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480건
국가대표

여자축구 최유리·김진희 부상 OUT→현슬기·맹다희 IN [공식발표]

여자 축구대표팀 최유리(버밍엄시티)와 김진희(경주한수원)이 부상으로 인해 낙마했다. 현슬기(경주한수원)와 맹다희(화천KSPO)가 대체 발탁돼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나선다.대한축구협회는 29일 오전 공지를 통해 “최유리와 김진희가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현슬기와 맹다희가 대체 발탁됐다”라고 전했다. 최유리는 우측 대퇴부, 김진희는 왼 무릎 부상을 입은 거로 알려졌다.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7월 7일 한국에서 개막하는 2025 동아시안컵에 나선다. 오는 9일 중국전을 시작으로, 13일 일본, 16일 대만과 차례로 맞붙는 대진이다. 대회 전 부상 악재가 뼈아프다. 특히 해외파인 최유리는 A매치 67경기 13골을 넣은 주축 공격수다. 한편 맹다희는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승선해 데뷔를 노린다. 그는 지난 2016년 20세 이하(U-20) 대표팀에서 활약한 바 있다. 현슬기는 지난해 친선전서 데뷔해 A매치 2경기를 소화한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6.29 11:31
해외축구

오현규 영입에 진심 “158억 제안했으나 퇴짜”…황인범의 페예노르트 열망, 헹크는 난색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오현규(헹크)가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와 연결됐다.네덜란드 매체 1908.NL은 24일(한국시간) “페예노르트가 헹크의 스트라이커 오현규를 눈여겨보고 있다”며 “페예노르트는 헹크에 이적 조건을 문의했지만,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 헹크가 이적에 협조할 의사가 없다는 태도”라고 보도했다.앞서 벨기에 매체 HLN은 “페예노르트가 오현규 영입을 위해 헹크에 이적료 1000만 유로(158억원)를 제안했다. 그러나 헹크가 거절했다”고 전했다.지난해 여름 셀틱을 떠나 헹크 유니폼을 입은 오현규는 2024~25시즌 백업 멤버로 활약했다. 톨루 아로코다레가 헹크 주전 자리를 꿰찼다. 다만 ‘조커’로 활약한 오현규의 임팩트는 대단했다. 오현규는 지난 시즌 공식전 41경기에 나서 12골 3도움을 수확했다. 전체 출전 시간이 867분에 불과했다. 72.25분마다 1골씩 넣은 셈이다. 벨기에 현지에서도 오현규의 눈부신 골 결정력을 조명할 정도였다.지난 시즌 주전 공격수였던 아로코다레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독일 분데스리가 등 빅리그 관심을 받으면서 사실상 이적하리란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헹크는 다음 시즌 오현규를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용할 계획이다. 페예노르트의 제안을 고민하지 않고 뿌리친 이유로 해석된다.1908.NL은 “헹크는 오현규 이적에 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다. 헹크는 오현규를 다음 시즌 No.1 스트라이커로 생각하고 있다”며 “페예노르트는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찾기 위해 움직여야 할 것으로 보이며 헹크는 당분간 오현규에 관한 문을 닫아둘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활약 중인 페예노르트는 지난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3위에 올랐다. 명 공격수 출신인 로빈 판 페르시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다. 오현규에게는 판 페르시 감독의 지도로 ‘스텝 업’을 이룰 기회가 될 수 있다.하지만 현재로서는 정기적인 출전 시간이 오현규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축구대표팀 공격수인 그는 내년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열망하고 있다. 그때까지 소속팀에서 꾸준히 뛰어야 북중미행을 이룰 수 있을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5.06.25 04:25
국가대표

“월드컵 나가서 아버지 ‘한’ 풀고 싶다” [IS 인터뷰]

“네 번째 ‘부자 국가대표’라서 더 영광입니다.”생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거머쥔 이호재(25·포항 스틸러스)가 월드컵 출전 열망을 한껏 드러냈다. 꾸준히 대표팀에 승선해 1년 뒤 ‘꿈의 무대’를 밟겠다는 의지다.K리그 대표 장신 공격수인 이호재는 23일 ‘국가대표 발탁’이란 낭보를 들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은 그는 내달 국내에서 열리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나선다.같은 날 본지와 인터뷰에 임한 이호재는 “축구선수가 된 후 항상 꿈꿔왔던 A대표팀이라 너무 기쁘다. (뽑힐걸) 기대하고 기다리고 있었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현역 시절 ‘캐넌 슈터’로 이름을 날린 이기형(51) 옌볜 룽딩 감독의 아들인 이호재가 처음 대표팀에 승선하면서 한국 축구 역사상 네 번째 ‘부자 국가대표’가 탄생했다. 고(故) 김찬기-김석원, 차범근-차두리, 이을용-이태석(포항) 부자 다음으로 일군 대업이다.이호재는 “아버지께서 너무 축하한다고 하셨다. 앞으로 계속 대표팀에 뽑힐 수 있게 열심히 하라고 하셨다”며 “대표팀에 뽑히는 것만으로 영광인데, 네 번째 부자 국가대표가 돼서 더 영광스럽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아버지 이기형 감독은 A매치 47경기에 나섰지만, 월드컵 무대는 한 번도 밟지 못했다. 1998년 프랑스 대회 예선 때는 주전 라이트백으로 활약했으나 본선 명단에 들지 못했다. 2002년 대회 때는 십자인대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하지 못한 상태였다.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꿈꾸는 이호재는 “내 나라를 대표해서 월드컵에 나가고 싶다. 정말 간절하다”며 “(월드컵에 나가서) 아버지의 한을 풀 수 있게 내가 더 잘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동아시안컵은 홍명보 감독의 눈을 사로잡을 기회다. 홍 감독은 이달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소집 명단에 오현규(헹크)와 오세훈(마치다 젤비아)만 불렀다. 둘은 꾸준히 대표팀에 승선하고 있는 만큼, 이호재는 동아시안컵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겨야 북중미행을 꿈꿀 수 있다.이호재는 “나는 두 가지를 다 소화할 수 있는 공격수”라며 “(전방으로) 올라가서 버티는 역할을 할 수 있고, 때로는 좀 내려와서 연계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게 내 장점”이라고 어필했다.1m 92cm의 거구를 지닌 이호재는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플레이 스타일이 닮았다고 해서 ‘K-홀란’이라 불린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와 싸우고 슈팅에 일가견이 있는 스트라이커로 평가된다. 이번 시즌 K리그1 19경기에 나서 8골을 넣었다.이호재는 “대표팀은 경험하는 자리가 아니라 증명하러 가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긴장감보다는 책임감을 갖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6.24 08:43
국가대표

‘첫 발탁만 7명’ 홍명보 마음 누가 사로잡나…‘월드컵 오디션’ 동아시안컵 7월 스타트

새 얼굴만 무려 7명.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통해 월드컵에 나설 국내·일본파를 가려낼 전망이다.대한축구협회는 23일 내달 7일부터 16일까지 국내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에 나설 태극전사 23명을 발표했다. 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는 대회가 아닌 터라 국내파 위주로 선발해야 한다. 이번 홍명보호는 J리거 3명을 제외한 나머지가 모두 K리거다.성인 대표팀에 최초 발탁된 선수만 7명이다.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변준수(광주FC), 김태현(전북 현대), 서민우(강원FC), 이승원(김천 상무), 이호재(포항 스틸러스)가 처음 뽑혔다. 1m 92㎝의 장신 공격수 이호재의 합류가 눈에 띈다.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플레이 스타일이 닮았다고 해서 ‘K-홀란’이라 불리는 이호재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와 싸우고 슈팅에 일가견이 있는 스트라이커로 평가된다. 올 시즌 K리그1 19경기에 나서 8골을 넣었다.‘캐넌 슈터’ 이기형의 아들인 이호재가 처음 태극마크를 달면서 고(故) 김찬기-김석원, 차범근-차두리, 이을용-이태석(포항)에 이어 한국 축구 역대 네 번째 ‘부자 국가대표’가 탄생했다. 꿈에 그리던 대표팀에 승선한 이호재는 이번 대회를 통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까지 노린다.윙어인 나상호(마치다 젤비아)가 대표팀에 복귀한 것도 눈길을 끈다. 2023년 6월 이후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던 나상호는 홍명보 감독에게 처음으로 부름을 받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때 주축 멤버로 활약했던 그는 유독 경쟁이 치열한 2선 자원이라 이번 대회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겨야 한다. 북중미 월드컵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열리는 동아시안컵은 태극전사의 ‘오디션’ 무대다. 대표팀 내 해외파들의 입지가 굳건한 만큼, 동아시안컵에서 홍명보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북중미행을 꿈꿀 수 있다.동아시안컵 최다 우승국(5회)인 한국은 지난 2022년 대회 때 일본에 빼앗긴 ‘챔피언’ 타이틀을 되찾으려 한다. 7월 7일 중국과 첫 경기를 치르는 홍명보호는 홍콩(11일), 일본(15일)과 차례로 격돌한다. 남자부 경기는 모두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신상우 여자대표팀 감독도 같은 날 동아시안컵 명단(23명)을 공개했다. 신상우호에는 ‘에이스’ 지소연(시애틀 레인)을 비롯해 이영주(레반테 바달로나),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시티FC) 등 해외파 9인이 포함됐다. 센터백 구채현(창녕WFC)은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여자대표팀은 7월 9일 중국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일본(13일), 대만(16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여자 축구는 2005년 대회에서 딱 한 번 우승했다. 통산 네 차례 정상에 오른 일본이 여자부 최다 우승팀이다.김희웅 기자 2025.06.23 22:33
국가대표

‘등번호 없는 선수→WC 출전 유력’ 오현규 “아직 보여준 것 없다…남은 1년이 중요” [IS 상암]

오현규(헹크)는 아직 배고프다. ‘꿈의 무대’인 월드컵에 나서기 위해 증명해야 할 것이 남았다고 본다.오현규는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최종 10차전에서 한국의 4-0 완승에 이바지했다.홍명보호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오현규는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9분 배준호(스토크 시티)의 헤더 패스를 받기 전 상대 수비수를 영리하게 등지고 떨어뜨려 놓은 뒤 오른발 터닝슛으로 골망을 갈랐다.지난 6일 벌인 이라크와 9차전에서도 골 맛을 본 오현규는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홍명보호 최전방 경쟁에서 앞서갔다. 쿠웨이트전을 마친 오현규는 “전반부터 골을 넣을 것 같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수비한테 많이 걸려서 쉽지 않겠다는 느낌도 있었다”며 “감독님이 시간을 많이 주셔서 골로 보답해야 했다. 부응할 수 있어서 다행이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오현규는 2022년 카타르 대회 때 예비 엔트리에 포함돼 선수단과 동행했다. 다만 당시 오현규는 등번호가 없었고, 경기에 나설 수도 없었다.그사이 성장한 오현규는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그는 “앞으로 남은 1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정말 중요할 것 같다. 팀에서 주전으로 뛰어야 국가대표에서 주전으로 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경기로서 9월에 있을 경기에 다시 소집될 수 있도록 준비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오세훈(마치다),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 등과 경쟁에서는 한 보 앞선 형세다. 하지만 오현규는 “아직 멀었다. 내 성에는 안 찬다. 내가 보여드린 게 없다. 앞으로 1년 동안 뭘 더 보여드릴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자신도 있다. 내가 팀에서 발전해서 꼭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힘줘 말했다.2001년생인 오현규는 쿠웨이트전을 통해 모처럼 또래 선수들과 손발을 맞췄다. 이라크전에서 북중미행을 확정한 홍명보 감독은 쿠웨이트전에 ‘젊은 피’를 기용하겠다고 공언했고, 베스트11에 2000년대생 선수들만 6명을 투입했다.오현규는 “시작 전부터 우리끼리 재밌게 하자고 했다. 처음부터 자신감 있고 재밌게 한 것 같다. 나도 잘 어울려서 할 수 있게 노력했다. 모든 선수가 즐겼고 즐거움이 있었다. 사실 로테이션을 돌렸다고 할 수 있는데, 어린 선수끼리 하면서 더 긍정적이고 어린 에너지가 있었다고 본다”며 웃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06.11 15:25
국가대표

6월 A대표팀 깜짝 스타 전진우 “꿈 같은 순간…데뷔 골은 다음 기회에” [IS 상암]

축구 대표팀 공격수 전진우(26·전북 현대)가 6월 A매치 기간을 돌아보며 “꿈 같은 순간이었다”라고 말했다.전진우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최종전서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24분까지 활약한 뒤 임무를 마쳤다. 상대의 자책골을 시작으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오현규(헹크)가 골 맛을 봤다. 이어 이재성(마인츠)의 쐐기 골까지 묶어 쿠웨이트를 4-0으로 대파했다. 이미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대표팀은 안방에서의 대승으로 축포를 쏘아 올렸다.전진우는 이번 6월 A매치 2연전서 자신의 이름을 톡톡히 알렸다. 그는 올 시즌 K리그1 득점 1위(11골)의 주인공이다. 연령별 대표팀 시절 대비 성장이 정체했다는 혹평을 완벽히 지웠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전진우의 활약을 콕 집어 칭찬했고, 선수도 자신에게 찾아온 두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전진우는 지난 6일 이라크와의 B조 9차전 당시 교체 투입, 오현규의 쐐기 골을 도우며 팀의 2-0 승리에 힘을 보탠 바 있다. 선발로 나선 쿠웨이트전에선 기습적인 움직임으로 데뷔 골을 터뜨리는 듯했다. 0-0으로 맞선 전반 30분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오른발로 코너킥을 올렸다. 이때 박스 안 전진우가 몸을 던져 공을 건드렸다. 공은 상대 선수 허벅지를 맞고 골라인을 넘었다. 최초 전진우의 득점으로 인정됐고, A매치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이자 데뷔 골이 나오는 듯했다. 하지만 경기 뒤에야 자책골로 최종 정정됐다. 비록 데뷔 골은 미뤄졌지만, 그는 이재성과 교체되기 전까지 활발히 측면을 누비며 쿠웨이트를 위협했다. 전진우는 경기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솔직히 이렇게까지 경기를 많이 뛸 줄은 몰랐다. 친선 경기도 아니고 중요한 경기였기 때문”이라며 “홍명보 감독님께서 기회를 많이 주셔서 감사했다. 정말 꿈 같은 순간이었다”라고 감격스러워했다.취재진이 선제골 장면에 대해 묻자, 전진우는 “아쉽긴 하지만, 팀이 이겼으니 괜찮다. (데뷔 골은) 다음을 또 기약해 봐야 할 것 같다. 머리에 살짝 스치긴 했지만, 좋은 선수들과 경기한 것에 만족한다”라고 덤덤히 밝혔다. 이날 전진우는 지난 2019년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 당시 합을 맞춘 이강인 등 동료들과 다시 합을 맞췄다. 취재진이 소감을 묻자, 그는 “적응하는 데 많이 편했다”며 “당연히 또래 선수들과 (월드컵을) 같이 가면 너무나도 좋을 것 같다. 나는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서 월드컵에 가고 싶다”라고 말했다.취재진이 ‘전북의 전진우와, 대표팀의 전진우는 뭐가 다른지’라 묻자, 그는 “소속팀이나 대표팀에서 요구하는 부분이 많이 다르지 않았다. 완벽하게 다 잘하지는 못했지만, 이번 계기로 더 성장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대표팀에 왔다고 해서 내가 달라지는 건 없다”며 “내가 해야 할 거를 묵묵하게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전진우는 ‘주장’ 손흥민(토트넘)과의 대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비록 함께 그라운드를 밟진 못했지만, 소집 기간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내가 대구FC전 득점한 것도 알고 계시더라. ‘자신감이 올라와 있는 게 보인다’라고 얘기해주셨다”라고 소개했다.끝으로 전진우는 “(대표팀 선수들은) 모든 부분에서 나보다 뛰어나다. 운동을 하면서도, 생활을 하면서도 많이 배우려고 노력했다. 꿈 같았던 시간이었다. 하루하루 시간이 지나가는 게 너무 아까웠다”라고 돌아봤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6.11 13:00
국가대표

‘홍명보 긴급 호출→2도움 맹활약’ 배준호 “강인이 형은 영감 주는 선배…A대표팀 온 것 기쁨” [IS 상암]

배준호(스토크 시티)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향해 존경을 표했다.배준호는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최종 10차전에서 한국의 4-0 완승에 크게 기여했다. 왼쪽 윙어로 선발 출격한 그는 69분간 뛰며 도움 2개를 기록했다. 경기 후 배준호는 “승리를 가져오기 위해 열심히 했고, 이렇게 가져올 수 있어서 기쁘다”며 “공격수로서 골을 넣어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었는데, 어시스트를 하면서 팀에 도움을 준 것 같아 개인적으로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했다.애초 배준호는 6월 2연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대표팀에서 뛰고 있었던 배준호는 쿠웨이트전을 앞두고 홍명보 감독의 긴급 호출을 받아 성인 대표팀에 합류했다. 배준호는 “간절하게 뛰어야겠다는 마음이 컸다. 이렇게 선발로 뛸 기회가 많이 오지 않아서 최대한 보여드려야겠다는 마음으로 했다”며 “몸 상태가 100%가 아니었는데, 이렇게 A대표팀에 올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기쁨”이라고 했다.이날 배준호는 특히 2년 선배인 이강인과 호흡이 돋보였다. 후반 6분 배준호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찌른 패스를 골 지역 왼쪽으로 침투하던 이강인이 왼발로 마무리하며 한국에 두 번째 골을 안겼다. 경기 뒤 2001년생인 이강인은 ‘어린 선수’들이란 표현으로 후배들의 활약을 칭찬했다.배준호는 “(이강인이) 어떻게 비칠지 모르겠지만, 후배들에게 되게 큰 영감을 주는 선배다. 선배로서 모범이 되고 강인이 형을 따라다니면서 배우는 점도 많다”며 “어른스러운 면도 있고 축구하는 것만 봐도 배울 게 많다”며 엄지를 세웠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06.11 00:05
국가대표

[IS 상암] U-22 찍고 A대표팀까지…배준호, 폭풍 2AS ‘아깝다 도움 해트트릭’

축구 대표팀 배준호(22·스토크 시티)가 자신의 8번째 A매치에서 특유의 드리블로 존재감을 뽐냈다. 후반에는 연속 득점으로 연결되는 절묘한 패스까지 책임졌다.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최종전을 벌이고 있다. 대표팀은 전진우, 이강인, 오현규, 이재성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쿠웨이트를 4-0으로 대파했다.이날 대표팀의 선제골을 터뜨린 건 오른쪽에 배치된 전진우였지만, 주요 공격은 왼쪽에 배치된 배준호로부터 시작됐다. 배준호는 6월 A매치 기간 22세 이하 대표팀에 소집됐다가, 쿠웨이트전을 앞두고 다시 A대표팀으로 승격했다. 대표팀이 지난 6일 이라크를 제압하고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고, 홍명보 감독은 ‘젊은 피’를 고루 기용할 것이라 공언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이미 A대표팀으로 7경기 나서 2골을 기록한 배준호가 기회를 잡았다. 배준호는 평소 손흥민(토트넘)이 맡는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그는 전반 초반부터 적극적인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를 위협했다. 전반 40분에는 상대 수비와의 1대1 상황에서 스텝오버 뒤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기도 했다. 상대의 파울성 플레이로 쓰러졌으나, 주심의 휘슬은 불리지 않았다. 재정비 뒤 다시 일어선 그는 직후 다시 한번 돌파를 시도해 간접 프리킥 기회를 만들었다.후반전에도 그라운드를 지킨 배준호는 더욱 불타올랐다. 먼저 후반 6분 이강인에게 절묘한 침투 패스를 배달했다. 이강인은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왼발로 차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바로 3분 뒤에도 배준호의 공격 가담이 빛났다. 황인범이 올려준 공을, 배준호가 몸을 던져 머리로 다시 연결했다. 오현규는 상대 수비를 등지면서 강력한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연결해 팀의 세 번째 득점을 터뜨렸다.배준호는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할 뻔했다. 직후 공격 상황에선 다시 한번 오현규에게 절묘한 침투 패스를 건넸다. 오현규가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왼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 공이 골대를 강타한 뒤 벗어났다.배준호는 이후로도 공격적인 압박 능력을 뽐내며 대표팀의 왼쪽 공격을 주도했다. 그는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24분 이재성(마인츠)과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연령별 대표팀을 넘어, A대표팀에서도 자신의 이름을 다시 한번 각인한 존재감이었다. 이재성은 투입 직후 추가 골을 넣으며 대승을 자축했다. 배준호는 승리 뒤 방송사 인터뷰를 통해 “대표팀에서 선발로 뛴다는 건 쉽지 않은 기회다.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셨으니,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감독님께서 자신감 있게 플레이하길 원하셨고, 내가 잘할 수 있는 걸 시도했다”라는 소감을 전하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6.10 22:10
국가대표

‘화력 폭발’ 홍명보호, 쿠웨이트 4-0 완파…亞 유일 무패 월드컵 본선행 [IS 상암]

홍명보호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무패’로 북중미 땅을 밟는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최종 10차전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다.한국은 지난해 9월부터 열린 3차 예선 10경기를 무패(6승 4무)로 마쳤다. 북중미 월드컵 진출을 확정한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한 ‘무패’ 팀이다.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북중미행을 확정한 일본도 지난 5일 호주와 9차전에서 패하며 무패 행진이 끝났다.기분 좋게 3차 예선을 마친 홍명보호는 오는 7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나선다. 국내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에서는 K리거 위주로 명단을 꾸려 경기력을 점검할 예정이다. 오는 9월에는 미국, 멕시코와 원정 경기가 예정돼 있다.이날 ‘젊은 피’로 베스트11을 꾸리겠다고 한 홍명보 감독은 2000년대생 선수들을 6명이나 선발로 투입했다. 쿠웨이트를 잡는 데 무리는 없었다. 상대 자책골에 이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오현규(헹크)가 차례로 골 맛을 보며 뜨거운 발끝을 과시했다. 배준호(스토크 시티)도 2도움을 올리며 훨훨 날았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쿠웨이트를 몰아붙였다. 최종 수비 라인을 중앙선 위에 형성하고 쿠웨이트 진영 내에서 볼을 돌렸다. 수비도 공격적으로 펼쳤다. 센터백인 이한범이 전반 5분 상대 볼을 탈취해 슈팅까지 연결했다.위기 없이 한국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10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오현규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상대 수비수에게 막혔다. 1분 뒤에는 오른쪽에서 설영우가 올린 크로스를 배준호가 헤더로 연결했는데, 오른쪽 골대를 강타했다.홍명보호는 전반 14분 쿠웨이트 공격수 아흐메드 잔키에게 먼 거리에서 슈팅을 내줬지만, 위협적이지 않았다. 거듭 쿠웨이트 골문을 노린 한국은 전반 19분 배준호가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까지 상대 수문장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결실을 봤다. 황인범이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전진우가 몸을 던져 볼을 맞혔고, 경합하던 파하드 알 하제리 맞고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알 하제리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홍명보호는 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원두재의 헤더가 막히는 등 추가골을 넣진 못했다. 45분 내내 큰 위기는 없었다.후반 초반부터 몰아친 한국은 6분 만에 쿠웨이트 골문을 열었다. 배준호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찌른 패스를 골 지역 왼쪽으로 침투하던 이강인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네트를 출렁였다. A매치 11번째 골.불과 3분 뒤에는 황인범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배준호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헤더로 연결, 볼을 쥔 오현규가 손쉽게 오른발로 마무리했다.3점 차 리드를 쥔 홍명보호는 계속해서 쿠웨이트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11분 배준호가 찌른 패스를 오현규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한 게 골대를 때렸다. 한국은 후반 22분 배준호와 전진우를 빼고 이재성과 박승욱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후반 27분 또 한 번 골이 터졌다. 이강인이 올린 코너킥을 김주성이 헤더로 연결한 것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이후 혼전 상황에서 이재성이 때린 왼발 슈팅이 상대 수비수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홍명보 감독은 후반 29분 오현규와 설영우를 빼고 손흥민과 양현준을 투입했다. 황인범은 주장 완장을 손흥민에게 채워줬다.남은 시간에도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한국은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결국 4점 차 완승으로 3차 예선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06.10 21:52
국가대표

[IS 상암] 홍명보호, 쿠웨이트에 1-0 리드…3차 예선 10G 무패 보인다(전반 종료)

홍명보호가 전반을 기분 좋게 마쳤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최종 10차전에서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이대로 끝나면 홍명보호는 3차 예선 10경기를 무패로 마친다. 앞선 9경기에서는 5승 4무를 거둬 북중미행을 확정했다. 한국 축구는 1990년 이탈리아 대회,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서 ‘월드컵 예선 무패’를 일군 바 있다.이달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뽑힌 전진우가 첫 골에 기여했다. 코너킥 경합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을 유도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쿠웨이트를 몰아붙였다. 최종 수비 라인을 중앙선 위에 형성하고 쿠웨이트 진영 내에서 볼을 돌렸다. 수비도 공격적으로 펼쳤다. 센터백인 이한범이 전반 5분 상대 볼을 탈취해 슈팅까지 연결했다.위기 없이 한국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10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오현규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상대 수비수에게 막혔다. 1분 뒤에는 오른쪽에서 설영우가 올린 크로스를 배준호가 헤더로 연결했는데, 오른쪽 골대를 강타했다.홍명보호는 전반 14분 쿠웨이트 공격수 아흐메드 잔키에게 먼 거리에서 슈팅을 내줬지만, 위협적이지 않았다. 거듭 쿠웨이트 골문을 노린 한국은 전반 19분 배준호가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까지 상대 수문장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결실을 봤다. 황인범이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전진우가 몸을 던져 볼을 맞혔고, 경합하던 파하드 알 하제리 맞고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홍명보호는 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원두재의 헤더가 막히는 등 추가골을 넣진 못했다. 45분 내내 큰 위기는 없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06.10 20:4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