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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민희진, 영입→ 해임 전 과정 약 6시간 진술... 하이브 ‘거버넌스 문제’ 정면 비판 [종합]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와 다시 한 번 강하게 충돌했다. 주주간계약 체결 과정, 풋옵션 배수 상향 제안, ‘프로젝트 1945’ 문건 작성 경위 등에 대해 하이브와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는가 하면 하이브의 제작·의사결정 구조에 문제가 많았다고 저격했다. 27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31부(부장판사 남인수) 심리로 열린 주주간계약 해지 확인 소송 및 풋옵션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 변론기일에 소송 당사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약 6시간 동안 진행된 당사자 신문에서 민 전 대표는 영입 당시부터 해임, 계약 논란, 뉴진스 관련 의혹까지 전면적인 진술을 내놓으며 격앙된 감정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 영입 과정부터 시작된 균열… “방시혁, 이례적일 만큼 집요했다” 이날 재판은 주주간계약 해지 확인 소송과 풋옵션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이 병합돼 진행됐다. 민 전 대표와 하이브 측 법률대리인의 신경전이 반복되자 재판장이 직접 제지에 나서는 등 긴장감이 극도로 고조되었다.민 전 대표는 먼저 2018년 12월 31일 SM을 퇴사한 직후 방시혁 의장이 “이틀 만에 직접 연락해왔다”고 진술했다. 그는 “어떻게 퇴사 사실을 아셨느냐고 묻자 ‘SM 내부 정보원을 통해 들었다’고 했다”며 “그만큼 저를 데려오려는 의지가 강했다”고 말했다. 방 의장은 기존 엔터 업계와 SM 시스템에 대한 불신, 과거 글램 실패 이후 ‘걸그룹 재도전’ 의지를 이유로 “민희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수차례 구애했고, 심지어 식사 중 부모에게 직접 전화를 바꿔 “따님이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할 수 있게 하겠다”고 설득했다고도 했다.그는 “카카오엔터에도 제안이 있었지만 방 의장의 압도적 구애가 최종 결정을 좌우했다”며 “지금 벌어진 분쟁을 부모님이 더 마음 아파한다”고 했다.◇ 걸그룹 제작 갈등·사쿠라·김채원 영입 통보… “양아치 같은 결정”민 전 대표는 입사 직후부터 걸그룹 제작 구조를 둘러싼 갈등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는 ‘제가 주도하는 걸그룹’이라고 이해했지만, 방 의장은 쏘스뮤직 소성진 대표의 제작 능력을 신뢰하지 않는다며 삼자 협업을 고집했다”고 말했다.하지만 그는 “데뷔할 만한 연습생 있다고 강조했지만 정작 저는 연습생을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며 “그래서 ‘내 레이블에서 시작하고 싶다’고 수차례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했다. 방 의장은 ‘방시혁–쏘스뮤직(소성진 대표)–민희진’ 삼자 구조를 강조했지만, 실제 제작 단계에서는 자신의 제작 방식을 고수하면서도 명확한 방향성은 제시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민 전 대표는 “방 의장이 빌리 아일리시류의 하이퍼팝을 원했지만 연습생 성향과 시장성을 고려하면 적절하지 않았다”며 “자신이 음악을 책임지겠다더니 어느 날 ‘무슨 음악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해 당황했다”고 말했다.그는 스스로 정리한 데모곡으로 ‘어텐션’, ‘허트’를 제시했으나 방 의장은 “‘SM 잔재가 느껴진다’며 거절했다”고 했다. 이후 그가 작성한 기획서가 아일릿 표절 의혹 속에서 유출된 문서라고도 밝혔다.민 전 대표는 사쿠라·김채원 영입 소식을 언론 기사로 먼저 알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가 두 사람 재데뷔를 돕는 것처럼 소문이 퍼졌고 연습생들도 불안해했다”고 했다. 이후 박지원 전 하이브 CEO에게 불려가 “그 팀이 먼저 데뷔해야 하니, 민 대표 팀은 쏘스뮤직 차기팀으로 돌려라”는 통보를 들었다고 했다.민 전 대표는 “삼자 협업까지 양보했는데 타 레이블 차기로 돌리라는 건 대중과의 약속을 져버리는 것”이라며 “그 자리에서 ‘회사 이미지를 양아치처럼 만드는 결정’이라고 항의했고, 박 전 대표는 ‘이는 방시혁·소성진의 결정이며 나는 전달한 것뿐’이라며 사과했다”고 말했다.◇ 해임·홍보 통제·‘지시설’ 논란… “뉴진스 때문에 버텼다”해임 과정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민 전 대표는 “가처분 중에도 뉴진스는 ‘하우 스윗’ ‘슈퍼내추럴’ 활동, 도쿄돔 팬미팅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팬미팅으로 도쿄돔에 입성한 건 굉장히 이례적인데 그런 성과를 낸 자회사 대표를 열흘 만에 해임한 건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그는 “사전 통보 없이 해임됐고, 위임계약에는 ‘프로듀서를 두 달 단위로 두고 언제든 새 사장이 해임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었다”며 “당시 인사팀 감사 등 내부 압박이 이어지던 시기였다”고 했다.풋옵션과 관련해서도 “1분기만 기다리면 금액이 3배가 된다는 말까지 들었지만 회사에 머무는 게 고통스러웠고, 뉴진스 때문에 버텼다”며 눈물을 보였다. “‘200억 포기’라는 압박도 있었지만 저는 돈보다 명예와 투명한 경영이 중요했다”고 강조했다.‘하니 국정감사 지시설’ 의혹에 대해서도 강하게 부인했다. 민 전 대표는“뉴진스 아이들은 누가 시킨다고 움직이는 애들이 아니고, 멤버들을 바보처럼 보지 말라”고 말했다. “하니가 혼자 국감에 나간 사실 자체가 안쓰러웠다”고 덧붙였다. 뉴진스 홍보 축소와 관련한 하이브의 대응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르세라핌 데뷔 때는 대대적으로 홍보하면서도, 뉴진스는 같은 수준의 지원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광고·굿즈·공연 등 각 부서에서 뉴진스 작업을 우선순위로 두지 않아 마찰이 계속됐다”고 말했다. 이어 “뉴진스가 잘되기 시작하자 견제가 심해졌고, 광고 역시 뉴진스에게 들어온 것을 다른 아티스트에게 돌리려는 움직임도 있었다”고 주장했다.뉴진스 데뷔 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배경에 대해서도 그는 “홍보가 막힌 상황에서 더는 기다릴 수 없다고 판단해 제가 먼저 작가님께 연락해 출연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주주간계약·풋옵션 배수 논란·‘1945 문건’ 공방… 재판부 “감정 드러내지 말라”주주간계약 관련해서는 “계약 체결 자체는 내가 요청한 것이 맞다”고 인정했다. 그는 “계열사 경영진 견제로 피곤해 ‘내 회사처럼 일할 수 있는 구조’를 원했다”며 “하지만 경업금지 조항 등 강한 제약이 들어갈 줄은 몰랐다”고 했다.특히 풋옵션 배수(13배→30배) 상향은 자신이 제안한 것이 아니며 변호사가 승인 없이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하이브 측이 “30배면 1370억 원이 되는데 알고 있었나?” 묻자, 민 전 대표는 “계산해본 적 없다”고 답했다.아티스트 전속계약 체결·갱신 권한 요구 논란에도 “그런 내용이 들어갔다는 사실도 나중에야 알았다”고 부인했다.‘프로젝트 1945’ 문건 논란에 대해선 “부대표가 혼자 신나서 떠든 것이며 나는 작성 지시를 한 적 없다”고 말했다. 하이브 측이 “경영진 약점을 찾고 이간 전략을 논의한 카톡이 있다”고 추궁하자 그는 “그건 그냥 수다였다”고 잘라 말했다. “문건명 ‘1945’도 앞에 있던 맥주 이름에서 따왔다고 들었다”고 답했다.신문 과정에서는 하이브 측과 민 전 대표의 감정싸움이 수차례 반복됐다. 재판부는 하이브 측에 “감정적 표현은 재판에 적절하지 않다”고, 민 전 대표에게는 “질문을 잘 듣고 맞다·아니다·모른다로 먼저 답하라”고 각각 제지했다. 법정에서는 일순 웃음까지 나왔다.◇ 직장 내 괴롭힘 과태료 논란… 민희진 ‘맥락 왜곡, 불복 중’”또한 민 전 대표는 최근 서울고용노동청의 ‘직장 내 괴롭힘’ 판단과 관련한 과태료 약식재판 결과도 언급됐다며 “해당 판결에 불복한 상태”라고 밝혔다.법원은 지난해 어도어 근무 당시 단체 대화방에서 신입 직원 A씨에게 “밥통”, “띨띨”, “바보”, “초딩” 등 비하성 표현을 사용한 사실을 인정해 감액된 3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 바 있다.이에 대해 민 전 대표는 “해당 발언들을 한 건 맞지만, 짧은 시간 안에 반복적으로 한 것처럼 묘사된 부분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욕설도 제가 혼자 중얼거린 표현이 섞여 있었고, 대화 대상이 A씨가 아닌 경우도 있었다. 이런 점을 고려해달라고 불복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제 팬이라고 해서 지인이 소개해준 사람이었고, 편하게 이야기하라고 해서 그런 말투가 오갔던 것”이라며 “단어만 떼어보면 문제가 없어 보이는 표현이지만 전체 맥락이 재판에서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재판부는 오는 12월 18일을 끝으로 변론 절차를 종결하기로 했다. 1심 선고는 내년 초 나올 전망이다.앞서 하이브는 지난해 7월 민 전 대표가 뉴진스와 어도어를 사유화하려 했고, 이 과정에서 회사 및 산하 레이블에 손해를 초래했다며 주주간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같은 해 8월 민 전 대표는 어도어 대표직에서 해임됐다.그해 11월 민 전 대표는 어도어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나며 하이브에 풋옵션 행사 의사를 통보했다. 그러나 하이브는 주주간계약이 이미 7월에 해지됐다는 점을 들어 해당 풋옵션 행사에 효력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에 대해 민 전 대표 측은 계약 위반 사실이 없으므로 하이브의 해지 통보가 무효라고 반박하며, 이러한 전제하에 자신이 행사한 풋옵션 역시 유효하므로 대금 청구권이 인정돼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한편 민 전 대표가 설립한 ‘오케이 레코즈’ 측은 “민 전 대표 증언은 하이브 제작·의사결정 구조의 문제를 드러내는 대목”이라며 “방시혁 의장이 음악 방향을 제시하지 않은 채 책임을 넘겼다는 증언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27 19:40
산업

[AI 재계뉴스] AI 분석, 10대 그룹 임원 인사 '5가지 이슈'는

11월 26일 AI가 분석한 주요 그룹 사장단 인사에 대한 분석 결과입니다. (글·그래픽 출처:AI 검색 플랫폼 퍼플렉시티) 현재 10대 그룹(삼성·SK·현대차·LG·롯데·포스코·한화·GS·HD현대·신세계 등)의 사장단 인사는 “불확실성 속 안정 기조 속에서 부분적 세대교체·핵심사업 강화”라는 흐름으로 요약된다. 아래 5가지 이슈와 인물 중심으로 정리할 수 있다.​1. ‘안정’ 기조와 인사 규모 축소경기·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10대 그룹 대부분이 CEO·사장단 교체 폭을 크게 늘리기보다 기존 1·2인자 체제를 유지하며 안정에 무게를 둔 것이 공통점이다.​특히 삼성전자·LG·SK 등은 임원 승진 규모를 전년 대비 줄이고, 기존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하면서도 일부 핵심 계열사에만 선택적으로 새 사장을 앉히는 방식으로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2. 젊은 CEO·사장 발탁, 세대교체SK·LG·HD현대 등을 중심으로 50대 초중반, 1960년대 후반생 사장들이 전면에 나서며 CEO 평균 연령이 3~4세 정도 낮아지는 ‘세대교체’ 흐름이 뚜렷하다.​예를 들어 SK에서는 손현호 SK디스커버리 대표,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CDO) 등 비교적 젊은 기술·전략통이 사장으로 전진 배치됐고, LG·현대차 계열에서도 1960년대 후반생 신임 대표들이 대거 등장했다.​3. AI·반도체·에너지 등 ‘미래사업’ 라인 강화삼성, SK, LG 등은 사장단 인사에서 AI·반도체, 배터리, 디지털 전환(DX)·CNS, 친환경 에너지·케미칼 등 미래 먹거리 부문에 핵심 인재를 집중 배치하며 기술·투자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을 택했다.​삼성전자의 경우 반도체·중국사업·DX 커뮤니케이션 등 전략 요직 사장 승진, SK는 에너지·소재 계열사 사장단 기술전문가 발탁, LG는 LG CNS·배터리·통신계열(예: LG CNS, LG유플러스 등)에 새로운 CEO를 세운 것이 대표적 사례로 거론된다.​4. ‘오너 3·4세’와 외부·외국인 CEO 부상HD현대는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시키는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며 오너 3세 체제를 본격화했고, 한화·롯데 등도 오너일가의 경영 전면 등장이 계속되는 모습이다.​동시에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COO였던 호세 무뇨스를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하는 등 외국인·외부 출신 CEO를 중용하는 사례도 나타나, ‘오너 3·4세 + 전문경영인·글로벌 인재’ 혼합 구조가 강화되고 있다.​5. 구조조정·위기업종에서의 대폭 쇄신실적 부진·위기 업종을 가진 그룹은 예외적으로 사장단 교체 폭이 컸는데, 유동성·실적 우려가 컸던 롯데는 18명의 CEO를 한 번에 교체하고 특히 화학 계열사 CEO 13명 중 10명을 교체하는 초대형 쇄신 인사를 단행했다.​조선·중공업·건설기계 등 변동성이 큰 산업을 둔 HD현대 계열, 화학·에너지 비중이 큰 일부 그룹에서도 각 계열사 대표를 맞바꾸거나 새로운 전문경영인을 투입해 사업 재편과 구조조정을 가속하는 흐름이 두드러진다. 2025.11.26 17:19
연예일반

송진우 이어 알베르토도 사과 “韓日 역사, 무거운 주제…경솔 발언 반성” [전문]

배우 송진우와 함께 한일 역사 왜곡 및 축소 논란에 휩싸인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사과의 뜻을 전했다.알베르토는 2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최근 공개된 ‘삼오사’ 영상에서 내 발언으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내 부족함으로 인해 불편함과 실망을 드렸다는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한국과 일본의 역사 문제는 수많은 분의 아픔과 기억이 깃들어 있는 매우 무거운 주제다. 그럼에도 저는 그 무게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채 경솔한 발언을 했고 이는 전적으로 나의 책임”이라며 “이번 일을 통해 깊이 돌아보게 됐다”고 밝혔다.알베르토는 또 “앞으로 더 신중하게 행동하며, 제 아이들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부모가 되도록 역사와 맥락, 그 의미를 깊이 공부하고 노력하겠다”고 약속하며 “나의 부족한 말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앞서 알베르토는 25일 유튜브 채널 ‘삼오사’에 업로드된 영상에서 다니엘 린데만, 샘 해밍턴, 송진우와 함께 결혼과 육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해당 영상에서 송진우는 한일 부부의 고충을 토로하며 “(자녀가 일본인) 아내 앞에서 ‘독도는 우리땅’을 부른다. 아내는 신경 쓰지 않는다. 일본 사람들은 잘 모른다. 근데 학교에서 역사를 배울 때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 어떤 애들은 ‘일본 사람’이라고 돌을 맞았다더라”면서 “옛날에 (한국과 일본이)싸웠는데 지금은 아니라고 확실하게 알려줬다”고 말했다.이에 알베르토 역시 동의하며 “우리 (아들) 레오가 한국사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엄마 일본 사람들이 진짜로 나빴다’라고 한다. 근데 가족 중에 일본인도 있어서 ‘양쪽 얘기도 들어봐라’라고 해줬다”고 거들었다. 이후 누리꾼들은 두 사람의 발언이 한일 역사 왜곡이자 축소라고 꼬집었고, 두 사람을 향한 날선 비판이 이어졌다.결국 제작진은 사과의 글과 함께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으며, 송진우 역시 개인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 고개를 숙였다.다음은 알베르토 몬디의 입장 전문안녕하세요, 알베르토 몬디입니다.먼저 최근 공개된 삼오사 영상에서 제 발언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불편함과 실망을 드렸다는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한국과 일본의 역사 문제는 수많은 분들의 아픔과 기억이 깃들어 있는 매우 무거운 주제입니다. 그럼에도 저는 그 무게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채 경솔한 발언을 했고 이는 전적으로 저의 책임입니다.이번 일을 통해 깊이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더 신중하게 행동하며, 제 아이들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부모가 되도록 역사와 맥락, 그 의미를 깊이 공부하고 노력하겠습니다.저의 부족한 말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알베르토 몬디 드림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26 16:35
스타

“일제강점기=한일 싸운 것” 송진우, ‘역사 왜곡’ 논란…제작진, 고개 숙였다 [왓IS]

배우 송진우와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한국과 일본 사이의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는 듯한 발언으로 논란이 된 가운데 해당 콘텐츠 제작진이 사과했다.지난 25일 유튜브 ‘354 삼오사’ 채널에는 ‘국제 결혼이요…? 단점 많죠 장모님 사랑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 독일 출신 다니엘 린데만, 호주 출신 샘 해밍턴, 송진우가 국제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논란이 된 발언은 지난 2015년 일본 여성과 결혼한 송진우가 한일 가정의 고충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송진우는 “애들이 학교에 가면 역사를 배우지 않냐. 그래서 아빠는 한국 사람이고 엄마는 일본 사람이다. 우미는 한국 사람이기도 하고 일본 사람이기도 하다고 알려주면서 정체성을 확실히 해줬다”고 운을 뗐다.이어 송진우는 “유치원에서 배우는지 와이프 앞에서 ‘독도는 우리땅’을 부른다. 와이프는 신경 쓰지 않고 일본 사람들은 잘 모른다”며 “그런데 학교에서 역사를 배울 때 애들이 일본 피가 섞여 있으니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그러면서 “어떤 애들은 ‘일본 사람’ 하면서 돌을 맞기도 했다더라. 이런 사례가 있으니 사실 와이프 입장에서도 걱정이 된다”며 “옛날에 (한국과 일본이)싸웠는데 지금은 아니라고 확실하게 알려줬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알베르토 몬디는 “우리도 레오가 한국사에 관심이 많고 책도 읽고 하니까 일본 사람들이 나빴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 얘기 하면 일본 사람들이 나쁜 거 아니고 역사다, 양쪽 얘기를 다 들어봐야 한다고 한다”고 거들었다.그러나 해당 영상 속 “둘이 싸웠다” “양쪽 이야기를 들어봐야한다”는 발언을 두고 누리꾼들은 “식민지 된 걸 싸웠다고 하네” “일본이랑 조선이 싸운 게 아니라 일본이 조선을 침략한 거라고 알려줘야 한다” 등 지적을 쏟아냈다. 논란이 커지자 ‘354 삼오사’ 측은 별다른 입장 없이 해당 부분만 편집했으나, 누리꾼들의 반발이 이어졌고 결국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이후 제작진 측은 “25일 업로드된 영상에서 제작진의 잘못으로 출연자의 발언이 다른 의미로 전달되게 된 내용이 있어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출연자들의 발언이 마치 특정 사실을 왜곡하고, 잘못된 내용을 전달하는 것처럼 비추게 한 저희의 잘못”이라고 입장문을 게시했다.이어 “‘한국과 일본이 싸웠다’는 표현은 일본의 침략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축소하거나 왜곡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다”며 “‘양쪽의 이야기를 들어봐야 한다’는 말 또한 역사를 양비론적으로 보자는 의미가 아니었고, 다양한 사회적·역사적 상황을 바라볼 때 여러 관점을 이해하는 태도를 지니는 게 좋겠다라는 의미를 일반적으로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이었으나 잘못된 편집으로 본래의 취지가 충분히 전달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아울러 제작진은 “앞으로는 더 신중하게 편집하고 검수하겠다.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제작 과정 전반을 강화하겠다”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26 07:27
IT

SK스퀘어, 2028년까지 순자산가치 할인율 30% 이하로

SK스퀘어가 새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24일 발표했다.SK스퀘어 측은 "지난해 11월에 발표한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의 조기 달성이 예상돼 기존 목표를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주가는 지난 21일 기준 26만6000원으로, 올해 1월 2일의 7만8600원 대비 238% 상승했다.SK스퀘어는 2028년까지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을 30% 이하로 낮추겠다는 글로벌 수준의 목표를 제시했다. 순자산가치 할인율은 지주 회사가 보유한 포트폴리오 지분 가치 대비 지주 회사의 기업 가치가 높게 평가될수록 수치가 낮아진다.지난 3분기 말 기준 52.9%를 달성해 2024년 말(65.7%) 대비 개선됐으며, 2027년까지 50% 이하로 축소하겠다는 기존 목표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또 기존에 발표했던 자기자본이익률(ROE), 주가순자산비율(PBR) 목표는 모두 달성해 2028년까지 현재 목표를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2026~2028년 자기자본비용(COE)을 초과하는 자기자본이익률(ROE) 실현 지속, 2028년까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상 유지 목표를 새롭게 설정했다.SK스퀘어는 매년 꾸준히 경상배당수입의 30%를 상회하는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다. 누적으로 발행주식수의 약 6.6%를 소각했다. 올해만 200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실행하고 있다.김정규 SK스퀘어 사장은 "앞으로도 투자 수익성을 고려한 명확한 기준에 따라 신규 투자와 주주 환원에 최적의 자본배분을 이행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24 17:29
드라마

‘흑백요리사2’ PD “방출 룰 빼고 팀전 축소”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의 새로운 룰이 공개됐다.넷플릭스는 새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이하 ‘흑백요리사2) 오픈을 앞두고 김학민, 김은지 PD의 인터뷰를 공개했다.’흑백요리사2‘는 오직 맛으로 계급을 뒤집으려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과 이를 지키려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이 펼치는 불꽃 튀는 요리 계급 전쟁이다. 앞서 공개된 시즌1은 넷플릭스 한국 예능 최초로 3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 TV 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김학민, 김은지 PD는 “시즌2의 ‘킥’은 상상도 못 한 참가자의 등장”이라며 “시즌1에서는 참가 하실 거라 꿈도 꾸지 못했던 요리사들이 참가자로 함께 해주셨다는 점이 핵심 키다. 시즌2만의 특별한 서사가 그들을 통해 탄생할 수 있었다. 시즌1이었다면 백수저급인 이들이 흑수저로 등장할 것”라고 밝혔다.이어 “굳이 경연에 나올 필요가 없는 위치에 계신 셰프들이 후배 요리사들이나 요식업계를 위해서 출연을 결심했다. 또한 숨어 있는 원석 같은 흑수저 지원자들을 발견해 기쁘다”고 귀띔했다. 실제 넷플릭스 측은 앞서 ‘흑백요리사2’ 출연진으로 한국 파인다이닝 선구자이자 미쉐린 2스타 이준부터 한식과 양식 각각 미쉐린 1스타를 거머쥔 손종원, 대한민국 1호 사찰음식 명장 선재스님, 57년 차 중식 대가 후덕죽의 출연을 예고해 화제를 모았다. 1:1 블라인드 심사와 무한 요리 지옥은 시즌2에서도 만날 수 있다. 1:1 블라인드 심사는 말 그대로 심사위원이 눈을 가리고 오직 맛으로만 하는 평가, 무한 요리 지옥은 한 가지 식재료 두부를 가지고 새로운 요리를 한 명이 살아남을 때까지 만드는 미션이다.김학민, 김은지 PD는 “왜 우리가 사랑받았는지 잊지 말자는 것이 원칙이었다”면서 “사랑받은 지점을 기대로 가져가되 아쉬웠던 부분을 바꾸려고 했다. 무조건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움과 재미의 밸런스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또 “시청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팀전은 2개에서 1개 라운드로 축소하고 1:1 미션을 추가함과 동시에 흑백 계급 전쟁의 치열함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룰을 적용했다”면서 “저희의 가장 중요한 지침은 ‘방출 같은 룰은 두 번 다시 없다’였다. 더 재미있고 더 긴장감 있는 미션들을 배치하려고 노력했다”고 부연했다.시즌2만의 차별점은 한국의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맛’ 대결이다. 김학민, 김은지 PD는 “지난 시즌의 파급력을 보면서 조금이라도 우리나라와 각 지역에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했다”면서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지역 특산물을 알리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최대한 지역별로 우수한 특산물을 균등하게 배치하고 선정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한편 ‘흑백요리사2’는 오는 12월 16일 오후 5시 공개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24 12:10
산업

KB부동산 "11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5년2개월만에 최고"

KB부동산 조사 기준으로 이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5년여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KB부동산이 발표한 11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1.72% 올라 2020년 9월(2.00%) 이후 5년2개월 만에 가장 큰폭으로 올랐다.올해 최고 상승률(1.46%)을 기록한 지난달보다 상승폭이 0.26%포인트 커졌고, 18개월 연속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이번 조사는 11월10일 기준으로,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은 10·15 대책 발표 이후 상황이 반영됐다.강화된 대출규제와 2년 실거주 의무 부여로 거래가 위축되고 매물이 감소한 가운데서도 향후 가격 상승 기대감 등으로 소수 매물이 높은 가격에 거래되면서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지역별로는 동작구(3.94%)가 부동산 시장 상승기였던 2018년 9월(4.41%)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을 비롯해 성동구(3.85%), 광진구(3.73%), 마포구(3.41%), 송파구(2.74%), 중구(2.70%), 강동구(2.35%) 등 한강벨트 권역을 중심으로 오름폭이 컸다.서울 25개 자치구 중 전월에 이어 이달에도 아파트 가격이 하락한 지역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수도권(0.78%)은 서울과 경기(0.49%), 인천(0.02%) 모두 상승했다.경기도는 6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성남시 분당구(3.81%)와 수정구(2.91%), 광명시(2.36%), 하남시(2.18%), 과천시(2.00%), 용인시 수지구(1.87%), 안양시 동안구(1.50%), 성남시 중원구(1.44%)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41%로 전월(0.28%) 대비 오름폭이 0.13%포인트 확대됐다.시가총액 상위 50개 아파트 단지의 시가총액(세대수X가격) 변동률을 지수화한 'KB선도아파트 50' 지수는 130.7로 10월 대비 1.19% 오르며 21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상승률은 10월(2.18%) 대비 약 1%포인트 축소됐다.연립주택과 단독주택을 포함한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30% 올랐다.수도권(0.57%)은 서울 1.03%, 인천 0.01%, 경기 0.39%의 상승률을 각각 기록했다.전국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104.1로 3개월 연속 기준점 100을 넘어서며 집값 상승 전망이 우세했다.서울은 전월 대비 16.6포인트 하락한 107.8이었고 경기는 106.5, 인천은 99.1로 조사됐다.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29% 올라 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수도권 전체로 0.39% 오른 가운데 서울(0.56%)과 경기(0.37%), 인천(0.06%) 모두 상승했다.서울은 28개월째 전세가격이 오른 가운데 강동구(1.58%), 광진구(1.04%), 송파구(0.90%), 동작구(0.80%), 성북구(0.79%), 서초구(0.78%), 중구(0.64%) 등의 상승폭이 컸다.서지영 기자 2025.11.23 15:20
연예일반

“인중축소 후 인상 확 달라졌네” 이지혜, 동안 미모 뽐낸 근황 [AI 포토컷]

방송인 이지혜가 인중축소 수술 이후 한층 또렷해진 미모를 자랑했다.이지혜는 지난 21일 자신의 SNS에 “요즘 일상. 행복할 일들이 너무 많지. 오늘도 파이팅! 존재 자체로 우린 특별해”라는 글과 함께 근황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지혜는 크림색 니트에 블랙 퍼 머플러를 둘러 포근한 겨울 분위기를 연출했다. 은은한 베이스 메이크업에 자연스러운 눈썹, 생기 도는 볼 터치가 더해져 맑은 동안 미모가 돋보인다. 카메라를 향해 가까이 다가가 미소를 짓고 있어 밝은 에너지가 그대로 전해진다.앞서 이지혜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인중 축소 수술과 얼굴 실 리프팅, 입술 문신 시술 사실을 솔직히 공개한 바 있다. 특히 인중 축소 후 확 달라진 인상으로 화제를 모았는데, 이번 셀카에서도 짧아진 인중과 또렷해진 입매가 눈에 띄며 “리즈를 경신했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한편 이지혜는 2017년 세무사 문재완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이 기사는 AI가 작성했습니다. 2025.11.23 07:32
연예일반

이지혜, 인중축소·실리프팅 후 리즈 갱신... 해맑은 미소 [IS하이컷]

방송인 이지혜가 인중축소 수술 이후 한층 또렷해진 미모를 자랑했다.이지혜는 지난 21일 자신의 SNS에 “요즘 일상. 행복할 일들이 너무 많지. 오늘도 파이팅! 존재 자체로 우린 특별해”라는 글과 함께 근황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지혜는 크림색 니트에 블랙 퍼 머플러를 둘러 포근한 겨울 분위기를 연출했다. 은은한 베이스 메이크업에 자연스러운 눈썹, 생기 도는 볼 터치가 더해져 맑은 동안 미모가 돋보인다. 카메라를 향해 가까이 다가가 미소를 짓고 있어 밝은 에너지가 그대로 전해진다.앞서 이지혜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인중 축소 수술과 얼굴 실 리프팅, 입술 문신 시술 사실을 솔직히 공개한 바 있다. 특히 인중 축소 후 확 달라진 인상으로 화제를 모았는데, 이번 셀카에서도 짧아진 인중과 또렷해진 입매가 눈에 띄며 “리즈를 경신했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한편 이지혜는 2017년 세무사 문재완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23 07:30
스타

이지혜, 인중축소 수술 고백…”발음 새서 재녹화, 프로답지 못해” (‘관종언니’)

방송인 이지혜가 인중 축소 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이지혜는 2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서 “고민 끝에 공개한다. 인중 축소 수술을 받았다”며 “인중이 긴 게 오랫동안 콤플렉스였다”고 말했다. 이어 “나이가 들면 더 길어지고, 실리프팅을 해도 인중 수술을 권한다는 말을 계속 들었다”며 “결국 용기 냈다”고 전했다. 또한 “수술 직후라 발음이 새고 얼굴 이미지도 달라졌다”며 “프로그램을 진행하니까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주는 건 참기 힘들더라. 발음 때문에 녹화를 다시 했는데 작가님에게 너무 죄송했다. 프로답지 못한 것”이라고 수술을 고백한 이유를 전했다. 덧붙여 “이제는 성형은 정말 하면 안 되겠다고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이지혜는 “고백을 하는 이 영상을 올릴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지만 어차피 지나가야 할 일이니까 공개하기로 결심했다”며 “아직 불안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거라 스스로를 다잡고 용기 냈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20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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