간 기름진 명절 음식에 지친 입맛을 살려줄 각종 매운 음식도 풍성하게 내놓는 만큼 홈플러스와 함께 잊지 못할 가을의 맛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18 14:25
산업

'혼추족' 외로워마요…편의점서 명절 분위기 내는 법

집에서 홀로 추석을 보내는 이른바 ‘혼추족’이 증가하면서 편의점 업계가 이들을 겨냥한 도시락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명절 연휴 문을 닫는 가게가 늘어나면서 편의점을 찾는 1인 가구가 늘어나기 때문이다.16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명절 상품으로 ‘추석 소불고기 전골 도시락’을 최근 출시했다. 서울식 소불고기 전골을 메인으로 구성한 ‘명절 한 상 콘셉트’ 도시락이다. 일반 도시락 상품 대비 중량을 약 16% 늘렸다.이날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우리동네GS에서 해당 제품을 예약 구매하면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박종서 GS리테일 도시락 MD는 “혼자 명절을 보내는 가구가 늘어나는 점을 감안해 집에서 명절 분위기를 내면서 푸짐하게 즐길 만한 도시락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CU도 이날부터 18일까지 명절 음식 떡갈비를 중심으로 잡채·부추전 같은 명절 음식과 고사리·시금치·도라지 같은 나물 등으로 한가위 명절 도시락을 준비했다. 또 CU는 연휴 기간 간편식 구매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보고 도시락 반값 행사도 진행한다.이마트24 역시 혼자 명절을 보내는 1인 가구를 위해 올해 수확한 햅쌀로 만든 ‘한가위 정찬 도시락’과 ‘한정식 떡갈비 정찬 도시락’을 준비했다. 세븐일레븐도 올해 추석을 맞아 배우 이장우 씨와 함께 불고기에 양념깻잎과 유채나물을 곁들인 명절 도시락 ‘맛장우도시락 명절 하이라이트’를 선보인다. 고기, 전, 나물을 균형 있게 구성했다. 오는 30일까지 맛장우도시락 명절하이라이트를 사면 에비앙 생수 500㎖ 또는 펩시콜라 250㎖를 받을 수 있다. 편의점들이 명절용 도시락 제품을 준비해 할인 행사까지 준비한 이유는 혼자 명절을 보내는 이들이 편의점을 이용하는 주요 소비층이기 때문이다. CU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명절 연휴 기간(당일 포함 3일 기준) 도시락의 전년 대비 매출은 2021년 15.0%, 2022년 13.4%, 2023년 18.5%로 두 자릿수대 신장률을 보였다.GS25에서도 비슷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출시된 GS25 명절 도시락은 출시 직후 단숨에 도시락 매출 1위에 올라섰다. 추석 명절 연휴 기간(당일 포함 3일 기준)에는 2위 도시락과 매출 격차를 2배 이상 벌리는 등 매출 특수를 누렸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16 08:35
산업

추석 앞두고 식품 가격인상 잇따라…장바구니 부담 가중

식품 업계에서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있다. 지출이 늘어나는 추석 성수기를 앞두고 가격 인상이 이어져 소비자 부담 확대가 불가피해졌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오는 30일부터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제품 가격을 최대 15% 올린다.이에 따라 순후추(50g)는 4845원에서 5560원으로 15% 오르고 토마토케챂(300g)은 1980원에서 2100원으로 6% 인상된다.편의점에서 판매되는 3분카레, 3분 쇠고기카레·짜장 가격은 현재 2000원에서 다음 달 1일부로 2200원으로 10% 오른다.대상[도 다음 달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김치 제품 가격을 올린다. 종가 맛김치 50g은 1000원에서 1100원으로, 80g짜리 제품은 1500원에서 1600원으로 각각 10%, 7% 오른다.매일유업은 이달부터 유제품과 컵커피, 주스류 제품 출고가를 최대 11% 올렸다. 아몬드 음료 아몬드 브리즈 제품군 가격은 5∼11% 올랐고 컵커피 제품인 바리스타룰스는 8∼10% 인상됐다.코카콜라음료는 다음 달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코카콜라, 환타, 스프라이트 등 음료 제품 가격을 평균 5% 올린다.CJ제일제당은 냉장 가정간편식(HMR) '햇반컵반' 제품 중 4종을 리뉴얼(새단장)하면서 가격을 상향 조정했다. 흰쌀 햇반을 현미 햇반으로 바꾸면서 편의점 판매가를 4800원으로 600원(14%) 올렸다. 국순당도 백세주를 4년 만에 리뉴얼하고 375㎖ 기준 출고가를 9% 올린다.업계는 이 같은 가격 인상 움직임이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카레, 김치 등 업계 1위 업체가 하나둘 가격을 올리기 시작한 이상 다른 업체도 줄줄이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정부는 가공식품·외식 물가 안정을 위해 업계와 소통을 지속할 방침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8.29 15:02
경제일반

hy, 전용 온라인몰 '프레딧'서 설 선물대전 진행

hy이 전용 온라인몰 프레딧(Fredit)에서 ‘2024년 설 선물대전(이하 선물대전)’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선물대전은 건강식품을 비롯해 뷰티, 생활용품, 명절 간편식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했다.특히 hy는 이번 선물대전을 통해 한우 세트를 한정 판매한다. 20년 이상 경력의 경매사가 엄선한 한우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등심, 채끝, 안심 등 고객들이 선호하는 부위로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지난해 추석 명절 기간 테스트 판매 시 2주 만에 완판될 만큼 인기를 끌었다. 정육 카테고리 베스트셀러인 '프라임스테이크'는 리뉴얼을 통해 상품성을 강화했다.1인 가구 및 혼자 명절을 보내는 '혼설족'을 겨냥해 간편식 라인업도 선보인다. '잇츠온 국탕류 선물세트', '잇츠온 사골떡만둣국' 세트 등 다양하다. 실제, 지난해 명절기간 국탕류 판매량은 전년대비 109% 증가했다.1만원에서 40만원 이상 금액대별 선물세트를 기획해 예산에 맞춰 구매도 가능하다. 최대 50% 할인 판매해 경제적이다.프레딧 선물대전의 가장 큰 장점은 ‘안심·신선·무료 배송’이다. hy는 자체 유통망 프레시 매니저를 활용해 명절 물류량 증가에도 자유롭다. 지정일 배송이 가능함에 따라 원하는 날짜에 안심하고 받아볼 수 있다. 배송은 프레시 매니저가 냉장카트를 통해 직접 전달해 신선하다. 배송비는 무료다.구매 이벤트도 마련했다. 2월 7일까지 설 선물세트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0만원 상당 여행상품권, 세라젬 안마의자, 가누다 골드라벨 라르고 베개, 야쿠르트 다이어리를 증정한다. 당첨자 발표는 2월 16일이다.강미란 hy 마케팅팀장은 “다가오는 설을 맞아 간편식의 트렌드에 맞는 상품들로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가성비와 높은 품질을 앞세운 명절 선물세트를 지속 선보여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11 14:00
경제일반

잘나가는 편의점 선물세트...너도나도 '역대 최대 매출'

추석 명절을 맞아 편의점의 선물세트 판매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24일 업계에 따르면 CU의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해 추석의 같은 기간 대비 51.8%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품목별 매출 증가율을 보면 디지털·가전이 174.5%로 가장 높았고 건강식품 68%, 생활용품 43.5%, 주류 42%, 청과물 41.6%, 조미·통조림 29.6%, 정육 27.4%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GS25에서도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8일까지 진행된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매출이 지난해 추석보다 166.7% 늘어나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세븐일레븐 역시 올해 추석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대비 50% 증가하며 준수한 실적을 거뒀다.업계는 고금리·고물가 여파로 소비 여력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 저가 선물세트를 찾는 수요가 편의점으로 몰린 것으로 보고 있다.실제 편의점에서 많이 찾은 선물세트는 주로 저가형이었다. CU의 추석선물 전체 매출에서 10만원 이하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78.5%에 달했다.GS25에서도 10만원 이하의 '가성비' 축산 선물세트 매출이 172.9% 급증하면서 전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6만원대 LA갈비세트(2.3㎏)는 출시와 동시에 주문이 폭주하며 조기에 완판됐다.여기에 편의점들은 올해 백화점 상품 못지않은 고가 또는 이색 선물을 선보였는데, 이 역시 심심찮게 팔려 매출 증가에 보탬이 됐다.CU에서는 대당 200만원에 육박하는 유명 가전 브랜드의 김치냉장고와 70인치 TV, 에어드레서, 안마의자 등이 40여 대 판매됐고 GS25에서는 골드바 상품이 7억원어치나 팔려나갔다.이마트24에서도 1인 리클라이너, 안마의자 등 비교적 가격대가 높은 건강·생활가전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 편의점 업계는 추석 명절을 홀로 보내는 소비자를 겨냥해 간편식과 도시락도 잇달아 출시해 '추석 특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CU는 최근 도시락 2종과 간편식 7종 등 명절 음식을 선보였다. 명절 도시락 상품은 '돼지구이 정식 도시락'과 '나혼자 모둠전 도시락' 등 2종으로 고향에 가지 않고 혼자 명절을 보내는 1인 가구를 겨냥해 푸짐하게 구성했다.간편한 상차림을 위해 냉동 잡채와 동태전, 깻잎전, 오미산적 등도 내놓는다.냉동 간편식 4종은 이달 24일부터 30일까지 한정 수량으로 1+1행사도 진행한다.CU는 편의점 상품만으로도 충분히 명절상을 차릴 수 있도록 도시락 외에 간편식 등으로도 상품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GS25는 추석 명절을 겨냥해 '어남선생꽈리찜닭 도시락'을 출시한다. 이 제품은 지난 15일 방영된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배우 류수영이 선보여 우승을 차지한 메뉴다. 꽈리찜닭과 모둠전, 시금치나물 등으로 명절 분위기를 살렸다.GS25는 이달 말까지 해당 제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컵라면을 제공한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9.25 07:00
산업

마켓컬리 "추석 상차림, 간편식으로 준비 하세요"

컬리는 추석을 앞두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간편하게 상차림을 준비할 수 있는 '추석 간편 차례상 음식'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달 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110여개 간편식 상품들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샛별배송 지역은 밤 11시 이전 주문 시 명절 당일인 10일 아침까지 받아볼 수 있다. 각종 전과 잡채 등을 포함해 알찬 구성으로 마련한 상차림 세트 상품과 신선한 재료들을 아낌없이 넣은 갈비찜 등을 간편식 대표 상품으로 추천한다. 마켓컬리는 다양한 나물과 떡·한과·전통음료 등도 준비했다. '진실된손맛'의 시금치·콩나물·느타리 3종 나물세트를 포함한 각종 나물류들은 생산 당일 하루만 판매하는 상품으로 컬리만의 풀콜드체인 시스템을 통해 신선하게 배송된다. 모둠송편·꿀떡·약과를 비롯해 달콤한 식혜·수정과 제품도 다수 마련했다. 한편 지난 달 22일부터 이달 4일까지 2주간 마켓컬리에서 판매된 추석 간편식 제품들을 분석한 결과 예약일 수령이 가능한 '정미경키친'의 명절한정 모둠전 세트가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선물세트 상품 중에는 고급 한정식집으로 유명한 '경복궁 BLACK'의 도가니탕&고기곰탕 세트가 인기였다. '컬리온리'로 판매 중인 '강남면옥'의 갈비탕&갈비찜 선물세트도 수요가 높았다. 정소영 컬리 프로모션 마케팅 담당자는 "이번 추석은 고물가와 짧은 연휴 기간 영향으로 간편식을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많다"며 "컬리는 이같은 트렌드에 맞춰 추석 상차림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많은 간편식 제품들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9.06 15:08
경제

설 명절, 상차림도 선물도 '간편식'이 대세

설 명절을 맞아 간편식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내가 먹는 음식은 물론 선물용으로도 간편식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설 선물 세트 예약 판매 기간(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3일까지) '레스토랑 간편식(RMR)' 선물 세트 매출이 무려 120.3% 급증했다. 이는 전체 예약 판매 매출 신장률 두 배 수준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외식 대신 집에 머물며 근사한 식사를 즐기는 이른바 '홈스토랑'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MZ(밀레니얼+Z)세대 고객을 중심으로 RMR 선물 세트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보기 앱 마켓컬리에서도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곰탕, 갈비탕, 설렁탕 등 간편식을 다룬 선물세트의 판매량이 671% 폭증했다. 떡국, 만둣국, 찌개, 미역국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 좋은 곰탕 선물세트가 전체 판매량의 81%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인기를 얻었다. 또 1인 혹은 소가족 단위로 명절을 보내려는 이들이 늘면서 자연스레 '간편한 명절 음식'에 대한 수요도 느는 추세다. GS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 직전 일주일간 밀키트 브랜드 심플리쿡의 매출이 한 달 전 같은 기간보다 50.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는 한식 메뉴 매출이 125.3% 상승하며 전반적인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전체 메뉴 중 매출 1위를 기록한 건 '서울식소불고기전골'이었지만, 매출 순위가 가장 크게 바뀐 건 빈대떡과 전류로 나타났다. 이마트에서도 피코크 제수음식 매출이 코로나 전인 2019년 대비 2021년 설에는 106%, 추석에는 86%의 신장률을 보였다. 이에 업계는 관련 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온라인에서만 판매하는 실속 선물세트 기획전을 오는 28일까지 진행하고, 간편하게 명절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밀키트를 선보였다. 실속 선물세트는 포장이 가벼운 스팸 선물세트 2종, 비비고 왕교자, 모둠 잡채, 동그랑땡 등 인기 제품으로 구성한 '비비고 풍성한 한상차림' '비비고 제주바다은갈치구이 세트' '햇반솥반꿀약밥 세트' 등으로 구성했다. 이마트와 SSG닷컴은 올해 설에도 간편 제수 상차림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피코크제수 음식 물량을 10%가량 확대했다. 피코크떡국떡, 피코크 진한 양지육수, 피코크오색잔치잡채, 피코크오색꼬지전 등 40여 종을 준비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의 장기화로 집에서 간편하지만, 퀄리티는 높은 음식을 즐기고 싶은 소비자들이 늘면서 간편식의 수요가 많이 증가하고 있다”며 “명절선물에서도 실용성이 높은 간편식을 선물하려는 고객들이 많아지면서 유통업계에서는 간편식을 활용한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1.27 07:00
경제

화요일부터 쓰게 될 국민지원금…바빠진 편의점

1인당 25만원인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이하 국민지원금) 지급 신청 및 사용을 앞두고 편의점이 분주하다.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을 다양화하고, 할인 혜택을 늘리고 있다. 5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국민지원금은 6일(월요일)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다음 날(화요일) 신용카드, 체크카드 및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충전된다. 사용처는 편의점을 비롯해 전통시장, 동네 마트, 식당, 미용실, 약국, 안경점, 의류점, 학원, 병원 등이다. 유통 업계에서는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제외된 반면 편의점이 유일하게 포함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혜를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에도 재난지원금 사용이 시작됐던 5월 대형마트 매출액(산업통상자원부 유통업체 매출 동향 기준)은 전년 동월 대비 9.7% 급락한 반면, 편의점 매출은 8% 증가했다. 국민지원금 특수가 예상되자, 편의점 업계는 생필품 품목 수를 다양화하고, 할인 상품을 대폭 늘리는 등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마트24는 오는 9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다양한 고당도 박스 과일을 한시적으로 판매한다. 취식 또는 선물을 위해 프리미엄 과일을 구매하는 고객의 선택폭을 넓힌 것이다. 홈술족 증가에 따라 맥주, 와인, 위스키 등 주류 행사 상품도 지난해 220여 종에서 290여 종으로 30% 이상 늘렸다. 이마트24는 오는 13일부터 한 달간 이마트24에서 국민지원금을 사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리워드 경품도 내걸었다. 이마트24에서 국민지원금으로 결제하면서 모바일 앱 통합바코드를 스캔하면 목표 금액 25만원이 설정되고, 한 달 이내 사용 누적금액 25만원을 달성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으로 모바일 상품권(이마트24)을 선물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국민지원금을 수령한 고객이 가까운 이마트24가맹점을 방문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한시적 운영 상품을 늘리고, 9월 한 달간 간편 먹거리, 생필품 할인 행사를 대폭 강화했다”고 말했다. GS25는 지난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정육 같은 축산물이나 블루투스 이어폰, 양주 등 평소 편의점에서 구매빈도가 낮은 고단가 상품 판매가 크게 늘었던 점을 고려해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있다. 특히 GS25는 추석을 앞둔 만큼 국민지원금을 선물세트 구매에 사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9월 말까지 5만9900∼8만9900원대 육우 선물세트를 2+1로 판매한다. 애플 에어팟 프로, 삼성전자 QLED TV 등 가전 상품은 지난해 60종에서 올해는 90여 종으로 확대한다. CU는 대용량 생필품을 모바일로 주문받아 배송하는 식으로 대형마트의 장보기 수요를 흡수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세일레븐은 9월 한 달간 1만원 이상 구매 시 세븐일레븐 모바일상품권 2000원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상품 구매 후 세븐일레븐 모바일앱(세븐앱) 적립 바코드 제시, 이후 세븐앱으로 모바일상품권을 준다. 또 이달 '아침 한 통' 프로모션으로 생활 먹거리를 저렴하게 판매한다. 아침 한 통 시리즈 농협·우리카드 결제 시 30% 현장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엘포인트 결제 시 50% 할인 판매한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9.06 07:00
스포츠일반

춘천 닭갈비, 안동 간고등어… 설 연휴 휴게소의 별별 포장음식

지난 추석에 이어 이번 설도 휴게소 맛집 투어가 어려워졌다. 한국도로공사는 10~14일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의 실내 취식을 금지했다. 포장 음식을 사서 휴게소 야외테이블이나 차 안에서 먹어야 한다. 정부는 아예 명절 기간 이동 자제를 권고하면서 휴게소에 머무는 시간도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부득이 장거리 운전을 하고 휴게소에 들러야 하는 국민도 많다. 이왕 먹을 포장 음식, 지역 색깔을 반영한 메뉴를 눈 여겨두자.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인 이달 10~14일 전국 201개 휴게소가 포장 음식을 판매한다. 호두과자, 소떡소떡 같은 간식을 파는 실외 매장은 모두 정상 운영한다. 포장 음식 메뉴는 대동소이하다. 김밥이나 덮밥 같은 간편식이 많다. 평소 휴게소 이용객이 선호하는 국밥과 우동은 포장 판매하지 않는다. 화상 위험 때문이다. 간편식으로 가장 부담 없는 메뉴는 김밥이다. 차 안에서 먹어도 냄새가 많이 안 난다는 장점도 있다. 대부분의 휴게소에서 김밥을 준비한다. 개성 있는 김밥을 파는 휴게소도 있다. 왕전주비빔밥김밥(덕평휴게소), 에그스팸 롤(마장휴게소), 매운멸추김밥(내린천 휴게소)이 대표적이다. 매운멸추김밥은 멸치김밥에 고추가 들어가 맵다. 군산휴게소 서울 방향은 지역 명물 울외장아찌를 활용한 김밥을 선보이고, 고성공룡나라휴게소 통영 방향은 이웃 지역인 통영 명물 충무김밥을 판다. 지역의 브랜드나 다름없는 음식을 내세운 휴게소도 있다. 춘천휴게소 부산 방향에서는 닭갈비 도시락을 판매한다. 안동휴게소는 부산·춘천 양방향에서 안동 간고등어 화덕구이를 판다. 특히 안동휴게소의 간고등어 화덕구이는 한국도로공사가 선정하는 휴게소 대표 음식 'ex 푸드'에 여러 차례 뽑혔을 정도로 검증된 메뉴다. 한식이 끌리지 않는다면 중식이나 양식에 도전해보자. 독특한 중식 메뉴도 있다. 안동휴게소 춘천 방향에서는 볶음짬뽕밥, 옥산휴게소 부산 방향에서는 고기왕짜장을 맛볼 수 있다. 덕평휴게소는 큐브스테이크 필라프, 새우 오이스터 리소토 같은 이색 메뉴를 선보인다. 국토교통부의 조사 결과, 올 설 연휴에는 국민 이동량이 지난해 설 연휴보다 32.6%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고향 방문과 여행 자제 지침 때문이다. 그래도 막히는 길은 막힐 게 뻔하다. 장거리 운전에 나선다면 휴게소를 피하는 게 능사는 아닐 것이다. 코로나19도 무섭지만, 졸음운전도 무섭다. 최승표 기자 spchoi@joongang.co.kr 관련기사 “해외여행 2023년부터 회복할 것” 세계관광기구 암울한 전망 '백신' 날리기, 반려동물과 떡국 먹기…테마파크·리조트 이색 설 이벤트 유니짜장에 육개장·양갈비… 집에서 먹는 특급호텔 셰프의 성찬 [한 컷 세계여행] 세상의 땅끝에서 얼음 덮인 바다를 걷다 2021.02.10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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