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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도 DK도…e스포츠가 '트레이딩 카드'에 빠진 이유

국내 대표 e스포츠 구단들이 앞다퉈 트레이딩 카드를 내놓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젠지는 트레이딩 카드 기획·제작 기업 브레이크앤컴퍼니와 협업해 젠지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팀의 공식 트레이딩 카드 두 번째 시리즈인 '2025 젠지 공식 컬렉션 카드'를 출시했다.지난 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LCK 로드쇼: 젠지 홈스탠드' 현장에서 처음 공개했다. 오는 7일에는 온라인에서 사전 구매를 할 수 있다. 공식 출시일은 5월 11일이다.선수 개인 컷과 단체 컷이 사용된 베이스 카드(80종)를 기본으로, 팬들과 수집가들의 소장 니즈를 충족하는 라인업으로 준비했다.실착 유니폼 조각이 포함된 유니폼 카드, 친필 사인 스티커가 부착된 오토 카드, 선수가 직접 카드에 사인한 온오토 카드 등을 포함한다. 국내 유명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터 '비비케이'가 참여한 스페셜 일러스트 카드와 선수들의 움직임을 표현한 렌티큘러 카드도 있다. 전 세계 75장, 45장, 20장, 1장 한정으로 제작한 패러렐 카드도 눈길을 끈다.젠지 관계자는 "이번 컬렉션은 지난해 첫 시리즈가 완판을 기록하며 팬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한 이후, 더욱 확장된 카드 구성과 한정판 스페셜 콘텐츠를 추가해 새롭게 선보이는 시리즈"라고 말했다. 디플러스 기아도 브레이크앤컴퍼니와 손잡고 만든 231장의 공식 컬렉션 카드를 판매 중이다. 박스마다 온오토 카드나 오토 카드 1장, 스페셜 카드 1장이 확정적으로 들어있다. 오토 카드는 5종의 패러렐 카드로 구분돼 있다.각 선수의 개성과 팀의 정체성을 담은 디자인이 특징이다. 선수별로 38종, 단체 10종의 카드를 준비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선수단이 별도로 촬영을 진행했다. 가격은 6만5000원이다.이준영 디플러스 기아 부대표는 "더 다양한 방식으로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국내 e스포츠 구단들은 전 세계적인 인기에도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작년에는 라이엇 게임즈와 한국 리그를 주관하는 LCK를 상대로 공동 성명을 내고 수익 배분 구조 개선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렇듯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 선수의 브랜드 파워를 굿즈 매출로 연결할 수 있는 트레이딩 카드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시장조사기관 글로벌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스포츠 트레이딩 카드는 연평균 성장률 19.1%를 나타내며 2029년까지 약 122억8590만 달러(약 16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스포츠 트레이딩 카드는 북미와 일본 등 전통 있는 리그를 운영하는 국가의 취미로 오래전 자리매김했다. 유명 선수의 카드나 초판, 한정판 등은 높은 가격에 거래되기도 한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전설 베이브 루스의 선수 카드는 지난 2023년 90억원이 넘는 가격에 낙찰되기도 했다.우리나라에서는 SSG 랜더스가 지난달 구단 트레이딩 카드 '모먼츠 카드'를 KBO리그 10개 구단 중 처음으로 선보였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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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1000억 쏟은 값 할까

넥슨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신작 '마비노기 모바일'이 오랜 기다림 끝에 베일을 벗는다. 모바일로 새롭게 태어난 '장수 IP(지식재산권)'에 이목이 쏠리는데, 8년간 1000억원 넘게 쏟은 것으로 추정되는 게임의 첫인상이 모든 유저들로부터 환영을 받지는 못하는 모습이다.10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마비노기 모바일'의 정식 출시일을 오는 3월 27일로 확정하고 사전 등록을 진행 중이다.지난 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쇼케이스는 구글 트렌드의 지난 일주일간 국내 게임 카테고리 검색 10위에 오를 정도로 관심을 끌었다. 평소보다 검색량이 800% 이상 증가했다.2017년 첫 공개 이후 출시 연기를 거듭한 '마비노기 모바일' 개발에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투입된 것으로 추정된다.개발사 데브캣은 모회사 넥슨코리아로부터 지난해 말 580억원을 포함해 지금까지 1040억원을 빌린 상태다. 넥슨코리아는 거래 목적에 '운영 자금'이라고 짧게 명시했다.데브캣은 '마비노기'(2004년)와 '마비노기 영웅전'(2010년)으로 재미를 봤지만, 야심차게 내놨던 MOBA(멀티플레이어 온라인 배틀 아레나) '어센던트 원'(2019년)이 6개월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는 등 신작 성과를 내지 못하고 현재 '마비노기 모바일'에 전력을 쏟고 있다.김동건 데브캣 대표는 쇼케이스에서 "'마비노기'는커녕 온라인 게임이라는 것을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사람도 할 수 있는 게임이 됐으면 좋겠다"며 "오랜 기다림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 세심하고 꼼꼼하게 듣고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사상 최초로 GOTY(올해 최고의 게임) 5관왕에 오른 PC 어드벤처 '발더스 게이트3'(2023년), 지금도 일 최다 동시 접속자 수 2만 명대를 지키는 스마일게이트의 대표 MMORPG '로스트아크'(2018년) 등이 1000억원대 개발비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교 대상이 됐기 때문이다.쇼케이스를 본 유저들은 "8년의 개발 기간이 무색한 그래픽 품질", "예고 영상인데도 전투 화면이 끊기는 게 불안하다" 등의 아쉬운 반응을 내놨다. 실제 던전 전투 영상에서 프레임 드롭(화면 끊김)이 감지돼 아쉬움을 샀다. 반면 "기본 시스템을 모바일에 녹이기 위한 노력이 보인다", "경쟁 없는 특유의 감성을 기대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마비노기 모바일'은 2004년 출시한 '마비노기'의 메인 시나리오 중 '여신강림'편을 기반으로 한다. 잃어버린 기억을 찾기 위해 여행을 하고 있는 '나오'와 세계를 모험하는 이야기를 그린다.'마비노기' 시리즈는 사냥과 성장에 집중하는 다른 MMORPG와 달리 유저 친목을 도모하는 차별화한 콘텐츠와 자유도가 매력으로 꼽힌다. 결국 그래픽보다는 게임성이 흥행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신작 역시 채집과 낚시, 요리, 가공 제작, 아르바이트 등 생활 콘텐츠와 캠프파이어, 음식 나눠먹기, 합주, 댄스 등 소셜 콘텐츠로 특유의 재미를 추구한다. 커스터마이징, 패션, 염색 콘텐츠는 각자의 개성을 표현하는 도구다.김동건 대표는 "'마비노기' 세계로 인도하는 또 하나의 새로운 입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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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3월 27일 출시 확정

넥슨은 MMORPG 신작 '마비노기 모바일'의 정식 출시일을 3월 27일로 확정하고 사전 등록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이날 개발사 데브캣의 김동건 대표는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마비노기 모바일'의 게임성과 향후 운영 계획을 공개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넥슨의 대표 IP(지식재산권)인 '마비노기' 특유의 낭만과 감성을 계승하고 일부 재해석했다.'마비노기 모바일'은 '마비노기'의 메인스트림 시나리오 중 하나인 '여신강림'을 기반으로 한 세계관과 '마비노기 영웅전'의 지역과 인물로 새로운 스토리를 펼칠 예정이다.채집, 낚시, 캠프파이어, 합주 등 생활·소셜 콘텐츠와 캐릭터의 개성을 살리는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즐길 수 있다.'전사', '궁수', '마법사', '힐러', '음유시인' 5개의 견습 클래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이후 전직에서 15개의 클래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전직 이후에도 다른 클래스 무기를 장착해 자유롭게 클래스를 바꿀 수 있다.또 다른 이용자와 함께 보스를 처치하는 던전과 오픈필드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사냥터 콘텐츠로 구성된 전투 시스템을 갖췄다.이 외에도 초심자 지원 프로그램, 나침반 기능, 성장 가이드를 포함한 상세 가이드와 편의성을 보장하며, 모바일 및 PC 크로스 플랫폼과 화면 전환 기능을 뒷받침한다.4월에는 고난도 던전 콘텐츠 '어비스'와 신규 레이드 및 클래스를, 6월에는 신규 사냥터 '구름 황야' 및 신규 던전과 클래스를 선보인다. 9월에는 신규 사냥터 '센마이 평야', 신규 던전 '페카' 및 '페론'을 추가한다.넥슨은 '마비노기 모바일' 출시 전날까지 사전 등록을 실시한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에 참여하면 '레이어드 의상 세트'를 선물한다.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 카카오 사전 예약 시 5만 골드를 제공한다.김동건 데브캣 대표는 "꾸준한 업데이트로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고, 향후 업데이트 방향성에 대해 투명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0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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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방치형 RPG 신작 '갓앤데몬' 1월 15일 글로벌 출시

컴투스는 신작 '갓앤데몬'의 글로벌 출시일을 오는 15일로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갓앤데몬'은 다채로운 영웅을 수집하고 조합·육성하는 방치형 RPG다. 모예 테크놀로지가 개발하고 컴투스가 글로벌 서비스한다.깊이 있는 서사의 메인 스토리와 다양한 던전, 서버를 넘나들며 펼쳐지는 PvP(유저 간 대결), 유저 간 협력을 도모하는 길드 시스템 등 방대한 콘텐츠를 제공한다.또 종족과 역할이 다른 60종의 영웅이 등장하며, 각 캐릭터의 능력과 상성 등을 고려해 자신만의 덱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전략적 재미를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컴투스는 '갓앤데몬' 출시에 앞서 게임 속 여러 영웅에 대한 정보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콘텐츠 가이드 '그갓이 알고 싶다'를 네이버 카페에서 공개했다.다섯 가지 종족과 종족별 상성 관계 등을 담았으며, 출시 후 초보 유저들의 플레이를 도울 수 있도록 꿀팁 성장 방법도 제공했다.'갓앤데몬'에서 강력한 능력을 자랑하는 신화 영웅과 조합의 힘을 보완하고 강화하는 동료 '신수' 등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갓앤데몬'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8개 언어를 지원하며, 애플 앱스토어 및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한국 원스토어에서 사전 예약을 전개하고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1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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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수집형 RPG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11월 27일 출시 확정

넷마블은 북미 자회사 카밤이 개발 중인 신작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이하 킹 아서)의 출시일을 11월 27일로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맞춰 론칭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킹 아서는 수집형 전략 RPG로, 이용자들은 게임의 주인공인 '아서'가 엑스칼리버와 함께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만나게 된다.'아서왕의 전설'에 등장하는 다양한 영웅을 획득하고 팀에 편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카멜롯 왕국울 재건하고 신화 속 몬스터들과 전투를 펼칠 수 있다.론칭 티저 영상은 게임의 주인공인 아서를 비롯해 여러 영웅들의 전투를 고퀄리티 연출로 보여준다.사전 등록에 참여하는 이용자에게는 전설 등급 영웅 '모르가나'를 확정 소환할 수 있는 '라이즈업 소환서 10장'과 '행동력 50개', '1만 골드' 등을 지급한다. 휴대폰 사전 등록을 진행한 이용자에게는 크리스탈 200개를 제공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1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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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게임 '귀혼M', 사전 예약자 200만 달성…11월 21일 출시 확정

엠게임은 2D 횡스크롤 무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귀혼M'이 사전 예약자 수 200만명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정식 출시일은 오는 11월 21일로 확정했다.귀혼M은 온라인 PC 게임 '귀혼' IP(지식재산권)의 세계관과 콘텐츠를 모바일에 최적화한 2D 횡스크롤 무협 MMORPG다. 탄탄한 시나리오와 화려한 무공 및 귀여운 캐릭터를 앞세웠다.2D 도트 그래픽의 레트로한 감성과 귀신이라는 소재의 독특함, 무협이 주는 동양적인 판타지를 그대로 재현했다. 모바일에서는 던전, 결투장 등 전투 요소에 강령, 대장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했다.지난 6일 공개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귀혼M의 세계관, 주요 캐릭터, 전투 장면 등 특징적인 게임 플레이 영상을 선보이며 유저들과 소통하고 있다.유튜브 가입 인원에 따라 1000명 달성부터 10만명 달성 시까지 소환권과 블루 다이아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귀혼M 총괄 조광철 엠게임 본부장은 "귀혼M이 사전 예약자 수 200만명을 달성한 것은 유저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하는 결과"라며 "최종 출시일을 확정함에 따라 정식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12 16:26
IT

이통사 갤Z플립·폴드6 공시지원금 최대 24만5000원

삼성전자가 지난 10일 공개한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 플립6'(이하 갤Z플립6)와 '갤럭시Z 폴드6'(이하 갤Z폴드6)의 이동통신 3사 최대 공시지원금이 20만원 중반대로 책정됐다.이통 3사는 12일 사전 판매를 시작한 갤Z플립6와 갤Z폴드6에 최대 24만5000원의 공시지원금을 걸었다. SK텔레콤은 8만~24만5000원, KT는 6만~24만원, LG유플러스는 6만6000~23만원이다.이에 유통 채널이 별도로 보장하는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은 최대 3만6750원이다.유동적으로 운영하는 공시지원금은 사전 판매 개통일인 19일께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갤Z플립6는 블루, 실버 쉐도우, 옐로우, 민트 색상으로 출시됐으며 256GB 모델은 148만5000원, 512GB 모델은 164만3400원이다.갤Z폴드6는 실버 쉐도우, 핑크, 네이비 색상으로 나왔으며 256GB 모델은 222만9700원, 512GB 모델은 222만9700원, 1TB 모델은 270만4900원이다.사전 판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며 공식 출시일은 24일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12 10:33
자동차

KG모빌리티, 정통 SUV 전기차 ‘토레스 EVX’ 9월 출시

KG모빌리티가 중형급 전기 SUV ‘토레스 EVX’ 출시를 9월로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KG모빌리티(사명 변경 후)의 첫 번째 전동화 모델인 토레스 EVX는 지난 3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첫 공개됐다. 토레스의 플랫폼을 활용하여 탄생한 토레스 EVX는 간결한 라인의 조형미와 강인하고 디테일한 수평형의 LED 주간주행등(DRL)인 ‘키네틱 라이팅 블록’을 통해 전기 레저 SUV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슬림&와이드의 인테리어는 인체공학적 설계로 운전자의 편의성과 공간감을 극대화했다.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에서 12.3인치 내비게이션을 연결한 파노라마형 듀얼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운행 정보와 함께 운전자의 시인성을 극대화하여 안전과 편리함을 제공한다.KG모빌리티 관계자는는 "토레스 EVX는 토레스의 DNA를 이어 받아 개발 단계부터 일상 생활뿐만 아니라 전기차의 한계를 뛰어넘어 레저 및 아웃도어 활동에 용이하도록 오프로드 주행은 물론 적재 공간 확대 등 '전기 레저 SUV’로서의 본질에 충실한 제품 콘셉트를 바탕으로 개발됐다"며 "도심형 전기 SUV와 확연히 차별화된 전기 레저 SUV의 영역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KG모빌리티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토레스 EVX의 최저 지상고는 174㎜로 국내 경쟁 전기 SUV에 비해 오프로드 주행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넓은 전방 시야각(23.1º)도 운전석에서 바라볼 때 탁 트인 개방감을 선사한다.더불어 차박 및 캠핑 등 다양한 레저 활동에 필요한 러기지(트렁크) 공간이 839ℓ로 동급 SUV 중 가장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추고 있어 패밀리카로도 손색이 없으며, 헤드룸도 1열 1033㎜, 2열 1047㎜로 동급 SUV 보다 높아 편안한 실내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이와 함께 실외 V2L(Vehicle-to-Load) 커넥터는 레저 및 아웃도어 활동 시 차량의 전원을 활용하여 다양한 장비를 사용할 수 있으며, 아울러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제품을 개발해 실용적이면서도 고객의 아웃도어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선보일 예정이다.토레스 EVX는 최근 글로벌 브랜드에서 확대 적용하고 있는 리튬 인산철(LFP) 배터리를 사용하여 안전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외부 충격에 강해 화재 위험성은 대폭 낮추고 내구성은 높였다. 또 최적화된 BMS(배터리 관리시스템) 설계로 1회 완충 주행 거리가 일상적인 생활에 충분할 뿐만 아니라 서울에서 부산까지 거리(약 403km/각 시청기준)를 넘어서는 국내기준 420km 이상(자체 측정결과로 출시 시점에 변경될 수 있음)의 성능을 갖추었다.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E5 4850만~4950만원, E7 5100만~5200만원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지자체별 전기차 보조금에 따라 3000만원대로 구입 가능할 전망이다.토레스 EVX 계약은 전국 KG모빌리티(쌍용자동차) 대리점 및 온라인을 통해 진행 중이며, 오는 9월 시장상황을 고려해 출시일과 최종 판매가격을 결정할 예정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7.31 16:58
IT

10년 만에 돌아온 삼성 OLED TV…'명가' LG와 다른 점은

삼성전자가 10년 만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국내에 내놓으면서 LG전자가 독식한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기존 OLED TV의 단점을 개선한 차별화 기술을 내세웠지만, 당장 시장 판도를 뒤엎기에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삼성전자는 21일부터 내달 8일까지 TV 주력 제품인 '네오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TV'를 비롯해 OLED TV 신제품의 사전 판매에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공식 출시일은 3월 9일이다.삼성전자가 OLED TV를 선보인 것은 2013년 이후 처음이다. 55형 곡면 OLED TV를 출시했다가 수익성 문제로 생산을 중단하고, QLED와 같은 대형 LCD TV에 집중했다.이미 회사는 지난해 3월 북미와 유럽 등 일부 국가에서 OLED TV 판매를 시작했다. 하지만 여전히 핵심 라인업은 QLED TV라는 입장이다.이처럼 OLED TV를 적극적으로 홍보하지 못하는 데는 복잡한 사연이 있다.지난 2019년 LG전자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삼성전자를 표시광고법 위반으로 신고하며 TV를 둘러싼 비방전이 펼쳐졌다.당시 LG전자는 QLED TV는 백라이트가 필수인 LCD TV 구조인데도 마치 OLED TV처럼 스스로 빛을 낸다고 홍보해 소비자 혼란을 야기한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는 OLED TV의 약점인 '번인'(얼룩)을 지적하며 맞섰다.이처럼 OLED TV의 대세화를 인정하지 않았던 삼성전자라 마케팅에는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그러면서도 LG전자의 OLED TV보다 한 단계 진화한 제품은 틀림없다고 강조했다. LG OLED TV는 WOLED(화이트OLED) 패널을 쓴다. 삼성 OLED TV는 QD(양자점)-OLED 패널 기반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WOLED는 적·녹·청(RGB) 소자를 수직으로 쌓아 상대적으로 수명이 짧은 청색 소자가 빨리 나가면 번인 현상이 나타난다"며 "QD-OLED는 여러 겹으로 쌓은 청색 소자에 양자점 발광층을 더한 구조라 어느 하나의 색이 사라질 염려가 없다"고 했다.자체 발광으로 높은 수준의 밝기와 색상을 구현하면서도 화면 번짐과 같은 OLED 패널의 부작용은 대폭 해소했다는 의미다.그간 소극적이었던 삼성전자도 관련 패널 수급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자 성장 가능성에 공감하고 OLED TV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올해 QD-OLED TV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141%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관건은 가격이다. 삼성전자는 OLED TV의 가격을 55형 309만원·65형 529만원·77형 799만원으로 책정했다. 경쟁사 LG전자는 2023년형 OLED TV를 다음 달부터 글로벌 국가에 순차 출시할 예정인데, 아직 가격을 확정하지 않았다.세계 TV 판매 1위 삼성전자가 뛰어들었지만 당분간 글로벌 OLED TV 점유율 60%의 LG전자가 이 시장을 꽉 잡고 있을 전망이다. LG전자는 올해 OLED TV 출시 10주년을 맞이한 '명가'이기도 하다.업계 관계자는 "후발주자인 삼성전자의 OLED TV 물량이 시장 점유율을 한 번에 역전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며 "OLED TV 시장에 플레이어가 늘어나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2.21 07:00
IT

"갤S23 오신다" 이통3사, 조기 등판설에 지원금 경쟁 시동

삼성전자의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3'(이하 갤S23)의 조기 출시설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면서 이동통신 3사가 재고 정리를 위한 지원금 경쟁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제 구형 모델이 됐지만 여전히 강력한 성능을 보장하는 전작의 가격 장벽을 낮춰 5G 전환을 가속하고 신제품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최근 '갤럭시S22'(이하 갤S22)와 '갤럭시 노트20'(이하 갤노트20) 일부 모델의 단말기 지원금을 일제히 상향했다. SK텔레콤은 지난 4일 '5GX 프라임'(월 8만9000원) 가입자에게 지급하는 갤S22 일반 모델(256GB) 공시지원금을 15만원에서 48만원으로 올렸다. 판매가가 99만9900원에서 51만9900원으로 뚝 떨어졌다. 이에 공시지원금을 선택하는 것이 요금 할인보다 유리해졌다. 유통망이 뒷받침하는 15%의 추가지원금까지 더하면 총 55만2000원의 혜택을 받아 월 납부 금액은 10만8831원이다. 24개월 요금 할인을 선택했을 때의 월 납부 금액은 11만996원이다. 갤S22는 100만원 미만 플래그십이지만 미국 퀄컴의 프리미엄 AP(중앙처리장치) '스냅드래곤8 1세대'와 8GB 램,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를 장착하는 등 보급형 'A 시리즈'보다 높은 사양을 자랑한다. KT도 이달 초 월 8만원의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베이직'의 '갤럭시S20' 플러스 모델과 갤노트20 공시지원금을 각각 5만원, 17만원 올렸다. 두 제품 모두 판매가가 40만원대로 내려갔다. 삼성전자의 마지막 '노트 시리즈'인 갤노트20은 시장에 나온지 2년이 훌쩍 지났지만 출고가가 여전히 100만원을 넘는다. AP 사양은 갤S22에 뒤처지지만 S펜을 기반으로 한 업무·창작 효율성과 4300mAh의 넉넉한 배터리 용량을 갖춘 것이 장점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중순에 일찌감치 갤S22의 공시지원금을 인상했다. 월 8만5000원의 '5G 프리미어 에센셜' 기준 일반·플러스 모델 모두 15만1000원에서 50만원으로 올렸다. 이처럼 이통 3사는 신규 지원금 정책 적용 모델의 판매가를 40만~50만원대로 맞췄다. 삼성전자가 올해 4월 출시한 중급 A 시리즈인 '갤럭시A53'의 출고가가 59만9500원, 이통사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지원금 적용 판매가가 30만원대인 점을 고려하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굳이 A 시리즈를 구매할 이유가 없어진 것이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위축으로 삼성전자가 갤S23 시리즈를 예상보다 빨리 선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통사의 지원금 마케팅 일정도 앞당겨진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차업체 옴디아의 올해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현황을 보면 삼성전자는 출하량 점유율 21%로 1위를 지켰지만 전년 동기 대비 7.2% 역성장했다. 금리 인상과 달러 강세 등 부정적 요인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애플은 2.6%의 성장세를 보이며 상위 5개 제조사 가운데 유일하게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지난 9월 공개한 '아이폰14' 시리즈 덕에 3분기 전체 판매량이 12.4% 감소한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2.8%포인트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삼성전자는 경쟁사 애플의 선전을 마냥 두고 볼 수 없는 상황이다. 해외 IT 매체 폰아레나는 갤S23 시리즈가 인도표준국(BIS)의 인증을 받았다고 전했다. 디자인과 사양을 확정해 사실상 출격 준비를 마쳤다는 의미다. 업계는 예년보다 빠른 내년 2월 첫째 주에 언팩을 열 것으로 보고 있다. 갤S22는 2월 25일, '갤럭시S21'은 1월 29일에 매대에 올렸는데, 예상 출시일을 놓고 보면 1주가량 앞당긴 셈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승진 이후 첫 스마트폰이라는 점에서 갤S23은 그 어느 때보다 주목받는다. 사양과 디자인의 대대적인 업그레이드가 예상된다. IT 매체 샘모바일은 팁스터(정보유출자)를 인용해 "갤S23 울트라는 (2억 화소 센서 등) 5년 만에 가장 큰 카메라 변화를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카메라 모듈이 튀어나오는 현상(카툭튀)을 방지하는 '컨투어 컷' 디자인도 과감히 탈피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11.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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