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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살얼음판 경쟁’ 신태용호 울산, 대구와 끝장 승부…파이널 A 진입 위한 사투도 계속

프로축구 K리그1에서 살얼음판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울산 HD와 대구FC가 ‘끝장 승부’를 펼친다.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울산은 27일 오후 4시 30분 대구iM뱅크PAKR에서 대구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디펜딩 챔피언’ 울산은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9위다. 파이널 라운드까지 3경기 남은 현재, 파이널 A(1~6위) 진입은 어려운 처지다. 대구를 꺾지 못하면 사실상 파이널 A행은 좌절된다. 현재로서는 2015시즌 이후 10년 만에 파이널 B행이 유력한 실정이다.최악의 경우 대구전 이후 강등권(10~12위) 추락 가능성까지 있다. 울산(승점 36)은 10위 수원FC(승점 34)보다 승점 2 앞서 있다. 울산이 패하고, 수원FC가 다음 날 제주SK를 꺾으면 두 팀의 순위는 뒤바뀐다.울산은 최근 리그 5경기 무승(2무 3패) 늪에 빠져 있다. 지난달 신태용 감독 부임 이후로도 반등이 어려운 형세다. 신 감독 특유의 공격적인 축구가 아직 울산에 녹아들지 않았다는 평가다. 울산은 10월 1일 상하이 선화(중국)와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2차전을 시작으로 비교적 강팀인 김천 상무, 광주FC와 리그 맞대결을 벌인다. 대구전에서 분위기를 반전할 필요가 있다. 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대구도 물러설 곳은 없다. 최근 5경기에서 2승(1무 2패)을 따낸 최하위 대구(승점 22)는 11위 제주(승점 31)와 격차를 좁혔다. K리그1 꼴찌는 2부로 자동 강등되는데, 울산전까지 8경기가 남은 만큼 아직 대구에도 탈꼴찌 희망은 있다. 다만 울산에 패하면 K리그2 강등에 더 가까워지게 된다.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울산이 1승 1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사실상 4년 만의 정상 등극이 가까워진 전북 현대는 같은 날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격돌한다. 전북은 이 경기에서 이기면 때에 따라 10월 3일 열리는 제주전에서 우승을 확정할 수도 있다.파이널 A행을 원하는 7위 강원FC는 27일 오후 2시 대전하나시티즌과 맞붙는다. 6위를 지켜야 하는 광주는 다음 날인 28일 오후 4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을 상대한다. 파이널 A 진출을 향한 5위 서울(승점 43), 6, 7위인 광주, 강원(이상 승점 41)의 경쟁이 치열하다. 이번 주말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표가 요동칠 수도 있다.김희웅 기자 2025.09.26 06:47
국가대표

‘인간 승리’ 조규성, “다시 대표팀 가고 싶다” 꿈 이뤄질까…10월 A매치 명단 발표 주목

지난달에는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의 축구대표팀 발탁 여부가 관심사였다면, 10월에는 단연 조규성(미트윌란)에게 시선이 쏠려 있다.조규성은 지난달 17일(한국시간) 바일레와의 2025~26 덴마크 수페르리가 5라운드 원정 경기 후반 추가시간에 교체 투입되며 448일 만의 실전을 치렀다.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표팀 주전 공격수로 뛴 조규성은 2023~24시즌을 마친 뒤 무릎 수술을 받았다가 합병증으로 지난 시즌을 통으로 날렸다. 한 시즌 넘게 재활에 매진했다.오랜 기다림 끝에 그라운드에 설 수 있었다. 조규성은 지난달 대한축구협회(KFA)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다시 대표팀에 가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지금으로서 가장 큰 바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고 싶다는 속내도 전했다. 부상을 훌훌 털고 돌아온 조규성은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 18일 올보르와 2025~26 덴마크컵 3라운드에서 494일 만에 골망을 갈랐다. 21일 비보르와 리그 맞대결에서는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그는 25일 슈투름 그라츠(오스트리아)와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도 60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이제 조규성의 시선은 태극마크로 향한다. 그는 지난해 3월 26일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경기를 끝으로 부상 탓에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했다. 10월 A매치 2연전(브라질·파라과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 약 1년 6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달게 된다. 대표팀 최전방 공격수 자리는 오현규(헹크)와 손흥민(LAFC)이 굳건한 입지를 과시하고 있다. 다만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은 근래 들어 대표팀에서 존재감이 희미해지는 형국이다. 오세훈은 소속팀에서도 올 시즌 26경기에 나서 2골에 그치고 있다.조규성 발탁 여부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에게 달려 있다. 홍 감독은 2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10월 A매치에 나설 태극전사를 공개한다.김희웅 기자 2025.09.26 00:51
해외축구

토트넘 데뷔 못 하는 게 씁쓸한 현실이다…양민혁 뒤이어 입단한 日 괴물 CB, 결국 명단 제외

벤치에도 못 앉는 게 현실이다. 일본 출신 수비수 다카이 고타(토트넘)의 이야기다.다카이는 25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동커스터 로버스(3부)와 2025~26 카라바오컵(EFL컵) 3라운드(32강)에 결장했다. 토트넘은 3-0으로 완승했다.지난 7월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를 떠나 토트넘에 입단한 다카이의 데뷔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일본 내에서도 기대에 부푼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마침 입단 직후부터 족저근막염 부상을 달고 있었던 다카이가 동커스터전을 앞두고 팀 훈련에 복귀했다. 상대 전력이 강하지 않은 만큼 토트넘이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이 유력했고, 다카이 역시 공식 데뷔에 성공할 수 있을 것처럼 보였다.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 대기 명단에도 다카이를 올려두지 않았다. 이날 토트넘은 케빈 단소, 주앙 팔리냐에게 중앙 수비 라인을 맡겼다. 2004년생 센터백인 다카이가 사실상 주전 경쟁은커녕 후보로도 경쟁력이 없다는 것이 드러난 동커스터전이었다.다카이와 동갑내기인 공격수 데인 스칼렛, 2008년생 중앙 수비수 주나이 바이필드는 대기 명단에 포함됐다. 같은 포지션을 소화하는 17세의 바이필드보다 다카이의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토트넘은 유망한 선수들을 활발히 임대 이적시키는 기조를 보인다. 올해 1월 토트넘에 정식 합류한 양민혁(포츠머스)도 지난 시즌 퀸즈파크레인저스(QPR)에서 활약했고, 올 시즌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을 누빈다. 경험을 쌓고 ‘토트넘 레벨’로 성장하라는 뜻이다. 다카이는 다른 유망주들과 달리 토트넘에 잔류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높다. 주전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 더 펜, 단소와 벤 데이비스까지 그보다 월등히 앞서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를 비롯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카라바오컵, FA컵을 병행한다. 다카이가 가장 비중이 작은 대회에 나서지 못한 만큼, 앞으로 주전 경쟁에도 적신호가 켜진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중앙 수비수들이 줄부상당하지 않는 이상 뛰기 어려워 보이는 게 다카이의 현실이다.김희웅 기자 2025.09.25 18:33
프로축구

유소년 선수들 위해 K리그 주치의가 나선다…‘메디컬 어시스트’ 출범

사회공헌재단 'K리그어시스트‘(이사장 곽영진)가 유소년 선수의 부상 예방을 위한 ‘메디컬 어시스트’ 출범을 알렸다. 출범식은 이달 20일(토) 축구회관 5층에서 열렸고, 서울 이랜드 FC 김진수 주치의, 수원FC 정태석 주치의, 울산 HD FC 박기봉 주치의, K리그어시스트 곽영진 이사장이 참석했다.메디컬 어시스트는 부상 관리에 취약한 사설 유소년 축구 클럽 및 학원 유소년 팀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고, K리그 구단 주치의들이 직접 참여한다.이번 사업은 수원FC 정태석 주치의(K리그어시스트 이사 겸임), 대전하나시티즌 김준범 주치의, 서울 이랜드 FC 김진수 주치의, 울산 HD FC 박기봉 주치의, 전북 현대 송하헌 주치의 등 현역 K리그 구단 주치의 5명이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해 운영된다.이들은 사설 유소년 클럽, 학원 유소년 팀을 직접 방문해 현장 진료를 실시하고, 부상 고위험군을 조기 선별해 자문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기초 체력 측정을 통한 개인별 부상 위험도 평가, ▲CPR 등 응급 상황 대처 방법, ▲근육 부상 예방을 위한 트레이닝 소개, ▲과사용 부상 예방을 위한 자기 관리 방법 등 실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K리그어시스트 정태석 이사는 “각 팀 의료진이 프로선수들의 부상을 관리한 경험과 지식을 지역 유소년 현장으로 연결해, 선수들이 부상 위험 없이 재능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향후 더 많은 K리그 주치의와 의무팀이 참여하도록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번 사업은 동국제약(대표 송준호)과 함께한다. 동국제약은 마데카솔 등 구급용품을 후원해 실제 부상 발생 시 현장에서 즉각적인 응급처치가 가능하도록 돕게 된다.연맹은 2019년 유소년 부상 예방 사업 ‘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메디컬 어시스트 출범을 통해 프로 수준의 의료 인프라를 지역사회로 확산시키고자 한다. 앞으로도 K리그어시스트는 유소년 부상 예방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09.25 14:54
프로축구

‘용광로 축구’ 포항, ‘노래하는 공격수’ 싸박…K리그 ‘월간 TSG’ 2025년 9월호 발간

K리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전술과 전략을 분석한 월간 테크니컬 리포트 ‘월간 TSG’ 2025년 9월호가 발간됐다.‘월간 TSG’는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이 발간하는 K리그 전술 및 데이터 분석 콘텐츠로, 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이 제작에 참여해 깊이 있는 내용과 전문성을 보장한다.이번 9월호에서는 지난 8월 K리그1, 2 순위와 주요 경기 데이터 등을 되짚어 보고 월간 베스트 팀, 베스트 플레이어, 베스트 매치를 선정해 심도 있게 다뤘다.베스트 팀은 단단한 수비를 기반으로 8월에 3연승을 거둔 포항이다. 포항은 안정감 있는 수비 외에도 약속된 패턴을 기반으로 한 효율적인 역습과 조르지, 주닝요, 홍윤상 등 역동적인 윙어의 적절한 활용으로 호성적을 거뒀다.베스트 플레이어는 수원FC 스트라이커 싸박이다. 싸박은 큰 키와 강력한 피지컬을 기반으로 수원FC의 최전방을 책임지고 있다. 싸박은 단순히 타겟맨 역할에 머무르지 않고, 침투, 전진 드리블 등 기동력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며 수원FC의 후반기 반등에 기여했다.베스트 매치는 8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8라운드 서울 대 안양의 경기를 선정했다. 이날 안양은 전반 3분 만에 나온 토마스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서울이 끊임없이 골문을 두드린 끝에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안양은 후반 33분 모따의 골로 리드를 다시 가져왔고, 경기는 안양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이 밖에도 월간TSG 9월호에는 한 달간 리그의 판도를 한눈에 정리한 ‘월간 데이터’ 및 ‘월간 오버뷰’, 연맹 TSG 기술위원의 K리그1 전 구단 분석 내용이 담긴 ‘TSG 토픽’ 등 팬들이 흥미로워할 내용을 수록했다.‘월간 TSG’ 9월호는 웹 매거진(PDF) 형태로 K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되었으며,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09.25 11:12
해외축구

‘조규성 60분·이한범 풀타임’ 미트윌란, 유로파 1차전서 그라츠 2-0 격파

조규성과 이한범이 나란히 미트윌란(덴마크)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첫 승에 힘을 보탰다.미트윌란은 25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름 그라츠(오스트리아)와 2025~26 UE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코리안 듀오’ 조규성과 이한범은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조규성은 4-3-1-2 포메이션의 ‘1’ 공격형 미드필더, 이한범은 센터백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미트윌란은 킥오프 7분 만에 앞서갔다. 코너킥 찬스에서 프란쿨리노 디유가 크로스를 올린 뒤 문전 혼전 상황에서 볼이 상대 골키퍼 몸에 맞고 골대로 들어가며 리드를 잡았다. 앞서 긴 부상을 이겨내고 2경기 연속골을 뽑아낸 조규성은 전반 40분 헤더로 득점을 노렸지만,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조규성은 후반 15분 아랄 심시르와 교체돼 벤치로 돌아갔다.미트윌란은 후반 42분 프리킥 상황에서 심시르가 투입한 볼을 수비수 우스만 디아오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가르며 경기를 매조졌다.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 셀틱(스코틀랜드)의 UEL 리그 페이즈 1차전은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즈베즈다의 풀백 설영우와 셀틱의 윙어 양현준이 나란히 선발 출격하면서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둘 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설영우는 풀타임을 소화했고, 양현준은 후반 23분 제임스 포레스트와 교체돼 벤치로 돌아갔다.같은 날 페예노르트(네덜란드)는 포르투갈의 브라가의 무니시팔 데 브라가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가(포르투갈)와의 UEL 리그 페이즈 1차전 원정에서 0-1로 졌다.종아리 근육을 다쳤다가 최근 훈련에 복귀한 황인범은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피치를 밟진 못했다.페예노르트는 후반 34분 브라가의 프란 나바로에게 실점했고,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김희웅 기자 2025.09.25 10:25
해외축구

‘메시가 발롱도르 2개 강탈’ 뜬금 주장 나왔다…2024년도 비니시우스 수상 강조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발롱도르 2개를 다른 선수에게 뺏었다는 주장이 나왔다.해외 축구 콘텐츠 매체 스코어90은 지난 23일(한국시간) 2008년 발롱도르 실제 수상자와 본인들이 생각하는 수상자를 밝혔다.같은 날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가 2025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됐다. 뎀벨레는 라민 야말(FC바르셀로나)과 경합 끝에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논란은 나오지 않는 분위기다. 지난 시즌 뎀벨레의 성적이 워낙 빼어났던 덕이다. 뎀벨레는 2024~25시즌 PSG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53경기에서 35골 16도움을 올렸다. 팀의 4관왕을 이끈 일등공신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발롱도르는 그동안 논란이 잦았다. 수상자를 두고 의견이 갈린 적이 많았다.지난해 발롱도르가 그랬다. 스페인 출신 미드필더 로드리(맨체스터 시티)가 수상했는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받아야 했다는 주장도 나온다. 실제 스코어90은 지난해 발롱도르를 비니시우스가 수상해야 했다고 봤다.매체는 메시의 두 차례 발롱도르 수상도 부정했다.2009년 처음 발롱도르를 거머쥔 메시는 2012년까지 4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이후 2015년, 2019년, 2021년, 2023년에도 발롱도르를 가져갔다. 발롱도르 총 8개를 받았는데, 스코어90은 메시가 6개만 수상해야 했다고 봤다.2021년, 2023년 발롱도르를 메시가 강탈했다고 주장했다. 스코어90은 2021년에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2023년에는 엘링 홀란(맨시티)이 메시 대신 발롱도르를 가져가야 했다고 봤다. 2021년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었던 레반도프스키는 개인 기록이 워낙 돋보였다. 분데스리가 득점왕에 올랐고, 유러피언 골든슈까지 차지했다. 1972년 이후 49년 만에 게르트 뮐러의 최다골 기록까지 깼다. 당시 레반도프스키는 뮌헨과 폴란드 대표팀에서 51경기에 나서 61골 10도움을 올렸다.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메시는 30골을 넣어 스페인 라리가 득점왕을 차지했고, 코파 델 레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코파 아메리카 정상에 등극하며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의견은 분분했고, 수상 논란이 일었다. 앞서 2020년 레반도프스키의 발롱도르 수상이 유력했는데, 코로나19로 시상식이 취소된 것도 아쉬움의 목소리가 커지는 데 분명 영향이 있었다. 스코어90이 지적한 2023년에도 어김없이 논란이 나왔다. 홀란은 당시 맨시티 소속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했다. PSG에서 뛰었던 메시는 클럽 성적이 비교적 약했지만, 아르헨티나 대표팀 주장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이끌면서 발롱도르 위너가 됐다.여전히 과거 발롱도르 수상에 관한 논란은 이어지는 형세다.김희웅 기자 2025.09.25 09:27
해외축구

‘LA 대표 셀럽’ 손흥민 패션 파헤치기…‘독특 선글라스+셔츠 깔맞춤’ 스타일링도 美 이적 완료 [창간 56]

갈색 선글라스에 같은 톤의 셔츠, 와이드 슬랙스까지. 평소 패션에 애정이 깊은 손흥민(33·LAFC)의 차림새가 이전보다 더 화려해졌다. 날씨 변덕스럽기로 유명한 영국 런던(토트넘)에서 생활할 때와 달리 화창한 미국 캘리포니아의 로스앤젤레스(LAFC)로 거주지를 옮긴 손흥민은 이미 옷차림부터 밝고 화사해졌다. 그가 미국으로 향한 뒤 ‘사복 패션’이 자주 공개되진 않았지만, 몇몇 사진을 보면 미묘한 스타일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패션에서부터 손흥민의 '행복 축구'가 이미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게 감지된다. 지금껏 손흥민은 주로 깔끔한 착장을 선호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던 때에는 트렌드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차분한 톤의 옷을 자주 입었다. 딱 달라붙는 옷보다 오버핏 코디로 멋스러움을 드러냈다.그의 평상시 패션, 공항 입·출국 룩은 늘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다만 손흥민의 패션을 두고 ‘개성이 부족하다’는 혹평이 종종 나오기도 했다. 분명한 건, 미국 무대로 간 뒤 그의 착장은 다소 과감해졌다는 사실이다.이달 1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FC와 MLS 홈 데뷔전을 앞두고 BMO 스타디움에 들어가는 손흥민의 패션이 대표적이다. LA란 대도시의 대표 ‘셀럽’이란 분위기를 자아내는 룩이었다.당시 손흥민은 홈 데뷔전이라는 것을 신경 썼는지, 힘이 들어간 패션을 선보였다. 우선 회색톤의 와이드 슬랙스는 밑단이 롤업된 독특한 스타일이다. 밑단이 접혀있는 것은 포멀한 슬랙스에 재미를 더하는 요소로 꼽힌다. 상의 이너로는 흰색 면티를 입었고, 아우터로 갈색 시스루 셔츠를 착용했다. 날씨에 걸맞은 얇은 소재감의 셔츠는 살짝 루즈한 핏이라 더 멋스러웠다. 단추를 풀어 헤쳐 캐주얼한 무드도 연출했다.이날 룩의 포인트였던 선글라스는 가장 과감한 아이템이었다. 금색 테에 갈색 알이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거기에 알 모양도 여느 선글라스와 달리 타원형 스타일이었다. 선글라스 자체는 앤틱, 레트로 무드를 뽐낸다. 손흥민은 갈색 셔츠와 색을 맞춰 전반적으로 미니멀한 룩에 포인트를 줬다.시크하면서도 화려한 이 룩은 미국 LA의 분위기와 다소 어울린다는 평도 있으나 역시나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지는 못했다. 특히 유니크한 선글라스가 호불호를 가르는 분위기다. 같은 톤의 셔츠와 선글라스가 과하다는 견해도 나왔다.손흥민은 지난달 LAFC 입단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할 때도 시크한 분위기의 룩으로 공항에 나타났다. 흰색 스니커즈와 이너 티셔츠, 어두운 톤의 팬츠에 검정 가죽 재킷을 걸쳤다. 당시 한국의 무더위를 고려하면, 그야말로 파격적인 패션이었다. 옷을 개성 있게 입으려고 하는 손흥민도 LAFC 입단식 때는 TPO(시간·장소·상황)에 맞게 차분한 느낌을 주는 회색 가디건을 걸쳤다. 상의 이너와 하의는 블랙으로 통일했다.미국은 과거 대체로 패션에 관심 없는 국가로 통했다. 하지만 현재 2~30대 젊은 세대들이 패션의 물결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차별화된 본인만의 멋을 추구하려는 ‘패션 피플’이 부쩍 늘었다. 개성을 가감 없이 표현하고 존중하는 분위기의 미국인 만큼, 앞으로 손흥민의 차림새가 더 화려해질지 주목해 볼 만하다.손흥민의 전 소속팀 토트넘의 연고지 런던은 겨울에 평균 최저 4℃로 비교적 춥고 비도 자주 내린다. 여름에는 최고 온도가 23℃ 정도로 무더위에 시달리진 않는다. 대체로 흐린 날이 많다. 반면 LA는 겨울에도 평균 최저 온도 9℃로 따뜻한 편이고, 여름에는 최고 29℃까지 오른다. 연중 대부분이 맑은 편이다. LA가 훨씬 더 스타일을 내기 좋은 환경인 셈이다. 손흥민이 완전히 다른 기후에서 다양한, 화려한 색의 옷을 입고, 영국에선 보기 어려웠던 가벼운 사복을 착용한 모습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희웅 기자 2025.09.25 06:55
해외축구

“무뚝뚝한 벨라·독설가 즐라탄과 다르다”…LAFC를 웃게 한 손흥민

손흥민(33·LAFC)을 향한 현지의 찬사가 멈추지 않는다. 특히 구단 레전드인 카를로스 벨라(멕시코), 타 팀 스타 플레이어였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와는 전혀 다른 유형의 선수라며 치켜세웠다.미국 로스앤젤레스(LA) 타임스는 지난 23일(한국시간) “손흥민은 LAFC에 골 그 이상을 제공한다”며 ‘정말 훌륭한 인간’이라고 치켜세웠다.매체는 먼저 “LAFC가 벨라의 팀 명예의 전당 헌액을 축하하던 밤, 벨라는 손흥민에게 사인을 부탁했다”며 “벨라만 그런 게 아니다. LAFC의 훈련장이 있는 LA 캠퍼스 밖에는 몇 시간씩 기다리며 그의 사인을 기다리는 팬이 모인다. 최근 어느 날, 손흥민은 차를 멈추고 기다리던 모든 팬의 요청을 들어줬다”라고 떠올렸다.손흥민의 경기장 내 영향력은 이미 상당하다. 그는 LAFC 합류 뒤 출전한 7경기에서 6골을 몰아쳤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집계로는 3도움까지 올려 어느덧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가 가시권이다. 이 기간 LAFC가 진 건 단 1번뿐이다.LA 타임스가 주목한 건 경기장 밖의 영향력이다. 매체는 “손흥민이 팀이 합류한 지 7주밖에 안 됐지만, 경기장 밖에 불러온 변화는 놀라운 정도”라며 “그가 팀에 도착했을 땐 한창 무더워질 무렵이었다. 구단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과 리그스컵에서 탈락했고, 12경기서 4승만 거두며 촘촘한 일정이 예정돼 있었다. 그런데도 손흥민은 자신의 성격으로 팀 분위기를 금세 바꿔놓았다”라고 평했다.실제로 스티브 체룬돌로 LAFC 감독은 연일 손흥민의 성격에 박수를 보냈다. 겸손하고, 항상 웃는 그의 모습에 주목한 것이다. 매체에 따르면 독일 태생의 티모시 틸만은 “손흥민이 나와 독일어로 대화해줘서 좋다”라고도 전했다. 매체는 이어 과거 MLS 스타들과 손흥민의 차이점에 주목했다. LA 타임스는 “MLS MVP이자 단일 시즌 최다득점자였던 벨라는 7년 내내 종종 무뚝뚝하고 소원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MLS에서도 압도적인 존재였으나, 팀 동료를 공개적으로 비판하곤 해 그가 뛴 경기에서 LA 갤럭시는 절반도 이기지 못했다”라고 떠올렸다.이어 “손흥민은 완전히 다르다”며 “그는 주변 사람 모두를 끌어올린다. 토트넘(잉글랜드)에서 마지막 시즌을 앞둔 시기 한 영국 기자는 선수의 자선 활동, 인성, 스포츠맨십을 평가하며 손흥민을 ‘역대 가장 착한 축구 선수’로 꼽았다”라고 덧붙였다.매체는 “이제 33세가 된 손흥민이 미국 MLS에서 뛰면서, 미국 축구계도 한국, 영국, 독일 팬들이 오랫동안 알아 온 그 인성에 감탄하고 있다. 그리고 손흥민의 친절·인간미는 LAFC 전체에 전염되고 있다”라며 거듭 찬사를 보냈다.한편 최근 손흥민은 현지의 환영과 지지에 대해 “이런 환대와 응원을 상상도 못 했다. 아주 미친 듯하다. 하지만 정말 행복하고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멋진 응원에 항상 무언가로 보답하고 싶다”라는 소감을 전한 바 있다. 매체는 “손흥민이 온 뒤 LAFC 모든 이들이 그에게 하는 말이 바로 그것”이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9.2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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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보다 ‘日 04년생 CB’ 다카이가 먼저 토트넘 데뷔 가능성↑… 예상 베스트11에선 ‘제외’

일본 기대주 다카이 고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데뷔전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토트넘은 25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동커스터 로버스(3부)와 2025~26 카라바오컵(EFL컵) 3라운드(32강)를 펼친다.올 시즌 E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A컵, 카라바오컵을 병행하는 토트넘은 동커스터전에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교적 약체와 맞붙는 만큼, 그간 기회를 받지 못하던 선수들이 대거 출전할 것으로 관측된다.마침 일본 출신 센터백 다카이가 이 경기를 앞두고 팀 훈련에 복귀했다. 경기를 앞둔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다카이가 팀과 함께 훈련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토트넘에 입단한 다카이는 족저근막염 부상으로 고생하다가 이제야 그라운드에 섰다. 아직 토트넘 공식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다카이에게는 이번 동커스터전이 절호의 찬스인 셈이다.토트넘은 즉시전력감이 아닌 유망주들을 활발히 임대 이적시킨다. 경험을 쌓고 돌아오라는 의미다. 지난 1월 토트넘에 합류한 양민혁(포츠머스)도 아직 공식 1군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는데, 다카이가 먼저 현지 토트넘 팬들 앞에서 경기할 기회를 잡을 수도 있게 됐다.다만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동커스터전 예상 베스트11에 다카이의 이름을 넣지 않았다. 매체는 제드 스펜스, 벤 데이비스, 케빈 단소, 페드로 포로가 수비 라인을 꾸리리라 내다봤다.스퍼스웹은 “토트넘은 로테이션을 가동할 가능성이 크지만, 프랭크 감독이 주전 선수를 모두 제외할 가능성은 작다”고 짚었다. 현재로서는 토트넘이 동커스터를 상대로 일찍이 점수 차를 벌리고 후반에 출전 기회를 엿보는 게 다카이로서는 최상의 시나리오다.일본은 다카이의 정식 데뷔 가능성에 들뜬 분위기다.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웹은 24일 “부상에서 복귀한 지 얼마 안 된 다카이지만, 카라바오컵에서 데뷔할지 주목된다”고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09.2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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