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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탁류’ 로운 “하루에 몇 번씩 내 이름 검색해” [IS인터뷰]

“친구들이 다 ‘굿 캐스팅’이라고 하더라고요.”배우 로운이 ‘잘생김’을 내려놓고 왈패(말이나 행동이 단정하지 못하고 수선스럽고 거친 사람)로 돌아왔다. 신작 ‘탁류’ 공개 후 만난 로운은 “그동안은 예쁜 역할이 많았는데 이번엔 아니었다. 그래서 친구들이 연기할 필요가 없겠다고 하더라”며 장난스레 웃었다.지난 17일 막을 내린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탁류’는 혼탁한 세상을 바로잡고 사람답게 살기 위해 각기 다른 꿈을 꾼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액션 사극이다. 극중 로운은 과거를 숨긴 채 살아가는 마포 나루터의 왈패 장시율을 연기, 그간 보여준 적 없는 얼굴을 꺼내며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드라마 ‘혼례대첩’ 이후 2년 만에 내놓은 신작인데 이렇게 좋은 반응을 얻어서 기뻐요. 하루에 몇 번씩 인터넷에 제 이름을 검색해 보죠(웃음). 사실 지금까지 한 역할과 달라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런 모습도 잘 봐주구나 싶었죠. 할 수 있는 역할이 더 넓어진 것 같아 뿌듯해요.”낯설었던 캐릭터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도움이 된 건 추창민 감독과의 대화였다. 로운은 “처음부터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했다. 왠지 내 인생사를 다 얘기해도 되겠다는 느낌이 들어서 내 삶의 굴곡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인간적인 교류를 쌓았다”고 털어놨다.“감독님이 제 이야기를 듣고 ‘너 외로운 사람이구나’라면서 그런 부분을 잘 꺼내봤으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연기할 때도 뭔가 자유로워지면서 해소된 느낌이었죠. 후련했어요. 촬영 끝날 때마다 ‘탁류’ 맛있다고 외쳤던 거 같아요. 제가 스물여덟에 할 수 있는 최선의 연기를 쏟아냈죠.” 로운이 말한 최선의 연기는 ‘보이는’ 것도 포함된다. 로운은 완성도 높은 액션 장면을 위해 촬영 전부터 액션스쿨에 다니며 연습에 매진하는 것은 물론, 캐릭터에 어울리는 몸도 만들었다.“액션 연습은 촬영 두 달 전부터 꾸준히 했어요. 과거에 춤을 배운 게 도움이 됐죠. 몸은 다시 만들었죠. 당시 제가 당시 속옷 광고를 찍으려고 체지방을 뺐는데 감독님이 시율은 ‘길냥이’ 느낌이었으면 하셨죠. 식스팩 같은 갖춰진 몸이 아닌 야생의 느낌을 원하셔서 다시 몸을 만들었어요.”이 과정이 쉽지 않았을 법한데, 되레 로운은 “연기적 자신감을 얻은 기회였다”고 돌아봤다. 그는 “내가 연기를 진지하게 대하고 있고, 하는 것도 보는 것도 좋아하더라. 좋은 배우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다만 아쉽게도 그의 다음 행보는 작품이 아닌 군대다. 로운은 오는 27일 현역 입대를 앞두고 있다.“군대는 상명하복이 기본이잖아요. 사회에서는 내가 선택하고 책임지는 게 많은데 그 조직은 하라는 거 하고 하지 말라는 거 안 하면 욕 안 먹고 초코파이 주니까 오히려 제게 좋을 거 같아요(웃음). 몸과 영혼을 디톡스하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그러면서 로운은 열심히 관리한 몸과 얼굴로 다시 대중 앞에 서겠노라 약속했다. “돌아와서도 교복 연기를 할 수 있게 관리를 열심히 하겠다”는 그는 “장르 불문하고 안 쉬고 일할 생각”이라는 포부를 덧붙였다.“전역하면 제가 30대가 되는 데 너무 섹시할 거 같아요. 좀 더 내려놓으면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거 같고요. 저 역시 앞으로의 저를 기대하면서 몸 건강히 나라에 한 몸 바치고 오겠습니다. 충성!”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24 05:55
스타

[줌인] 숏드라마에 뛰어든 K콘텐츠, 아직은 ‘태동기’ ①

전세계적으로 숏폼 플랫폼이 급성장하면서 국내 OTT와 제작사도 짧고 강렬한 숏드라마 경쟁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다만 국내의 산업적 기반은 아직 실험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티빙은 지난 8월 자체 기획·제작한 ‘티빙 숏 오리지널’을 발표하며 숏드라마 경쟁에 본격 가세했다. 외부 제작사와 협업한 다양한 작품들도 공개하며 라인업을 확장했다. MBC 역시 공포 예능 ‘심야괴담회’를 지난 9월 숏폼 드라마로 재탄생시키며 포맷 다변화에 나섰다. OTT뿐 아니라 방송사와 제작사들도 잇따라 숏드라마 제작에 발을 들이며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업계가 숏폼에 주목하는 이유는 콘텐츠 소비 구조의 변화 때문이다. 짧은 시간 안에 감정의 몰입과 자극을 선호하는 Z세대의 시청 패턴, 알고리즘 중심의 플랫폼 환경에 최적화된 포맷이라는 점이 맞물렸다. 경제성도 주요 요인이다. 대부분 숏드라마는 1~3분짜리 에피소드 50~120회로 구성되며, 회당 제작비는 기존 드라마의 최대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반응 속도가 빠르고 리스크가 낮아 OTT 및 제작사가 파일럿형 콘텐츠로 접근하기 용이하다. 글로벌 시장의 주도권은 이미 중국이 쥐고 있다. 중국에서는 숏드라마 시장이 영화 박스오피스 규모를 넘어섰다. 더우인, 콰이서우, 릴숏, 드라마박스 등 거대 플랫폼이 경쟁하며 단건 결제뿐 아니라 구독형 멤버십, 브랜드 협찬, 커머스 연계 등으로 수익 모델을 다각화하고 있다. 시장 자체가 이미 자생 가능한 구조를 갖춘 셈이다. 반면 국내는 여전히 태동기 수준이라는 게 업계의 전반적 시각이다. 숏드라마 플랫폼의 점유율이 낮고, 수익성도 뚜렷하지 않은 탓이다. 대부분 조회 수 기반 광고 모델에 의존하고, OTT들도 트렌드 대응이나 이용자 유지(MAU) 전략 차원에서 숏폼을 활용하는 수준에 그친다. 한 OTT 관계자는 “아직 국내 시청자들이 기존 드라마 러닝타임에 익숙하다”며 “숏폼은 구독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한 보조적 시도에 가깝다”고 말했다.제작 여건도 만만치 않다. 짧은 러닝타임 안에 완결된 서사와 캐릭터를 구축하기 어렵고, 이를 소화할 전문 작가나 PD 인력도 부족하다. 대부분 기존 제작진이 실험적으로 참여하는 형태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그럼에도 업계는 국내 시장의 성장 여력과 더불어, K콘텐츠의 서사 완성도, 제작 노하우, 글로벌 시장 감각이 숏폼 경쟁의 핵심 자산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숏드라마 ‘폭풍 같은 결혼생활’ 등의 흥행작을 선보인 이창우 감독은 “한국은 글로벌 시장에서 특히 로맨스 장르에 강점이 있다”며 “숏드라마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작품이 등장한다면, 국내에서도 투자와 산업 성장의 선순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22 05:40
생활문화

라이엇 게임즈-카카오모빌리티, 2025 롤드컵 맞아 전국 팬 응원 캠페인 전개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한국대표 조혁진)와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가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을 맞아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이어 전국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응원 이벤트와 옥외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세계 최대의 e스포츠 대회인 롤드컵과 전국 광고 네트워크를 연결한 광고 플랫폼의 특성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국내 e스포츠 팬들이 경기장 안팎과 일상에서 롤드컵의 열기를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롤드컵의 경기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하는 서울역 ‘서울 파노라마’ 미디어 파사드, 서울 도심 지역의 주요 전광판과 카카오T 앱, 카카오 내비 앱 등 광고 매체 네트워크를 활용한다. LCK팀 응원 광고와 매치 승리 시 축하 광고가 실시간으로 노출되는 것. 이를 통해 경기장의 열기가 팬들의 일상까지 확장된다. 누구나 생활 속에서 e스포츠 문화를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광고 경험을 제공한다.특히 LCK팀이 롤드컵 우승을 차지할 경우,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와 카카오모빌리티는 서울 파노라마, 서울역 브릿지, 서울 도심 지역 전광판 및 카카오 T 매체 등에서 15일간 월즈 우승 기념 광고를 집행해 팬들과 함께 승리를 기념한다. 이는 e스포츠의 사회적 영향력과 문화적 위상을 한층 더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또 팬들은 카카오T 앱을 통해 경기 일정에 맞춰 진행되는 응원 댓글 남기기, 밴픽 맞히기, 경기 스코어 맞히기 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팬들의 직접 참여와 소통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응원 문화와 팬 경험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이벤트 참여자에게는 롤드컵 기념 굿즈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특히 롤드컵에 진출한 LCK팀 프로 선수들의 친필 사인이 담긴 유니폼이 추첨을 통해 증정된다. 이는 우승 여부와 상관 없이 진출한 LCK 4개팀 20명 선수의 친필 사인이 각각 서명돼 있다. LCK 팬들 모두가 함께하는 단순한 기념품을 넘어 선수와 연결되는 상징적 경험이 될 것이다.라이엇 게임즈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롤드컵은 경기장과 방송을 넘어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팬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응원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카카오모빌리티의 광고 플랫폼과 전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더 많은 팬들이 롤드컵의 감동을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카카오모빌리티의 광고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세계 최대 규모의 e스포츠 대회에 새로운 응원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자사의 광고 역량을 활용해 e스포츠 팬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2025.10.13 10:00
스타

탕웨이 “박찬욱 감독, 언제 붕괴될지 몰라” (‘뉴 올드 보이’)

SBS 다큐멘터리 'NEW OLD BOY 박찬욱'에서 이병헌, 이영애 등 한국 영화계 대표 배우들이 직접 증언한 박찬욱 감독의 리더십과 '화 안 내는' 특별한 이유에 대해 파헤쳐보았다. 지난 8일 첫 방송된 ‘NEW OLD BOY 박찬욱’ 1부는 최고 시청률 2%, 2049 최고 시청률 1%(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이 모든 건 '깡'과 '지구력' 밑바닥부터 쌓아올린 거장의 초석거장이라 불리는 박찬욱 감독도 한때는 연이은 흥행 실패로 생활고에 시달리던 무명 감독이었다. 광고 카피, 영화 평론가, 비디오 가게 운영까지 그야말로 '인생은 실전'을 온몸으로 겪어냈지만 그런 와중에도 그는 시나리오 작업을 멈추지 않았다. 이무영 감독은 "작가가 번뜩이는 아이디어도 중요하지만 이야기를 완성시키는 지구력이야말로 박찬욱 감독을 오늘날의 자리로 이끈 원동력이었다“라고 평했다.'JSA'의 파격과 '속았구나!' 비하인드. 끊임없는 도전의 기록한국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공동경비구역 JSA'.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서사 방식과 한국 영화 최초 풀스토리보드 도입까지, 박찬욱 감독은 시대를 앞서갔다. 물론 이 풀스토리보드는 "할리우드도 다 그렇게 한다"는 제작사의 권유에 넘어간 결과였다는 반전이 있지만, 그는 이 경험을 통해 "감독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른 채 넋 놓고 기다리는 게 아니라 영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기분"을 느꼈다고 고백했다."내 기준에 맞으면 그만"... 흥행 참패에도 굴하지 않는 '마이웨이' 아티스트'JSA'의 성공 후 그는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이야기, 즉 '복수는 나의 것'을 들고 나왔지만, 결과는 처참한 흥행 참패. 하지만 박찬욱 감독은 "결국은 내 기준에 맞는 영화를 만들었는가가 제일 중요하다"며 덤덤하게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어떤 평론가보다도 높은 자신의 기준을 충족했다면 크게 상처받지 않는다는 그의 말에서, 타인의 시선보다는 자신만의 예술적 완성도를 추구하는 아티스트의 면모가 엿보인다. 이 고집 덕분에 '올드보이'를 제작할 때에 파격적인 소재 탓에 제작이 엎어질 뻔하기도 했지만, 역시 그 고난을 뚫고 명작이 탄생하게 되었다. "선비이자 신사. 화 안 내는 리더의 품격"이병헌은 박 감독을 "선비"라고 정의했고, 이영애는 "영화계의 신사"라며 매너와 신사다움을 칭찬했다. 최민식 배우는 화가 나거나 난처한 상황에서 박 감독이 내뱉는 단 한마디, 바로 '어떡하니'를 공개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박정민 배우는 "가만히 기다리고 계신다. 어떻게 저러지? 한편으로는 굉장히 이상적인 리더십"이라고 경의를 표했다. 심지어 탕웨이 배우는 "감독님이 다음에 언제 붕괴될지 궁금하다"며 유쾌한 의문을 던지기도 했다.'감독이 화를 내면 존경이 사라져'. 한마디에 인생이 바뀐 이유그렇다면 그는 대체 왜 화를 내지 않을까? 감독 초창기에 작품 촬영 중 화가 치밀어 오르던 순간, 임재영 조명 감독이 그의 팔을 잡고 끌고 가 "감독이 화를 내면 스태프들이 감독에 대한 존경이 사라져"라는 말을 남겼다. 박찬욱 감독은 그 말을 듣고 "그렇겠다"고 생각했고, 그날의 교훈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큰일이든 작은 일이든 소리 지르고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리더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자기 실력을 최대한 발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까?"라는 그의 반문은, 단순한 성격 문제를 넘어 리더십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통찰을 담고 있다."남의 영화와 달라야 하고, 내 영화와도 달라야 한다"베니스 영화제에서 신작 '어쩔 수가 없다'로 9분간의 기립박수를 받은 박찬욱 감독. 그의 창작 철학은 "남의 영화와 달라야 한다"는 것과 동시에 "내 영화와도 달라야 한다"는 두 가지 확고한 원칙에 있다. 끊임없이 자신을 갱신하고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려는 그의 태도는 단순히 좋은 영화를 만드는 것을 넘어, 한 인간으로서, 한 리더로서 어떤 태도를 지녀야 하는지를 보여줬다.'NEW OLD BOY 박찬욱' 1부에서는 박찬욱 감독 리더의 품격을 보여줬다면, 9일 오후 방송되는 2부에서는 박찬욱 감독의 심연을 파고든다. 내성적인 성격 탓에 감독의 길을 주저했다는 '찬욱 씨'가 대체 어떻게 세계를 뒤흔드는 거장이 됐는지, 그 스토리가 SBS 다큐멘터리 'NEW OLD BOY 박찬욱' 2부, “내성적인 찬욱 씨의 선택은 세계를 바꾼다” 편에서 낱낱이 공개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09 18:42
예능

이서진 ‘비서진’ 첫방부터 터졌다… 5.3%로 산뜻 출발

SBS ‘비서진’이 첫 방송부터 대박을 터뜨리며 화려한 출발을 알렸다.4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 - 비서진’(이하 ‘비서진’)은 가구 시청률 5.3%로 동시간대 방송한 교양, 예능, 드라마를 모두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본격적인 매니저 활동에 앞서 이서진과 김광규는 이수지의 실제 매니저로부터 지침서를 전달받았다. 음식 조달을 최우선으로 하되, 핑거푸드 챙기기와 손풍기 준비, 나아가 백태와 겨땀까지 체크해야 한다는 특이한 요청들이 담겨 있었다. 이를 확인한 이서진은 이수지에게 다짜고짜 “백태가 자주 끼는 편이에요?”라고 물어 이수지를 당황하게 했다. 이에 이수지는 “광고 찍을 때만 사탕을 먹는다”며 “제가 체크할게요. 백태 얘기하면 다들 제 백태만 얘기할 거 아니에요”라며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이날 가장 큰 화제를 모은 장면은 차 안 순댓국 먹방이었다. 점심 메뉴로 순댓국을 고른 이수지는 이동하는 차량 안에서 포장용기를 깔고 식사를 강행했다. 이를 본 이서진은 “차에서 순댓국 먹는 건 묘기 대행진이라고 생각한다. 차에서 순댓국을 먹는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특히 넘칠 듯한 국물에 이수지가 “국물 좀 드셔주실 수 있느냐”고 부탁하자 이서진은 직접 국물을 마셔주는 ‘국물 수발’까지 선보이며 웃음을 더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입으로 고기는 안 들어오고 파만 들어오더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헤어숍으로 향하던 길에서 벌어진 커피 에피소드도 화제가 됐다. 이수지가 디카페인 아이스라떼를 부탁하자 김광규가 직접 뛰어가 커피를 사왔다. 땀범벅이 된 채 돌아온 김광규의 모습을 본 이수지는 “약간 부모님께 심부름 시킨 느낌이다”라며 민망해했다. 그런데도 커피를 건네는 역할은 이서진이 맡아 김광규가 “내가 땀 흘려서 뛰어왔는데 네가 갖다주냐?”라며 불만을 터뜨려 또 한 번 웃음을 유발했다.이어 진행된 자체 콘텐츠 촬영에서는 세대 차이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부캐 ‘햄부기’로 변신한 이수지가 열정적으로 세계관을 설명하고 랩을 선보였지만, 이서진은 “바디가 무기?”라며 어리둥절해했고, 김광규는 과한 카메라 무빙을 시도하다 “그거 옛날 스타일이다”라는 지적을 받았다. 답답함을 느낀 이수지는 “교무실에서 선생님이 혼내는 것 같다. ‘왜 성적 이렇게 나왔어’ 이런 느낌이다”라며 불만을 터뜨려 웃음을 더했다.하루를 마무리하며 가진 회식 자리에서 이서진은 이수지에게 “요즘 광고도 많이 찍고 축하한다. 네가 탑이다.”라며 격려했다. 이수지는 “이게 끝이 있다는 걸 알아서 이 시간을 제대로 보내려고 한다. 유효기간이 있다는 걸 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서진은 “그동안 쌓아온 게 많기 때문에 잘 버틸 수 있는 거다. 쌓아놓은 게 없는 애들이 갑자기 잘되면 여러 가지 문제가 온다”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한편, ‘비서진’은 2회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두 번째 ‘My 스타’로는 배우 엄지원이 출연을 예고해 눈길을 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04 09:22
LPGA

스웨덴의 반란! 마자 스타크, 챔피언 등극에 전 세계가 열광한 이유 [AI 스포츠]

스웨덴 골프의 별, 마자 스타크(25)가 지난 6월 위스콘신의 에린 힐스 골프장에서 열린 US여자오픈에서 자신의 첫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쟁쟁한 세계 톱랭커들이 한 치 양보 없는 승부를 벌인 가운데, 스타크는 흔들림 없이 리더보드를 지키며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2위 넬리 코다(미국)와 리오 타케다(일본)를 두 타 차로 따돌렸다. 새로운 메이저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림과 동시에, 그는 "단지 나 자신을 믿고 한 샷 한 샷 집중했다. US오픈 우승컵이 이제 내 것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히며 눈물을 글썽였다.경기 전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세계랭킹 1위 코다의 우승을 점쳤지만, 스타크는 침착한 운영으로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전날부터 이어진 21홀 연속 노보기 기록과 후반 11번홀에서 터진 14피트 버디는 팬들의 갈채를 한몸에 받았다. "모든 걸 통제하려고 하지 않은 것이 이번 주 최고의 선택이었다. 연습 때 오히려 클럽을 바닥 가까이 띄워 잡으면서, 몸의 긴장을 빼는 데 집중했다. 자신감을 너무 믿기보다는 아주 작은 루틴을 지키는 게 훨씬 중요했다"고 스타크는 승리 비결을 설명했다.스웨덴 출신 여자 선수의 US오픈 우승은 2006년 아니카 소렌스탐 이후 처음으로, 스타크는 "아니카, 리셀로테 뇌만과 같은 자리에 서게 되어 자랑스럽다. 소렌스탐이 결승 그린에서 영상통화로 축하해줘 감동이었다"고 전했다. 리더보드 꼭대기를 내려오지 않으며 경제적으로도 240만 달러라는 역대 최고 상금의 주인공이 됐지만, 스타크는 "아직 어떻게 쓸지 정하지 못했다. 어쩌면 오랜만에 스튜디오 아파트에서 이사할 수도 있다"며 수줍게 웃었다.스포츠계에서 마자 스타크를 주목하는 이유는 업적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패션 센스와 자신감 넘치는 외모, 그리고 늘 웃음 띤 얼굴로 경기장을 밝히는 모습이 팬들과 미디어의 사랑을 동시에 받고 있다. 실제로 이번 시즌 스타크는 나이키와 핑, 그리고 여러 골프웨어 브랜드와의 협업 화보에 등장해 스포티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선보였다. 그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비롯해 US여자오픈 공식 계정, GOLF 닷컴, GOLF Magazine 등은 결승 라운드 직후 트로피를 든 장면과 다양한 챔피언 포즈를 화보로 공개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빛나는 금발, 시원한 미소, 그리고 챔피언의 여유가 담긴 포즈는 SNS에서 단시간에 수만 건의 '좋아요'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 시즌 상승세의 중심에는 기록 경신과 에너지 넘치는 경기뿐만 아니라 스타크 특유의 개성과 유쾌한 매력이 자리한다. 솔하임컵 대표로도 두각을 나타냈던 그는, "내 캐디 제프가 경기 내내 농담을 건네 편안하게 해줬다. 가장 중요한 순간에도 심각함에 사로잡히지 않고, 오히려 경기를 즐길 수 있게 도와준 것이 이번 우승에 결정적이었다"고 밝혔다.이제 마자 스타크는 스웨덴 골프의 미래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패션 아이콘, 그리고 팬 친화적 스타로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있다. 차기 메이저대회 출전은 물론, 각종 브랜드의 광고와 패션화보까지 그녀를 향한 러브콜이 쇄도하는 중이다. 800명 남짓한 작은 마을에서 시작해 세계 최고의 무대에 우뚝 선 마자 스타크, 그 챔피언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10.01 13:51
스포츠일반

휴온스, 건강한 그룹 이미지로 '성장'과 '근성' 스토리 이어간다

휴온스그룹이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건강한 그룹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도 변함없는 지원과 믿음을 통해 ‘성장’과 ‘근성’의 스토리를 이어가고 있다. 휴온스 여자프로 골프단은 지난 2018년 창단 이래 실력과 잠재력을 겸비한 선수단 구성을 바탕으로 올 시즌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휴온스 골프단은 올 시즌 기존 김소이, 강지선, 조은채에 박도영, 윤혜림을 새로 영입해 전력을 강화했다. 특히 2021년부터 합류한 김소이는 선수단 주장으로 지난달 5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900라운드 참가’ 기록을 달성하며 성실함과 실력을 증명했다. KLPGA 1부 투어에서 900라운드 기록은 역대 8번째다. 휴온스 당구팀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는 지난 2021년 제약업계 최초로 출범한 이래 꾸준히 전력을 다져왔다. 창단 이래 최초로 선수단 변동 없이 2025~26 시즌을 맞았다. 주장인 최성원과 이상대, 김세연, 차유람, 이신영, 하비에르 팔라손, 로빈슨 모랄레스 등이 조화를 이뤄 경기를 펼치고 있다.올 시즌 개인리그에서 두드러지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차유람은 2025~26 시즌 개막전인 ‘우리금융캐피탈LPBA 챔피업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성원은 ‘SY 베리테옴므PBA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명불허전의 기량을 입증했다.휴온스는 골프단 및 당구팀 운영 외에도 다양한 스포츠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건강한 기업문화와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2022~23 시즌부터 프로배구 V리그에 장내 광고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장애인 스포츠 선수들의 꿈과 도전을 지원하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장애인 스포츠 선수들을 채용·운영해 휴온스글로벌, 휴온스, 휴온스바이오파마 소속으로 뛰는 선수가 총 19명이다. 휴온스그룹 관계자는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 활동을 통해 휴온스그룹의 ‘글로벌 토탈 헬스케어’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2025.10.01 06:00
프로농구

프로농구 개막전·주요 경기를 전국 극장에서…KBL, CJ ENM·CJ CGV와 MOU 체결

프로농구연맹(KBL)이 CJ ENM-CJ CGV와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주요 경기를 CGV 극장에서 생중계하기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이번 협약식은 서울 용산구 소재 CGV씨네드쉐프 용산 스트레스리스 시네마에서 진행됐다. 신해용 KBL 사무총장, 구교은 CJ ENM 스포츠사업부장, 고재수 CJ CGV 시네마사업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KBL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1차전 뷰잉파티 전석 매진 기록을 바탕으로, 연맹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새 시즌에는 개막전과 농구영신, 챔피언결정전 등 주요 경기를 중심으로 전국 CGV 상영관에서 실시간 생중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KBL에 따르면 CJ ENM은 프로농구 주관 방송사로서 경기장과 영화관을 잇는 이원 생중계를 지원하고, 리그 홍보를 위한 영상 콘텐츠 제작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CJ CGV는 전국 극장 내 디지털 광고 채널을 활용해 시즌 일정과 주요 콘텐츠를 노출하는 등 리그 홍보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끝으로 KBL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프로농구 팬은 물론 문화콘텐츠 소비에 익숙한 MZ세대와 가족 단위 관객 등 새로운 관람층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스포츠 관람 방식의 다변화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시도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9.30 17:06
뮤직

“계훈공주 생일축하해”… 킥플립 계훈 팬, 생일 맞아 생일카페→버스쉘터 서포트

“계훈공주 생일축하해”그룹 킥플립의 글로벌 팬들이 리더 계훈의 생일을 맞아 다양한 서포트를 진행했다.킥플립 계훈의 팬 계정 ‘계훈공주’(@kyehoonprincess)는 9월 15일 계훈의 생일을 기념해 일간스포츠에 전면 광고를 게재했다. 또 이들은 JYP엔터테인먼트 인근 이디야 올림픽북문점과 버스쉘터에서도 생일 서포트를 이어가고 있다. 생일 카페는 15일부터 17일까지 운영되며, 버스쉘터 광고는 이달 1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계훈공주’라는 애칭은 킥플립이 인스타그램에서 진행했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코너에서 비롯됐다. 한 팬이 “계훈왕자님”이라 부르자, 계훈이 “저는 공주님 하고 싶어요”라고 답하며 생겨난 별칭이다.계훈은 킥플립의 리더로, 2016년 JYP 공채 오디션에서 1위를 차지하며 입사한 뒤 9년간의 연습생 생활을 거친 실력자다.한편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신인 보이그룹 킥플립은 지난 1월 데뷔와 동시에 K팝 신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주목받고 있다. 킥플립은 오는 22일 오후 6시 세 번째 미니 앨범 ‘My First Flip’을 선보인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16 09:00
프로축구

연맹, 2025년도 제3차 PR 과정 개최

프로축구연맹이 2025년도 제3차 ‘K리그 아카데미’ PR 과정을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다.연맹은 지난 9일과 10일 이틀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2025년도 제3차 K리그 아카데미 PR 과정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 과정은 디지털 환경에서의 PR 전략과 콘텐츠 기획 등 홍보 실무 중심으로 구성했고, 연맹과 K리그 26개 구단 홍보 담당자 약 60명이 참석했다.교육 첫날에는 SBS 이정찬 기자가 소셜미디어 시대 ‘테레비’ 기자의 K리그 이야기를 주제로 언론 시각에서 본 K리그 홍보의 핵심을 짚었다. 이어서 박찬수 HSAD AI 수석 디렉터가 ‘AI 광고영상 제작의 변화와 전망’을 밝히며 산업 패러다임 전환과 스포츠 분야 적용 가능성을 제시했다.뒤이어 스튜디오좋 송재원 대표가 ‘패러다임을 깨는 브랜드 홍보의 창의적 접근법’에 대해 강의했고, 모든 교육이 끝난 후에는 연맹 방송사업팀의 현안 공유 시간을 가진 뒤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교육 둘째 날에는 김은용 KPR 부사장이 통합 ‘PR 전략 및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성과 관리 노하우’를 전했고, 이어서 엄상용 SK이노베이션 팀장이 ‘CSR 활동을 통해 브랜드 신뢰성을 구축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마지막으로 진행된 구단 사례 공유 시간에는 이현용 강원 커뮤니케이션팀장과 김유림 전북 현대 커뮤니케이션팀 매니저가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PR 사례를 공유하며 교육 참가자들과 활발히 의견을 나눴다.연맹은 "이번 PR 과정을 비롯해 K리그 구성원 대상 맞춤 교육 프로그램 ‘K리그 아카데미’를 지난 2013년부터 지속 시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실무 관련 강의 제공 및 구단 사례 공유를 통해 K리그 홍보 실무자들의 실무 역량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9.1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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