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401건
해외축구

‘라이벌 팀 깜짝 이적’→주인공은 한국의 쌍둥이 유망주…바르셀로나와 5년 계약

스페인 라리가 RCD에스파뇰과 FC바르셀로나 사이의 깜짝 이적 소식이 전해졌다. 그 주인공이 에스파뇰 유스 소속 한국의 이민국(14)-이대한(14)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9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에스파뇰 소속 유소년 선수를 영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바르셀로나가 세 명의 유망주를 빼앗았다’라고 표현 이번 이적을 조명했다.에스파뇰과 바르셀로나가 지역의 라이벌 관계이기 때문이다. 두 팀의 ‘카탈루냐 더비’는 라리가 내에서도 거친 경기로 꼽힌다. 라이벌 팀끼리의 이적이 흔하지 않기에, 더욱 주목받는 모양새다.매체는 먼저 이민국에 대해 “강력한 오른쪽 수비수”라며 “크로스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에스파뇰 유소년 팀의 가장 큰 보석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이어 이대한에 대해선 “7인제 축구에선 풀백으로 뛰었지만, 이후 주로 윙어로 활약하고 있다. 매우 안정적인 선수로, 팀의 요구에 항상 부응하는 유형”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민국과 이대한 형제는 최근 바르셀로나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6세 때 스페인으로 축구 유학을 떠났고, 에스파뇰 산하 유소년 취미반에서 축구를 접한 뒤 전문 선수 코스를 밟은 거로 알려졌다.이민국과 이대한은 에스파뇰 유스팀에서만 7년 활약했다. 구단은 이들에게 재계약을 제안했으나, 바르셀로나가 다년 계약을 조건으로 내걸며 마음을 사로잡은 거로 알려졌다.김우중 기자 2025.06.10 00:01
해외축구

이대한·이민국, 바르셀로나 유스팀 입단…‘라이벌’ 에스파뇰서 이적

한국 축구 유망주인 쌍둥이 형제 이대한, 이민국(14)이 FC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는다.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9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에스파뇰의 폴 만체뇨와 이대한, 이민국을 영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이대한과 이민국은 이전부터 바르셀로나의 레이더망에 있었고, 이번에 5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진다.6세 때 스페인 축구 유학을 떠난 이대한과 이민국은 에스파뇰 산하 유소년 취미반에서 축구를 처음 접한 후 실력을 인정받아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에스파뇰 유스팀에서만 7년 활약한 둘은 같은 지역 라이벌인 바르셀로나의 러브콜을 받았고, 적을 옮기기로 했다.스포르트는 “이민국은 뛰어난 크로스 능력을 갖춘 파워풀한 라이트백이다. 이 선수는 의심의 여지 없이 에스파뇰 유소년 시스템의 보석 중 하나”라며 “이대한은 7인제 경기에서 풀백으로 활약했으나 청소년이 된 뒤 주로 윙어로 뛰고 있다”고 설명했다.‘라 마시아’로 불리는 바르셀로나 유스팀은 세계 최고의 유소년 시스템으로 꼽힌다. 이승우(전북 현대)와 백승호(버밍엄 시티) 등이 라 마시아에서 성장했다.김희웅 기자 2025.06.09 20:33
축구일반

확 바뀐 ‘박한동 체제’ 대학축구, 8일 상비군 2차 평가전 개최…“韓 축구 이끌 선수 길러낼 최종 단계”

한국대학축구연맹(회장 박한동, 이하 KUFC)은 오는 8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대운동장에서 U21 및 U22 예비 상비군 2차 평가전을 개최한다.앞서 지난 5월 25일에는 U19·U20 예비 상비군을 대상으로 한 2차 평가전이 열렸으며, 해당 현장에는 K리그 구단을 비롯한 다수의 프로팀 스카우터와 관계자들이 직접 방문해 대학 유망주들의 기량을 집중 점검한 바 있다. 이번 U21·U22 평가전 역시 이와 같은 높은 관심 속에서, 전술 이해도와 실전 감각 중심의 종합 평가 무대로 치러질 예정이다.KUFC는 연령별 상비군 체계의 본격적인 정착을 위해 최근 전임 지도자 공개 채용을 진행했으며, 선발된 선수들은 전임 지도자와 함께 집중 훈련을 소화하며, 향후 해외 초청 친선경기 참가 등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기회도 부여받게 된다. 이는 단순한 명단 선발을 넘어, 대학 축구의 경쟁력 강화와 유망 선수 성장 지원을 위한 장기적 투자의 일환이다.박한동 회장은 “연령별 상비군 제도는 대학축구의 전반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장 먼저 추진한 공약이다. 상비군 제도가 단기적으로는 선수들에게 자극과 목표를 부여하고, 장기적으로는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선수들을 길러내는 마지막 단계인, 일종의 인큐베이터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다”라고 밝혔다.이러한 차원에서 KUFC는 상비군 체계를 단순한 선발이 아닌, 실전 중심의 성장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하고 있다. 실패 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환경, 다양한 연령별 기회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통해 더 많은 대학 선수들이 지속적인 발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문을 열어두겠다는 입장이다.김희웅 기자 2025.06.06 13:02
스포츠일반

뒤로 밀린 체육정책...대한체육회, '체육 없는 미래 없다' 정책 직접 제안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에게 대한민국 체육계는 미래지향적인 체육정책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대통령 선거 활동에서 각 후보들이 내놓은 체육 정책은 대체로 빈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체육이 주요 정책 의제에서 소외됐다는 현실도 확인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 뒤 "대한체육회가 제안한 8가지 정책 비전이 향후 국정 운영 우선순위로 자리매김하고, 실질적인 정책 실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또 "대한체육회는 앞으로도 정부, 국회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공정하고 건강한 스포츠 환경을 조성, 국가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대한체육회는 지난달 체육 정책 제안서를 직접 만들어서 발표했다. 'NO SPORTS, NO FUTURE'(체육 없는 미래는 없다)라는 슬로건의 정책 제안은 크게 ▶국민이 행복한 스포츠 ▶건강한 학교 체육 ▶차세대 스포츠 인재 육성체계 전환 ▶유망주 성장 지원 ▶선수·지도자의 안정적인 삶 지원 ▶체육 생태계 지속을 위한 스포츠 법·제도 개혁 ▶지역 균형 스포츠 발전 ▶내 손 안의 스포츠까지 8대 과제로 정리된다. '국민이 행복한 스포츠'는 전 세대를 위한 맞춤형 생활체육 프로그램 확대 제안이며, '건강한 학교 체육'은 학생의 스포츠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1교-1기' 및 주 3회 체육수업 등 체육 확대 주장을 담았다.또한 예비 국가대표와 청소년 대표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소년체전 참가 여건을 개선해 성장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내용을 뼈대로 한 '차세대 스포츠 인재 육성체계 전환'과 '유망주 성장 지원'도 정책 제안에 포함했다.그동안 체육계에서 꾸준히 주장했던 국가대표 훈련수당과 지도자 급여 현실화, 은퇴 선수 진로 설계 내용을 망라한 '선수·지도자의 안정적인 삶 지원'과 공식 후원사 권한 보장, 기부금 제도화 등 체육의 재정 기반을 다지기 위한 '체육 생태계 지속을 위한 제도 개혁'도 주장했다.끝으로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통한 '지역 균형 스포츠 발전'과 인공지능(AI) 코치 등 디지털 서비스를 통한 국민의 스포츠 접근권 제고를 추구하는 '내 손 안의 스포츠'도 정책 제안에 들어갔다.축구와 야구, 농구, 배구 국내 4대 프로스포츠 수장들도 새 정부 출범 축하와 당부를 전했다.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는 "K리그를 포함한 모든 국내 프로스포츠에 대한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리고, 경기장 시설 개선과 연고 구단 장기 임대, 유소년 육성체계 선진화 등 다양한 정책을 함께 고민했으면 한다"면서 "프로스포츠 경기가 열리는 주말에 경기장에서 종종 뵐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한국야구위원회(KBO)의 허구연 총재는 "국민체육진흥기금 유보금을 활용한 국가 체육 예산 확대와 스포츠 정책 및 제도 개선 프로세스에 현장 전문가 참여, 스포츠토토 매출 증액을 통한 국민체육진흥기금 증대 및 이에 따른 전 종목에 대한 지원 범위 확대, 스포츠 활동의 학교 정규 교육과정 편성과 비용의 국가 지원"을 요청했다.이수광 한국프로농구연맹(KBL) 총재는 "프로농구는 체육관 시설 등 인프라가 부족하다. 인프라 개선에 지방자치단체와 중앙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학교 체육 활성화가 고민이다. 농구는 체력을 향상하고, 스포츠맨십을 배울 수 있는 종목이다. 건강한 신체와 올바른 인성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조원태 한국배구연맹(KOVO) 총재는 "새 정부의 지속적 관심으로 한국 배구가 국제 경쟁력을 높이도록 발판을 마련해주길 희망한다. 엘리트 체육 환경에 맞는 교육 정책으로 선수들이 기량을 펼칠 기반을 만들어 주면 좋겠다"며 "국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프로배구가 정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이은경 기자 2025.06.04 14:05
산업

프로-스펙스, FC서울 2025시즌 스페셜 유니폼 공개

대한민국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가 GS스포츠 산하 프로축구단 FC서울(이하 FC서울)의 2025 시즌 스페셜 유니폼을 2일 공개했다.‘더 높은 곳을 향해(Fly Away) 스페셜 킷’이라는 이름의 이번 유니폼은 프로-스펙스와 FC서울, 스포츠 디자인 전문 회사 라보나크리에이티브가 협업해 제작했다. FC서울 선수단은 오는 6월 17일 강원FC와의 홈경기부터 해당 유니폼을 착용할 예정이다.스페셜 유니폼은 블랙과 레드 스트라이프 패턴을 통해 FC서울의 정체성과 강렬한 에너지를 표현했다. 넥라인과 소매에는 2025시즌 원정 및 골키퍼 유니폼과 동일한 디자인 포인트를 적용해 전체 라인업 간의 통일감을 더했다.이번 유니폼과 함께 공개한 화보에는 FC서울 U18 오산고 선수들(고필관, 양승현, 손정범, 조민협, 김재강)이 모델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프로-스펙스는 유망주 선수들의 밝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담은 화보를 통해, 스포츠가 가진 긍정적인 힘과 도전을 응원하는 따뜻한 문화를 지지하고자 했다.FC서울 2025 스페셜 유니폼은 6월 5일 오전 11시부터 프로스펙스닷컴, FC서울 공식 온라인 쇼핑몰, FC서울 팬파크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6월 12일부터는 무신사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프로-스펙스와 FC서울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프로-스펙스 관계자는 “이번 스페셜 유니폼은 FC서울의 정체성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프로-스펙스는 젊은 선수들과의 접점을 확대하며, 그들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응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첨부. 프로-스펙스, FC서울 2025시즌 스페셜 유니폼 화보 2025.06.03 17:23
해외축구

이강인 ‘전력 외’ 이유 있었다…‘30골↑ 관여’ 동료들이 미쳐 날뛰었다, 모두 커리어 하이 조명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고초를 겪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었다. 동료들의 활약이 유독 돋보였던 탓이다. 수치로 보면 더 와닿는다.글로벌 축구 콘텐츠 매체 스코어90은 2일(한국시간) PSG 선수들의 공격포인트 개수를 조명했다. PSG 공격진 넷 중 셋이 올 시즌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2025 발롱도르 후보로 꼽히는 우스만 뎀벨레는 올 시즌 공식전 49경기에 나서 33골 15도움을 올렸다. 총 48골에 직접적으로 관여한 것이다.매체는 뎀벨레가 FC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2017~18시즌부터 공격포인트 개수로 그래프를 그렸다. 뎀벨레는 지난 시즌보다도 2배 이상 많은 공격포인트를 적립했고, 그래프는 오른쪽으로 급격히 치솟았다. 측면 공격수인 데지레 두에와 브래들리 바르콜라도 마찬가지다. 둘 다 올 시즌 전까지는 만개하지 못했는데, 갑작스레 기량을 꽃피웠다.20세인 두에는 후반기 ‘에이스’ 노릇을 했다. 지난해 8월 PSG에 입단한 두에는 리그1 스타드 렌에서 프로에 데뷔했는데, 지난 두 시즌 도합 공격포인트 15개를 올렸다. 그러나 그는 올 시즌에만 31골에 직접 관여하며 세계 최고의 유망주로 발돋움했다.특히 두에는 지난 1일 벌인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2골 1도움을 올리는 원맨쇼를 펼치며 PSG의 역사상 첫 우승을 이끌었다. 그에게는 ‘차기 발롱도르 후보’란 호평이 따라붙었다. 전반기에 가장 빛났던 바르콜라도 공식전에서 40개의 공격포인트를 수확했다. 그는 리그 34경기에서 14골 11도움, UCL 17경기에서 3골 4도움,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6경기에서 4골 4도움을 기록했다. 모든 대회에서 비교적 기복 없이 활약했다.이들과 경쟁한 이강인은 공식전 45경기에 출전해 6골 6도움에 그쳤다. 그는 리그를 제외한 다른 대회에서 공격포인트를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골망을 가른 뒤 단 한 번도 골 맛을 보지 못했다.김희웅 기자 2025.06.03 12:35
해외축구

돈 때문에 팔 수 없나…“토트넘, SON 놓치면 막대한 수익 손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주장 손흥민(33)의 거취에 대한 현지의 관심이 뜨겁다. 한 현지 매체는 “손흥민의 미래에 물음표가 따라붙고 있다”면서도, 막대한 수익 손실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전했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뉴스’는 2일(한국시간) “손흥민의 미래가 불확실해지며, 토트넘은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면서 “그는 마침내 토트넘에서 첫 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의 감동이 아직 손흥민에게 남아 있을 수 있지만, 최고의 시즌과는 거리가 있었다. 그의 미래에 물음표가 따라붙고 있다”며 이적 가능성을 점쳤다.실제로 손흥민은 올 시즌 햄스트링과 발등 부상으로 고전했다. 공식전 기록은 46경기 11골 12도움. EPL에선 30경기 7골 10도움을 올리며 두 자릿수 득점에 실패했다. 손흥민이 EPL 단일 시즌 두 자릿수 득점에 실패한 건 토트넘 입단 첫해인 2015~16시즌(28경기 4골) 이후 처음이다. 그는 구단과 계약이 1년 더 남았지만, 시즌 내내 에이징 커브(노화에 따른 기량 저하)라는 우려의 시선을 받았다. 일각에선 토트넘이 이적료를 받고 그를 판매할 것이란 주장도 펼쳤다.다만 매체가 주목한 건 손흥민으로 인해 벌어들인 ‘수익’이었다. 매체는 “손흥민은 오랜 기간 토트넘의 핵심 자산이었고, 구단의 수익에 크게 기여해왔다”며 “그는 한국에서의 엄청난 인기와 인지도를 바탕으로 토트넘에 상업적 기회를 안겨줬다”라고 조명했다. 그를 판매하게 됐을 때, 손해가 더 클 것이라는 주장도 덧붙였다.전문가인 존 웬햄은 매체를 통해 “손흥민은 지난 18개월 동안 경기력이 꽤 빠르게 떨어졌다”면서도 “하지만 그는 여전히 중요한 순간에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다. 만약 내가 구단 운영자라면, 큰 경기에 대한 경험 때문에 손흥민을 계속 데리고 있을 거”라고 진단했다. 이어 “물론 매주 선발로 내보내진 않을 것이다. 새로운 주전 왼쪽 윙어를 영입하고, 손흥민은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하는 것이 낫다”며 “토트넘은 손흥민을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에 판매함으로써 상당한 금액을 벌어들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손흥민이 한국 팬들을 통해 구단에 안겨주는 막대한 수익에 대한 손실도 감안해야 한다”라고 짚었다.특히 “팬들 입장에서 그 손실의 정확한 가치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사우디 클럽이 이적료 6000만 파운드(약 1100억원)를 제안한다 해도, 그것이 이 손실을 보상할 수 있는지 확실하지 않다”라고 주목했다.끝으로 매체는 “최근 맨체스터 시티의 잭 그릴리쉬가 손흥민의 대체자로 거론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그릴리쉬에게 손흥민만큼의 효과를 기대하는 건 무리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떠날 경우 젊은 유망주에게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라고 점쳤다.김우중 기자 2025.06.03 10:21
프로축구

‘PK 헌납’ 아픔 딛고 10번째 경기서 포효한 슈퍼 루키 백가온 “자신감 얻었다”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 ‘슈퍼 루키’ 백가온(19)이 입단 10번째 경기에서 4개의 공격 포인트를 몰아쳤다.백가온은 지난달 31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14라운드서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며 2골 2도움을 기록, 팀의 4-1 승리에 기여했다. 부산은 승격 경쟁 팀 3위 이랜드(승점 27)를 꺾고 K리그2 5위(승점 25)가 됐다. 백가온은 고교 시절 양민혁(토트넘) 윤도영(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 함께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한 특급 유망주 출신이다. 17세 이하(U-17) 월드컵 이후엔 묀헨글라트바흐(독일)의 입단 테스트를 받는 등 이목을 끌었다.하지만 부산 입단 후 첫 9경기에선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꾸준히 기회를 받았지만, 풀타임을 한 번도 소화하지 못했다. 특히 프로 3번째 경기였던 지난 3월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선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불운의 핸드볼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내줬고, 팀이 최종 무승부를 거두며 쓴맛을 보기도 했다.침묵하던 백가온은 자신의 10번째 경기, 강팀인 이랜드와 만나 폭발했다. 그는 전반 42분 깔끔한 퍼스트 터치 후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데뷔 골을 터뜨렸다. 후반 19분과 25분에는 정확한 패스로 팀 동료의 추가 골을 도왔다. 이랜드가 1골 추격하자, 후반 30분 데뷔 골과 비슷한 터치 후 오른발 슈팅으로 멀티 골을 신고했다. 프로 데뷔 후 1~4호 공격 포인트가 한 경기에서 나왔다. 그는 득점 후 포효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백가온은 고교 시절부터 빠른 발로 정평 났다. 지난 1월 해외 전지 훈련 전 본지를 통해 “스피드는 양민혁, 윤도영 선수보다 자신 있다”며 당차게 밝히기도 했다. 프로 무대에선 내려앉은 수비를 상대로 고전했으나, 이랜드전에선 뒷공간 침투 후 빠른 스피드와 슈팅 능력을 모두 뽐냈다. 백가온은 이랜드전 뒤 방송사 인터뷰를 통해 “데뷔 후 9경기 동안 공격 포인트가 없었다. 경기 전에 조성환 부산 감독님께서 ‘공격 포인트를 올렸으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덕분에 잘된 것 같다”라고 공을 돌렸다. 자신의 활약에 대해선 “운이 좋았다. 기억은 잘 안 난다”라고 몸을 낮췄다.지난 인천전의 아픔을 딛고 일어선 모양새다. 백가온은 “내가 인천전 때부터 안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다. 하지만 이날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 팀이 연승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백가온은 이창원 감독이 끄는 20세 이하(U-20) 대표팀에도 승선,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국제 친선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이창원호는 노르웨이, 브라질 연령별 대표팀과 격돌한다.김우중 기자 2025.06.01 11:55
해외축구

먹튀·유리몸 오명 씻었다…UCL 우승→발롱도르 1순위 ‘인생 역전’, 사령탑도 “뎀벨레가 받아야”

그야말로 ‘인생 역전’이다.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가 팀의 4관왕을 이끌면서 발롱도르 수상 1순위 후보로 떠올랐다.PSG는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5-0으로 대승했다.이날 PSG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뎀벨레는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첫 UCL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그는 전방에서 끊임없이 상대 수문장 얀 좀머를 강하게 압박하며 괴롭혔다. 내줄 때는 내주는 이타적인 플레이도 유독 도드라졌다.2도움뿐만 아니라 후반 18분 PSG의 세 번째 득점 장면에서 기점 역할을 맡은 것도 백미였다. 뎀벨레는 중앙선 밑에서 흐름을 살려 볼을 밟아 앞으로 뛰던 비티냐에게 패스했고, 비티냐가 볼을 전방으로 운반한 뒤 날카로운 침투 패스로 데지레 두에의 골을 도왔다. 뎀벨레의 센스 있는 플레이가 아니었다면 나올 수 없었던 장면이었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에 따르면,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경기 소감을 묻는 말에 “뎀벨레가 그랬던 것처럼 우리는 인터 밀란에 엄청난 압박을 줬다”며 엄지를 세웠다.엔리케 감독은 또 다른 질문을 받고 여러 선수의 이름을 언급하다가 “모두가 발롱도르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면서 “나는 뎀벨레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 그의 압박은 모범적이었다. 그는 결승전에서 정말 대단했다. 골도 골이지만, 무엇보다 수비 방식이 뛰어났기에 (발롱도르를)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발롱도르는 1956년 프랑스의 축구 잡지 프랑스 풋볼이 창설한 상이다. 한 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돌아간다. 축구선수가 받을 수 있는 개인상 중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힌다.뎀벨레는 2025 발롱도르 수상 유력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지난달 26일 발롱도르 파워랭킹을 공개했는데, 당시 뎀벨레가 1위였다. UCL 우승까지 차지하면서 사실상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로 굳어진 형세다. 세계적인 유망주였던 뎀벨레는 2017년 FC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지만, 기대에 못 미쳤다. 잦은 부상으로 ‘유리몸’이란 오명을 얻었고, 오랜 기간 뛰지 못한 데 이어 경기에 나설 때도 저조한 퍼포먼스로 ‘먹튀’란 비아냥까지 들었다.2023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에 입단한 뎀벨레는 이전과 180도 다른 모습을 보였다. 팀 핵심 멤버로 자리 잡았고, 올 시즌 PSG의 4관왕을 이끈 일등 공신으로 인정받았다.뎀벨레는 이번 시즌 리그1 29경기 21골 8도움, UCL 15경기 8골 6도움,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4경기 3골 1도움,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1경기 1골 등 공식전 49경기에 나서 33골 15도움을 올렸다.김희웅 기자 2025.06.01 09:25
프로축구

‘포항 U-12’ 포항제철초, 전국소년체육대회 2년 연속 우승…“특유의 끈끈함이 동력”

포항 스틸러스 12세 이하(U-12) 팀이 2년 연속 우승컵을 거머쥐었다.포항 스틸러스 U-12 포항제철초(이하 포철초)가 지난 27일 김해 진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축구 초등부 결승전에서 강원 원주태장초를 7-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포철초는 전반에만 무려 5골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후반에도 2골을 추가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번 대회 16강부터 결승까지 전 경기에서 팀을 이끈 주장 송시율은 최우수선수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포철초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상에 오르며 포항 스틸러스 유소년 시스템의 지속성과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현 포항 스틸러스 소속 프로 선수인 황서웅도 2017년 소년체전 준우승 당시 주역 중 하나로 유소년 시절부터 차근차근 성장한 성공 사례라 할 수 있다. 포항 스틸러스는 ‘축구는 유소년에서 시작된다’는 철학 아래, 체계적인 지도와 인프라 투자로 유망주를 꾸준히 발굴하고 있다. 앞으로도 유스팀과 유소년 선수들의 성장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며 이는 구단과 K리그는 물론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한 투자이기도 하다.김승민 감독은 “우선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를 해주신 구단과 학교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우리 선수들이 우승하고자 하는 의욕이 강했고, 지난해 우승했던 좋은 기운을 이어가고자 열심히 한 게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매 경기 쉽지 않았지만 포항이 갖고 있는 특유의 끈끈함이 우승의 동력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05.28 17:4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