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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김상식 베트남 감독, 맨유와 격돌...아세안 올스타팀 사령탑 선정

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아세안축구연맹(AFF) 올스타팀을 맡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친선 경기에서 맞선다. AFF는 5월 28일 말레이시아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아세안 올스타팀(AFF All-Stars Team)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친선 경기가 열리며, 아세안 올스타팀은 김상식 감독이 지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AFF는 이번 맞대결이 단순한 축구 경기를 넘어, 리더십과 지역적 자부심, 그리고 스포츠를 통한 아세안의 단합을 상징하는 특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의 자선단체인 알술탄 압둘라 재단(YASA)을 위한 기부 캠페인이 경기와 함께 진행된다. 김상식 감독은 “이렇게 뜻깊은 경기에 아세안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하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이번 경기는 단순한 국가대표의 의미를 넘어, 아세안 전체의 자긍심과 정신, 그리고 하나된 힘을 전 세계에 보여주는 소중한 기회”라고 소감을 밝혔다.김상식 감독은 지난 1월 열린 동남아 축구선수권 미쓰비시컵에서 베트남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으며 이번 친선경기의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말레이시아 방문은 16년 만이다. AFF의 키에브 사메스 회장은 “김상식 감독은 아세안 축구의 도약과 전문성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그의 리더십은 선수들은 물론 아세안 전역의 차세대 축구인들에게도 큰 영감을 줄 것”이라며, “이번 경기는 아세안 전체가 자랑스러워할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며, 축구가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아세안 올스타팀은 AFF 12개 회원국에서 선발된 각국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될 예정이다.이은경 기자 2025.04.10 18:02
축구일반

‘中 귀화 정책 대실패작’ 고작 4골 넣고 은퇴…‘브라질→중국’ 비혈통 국대 1호 역사 쓰고 퇴장

중국 전 국가대표 공격수 엘케손(35·중국명 아이커썬)이 축구화를 벗었다.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10일 “귀화 선수 엘케손이 은퇴를 발표했다. 그는 16년간의 프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고 보도했다.브라질 출신의 엘케손은 2013년 광저우 헝다에 입단하며 중국 축구와 연을 맺었다. 이후 2022년 그레미우(브라질)에서 뛰었던 것을 빼고는 줄곧 중국 무대에서 커리어를 이어갔다.엘케손은 중국 ‘귀화 1세대’ 축구선수다. 국제무대에서 늘 저조한 성과를 낸 중국은 2019년부터 1700억원을 투입해 브라질 출신 선수들을 귀화시켰다. 결과적으로 실패였다. ‘중국 대표’ 타이틀을 단 엘케손도 그리 인상적인 기록을 남기진 못했다. 2019년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엘케손은 19경기 4골 3도움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축구계를 떠나게 됐다. 그는 지난해 11월 마지막으로 중국 대표팀에 승선한 뒤 이후에는 부름을 받지 못했다.그래도 중국 슈퍼 리그에서는 뚜렷한 자취를 남겼다. 4개 구단에서 활약한 그는 슈퍼 리그 통산 219경기에 나서 132골 54도움을 올렸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는 69경기에 출전해 30골 12도움을 기록했다. 소후닷컴은 “엘케손은 중국 슈퍼 리그에서 뛰는 동안 ACL 타이틀 2회, 리그 타이틀 5회를 획득했다”면서 “엘케손은 2019년 9월 중국 축구대표팀 역사상 최초의 비혈통 귀화 선수가 됐다”고 조명했다.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은퇴를 알린 엘케손은 “내 인생에서 가장 놀라운 여정 중 하나인 프로 선수 생활 은퇴를 매우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알린다. (은퇴는) 내가 사랑하는 스포츠와 작별이 아니라, 도전과 기회로 가득 찬 새로운 단계로의 전환점”이라고 적었다.이어 “축구를 통해 규율의 진정한 의미, 팀워크의 힘, 나 자신을 뛰어넘는 용기, 가장 소중한 어린아이 같은 마음을 배웠다. 모든 골, 승리, 패배, 팬들과 함께한 순간, 동료들과 보낸 낮과 밤, 상대와 맞붙었던 순간이 오늘의 나를 만들었다. 여정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김희웅 기자 2025.04.10 17:25
해외축구

‘또 결장’ 점점 사라지는 이강인…PSG, 빌라 3-1 격파→UCL 첫 우승 기대감↑

파리 생제르맹(PSG)이 애스턴 빌라를 눌렀다. 이강인은 기쁨의 순간을 함께하지 못했다.PSG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애스턴 빌라를 3-1로 제압했다.첫판에서 승전고를 울린 PSG는 오는 16일 열릴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4강에 오를 수 있다.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은 결장했다. 지난달 A매치 기간 축구대표팀에서 발목을 다친 이강인은 공식전 4경기 만에 교체 명단에 포함됐으나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올 시즌 리그 26경기에서 6골 5도움을 올린 이강인은 후반기 들어 주전 경쟁에서 밀린 형세다. UCL에서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11경기를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한 개도 적립하지 못했다. 대체로 이강인은 비교적 큰 경기에 자주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소속팀 PSG는 잘 나간다. 이미 리그1 우승을 확정했고, 이제는 유럽 제패까지 노린다. 지난 시즌 결승행 문턱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에 패한 PSG는 이번 시즌 역사상 첫 UCL 우승에 도전한다.이날 PSG는 전반 35분 선제골을 내줬다. 중앙선 부근에서 애스턴 빌라에 볼을 내줬고, 유리 틸레만스가 왼쪽에서 넘긴 크로스를 모건 로저스가 문전에서 밀어 넣었다. 하지만 PSG는 4분 뒤 동점을 만들었다. 데지레 두에가 왼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치면서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이 골문 오른쪽 상단 구석을 출렁였다.후반 4분 터진 역전 결승골의 주인공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였다. 왼쪽 측면에서 볼을 쥔 크바라츠헬리아는 빠르게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해 오른발 슈팅 페인팅으로 상대 수비를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리드를 쥔 PSG는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거듭 애스턴 빌라를 몰아붙였고, 후반 추가시간 누누 멘데스가 우스만 뎀벨레의 패스를 받아 쐐기골을 기록했다.PSG는 점유율 75%를 기록했고, 90분 내내 슈팅 29개를 쏟아낼 만큼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했다. 반면 애스턴 빌라는 슈팅 7개를 때리는 데 그쳤다.김희웅 기자 2025.04.10 10:19
국가대표

“韓 여자 심판이 휘슬 분다” 중국 대서특필…WC 좌절→中 멸망전 김유정 주심 관장

김유정 심판이 중국과 태국의 ‘멸망전’을 관장한다는 보도가 나왔다.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8일 “36세 한국 여성 김유정 심판이 중국 17세 이하(U-17) 대표팀과 태국 경기의 주심을 맡는다”고 보도했다.중국 U-17 축구대표팀은 10일 오전 2시 15분 사우디아라비아 타이프의 오카즈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앞서 개최국 사우디와 우즈베키스탄에 패한 중국은 A조 3위다. 상대인 태국 역시 앞서 2연패를 했고, 득실 차에서 밀려 조 최하위에 자리했다. 이 경기는 A조 최종 꼴찌를 정하는 ‘멸망전’의 의미가 있다. 두 팀은 이미 8강 토너먼트 진출이 좌절됐다. 이 대회에서 8강에 오르면 오는 10월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낼 수 있는데, 두 팀 모두 월드컵 진출이 좌절됐다.멸망전을 앞두는 중국은 심판까지 신경 쓰는 분위기다. 특별한 코멘트를 붙이진 않았지만, 이례적으로 한국 심판이 태국전을 운영한다고 전했다. 김유정 심판은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2024 파리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휘슬을 불었던 경험이 있다.소후닷컴은 AFC가 김유정 심판을 비롯해 U-17 아시안컵에 여성 심판 4명을 선발했다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인 심판 둘과 태국 심판 1명이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김유정 심판은 지난 5일 호주와 베트남의 대회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주심으로 활약한 바 있다. 전패 위기에 놓인 중국은 태국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따낸다는 의지다.중국 시나스포츠는 “중국이 태국을 이기면, 예선 상황에는 영향이 없으나 U-17 아시안컵 최종 순위 9~12위를 마크할 수 있다”면서 “AFC 순위 규정에 따라 8강에 진출하지 못한 팀들은 승점, 골 득실, 다득점, 페어플레이 점수 등을 따져 최종 순위를 가린다. 이 순위는 다음 U-17 아시안컵 예선 토너먼트 조 편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중국은 (다음 대회) 조 편성 1그룹에 속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이번 대회는 ‘대실패’지만, 다음 대회에는 수월하게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해 다시금 월드컵 진출을 노린다는 계획이다.김희웅 기자 2025.04.09 19:25
국가대표

“꼴찌는 안 돼!” 中, 눈물의 WC 좌절→망조→아직 포기 NO…‘태국은 꼭 이겨야’ 왜?

월드컵 본선행이 좌절된 중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1승’을 외쳤다. 이유가 있다.중국 U-17 대표팀은 지난 7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과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패하면서 조기 탈락을 확정했다. 앞선 1차전에서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에 패하면서 2연패를 기록했고, 8강 토너먼트 진출이 일찍이 좌절됐다.U-17 아시안컵은 오는 10월 카타르에서 열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이 달린 대회다. 조별리그만 통과해도 월드컵 본선행이 확정되는데, 중국은 태국과 3차전에서 이겨도 현재 조 2위인 사우디를 끌어내릴 수 없다.태국을 꺾어도 현재 순위인 3위를 유지할 뿐이지만, 중국은 반드시 이기겠다는 분위기다. 단순 명예 회복 때문이 아니다. 다음 세대를 위해서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8일 “중국은 조기 탈락한 태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명예가 걸린 대결이지만, 다음 세대인 2009년생을 위해 반드시 상대를 꺾길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조별리그 2패씩을 거둔 중국과 태국은 10일 오전 2시 15분 사우디 타이프의 오카즈 스타디움에서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중국은 무승부만 거둬도 조 3위로 대회를 마칠 수 있다.하지만 중국의 목표는 무조건 ‘승리’다.매체는 “중국이 태국을 이기면, 예선 상황에는 영향이 없으나 U-17 아시안컵 최종 순위 9~12위를 마크할 수 있다”면서 “AFC 순위 규정에 따라 8강에 진출하지 못한 팀들은 승점, 골 득실, 다득점, 페어플레이 점수 등을 따져 최종 순위를 가린다. 이 순위는 다음 U-17 아시안컵 예선 토너먼트 조 편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중국은 (다음 대회) 조 편성 1그룹에 속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짚었다. 태국을 이기면, 다음 U-17 아시안컵 예선 조 편성 때 1번 시드를 배정받아 전력이 약한 팀들과 붙을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태국을 이겨야 다음 U-17 아시안컵 본선행이 수월해진다는 뜻이다.매체에 따르면, 중국 U-17 대표팀을 이끄는 우에무라 겐이치(일본) 감독은 태국전을 앞둔 선수들에게 “월드컵 여정은 끝났지만, U-17 아시안컵은 끝나지 않았다. 태국과 마지막 경기에서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김희웅 기자 2025.04.09 15:47
국가대표

日 일침 “한국, 너네나 신경 써…인니에 ‘진’ 주제에” 베트남전 충격 무승부에 날카로운 반응

일본 축구 팬들이 한국의 반응을 엿보고 날카롭게 쏘아붙였다.일본 풋볼 채널은 8일 “일본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과 베트남 U-17 대표팀이 비긴 것에 한국 미디어가 ‘충격적인 무승부’라고 반응했다”고 전했다.같은 날 일본 U-17 대표팀은 베트남과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앞선 1차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4-1로 대파한 일본은 1승 1무로 조 선두를 지켰다. 하지만 아시아 최강으로 꼽히는 일본이 비교적 약체인 베트남과 비긴 것은 다소 충격적인 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하지만 풋볼 채널이 전한 한국 반응을 본 일본 축구 팬들은 무승부를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눈치였다. 오히려 한국의 상황이 더 나쁘다며 쏘아붙였다.한 팬은 “한국은 자신들을 걱정하는 편이 더 좋을 것 같다”고 적었다. 또 다른 팬 역시 “한국은 그렇게 반응할 여유가 있다면, 자국 일을 주시해야 하지 않을까. 그렇지 않으면 한국 축구의 미래는 밝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몇몇 이는 현실을 꼬집었다. 한 네티즌은 “한국과 인도네시아, 일본과 베트남 경기는 경기 막판 상대에게 페널티킥을 내주고 실점했다는 것은 비슷하다. 하지만 한국은 졌고, 일본은 무승부를 거뒀다. 일본은 조 선두인데, 한국은 2위”라고 짚었다.또 다른 팬도 “무엇이 충격적인지 전혀 모르겠다. 애초 연령별 대표팀이 압도적인 팀은 브라질 정도 아닌가. 유럽의 연령별 대표팀도 성인 대표팀에 비해 압도적으로 강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 대회에 참가한 한국 U-17 대표팀은 지난 5일 인도네시아에 0-1 충격패를 당했다. 그러나 8일 열린 아프가니스탄과 조별리그 2차전에서 6-0으로 대승하면서 분위기를 반전했다.한국은 11일 예멘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르고, 일본은 같은 날 호주와 맞붙는다.이번 대회는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을 다툰다. 조별리그만 통과해도 오는 1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쥔다. 한국은 1986년 카타르 대회, 2002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에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23년 만에 정상 등극을 꿈꾼다.준우승만 세 차례(2008·2014·2023) 한 한국은 직전 대회인 2023년 결승전에서 일본에 0-3으로 완패하며 트로피를 목전에서 놓쳤다.이 대회 최다 우승팀은 일본(4회)이다.대회 전 백기태 U-17 대표팀 감독은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월드컵에만 나갈 수 있으면 된다는 생각은 지워야 한다”면서 “조별리그를 통과해서 월드컵 진출을 확정하는 게 전부가 아니다. 최종 목표는 아시안컵 정상에 오르는 것”이라고 다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4.09 04:02
해외축구

‘축알못’ 클린스만 공개 지지 “케인, 2025 발롱도르 후보”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후배’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지지했다.영국 매체 트리발 풋볼은 8일 “클린스만이 케인을 발롱도르 후보로 지지했다”고 조명했다.클린스만은 “뮌헨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 진출하거나 우승하면, (케인의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이) 어느 정도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독일 언론의 물음에 간단한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클린스만은 선수 시절 뮌헨에서 뛴 바 있다. 활약한 시대는 다르지만, 후배인 케인을 후하게 평가한 것이다. 케인은 여느 때와 같이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 26경기에 나서 23골 7도움을 수확했고, UCL 11경기에 나서 10골 2도움을 올렸다.소속팀 뮌헨은 그의 맹활약 덕에 순항하고 있다. 분데스리가 6경기를 남겨두고 2위 바이엘 레버쿠젠(승점 62)보다 6점 앞서 있다. UCL에서도 8강에 올라 있다.지금껏 수많은 개인상을 휩쓴 케인은 커리어 첫 ‘우승’을 노린다.우선 이탈리아 강호 인터 밀란을 넘어야 한다. 뮌헨과 인터 밀란은 9일 오전 4시 UCL 8강 1차전을 치른다.보통 발롱도르는 UCL 우승팀에서 나온다. 개인이 빼어난 활약을 펼쳐도 팀 성적이 수상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친다.케인은 이번 시즌 부족함 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독일과 유럽을 동시에 제패한다면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이 커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만약 케인이 발롱도르를 수상한다면, 잉글랜드 축구계에도 경사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그동안 수많은 스타를 배출했지만, 2001년 이후 발롱도르 수상자가 나오지 않았다.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공격수 마이클 오언이 마지막 발롱도르 위너다.지금까지 활약을 고려하면, 케인이 발롱도르 후보에 오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수상까지 이어지려면 역시 ‘우승’이 따라와야 한다. 지금껏 득점왕, 도움왕 등 수많은 개인상을 차지한 케인이 커리어 첫 우승을 거두고 발롱도르까지 탄다면, 더할 나위 없는 시즌이 될 것으로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5.04.09 02:45
국가대표

“한국처럼 되지 말자” 日 기술위원장 무시 발언?…부정적 예시로 쓰인 韓 축구 씁쓸한 현실

일본 축구계에서는 한국처럼 되면 안 된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한국 축구의 내림세를 지적하며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7일 일본 매체 히가시 스포웹에 따르면, 일본축구협회(JFA)는 이날 기술위원회를 열어 가게야마 마사나가 기술위원장의 브리핑을 진행했다.가게야마 위원장은 “지금 진행되고 있는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에서 한국이 인도네시아에 졌다”며 “(한국을) 내려다보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도 신경을 못 쓰면 그렇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아시아 축구 강국이었던 한국은 최근 뚜렷한 하락세를 보인다. 아시아 대회에서는 최강이었던 연령별 대표팀도 근래 들어 힘을 못 쓰는 형세다. 가게야마 위원장이 언급한 것처럼 U-17 축구대표팀은 지난 5일 인도네시아와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0-1 충격패를 당했다. 8일 아프가니스탄과 2차전에서는 6-0으로 대승했지만, 첫판 패배는 충격적인 결과였다. 가게야마 위원장은 지난달 일본에서 열린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 덴소컵 경기도 언급했다. 덴소컵은 한일 양국 대학 선발팀이 맞붙는 대회다. ‘대학 한일전’이라고 보면 된다.한국은 지난달 일본과 1·2학년 챔피언십, 정기전에서 0-1로 졌다. 한국은 2경기에서 슈팅 1개에 그쳤다. 일본의 일방적 공세에 밀렸고, 중앙선을 넘는 것조차 어려웠다. 점수 차가 무색할 정도의 완패였다.가게야마 위원장은 “(기술위원회에) 대학축구연맹 관계자들도 계시는데, 덴소컵에서 일본이 1-0으로 이겼다. 내용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었고, 한국의 슈팅 수는 제로였다”고 지적했다.물론 한국과 일본의 대학 축구 환경 등을 고려한 발언은 아닌 것으로 풀이된다. 덴소컵에 나선 한국 대학 축구 3~4학년 선수들은 아직 프로에 입단하지 못한 선수들이다. 반면 일본 대학 축구 대표로 나선 이들은 이미 프로에 입단한 선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에 나선 선수들이 포진됐다. 대학 축구 규모 자체도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일본 쪽이 크다. 하지만 가게야마 위원장 발언의 골자는 전반적으로 자기 색을 잃고 약해진 한국 축구처럼 되면 안 된다는 것이었다.가게야마 위원장은 “(한국 축구의 약세 배경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대학연맹에서는 한국이 연결하는 데 집중하는 일본 축구와 비슷해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원래 강점과 우리가 싫어했던 한국 축구가 있는데, 그게 되지 않고 있다”며 “일본 축구는 피지컬과 강도 높은 축구에 도전하는 구도다. 우리는 한국처럼 되지 말자는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JFA가 따로 한국 축구에 관한 분석을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표면적으로 봤을 때도 한국은 스타 선수들이 거듭 등장하고 있지만, 성적은 후퇴하고 있다. 심지어 잘 나가는 일본 축구는 한국의 추락을 보면서 ‘저렇게 되면 안 된다’며 지레 경계하고 있다.한국과 일본은 한때 아시아 축구를 호령했지만, 이제는 ‘라이벌’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할 만큼 양국 간 차이가 벌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확실히 일본은 한국을 맞수로 여기는 분위기는 아니다. 오히려 부정적 예시로 쓰이는 게 한국 축구의 씁쓸한 현주소다.김희웅 기자 2025.04.08 22:37
축구일반

‘가수 김정민 아들’ 김도윤, 日 대표로 U-17 아시안컵 참가…왜 일본 택했나

가수 김정민의 아들 김도윤(17)이 일본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다.김정민과 그의 일본인 아내 다니 루미코의 둘째 아들인 김도윤은 2008년생이며 FC서울 유스팀 오산중에서 뛰다가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다. 일본에서는 다니 다이치라는 이름으로 활약하고 있다.다니는 한국과 일본 이중국적자다. 아직 만 17세 이중국적자라 양국 어느 대표팀에도 뽑힐 수 있다. 일본 대표 선수로 뛰는 데 전혀 문제가 없는 셈이다.일찍이 일본에서 재능을 인정받은 다니는 지난해 10월 열린 U-17 아시안컵 예선에서 네팔을 상대로 4골을 터뜨렸다. 몽골과 카타르를 상대로도 한 골씩 터뜨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이달부터 열린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에도 일본 대표로 참가한 다니는 조별리그 2경기 연속 결장했다.조별리그 2경기에서 1승 1무를 거둔 일본은 B조 선두를 질주 중이다.김희웅 기자 2025.04.08 18:25
국가대표

인니전 충격패 설움 털었다…‘백기태호’ U-17 대표팀, 아프가니스탄 6-0 대파

남자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골 잔치를 벌이며 아프가니스탄을 누르고 아시안컵 첫 승을 거뒀다.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8일 오전 2시 15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아프가니스탄을 6-0으로 완파했다.김은성(대동세무고)이 멀티골을 기록했고, 정희정(보물섬남해U18), 김예건(전북현대U18), 오하람(전남드래곤즈U18), 박병찬(대전하나시티즌U18)이 각각 한 골씩 보탰다.앞선 1차전에서 인도네시아에 0-1로 충격패한 한국은 대승으로 분위기를 반전했다. 한국은 오는 11일 오전 2시 15분 같은 장소에서 예멘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먼저 열린 같은 조 경기에서는 인도네시아가 예멘을 4-1로 꺾었다. C조 현재 순위는 인도네시아(2승, 승점 6), 한국(1승 1패, 승점 3, 골득실 +5), 예멘(1승 1패, 승점 3, 골득실 -1), 아프가니스탄(2패, 승점 0) 순이다.이번 대회는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을 다툰다. 조별리그만 통과해도 오는 1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쥔다.한국은 이날 경기 시작 3분 만에 0의 균형을 깼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이 상대 수비수로부터 제대로 처리되지 못하자 정희정이 문전에서 볼을 밀어 넣어 선제골을 넣었다.3분 뒤 김예건의 침투 패스로 1대1 기회를 잡은 정희정이 상대 골키퍼를 제치는 과정에서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획득했다. 키커로 나선 김예건은 골대 왼쪽 하단을 노려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전반 17분에는 김은성의 추가골이 터지며 3점 차 리드를 쥐었다.후반에도 골 잔치가 벌어졌다. 후반 6분 오하람의 득점을 시작으로 후반 21분 박병찬, 4분 뒤 김은성이 골 맛을 보며 기분 좋은 대승을 완성했다.김희웅 기자 2025.04.08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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