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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수'3라운드, 박산희 '고양이'로 압도적 1위...2라운드 1위는 김수영

‘새가수’ 박산희가 3라운드 심사위원의 표를 싹쓸이하며 대이변의 주인공으로 급부상했다. 21일 방송된 KBS2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이하 ‘새가수’) 6회에서는 준결승전을 향한 마지막 고지인 3라운드 ‘순위 쟁탈전’이 숨막히는 긴장감 속에 펼쳐졌다. 특히 대한민국 레전드 연주인 4인방인 기타리스트 함춘호, 베이시스트 이태윤, 피아니스트 최태완, 드러머 신석철이 특별 심사위원으로 나서는 동시에 21팀의 참가자들과 협업 무대를 꾸며,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새가수’만의 특급 귀호강 무대를 선사했다. 정식 3라운드에 앞서, 심사위원들이 뽑은 2라운드 1위가 호명됐다. 1위에게 주어지는 ‘새가수 배지’의 주인공은 편곡 및 프로듀싱 능력으로도 호평받았던 김수영이었다. “제가 이걸 받아도 될지 모르겠다”며 쑥스러워 한 김수영은 북유럽 풍의 패션 스타일로 눈길을 사로잡아 3라운드 무대도 기대케 했다. 뒤이어 3라운드 미션이 공개됐다. 이번 경연은 준결승전에 진출할 12인을 뽑는 ‘순위 쟁탈전’으로 7인의 심사위원이 3표씩, 특별 심사위원 4인이 1표씩 행사해 총 25점 만점으로 진행되는 방식이었다. 특히 11표 이하는 즉시 탈락하며, 최종 투표 결과 톱12인만이 준결승전에 진출하는 ‘컷오프’여서 긴장감을 더했다. 여기저기서 탄식이 난무한 가운데, 임도환이 첫 번째로 무대에 올랐다. 그는 조용필의 ‘그 겨울의 찻집’을 선곡해 부드러운 음색으로 불렀다. 하지만 이승철은 “호소력이 부족해서 좀 지루했다”며 냉정한 평가를 내렸고, 그 결과 13표를 획득했다. 다음으로 맑은 음색의 소유자 박현서가 이유진의 ‘눈물 한방울로 사랑은 시작되고’를 열창했으나 10표를 받아 즉시 탈락했다. 첫 탈락자 발생에 모두가 긴장한 가운데, 신지민이 사랑과 평화의 ‘한동안 뜸했었지’를 선보였다. 그는 주무기인 기타 없이 자유로운 몸짓으로 흥 폭발하는 무대를 꾸몄다. 신지민은 14표를 얻었다.유일한 밴드팀인 3인조 하퍼스는 김완선의 ‘리듬 속의 그 춤을’을 선곡했다. 이들은 시원한 샤우팅 창법으로 록스피릿 발산하며 무대를 뒤집어놓았으나, 호불호가 갈렸다. 배철수는 “개인적으로 밴드의 공연이 최고라 생각한다. 재밌게 잘 봤다”라고 호평했으나, 이승철은 “라이브에서는 강할지 몰라도 음반으로도 사랑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보컬의 역량이 좀 아쉽다”는 평을 내놨다. 하퍼스는 13표를 획득했다. 다음으로 이가은과 추화정의 무대가 펼쳐졌으나 두 사람 모두 12표를 받는 데 그쳤다. ‘하모니 종결자’인 듀엣 최동원과 허은율은 여행스케치의 ‘옛 친구에게’를 선곡했다. 두 사람은 맑고 조화로운 하모니로 실수 없는 무대를 선보였고 그 결과, 18표를 얻어 단숨에 1위에 등극했다. 뒤이어 독특한 음색의 소유자인 박산희가 캣우먼을 연상케 하는 파격적 패션으로 시선을 강탈하며 무대에 섰다. 그는 시인과 촌장의 ‘고양이’를 선곡해 원곡자인 함춘호 앞에서 노래를 해야 했다. 그럼에도 박산희는 독보적인 보이스와 능수능란한 기교로, 모두의 혼을 빼놨다. 고양이의 신비로움을 닮은 듯 ‘밀당’하는 박산희의 창법에 여기저기서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원곡의 뼈대만 남겨두고 완전히 다른 스타일로 편곡했는데, (박산희와) 너무 잘 맞았다”고 극찬한 함춘호의 평가대로, 박산희는 무려 만점에 가까운 22표를 얻어 새로운 1위에 올랐다. 뜨거워진 열기 속, 이정욱이 무대에 나섰다. 뼛속까지 R&B인 이정욱은 어머니의 추천곡인 이치현과 벗님들의 ‘당신만이’를 R&B 스타일로 선보였다. 이정욱은 총 15표를 획득했다. 이외에 이동원이 송창식의 ‘피리부는 사나이’를 록 오페라 스타일로 불러 14표를, 27세 젊은 엄마 임연이 김도향의 ‘바보처럼 살았군요’를 불러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정재형은 “임연의 ‘우~’ 소리 하나에 억장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면서 임연의 감성을 극찬했으나, 박산희의 벽을 넘지는 못하고 17표로 3위에 안착했다. 마지막에는 다음주 경연에 나설 김수영, 이나영, 이민재, 정인지 등의 모습이 예고편으로 등장해, 과연 톱12인이 누가 될지 궁금증을 치솟게 만들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무대 씹어먹은 박산희, 진짜 음악 천재네요”, “심사위원들의 촌철살인 심사평, 숨죽이고 들었습니다”, “오늘 경연, 긴장감과 몰입도가 역대급이었습니다”, “아직도 10팀이나 남았던데, 오늘 경연한 11팀 모두 마지막까지 안심할 수 없겠네요”, “다음주 방송, 너무나 기다려집니다” 등 폭풍 피드백을 보냈다. 레전드 가요 환생 오디션 KBS2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 7회는 오는 28일(토)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새가수’에서 선보인 모든 음원은 다날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KBS2 ‘새가수’ 2021.08.22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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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수' R&B 천재 이정욱→前 걸그룹 추화정...진심 담은 무대로 '감동' 선사

레전드 가요 환생 오디션 KBS2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가 또 한번의 ‘명불허전’ 무대를 선사하며 화제성을 폭발시켰다. 29일 방송된 KBS2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이하 ‘새가수’) 3회에서는 이장희, 전영록, 유영석, 김조한 레전드가 특별 심사위원으로 나선 1라운드 경연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특히 울릉도에서 치러진 역대급 경연 스케일이 시청자에게 눈호강과 귀호강을 선사했으며, ‘R&B 천재’ 이정욱과 ‘전직 걸그룹’ 추화정 등의 진정성 어린 무대가 포털 사이트와 SNS를 장악하며 뜨거운 화제성을 이어갔다. 이날 1라운드의 첫 무대는 이장희 조였다. ‘울릉도 사랑꾼’인 레전드 이장희를 만나기 위해 참가자 김수영, 이재현, 김하준은 배에 몸을 실었다. 이들은 푸르른 울릉도 바다를 배경으로 경연을 펼쳤다. ‘21세 신인 배우’ 김하준은 배철수의 ‘사랑 그 아름답고 소중한 얘기들’을 청아한 휘파람 소리와 함께 불러 이장희의 물개박수를 유발했다. ‘수잔’이란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김수영은 이장희의 ‘한 잔의 추억’을 재즈 스타일로 재해석해 열창했다. 이장희는 “미국 뉴올리언스에 와 있는 줄 알았다. 블루지한 느낌이 좋았다”라고 칭찬했다. ‘전역 60일 차’ 이재현은 높은음자리의 ‘바다에 누워’를 선곡, 흥을 폭발시켰다. 이장희는 “록사운드의 강렬함이 울릉도의 멋진 바다와 잘 어울렸다”며 기립 박수를 보냈다. 이장희는 세 명의 참가자에게 모두 추천서를 써주며 합격시켰다. 다음으로 ‘R&B 마니아’를 자처하는 세 참가자가 김조한 레전드를 만났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가수의 꿈을 키워나가는 서민석, 통기타를 들고 나타난 최서윤, R&B를 좋아하는 싱어송라이터 이정욱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헤어스타일과 패션까지 ‘솔리드’를 연상케 한 이정욱이 ‘이 밤의 끝을 잡고’를 원곡자인 김조한 앞에서 불렀다. 그는 저음부터 고음까지 넓은 음역대와 함께 소름 돋는 R&B 창법을 구사했다. 배철수, 거미, 솔라 등 심사위원들은 입을 쩍 벌리면서 “노래 참 잘한다”라고 감탄했다. 김조한 역시 “세련되게 잘 불렀다”라고 칭찬했다. 김조한 조에서는 김현철의 ‘왜 그래’를 부른 서민석만 탈락했다. 성시경은 무대를 내려가는 서민석에게 다가가 “녹음실 뿐 아니라, 현장에서도 사랑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애정 어린 조언을 건넸다. ‘유영석 조’는 가수들의 꿈의 무대인 ‘뮤직뱅크’ 세트장에서 경연을 펼쳤다. ‘2021년 테리우스’란 애칭의 가수 주재우, 해체된 걸그룹 디홀릭 출신의 추화정, 긍정 에너지를 내뿜는 싱어송라이터 신지민이 우월한 비주얼로 시선을 강탈했다. 첫 타자로 나선 주우재는 전원석의 '떠나지 마'를 불렀다. 깨끗한 보이스로 군더더기 없는 무대를 꾸몄지만, 유영석은 “체격에 맞는 파워가 좀 더 나와주면 좋았을 것 같다”고 날카롭게 평했다. 뒤이어 “50번 떨어져도 50번 일어나는 씩씩한 수원의 딸”이라고 자기소개를 한 추화정이 강수지의 ‘시간 속의 향기’를 열창했다. 옥구슬 굴러가는 듯한 매력적인 보이스에 극찬이 쏟아졌지만, 그는 돌연 오열을 터뜨렸다. 추화정은 “사실 팀이 해채되고 마지막으로 섰던 무대가 ‘뮤직뱅크’였다. 그 후 무대 공포증이 생겼지만 그래도 음악을 포기할 수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신지민은 엄정화의 ‘초대’를 기타 연주와 함께 흥겹게 소화해 유영석으로부터 “행복한 기운을 전해주는 호감형 가수”라는 칭찬을 들었다. 유영석 조는 전원 합격했다. 마지막으로, ‘전영록 조’의 무대가 등장했다. 1라운드 참가팀 중, 유일한 밴드인 ‘하퍼스’는 전영록의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를 밴드 스타일로 선보였다. 노래 도중, 한 멤버는 콘트라베이스에 올라가는 퍼포먼스로 ‘입틀막’을 유발했다. 이어 ‘출산 3개월 차’인 임연이 정훈희의 ‘꽃밭에서’를 맑은 목소리로 소화했고, 90년대 인기 가수 이지연을 연상케 하는 스물셋 신의진이 나타나 전영록을 놀라게 만들었다. 전영록은 “이지연의 데뷔 초 모습을 보는 것 같다”며 미소지었고, 신의진의 무대가 다음주로 넘어가면서 3회가 마무리됐다. 방송 말미에는 2라운드에서 펼쳐질 ‘팀 미션’이 예고돼 향후 더욱 치열해질 승부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목요일마다 힐링합니다. 오늘도 안구정화, 귀호강 제대로 했네요”, “유영석의 예리한 심사평에 감탄하고 공감했습니다”, “레전드 가수님들의 겸손하고 멋진 심사에서 ‘새가수’만의 품격이 느껴집니다”, “보석 같은 가수들을 발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무대와 꿀잼 심사평, 시간 순삭했네요”, “음원 ‘무한스밍’ 갑니다” 등 열혈 피드백을 보였다. 본격 2라운드가 펼쳐지는 KBS2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 4회는 8월 5일(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또한 ‘새가수’의 모든 음원은 방송 직후 다날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에서 바로 감상할 수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KBS2 ‘새가수’ 2021.07.30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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