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943건
예능

[IS포커스] 하니 닮은꼴 등장·‘런닝맨’급 케미…‘우리들의 발라드’, 흥행 신호탄 쐈다

SBS 새 오디션 프로그램 ‘우리들의 발라드’가 첫 방송부터 흥행 가능성을 입증했다. 익숙하면서도 여전히 유효한 ‘발라드’의 대중성을 기반으로, 참가자의 신선함이 주는 ‘발견’과 예능적 재미 속에서 만들어지는 ‘공감’을 동시에 사로잡으며 음악 예능 시장에서 차별성을 보여줬다. ‘우리들의 발라드’는 각자의 인생에 남은 발라드를 공유하고, 이를 오늘의 목소리로 다시 불러내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3일 첫 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4.5% 시청률을 기록했다. 최근 다수의 오디션 프로그램이 1~2%대에 머무는 상황을 고려하면 주목할 만한 수치다. 특히 2시간 40분이라는 긴 방송 시간에도 지루하지 않았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연출을 맡은 정익승 PD는 일간스포츠에 “첫 회는 프로그램과 참가자 소개에 집중했지만, 앞으로는 출연자들 개성이 더 드러날 것”이라며 “예상치 못한 배경과 다양한 삶의 궤적을 가진 참가자들이 흥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예인 심사위원단 ‘탑백귀’가 예능적으로 빈틈을 채워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새로운 목소리, 낡지 않은 감성첫 회는 발라드의 집단적 기억을 소환하면서도 이를 오늘의 서사와 공감으로 재구성하는 데 성공했다. 김광석, 공일오비, 임재범 등 1980~90년대 정통 발라드부터 2010년대 빅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선곡은 향수를 자극했다. 익숙한 곡이 새 해석을 거쳐 다시 울려 퍼지자, 잊혔던 명곡이 새롭게 조명되는 효과도 나타났다. 이는 단순한 복고를 넘어 ‘재발견의 무대’로 기능하며 몰입도를 높였다.또한 과거의 감정을 단순히 복제하지 않았다. 참가자들은 자신만의 목소리와 해석을 입혀 노래의 서사를 현재의 정서와 연결했다. 첫 회에서 화제를 모은 ‘뉴진스 하니 닮은꼴’ 참가자는 풋풋한 매력과 스타성을 드러내며 오디션의 본질인 ‘발견’을 보여줬다. 익숙한 감성과 새로운 시각이 교차하며 시청자에게는 낯설지만 매력적인 감각을 선사했다. ◇‘탑백귀’의 공감과 케미, 재미까지‘탑백귀’는 음악 전문가와 비전문가가 함께 구성돼 시청자 눈높이에서 반응하며 공감을 이끌었다. 전현무와 박경림의 안정된 진행, 오마이걸 미미의 솔직한 리액션, 차태현의 따뜻한 평가가 어우러지며 예능적 결을 강화했다. 전현무가 “‘런닝맨’ 케미”라고 자신한 만큼 출연진 간 자연스러운 대화와 사연 공유로 이어지며 소소한 재미를 더했다. 심사위원단은 단순한 무대 평가를 넘어 음악을 매개로 이야기를 확장시켰다. 차태현이 개인적 추억을 풀어내거나, 빅뱅의 ‘이프’가 산울림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사실, 강수지의 ‘흩어진 나날들’이 당시 인기를 다시금 상기시키는 순간 등이 그 예다. 음악의 맥락이 확장되면서 무대는 단순한 감상의 장을 넘어 음악적 교양과 재미가 교차하는 공간으로 변모했다.이는 오디션 특유의 긴장감을 유지하면서도 시청자들이 편하게 볼 수 있는 장점으로 이어졌다. 여기에 150명으로 구성된 ‘탑백귀’ 중 9명의 연예인 심사위원과 141명의 대중 심사단의 선택이 엇갈리며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예고, 긴장과 재미를 동시에 높였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발라드는 지친 일상 속 위로와 힘을 주는 음악이다. 이를 어떻게 연출하고 편집하느냐에 따라 폭발력이 달라진다”며 “세대를 아우르는 선곡이 잘 결합된다면 ‘우리들의 발라드’는 중장년층을 핵심 시청층으로 둔 TV는 물론, 유튜브 같은 플랫폼에서도 화제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29 05:39
예능

박나래 “조부모님 별세, 건강한 애도 못 해”…전현무·기안84 묵묵한 위로 (나혼산)

박나래가 모두의 추억이 깃든 조부모님의 집을 정리하며 눈물의 시간을 가졌다. 그 곁에는 든든한 두 오빠, 전현무와 기안84가 함께했다.2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가 돌아가신 조부모님의 집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오랜만에 조부모님의 집을 찾은 박나래는 대문 앞에 서자 발걸음을 쉽게 떼지 못했다. 조심스레 “할머니, 할아버지, 나래 왔어”라고 인사하며 문을 열었고, 따뜻한 미소로 자신을 맞이해주던 정겨운 인사 대신, 무성하게 자란 잡초만이 세월의 빈자리를 말해주고 있었다. 결국 박나래는 주저앉아 울음을 터뜨렸다.박나래는 “조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나서 건강한 애도 기간을 못 보냈다. 매일 꿈을 꾸는데, 꿈속에선 할머니가 너무 건강하시다. 깨면 그게 진짜인 줄 알고 있다가 10분 뒤에 ‘아, 할머니 돌아가셨지’라는 생각이 들어 갑자기 울었다. 그래서 집에 가면 멘탈이 무너질 것 같아서 못 가고 있었다”라고 털어놨다.그는 맨손으로 잡초를 뽑으며 “너무 늦게 왔어”라며 흐느꼈고, 어느새 마당에는 뽑아낸 잡초들이 수북이 쌓였다. 박나래가 홀로 잡초를 뽑고 있던 그때, 든든한 지원군이 등장했으니 다름 아닌 친오빠와 같은 전현무와 기안84. 박나래가 홀로 조부모님 집 정리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흔쾌히 나선 것. 이는 ‘여름 나래 학교’ 이후 약 8년 만의 방문이었다. 전현무와 기안84는 “나래 만큼은 아니겠지만 우리에게도 추억이 있는 곳”이라며 애틋함을 전했고, 박나래를 토닥이며 슬픔을 나눴다. 집안을 정리하던 중 냉장고에서 발견된 할머니의 김치통은 박나래를 다시 무너뜨렸다. 특별한 추억이 담긴 김치였기에 눈물은 더욱 쏟아졌다. 전현무와 기안84는 서툴지만 묵묵히 곁을 지키며 조용한 위로를 건넸다.이후 전현무는 “뿌리를 뽑아버리겠다”라며 마당을 점령한 잡초와 사투를 벌였고, 기안84는 무거운 짐을 척척 옮기며 ‘돌쇠84’다운 면모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비가 추적추적 쏟아졌지만 세 사람은 아랑곳하지 않고 집 정리를 이어갔고, 박나래는 진심 어린 고마움을 전했다. 방송 말미에는 8년 전 추억을 소환하는 등목 장면까지 재현해, 눈물 속에서도 웃음을 선사했다.이날 방송은 박나래가 조부모님과의 추억을 마주하고, 애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두 오빠가 함께한 회차였다. 눈물과 웃음이 공존하며, 서로를 위로하고 다독이는 무지개 가족의 끈끈한 우정이 다시 한번 빛났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27 17:57
연예일반

첫방 ‘우리들의 발라드’ 최고 시청률 5.2%까지 치솟았다…감성 초월 오디션 포문

‘우리들의 발라드’가 2049 시청률 및 가구 시청률 동시간대 전체 1위로 우리들의 노래, 우리들의 감성, 우리들의 선택으로 이루어지는 색다른 음악 오디션의 포문을 열었다.지난 23일 방송된 SBS 음악 오디션 ‘우리들의 발라드’(연출 정익승, 안정현, 한예슬, 고지연)가 평균 나이 18.2세인 참가자들의 이야기와 목소리가 더해진 감성 초월 무대를 통해 시청자들을 폭넓은 발라드의 세계로 인도하며 그 시절 추억 소환은 물론 진한 감동까지 안겼다. 이에 1회 2부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4.7%를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5.2%까지 치솟았다. 2049 시청률은 1.1%로 가구 시청률과 2049 시청률 모두 동시간대 전체 1위를 기록,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닐슨코리아 기준) 내 인생의 첫 발라드를 주제로 한 1라운드에서는 다양한 뮤지션들과 명곡들이 소개돼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첫 소절만 들어도 가슴이 아련해지는 1980년대의 김광석, 이은하, 발라드 신드롬이 일었던 1990년대의 공일오비(015B), 강수지, 그리고 록발라드의 대명사 임재범, 박상민, 더불어 2010년대 K-POP 아이콘 빅뱅 등 정통 발라드뿐 아니라 다채로운 발라드 곡들로 채웠고 정승환 ‘제자리’, 짙은 ‘해바라기’ 같은 숨겨진 명곡들도 만날 수 있었던 것.특히 음악 전문가부터 대중픽 선구안을 가진 150인의 탑백귀를 사로잡은 실력자들의 무대가 황홀한 시간을 선물했다. 탑백귀 100인 이상에게 선택받아야 합격하는 가운데 이예지는 150표 중 146표로 최다 득표했다. 초등학생 시절 택배 일을 하셨던 아버지의 트럭을 타고 등교한 3년 동안 아버지와 들었던 임재범의 ‘너를 위해’로 진한 울림을 전했다. 세 자녀가 있는 차태현은 이예지의 무대에 깊게 이입하며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무대 공포증을 극복하기 위해 용기 내어 참가한 송지우는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을 선보였다. 청아한 목소리와 수줍은 소녀의 감성으로 해석한 무대는 최초로 탑백귀 대표단 9인 전원의 마음을 움직였다. 대니 구는 “노래 안에서도 서사가 느껴졌다. 그리고 처음으로 가사가 들렸다”며 가사가 와닿아서 첫 소절 듣고 누를 수밖에 없었다는 극찬을 쏟아냈다.또한 천범석은 정승환의 ‘제자리’를 선곡해 전율을 일으켰다. 정승환은 “저와는 다르지만 좋게 해석하신 것 같아서, 제 노래를 저보다 잘 불러주셔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민수현은 아버지의 대학 시절 애창곡인 ‘하나의 사랑’을 피아노 연주와 함께 불렀다. 노래가 끝나기 직전, 마지막 음과 함께 드라마틱하게 합격 불이 켜져 100표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 짜릿함을 배가시켰다.1라운드의 스타트를 끊은 이준석 역시 공일오비의 ‘텅 빈 거리에서’로 102표를 받아 아슬아슬하게 합격했고, 강수지의 ‘흩어진 나날들’로 정통 발라더의 감성을 물씬 풍긴 홍승민도 막판에 합격 불을 받으며 2라운드로 직행했다. 김광석 찐팬 이지훈은 짙은의 ‘해바라기’로 117표를 받았다.반면, 탑백귀들의 각양각색의 시선과 평가들이 이어져 보는 재미를 끌어올렸다. 그중에서도 빅뱅의 ‘IF YOU’를 부른 조은세는 탑백귀 대표단 대부분에게 표를 받았으나 단 2표 차이로 불합격한 상황. 합격 버튼을 누르지 않은 차태현은 조은세의 실력은 인정하지만 “솔직히 너무 많이 보는 그림”이라고 오디션 마니아다운 현실적인 의견을 밝혔다. 이에 전현무는 “저희가 탑백귀이지 않나.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한 방이 없어서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처럼 참가자들의 목소리로 재탄생한 시대별 발라드 명곡들과 공감을 자아내는 150인 탑백귀들의 감상평으로 보는 이들을 매료시킨 ‘우리들의 발라드’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24 08:59
e스포츠(게임)

[AI 게임 리뷰] '스타 디펜스: 유즈맵 TD', 스타크래프트 감성에 랜덤 운빨까지

‘스타 디펜스: 유즈맵 TD’는 모바일 타워 디펜스 장르에 스타크래프트 유즈맵의 전략적 재미와 랜덤 운빨 요소를 기반으로 한 수집형 머지 디펜스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우주를 위협하는 공허괴물에 맞서, 인간·외계·변이 3종족의 유닛을 랜덤 소환, 교체, 합성하며 스테이지를 돌파하는 ‘사령관’이 돼 전략적 선택과 순발력, 운을 모두 시험받게 된다.게임을 해보면 평균 8분 내외의 전투가 몰입감을 선사한다. 랜덤 유닛 소환과 위치·합성 변화가 플레이마다 전혀 다른 국면을 연출한다. 인간은 넓은 범위 스킬, 외계는 사이오닉 범위딜, 변이는 촉수 기반 강타 등 종족별 개성이 확실하다. 스테이지 구조와 UI도 모바일에 어울리게 단순 명료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고, 아기자기한 그래픽, 각 영웅의 티어별 성장·합성이 수집욕을 자극한다. 특히 도전 모드와 PvP 실력 대결, 영웅 랭킹 요소 등으로 반복 플레이에 동기를 부여한다.매력적인 부분은 클래식 유즈맵 TD의 랜덤성과 즉각적인 피드백, 운과 전략이 동시에 요구되는 손맛이다. 다만 반복 콘텐츠와 후반부 난이도, 일부 과금 압박(영웅 티어·재화 소모)에 대해서는 유저들의 개선 요구도 존재한다. 현금 결제 없이 고티어 영웅을 뽑으려면 수많은 합성과 운빨이 필요하고, 짧은 스테이지 전환이 장점이지만 콘텐츠의 소모는 다소 빠르게 느껴질 수 있다. 2025년 9월 기준 구글 플레이 인기 게임 부문 6위, 앱스토어 평점 4.5점을 기록하며 핵심 타워 디펜스 팬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 유저 평가는 “정말 클래식 랜덤 TD 같다”, “한 판에 시간 순삭”, “운빨과 전략이 둘 다 재밌다”, “영웅 티어와 변이 종족 조합이 정말 매력적” 등 긍정적인 반응이 많으며, 반복성과 과금 부담에 대한 아쉬운 의견도 일부 나온다.‘스타 디펜스: 유즈맵 TD’는 과거 스타크래프트 유즈맵의 추억과 손끝 전략의 정수를 모바일로 옮겨온 쾌작이다. 디펜스 마니아, 머지와 랜덤 소환에 익숙한 유저 모두에게 달콤한 중독을 남길 만한 작품으로 충분히 추천할 만하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21 16:39
예능

발라드의 계절 온다…SBS·SM 합작 ‘우리들의 발라드’, 관전 포인트 5

‘우리들의 발라드’가 발라드로 전 세대를 통합하며 오디션 역사에 한 획을 긋는다.오는 23일 오후 9시 첫 방송되는 SBS 신규 음악 오디션 ‘우리들의 발라드’(연출 정익승, 안정현, 한예슬, 고지연)는 우리 기억 속 매 순간마다 함께 했던 인생 발라드를 공유하고 그 시절 나의 노래였던 발라드를 새롭게 불러줄 2025년의 새로운 목소리를 찾는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 대한민국 발라더 계보를 이어갈 원석을 발견해 나가는 대장정을 예고해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오디션 명가 SBS, K-팝 명가 SM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명가 SM C&C가 함께하는 대형 프로젝트‘우리들의 발라드’는 ‘K팝스타’의 박성훈 CP와 정익승 PD, 2024년 넷플릭스 글로벌 히트작 ‘흑백요리사’의 모은설 작가, ‘미운 우리 새끼’를 이끌던 안정현 PD가 의기투합해 화려한 제작진 라인업을 완성했다. 또한 오디션 명가 SBS와 K-팝 명가 SM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명가이자 매니지먼트사인 SM C&C가 함께하는 대형 오디션 프로젝트로 역대급 오디션 프로그램의 탄생을 예감케 한다.◇ 평균 나이 18.2세의 감성으로 소환하는 추억의 발라드와 이야기평균 나이 18.2세인 참가자들은 남녀노소의 사랑을 받았던 발라드 곡들을 자신만의 감성과 이야기를 담아 부르며 올가을 시청자들의 플레이리스트를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발라드 장르는 시대를 지나오며 그 폭이 넓어져 왔기에 1980년대, 1990년대를 빛낸 클래식 정통 발라드는 물론 2010년대, 2020년대 요즘 아이들이 열광하는 또 다른 발라드 정서의 숨은 명곡들이 참가자들의 목소리와 만나 새로운 매력을 뽐낸다.제작진은 1980년대 이후 발표된 120만 곡 이상의 대중음악 가운데, 음악 전문가와 여론조사 전문 기관의 도움을 받아 ‘우리들의 발라드’만의 톱 100 차트를 새로 만들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소개하고 경연에 올릴 예정이다.◇ 판을 뒤집을 ‘집단 오디션’… 탑백귀 150인 출동발라드는 듣는 이의 추억과 시절의 장면마다 책갈피처럼 꽂혀있는 한국인만의 독특한 감성의 장르인 터. 이에 ‘우리들의 발라드’는 음악의 대가들만의 심사와는 다른 이른바 '탑백귀' 시스템을 도입, 음악 전문가부터 일반 남녀노소까지 ‘내가 먼저 알아본 노래는 꼭 대중음악 차트 상단에 꽂히더라’라는 150인의 탑백귀와 다 함께 원석을 발굴하는 집단 오디션의 포문을 연다.정재형, 차태현, 추성훈, 전현무, 박경림, 대니 구, 크러쉬, 정승환, 오마이걸 미미 역시 탑백귀의 일원으로 참가자들의 무대를 보고 동일한 한 표를 행사한다. 음악 전문가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고 발라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탑백귀로 뭉친 만큼 색다른 시선과 신선한 의견들을 확인할 수 있다.◇ ‘아티스트파 VS 예능파?’ 탑백귀 대표단의 케미스트리정재형, 차태현, 추성훈, 전현무, 박경림, 대니 구, 크러쉬, 정승환, 미미까지 탑백귀 대표단은 참가자들의 무대를 자신만의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뿐만 아니라 티키타카와 티격태격을 넘나드는 케미스트리로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특히 예능파 전현무가 아티스트파 정재형과의 대립을 예고해 흥미를 더하고 있다.◇ ‘우리들의 발라드’ 대망의 최종 우승자는?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을 ‘우리들의 발라드’ 최종 우승자는 누가 될지가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 1라운드부터 파이널 라운드까지 보는 이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내고,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고, 눈물샘을 자극하는 등 실력 있는 참가자들의 무대를 즐기며 최후의 우승자를 예측해 보는 재미를 선사한다.SBS 신규 음악 오디션 ‘우리들의 발라드’는 오는 23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18 16:28
드라마

‘백번의 추억’ 김다미, 위기 봉착…제작진 “신예은, 결정적 카드 꺼내”

‘백번의 추억’ 김다미에게 위기가 닥친다. 14일 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 2회 방송을 앞두고 제작진은 “고난의 상황에 비밀스러운 사연 가진 신예은이 결정적 카드를 꺼낸다”고 밝혀 궁금증을 상승시킨다.지난 13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 첫 회에서는 청아운수의 100번 버스에서 안내양으로 만난 고영례(김다미)와 서종희(신예은)가 서로에게 반해 가까워지는 과정을 통해 유난히도 반짝였던 아름다운 청춘의 추억을 소환했다. 종희의 기지로 놓친 버스에 오른 영례는 초면에도 반말로 “다음에 더 얹어서 갚으라”며 풍선껌을 부는 그녀에게 반했다. 자신의 몸을 희생하면서까지 진실을 밝혀 누명을 벗겨주고, 종일 고된 일을 하고도 선생님이 되고 싶은 꿈을 향해 공부를 놓지 않으며 “걸즈 비 앰비셔스”를 외치는 영례에게 종희 역시 매료됐다. 서로가 있어 더 기쁘고 행복하게 된 두 친구의 우정은 그래서 더 빛났다.그런데 반짝이기만 할 줄 알았던 이들에게 뜻밖의 시련이 닥친다. 2회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영례의 엄마 박만옥(이정은)의 리어카가 골목에서 굴러 떨어지는 현장이 포착됐기 때문. 영례의 집안에서 리어카는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장사 수단. 넉넉치 않은 살림에 날벼락을 맞은 셈이다. 영례는 결국 청아운수 노무과장 노상식(박지환)에게 “어떻게 한 번만 안될까요”라며 읍소한다. 하지만 지난 방송에서도 드러났듯이, 그는 원칙주의자이자 측은지심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인물이다 보니 쉽지 않아 보인다. 그리고 이 상황을 의미심장하게 엿보는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종희다. 그녀의 얼굴에 복잡한 감정이 스친다. 사실 종희에겐 그녀가 숨기고 있는 비밀스러운 사연이 있는 듯했다. 지난 방송에서 그녀를 쫓는 미스터리한 남자의 등장이 긴장감을 조였다. 그는 손에 쥔 종희의 사진 속 인물을 ‘서종현’이라 부르며 그녀를 찾아 헤맸다. 또한, 6개월 전 에필로그에선 시퍼렇게 멍이 든 얼굴로 짐을 싸서 집을 나서는 종희의 야반도주까지 그려지며, 그녀의 진짜 정체에 궁금증이 폭발했다. 예고 영상에서도, 종희가 사물함에 숨겨뒀던 인형에 과민 반응하고, 심지어 버스 안에서 몸을 숨기는 장면이 등장, 의문을 더욱 키웠다. 하지만 영례를 만나 밝은 얼굴을 되찾은 듯한 종희. 과연 단짝 친구의 위기 앞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는 이날 방송의 결정적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제작진은 “영례와 종희의 현실의 무게를 절실히 느끼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리고 지난 방송의 기숙사 설사 사건이 그랬듯, 이는 두 친구의 우정에 더욱 깊이를 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번엔 영례를 위해 종희가 숨겨진 사연이 있는 듯한 카드를 꺼낸다. 과연 그 선택이 무엇일지, 함께 100번 버스를 기다려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백번의 추억’ 2회는 이날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14 18:03
드라마

김다미·신예은·허남준, ‘그 시절’ 우정과 첫사랑 담은 ‘백번의 추억’ [종합]

김다미와 신예은이 시청자를 1980년대로 소환한다. 우정과 첫사랑 등 ‘그 시절’ 찬란한 청춘의 이야기를 보여줄 예정이다.11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더링크 호텔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김상호 감독과 배우 김다미, 신예은, 허남준이 참석했다.‘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 영례와 종희의 빛나는 우정, 그리고 두 친구의 운명적 남자 재필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뉴트로 청춘 멜로 드라마다. 성실하고 모범적인 청아운수 안내양 고영례를 연기하는 김다미는 “이 작품은 첫사랑을 다룬다. 사랑을 할 때 그때만 느끼는 커다란 감정이 있다고 들었는데 이 감정을 그 시대의 감성에 맞춰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신예은과의 호흡에 대해선 “저희가 외향적인 스타일이 아니다보니까 처음에 딱 서로의 분위기를 느끼고 차근차근 친해졌던 것 같다”며 “신예은은 연기에 대한 열정을 가진 친구라고 느끼고 저도 많이 배웠다. 신 하나도 허투루하지 않더라”고 칭찬했다.신예은은 극중 시대를 앞서나간 ‘걸크러시’ 신입 안내양 서종희를 연기했다. 신예은은 이날 김다미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신예은은 “다미 언니가 가진 차분함과 온화함이 제가 작품에 적응하고 종희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다미 언니 연기를 보면 감탄할 때가 많다”며 “눈을 마주치면 생각 이상의 연기를 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종희가 되는 기분을 처음 느껴봤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신예은은 “언니가 행복했으면 좋겠고 누가 괴롭히면 혼내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며 울컥해 눈길을 끌었다. 허남준은 영례와 종희의 첫사랑인 부잣집 아들 한재필을 연기했다. 허남준은 “이 친구가 ‘백마탄 왕자’란 타이틀이 있고 ‘재수없다’란 소리를 들을 수밖에 없는 친구다. 그런데 상처를 가진 인물이기도 하다. 자신의 연약한 부분을 지켜내기 위해 강해 보이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30대인 허남준은 극중 고등학생으로 교복을 입고 등장한다. 교복 연기를 펼치기 위해 노력한 부분에 대해서는 “외적으로 노력할 수 있었던 건 머리, 메이크업, 옷이 전부였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면서 “마음을 어리게 먹으려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김상호 감독은 “1980년대를 겪은 사람이든 아니든 공감하는 이야기로 만들려고 노력했다”며 “저희 작품은 처음 시작하는 느낌의 만남이 많다. 친구를 처음 만나고 첫사랑을 하는 등 ‘처음’이 많은데 시청자도 이 처음을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관전포인트를 꼽았다.‘백번의 추억’은 오는 13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11 15:11
드라마

김다미X신예은, 예사롭지 않은 첫만남 포착 (백번의 추억)

‘백번의 추억’이 찬란했던 청춘의 추억을 소환할 김다미와 신예은의 예사롭지 않은 첫 만남을 예고했다.오는 13일 시청자들을 1980년대의 추억 버스로 안내할 JTBC 새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 영례와 종희의 빛나는 우정, 그리고 두 친구의 운명적 남자 재필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뉴트로 청춘 멜로 드라마다. 김다미와 신예은은 각각 매우 성실하고 모범적이지만 ‘은또’(은근한 또라이) 기질도 보유한 안내양 ‘고영례’, 그리고 시대를 앞서간 ‘걸크러시’로 청아운수에 파란을 일으킬 신입 안내양 ‘서종희’ 역을 맡아 깊은 우정을 꽃피운다. 이에 다시는 못 가질 아련하고 애틋한 그 추억의 단상을 만들어낼 두 배우의 반짝이는 시너지는 이 작품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오늘(10일) 첫 방송을 단 3일 앞두고 공개된 스틸컷은 100번 버스에서 처음 만난 영례와 종희를 보여준다. 우정의 깊이만큼이나 예사롭지 않은 운명 같은 첫 만남을 갖게 된 두 친구다. 그 시절 버스에 버스안내양이 없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 그런데 이 날만큼은 상황이 다르다. 어찌된 일인지 영례가 버스에 타지 못한 것.그런 영례를 버스안에서 지켜보던 이가 있었으니, 바로 눈에 띄는 미모의 낯선 승객 종희다. 아무리 소리쳐도 닿지 않는 상황에서 종희가 선택한 건 창문 밖으로 목에 두른 스카프를 힘껏 흔드는 과감한 행동. 스카프의 S.O.S 신호는 사이드미러에 포착돼 버스를 멈춰 세우고, 힘껏 달린 영례도 버스에 오른다. 두 사람의 인연은 그렇게 요즘은 보기 힘든 풍경 속에서 시작된다.앞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드러났듯이, 영례가 고마움에 요금을 받지 않겠다 하자 종희는 “나중에 얹어서 갚아”라는 뜻밖의 대답을 남기고 청아운수 사무실로 향하기 때문. 초면에 스카프를 내던져 자신을 도와주고, 당차게 반말까지 던지는 여자애. 영례의 눈에 종희는 자신과는 너무 다른 센세이션한 인물이고, 그 강렬한 첫인상 이후 그녀에게 점차 스며들게 된다. 위기 속에서 시작된 이들의 첫 만남은 단순한 해프닝이 아닌, 앞으로 펼쳐질 우정의 서막을 알리는 순간이다.제작진은 “100번 버스에서 시작된 두 사람의 첫 만남은, 곧 우정과 청춘의 여정을 열어가는 신호탄이자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이어질 출발점”이라며, “서로 다른 성격과 매력을 지닌 두 인물이 어우러지며 만들어낼 케미와 청춘 서사를 본 방송에서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백번의 추억’은 인생 히트작 메이커 양희승 작가와 김상호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 오는 13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10 12:55
예능

‘국민 MC’ 유재석, 김수용 차 트렁크에 들어간 이유는? (‘라스’)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수용이 소속사를 이적한 후 강연계 블루칩으로 급부상한 근황을 공개한다. 또한 국민 MC 유재석이 막내였던 시절, 김수용의 차 트렁크에 들어간 해프닝을 밝혀 궁금증을 높인다.오는 10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 / 연출 황윤상, 변다희)는 김수용, 임형준, 심형탁, 김인만이 함께하는 ‘마음은 부자아빠 몸은 가난한아빠’ 특집으로 꾸며진다.김수용은 송은이의 소속사로 이적 후 강연과 방송 등 새로운 일거리를 찾으며 활약 중이라고 말한다. 그는 소속사 내 ‘강연 트레이닝 시스템’으로 철저히 교육받아 준비한 강연 주제와 오프닝 멘트를 선보이며 관객들과 직접 호흡하는 즐거움을 전한다.또한 출연자 중 ‘가장 나이 든’ 아빠로 현실 아빠의 고충을 유쾌하게 풀어낸다. 특히 사춘기 딸과의 대화 단절 에피소드는 웃음을 안긴다. 그의 “딸과 카톡을 거의 안 한다. 용돈 입금 요청만 온다”라는 농담 섞인 고백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딸과의 웃픈 카톡 대화 내용을 공개해 공감과 웃음을 동시에 자아낸다.김수용은 개그맨 동료들과 함께했던 과거 추억도 소환한다. “그때 차가 제 차뿐이었는데, 자리가 부족해서 막내였던 유재석이 결국 트렁크에 타야 했다”며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재현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이에 김구라는 “진짜 예전 얘기다. 그때 유재석은 정말 막내였다”며 맞장구를 친다. 김수용은 ‘라디오스타’ MC들 앞에서 직접 기획한 유튜브 콘텐츠 아이디어를 소개하며 “이건 분명 대박 날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친다. 그는 “딸이 어릴 때 동화책을 지루하게 읽어줬더니 5분 안에 잠들었었다”며 “거기서 착안한 지루한 ASMR 아이템을 구상해 봤다”고 불면증 퇴치 콘텐츠를 소개해 모두의 관심을 끌었다.또한 ‘세상에 나쁜 개그는 없다’는 대전제를 바탕으로 “모든 개그에는 다 해답이 있다”며 본인만의 개그 철학을 전해 눈길을 끈다. 그는 “개그맨이 무리한 개그를 던질 때 제가 가서 ‘그만’하고 막거나 간식을 주는 방식으로 솔루션을 준다”며 실제 사례를 유쾌하게 설명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하는데 옆에서 “강아지 훈련하듯이 간식 주는 방식이냐”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는 후문이다.김수용은 자신을 비롯한 네 명의 아빠들과 합창 무대를 꾸며 마지막까지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군다. 가족애와 인간미를 드러내며 웃음까지 잡는 김수용의 모습은 오는 10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09 08:22
스타

“닭요리집 사장도 취직 권유”...한석규, 34년 연기 경력 녹인 ‘신사장’으로 컴백 [종합]

“단골 사장님도 취직하라고 했다.”배우 한석규가 tvN 새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에서 치킨집 사장으로 변신한다. 그는 “웬만한 요리는 흉내를 곧잘 낸다”고 자신하며, 실제 닭 요리 음식점에서 직접 닭을 구웠는데 운영하는 사장에게 칭찬까지 들었다고 말했다.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을 자신한 것이다.8일 진행된 ‘신사장 프로젝트’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한석규를 비롯해 신경수 감독, 배우 배현성, 이레가 참석했다. ‘신사장 프로젝트’는 전직 레전드 협상가이자 현직 치킨집 사장으로, 미스터리한 비밀을 지닌 신사장이 편법과 준법을 넘나들며 사건을 해결하고 정의를 구현하는 분쟁 해결 히어로물이다.극중 한석규는 동네 치킨집 사장이자, 갈등이나 분쟁이 생기면 누구보다 빠르게 소환되는 만능 해결사 신사장 역을 맡는다. 상황을 꿰뚫는 눈과 사람의 마음을 단숨에 파고드는 감각을 지닌 그는 매번 갈등 상황을 매듭짓고 박수를 받는 인물로 그려진다.한석규는 “전작들에서는 국정원, 경찰 등 전문직을 연기했다. 이번에는 가장 소박한 직업인 치킨집 사장”이라며 “그 차이점이 엄청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직은 치킨집 사장이지만 그 전의 이력은 화려하다. 그러한 경력을 지닌 인물이 왜 치킨집 사장을 하게 됐는지를 보여줄 것”이라며 “밝은 모습도 있지만 어둡고 침침한 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의 모든 경험, 선배들에게서 받은 영향, 배워온 감정과 경험을 다 비벼 넣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캐릭터를 위해 “닭 손질을 잘해야 했다”며 “마침 제가 요리를 조금 해서 연기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다. 웬만한 건 흉내를 곧잘 낸다”고 자랑했다. 한석규는 신입 판사에서 하루아침에 치킨집 낙하산 직원이 된 조필립 역의 배현성, 톡 쏘는 매력을 지닌 MZ 배달원 이시온 역의 이레와 함께 치킨집을 운영한다. 치킨집에서 배현성은 판촉과 홍보를, 이레는 배달을 맡는다고 설명한 한석규는 “이들과 다시 만나고 싶을 정도”라며 케미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만 “현성이는 칼질하는 걸 봐서는 주방에 들어오면 안 될 것 같다. 양배추를 1~2cm씩 써는데 그러면 안 된다”고 농담반 진담반을 건네듯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레가 오토바이를 타는 걸 보고 놀랐다. 저도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에서 오토바이를 탄 적이 있는데 만만치 않은 실력이더라. 배달 쪽에서는 최고”라고 극찬했다.1991년 MBC 제2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한석규는 어느덧 데뷔 35년 차를 향하고 있다.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등 최근까지 활발히 활동 중인 그는 “운이 좋았다.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시청자들이 저를 반겨주고 격려해준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며 “우리 드라마는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의 마음, 남을 생각하는 배려, 서로의 감정을 소통하고 공유하며 나보다는 남을 위하는 삶, 조금은 손해 보며 살아도 괜찮다는 여유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기대 흥행 성적을 묻는 질문에는 “현재뿐 아니라 다른 세대와도 만나고,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다. 이번 드라마도 그런 마음으로 임했다”고 수치를 넘어선 바람을 전했다.신경수 감독 또한 “소통 불능의 시대, 일종의 ‘시대유감’인 지금에 분노와 증오보다 이해와 위로가 통하는 드라마로 다가가고 싶다”고 강조했다.한석규는 이번 작품을 통해 신경수 감독과 ‘뿌리 깊은 나무’, ‘비밀의 문’에 이어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춘다. 10년 만의 재회 소감을 묻자 신 감독은 “전작에서는 선배 감독들과 함께 연출하다 보니 한석규의 좋은 장면, 핵심 장면들을 선배들이 연출하셨다. 솔직히 샘이 났다”며 “언젠간 다시 만나야겠다고 생각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우리 드라마가 에피소드형이다 보니 출연하는 배우들이 올 때마다 살뜰히 챙기고, 그들이 최고의 연기를 할 수 있도록 아우르는 모습을 봤다”고 감탄했다.‘신사장 프로젝트’는 오는 15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08 15:06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