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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차승원→송혜교, ‘유 퀴즈’ 제작진에 문자 보낸 사연은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이야기로 누적 조회수 약 47억뷰를 달성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 퀴즈)은 큰 자기 유재석, 아기자기 조세호와 자기님들의 인생 속으로 들어가 진솔한 토크를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8년 첫 방송 이래 7년간 굳건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각계 전문가들을 비롯해 잘 알려지지 않은 직업인들 그리고 다양한 분야의 화제의 인물들이 출연해 자연스럽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것. 기존 예능에서 보기 힘들었던 스타들의 이어지는 방문도 빼놓을 수 없는 묘미다. 특히 최근에는 시대의 아이콘 지드래곤부터 예능에서 보기 힘들었던 배우 고현정, 13년 만에 토크쇼에 나선 현빈, 생애 첫 토크쇼에 출연한 이민호, 무려 23년 만에 토크쇼에 출격한 송혜교 등의 스타들이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보여주지 않았던 속 깊은 이야기로 화제의 중심이 되기도 했다. ◇편안한 토크 뒤에 유재석·조세호 있었다…스타들의 열띤 후기까지 톱스타들도 스스럼없이 찾게 만드는 ‘유 퀴즈’만의 매력에는 유재석, 조세호의 역할도 크다. 전체적인 토크 흐름을 잡고 ‘유 퀴즈’를 묵직하게 이끄는 유재석과 함께 특유의 재기발랄한 질문으로 분위기를 환기하는 조세호의 조합은 ‘유 퀴즈’를 지탱하는 든든한 힘이 됐다. 스타들이 ‘유 퀴즈’에 용기를 내서 출연하는 것도, 그동안 못했던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풀어내는 것도 이런 ‘유 퀴즈’ 촬영장만이 가진 편안한 분위기 덕분. 베테랑 MC 유재석과 감초 조세호의 활약이 만든 ‘유 퀴즈’의 차별화된 분위기는 인기 토크쇼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이유다. 스타들의 후기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오랜만이라 낯선 토크쇼임에도 유재석과 조세호 덕분에 편안하게 즐길 수 있었다는 것이 스타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고현정은 ‘유 퀴즈’ 출연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제작진의 깊은 배려를 언급하며 유재석과 조세호를 향한 감사 인사를 남겨 화제를 모았다. 현빈은 인터뷰를 통해 “팬들이나 제 얘기를 궁금해하셨던 분들은 좋아하지 않을까 싶어서 출연하게 됐다”며 자신을 리드해 준 두 MC를 언급했다. 이제훈 역시 SNS를 통해 “큰 자기님, 아기자기님 그리고 모든 자기님들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청해 주신 모든 자기님들도 감사드려요. 유퀴즈 최고”라며 ‘유 퀴즈’를 직접 ‘샤라웃’했다. ‘유 퀴즈’ 녹화 이후 직접 본방 사수 글을 올리며 애정을 내비치는 스타들도 있었다. 자신의 SNS를 통해 본방 사수 모습을 게재한 지드래곤부터 이정재까지 다수의 스타가 자진해서 홍보 요정으로 변신, ‘유 퀴즈’를 향한 애정을 엿볼 수 있게 만들었다. 차승원은 방송 후 직접 제작진에게 “시청률 잘 나와서 보람차다”라며 방송 잘 봤다는 문자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배우 최민식은 ‘유 퀴즈’ 출연 이후 제작진 뒤풀이까지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오랫동안 토크쇼 출연을 하지 않은 스타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기란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유 퀴즈’에서 자신의 투병 극복기를 털어놓은 김우빈은 인터뷰에서 통해 “조심스러웠지만 많은 분이 좋게 봐주셨고 덕분에 힘을 얻는다고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며 ‘유 퀴즈’ 출연 비화를 공개했다. 최근 출연한 송혜교는 방송 이후 SNS 뿐만 아니라 ‘유 퀴즈’ 작가에게 “어머니도 많이 좋아하셨다”며 정성 가득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유 퀴즈’ 출연 후 작품 캐스팅까지…시청률·화제성도 윈윈 효과 ‘유 퀴즈’와 스타들의 만남은 뜻밖의 ‘윈윈 효과’로 이어지기도 한다. 김소연은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에 캐스팅된 계기로 ‘유 퀴즈’를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유 퀴즈’에 출연한 모습이 작품 속 캐릭터와 닮아 캐스팅 됐다는 것이 김소연의 설명이다. 진기주 역시 ‘유 퀴즈’ 출연이 발판이 돼 ‘삼식이 삼촌’에 캐스팅됐다.‘유 퀴즈’를 통해 뜻밖의 인연과 미담이 전해지기도 했다. 지난 20년간 따뜻한 한 끼를 선물한 ‘사랑의 밥차’ 김옥란 이사장은 배우 공효진의 어머니라는 사실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염정아는 ‘유 퀴즈’에 나온 남해 빵집을 방문해 직접 만든 식혜로 선행 동참에 나섰고, 해당 에피소드가 ‘언니네 산지직송’에서 전파를 타며 의미를 더했다. ‘유 퀴즈’ 윈윈 효과는 시청률과 화제성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24년에 방송한 에피소드들이 226회부터 274회까지 49회 차 전부 타깃, 가구 시청률 기준 케이블·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장악했다. 최근 방송된 송혜교 편은 2024년 한 해 동안 방송한 ‘유 퀴즈’를 통틀어 2049 타깃 시청률(전국·수도권)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1위에 올랐다. ‘유 퀴즈’ 관련 영상들의 유튜브 누적 조회수는 약 47억뷰를 달성했다.화제성에서도 압도적이다. ‘유 퀴즈’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가 집계한 화제성 지표에서 비드라마 부문에 47주간 톱10에 랭크됐고, 그중 4차례 1위를 기록했다. ‘유 퀴즈’ 출연진도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 총 53회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17명으로, 단일 프로그램으로 가장 많은 출연진을 랭크시켰다. 여기에 지난주 출연한 아이브 장원영까지 화제성 1위에 오르며 2025년에도 ‘유 퀴즈’의 독보적 화제성에 시동을 걸었다. 한편 ‘유 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24 20:13
예능

‘슈돌’, 최근 3년간 자체최고 시청률 4.7%..혜림, 둘째 품에 안고 울컥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 혜림이 둘째 아들 시안을 출산하고, 아들과 처음 만나는 장면이 뭉클함을 선사했다.16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5일 방송된 KBS 2 ‘슈돌’ 557회의 시청률은 전국 기준 4.7%를 기록하며 최근 3년간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최근 ‘슈돌’은 연이은 시청률 상승과 화제성까지 잡는 쾌거를 이뤘다.이날 방송은 ‘지구별에 온 너를 환영해’ 편으로 3MC 박수홍, 최지우, 안영미와 슈퍼맨 우혜림, 김준호가 함께했다. 이중 혜림은 출산한지 21일 만에 스튜디오에 출격, 둘째 아들 시안의 출산 과정을 생생하게 전했고, 김준호와 은우는 할아버지의 생신을 맞아 꽃미남 3대의 여행을 즐겼다.이날 두 아들의 엄마가 된 우혜림은 출산 21일만, 최단 시간에 스튜디오에 복귀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혜림은 “시안이가 태어나는 중요한 장면을 놓칠 수 없었다”라며 맘 파워를 입증했다. 공개된 출산 당일, 시우는 남동생과 첫 만남을 앞두고 “땡콩아 보고싶어!”라고 외치며 송판 격파를 보여주고, 수트를 입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혜림은 씩씩하게 걸어서 수술실에 들어갔고, 최지우는 “혜림 씨 걸어가는 게 신기하다. 저는 실려 들어갔다”라며 혜림의 남다른 체력에 깜짝 놀랐다. 한 시간 후, 우렁찬 울음소리가 들렸고 혜림의 둘째 아들인 시안이는 키 50cm, 몸무게 2.9kg으로 건강하게 출생했다. 시우는 남동생을 바라보며 “귀엽다. 신시우 닮았어”라며 동생을 향한 애정을 뿜어내 흐뭇함을 자아냈다. 태권도 선수인 아빠 신민철은 “뭉클하고 예뻤다. 발을 세우고 있는 걸 보니 내 아들이구나 싶었다”라며 태어나자마자 남다른 발짓을 보여주는 시안이를 향해 뿌듯함을 드러내 웃음을 선사했다.혜림은 출산 후 하루 만에 직접 시안이를 보러 가는 힘을 발휘했다. 박수홍은 “하루 만에 일어난다고요? 진짜 특별한 케이스예요”라며 눈을 휘둥그레 떴다. 혜림은 처음으로 시안이를 품에 안았고 “너무 예뻐서 눈물이 나. 엄마, 아빠한테 와줘서 고마워”라며 참았던 눈물을 터뜨려 보는 이들에게도 뭉클함을 선사했다. 이처럼 혜림, 신민철, 시우 가족에게 찾아온 막내 시안이로 인해 똘똘 뭉쳐 하나가 된 모습이 앞으로 네 식구가 펼쳐 나갈 미래를 기대하게 했다.그런가 하면 은우와 김준호 부자는 할아버지의 58번째 생신을 맞아 제부도 여행을 떠났다. 은우는 투명 케이블카 위에서도 두 발로 당당하게 서는 용감함을 보였다. 특히 은우는 무서워하는 아빠 김준호와 정반대로 “안 무서워요”라며 경치를 즐기는 여유로움을 보여줘 새해를 맞아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기특함을 안겼다. 이어 은우는 ‘슈돌’ 대표 면러버답게 “국수 많이 먹고 싶어”라며 칼국수 먹방에 시동을 걸었고, 몇 개월 전만 해도 잘라먹었던 면을 한 번에 흡입하며 면치기를 선보여 자동 미소를 자아냈다. 김준호는 아버지의 오랜 로망이었던 오토바이를 선물했고, 설레는 표정으로 동네 한바퀴를 돌고 있는 아버지를 뒤로하고 김준호는 “할머니, 사실 저거 3일 빌린 거야”라며 실토했다. 최지우는 “세상에서 제일 잔인한 게 줬다 뺏는 거다”라며 걱정해 웃음을 선사했다. 은우는 할아버지와 종이접기 놀이를 하던 중 “은우는 아까 탄 거 만들어야지~”라며 케이블카를 떠올렸다. 은우는 “이제 사람 들어갈 거야. 또 터널 지나가요”라며 한번 탄 케이블카의 외관과 당시 상황을 정확히 떠올리는 놀라운 기억력, 관찰력을 보여줬다. 또한 은우는 할아버지 생일 축하 파티를 주도, 직접 눈을 감고 소원을 빌며 촛불을 불었다. 은우는 오토바이가 가장 좋았다는 할아버지의 말에 “타지 마세요. 위험해요”라며 할아버지의 안전까지 책임지는 든든한 장남의 매력을 뿜어냈다.‘슈돌’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16 08:19
예능

“제가 지금 웃고 있죠” 안성재, 더 독한 심사 예고…‘흑백요리사2’ 참가자 모집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시즌2가 참가자를 모집하며 본격 시동을 건 가운데 심사위원으로 안성재 셰프와 백종원이 다시금 출격한다.3일 넷플릭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 참가자 모집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에 등장한 백종원과 안성재는 “이번에 시즌2를 한다. 새로운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심사기준에 대해서 백종원은 “갑자기 심사기준이 바뀌면 안 된다.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진짜 맛”이라고 밝힌 반면 안성재는 “조금 더 냉정해야 될 것 같고 저만의 기준을 더 확실하게 가져가야 될 것 같다”라고 단언했다. 제작진이 “‘더 냉정하게’가 가능하냐”고 묻자, 안성재는 “제가 지금 웃고 있죠? 지금은 요리가 없어서 웃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선 시즌에서도 두 사람의 심사방식이 갈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백종원은 “혹시라도 제가 생각하는 그분이 나온다면 이번엔 각오를 좀 단단히 하고 나와야 되지 않을까. 끝까지 나도 의견을 굽히지 않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안성재는 “지지 않겠다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새로운 참가자에 대한 바람도 드러냈다. 백종원은 “나조차도 몰랐던 분들이 나왔으면 한다”라며 “나이, 경력 아무것도 상관없이 맛있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만 있으면 도전해보라”고 말했고, 안성재는 “몰랐던 흑 요리사를 다이아몬드 캐내듯이 캐낼 수 있다면 (좋겠다)”라고 기대했다.한편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는 내년 하반기 공개 예정이다. 참가 지원은 넷플릭스 코리아 공식 SNS를 통해 가능하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03 09:45
뮤직

베이비몬스터 ‘런닝맨’ 나온다... 정규 1집 활동 본격 시작

YG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이번주 정규 1집 활동에 본격 시동을 건다.4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베이비몬스터는 오는 10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 출연한다. 멤버 로라와 라미가 나서 유쾌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을 계획이다.주말 프라임 예능 출격 소식으로 베이비몬스터의 활발한 활동이 한 꺼풀 베일을 벗게 됐다. 앞서 YG 측은 다양한 예능을 비롯해 라디오,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을 넘나들며 2024년 하반기를 꽉 채울 것을 약속했었다.그중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것은 음악 방송이다. 더블 타이틀곡 ‘드립’과 ‘클릭 클랙’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펼칠 것을 예고했기 때문. 공식 데뷔 앨범 활동 당시 베이비몬스터는 다양한 무대에서 완벽한 라이브 퍼포먼스로 실력을 입증하며 각종 차트에서 역주행 신화를 썼던 터다.YG 측은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싶다는 멤버들의 바람에 따라 활동 또한 초대형 프로젝트에 걸맞게 준비했다. 음악 방송을 비롯 자세한 이야기를 곧 전해드릴 예정이니 이들 행보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한편 베이비몬스터는 지난 1일 정규 1집 ‘드립’으로 컴백했다. 이 앨범은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앨범 차트 2위에 안착했으며 아이튠즈 앨범 차트 12개 지역 1위, 일본 최대 스트리밍 사이트 라인뮤직 앨범 톱100 실시간 1위 등 심상치 않은 인기 돌풍 조짐을 보이고 있다.뮤직비디오도 남다른 인기다. ‘드립’은 공개와 동시에 유튜브 ‘24시간 내 가장 많이 본 동영상’ 1위로 직행했고, 선공개한 ‘클릭 클랙’은 3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차트 톱10에 안착했다. 조회수도 각각 3481만뷰, 3571만뷰를 기록하며 쌍끌이 인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04 10:25
메이저리그

'MLB 유희관' 코르테스, 오타니에 선전포고...자유로운 영혼 VS 모범생

오타니 쇼헤이(30)를 웃게 만든 남자. 그리고 완벽하게 제압한 남자. '괴짜 투수' 네스토르 코르테스(30·뉴욕 양키스)가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등판과 오타니 봉쇄를 열망했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양키스의 WS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축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재판매 사이트 티켓 가격은 최고 4000만원에 육박했고, 두 팀 홈구장이 있는 지역 교통 체증이 예고 되고 있다. 주차장 가격까지 올랐다는 소식이다. 매체들은 다양한 콘텐츠를 쏟아내고 있다. 전망, 포지션 구도, 라이벌리 등. 전인미답의 50홈런-50도루를 해낸 오타니(다저스)와 '청정 60홈런 타자' 애런 저지(양키스)의 대결로도 큰 관심을 모으는 이번 WS에서 또 하나의 매치업이 흥미를 끌고 있다. 오타니와 코르테스의 대결. 코르테스는 2022년과 2024년 풀타임으로 양키스 선발진을 지킨 좌완 투수다. 구속이 빠르진 않지만, 다양한 구종과 정확한 제구로 승부하는 기교파다. 코르테스를 유형으로 설명하는 건 부족하다. 그는 'Nasty Nestor(끔찍한 네스토르)'라는 별명이 있다. 마운드 위에서 보여주는 요란스러운 모습이 한 몫 했다. 그는 투구 전 다리를 떨고, 마치 어깨춤을 추 듯 몸을 흔든다. 축이 되는 왼쪽 다리로 서 한동안 가만히 있기도 한다. 보크를 받지 않는 선에서 타자의 타이밍을 뺏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한다. 투구 성향과 체형 그리고 풍기는 이미지를 더해 국내 야구팬 사이에선 'MLB의 유희관'으로 통하기도 한다. 오타니는 LA 에인절스 시절 코르테스를 상대하며 웃음을 찾지 못한 적이 있다. 코르테스의 우스꽝스러운 동작에 심판이 투구를 제지한 것. 이는 마치 코르테스의 '큰 그림'이었던 것처럼 오타니에겐 안 좋은 영향을 미쳤다. 이미 2스트라이크를 내준 상황에서 템포가 끊겼고, 이어 들어온 바깥쪽(좌타자 기준) 빠른 공에 뜬공으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코르테스에게 매우 약했다. 올 시즌까지 총 12번 맞대결해 볼넷 없이 2안타에 그쳤다. 타율은 0.167. 코르테스는 올 시즌 31경기에 등판해 9승 10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다른 선발 투수들이 고전했던 전반기엔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하지만 정규시즌 막판 왼쪽 팔꿈치 부상으로 포스트시즌에 출격하지 못했다. 그런 그가 복귀 시동을 걸고 있다. 미국 매체들은 "복귀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의 말을 빌려 코르테스의 WS 참전을 예고했다. 매체 디 애슬레틱은 오타니와의 대결을 기다리는 코르테스의 인터뷰도 전했다. 코르테스는 자신의 역할이 '오타니를 막아내는 것'이라고 규정하며, 1번 타자인 오타니와 1회부터 맞대결하는 순간을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체인지업을 던지겠다고 농담 섞인 예고를 하기도 했다. 이어 "우승 반지를 얻는다면, 이후 1년 동안 야구를 쉬게 되더라도 괜찮다"라며 양키스의 우승 열망을 드러냈다. 힘과 파워 그리고 모범적 자세의 상징인 오타니와 소속 선수 턱수염도 통제할 만큼 보수적인 양키스에서 가장 '자유로운 영혼'인 코르테스의 미묘한 승부 양상이 야구팬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두 선수는 나이도 같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24 12:33
해외축구

손흥민, 3번째 10-10 도전+최초 도움왕 시동 건다…뉴캐슬전 최전방 공격수 출격

손흥민(토트넘)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선봉에 선다.토트넘은 13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한다. 최전방에 손흥민, 2선에 티모 베르너, 제임스 매디슨, 브레넌 존슨이 출격한다.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이브 비수마가 중원을 구성한다. 포백 라인은 데스티니 우도지,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구축하고,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킨다.지난 8일 토트넘은 노팅엄 포레스트를 꺾고 4위에 올랐다. 애스턴 빌라와 승점이 동률인 터라 뉴캐슬전도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손흥민 개인에게도 이번 경기는 중요하다. 노팅엄전에서 도움 1개를 늘린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15골 9도움을 수확했다. 어시스트 1개만 추가하면, 통산 세 번째 10골 10도움을 달성하게 된다.10-10은 난도 높은 기록이다. 올 시즌 5대 리그(EPL·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이탈리아 세리에 A·독일 분데스리가·프랑스 리그1)에서 18골 10도움을 올린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만이 이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손흥민이 도움 1개를 올리면, 이번 시즌 10-10 클럽에 가입하는 두 번째 선수가 된다.또한 도움왕 레이스에서 선두권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EPL 어시스트 랭킹에서 손흥민 위에는 10도움을 적립한 왓킨스, 파스칼 그로스(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 셋뿐이다. 만약 한 개를 추가한다면, 커리어 최초 도움왕 등극에 한발 다가설 수 있다.세간의 기대는 상당하다. 손흥민은 지난달부터 치른 6경기에서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경기당 공격포인트 1개를 수확한 것이다. 그만큼 발끝이 뜨겁다. 맹활약을 인정받은 손흥민은 EPL 3월의 선수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수상은 실패했지만, 그만큼 매서운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김희웅 기자 2024.04.13 20:11
e스포츠(게임)

위메이드플레이, ‘애니팡4’ 일본 출격…글로벌 공략 본격 시동

위메이드플레이는 대표작 ‘애니팡4’이 글로벌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7일 밝혔다.위메이드플레이는 지난 5일 ‘애니팡4’의 해외 출시 타이틀 ‘애니팡 퍼즐’을 일본 구글과 애플 앱마켓에 출시했다. 이 게임은 속도감 있는 퍼즐 규칙과 애니팡 프렌즈 등 IP 활용 플레이를 강화해 일본 게임 팬들에 맞춤형 특화 게임으로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경쾌한 3매치와 귀여운 디자인을 즐기는 일본 게임 시장에서 퍼즐 전략, 조작 속도감과 캐릭터 플레이, 팸 커뮤니티 등의 차별화 요소는 현지 동종 게임들 대비 주목할 경쟁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위메이드플레이는 또 게임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애니팡 머지’의 일본 소프트 론칭을 진행 중이며 상반기까지 ‘애니팡 매치라이크’. ‘던전앤스톤즈’ 등 5종의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또 일본에 본사를 둔 중견 게임사 갈라랩과 진행하는 애니팡 시리즈 IP 사업도 일본 진출로를 확대할 신사업으로 추진한다. 회사 측은 “웹 기반 ‘애니팡H5’ 개발과 라이선스 사업을 골자로 한 위메이드플레이와 갈라랩의 협업은 일본 내 신사업 진출의 교두보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3.07 17:43
e스포츠(게임)

[권오용의 G플레이] NHN, 게임의 시간이 왔다

게임포털 ‘한게임’으로 유명했던 NHN이 이젠 종합 IT 기업이 됐다. 결제·광고, 커머스, 기술, 콘텐츠 등 다양한 사업을 안착시키며 2조원대 IT 회사로 성장했다. 2013년 네이버에서 게임 부문을 떼어 나온 지 약 10년 만이다. 하지만 본업인 게임 사업은 다양한 시도에도 정체 상황이다. 여기에서 탈출한다면 IT 사업과 시너지를 내며 3조원대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NHN도 이를 염두에 두고 올해 게임 사업의 재도약에 본격 나선다. 비중 줄어든 게임20일 업계에 따르면 NHN은 2023년 매출은 2조2696억원, 영업이익은 555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7.3% 증가해 연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부문별 매출을 보면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를 중심으로 한 결제·광고가 1조655억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46.9%)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게임 4462억원(19.6%), 클라우드 서비스를 앞세운 기술 3680억원(16.2%), 전자상거래플랫폼 개발 등을 펼치는 커머스 2365억원(10.45), 웹툰 등의 콘텐츠 1921억원(8.4%) 순이었다.게임 부문이 전체 매출에서 2번째로 비중이 높지만 과거에 비하면 크게 줄어들었다. 게임개발 자회사 NHN629와 NHN블랙픽을 합병해 신규 법인 NHN빅풋을 설립했던 2018년 게임은 전체 매출의 34.6%로 급성장하던 결제·광고(31.6%)보다 높은 비중을 유지했다. 하지만 게임 사업을 NHN 그룹사로 통합했던 2022년에는 20.6%로 결제·광고(42.0%)에 역전당했다. 게임 부문은 다른 사업들이 성장할 때 함께 성장하지 못하다가 비중이 계속 줄어들어 현재는 10%대로 내려앉은 모양새다.NHN은 결제·광고 등 신성장동력 육성에 집중하면서도 게임 사업을 키워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다.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 게임개발 자회사들을 만들기도 하고 이들을 합치기도 하면서 재도약을 모색했지만 비상의 날개를 크게 펼치지는 못했다. 이에 NHN은 2022년 그룹사에 게임 자회사를 불러들여 재정비에 나섰고 옥석을 가린 다양한 신작 게임들을 준비해 올해부터 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건다. 올해만 신작 7종 출격…“역대 최대 이익 목표” NHN은 올해 경쟁력을 갖고 있는 웹보드 게임에 더해 신작 7종을 선보인다. 신작들은 무거운 게임보다는 미드코어 및 캐주얼 게임들이 포진해 있다. NHN 측은 “경쟁력을 입증한 ’웹보드’, ‘캐주얼’, ‘미드코어’ 장르 게임을 중심으로 글로벌 이용자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드코어 장르에서 주목되는 신작은 ‘다키스트데이즈’와 ‘스텔라판타지’다. NHN이 기대작으로 꼽은 다키스트데이즈는 대규모 좀비 사태가 발생한 현대 미국 서부 사막을 배경으로 한 좀비 아포칼립스 게임이다. 다양한 인간 군상을 간접 경험하고, 극한의 상황에서 생존을 위해 광활한 월드를 탐험하며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키스트데이즈는 오는 3월말 첫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해 최대 두 차례 테스트로 게임성을 검증하고 올해 3분기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전 세계 게이머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PC·모바일 크로스플랫폼 및 글로벌 원빌드를 기반으로 나온다. NHN은 이달말부터 국내 비공개 테스터를 모집한다. 스텔라판타지는 NHN이 지난달 게임사 링게임즈와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서브컬처 게임이다. 모바일 RPG '킹스레이드'의 성공을 이끌었던 주요 제작진이 2019년 설립한 링게임즈가 연내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모바일·PC 크로스플랫폼 대응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로 개발되고 있으며, 언리얼엔진을 활용한 높은 완성도의 비주얼과 미소녀 3D 캐릭터의 화려한 액션이 특징이다. NHN은 또 지난해 10월 출시한 이후 국내 캐주얼 게이머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우파루 오딧세이’를 오는 6월 글로벌에 선보일 예정이다. 소셜네트워크게임의 장르적 흥행과 과거 ‘우파루 마운틴’ IP(지식재산권)의 인기 등을 고려해 일본 시장을 공략한다.NHN은 소셜카지노 게임 ‘페블시티’와 퍼즐 게임 ‘하든위치’를 비롯해 아직까지 프로젝트명만 밝힌 RPG ‘프로젝트G’, 액션 게임 ‘프로젝트D’도 올해 안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준비하고 있는 신작 7종 중에 5종이 자체 개발작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NHN은 2025년 출시할 5종의 신작도 공개했는데, 이 중에서도 4종이 자체 개발작이다.이는 NHN이 올해 역대 최대 이익을 내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것과도 연관이 있다. 자체작이 성공하면 실적이 온전히 인식되며, 현재 2조원대 초반 매출을 3조원대로 성장시키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우진 NHN 대표는 최근 “올해 역대 최대 영업이익 달성을 목표로 삼고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 기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NHN은 MMORPG와 같은 무거운 게임보다는 웹보드나 캐주얼, RPG 등 가벼운 게임에 강점이 있는 회사”라며 “올해 자신들이 잘 하는 장르에 오랫동안 준비한 신작들을 대거 선보이는 만큼 어떤 결과물을 낼지 주목된다”고 말했다.게임 사업에 대한 기대감에 NHN 주가도 움직이고 있다. 지난 14일 실적 발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2.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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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용의 G플레이] '죽느냐, 사느냐' 비장한 게임사들의 생존 게임

게임사들이 올해 시장 공략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출시를 앞둔 신작 게임의 소개 행사를 열거나 사전 예약, 베타 테스트 등으로 붐업에 나서고 있다. 게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이 같은 행보는 매년 있어왔지만 올해는 예사롭게 보이지 않는다. 게임산업계가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게임사들은 올해 준비한 신작이나 프로젝트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면 생존마저 위협받을 수 있다며 긴장하고 있다. 또 다시 대전환기…엄습한 위기 6일 업계에 따르면 게임사들이 올해 들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중견 게임사 뿐 아니라 대형 게임사도 부진한 개발 조직 뿐 아니라 자회사를 정리하고 있다. 글로벌 히트작 ‘서머너즈 워’ 개발사인 컴투스는 개발자 대상으로 두 자릿수 규모의 권고사직을 진행하고 있다. ‘데카론M’을 서비스하고 있는 썸에이지도 최근 전체 직원 중 10% 안팎에 대한 권고사직을 단행했다. 또 ‘드래곤 플라이트’ 개발사인 라인게임즈는 작년 말 의욕적으로 출시한 콘솔 게임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을 개발한 레그스튜디오 해체를 결정하고 희망퇴직을 진행했다. 경영 위기에 직면한 ‘쿠키런: 킹덤’ 개발사 데브시스터즈는 최근 지난해 선보인 ‘브릭시티’ 개발팀 인력을 감축했다. 대형 게임사 중에서는 게임업계 큰형인 엔씨소프트가 자회사인 엔트리브소프트를 오는 15일 폐업하기로 하고 직원 70여명에 권고사직을 통보했다. 엔씨는 ‘팡야’ ‘프로야구 매니저’로 유명한 엔트리브소프트를 2012년 SK텔레콤으로부터 인수했지만 의욕적으로 내놓은 신작들이 흥행에 실패하면서 적자가 누적돼 결국 문을 닫기로 했다.넷마블은 작년 ‘몬스터 길들이기’ ‘쿵야 캐치마인드’ ‘스톤에이지 월드’ 등 5종의 게임 서비스를 종료했으며, 2022년 출범한 메타버스 전문 계열사 메타버스월드의 법인 청산절차를 밟았다. 이처럼 대형, 중견 할 것이 없이 게임업계 전반에 구조조정 바람이 거세게 부는 것은 이례적이다. 그만큼 상황이 심각하다는 얘기다. 게임업계를 짓누르고 있는 위기는 단순히 기대했던 신작이 부진했기 때문이 아니라는 점에서 더욱 무겁게 느껴지고 있다. A 게임사 관계자는 “업체들이 10여 년 전 PC 게임에서 모바일 게임으로 판도가 바뀌면서 여기에 맞춰 사업을 해왔다”며 “그런데 최근 또 다시 게임판이 바뀌는 대전환기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금은 PC냐, 모바일이냐 하는 플랫폼 문제가 아니라 글로벌을 겨냥한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 근본적인 문제를 풀어야 해서 더욱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정부가 규제의 칼날을 빼든 것도 업계의 시름을 더욱 깊게 한다. 정부는 오는 3월 22일부터 확률형 아이템의 정보 공개 의무화를 시행한다. 주요 수익 모델 중 하나인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규제라는 점에서 게임사의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업계를 둘러싼 국내외 악재는 이미 게임사의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주요 게임사들이 조만간 공개할 작년 한해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도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3년 상반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게임 매출액은 약 9조39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장한 게임사들 “신작 반드시 성공해야 산다” 이에 게임사들에게 떨어진 올해 지상명령은 생존을 위한 위기 탈출이다. 이를 위해 비장한 각오로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빅3 게임사 중 한 곳인 넷마블은 최근 몇 년 간 이어진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올해는 반드시 흥행작을 내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상반기에 오랫동안 공을 들인 대형 RPG(역할수행게임) 삼총사를 출격시킨다. 드라마로 화제를 모은 '아스달 연대기' 시리즈를 IP(지식재산권)로 한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과 누적 조회 수 142억건을 기록하며 글로벌 인기 웹툰으로 자리 잡은 ‘나 혼자만 레벨업’ IP를 활용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작 '레이븐'의 후속작 ‘레이븐2’가 그 주인공이다. 넷마블은 이 중에서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의 쇼케이스를 오는 15일 열고 가장 먼저 시장 공략에 나선다. 넷마블은 대형 신작 외에도 캐주얼 보드게임 ‘모두의마블2’를 국내에, TPS MOBA 장르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와 수집형 전략 RPG ‘킹 아서:레전드 라이즈’를 글로벌에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이미 검증된 인기 원작의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 게임들을 대거 선보이는 만큼 좋은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견 게임사 컴투스는 올해 ‘글로벌 탑 티어 퍼블리셔(서비스·유통사)’ 도전으로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복안이다. 지난달말 ‘더 넥스트 스테이지’라는 이름으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한국을 넘어 글로벌 리더들과 경쟁해야 생존할 수 있다”며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을 적극 펼치겠다고 했다. 컴투스는 신작 3종을 앞세워 글로벌 퍼블리셔로서의 포문을 연다. 생존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요리 시뮬레이션 게임 ‘BTS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 AI 육성 어반 판타지 RPG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이다. 선발 주자는 글로벌 누적 판매량 300만장을 기록한 ‘프로스트펑크’의 모바일 버전인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로, 최근 미국·영국·필리핀 3개 지역에서 얼리엑세스(앞서 해보기)를 시작했다. 가상세계에서 AI 소녀들과 함께 인류를 구하기 위해 싸우는 스타시드는 국내 출시를 앞두고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다양한 게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 중인 넥슨은 올해도 새로운 시도를 이어간다.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에서 신규 PC 팀 대전 액션 게임 ‘웨이크러너’의 첫 공개 테스트를 오는 13일까지 진행한다. 민트로켓은 개발 초기부터 빠르게 선보여 유저와 함께 만들어간다는 콘셉트의 서브 브랜드다. 작년 첫 작품으로 해양 어드벤처 신작 ‘데이브 더 다이버’를 글로벌 출시해 흥행에 성공했다. 이뿐 아니라 엔씨소프트·크래프톤 등 주요 게임사들이 올해 생존을 위한 비장의 카드들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게임사 관계자는 “올해 목표는 살아남는 것”이라며 “경영 효율화를 위한 구조조정과 신작 흥행은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건이 됐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2.07 07:00
연예일반

라이즈 열고 베몬 닫았다…올해 신인들, 데뷔 직후 글로벌 인기 입증 [IS포커스] ①

그룹 라이즈, 제로베이스원, 보이넥스트도어, 베이비몬스터까지. K팝 차세대 주자들이 2023년 대거 등장했다. 우리나라 대표 기획사 및 레이블의 신인들이 데뷔 직후부터 신기록을 경신하는 등 저력을 보여주며 남다른 활약을 펼쳤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28일 “올해 신인들은 K팝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갔다. 또한 전세계적 K팝 인기를 기반으로 글로벌에서도 주목 받았다”며 “이들의 향후 활동이 K팝의 저변을 넓힐 것”이라고 기대했다. ◇라이즈‧제베원‧보넥도…보이그룹, ‘초대형 신인’ 타이틀 보이그룹 명가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9월 라이즈를 출격시켰다. 라이즈는 이수만 전 대표 프로듀서가 떠난 후 본격 시동을 건 SM의 3.0 시대 첫 아이돌이다. SM 3.0은 SM 이 성장 동력으로 새롭게 꾀하고 있는 멀티 레이블 체제다. 높은 기대와 함께 등장한 라이즈는 첫 싱글앨범 ‘겟 어 기타’로 발매 일주일 만에 1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겟 어 기타’는 국내는 물론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 및 전 세계 20개 지역 톱10, 중국 QQ뮤직 한국 음악 주간 차트 2주 연속 1위 및 급상승 차트 1위, 일본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아울러 ‘겟 어 기타’는 발매 3개월 후인 지난 27일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누적 스트리밍 수 3000만 회를 돌파하며 꾸준한 인기를 보였다. Mnet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결성된 제로베이스원은 지난 7월 정식 데뷔 후, 단 2개의 앨범으로 저력을 보여줬다. 제로베이스원이 184개 국가 및 지역 팬들의 지지로 탄생한 해 데뷔와 함께 K팝 신기록을 연이어 경신했다. 데뷔 앨범 ‘유스 인 더 셰이드’는 발매 하루 만에 약 124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단숨에 밀리언셀러에 올랐는데, 이는 K팝 데뷔앨범 초동 역대 1위 기록이다. 지난달 발매한 미니 2집 ‘멜팅 포인트’도 발매 하루 만에 약 145만 장을 돌파하며 ‘더블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또 지난 26일 기준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제로베이스원이 지금까지 발매한 2개 앨범의 모든 수록곡 누적 스트리밍 수는 8890만 건을 돌파했다. 데뷔곡인 ‘인 블룸’의 누적 스트리밍 수는 무려 3400만 건에 달한다. 제로베이스원은 특히 중국에서 높은 존재감을 보여줬는데, 중국 최대 SNS 플랫폼 웨이보에 따르면 11월 ‘해외 연예인 영향력 지수’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며 현지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하이브 레이블 산하 KOZ 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넥스트도어도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데뷔한 보이넥스트도어의 데뷔 싱글 ‘후!’는 초동 11만 442장을 기록한 후, 라이즈 데뷔 시기인 9월 초고속 컴백해 미니 1집 앨범 ‘와이..’로 초동 44만 장을 돌파했다. 이후 미니 1집 타이틀곡 ‘뭣 같아’로 빌보드 ‘핫 트렌딩 송’ 차트에서 K팝 최고 순위인 5위를 차지한 데 이어, 데뷔 112일 만에 ‘빌보드 200’에 이름을 올렸다. ◇걸그룹 흥행 불패 YG, 7년 만 베이비 몬스터 출격 2NE1과 블랙핑크로 ‘걸그룹 흥행불패’ 타이틀을 지닌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 이후 7년 만에 신인 걸그룹 베이비 몬스터를 선보였다. 베이비 몬스터는 YG가 오랜만에 발표하는 걸그룹인 데다가, YG의 자체 데뷔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뛰어난 실력을 입증해 데뷔 전부터 전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베이비 몬스터는 데뷔와 동시에 신기록을 썼다. 지난달 27일 공개된 데뷔곡 ‘배러 업’ 뮤직비디오는 하루 만에 2259만 뷰로 K팝 데뷔곡 24시간 최다 조회수를 경신했다. 또 가파른 상승 추이로 5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뮤직비디오 차트 1위를 기록하며, 18일 만에 역대 K팝 그룹 데뷔곡 중 가장 빠른 속도로 1억뷰를 돌파해 또 한번 새 기록을 남겼다. 또 ‘배러 업’은 스포티파이에서 10일 만에 1000만 스트리밍을 돌파, 역대 K팝 걸그룹 데뷔곡 최단 기록을 경신했다. 공개 직후 아이튠즈 누적 21개국 송 차트 1위를 석권하며 월드와이드 차트 최상위권에 안착했으며,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 차트’서도 각각 101위·49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29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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