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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반

‘정몽규 대항마?’ 허정무 “흔들리는 韓 축구, 내가 직접 발로 뛰겠다” [IS 송파]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허정무(69) 전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이 권위를 내려놓고 직접 뛰겠다고 공언했다.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아테네홀에서 대한축구협회장 출마 기자회견을 연 허정무 전 이사장은 “지금 대한민국 축구는 흔들리고 있다.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무대도 밟아보지 못한 채 예선에서 탈락했다. 깨끗하지도, 투명하지도, 정의롭지도 못하다. 대한축구협회의 독단적이고, 독선적인 운영체계는 급기야 시스템의 붕괴라는 참혹한 결과를 낳고 말았다”고 지적했다.정몽규 회장 체제의 대한축구협회(KFA)는 근래 들어 행정 난맥상을 드러냈다. 지난해 축구인 사면 파동에 이어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 홍명보 감독 등 대표팀 사령탑 선임 절차와 관련한 논란은 여전하다.허정무 전 이사장은 “문제점은 의사결정 구조에 있다고 생각한다. 독단적인 운영 방법으로 의사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감독 선임 등 협회장만의 결정으로 돼서는 안 된다. 시스템이 제대로 기능했다면 이런 일도 없었을 것이다. 앞으로 협회는 투명하고, 공정하고, 혼자만의 결정이 아닌, 윗사람의 눈치 보지 않고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풍토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화합’을 외쳤다. 허정무 전 이사장은 “화합을 위해 내 모든 걸 내려놓겠다. 우리 축구인들이 함께할 기회를 만들겠다. 간담회, 모임, 지역별 세미나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대의를 위해 하겠다. 다른 종목을 보면 서로 다투다가도 한 가지 목표가 정해지고 자기 종목에 대한 문제가 나오면 힘을 합치는 게 부러웠다”고 전했다.이어 “나는 권위적인 것보다 내려놓고, 발로 뛰고 함께하는 것을 좋아한다. 내려놓는다는 의미가 내 의견을 내세우고 고집을 세우기보다, 듣는 데 중심을 두고 해나갈 것이라는 거다”라고 덧붙였다.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는 내달 25일부터 사흘간 후보자 등록 기간을 거친다. 선거는 내년 1월 8일에 열린다.4선 도전이 유력해 보이는 정몽규 회장은 아직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만약 정 회장이 4선 도전을 선언한다면, 허정무 전 이사장이 대항마가 될 전망이다.허정무 전 이사장은 “나는 지금 유소년 축구부터 프로팀까지 우리나라 축구 현실, 밑바탕을 속속들이 안다. 그게 내 장점이다. 우리 축구인들이 한국 축구를 어떻게 발전시켜야 하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생각했다. 그런 것들이 내가 축구인으로서 감히 도전하는 이유면서 장점”이라고 자신했다. ▲다음은 허정무 기자회견 일문일답.-후보자라는 호칭은 몇 번째인지.1998년에 있었던 대표 감독 경선이 있었다. 그때 당시 대표팀 경선을 해본 경험은 있지만, 선거는 처음이다.-어느 시점에 출마를 결심했는가.나는 사실 부정적이었다. 10여 일 전에 결심한 동기는 매스컴에서도 왜 축구를 위한 축구협회인데 축구인들을 위한 목소리가 보이지 않고 나서지 않느냐, 능력이 없느냐는 지적을 받았다. 누군가는 축구를 위해 나서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 용기를 냈다.-현재 대한축구협회의 어떤 점이 가장 큰 문제인지.여러 문제점이 많았다. 사면 파동, 클린스만 감독, 현 감독 선임 문제 등 여러 문제가 불거졌다. 그런 모든 문제는 의사결정 구조에 있다고 생각한다. 독단적인 운영 방법으로 의사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감독 선임 등 협회장만의 결정으로 돼서는 안 된다. 시스템의 부재, 시스템이 제대로 기능했다면 이런 일도 없었을 것이다. 앞으로 협회는 투명하고, 공정하고, 혼자만의 결정이 아닌, 윗사람의 눈치 보지 않고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풍토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유쾌한 도전이란 슬로건을 내건 배경은.긴장을 하고 모든 일을 처리하면 경기장에서 경기력이 나오지 않는다. 협회도 직원들이 밝은 분위기 안에서 스스로 아이디어를 내고, 스스로 이뤄내려는 책임감과 분위기가 된다면 좋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힘든 일일지라도 유쾌하게 도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서 ‘유쾌한 도전’이라고 했다. -외부에서 볼 때 축구인들이 나뉘었는데, 어떻게 봉합할지.우리 축구인들이 함께해야 하는데, 서로 의견이 갈린다. 물론 의견은 갈릴 수 있다. 하지만 축구라는 대의를 위해서는 전체가 힘을 합치고 함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어떤 자리를 마다하지 않고 통합과 화합을 위해 뛰겠다. 상당히 시간이 걸리는 일도 있겠지만, 화합을 위해 내 모든 걸 내려놓겠다. 우리 축구인들이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 간담회, 모임, 각 지역별 세미나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대의를 위해 하겠다. 다른 종목을 보면 서로 다투다가도 한 가지 목표가 정해지고 자기 종목에 대한 문제가 나오면 힘을 합치는 게 부러웠다.나는 권위적인 것보다 내려놓고, 발로 뛰고 함께하는 것을 좋아한다. 내려놓는다는 의미가 내 의견을 내세우고 고집을 세우기보다 듣는 데 중심을 두고 해나갈 것을 생각하고 있다.-현 집행부에 도전장을 내밀었는데, 외부 압박이나 어려움은 없었는지.많이 들었다. 지금도 들려오고 있다. 옆에서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한다. 감히라는 소리도 들린다. 나는 의외로 그런 면에서 두려움이 없다. 도전하는 이는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책을 냈는데, 나는 도전을 할 것이다. 어떤 소리도 두려워하지 않고 귀에 담지 않고, 해야 할 일에 목표를 두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당선을 어느 정도 확신하면서 선거를 준비하는지.나는 결과에 연연하지 않겠다. 급박하게 꾸리다 보니 캠프도 못 꾸렸다. 기자회견을 마치면 구체적으로 선거 전략이 어떻게 될 것인지 생각하겠지만, 내가 출마해서 결과에 연연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축구인으로서 자긍심, 대한민국 축구를 위해 마지막 헌신을 하고 힘을 쏟아보는 게 내가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설사 당선이 안 되더라도 최선을 다한다면 후회는 없다. 만약 내가 중임을 맡게 된다면, 제대로 해보겠다. 나는 징검다리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똑똑하고 유능한 후배 축구인들이 앞으로 마음 놓고 해나갈 수 있는 기초를 다지고자 한다.다섯 가지 외에도 더 많다. 제대로 근무하는 모든 분과 축구 팬이 긍정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뜻이다.-정몽규 회장이 아직 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지만, 정 회장보다 어떤 점이 나은가.내 장점이라면, 나는 현장을 안다. 지금 유소년 축구부터 프로팀까지 우리나라 축구 현실, 밑바탕을 속속들이 안다. 그게 내 장점이다. 우리 축구인들이 한국 축구를 어떻게 발전시켜야 하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생각했다. 그런 것들이 내가 축구인으로서 감히 도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장점이기도 하다. -여자축구연맹이 WK리그 운영을 포기했는데, 해결 방안은. 내가 알기로는 여자 축구에 대한 지원이 전무하거나 미흡하다고 알고 있다. 자체 내에서 스폰서를 구해서 겨우겨우 명맥을 이어가는 상황이다. 북한은 17세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우승했다. 약 오르지 않은가. 우리 여자축구는 좋아지다가 멈춰 있다. 리그가 중단되면 어떻게 되겠는가. 축구가 없어지는 것이다. 나는 저변 확대를 더 하고 발전해야 한다면, 파주 트레이닝센터를 왜 급하게 없앴는지 궁금하다. 지금이라도 파주시와 협의하고 좋은 방안을 마련해서 여자 축구나 유소년 축구 등에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자 축구도 엄청 인기가 좋고, 세계적으로 굉장한 관심이 있다. 키워야 한다고 생각하고, 협회에서도 적극 지원할 것이다.-파주 트레이닝센터를 살릴 수도 있는가.아직 여지는 충분히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 파주시에서 대한축구협회와 만료된 후에 지금도 몇 차례 유찰된 것으로 알고 있다. 거기는 내가 대표팀 감독할 때 문체부를 직접 찾아가서 만든 곳이다. 현재 마땅히 활용할 사람, 기업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아직 파주시와 협상할 여지가 있다. 가능하다면 축구센터가 있는 것이 대대적으로 명분이 있다. 반드시 살릴 필요가 있다. 거기 있는 모든 게 축구를 위한 시설이다. 그래서 나는 아쉽게 생각한다.-천안축구센터 준공이 가장 큰 과제인데, 막대한 예산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상당히 민감한 질문이다. 이런 문제는 작은 프로젝트가 아니다.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그런 규모의 축구센터를 만드는 것은 자랑스럽지만, 추진 과정이 성급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이미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내가 직접 관여하지 않았기에 거기에 대한 정확한 판단과 분석, 계약이 어떻게 체결돼 있고 누가 참여하고 어떤 형태로 진행되는지를 분석해서 거기에 대한 대첵을 세워야 한다. 필요하다면 기업도 한 기업이 아닌 여러 기업이 참여할 수 있고, 재원 마련도 여러 각도로 생각해야 한다. 천안축구센터를 급박하게 추진하면서 상당히 많은 부채를 안고 있다고 안다. 나는 어디서 돈을 받겠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성급한 대답인 것 같다. 비즈니스맨이 돼서라도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전문가들과 상의해서 해나갈 생각이다.-대기업 총수도 재정 문제로 어려워하는데, 어떤 방법이 있는지.대기업 총수들이 협회장을 하면서 기부도 하고, 찬조도 했으나 대규모 자금을 내놓은 적은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 내가 축구인으로서 2001년도에 용인축구센터를 건립했다. 국가의 보조금 없이 용인시 지자체 예산 310억원 들여 만든 경험이 있다. 내가 국회도 찾아다니고, 시에서 브리핑도 하고, 지역 국회의원 방에서 브리핑도 했다. 시의원, 직원들을 설득해서 용인축구센터를 만들었다. 지금도 천안시, 문체부, 관련 기업들 등 좋은 방안을 찾고 지원받고, 능력 있는 분들의 도움을 받아 최소화해야 한다. 아마 지금까지 자립할 수 있었던 것을 정몽규 회장이 만들어 주셨다. 인정해야 한다. 하지만 이 상태로 가면 빚더미에 안게 된다. 앞으로 투명한 경영과 운영이 필요하다.야구를 한 번 둘러보면, 허구연 총재께서 취임해서 굉장히 어렵다가 코로나19 이후로 최고의 성과를 얻고 있다. 그분이 기업 총수인가. 아니다. 나도 야구의 허구연 총재 못지않게 해낼 자신도 있고, 발로 뛰면서 반드시 만들어 낼 각오가 있다.-2014년에 축구협회 부회장을 하면서 행정을 경험했는데, 정몽규 회장을 본 느낌은.브라질 월드컵 이후 축구협회에서 책임을 지지 않느냐 해서 내가 물러난 기억이 있다. 정몽규 회장께서 성실하고, 아직 일에 몰두하시는 분이다. 하지만 근래에 들어서 많은 행정상 난맥이 있지만, 사람 자체를 내가 비난할 의도는 없다. 이제는 바뀌어야 하지 않느냐는 생각이다. 내가 협회에 있던 1년 동안 느낀 것은 참 의사결정 자체가 잘 안 된다였다. 어떤 조직에서 안건이 올라왔을 때는 그 처리가 각 전문 부서, 담당 부서 등 의견 조율이 되고, 거기에서 찬반을 거쳐, 검토, 보류, 추진이 있어야 한다. 근본적으로 축구에 대한 열정이나 사랑은 많이 가지신 분이라고 생각한다.-현 축구협회 정책을 재검토하겠다는 건지.나는 K리그1에서 7부까지 합친다는 건 많이 검토해야 한다. 졸속으로 진행돼야 하는 사항이 아니다. 트레이닝센터는 우리 자산이며 축구인들의 터전이다. 정말 귀중하게 쓰지 않았는가. 하루아침에 중단하는 것은 너무 아깝다. 나는 천안축구센터는 조금 더 서서히 갔으면 어땠을까 생각한다. 워낙 급하게 추진하다 보니 문제점이 많이 생기는 것 같다. 반드시 파주트레이닝센터도 필요하다.잘 된 건 계속 추진하고, 잘못된 것은 과감히 바꿔야 한다. 독단적으로 생각할 문제가 아니다. 전문가 그룹을 통해 충분한 논의를 거쳐야 한다.-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당선되면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홍명보 감독을 바라보면서 고난의 연속이라는 생각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문제는 현 집행부에서 결정하고 진행되는 상황이다. 특히 아주 중요한 시기다. 월드컵 예선을 치르고 있고, (현 회장의) 임기도 끝나지 않았다. 나는 후보자일 뿐이다. 지금 계속 가야 한다,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한다는 이야기는 부적절하다. 만약 기회가 주어져서 상황이 오면, 분명히 의견을 밝히겠다.전력강화위원회가 있지 않은가. 그것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 상황이었기에 이런 일이 발생한 거 아닌가 싶다. 그런 기능을 협회 회장이 감독을 선임, 해임하는 것은 절대 있어선 안 된다. 지금 있는 위원회라도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7명이든, 8명이든 각 연령별 대표팀 감독, 여자 감독 등을 선임할 때, 위원회가 하루아침에 모여서 결정하고 추천하고 선임하는 과정이 아니라, 현재 감독 임기가 1~2년 남았더라도 차후 감독을 리스트업 하고 해외, 국내를 막론하고 능력 있는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6개월 이상 검증하고 지켜보고 협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 달, 두 달 내에 급속하게 하다 보니 자꾸 안 좋은 일이 발생한다. 그런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면, 그 위원들은 협회 회장, 임원들에게 간섭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검증하는 방법을 충분히 증명해야 한다.-해외에서 뛰는 자원을 축구협회에서 파악하는 시스템을 만든다고 했는데.일본은 이미 뒤셀도르프에 해외 거점을 마련했다. 우리도 늦은 감은 있지만, 지금이라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 우리 유스 선수들이 알게 모르게 유럽 쪽에 많이 가 있다. 정보를 몰라서 실패하는 경우도 많이 생긴다. 특히 한국 선수들이 해외에서 눈에 띄게 많이 활동하고 있다. 외교적인 문제에서도 꼭 필요한 상황이다. 직원들이 선진축구를 받아들일 수 있는 의미가 있다. 우리나라 유스와 해외 거점이 연결돼서 국내 선수들이 무작정 보따리 싸서 계획도 못 짠 상태에서 나가는 것보다, 철저히 계획을 세워 제대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하는 거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만약 내가 임무를 맡게 되면, 그건 반드시 추진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 외교적인 면을 보면, 독일 도르트문트 등 이쪽도 가능하다. 하지만 독일은 날씨가 굉장히 춥다는 단점이 있다. 남프랑스 보르도 지점, 스페인 빌바오, 말라가 등도 가능하다. 그건 차후 신중한 논의를 거쳐 진행해야 한다.생각보다 엄청난 예산이 들 것으로 생각하지만, 최대한 재정적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진행하면 못 할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만약 당선되면 젊은 축구인들이 행정에 참여할 수 있다고 했는데, 박지성, 이영표 등이 함께 일할 수 있는지.반드시 해야 하는 상황이다. 생각 정도로 끝날 일이 아니라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다. 그런 분들은 잠깐 들어왔다 나가는 일이 많다. 주도적으로 끌고 나갈 분위기가 아니라 그런 걸로 알고 있다. 젊은 인재들, 해외 경험이 풍부한 인재들이 한국 축구를 더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이영표나 박지성, 이동국 등 축구인들이 요즘 바쁘다. 여기 와서 들러리 역할을 안 하려고 하는데, 들러리 역할이 아닌 실제 책임감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풍토를 만들어야 한다. 팬들을 보면 A매치를 할 때는 표를 못 구해서 난리다. 정작 국내 아마추어 시합, 프로 리그에는 자리가 빌 때가 많다. 이게 어떤 현상인가 생각해 보고 있다.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해 볼까 생각한다.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지만, 국내 SNS를 포함한 축구와 관련된 모든 것에 팬들이 참여할 경우 마일리지로 적립돼서 혜택을 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A매치 우선 관람 기회,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때 응원단으로 우선 참가할 수 있는 혜택 등 마일리지 적립을 통해 더 참여하고 관심을 갖고 축구에 대한 사랑을 함께 나눠갈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만약 기회를 주신다면 추진을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간담회, 모임 등이 있겠지만, 실질적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줄탁동시라는 말의 뜻은.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오기 위해서는 어미 닭이 밖에서 쪼아주고 안에서 병아리가 쪼아서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함께해야 한다는 뜻이다. 한 사람만으로 안 되고, 양쪽에서 힘을 합쳐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각오.그동안 대표팀 감독도 명예롭게 시간을 할애했고, 박지성 선수 발탁했을 때는 항간에 바둑을 두면서 데려왔다는 이야기가`전할 수 있는 기초를 만들겠다. 바꿀 건 확실히 바꾸고 키울 건 확실히 키워서 협회다운 협회를 만들겠다. 이제는 16강이 아닌, 8강, 4강으로 가는 기틀을 마련하고 싶다. 많이 돌봐주시고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다음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의 변 전문 대한민국 축구 새로운 100년을 생각합니다.- 허정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하며 -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바쁜 일정에도 관심을 갖고 참석해주신 언론인 여러분, 그리고 오늘도 대한민국 축구발전을 위해 수고하고 묵묵히 땀 흘리는 축구인 여러분! 저는 오늘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우리 대한민국 축구는 2002년 월드컵 유치와 4강 신화!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원정 첫 16강!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 그리고 지난 카타르 월드컵 16강이라는 자랑스러운 역사가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 축구는 흔들리고 있습니다.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무대도 밟아보지 못한 채 예선에서 탈락했습니다. 깨끗하지도, 투명하지도, 정의롭지도 못합니다. 대한축구협회의 독단적이고, 독선적인 운영체계는 급기야 시스템의 붕괴라는 참혹한 결과를 낳고 말았습니다. 축구 팬들의 질타와 각계각층의 염려, 무엇보다도 선후배 동료 축구인들의 갈등을 눈앞에서 지켜볼 때는 한없이 괴로웠습니다. 어쩌다 대한민국 축구가 이렇게까지 되었나 하는 한탄과 함께, 축구인의 한사람으로서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국민들께 죄송할 뿐이었습니다.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는 지금 이 순간 떨리는 마음으로,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모두가 축구협회의 환골탈태를 바라지만, 거대한 장벽 앞에서 누구도 선뜻 나서지 못해 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 더 이상 방관자로 남지 않기로 했습니다.누군가는 이 추락을 멈추어야 한다는 의무감에서 우리 축구를 다시 살려내는데 작은 밀알이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돌아보면, 그동안 대한축구협회는 오랜 기간 전임 회장님들의 헌신과 노력을 통해 많은 발전을 이룬 것도 사실입니다. 전임 회장님들께서 개인적인 헌신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기에 대한민국 축구가 성장하고 결실을 이루었으며,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불투명하고 미숙한 행정의 연속, 그리고 잘못을 알면서도 고치지 않으려는 부끄러운 행동으로 협회의 위상은 땅에 떨어졌고, 대한민국 축구는 퇴보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위기와 실망을 극복하고, 희망을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투명하고 공정한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첫째, (동행) Open KFA, With All입니다. 열린 경영과 활발한 소통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겠습니다. 모든 의사결정 과정은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수행하겠습니다. 그리고 팬들의 참여를 보장할 조직과 문화를 만들겠습니다.디지털, AI 시대 온/오프라인 다양한 뉴미디어를 통한 소통의 장을 확대하여 MZ세대와 여성팬을 포함한 모든 축구팬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항상 함께하겠습니다.둘째, (공정) 시스템에 의한 투명하고 공정한 협회 운영입니다. 국가대표 감독을 포함한 지도자 선발, 선수 선발, 각종 계약 체결 등은 해당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 등이 독립적으로 운영하도록 하여 협회장이나 집행부의 입김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국제경험이 풍부한 축구 관계자와 각 분야 전문가들을 새로운 축구 행정 리더로 양성하여 세대교체를 이루는 징검다리가 되겠습니다.셋째, (균형) 지역협회의 창의성과 자율성 보장입니다. 이제는 중앙의 협회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시대가 아닙니다. 17개 시도협회에 책임과 권한을 돌려줘 지역협회 스스로 창의성과 자율성을 발휘해 운영되도록 하고, 재정자립 방안 마련도 추진하겠습니다. 넷째, (투명) 체계적인 지도자 육성 및 선임 시스템 마련하겠습니다. 축구 지도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선수 육성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절차와 시스템을 통해 장기적인 계획 아래 연령별 지도자를 육성하고 그 속에서 대표팀 감독 등 지도자를 능력에 따라 체계적으로 선임하겠습니다. 또한, 지도자와 심판들의 처우개선 방안도 마련하겠습니다. 정부 관련부처, 금융기관 등과 협의하여 축구인복지조합을 설립하고 축구인 연금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겠습니다. 다섯째, (육성) 축구꿈나무 육성과 여자축구 경쟁력 향상입니다.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는 유소년 선수들에게 달렸습니다.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전략에 따라 선수 육성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유소년 선수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해외거점 설립을 추진하겠습니다. 뜨거운 관심과 높아진 여자스포츠 인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여자축구리그를 활성화하고 여자축구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언론인 그리고 축구인 여러분! 대한민국 축구는 지금 이 순간만이 아니라 앞으로 다가올 미래 100년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저는 대한민국 축구를 위해 제 모든 것을 쏟아부으려고 합니다.그러나 저 혼자만의 힘으로는 결코 할 수 없습니다. ‘줄탁동시(啐啄同時)’라는 말이 있습니다.‘줄’은 달걀이 부화하려 할 때 알 속에서 나는 소리이고, ‘탁’은 어미닭이 그 소리를 듣고 껍질을 쪼아 깨뜨리는 것을 말합니다. 즉, 새 생명이 태어나기 위해서는 알 속의 병아리와 바깥의 어미닭이 함께 몸부림치며,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축구인들이 단합하고 화합하여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국민들과 함께 대한민국 축구가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때입니다. 그래야 대한민국 축구가 변할 수 있고, 다시 도약할 수 있습니다. 제가 가려는 이 길은 분명 가시밭길입니다. 거대한 장벽도 있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누군가는 가야 할 길이기에 포기하지 않고 앞장서기로 했습니다.여러분들께서도 함께 변화의 바람을 일으켜 주십시오. 여러분들과 함께 대한축구협회를 개혁하고, 대한민국 축구의 새로운 100년을 만드는 유쾌한 도전을 시작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송파=김희웅 기자 2024.11.25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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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화 해피엔딩, 토트넘 향하는 양민혁 "순간 스피드 자신, K리그 경험 밑거름 삼아 부딪힐게요"

양민혁(18·강원FC)이 K리그1을 넘어 프리미어리그(EPL)로 향한다.양민혁은 2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2024 퓨처스 스타대상 시상식에서 축구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양민혁은 올 시즌 K리그1을 뒤흔든 최고의 스타였다. 준프로계약 선수로 K리그에 데뷔한 그는 6월 정식 프로 선수가 된 그는 K리그1 38경기에 출전해 12골 6도움을 기록, 강원이 리그 준우승을 거두는 주역 중 한 명이 됐다. K리그1은 양민혁을 담기에 좁았던 걸까. 그는 강원과 토트넘의 이적 합의로 EPL 이적까지 이루게 됐다. 25일 시상식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양민혁은 "잘 끝맺고 토트넘으로 가는 것 같아 기분이 후련하다. 한국을 떠나니 아쉽기도 해서 시원섭섭한 기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준프로계약으로 출발해 K리그1 적응을 마치고 이적 계약까지 맺었다. 거짓말 같은 한 해를 보낸 소감을 묻자 양민혁은 "시즌을 시작할 때는 언제야 끝날까라는 생각을 했다. 지나고 보니 또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며 "앞으로도 매 시즌이 그렇게 빠르게 지나갈 것 같으니 더욱 더 노력해서 빨리 자리 잡고 싶은 마음"이라고 했다. "토트넘 경기는 보고 있나"라는 질문에 양민혁은 "다 보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많이 준비하고 있다"며 "그 전까진 휴식을 겸하면서 운동을 병행 중이다. 아무래도 K리그 전 경기에 출전하다 보니 몸에 부담이 갔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단에서 따로 프로그램을 준 건 없다. 회복 및 향후 적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가서 구단 프로그램을 소화할 시간이 있을 것 같다"고 했다.양민혁은 1월부터 토트넘 소속으로 EPL을 누빈다. 최근 토트넘에서 조기 합류를 요청했고, 12월 중순에 영국 런던으로 넘어간다. 구단의 조기 합류 요청을 받아서다.양민혁은 "토트넘이 윙어 자리가 부상으로 이탈자가 많이 생겼다고 했다. 그쪽에서도 일단 빨리 오길 원하고, 나도 한 시즌을 소화한 만큼 부상 위험도 있으니 회복하려던 참이었다. (이런 점들을 고려해) 구단이 조기 합류를 요청한 것 같다"고 답했다.세계 최정상 선수들이 모이는 EPL이다. 양민혁은 걱정보단 자신감으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한다. 그는 "순간적인 선택과 스피드 변화는 자신 있는 편"이라며 "그동안 내 자신을 겸선하게 낮춰서 목표를 설정했다. (이전의 목표들을) 깬 자신이 자랑스럽고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이어 "EPL에 가서도 겸손한 마음은 갖되 자신감 있게 하면 충분히 잘할 자신이 있다"고 전했다.양민혁은 "당연히 해외 무대는 (K리그보다) 더 빠르고 피지컬 강점이 있는 리그라는 걸 잘 안다"면서도 "K리그도 약한 리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한 시즌 동안 경험을 밑거름으로 삼아 EPL에서도 적응한다면 충분히 괜찮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강원 코칭스태프에 대해서도 감사를 전했다. 양민혁은 "시즌을 마치고 '1년 동안 정말 수고 많았고, 정말 잘해줬다'고들 말씀해주셨다. 그렇게 많은 이야기를 나누진 않았지만 눈만 봐도 마음을 읽어주시는 것 같아 감사했다"며 "윤정환 감독님께서 날 아들처럼 대해주셨고, 많이 생각해주시는 걸 알아 감사했다. 감독님께 보답하고자 더 열심히 뛴 것 같다"고 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25 17:13
프로야구

한국 스포츠 미래 모였다...정우주, 양민혁, 박정웅 2024 퓨처스 스타 대상 수상

정우주(18·전주고) 양민혁(18·강원FC) 박정웅(18·홍대부고)이 올 한 해 고교 스포츠를 대표하는 선수들로 선정돼 퓨처스 스타대상을 수상했다.정우주, 양민혁, 박정웅은 25일 열린 2024 퓨처스 스타대상 시상식에서 각각 야구, 축구, 농구 종목 대상을 수상했다. 퓨처스 스타대상은 2022년 스타뉴스가 한국 스포츠 발전과 아마추어 체육 활성화 기여를 위해 제정한 행사로 올해로 3회 째를 맞이했다.올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지명된 정우주는 야구 부문 대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156㎞/h 전후 강속구를 던지는 정우주는 '탈고교급' 구위로 일찌감치 신인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혔고, 왼손 정현우(덕수고, 키움 지명)와 자웅을 겨룬 끝에 2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됐다. 정우주는 "뽑아주신 선정위원회께 감사드린다. 한국 야구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게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축구 부문에서는 강원FC를 거쳐 토트넘에 입단하게 된 양민혁이 대상을 수상했다. 양민혁은 프로 데뷔 시즌 K리그1 38경기에서 12골 6도움을 남겼다. 이미 지난 7월 토트넘으로 이적도 확정됐다. 준프로 신분으로 강원에서 데뷔한 그는 과감한 돌파와 창의적인 패스로 구단 역대 최연소 출전, 득점, 도움 등 각종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지난 6월 정식 프로 계약을 따낸 데 이어 토트넘 이적까지 해내는 '광속 행보'를 이어갔다. 양민혁은 "대상을 받을 수 있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감사한 분들이 너무 많다. 오늘은 에이전시에 감사를 전하겠다"고 남겼다.농구에선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안양 정관장에 지명된 홍대부고 박정웅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신설된 농구 종목에서 초대 대상 수상자가 된 박정웅은 전 프로농구 선수 박성배의 아들인 '농구인 2세'로 1m92.7cm의 신장, 주 포지션뿐 아니라 가드도 소화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 능력 등을 갖췄다. 이에 지난 15일 열린 한국프로농구연맹(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뽑은 정관장이 그를 선택했다. 고졸 선수가 1순위 지명을 받은 건 지난 2020년 차민석(서울 삼성) 이후 두 번째다.박정웅은 "영광스러운 자리에 대상을 받을 수 있게 해주신 홍대부고 최윤석 감독님, 이무진 코치님, 수상자 선정위원회께 감사드린다. 상이 부끄럽지 않게 더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퓨처스 스타대상 선정위원회는 대상 외에도 각 종목에서 활약한 선수들도 수상자로 선정했다. 야구에선 전체 1순위 지명자인 정현우를 포함해 박준순(덕수고, 두산 베어스 지명) 김성준(광주일고 2학년)이 스타상을 수상했다.축구에서는 김현우(영등포공고 3학년) 박승수(매탄고 2학년·수원 삼성) 손정범(서울 오산고 2학년)이, 농구에서는 송윤하(숙명여고 3학년·청주 KB 지명) 에디 다니엘(용산고 2학년) 이가현(수피아 여고 2학년)이 스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25 16:40
축구일반

‘축구협회장 출마’ 허정무 “韓 축구가 WC 4강 가는 기틀 마련하겠다” [IS 송파]

허정무(69) 전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이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모든 걸 쏟아부어 한국 축구의 발전에 힘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허정무 전 이사장은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아테네홀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장 출마 기자회견에서 “내가 협회장이 된다면, 정말 공정하고 투명한 협회를 만들 것이다. 앞으로 한국 축구가 세계를 향해 나갈 수 있고,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초를 만들겠다. 바꿀 건 확실히 바꾸고, 키울 건 확실히 키워서 협회다운 협회를 만들겠다. 이제는 (월드컵) 16강이 아닌 8강, 4강으로 가는 기틀을 마련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2013년부터 변함없이 정몽규 회장 체제인 대한축구협회(KFA)는 근래 들어 행정 난맥상을 드러냈다. 지난해 축구인 사면 파동에 이어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 홍명보 감독 등 대표팀 사령탑 선임 절차와 관련한 논란은 여전하다.한국 축구의 현주소를 안타까워한 허정무 전 이사장은 “모든 문제는 의사결정 구조에 있다고 생각한다. 감독 선임 등 협회장만의 생각으로 결정돼서는 안 된다”며 “앞으로 협회는 투명하고, 공정하며 윗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고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풍토가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허정무 전 이사장은 “이 위기와 실망을 극복하고, 공정한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동행 ▶공정 ▶균형 ▶투명 ▶육성 등 다섯 가지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앞서 밝힌 KFA 운영 계획에 더해 체계적인 지도자 육성 및 선임 시스템 마련하고, 여자 축구 경쟁력을 향상하겠다는 내용이다.2010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끈 허정무 전 이사장은 과거 KFA 부회장, 프로축구연맹 부총재를 지냈다. 지난해까지 대전하나시티즌에서 이사장으로 일했다.정몽규 회장과 2013년부터 1년간 함께 일한 허정무 전 이사장은 “정몽규 회장께서 성실하고, 일에 몰두하시는 분이다. 축구에 대한 열정이나 사랑은 많이 가지신 분”이라면서도 “근래 들어 많은 행정상 난맥이 있다. 사람 자체를 비난할 의도는 없지만, 이제는 바뀌어야 하지 않느냐는 생각”이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정몽규 회장이 4선 도전에 나설 것이라 예상하는 가운데, 그는 아직 출마를 선언하지 않았다.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는 내달 25일부터 사흘간 후보자 등록 기간을 거친다. 선거는 내년 1월 8일에 열린다.허정무 전 이사장은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처럼 경기인으로서 축구협회장직을 잘 수행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발로 뛰면서 반드시 만들어 낼 각오가 있다”며 “나는 지금 유소년 축구부터 프로팀까지 우리나라 축구 현실을 속속들이 안다. 그게 내 장점”이라고 짚었다.선거에서 낙방해도 “결과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허정무 전 이사장은 “더 이상 방관자로 남지 않기로 했다. 대한민국 축구는 앞으로 다가올 미래 100년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다. 나는 대한민국 축구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다짐했다.송파=김희웅 기자 2024.11.25 16:02
프로축구

영입 불가에 에이스 이적까지…악재 극복하고 잔류한 이정효의 광주

“실패한 시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이정효 감독은 이번 시즌 광주FC의 프로축구 K리그1 성적을 이렇게 평가했다. 지난 시즌 3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킨 뒤 9위까지 떨어졌지만, K리그1 잔류에 성공한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이 감독은 “광주가 잔류했으면 잘한 거라고 생각한다”며 “리그 성적에는 만족한다”고 말했다.사실 광주의 이번 시즌을 돌아보면 악재의 연속이었다. 시민구단 특성상 열악한 재정 형편에, 시즌 개막을 앞두고는 이순민(대전하나시티즌) 등 주축 선수들이 팀을 떠났다. 설상가상 여름에는 K리그 재정 건전화 규정 위반을 이유로 선수 영입조차 불가능했다. 엄지성(스완지 시티)마저 팀을 떠나면서 팀 전력은 마이너스의 연속이었다. 9월부터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까지 병행하면서 팀 운영에 더욱 어려움을 겪었다.그런데도 이정효 감독은 기존 자원들을 중심으로 팀을 잘 꾸려나갔다. 여러 위기들을 팀 분위기와 이 감독만의 전술로 극복해 나갔다. 시즌 막판 한때 2부 강등 위험이 커지긴 했으나, 광주는 최종전까지 가지 않고도 조기에 잔류를 확정했다. 선수 영입이 불가능하고, 에이스가 팀을 떠난 악재 속에서 이뤄낸 성과였다. 이정효 감독이 ‘실패한 시즌이 아니다’라고 단언한 배경이었다.이정효 감독은 “사실 개막 전 목표는 우승이었다. 독주할 팀이 없을 거라고 생각해서 기대를 많이 했다. 18승 정도가 목표였는데, 그 목표를 이루지 못한 건 아쉽다. 여름에 영입을 할 수 없었던 부분이 컸다. 여기에 엄지성이 이적하면서 많이 힘들었다”면서 “잔류만으로도 정말 잘한 거라고 본다. 사실 기대치가 너무 높아졌다. 작년과 재작년(K리그2 우승)에 기대치를 너무 높게 올려둔 것 같다”고 했다.대신 이 감독은 앞으로도 광주가 ‘잔류’만이 목표인 구단으로 남을 것인지, 그 이상을 바라보는 구단이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광주시와 구단을 향해 명확한 메시지를 남겼다. 변화와 발전의 의지를 명확히 보여줘야만 잔류에 만족하는 게 아닌,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감독은 “혹시 내년에도 잔류를 원하는 건지, 아니면 더 높은 순위를 원하는 건지는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K리그1 시즌은 끝났지만, 이정효 감독과 광주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순항 중인 2024~25 ACLE 일정이 여전히 남아 있다. 올해 두 경기와 내년 2월 남은 두 경기까지 리그 스테이지를 준비해야 한다. 당장 오는 27일엔 상하이 선화, 내달 3일엔 상하이 하이강(원정)과 중국팀과 2연전을 치른다. 광주는 앞서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를 7-3으로 완파하는 등 ACLE 12개 팀 중 2위에 올라 있다. 지난 시즌 K리그1 돌풍을 올해는 아시아 무대에서 이어가는 중이다.이정효 감독은 “ACLE는 저희 선수들은 물론 광주시, 광주FC에도 큰 도전”이라며 “실점률을 줄이고, 득점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계속 생각하면서 내년 시즌을 준비해 보겠다. 잘 준비해서 홈 마지막 경기(상하이 선화전)에도 많은 팬분들께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광주=김명석 기자 2024.11.25 14:03
해외축구

스포츠토토, 축구토토 승무패 ‘16억원 이월’ 발생

갈수록 뜨거워지는 유럽축구를 대상으로 한 스포츠토토 게임들에서 다양한 결과들이 발표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지난 주 발매를 개시했던 프로토 승부식 141회차와 축구토토 승무패 79회차에서 각각 ‘7만배 고배당 적중’과 ‘16억원의 1등 적중금 이월’이라는 결과가 발표됐다고 전했다. 먼저, 프로토 승부식 141회차는 지난 11월 22일 오후 2시부터 25일 오전 11시까지 발매를 진행했다. 이 게임에서는 10개의 유럽 축구 경기로 2억 8,317만 4,440원을 만든 적중자가 발생했다. 이 적중자는 3,600원을 구매했으며, 배당률은 77,892.15배 ▲최소 배당률 1.97배 ▲최대 배당률 3.80배)인 것으로 드러났다. 적중자가 선택한 10개 대상경기는 NEC네이메헌-위트레흐트(391번), 제노아-칼리아리(395번), 오사수나-비야레알(399번), 스파르타로테르담-AZ알크마르(408번), 코모1907-ACF피오렌티나(417번), 릴OSC-스타드렌(426번), 세비야-라요바예카노(438번), 입스위치타운-맨체스터유나이티드(455번), SSC나폴리-AS로마(465번), 아틀레틱빌바오-레알소시에다드(481번)전 등 다양한 유럽축구 게임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 핸디캡 게임 등을 조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지난 21일 오전 8시에 발매를 개시해, 23일오후 10시에 마감한 축구토토 승무패 79회차에서는 1등 적중자가 나오지 않아, 적중금이 2번 연속 이월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경기 및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7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축구토토 승무패 79회차에서는 원정경기를 치른 토트넘이 맨체스터시티에게 4-0의 대승을 거뒀다. 이어, 입스위치-맨체스터유나이티드, RC셀타-바르셀로전은 각각 1-1, 2-2로 비기는 등 예측하기 어려운 승부들이 이어지며, 다수 참가자들이 14경기를 모두 맞혀야 하는 1등 적중에는 실패했다. 이 결과, 직전 회차인 78회차에서는 6억 31만 5,500원이 이월됐고, 다음 회차인 80회차로는 16억 4,261만 250원이 이월된다. 1등을 제외한 2등(15건), 3등(238건), 4등(2,436건)의 적중은 총 2,689건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유럽 축구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게임들에서 고배당, 이월 등 다양한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며, “앞으로 발행 예정인 프로토 승부식과 축구토토 승무패에도 토토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16억의 1등 적중금이 이월된 축구토토 승무패 80회차는 지난 11월 25일 오전 8시부터 오는 26일 오후 10까지 게임 발매를 개시하며, 이와 관련한 경기 분석 내용 및 게임 방법 등은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를 참고하면 된다.안희수 기자 2024.11.25 12:34
축구일반

2024 하나은행 후원 K리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통합축구 올스타전 개최

재단법인 케이리그어시스트(이사장 곽영진, 이하 ‘케이리그어시스트’)가 주관하고, 하나금융그룹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하는 ‘2024 하나은행 후원 K리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통합축구 올스타전’이 30일(토)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개최된다.이번 통합축구 올스타전은 K리그 선수와 발달장애인 선수가 한 팀을 이루어 경기를 펼치는 특별한 행사로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이는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스포츠를 통해 사회적 포용과 평등, 문화적 다양성을 실현하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구의 가치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이번 통합축구 올스타전에는 올 시즌 K리그2 우승팀 안양의 주전 골키퍼 김다솔, 대전의 초특급 유망주 윤도영, 경남 부주장 송홍민 등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 11명이 파트너 선수(비장애인)로 참가하며, 스페셜 선수(발달장애인)는 K리그 각 구단 통합축구팀에서 선발된 인원으로 구성된다. 경기 방식은 ‘하나팀’과 ‘어울림팀’으로 나뉘어 한 팀당 스페셜 선수 6명과 파트너 선수 5명이 뛰는 11인제 축구로 진행한다. 해당 경기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TV 생중계된다. 또한, 경기 전후로는 K리그 선수들과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 등이 준비되어 있다.한편, 통합축구 올스타전에는 팬들도 초청해 의미를 더한다. 관람을 원하는 팬들은 26일(화) 오후 6시까지 하나원큐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동반인 포함 총 3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당첨자 전원에게는 통합축구 올스타전 관람 기회와 함께 K리그와 산리오 캐릭터즈가 협업한 기념품을 제공하며, 올스타전 당일에는 K리그 선수 사인 유니폼 등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4.11.25 09:06
해외축구

손흥민, ‘토트넘 탈출’ 거짓이었나…또 다른 주장 등장 “다음 시즌도 100% 뛴다”

손흥민(토트넘)이 팀을 옮기지 않으리란 주장이 나왔다. 최근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는 보도와는 상반된 주장이다.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스카이스포츠 독일판 기자는 지난 23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에 “토트넘은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 뛸 것이라고 100% 확신하고 있다. 이에 대한 내부 의심은 더 이상 없다”고 전했다.같은 날 영국 비인 스포츠의 보도와는 반대되는 내용이다.비인 스포츠는 “손흥민의 미래가 구체화하고 있는 것 같다. 손흥민은 올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돼 토트넘을 떠날 예정”이라며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이 있지만, 양측이 이를 행사하지 않기로 하면서 손흥민은 새로운 도전을 모색할 수 있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세간의 예상을 뒤엎는 보도였다. 하지만 플라텐버그 기자는 “손흥민은 다음 시즌 스쿼드의 핵심 선수로 확고히 계획돼 있다. 토트넘은 그의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하는 조항을 발동할 것”이라고 단언했다.현재로서 손흥민의 미래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사실 비인 스포츠의 보도는 현실성이 떨어진다.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으면, 손에 쥘 수 있는 이익을 제 발로 걷어차는 꼴이기 때문이다.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5년 6월 만료된다. 앞선 현지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새로운 계약보다 이전 계약 때 삽입했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토트넘이 연장 옵션을 발동하면, 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은 2026년 6월에 만료된다.토트넘 입장에서는 손흥민을 1년 더 활용하거나, 연장 옵션을 발동한 뒤 다른 팀으로 보낼 수도 있다. 만약 토트넘이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고 손흥민을 떠나보낸다면, 토트넘은 이적 이익을 낼 수 없다. 토트넘으로서는 당연히 연장 옵션을 행사하는 게 유리하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한 손흥민은 최근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 막대한 자본을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부터 튀르키예 클럽 갈라타사라이가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현지에서는 여전히 손흥민이 토트넘과 동행을 이어갈 것이 유력하다고 보는 가운데, 상황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토트넘이 올해 안에 손흥민과 계약 기간을 늘리지 않으면, 손흥민은 내년 1월부터 ‘보스만룰’에 의거해 모든 팀과 자유로이 협상할 수 있다. 김희웅 기자 2024.11.25 08:51
해외축구

‘이재성 골 또 터졌다’ 2경기 연속골 폭발→‘노 세리머니’로 친정팀 예우까지

미드필더 이재성(32·마인츠05)의 득점 본능이 또 빛을 발했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경기 연속골이다.이재성은 24일(한국시간) 독일 킬의 홀슈타인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5 분데스리가 11라운드 원정 경기 홀슈타인 킬전에서 후반 8분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을 터뜨렸다.이재성은 팀이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앙토니 카시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카시가 오른쪽 측면에서 논스톱으로 연결한 크로스를 문전에서 자리를 잡고 있던 이재성이 점프도 하지 않고 머리로 방향만 살짝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상대인 홀슈타인 킬은 이재성이 전북 현대에서 유럽으로 진출하면서 입단했던 ‘친정팀’이기도 했다. 이재성은 홀슈타인 킬에서 세 시즌 동안 주전으로 활약한 뒤 마인츠로 이적해 분데스리가에 입성한 바 있다. 그는 골을 넣은 직후 골 세리머니를 하지 않는 것으로 친정팀을 예우했다.이 골뿐만 아니라 이재성은 3-4-3 전형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서 경기 내내 전방을 누비며 팀의 후반 24분 교체될 때까지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이재성은 이날 89%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고, 한 차례 키패스도 기록하며 팀 동료에게 기회를 연결했다. 슈팅은 3개나 시도해 적극적으로 상대 골문도 위협했다. 지상볼 경합 상황에선 5차례 중 4차례를 이겨내 존재감을 보였다.이재성은 소파스코어 평점에서 7.9점을 받아 팀 내 2위를 기록했다.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에서는 7.7점으로 팀 내 3위였고, 폿몹 평점도 7.1점으로 7점대 평점을 받았다.이재성의 활약 속 마인츠는 홀슈타인 킬을 3-0으로 완파했다. 전반 11분 만에 나딤 아미리의 선제골로 균형을 깨트린 마인츠는 전반 37분 상대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요나탄 부르카르트가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여기에 이재성의 쐐기골이 더해졌다.후반 24분 이재성 대신 교체로 투입된 홍현석은 침묵을 지켰다. 20여분 간 14차례 볼을 터치했고, 패스 성공률은 67%였다.김명석 기자 2024.11.25 07:56
프로축구

'운명의 승강 플레이오프' 대진·일정 확정…전북 현대-서울 이랜드 격돌

2025시즌 프로축구 K리그1 무대를 누빌 두 팀을 가리는 승강 플레이오프(PO) 대진이 확정됐다. 전북 현대(K리그1 10위)와 서울 이랜드(K리그2 3위·K리그2 PO 승리 팀), 대구FC(K리그1 11위)와 충남 아산(K리그2 2위)이 각각 격돌한다. 다이렉트 승격을 확정한 FC안양(K리그2 우승) 외에 최대 2개 팀이 추가로 승격할 수도 있고, 반대로 추가 승격팀 없이 전북과 대구가 나란히 K리그1 잔류에 성공할 수도 있다.전북은 24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8라운드 최종전에서 1-1로 비겼다. 그러나 같은 시각 열린 경기에서 대구FC가 인천 유나이티드에 1-3으로 패배하면서 10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열린 K리그2 PO에서는 서울 이랜드가 전남 드래곤즈와 2-2로 비겼다. K리그2 PO는 3~5위 팀이 참가하는 무대로, 서울 이랜드는 K리그2 3위 자격으로 PO에 직행했다. K리그2 4위 전남은 앞서 5위 부산 아이파크와의 준PO에서 0-0으로 비겨 K리그2 PO 진출에 성공했으나, K리그2 PO에서 서울 이랜드와 2-2로 무승부에 그쳐 탈락했다. K리그2 준PO와 PO는 정규시간 무승부 시 연장전 없이 정규리그 순위가 더 높은 팀이 승리한다.이로써 K리그1 10위와 K리그2 PO 승리 팀이 겨루는 ‘승강 PO2’ 대진은 전북과 서울 이랜드의 맞대결로 펼쳐지게 됐다. 두 팀은 내달 1일 오후 4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1차전을, 8일 오후 2시 2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차전을 각각 치른다. 당초 승강 PO 일정은 28일 1차전, 내달 1일이 2차전이었으나 전북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일정으로 인해 미뤄졌다. 전북과 서울 이랜드 모두 승강 PO에 참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 다른 승강 PO인 ‘승강 PO1’ 대진은 K리그1 11위 대구와 K리그2 2위 충남 아산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충남 아산이 K리그2 준우승과 함께 일찌감치 승강 PO1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24일 K리그1 11위가 대구로 확정되면서 두 팀의 맞대결이 성사됐다.대구와 충남 아산은 당초 예정된 승강 PO 일정에 맞춰 오는 28일 오후 7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1차전을, 내달 1일 오후 2시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2차전을 각각 치른다. 충남 아산의 홈 구장인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은 잔디 교체 공사로 사용이 불가능해 라이벌 구단 천안시티FC의 천안종합운동장을 빌려 1차전을 치른다. 대구와 충남 아산 역시 승강 PO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승강 PO는 1·2차전 승리수, 합산 득실차, 연장전, 승부차기 순으로 최종 승리팀을 가린다.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되지 않는다. 역대 총 12차례 승강 PO에서는 K리그1 구단의 잔류 성공이 6차례, K리그2 구단의 승격 성공이 6차례로 팽팽했다.▲2024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대진·일정 ◇ 승강 플레이오프 1- 1차전 : 충남 아산 vs 대구FC : 28일(목) 오후 7시 천안종합운동장- 2차전 : 대구FC vs 충남 아산 : 12월 1일(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 승강 플레이오프 2- 1차전 : 서울 이랜드 vs 전북 현대 : 12월 1일(일) 오후 4시 목동종합운동장- 2차전 : 전북 현대 vs 서울 이랜드 : 12월 8일(일) 오후 2시 20분 전주월드컵경기장김명석 기자 2024.11.25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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