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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14년차 DJ’ 김신영, ‘정희’ 생방송 지각…”변명 않고 죄송”

코미디언 김신영이 진행 중인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생방송에 지각을 했다. 김신영은 14일 첫 곡이 끝난 후 등장해 “여러분 깜짝 놀라셨죠?”라며 “국내 최초 오프닝 후 목소리가 달라지는 마법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의 오프닝은 김신영이 아니라 가수 이석훈이 맡았다. 김신영은 지각한 것을 두고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비도 오고 도로가 평소 출근길과 달랐다”고 해명했다. 다만 “14년간 라디오를 진행하고 있는 터라 예측을 하고 왔어야 했다. 변명하지 않겠다”고 다시 고개를 숙였다. 또 오프닝을 대신 맡아준 이석훈을 향해서도 고마움을 전했다. 김신영은 지난 2012년부터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를 진행하고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14 14:47
예능

주우재, 새 소속사 옮긴 후 생긴 변화는?… “출세했다” (‘놀뭐?’)

‘놀면 뭐하니?’ 주우재와 임우일이 유재석의 집중 놀리기 공격을 받는다.12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연출 김진용 이주원 왕종석 안지선 방성수/작가 노민선)에서는 봄 제철 주꾸미를 ‘내손내잡’ 하기 위해 배를 타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진다.항구에 모인 멤버들은 근황 업데이트를 하며 화기애애하게 오프닝을 연다. 그 가운데 유재석은 최근 새 소속사를 찾은 주우재의 소식을 전하면서 출근길 달라진 변화를 폭로한다. 주우재는 유재석의 입을 막으러 급하게 출동한다. 멤버들은 “와 부럽다” “출세했다”라고 축하하며 ‘우재 몰이’에 동참해 과연 무슨 변화가 있었던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그런가 하면 주꾸미 잡이에 함께할 게스트로 ‘우일이 형’ 임우일이 시선 강탈 등장을 한다. 직속 개그맨 후배의 등장이 반가운 유재석은 장난기가 발동해 “우일이는 오늘 주꾸미로 왔어?”라고 놀려 웃음을 자아낸다.이어 유재석은 한 배를 탄 임우일에게 “편하게 해”라고 말하면서도 엄격하게 멘트를 받아치며 ‘우일 몰이’를 시작한다. 지난 녹화에서도 편하게 하라는 유재석의 말에 속아 억울했던 임우일은 반항을 시도해, 과연 이번에는 어떤 웃음을 안길지 두 사람의 티키타카 케미에 관심이 집중된다.주꾸미 잡기보다 동생들 잡이에 신난 유재석의 모습은 12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1 09:33
스타

[단독] 황치열, ‘개그콘서트’ 뜬다…’아는 노래’ 출격

가수 황치열이 KBS2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 뜬다. 7일 방송계에 따르면 황치열은 ‘개그콘서트’ 코너 ‘아는 노래’에 출연한다. 황치열은 최근 ‘개그콘서트’ 녹화를 마쳤으며, 뛰어난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았다는 전언이다. 황치열의 출연분은 오는 13일 방송될 예정이다. ‘아는 노래’는 잘 알려진 노래를 다른 시각으로 재해석한 뮤지컬 형식의 코너다. 코미디언 나현영, 박은영, 송필근, 윤승현 정범균 등이 등장한다. ‘개그콘서트’는 지난달 16일부터 기존 일요일 오후 11시에서 오후 9시 20분으로 편성을 바꿔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편성 변경 후 ‘데프콘 썸 어때요’, ‘황해 2025’, ‘이토록 친절한 연애’ 등 모든 코너에서 더 풍성해진 웃음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동시에 34기 신인 코미디언들이 새롭게 합류해 한층 더 다채로운 무대를 꾸리고 있다. ‘개그콘서트’는 SBS ‘미운우리새끼’, MBC ‘굿데이’와 정면 승부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평균 3%대(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07 11:11
프로축구

제주SK 2025 스타디움 투어, 올 시즌 첫선

제주SK FC의 '스타디움 투어'가 2025시즌을 맞아 특별한 매력을 머금고 다시 돌아왔다. 제주SK는 지난해 5월 26일 수원FC와의 홈 경기에서 '스타디움 투어'라는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스타디움 투어'는 평소 팬들이 가장 가깝지만 가장 멀게 느껴졌던 선수대기실(라커룸), 경기장 벤치, 그라운드를 직접 체험하고 출근하는 선수들과 하이파이브, 경기 후 선수단 사인 등 다양한 스킨십 이벤트까지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2025시즌에도 '스타디움 투어'는 계속 이어진다. 더욱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팬 만족도를 높였다. '2025 스타디움 투어'는 리셉션홀 ▶기자회견실 ▶라커룸 ▶입장터널 ▶그라운드 ▶스카이박스 ▶출근길 선수단 하이파이브(승리 시 경기 후 하이파이브 이벤트 추가) 코스 순서대로 진행된다. 특별한 혜택도 팬들의 발걸음을 기다린다. 1,000권 한정으로 제작한 한정판 제주SK 포토북을 스타디움 투어자 대상으로 우선 무료 제공한다.(소량 잔여 수량만 추후 온라인 판매) 한정판 제주SK 포토북은 공개되지 않은 선수들의 프로필 사진이 담긴 포토북으로 팬들이 사인북으로 사용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선수의 에스코트 투어도 참여할 수 있다. 선수와 기자회견실에서 QnA를 진행하며, 에스코트 선수와 사진 촬영을 진행할 수 있다. 라커룸 코스 방문 시에는 나만의 라인업 짜기도 체험할 수 있다. 라커룸 전술판을 활용해 나만의 라인업을 짜면, 작성자 태그 후 구단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업로드까지 진행한다. 지정 포토존 2곳(라커룸, 터널)에서 전문 사진작자가 사진 촬영을 진행하고, 촬영 사진 원본은 경기 후 안내 메일을 통해 제공한다. 또한 김성훈 장내 아나운서의 도슨트로 프로그램이 더욱 풍성해진다. '2025 스타디움 투어'는 매 홈경기 킥오프 3시간 30분 전(약 90분 예정)에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한다. 투어금액은 일반 35,000원이며 시즌권자는 무료 쿠폰(1회)을 제공한다. 신청은 구단 홈페이지 ▶예매하기 ▶스타디움 투어 순으로 진행하면 된다. 참여 가능 인원은 회당 일반 30명/시즌권자 10명이다. 스타디움 투어는 오는 15일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5라운드 홈 경기에서 올 시즌 개막 후 첫 선을 보인다. 신청 기간은 3월 12일 오후 8시부터 3월 14일 오전 11시까지 선착순 마감이다. 집결 시간은 경기 당일 10시 30분이며 집결 장소는 미디어게이트-리셉션홀(롯데시네마 주차장 중앙부)이다. 프로그램 세부 내용은 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 내 스타디움 투어 안내 게시물을 참조하면 된다.김우중 기자 2025.03.12 14:30
예능

‘나솔사계’ 22기 옥순 “말보다 행동 먼저” 경수 향한 굳건한 믿음 전했다

‘나는 SOLO(나는 솔로)’ 22기 화제의 출연자 옥순-경수 커플과 순자가 ‘나솔사계’를 통해 근황을 최초 공개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ENA와 SBS Plus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22기 옥순-경수의 행복한 연애 근황과, 두 아들을 키우는 순자의 애틋한 ‘워킹맘 라이프’가 펼쳐져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이날 100회를 맞은 ‘나솔사계’ 3MC 데프콘, 경리, 윤보미는 “어느덧 100회를 맞아 감회가 새롭다. 100회를 넘어 100년을, 오랫동안 함께 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직후 22기 옥순의 근황이 공개됐는데, 깔끔하고 넓은 자택에서 제작진을 맞은 옥순은 장난기 가득한 ‘만 3세’ 아들을 소개했다. 이어 22기 옥순은 서울과 대전을 오가며 장거리 연애 중인 22기 경수와의 연애에 대해 “해외여행도 처음으로 같이 했고, (22기 경수와) 처음 하는 게 많아서 좋다”고 수줍게 말했다. 또한 옥순은 “(‘나는 SOLO’ 출연 후) 주위서 많이 예뻐졌다고 한다. 원래 정수리에 흰머리가 가득했다. (‘나는 SOLO’) 나갈 때 염색을 해야 했을 정도였다. 근데 그게 없어졌다”고 놀라운 사랑의 힘을 실감케 했다. 22기 옥순의 집에는 경수의 흔적들이 가득했는데. 이에 대해 22기 옥순은 “원래 주방이 텅텅 비어있다시피 했다. 그런데 (22기 경수가) 집에 와서는 요리를 해야 한다며 다 사서 채워줬다. 냉장고 정리도 대신 해줬다”며 웃었다. 그런 뒤, 22기 옥순은 “(22기 경수의) 아버지가 제가 몸이 약하다면서 한약을 지어주셨다”고 한약재를 꺼내 보여줘 부러움을 안겼다. 잠시 후, 22기 옥순의 아들이 나타났고, 3MC는 “경수님의 아들인 줄 알았다”며 22기 경수와 똑 닮은 옥순의 아들을 보며 놀라워했다. 22기 옥순은 “사실 아들에게 (22기 경수를) 삼촌으로 부르라 했는데, 오빠가 처음부터 제대로 알려주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다”고 아들이 22기 경수를 아빠로 부르고 있음을 귀띔했다. 얼마 후, 22기 옥순은 기차역으로 22기 경수를 만나러 갔다. 반갑게 재회한 두 사람은 22기 옥순의 차를 타고 아들이 다니는 어린이집으로 향했다. 22기 경수는 어린이집으로 친숙하게 들어가 아들을 데리고 나왔고, 22기 옥순의 집에서 진짜 식구 같은 일상을 보냈다. 아들과 온몸으로 놀아준 22기 경수 덕분에 편하게 휴식한 22기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저한테 진짜 히어로 같다. 말보다 행동이 먼저인 사람”이라고 22기 경수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22기 경수 역시 “아이를 보고 오히려 (22기 옥순이) 더 많이 좋아졌다”고 화답했다.다음 날 아침, 두 사람은 노래를 부르며 함께 러닝을 했다. 22기 옥순은 “(러닝하는 동네 코스가) 똑같은 길인데 제 눈엔 다 바뀌었다”고 180도 달라진 일상을 언급했다. 러닝을 마친 두 사람은 아들과 나들이를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22기 옥순과 경수는 ‘2세’ 문제를 두고 갈등해 긴장감을 유발했다. 과연 두 사람이 ‘가족계획’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지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궁금증이 쏠린다.22기 옥순-경수의 이야기에 이어, 22기 순자의 일상이 펼쳐졌다. 밤샘 근무 후 새벽 6시 퇴근한 22기 순자는 제작진과 인사를 나눈 뒤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22기 순자는 발 뻗을 시간도 없이 두 아이들의 식사와 숙제 등을 챙기며 등원, 등교시켰다. 이후 집 청소에 나섰는데, 22기 순자는 집안 곳곳에 있는 큰 아들의 피아노 대회 상장과 트로피를 보여주면서 ‘피아노 영재’ 아들을 자랑하기도 했다.점심 때가 되자 22기 순자는 둘째 아들을 데리고 새로운 유치원으로 향했다. 새 유치원 교사는 22기 순자에게 “팬이다”라며 반갑게 인사햇다. 둘째 아들이 새 유치원에 적응하는 사이, 22기 순자는 다시 집으로 가서 큰아들의 간식을 준비했고, ‘무수면 23시간’만에 알람을 맞춘 뒤 2시간 정도 쪽잠을 잤다. 순자의 ‘무수면 라이프’에 경리는 “저도 아이돌이었지만 저런 삶을 살아본 적이 없다”며 혀를 내둘렀다. 알람 소리에 벌떡 일어난 순자는 둘째 아들을 하원시킨 뒤, 큰 아들이 귀가하자 저녁 식사를 차렸다. 이후 잠깐 잠에 들었지만 둘째 아들이 손을 다쳐 재빨리 치료해주고 저녁 8시 출근길에 올랐다. 다음날 새벽 6시, 22기 순자는 피곤한 눈빛으로 퇴근했다. 하지만, 집에 돌아가 두 아들의 아침 식사를 챙긴 뒤, 전주의 한 요리 교실로 향했다. 아이들이 요리 교실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동안, 22기 순자는 차 안에서 쪽잠을 잤다. 1시간 30분의 수면 후, 순자는 요리교실에서 케이크를 완성한 두 아이들을 보면서 눈물을 지었다. 의젓하게 자란 두 아들의 모습에 뭉클해한 순자는 집에서 ‘아들표 케이크’로 가족 연말 파티를 했다. 22기 순자는 두 아들에게 “내년에는 더 좋은 일만 가득할 거야. 더 열심히 행복하게 살자”고 말햇다. 뒤이어 22기 순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어느 날, 너무 지쳐서 누워있는데 (큰아들이) 조용히 와서 이불을 덮어줬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엄마 말 잘 들어주는 큰 아들에게 고맙다. 지금처럼만 잘 커줬으면 좋겠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둘째 아들에게는 “지금처럼만 귀엽게 자라주면 좋겠어”라고 말했다. 순자의 큰아들은 “엄마가 저희를 위해 열심히 돈을 벌어줘서 감사하고 사랑한다”며 눈물을 보였고, 이에 3MC도 22기 순자 가족을 응원하면서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나솔사계’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14 07:38
연예일반

‘시각장애인 앵커’ 우령의 일상... 누구보다 환하다 [김지혜의 ★튜브]

유튜브 콘텐츠가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는 요즘, 뭘 봐야 할지 모를 때 다들 있죠? ‘김지혜의 별튜브’가 재미있고 유익한 콘텐츠를 선별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편집자 주> 더 이상 환한 세상은 볼 수 없지만, 더 넓은 세상이 기다리고 있었다. 구독자 17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겸 아나운서 우령(본명 허우령)이 잔잔한 일상으로 위로와 희망을 남기고 있다. 자극적인 콘텐츠가 넘치는 요즘, 보기 드문 크리에이터다. 우령은 시각장애인 유튜버다. 14살에 후천적 요인으로 장애를 갖게 됐다. 그 과정을 고스란히 담은 ‘실명하기 하루 전날 내가 겪었던 일’은 조회수 406만 회를 기록했다. ‘잠깐 그런 거겠지 했는데, 그날 집으로 돌아가던 길 본 눈보라가 마지막이 됐다’는 자막에 울컥하기도 한다. 하지만 우령에게 ‘장애’는 그저 ‘불편함’일 뿐 꿈을 포기하게 만드는 방해 요소는 될 수 없었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던 우령은 시각장애인 판정 후 다른 그림을 그리기로 했다. 목소리로 세상을 그려나가는, 아나운서가 되기로 말이다. 중학교 2학년 시절 방송부를 했던 경험이 시발점이었다. 그는 “마이크를 통해 전달되는 목소리, 톤, 음률로 한 편의 그림을 완성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며 아나운서를 꿈꾸게 된 계기를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우령은 본인의 생각을 담담히 정리한 콘텐츠들로 긍정적인 자극을 안겨준다.우령은 2019년 12월 8일 첫 콘텐츠를 업로드 했다. 유튜브 초반에는 라디오 형식이었다. 또박또박한 발음으로 본인의 경험담을 풀어냈다. 가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나 ‘어린왕자’처럼 유명한 책도 읽었다. 이후에는 안내견 하얀이와 함께 브이로그 콘텐츠를 올렸다. 이를 기점으로 구독자 수가 증가했다. ‘안내견과 같이 등교하기’ ‘안내견과 지하철 타기’ ‘안내견과 식당 가기’ 등. 귀여운 안내견 하얀이도 우령 못지않게 인기를 얻었다. 가게에서 안내견 거부는 법적으로 금지라는 사실과 안내견은 만지면 안 되는 등 비장애인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사실을 알리는 데도 힘썼다. 오롯이 우령만 할 수 있는 콘텐츠도 있다. ‘시각장애인은 어떻게 화장을 할까?’ ‘시각장애인 여자는 생리하는 걸 어떻게 알까?’ ‘시각장애인이 생리대 사는 법’ 등이 대표적이다. 기존 레거시 미디어에서도 장애를 다룬 다큐멘터리, 뉴스, 교양 프로그램 같은 콘텐츠는 많다. 그러나 우령의 콘텐츠는 다르다. 자연스러운 일상을 보여줌과 동시에 여성 장애인에게 궁금한 사실을 직접적으로 알려준다. 이는 우령이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우령은 지난 2023년 4월 3일부터 ‘KBS뉴스12’의 ‘생활뉴스’ 코너를 맡아 현재까지 진행중이다. 안내견 하얀이도 매일 출퇴근길을 함께하고 있다. 우령은 한소네(시각장애인용 점자정보단말기)로 대본을 쓰고, 읽고 있다. 그의 출근길을 담은 ‘시간장애 앵커의 출근길 현실’은 조회수 76만 회를 기록했다. 아침 출근길은 유동인구가 많아 비장애인에게도 힘들다. 그런데 우령은 본인의 한계를 뛰어넘고자 장애인 전용 콜택시가 아닌 대중교통을 선택했다. 손이 더러워지도록 점자를 만져가며 지하철 출입구를 찾는다. 승하차용 게이트가 따로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기도 했다. 험난해 보이는 출근길이지만, 우령을 위해 자리를 양보해 주는 따뜻한 사람들도 있다. 오늘 하루, 기분 좋은 자극을 얻고 싶다면 우령의 유튜브 채널 정주행을 추천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0 06:08
드라마

‘나완비’ 한지민, 공개 연애 시작했는데... 또 ‘위기’

이준혁의 손을 놓지 않기로 다짐한 한지민에게 또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지난 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이하 ‘나완비’) 10회에서는 운명의 장난 같은 과거를 뛰어 넘은 지윤(한지민)과 은호(이준혁)의 사랑이 감동을 선사한 가운데, ‘피플즈’가 절정의 위기를 맞으며 또 한 번 긴장감을 상승시켰다. 시청률은 전국 10.9%, 수도권 10.7%, 순간 최고 13.3%, 2049 타깃 3%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및 금요 미니 시리즈 드라마 1위를 평정, 독보적 인기를 입증했다. (닐슨코리아 제공)그토록 원망했던 아빠(조완기)가 마지막 힘을 다해 살리고 간 아이가 바로 자신이라는 은호의 고백에 지윤은 큰 충격을 받았다. 아빠가 떠나고 지독한 외로움으로 버텼고, 이제 좀 외롭지 않게 살아보려는 순간 드러난 얄궂은 운명에 무너지고 말았다. 서러운 눈물을 토해내는 지윤을 보며 은호는 어깨를 토닥여 줄 수조차 없었다. 그가 할 수 있는 건 지윤이 마음을 정리할 때까지 묵묵히 기다리는 것뿐이었다.이튿날 회사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벽이 생겼다. 하도 울어 부은 눈을 가리기 위해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출근한 지윤은 필사적으로 은호의 시선을 무시했고, 아는 체도 하지 않았다. 은호 역시 한 공간에 둘만 있는 상황을 피하며 지윤이 조금이나마 덜 불편하도록 배려했다. 게다가 은호가 입사 전 약속했던 근무 기간 6개월 중, 이제 한달 여 밖에 남지 않은 상황. 이대로 헤어지고 마는 것인지 애간장을 녹인 대목이었다.지윤은 아빠가 자신을 혼자 두고 화마 속으로 다시 들어간 선택을 아직도 이해할 수 없었고, 여전히 원망스러웠다. 하지만 기나긴 고민의 밤을 보내고 아빠의 납골당을 찾아갔다. 그리고 비로소 진짜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아빠를 원망하고 미워해야 살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사실 아빠가 너무나도 그리웠던 것. “미안해 아빠. 보고 싶어요”라고 흐느끼는 지윤의 회한의 눈물은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적셨다.지윤은 출근길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은호에게도 다시 손을 내밀었다. “고마워요. 이렇게 좋은 사람으로 살아줘서”라는 진심이 가득 담긴 인사, 그리고 “이 손 절대 안 놓을 거예요”란 더 단단해진 다짐도 함께였다. 그러더니 출근 모드로 들어가면 비밀을 지키자던 그 약속도 과감히 깼다. 은호의 손을 꼭 잡고 회사로 당당히 걸어 들어가 사내 연애도 시원하게 공개해버린 지윤은 정말 ‘멋진 언니’였다. 충격(?)에 휩싸여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고, 동공 지진을 일으키고, 서류를 떨어트리며 주저앉는 등 ‘피플즈’의 혼란의 리액션은 웃음을 몰고 왔다.그렇게 비 온 뒤 굳어진 사랑을 하게 된 지윤과 은호는 일에서도 승승장구했다. ‘넥스트’ 차기 CEO 후보자를 두고 ‘커리어웨이’ 혜진(박보경)과 경쟁하게 된 지윤은 위기 관리 전문가를 찾았다. 그런 와중에 혜진의 불순한 움직임이 감지됐다. 지윤에게 해고당해 앙심을 품고 혜진을 돕고 있는 정남(조한준)이 과장 영수(허동원)를 비롯해 다른 직원들에게도 접촉을 시도한 것. 설상가상 업계를 완전히 떴다며 넌지시 떠보는 정남에 방심한 영수가 중요한 정보까지 흘려버렸다.지윤은 이를 역이용했다. 지윤과 은호가 파악한 ‘넥스트’의 진짜 문제는 외부가 아닌 내부에 있었기 때문에, 이들에게 필요한 건 썩은 줄기를 잘라낼 수 있는 강단 있는 후보자였다. 이에 정남에게 폐기할 리스트를 고의로 흘렸고, 처음부터 후보자를 다시 찾았다. 그 결과 PT에서 승리를 거머쥔 건 ‘피플즈’였다. 뒤에서 몰래 손을 쓴 게 무용지물 된 줄도 모르고 여유만만하던 혜진은 인사 전문가 출신의 최고 경영자를 후보자로 제시한 지윤의 PT를 보며 분노에 떨어야 했다. 이로써 ‘넥스트’ 전담 서치펌이 된 ‘피플즈’는 지윤이 주도한 회식에서 짜릿한 승리의 축배를 들었다.그렇게 고공행진할 줄 알았던 ‘피플즈’가 하루아침에 곤두박질쳤다. 전망이 밝았던 ‘이코닉 바이오’가 200억대 투자 사기에 연루돼 대표 영민(고상호)이 잠적했고, 채용 전담 서치펌 ‘피플즈’ 역시 논란을 피해갈 수 없었다. 기자들이 회사 앞에 몰려 들어 사방에서 터뜨리는 플래시에 5년 전 ‘커리어웨이’ 투자 사기 의혹 트라우마에 휩싸인 지윤은 세차게 흔들렸다. 그때, 든든한 버팀목 은호가 등장해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지윤을 보호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08 13:21
드라마

‘나완비’ 한지민♥이준혁, 마침내 마음 확인→키스 엔딩…시청률 11%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한지민과 이준혁이 드디어 서로를 향한 마음을 받아들였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7회에서는 은호(이준혁)에 대한 마음을 자각한 지윤(한지민)의 ‘그 후’ 이야기가 그려졌다. 그리고 더 다가가지 못하고 거리를 두는 두 사람으로 인해 애타는 마음이 폭발할 때쯤 이뤄진 키스 엔딩은 금요일 밤을 거대한 설렘으로 물들였다. 이날 시청률은 전국 11%, 수도권 10.5%, 순간 최고 12.1%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및 주간 미니 시리즈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할 수 있는 핵심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도 3.7%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제공)지윤은 제 마음을 깨닫고 은호를 더욱 의식했다. 공연장에 나란히 앉은 은호의 팔이 스치자 좀처럼 공연에 집중하지 못했다. “정신 차리자”고 스스로를 진정시켜봐도 어느새 달밤 산책을 제안하는 제 모습에 “망했다”고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사내에서도 지윤의 ‘은호 바라기’는 계속됐다. 업무 중 제대로 안 된 일처리에 짜증을 내다가도 눈에 들어온 은호 때문에 슬며시 미소 지었다. 처음으로 은호가 좋아하는 음식을 점심 메뉴로 말하기도 했다. 그런데 단둘만 먹는 줄 알았던 점심 약속에 직원들이 우르르 따라나서자 지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고, 은호는 당황했다. 어른들의 사랑의 시작도 이렇게 서툴지만 귀엽게 설레기는 매한가지였다.이러니 부작용이 따랐다. 지윤은 업무에 집중하지 못해, 미애(이상희)가 했던 말을 반복하게 했다. 후보자와의 미팅 중에도 은호만 나타나면 그곳으로 관심이 향했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판단한 지윤은 미애에게 비서를 바꿔달라 요구했다. 혹시 잘못한 게 있나 심장이 내려 앉아 이유를 묻는 은호에겐 “내가 좋아해요”라는 직구 고백을 날리며 그의 심장을 또 한 번 내려 앉게 만들었다. 그후, “내 마음은 내가 알아서 하겠다”던 지윤은 은호에게 거리를 뒀다. 출근길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자, 오지도 않은 전화를 받는 척하며 그를 피했다. 점심도 거르기 일쑤였고, 외근도 혼자서 나갔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 듯 쌀쌀 맞게 구는 지윤이었지만, 그렇다고 무의식 중에 나오는 마음마저 감출 수는 없었다. 자료 준비로 밤을 샌 은호가 운전석에서 잠들어 있는 걸 보곤 그에게로 쏟아지는 햇빛을 막아줬고, 종종 자신도 모르게 은호를 바라보는 지윤이었다. 은호도 내적 갈등에 긴긴 밤을 보냈다. 그리고는 대학 선배 강석(이재우)에게 “신경 쓰이는 사람이 생겼다”는 속마음을 털어놨다. 딸 별(기소유)이를 케어해야하는 처지에 이런 감정을 느껴도 될지 혼란스럽다는 고백도 이어졌다. 지난 세월 은호의 고군분투와 노력을 지켜본 강석은 “한 번쯤은 감정에 솔직해져도 괜찮다”고 진심을 담아 조언했다.속앓이를 하는 건 두 사람뿐만이 아니었다. 은호를 향한 지윤의 시선을 가장 먼저 눈치챈 정훈(김도훈)은 고백도 해보기 전에 거절당했다. 지윤 앞에선 당장 소개팅 나간다며 장난스럽게 넘겼지만, 마음이 쓰라린 건 어쩔 수 없었다. 그런 정훈을 알아본 건 같은 처지인 수현(김윤혜)이었다. 서준(김태빈)이가 다니는 유치원 원장의 시동생과 학부형으로 만난 두 사람은 그렇게 술 한 잔을 기울이며 짝사랑 동지를 결성했다. 그리고 정훈의 응원에 술기운까지 빌린 수현은 은호에게 단 둘이 영화를 보러 가자며 용기를 냈다.책방에서 만난 별이로 인해 지윤도 수현의 데이트(?) 신청을 알게 됐다. 안 그런 척 노력했지만 못내 신경 쓰였고, 은호에겐 “괜찮으니까 가봐요. 안 그래도 바쁜 사람이”라는 마음에도 없는 모난 말을 내뱉었다. 약속 시간이 다가오자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힘겹게 뗀 은호는 결국 “걱정만 하다 놓치고 후회하지 말고 용기를 내. 상대방이 원하는 건 배려가 아니라 솔직한 네 마음이지 않을까”라는 강석의 말을 떠올리곤, 사무실로 돌아갔다. 그런데 더 이상 안 되겠다 각성한 지윤도 이미 은호를 찾아나선 상황. 대표실 모니터에서 영화 예매창을 발견한 은호는 그 길로 지윤에게 달려갔다.이번엔 은호가 수많은 인파 속에서 지윤을 발견했다. 은호가 자신만 보고 있는 것을 모르는 지윤은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전화를 걸어 “유은호 씨, 그 영화 보지 말아요”라고 가슴 뛰는 용기를 냈다. 은호는 “내가 갈게요”라며 더 이상 망설임 없는 발걸음으로 그녀에게 향했다. 넓디 넓은 품으로 자신을 꼭 안아주는 은호에게 지윤은 입을 맞췄다. 그 뒤로 “너의 손을 잡고 놓치지 않을 거야”란 가사의 OST가 흐르며 또 한 번의 완벽한 엔딩을 갱신했다.‘나의 완벽한 비서’ 8회는 이날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25 09:36
드라마

한지민, ♥이준혁만 보인다…본격 로맨스 가속 (‘나완비’)

‘나의 완벽한 비서’ 한지민이 이준혁을 향한 마음을 자각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6회에서는 은호(이준혁)를 향한 지윤(한지민)의 감정이 점점 더 커져만갔고, 이윽고 지윤이 그 마음을 깨달으며 토요일을 설렘으로 물들였다.지윤과 은호, 그리고 아빠의 ‘불금’을 바라는 딸 별(기소유)이와의 심장 쫄깃 삼자 대면은 별이가 알아보기 전에 고개를 돌린 지윤의 재빠른 대처로 일단락됐다. 그렇게 쫓기듯 은호의 집에서 도망친 지윤은 월요일 출근길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은호에게 “왜 쫓아냈냐”며 괜스레 투덜댔다.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은호가 손등에 찍어준 ‘참 잘했어요’ 도장을 한참동안 흐뭇하게 쳐다봤고, 잠이 안 오는 날 밤엔 소파 정보를 알려달라는 핑계로 그와 설레는 통화를 나누기도 했다.후보자 외엔 그 누구도 관심 없던 지윤은 그렇게 은호에게 궁금한 게 생기기 시작했다. 이에 남편 강석(이재우)이 대학 선배라 은호의 사정을 잘 아는 CFO 미애(이상희)에게 캐물었고, 이혼 후 혼자 딸을 잘 키우느라 얼마나 고군분투했는지를 알게 됐다. 전 직장의 송부장(송영규)에게 찍힐 각오하고 오직 별이만을 위해 육아 휴직을 감행한 은호는 지윤에겐 “좋은 아빠”였다. 오래오래 곁에 남아 지켜주겠다던 그녀의 아빠(조완기)는 다시 온다고 약속해놓고 화마에서 돌아오지 못했던 것. 엄마 없이 아빠와 살아봤고, 떠나보내기도 했던 지윤은 별이와 은호의 마음을 모두 이해할 수 있었다. 이날 지윤은 강석의 책방 앞에서 부모 잃은 새끼 고양이를 보고 있는 별이와 마주쳤다. 유치원에서 “반쪽가족”이라 놀림받은 별이는 겉으로 티는 안 내도 많이 속상했다. 그 마음을 눈치챈 지윤은 “사랑은 양보다 질이야. 2명이라고 2배 사랑받는 거 아니라고. 온전히 사랑해주는 사람 1명이면 충분해”라며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심으로 별이의 상처를 토닥였다. 그때 별이가 도망가는 고양이를 쫓다 자전거에 부딪혀 넘어졌다. 다급히 응급실로 달려온 은호는 유치원에서 있었던 일도 전해 들었다. 엄마의 빈자리를 느끼지 못하게 열심히 살아온 은호는 이럴 땐 벽에 부딪힌 것 같아 속상했다. 지윤은 “지금 잘하고 있어요. 적어도 유실장은 별이가 찾을 때 항상 옆에 있잖아요. 별이도 아빠가 노력하는 거 알 거예요”라고 은호의 상처도 위로했다. 그리고 사람을 챙기지 않던 지윤이 못 챙겨 먹었을 은호를 위해 죽도 사왔다. 그렇게 은호를 향한 지윤의 마음은 점점 커져가고 있었다.한층 가까워진 두 사람의 변화를 알아차린 건 바로 지윤을 시선 끝에 두고 있는 CTO 정훈(김도훈). 그래서 “강지윤에게 유은호는 어떤 사람이야?”라고 물었지만, 지윤은 그때도 “내 비서”라고 답할 뿐이었다. 그런데 그냥 비서가 아니라는 걸, 머지않아 깨닫게 됐다. 그 발단은 후보자 영숙(김정영)이 선물한 연주회 티켓이었다.연주회 당일 지윤은 예쁘게 차려 입고 은호를 만날 생각에 들떠 있었다. 갑작스러운 외근 때문에 바빠진 은호에 실망한 것도 잠시, 시간 맞춰서 가겠다는 그의 문자에 퇴근 시간만 애타게 기다렸다. 그리고 마침내 지윤의 시선에 연주회장을 향해 오는 은호가 들어왔다. 수많은 인파 속에서도 그녀에겐 은호만이 보였다. 마침내 자신 앞에 선 은호를 한동안 멍하니 바라만 보던 지윤. 아무런 말도 없었지만 그 눈빛은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설렘이 폭발하는 전개 속 이날 시청률은 전국 11.4%, 수도권 11.2%, 순간 최고 13%를 기록, 토요 미니 시리즈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흥행 지표를 가늠할 수 있는 2049 타깃 시청률도 4.4%로 또다시 상승, 자체 최고 기록을 나타내며 주간 전체 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닐슨코리아 제공)‘나의 완벽한 비서’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19 07:51
금융·보험·재테크

이환주 국민은행장 취임 "신뢰를 파는 은행돼야"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이 2일 취임했다. 이 행장은 '신뢰'를 강조하며 새해의 각오를 밝혔다.이날 KB국민은행은 이환주 은행장이 KB국민은행의 제 9대 은행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환주 은행장은 취임식에서 “취임사에 앞서 먼저 여객기 사고로 안타깝게 희생되신 많은 분들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이 행장은 “은행장으로 내정된 첫 출근길에 ‘신뢰’라는 말을 다섯 번이나 강조한 바 있다”고 언급하며 “30여 년 넘게 KB와 함께 하면서 신뢰를 바탕으로 한 ‘동행’만큼 강하고 소중한 것이 없다는 것을 경험했고 실천하려 노력해 왔다” 고 전했다.그러면서 “KB국민은행 임직원에게는 선임, 후임 모두가 제 몫을 다하며 미래를 위한 씨앗을 뿌리는 ‘석과불식’의 마음가짐이 릴레이처럼 이어져 온 전통이 있다”며,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고 했다”고 언급했다.이에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 사회, 직원과 ‘함께 성장’ 하고 ‘멀리 가기’ 위해 KB국민은행만의 ‘새로운 동행’을 위한 메시지를 제시했다.이환주 은행장은 단순히 ‘금융상품을 파는 은행’을 넘어 고객과 사회에 ‘신뢰를 파는 은행’이 돼야 한다며, 엄격한 윤리의식에 기반한 정도영업으로 ‘KB국민은행은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고객이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고객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전함으로써 고객이 중요한 선택을 하는 매 순간마다 가장 먼저 KB국민은행을 찾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행장은 시선을 밖으로 돌려 ‘새로고침’의 방식으로 오늘의 KB국민은행을 직시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테일, 기업금융, WM, CIB, 자본시장, 디지털 등 각 비즈니스가 지향하는 목적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을 본질적인 측면에서 통찰하며 재정의하고 재설계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아울러‘KB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과연 어디에서 나와야 하는가?’라며, ‘목적’에 집중하고, 목적 달성에 최적의 ‘수단’을 찾아 ‘실행’하는 능력이 핵심이라고 전했다.지금처럼 대부분의 경쟁자들과 전략 방향이 대동소이한 상황에서는 ‘작은 차이’가 모여 큰 차이를 만들고, ‘작은 차이’를 만들어 내는 실행력이 경쟁에서의 승부를 가르게 된다고 말했다. 또 수단과 목적이 뒤바뀌는 소위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현상’을 경계하면서 숲 전체를 바라보고 ‘나무’ 하나하나의 디테일도 놓치지 않는 통찰력을 가져야 한다고 언급했다.이 행장은 임직원 모두가 ‘휘슬 블로어(Whistle Blower)’라는 마음가짐으로 언제든지 누구의 눈치도 볼 필요없이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 행장은 “우리 KB국민은행과 대한민국은 참 많이 닮아 어려움을 만났을 때 주저 앉거나 포기하지 않고 더욱 단단히 뭉쳐 극복해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KB의 저력과 ‘넘버원 DNA’를 믿고 KB국민은행의 꿈과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동행’을 함께 시작하자”고 끝을 맺었다.한편 이환주 은행장은 취임식 직후 첫 행보로 여의도영업부를 방문해 고객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KB국민은행과 첫 저축, 첫 월급부터 자녀·손주의 첫 통장을 만드는 순간’까지 오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30년이상 거래한 고객을 접견하고 감사의 인사와 새해 인사도 전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1.02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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