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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돌아온 악동' 푸이그, 고척행 자축..."행복감 느껴...2025년 우승 트로피 선사할 것"

'한·미 야구 대표 악동' 야시엘 푸이그(34)가 KBO리그로 돌아온다. 공식 영입 발표가 된 날, 감격의 소감을 남겼다. 키움은 26일 2025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 완료를 발표하며 푸이그와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알렸다. 몇 주 전부터 무성했던 키움 복귀설이 현실이 된 순간이다. 미국 매체에서 관련 전망이 나왔고, 푸이그와 그의 에이전트도 아시아 리그행을 시사한 바 있다. 푸이그는 류현진(현 한화 이글스)이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 입단한 첫해(2013년) 함께 빅리그에 입성해 주목받은 선수다. '쿠바 병기'로 불릴 만큼 빼어난 신체 능력을 보여줬다. 류현진과 친분이 두터워 국내 야구팬에도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때로는 프로 의식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 구설수에 올랐다. 푸이가는 다저스에서 2018시즌까지 뛰었고, 2019시즌에는 신시내티 레즈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유니폼을 입었다. 빅리그 이력은 2019년까지다. 총 861경기에서 홈런 132개를 쳤다. 이후 남미 리그에서 야구를 이어간 푸이그는 2022시즌 키움과 계약해 화제를 모았다. KBO리그에 입성한 선수 중 가장 이름값이 높고, 전성기 기량에 가까운 선수였다. 실제로 푸이그는 KBO리그에서는 큰 논란을 만들지 않았고, 타율 0.277·21홈런·73타점을 기록하며 팀 주축 타자 역할을 잘 해냈다. 현재 빅리거가 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좋은 팀워크를 보여주기도 했다. 푸이그와 키움의 동행은 잠시 멈췄다. 푸이그가 과거 불법 도박을 한 혐의를 받았고, 미국 법원에서 위증까지 했다는 의혹을 받은 것. 결국 키움은 이 시점에 재계약을 포기했다. 푸이그도 남미 윈터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유지했다. 그리고 올겨울 스토브리그에서 계약에 합의했다. 키움은 "푸이그의 개인적인 문제는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했다. 푸이그 측에서는 현재 법적 문제가 없음을 전달해 왔다. 푸이그는 2022시즌 종료 후 우리 팀을 떠난 뒤에도 미국이 아닌 다른 해외 리그에서 문제없이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푸이그가 키움에서 내년 시즌을 뛰는데 큰 걸림돌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푸이그는 키움이 영입을 공식화한 26일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25년 키움에 돌아갈 수 있어 매우 기쁘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행복감을 느낀다. 1월에 시즌을 시작하는 팀들이 많았고, 겨울을 (다른 팀에서) 보낼 가능성도 있었다. 모든 게 다른 팀 이적으로 향하는 것 같았지만, 며칠 전 키움이 내게 재계약 제안을 했다. 계약에 힘을 써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푸이그는 "2022년에 함께 했을 때는 챔피언십시리즈(한국시리즈)에 진출했지만 (목표를 이루기에) 조금 부족했다. 2025년은 정말 멋진 해가 될 것이다. 팀원과 팀 전체(팬들에게) 우승 트로피를 가져다 줄 것을 약속한다"라고 밝혔다. 다른 SNS에서는 키움이 마련한 복귀 축하 이미지를 함께 게재하며 "돌아갈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라고 했다. 푸이그가 다시 돌아온 키움엔 이정후가 없다. 김혜성도 미국 무대로 나설 전망이다. 하지만 절친했던 류현진과 맞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야구 광풍' 시대, 또 하나의 흥행카드가 오픈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26 19:40
프로축구

‘조현우 명단 제외’ 4전 전패 울산, 中 챔피언 상하이에 ACLE 1승 챙길까

울산 HD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첫 승에 도전한다.김판곤 감독이 지휘하는 울산은 26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상하이 포트(중국)와 2024~25 ACLE 리그 스테이지 5차전을 치른다.이날 울산은 4-1-2-3 포메이션을 가동한다. 최전방에 김민준, 주민규, 이청용이 배치된다. 중원은 이규성, 고승범, 보야니치가 구성한다. 포백 라인은 이명재, 김영권, 임종은, 윤일록이 구축하고, 골문은 조수혁이 지킨다. 주전 수문장 조현우와 센터백 김기희는 명단에서 제외됐다.울산은 앞선 ACLE 4경기에서 전패를 기록, 동아시아 그룹 12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K리그1 3연패를 했지만, 아시아 무대에서 체면을 구겼다. 자존심을 회복하고 16강 진출 희망을 키우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아시아 무대에서는 좀체 힘을 못 쓰고 있지만, 울산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지난 23일 수원FC와 K리그1 최종전에서 4-2 승리를 거두며 홈 팬들과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상하이 포트는 이번 시즌 중국 슈퍼리그 30경기에서 25승(3무 2패)을 챙기며 정상에 등극했다. 브라질 대표팀 출신 오스카, 전북 현대에서 뛰었던 구스타보 등이 활약하고 있다.울산은 상하이 포트와 5년 만에 맞붙는다. 통산 전적은 울산이 1승 1무 2패로 열세다. 가장 최근인 2019년 맞대결에서는 울산이 0-5로 대패했다.김희웅 기자 2024.11.26 18:07
프로야구

"착각하지 말자" 구자욱의 채찍질, "웅장해 보였던 KIA, 우리도 강팀 됐으면" [IS 인터뷰]

"우승팀 KIA처럼, 우리도 강팀이 되자."올 시즌 한국시리즈(KS) 준우승에 그친 삼성 라이온즈의 주장 구자욱(31)은 통합우승 팀 KIA 타이거즈를 두고 "웅장하고 거대했다"라고 표현했다. 우승 전력을 갖춘 강력한 팀, 누구도 쉽게 볼 수 없는 팀. 구자욱은 내년 시즌엔 삼성이 그런 팀이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삼성은 올해 편견을 깼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삼성의 시즌 전망을 하위권으로 예상했지만, 삼성은 정규시즌 2위, 한국시리즈(KS) 준우승으로 2024시즌을 마쳤다. 구자욱은 "하위권 예상을 깨고 거둔 값진 성과"라고 평가했지만, "여기에 만족해선 안 된다"라고도 강조했다. 약체라는 평가가 삼성 선수들을 자극했다. 구자욱은 "개인적으로 생각해도 우리 팀이 조금 약했다"라고 인정하면서도 그는 "야구는 모르는 거다. 우리 선수들도 그런(약체라는) 마음을 가지고 그라운드에 서지 않았다"라고 고개를 내저었다. 그는 "시즌 전 우리가 준비했던 대로 잘 됐고, 선수들이 적재적소에 힘을 내준 덕분에 퍼즐이 맞춰져 좋은 결과를 이뤘다"고 말했다. 하지만 구자욱은 만족할 수 없었다. 그는 "(약체) 평가를 뒤집을 수 있어서 좋았지만, 내년 시즌을 또 준비해야 한다"라며 채찍질했다. "올해의 성과를 착각하거나 자만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경계하며 "사실 올해 처음 잘한 선수들도 많다. 이번에 잘했다고 내년에 잘할 거란 보장은 없다. 안주하지 말고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자욱은 선수들에게 초심을 강조했다. "선수들이 다시 시즌 전 가졌던 마음으로 리셋(reset)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는 "올해의 성과로 '해냈다, 이뤄냈다'고 마냥 좋아하지만 않았으면 한다. 꾸준하게 10~20년 오래 성공하는 선수가 되려면 만족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선수들이 새롭게 정신 무장을 하고 비시즌에 철저히 준비해 새 시즌에 나섰으면 한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비시즌)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말자"고 동료들에게 당부하기도 했다. 구자욱은 자신에게도 냉정했다. 올 시즌 구자욱은 129경기에 나와 타율 0.343, 33홈런, 115타점, 장타율 0.627을 기록했다. 중심타자의 덕목인 장타에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지만 그는 만족할 수 없었다. "운이 많이 따라줬다"며 "개인 성적에 대한 집착과 부담보단, 팀 성적에 부담을 조금 더 가져볼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팀 성적이 좋아야 내가 좋고 모두가 행복하다. 내가 잘하려는 생각보다 이기려고 하는 생각이 더 크다"며 주장의 면모를 보였다. 내년 시즌 구자욱은 단순히 높은 순위만 바라보지 않는다. '강팀'이 되어 KS 무대에 서고 싶다. "올해 KIA 선수들이 부러웠다. 엄청난 강팀이란 느낌이 들었다. 거대해 보였다"고 말한 구자욱은 "우리도 그런 팀이 되고 싶다. 누구도 우리를 쉽게 보지 못하는 강팀이 된 후에 KS를 맞이하면, 선수들도 여유를 갖고 경기에 임하지 않을까"라며 웃었다. 구자욱은 "모두에게 믿음을 주고 우리 경기를 보는 팬분들도 여유롭게 볼 수 있는 모습으로 내년 시즌 KS에 갔으면 좋겠다"라고 바라며 입술을 앙다물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4.11.26 08:08
프로야구

악몽이 된 가을의 도루, 캡틴 구자욱의 책임감 "분위기를 망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IS 인터뷰]

"모두가 악착같이 뛰는데, 분위기를 망치고 싶지 않았습니다."삼성 라이온즈 주장 구자욱의 2024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은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팀은 이겼지만, 자신은 큰 부상을 당하면서 꿈에 그리던 가을야구를 완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1회 말이었다.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구자욱은 LG 트윈스 선발 손주영을 상대로 우익수 오른쪽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후 르윈 디아즈의 타석 때 2루를 훔치며 득점권까지 위치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다. 도루에 성공한 구자욱이 왼쪽 무릎을 잡고 쓰러진 것. 트레이닝 코치와 의료진이 그라운드로 나왔고, 구자욱은 괜찮다는 의사를 내비치고 누상에 남았다. 그러나 부상은 심각했다. 스킵 동작을 하던 도중 통증이 재발했고, 아웃 플레이 때 절뚝이며 귀루했다. 하지만 쉴 수 없었다. 공교롭게도 직후 디아즈의 빗맞은 타구가 유격수와 좌익수 사이에 떨어졌다. 혹시 모를 득점 기회에 구자욱은 절뚝이며 3루를 돌아 홈까지 들어왔다. 이후 구자욱은 교체됐다. 이날 부상으로 구자욱은 이후 가을야구 경기에 결장했다. 일본 이지마 치료원까지 찾아 치료에 매진, 출전 의지를 다졌다. 하지만 부상 부위(왼 무릎 내측 인대 미세 손상)는 쉽사리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구자욱은 한국시리즈(KS) 무대를 밟지 못한 채 팀의 준우승을 지켜봐야 했다. 그로부터 한 달 후, 당시를 돌아본 구자욱은 "처음엔 무릎이 빠졌다가 (끼워져) 들어오는 느낌이 들어서 트레이닝 코치를 불렀다. 일어나서 무릎을 굽혔다 펴봤는데 움직여서 일단은 괜찮다고 했다. 그런데 스킵 동작 때 첫 발을 디딛는 순간 안되겠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사실 더그아웃에 들어가서 체크를 받고 싶었다. 너무 아파서 붕대라도 감고 다시 나오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사실 그 때(부상 직후) 처음부터 빠졌다면 회복이 조금 더 빨랐을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럴(교체를 요청할) 생각도 할 수 없었다"라고도 덧붙였다. 책임감 때문이었다. 구자욱은 "내가 중심 타자인데 내가 빠지면 팀 분위기가 무너질 거라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선수들이 악착같이 뛰고 있는데, 내가 거기서 교체 사인을 내는 게 팀 분위기를 망치는 행동 같았다. 플레이는 끝까지 하고 빠지자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악몽의 도루도 그렇게 시작됐다. 그는 "당시 우리가 1회 초 먼저 실점했고, 어떻게든 1점을 바로 만회해야 우리가 따라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빨리 2루에 가서 단타 때 홈으로 들어오자'는 생각으로 도루를 했다. 긴장은 안했는데 (우천 순연된 그라운드) 땅을 체크할 여유도 없었고 (부상으로) 마음대로 되지 않아 아쉬웠다"고 돌아봤다. 구자욱의 세 번째 가을야구(2015, 2021, 2024년)는 그렇게 끝이 났다. 2015년 이후 생애 두 번째 KS는 더그아웃에서 지켜봐야 했다. 미래에 있을 세 번째 KS에는 다른 결과를 얻고자 하는 마음이다.구자욱은 "올 시즌 KIA를 보면서 엄청난 강팀이라는 느낌과 함께 웅장함이 있었다. 너무나 거대해 보인 것이 사실이다"면서 "우리도 그런 팀이 되고 싶다. 누구도 우리를 쉽게 보지 못하는 강팀이 된 후에야 KS를 맞이하면 여유를 갖지 않을까 생각한다. 모두에게 믿음을 주고 우리 경기를 보는 팬분들도 여유롭게 볼 수 있는 모습으로 KS에 갔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4.11.25 07:04
스타

정형돈, 지디와 9년 만 재결합 시그널? “지용아, 화이팅” [왓IS]

방송인 정형돈이 ‘무한도전’부터 인연을 맺고 있는 지드래곤에게 응원을 전했다.22일 지드래곤 부계정으로 알려진 SNS ‘8lo8lo8lowme’(팔로팔로미) 계정에는 정형돈이 출연한 짧은 영상이 게시됐다. 공개된 영상 속 정형돈은 “지용아, 앨범 오랜만에 낸 거 축하해 화이팅 우리 ‘MAMA’에서도 잘하자”라고 다정한 메시지를 전한 후 “컷”이라며 표정을 바꿔 웃음을 자아냈다. 또 정형돈은 스냅백 모자에 스카프를 휘감고 키치한 재킷을 매치한 지드래곤 못지 않은 패션을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누리꾼들은 “둘이 만난건가”, “무슨 콘텐츠지 궁금해”, “MAMA에서 설마 같이 무대할까” 등 기대 어린 반응을 남겼다.정형돈과 지드래곤은 과거 MBC ‘무한도전’ 자유로가요제에서 팀을 결성해 ‘해볼라고’를 발표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밀당케미’로 2013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최근까지도 지드래곤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정형돈에게 애정을 드러내며 러브콜을 했던바 두 사람의 재회에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지드래곤은 앞서 신곡 ‘파워’로 88개월만에 컴백함과 동시에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오는 23일 2024 MAMA 어워즈 무대에 설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22 22:40
스타

구준엽, 겹경사 희소식 전했다…♥서희원에 박력 뽀뽀

가수 겸 DJ 구준엽이 두달 여 만에 희소식을 전했다.22일 구준엽은 “I'm back!”(나 돌아왔다)라는 글과 함께 하트 이모티콘 여러 개를 달며 근황 사진을 공개했다.사진 속 구준엽은 아내인 대만 배우 서희원의 볼에 입 맞추고 있다. 서희원은 눈을 꼭 감은 사랑스러운 모습이다. 구준엽은 지난 9월 돌연 SNS 계정을 폐쇄당했다. 당시 서희원 측 관계자는 구준엽이 SNS 해킹 피해를 입었으며 복구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두 사람의 불화나 이혼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이에 구준엽은 이날 계정이 복구됐으며 아내와도 잘 지내고 있다고 밝힐 수 있는 기쁨을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행복해보이셔서 다행입니다”, “두분 너무 사랑스러워요”, “축하합니다” 등 반응을 남겼다.한편 구준엽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2022년 서희원과 결혼 사실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1998년 대만 가수 소혜륜의 콘서트에서 만나 2000년대 초반 1년 정도 교제했었기에 20년만의 재회로 큰 화제를 모았다. 한국과 대만을 오가며 생활 중인 구준엽은 지난 16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된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 첫날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22 21:09
메이저리그

사사키는 어차피 다저스? 오타니 "와달라고 안 했어, 그의 결정 존중"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 주장을 맡았던 오타니 쇼헤이(30)가 과연 소문처럼 사사키 로키(23·지바 롯데 말린스)를 LA 다저스로 이끌게 될까.오타니는 2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데뷔 후 세 번째 최우수선수(MVP) 수상을 이뤘다. 2021년, 2023년, 2024년에 이은 개인 세 번째 수상으로 세 차례 모두 만장일치 투표라는 진기록을 썼다.이날 경기 후 오타니는 모처럼 공식 인터뷰를 소화했다. 월드시리즈(WS) 우승 세리머니가 끝난 후 공식 석상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화상 인터뷰가 진행된 가운데 오타니 본인에 대한 게 아닌 이야기도 나왔다. 바로 일본 야구 후배 사사키에 대한 이야기다. 사사키는 지난 9일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한 MLB 도전을 공식화했다. 2020년 지바 롯데에 입단한 사사키는 1군에서 4시즌을 소화하며 통산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했다. 규정이닝을 소화한 적 없을 정도로 부상이 잦았찌만. 최고 시속 100마일(161㎞)을 넘는 강속구와 강력한 포크볼, 올 시즌 장착한 슬라이더까지 갖춘 재능은 미국 무대에서도 으뜸으로 꼽힌다.당초엔 고액 계약이 가능한 2년 뒤 미국 진출이 예상됐지만 사사키는 최저 연봉 대우를 감수하고 올 겨울 도전을 선택했다. 손해가 큰 만큼 돈 이외 조건을 보고 미국으로 건너갈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다.그러면서 꼽히는 행선지가 오타니가 있는 다저스다. 다저스는 일본 야구를 대표하는 스타인 오타니와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있고, 선발 투수에게 긴 휴식을 주길 선호하는 곳이다. 매년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기도 하다. 사사키가 차근차근 커리어를 쌓기엔 최적이다. 오타니 개인의 카리스마도 무시할 수 없다. 지난해 WBC 주장이었던 오타니는 이미 일본야구 역사상 최고 스타로 발돋움했다. 연 1억 달러에 육박한다고 알려진 스폰서십도 크지만, 그 이상으로 일본 야구계에서 존재감이 크다. 함께 WBC에 출전한 선수들 사이에서도 절대적 카리스마로 꼽혔다. 게다가 사사키는 오타니와 같은 이와테현 출신의 후배다. 오타니가 '함께 하자'고 말만 해도 사사키로서는 거절하기 힘든 제안이 될 수 있다.하지만 정작 오타니 본인은 사사키에게 특별한 말은 전하지 않고 있다. LA 타임스, 디애슬레틱 등은 오타니가 22일 인터뷰에서 사사키에 대해 질문을 받자 그와는 친구로서 연락을 나누고 있다면서도 "어떤 식으로든 그의 영입을 시도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절친한 사이인 건 맞지만 특별히 다저스행을 권유하진 않았다는 거다.오타니는 "사사키가 어디와 계약하든 그의 결정을 존중할 것이고, 그가 어디를 가든 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원론적인 답변만을 남겼다.오타니의 이런 성격은 이미 지난해 야마모토 영입전 때도 나온 바 있다. 당시 오타니는 야마모토가 다저스타디움을 방문해 미팅할 때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윌 스미스 등 팀을 대표하는 스타들과 함께 참석했다. 하지만 당시에도 강한 권유나 긴 말은 하지 않았다고 전한 바 있다.결과 또한 같을지 지켜볼 일이다. 오타니가 특별히 권유하진 않았으나 야마모토는 오타니와 함께 뛰길 선택했고, 그 결과 진출 첫 해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값진 과실을 따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22 13:21
뮤직

軍경찰, 뷔 훈련병 특혜 논란에 “특혜 없었다” 입장 [왓IS]

군 복무 중인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본명 김태형)의 ‘훈련병 시절 새벽 휴대폰 사용’ 논란에 대해 “특혜가 없었다”는 공식입장이 나왔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민원 답변서에 따르면 육군 2군단 군사경찰단 민원 담당자는 “김태형이 근무한 육군훈련소에서는 주말 및 공휴일 1시간 동안 훈련병들에게 휴대전화 사용을 허가하고 있다”며 “김태형은 육군훈련소 지침에 따라 휴대전화를 불출 받은(내어 받은) 것으로, 새벽이 아닌 오후 휴대전화 사용시간 중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김태형에게만 특별히 휴대전화 사용을 허가하거나 묵인, 용인한 사실은 없다고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지난달 29일 유튜브 채널 ‘김영대의 스쿨 오브 뮤직’에 출연해 뷔가 자신의 생일 새벽에 축하 문자를 줬다고 발언한 데서 시작된 특혜 논란이다. 민 전 대표의 생일은 12월 16일로 뷔가 입대한 지 불과 5일 뒤인데 훈련병 신분의 뷔가 휴대폰 사용 불가 시간에도 ‘연예인 특혜’로 사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민 전 대표는 당시 “뷔가 가끔 군대에서 전화를 준다. 굉장히 해맑고 발랄한 친구”라며 “내가 이런 일(하이브와의 분쟁)을 당하고 있는데 연락이 와서 ‘누나 괜찮죠?’라고 묻더라”라며 생일 축하 문자를 언급한 바 있다.현재 뷔는 육군 2군단 쌍용부대 군사경찰단 특수임무대(SDT)에서 복무 중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1 20:57
스타

‘에일리와 결혼’ 최시훈 “1년 전 반해…평생 웃게 해줄 것” [전문]

배우 출신 사업가 최시훈이 가수 에일리와 결혼을 앞둔 가운데 “많은 분들의 축하를 받아서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시훈은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먼저 결혼 소식을 전해드리게 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1년 전 예진공주를 만나 무대하는 모습을 보고 아티스트로 반하게 되었고, 서로 살아왔던 이야기를 나누며 인간적으로 한 번 더 반해 한평생 지켜주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며 “물론 저는 너무 부족한 사람입니다. 그래도 제가 그녀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것들이 있더라고요. 부족한 남편으로 시작하겠지만 행복하게 해주면서 부족한 부분 많이 채워 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재미없는 절 세상에서 제일 웃기다고 해주는 예진공주를 평생 웃는 일만 가득하게 해주겠습니다”라며 “저희 커플 많이 축하해 주시고 이쁘게 봐주세요”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12년간 예진이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인사드리고 약속하고 싶어 짧게 글을 적어보았다. 세상에서 제일 멋진 여자 예진이를 한평생 지켜줄 자신 있습니다! 지켜봐 주세요”라고 적었다. 에일리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최시훈과 에일리는 내년 4월 20일 결혼한다. 에일리는 1989년생, 최시훈은 1992년생으로 두 사람은 3살 연상연하 커플이다.결혼 소식이 전해진 후 에일리는 자신의 팬 카페를 통해 “지금의 저로 성장하여 이 모든 사랑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됐다”며 “그의 이해심과 배려심에 앞으로 평생 함께 하고자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최시훈은 자신의 SNS 프로필을 통해 “남편: ‘내 말이 틀렸고 네 말이 맞아’, 아내: ‘내 말이 맞았고 네 말이 틀렸어’ 암기하기”라고 적으며 남다른 마음가짐이 담겨 시선을 모았다. 최시훈은 배우 출신으로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현재는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F&B 사업과 MCN 사업에 전념하고 있다.이하 최시훈 SNS 글 전문안녕하세요 최시훈입니다.먼저 결혼 소식을 전해드리게 됐습니다. 많은 분들의 축하를 받아서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입니다.1년 전 예진공주를 만나 무대하는 모습을 보고 아티스트로 반하게 되었고, 서로 살아왔던 이야기를 나누며 인간적으로 한 번 더 반해 한평생 지켜주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물론 저는 너무 부족한 사람입니다. 그래도 제가 그녀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것들이 있더라고요. 부족한 남편으로 시작하겠지만 행복하게 해주면서 부족한 부분 많이 채워나가겠습니다. 재미없는 절 세상에서 제일 웃기다고 해주는 예진공주를 평생 웃는 일만 가득하게 해주겠습니다!저희 커플 많이 축하해 주시고 이쁘게 봐주세요!지난 12년간 예진이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인사드리고 약속하고 싶어 짧게 글을 적어보았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멋진 여자 예진이를 한평생 지켜줄 자신 있습니다! 지켜봐 주세요.감사합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20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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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XB,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접수... 대표곡 등 ‘볼거리 풍성’

그룹 BXB가 4인 4색 매력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까지 접수했다.소속사 울프번에 따르면 BXB(지훈, 현우, 시우, 하민)는 지난 16일과 1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 쉐라톤 그랜드 자카르타 간다리아 시티 호텔에서 열린 ‘K-EXPO INDONESIA 2024’ 무대를 성황리에 마쳤다.BXB는 양일간의 무대에서 대표곡 ‘검은 고양이 네로’와 ‘플래닛’, ‘에어플레인’을 비롯해 BTS ‘다이너마이트’, 스트레이 키즈 ‘승전가’ 등 유명 K팝 커버 무대를 완벽하게 선보여 현장의 열기를 북돋웠다.BXB는 흔들림 없는 라이브 실력과 완벽한 합이 돋보이는 퍼포먼스, 다채로운 무대 구성으로 현지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자아냈다. 특히 현지 팬들은 BXB의 다양한 무대에 사진 및 동영상 촬영, 열띤 환호성으로 화답해 눈길을 끌었다.BXB는 “인도네시아에 한류를 알릴 수 있는 K-EXPO 박람회에 축하 공연을 서게 돼 너무 뜻깊었다. 인도네시아 그림(팬덤명)이들과 만날 수 있게 돼 너무 반가웠고 BXB가 더 성장해서 인도네시아 팬분들과 콘서트, 팬미팅으로 더 가까이 만날 수 있는 기회들이 자주 생겼으면 좋겠다”라고 진심 가득한 소감을 전했다.JTBC ‘피크타임’에서 팀 4시로 출연해 대중의 눈도장을 찍은 BXB는 다수의 앨범 발매를 비롯해 국내외 콘서트와 팬미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숏폼드라마 ‘계약 등교’ 완전체 출연, 지훈 뮤지컬 ‘써니텐’ 주연, 하민 BL 드라마 ‘하트 스테인’ 주연 등 ‘연기돌’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한편 BXB는 멤버 별 개인 활동과 새 앨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19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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