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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게임)

와우 차기 확장팩 '한밤' 내년 3월 글로벌 출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대표 타이틀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세계혼 서사시의 두 번째 확장팩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한밤'(이하 한밤)을 내년 3월 3일 전 세계 동시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내년 출시에 앞서 '한밤' 확장팩의 사전 구매자들은 오는 12월 4일로 예정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내부 전쟁'의 차기 11.2.7 콘텐츠 업데이트 '경고'와 함께 적용되는 하우징 얼리 액세스에 참여해 '한밤' 주요 컨텐츠 중 하나인 하우징을 미리 체험할 수 있다.또 블리자드의 다른 게임들에서는 '한밤'의 출시를 기념하는 크로스 타이틀 이벤트가 열린다. 게임 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하우징 소개 퀘스트라인을 완료하고 '집에 잘 오셨습니다' 업적을 획득하면, 다른 블리자드 게임들의 보상을 즉시 해제해 사용할 수 있다.'하스스톤'에서는 '아늑한 집' 카드 뒷면을, '오버워치 2'에서는 잘아타스 시메트라 스킨, 스프레이 및 이름 카드와 검은 심장 플레이어 아이콘을, '디아블로 이모탈'에서는 신도레이 차원문을, '스타크래프트 II'에서는 호드 및 얼라이언스 테마 콘솔 스킨을 획득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27 15:19
프로축구

'압도적 1위' K리그2 새 역사 쓴 서울 이랜드…어떻게 '팬 프렌들리' 대표 클럽 됐나

서울 이랜드가 2025시즌 3차 K리그2 팬 프렌들리 클럽상을 수상하며 ‘넘버원 팬 프렌들리 구단’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높였다.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K리그에서 가장 팬 친화적인 활동을 펼친 구단에 주어지는 상으로 심사위원 투표(40%), 미디어 투표(40%), 팬 투표(20%)를 합산해 선정된다. 서울 이랜드는 총점 95.6점의 압도적 1위를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팬 프렌들리 구단임을 입증했다.서울 이랜드는 올해 1·2·3차 팬 프렌들리 클럽상을 모두 휩쓸며 3관왕을 달성, 시즌 종합상까지 수상하는 영예도 안게 됐다. 통산 10회 수상 기록으로 K리그2 최다 수상 구단이라는 타이틀도 더욱 공고히 했다. 프로구단 최초! 메가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성수 팝업스토어 개최서울 이랜드는 대한민국 패션·문화의 중심지 성수동에서 프로구단 최초로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협업한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단순한 상품 판매 공간을 넘어 포토카드 증정, 풋볼존, 포토존 등 팬 참여형 콘텐츠를 더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구성돼 큰 화제를 모았다.신규 출시된 바람막이·야구저지·풋볼티·맨투맨 등 의류 4종은 무신사 앱과 현장에서 동시 공개됐으며 일부 품목은 오픈 직후 조기 품절을 기록해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또한 득점 후 팬에게 달려가는 순간을 연출한 감각적 화보를 통해 ‘팬과 하나되는 순간’을 시각적으로 표현했으며 모든 제품의 등번호는 창단 연도인 14번으로 마킹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했다.팝업 기간에는 구성윤·서재민의 팬사인회가 진행돼 약 500명의 팬이 현장을 찾으며 열기를 더했다. ‘보법이 남다른’ 서울 이랜드만의 특별한 팬 이벤트서울 이랜드는 팬과의 교감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진행했다. 먼저 2004년생 동갑내기 손혁찬·서진석 선수가 ‘이랜드팜앤푸드’의 간편식 브랜드 홈스토랑 제품을 활용해 요리 대결을 펼쳤다. 팬 5명이 직접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며 선수들과 가까이 교감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고 사인회·사진 촬영·기념품 증정까지 더해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롯데몰 김포공항점에서 개최된 스페셜 팬 이벤트에서는 팬·가족 단위 방문객·일반 시민 등 약 400명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노동건·김하준 선수 팬사인회, 풋퍼팅·미니테이블 풋볼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축구의 즐거움을 도심 속 일상으로 확장했다.또한 행사장 맞은편에서 열린 이랜드뮤지엄의 ‘위대한 축구선수 100인전’ 전시와 연계해 특별한 축구 문화 경험을 제공했다. 즐거움에 즐거움을 더하다! 콜라보로 완성된 풍성한 홈경기홈경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 다양한 콜라보 활동도 눈길을 끌었다. 35라운드 부산전 홈경기에서는 구단 창단 멤버 김영광이 레울파크를 방문했다. 공식 스토어에서 일일 점원으로 활동하며 팬들과 소통했고 또 다른 창단 멤버 김재성과 함께 경기를 관람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해당 영상 콘텐츠는 공개 일주일 만에 조회 수 3만 회를 돌파하며 온라인에서도 화제를 모았다.서울 이랜드 관계자는 “팬 프렌들리 클럽상 3관왕은 서울 이랜드를 사랑해 주시는 팬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 앞으로도 팬들이 더 즐겁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구단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11.27 00:05
e스포츠(게임)

현대 감성으로 부활한 '포트리스3 블루' 사전예약 시작

블로믹스는 신작 슈팅게임 '포트리스3 블루'의 얼리액세스(앞서 해보기) 출시를 앞두고 사전예약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포트리스3 블루'는 2000년대 초 회원 수 1400만명을 기록하며 '국민 게임'으로 불렸던 '포트리스' 시리즈 기반의 캐주얼 슈팅게임이다. PC와 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한다.신작은 대포 전략 슈팅을 핵심 요소로 '포트리스' IP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탱크를 활용해 조준과 발사로 승부를 겨루는 클래식한 포격 전투를 기반으로 파워·풍속·풍향·각도 등 물리 기반 조작 요소를 강화했다.사전예약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 전원에게 게임 재화와 캐릭터 카드 미사일 탱크를 지급한다.사전예약 누적 보상 이벤트도 진행한다. 사전예약자 수가 특정 단계에 도달할 때마다 전원 보상을 제공하며, 100만명 달성 시 아이템 상자를 추가로 준다.이수호 블로믹스 사업본부장은 "'포트리스3 블루'는 내달 얼리액세스 버전의 PC 게임부터 서비스되며, 2026년 1분기에는 모바일 게임이 출시될 예정"이라며 "사전예약으로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26 17:42
자동차

벤츠 코리아, 국내 10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V12 에디션’ 출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전설적인 ‘마이바흐 제플린(Maybach Zeppelin)’에 최초 탑재된 V12 엔진의 전통을 기념하는 한정판 모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V12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V12 에디션은 20세기 초부터 마이바흐의 대명사로 자리해 온 V12 엔진의 전통을 기념하는 모델이다. 최고급 차량 개인 맞춤 제작 프로그램 마누팍투어(MANUFAKTUR) 프로그램을 통해 수작업으로 완성된 인테리어, 특별한 투톤 페인트 및 실버 핀 스트라이프, 24 캐럿 순금디테일 등 장인 정신으로 완성된 맞춤형 디자인 요소로 그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지난 9월 이탈리아 치비타베키아의 역사적인 미켈란젤로 요새에서 최초 공개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V12 에디션은 전세계에 시장에 단 50대 한정 판매된다. 한국 시장에는 10대가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고객에는 내년 1월 인도 예정이며, 차량의 가격은 4억 7800만원이다.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V12 에디션 프라이빗 쇼케이스’는 서울 종로구 북촌에위치한 푸투라서울에서 오는 28 일까지 진행된다. 초청된 고객들은 차량과 함께 독일 본사 글로벌 마이스터의 시연이 포함된 마누팍투어 투어 및 커스텀 이벤트 등을 통해, 마이바흐 브랜드가 지향하는 궁극의가치와 초개인화된 고객 서비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680을 기반으로 한 V12 에디션에는 강력하고 정교하게 세팅된 V형 12기통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있으며, 5980cc의 배기량을 기반으로 630ps의 최고 출력과 최대 토크 91.7kg.m를 발휘한다. 이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4.5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 속력 250km/h까지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가속한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1.26 12:32
프로축구

[공식발표] ‘평균 유료 관중 1만1203명’ 인천, 풀 스타디움·플러스 스타디움 2관왕

프로축구 K리그2 인천 유나이티드가 3차 클럽상 부문 2관왕에 올랐다.프로축구연맹은 26일 하나은행 K리그2 2025 3차 클럽상 부문 수상 구단을 발표했다. 연맹은 K리그2 27~39라운드 기간 관중 유치, 마케팅, 잔디 관리 성과를 각각 평가해 ▶풀 스타디움상 ▶플러스 스타디움상 ▶팬 프렌들리 클럽상 ▶그린 스타디움상 수상 구단을 선정했다.먼저 인천은 27~39라운드에 열린 총 6번의 홈경기에서 평균 유료 관중 1만1203명을 기록해 가장 많은 관중을 유치한 구단에 주어지는 ‘풀 스타디움상’을 수상했다.또 지난 2차 대비 평균 관중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구단에 돌아가는 ‘플러스 스타디움상’도 차지했다. 인천의 27~39라운드 평균 유료 관중은 지난 2차 평균 유료 관중(9264명) 대비 1939명 늘어난 수치다.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마케팅, 팬 서비스 등을 평가해 가장 팬 친화적인 활동을 펼친 구단에 수여하는 상이다. 1차 심사위원회 평가(40%), 2차 그룹별 투표(기자단 40%, 팬 20%) 점수를 더해 수상 구단을 선정했다. 그 결과 서울 이랜드가 주인공이 됐다.서울E(95.6점)는 ▶패션 플랫폼 ‘무신사’ 협업 팝업스토어 개최 ▶‘일일 셰프’ 등 선수단 참여 팬 이벤트 기획 ▶연예인 및 구단 레전드 선수 홈경기 초청 등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팬 프렌들리 클럽사 부문 2위를 차지한 부천FC(86.8점)는 ▶구단 공식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출시 ▶‘골인러브’, ‘추석 가족사진 촬영’ 등 팬 참여 이벤트 기획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3위 성남FC(86.4점)는 ▶스포츠 브랜드 ‘엄브로’와 함께한 브랜드데이 개최 ▶선수단-팬 스킨십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그린 스타디움상’은 경기감독관 평가(50%), 선수단 평가(50%)를 합산해 수상 구단을 결정했다. 그 결과 천안시티의 홈구장인 천안종합운동장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천안은 천안도시공사의 체계적인 관리로 최적의 그라운드 상태를 유지했다. 뒤를 이어 서울E(목동종합운동장) 부산 아이파크(부산구덕운동장)이 이 부문 2, 3위에 올랐다.김우중 기자 2025.11.26 10:08
생활문화

에이피알, 메디큐브 블랙프라이데이 막판 특가 이벤트 진행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의 대표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가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 기간 마지막 특가 이벤트를 진행하며 연말 소비자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에이피알은 지난 11월 초 메디큐브 온라인 공식몰에서 ‘2025년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해 온 가운데, 이번주부터 파이널 특가 이벤트로 더욱 강화된 고객 혜택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에이피알은 매년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통해 메디큐브의 베스트 셀러 제품은 물론 다양한 콜라보 이벤트, 신제품 등을 공개한 바 있다.에이피알은 이번 프로모션 기간에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와 화장품을 두 축으로 구분해 각 카테고리별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에이지알의 경우, 글로벌 인기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의 주요 캐릭터 ‘짱구와 흰둥이’와 협업한 ‘부스터 프로 짱구 에디션’을 특별 할인가에 선보이고 있다. 해당 제품에는 짱구 얼굴 모양을 본뜬 헤드케이스부터 짱구 세안벤드, 짱구 피규어 등 다양한 구성품이 포함돼 소장 가치를 더욱 강화했다.또 최근 출시된 탄력 관리 디바이스 ‘하이 포커스 샷 플러스’의 특가 판매를 비롯해, 뷰티 디바이스 단품 구매 시 다양한 사은품도 증정한다. 이밖에 뷰티 디바이스들을 기능별, 루틴별로 조합해 특별 기획세트로도 판매한다. 에이피알은 자체 R&D 및 전문 생산시설을 바탕으로 ▲부스터 진동 클렌저 ▲부스터 프로 ▲울트라튠 40.68 ▲하이 포커스 샷 플러스 등 스킨케어 단계마다 활용할 수 있는 뷰티 디바이스를 다양하게 선보여 소비자 선택지를 더욱 넓힌 바 있다.화장품 카테고리 역시 막바지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부스터 프로 짱구 에디션’과 함께 출시된 ‘짱구 토너패드 3종’을 한정판으로 판매하고, 제품 구매시 짱구 피규어 및 스티커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특히 이번주부터 시작되는 파이널 주간에는 모공, 수분탄력에 초점을 맞춘 스킨케어 제품들을 특가에 판매한다. 이 밖에도 선착순 타임딜, 첫구매 특가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한 프로모션 혜택을 부여한다. 메디큐브 관계자는 “이번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이 순항 중인 가운데 보다 많은 고객이 메디큐브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파이널 특가 이벤트를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제품과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고객에게 만족스러운 경험을 선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메디큐브 온라인 공식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11.20 13:35
생활문화

‘오픈에덴’, 서울서 첫 공식 밋업 개최

미국 국채 토큰화 분야의 글로벌 선두주자인 오픈에덴(OpenEden)이 오는 11월 26일 서울 강남에서 한국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첫 공식 밋업을 개최한다.올해 초 미국 국채로 완전히 뒷받침되는 세계 최초의 규제 준수형 이자 발생 스테이블코인인 ‘USDO’를 출시하며 실물자산 토큰화(RWA)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한 오픈에덴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시장과의 소통을 공식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이번 밋업은 단순 발표가 아닌 대화와 교류 중심의 네트워킹 행사로 준비됐다. 참석자들은 오픈에덴 팀과 직접 만나 프로젝트 방향성, 온체인 금융 인프라 전략, 실물자산 토큰화(RWA) 시장 전망 등을 자유롭게 논의할 수 있다. 행사는 18시 체크인으로 시작해 팀 소개 및 Q&A, 퀴즈 이벤트, 이후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된다.RWA 시장은 2026년 본격 성장기를 앞두고 있다. 오픈에덴은 토큰화 인프라와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를 모두 제공하는 풀스택 실물자산 토큰화(RWA) 플랫폼으로 자리하며, 한국 시장 역시 높은 유동성과 활발한 투자자 기반을 갖춘 전략적 요충지로 평가된다. 이번 밋업은 한국 커뮤니티와의 접점을 넓히고 향후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오픈에덴은 이번 밋업을 통해 한국 투자자, 개발자, 프로젝트 팀에게 안전하고 합법적이며 신뢰할 수 있는 RWA 생태계라는 비전을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실물자산 토큰화(RWA) 시장 성장과 함께 오픈에덴 전략을 확인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11.19 10:58
e스포츠(게임)

[해보니]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모바일'이 박살 내버린 모바일의 한계

스마일게이트 RPG의 장인 정신은 모바일에서도 여전했다. 원작의 정체성인 블록버스터 연출에 신선한 AI 콘텐츠를 버무린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국산 MMORPG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대용량 구동도 '이상무' 모바일 최적화 지난 16일까지 진행된 '로스트아크 모바일'의 CBT(비공개 베타테스트)는 첫인상부터 강렬했다. 사실 10GB의 추가 데이터를 내려받는 내내 '돌아는 가겠나'라는 걱정부터 앞섰다. 그런데 이 예상은 기분 좋게 빗나갔다.출시 3년이 지난 '갤럭시Z 플립4'는 올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거머쥔 '마비노기 모바일'도, 최근 인기몰이 중인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도 원활히 구동하지 못했다. 그런데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달랐다. PC '로스트아크'의 극적인 장면을 6.7형 디스플레이에 오롯이 담아냈다. 이대로만 나온다면 다른 건 몰라도 최적화는 높은 점수를 받기에 손색이 없다.게임은 차원의 틈새에 숨겨진 섬 '다르카르'에 도착하면서 시작된다. 섬에 빨려 들어가거나 건물이 무너질 때의 긴박한 상황이 진동으로 전해졌다. 단순히 울리기만 하는 게 아니라, 구조물의 움직임에 한 땀 한 땀 타이밍을 맞춘 미세한 떨림으로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또 석상을 무너뜨려 다리를 만들거나, 거대 몬스터의 공격을 이리저리 피할 때 QTE(퀵타임 이벤트)를 적절히 녹여 스토리 진행 과정의 지루함을 없앴다. 캐릭터의 등을 보며 이동하는 여타 MMORPG와 달리, 알아서 시야와 각도를 조절하는 쿼터뷰 덕분에 아름다운 배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이번 CBT에서 택한 캐릭터 '무도가'는 기본 공격만으로도 화려한 콤보를 뽐냈다. 한방에 적들을 몰아내는 강력한 스킬은 속이 뻥 뚫리는 핵앤슬래시의 매력을 과시했다. 날카로운 발차기 기술인 '선풍용류각'은 황금빛 용이 캐릭터의 몸을 휘감는 화려한 효과로 눈을 즐겁게 했다.주인공은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순례자의 도시 '레온하트'에서 세상에 혼돈이 퍼지는 것을 막는 '아크'를 찾아 나서는 여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건물 사이를 뛰어다니거나, 지붕 위에서 추격전을 벌이는 등 지형지물을 적극 활용한 퀘스트가 신선함을 더한다. 유저의 선택에 따라 전개가 달라지는 퀘스트 구조를 도입했으며, 장거리 이동 중에도 보물상자와 돌발미션 등 부가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AI 녹인 신개념 MMORPG신작은 AI 기반 콘텐츠를 곳곳에 녹여 차별화했다. 레온하트에서 만난 점술가 '셀베나'는 AI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음성으로 고민을 말하고 3장의 카드를 골랐더니, AI로 생성한 이미지의 카드를 한 장씩 보여주며 뜻을 설명했다. 마지막에는 3장의 카드가 지닌 의미를 종합해 운명을 점쳤다.자신만의 공간에서 다른 유저들과 소통하는 기능인 '마이룸'에도 AI가 적용됐다. 게임 마스코트 '헤리리크'에게 좋아하는 색상과 갖고 싶은 물건 등을 음성으로 전달했더니, 취향에 맞는 공간 스타일을 추천했다. 다만 다른 스타일을 제안해 달라고 요청했더니, 대화의 맥락까지는 파악하지 못해 이전에 공유한 취향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공간을 보여줬다. 이처럼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한때 132만명의 기록적인 동시 접속자 수를 자랑했던 원작의 매력을 오롯이 계승하고, AI 기술로 전에 없던 재미까지 가미했다. 다수 유저들을 한꺼번에 수용해 봐야 제대로 알겠지만, 최적화도 만족스럽다.다만 어색한 메뉴 인터페이스와 전투 키 배열을 비롯해 박진감 넘치는 전투의 발목을 잡는 긴 회피 쿨타임은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19 08:00
산업

한샘, 전략적 B2C 투자로 불황 돌파

건설 경기의 장기 침체로 인테리어 업계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샘이 B2C 투자 전략의 효과를 거두며 업황 부진을 타개하고 있다. 한샘은 2023년 2분기 이후 10분기 연속 흑자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매출 4414억원, 영업이익 68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프리미엄과 중·고가 시장을 아우르는 제품 경쟁력 강화, 고객 경험 중심의 유통 채널 개편, 마케팅 고도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본원적 경쟁력을 높였다. 한샘은 실적 방어를 넘어 구조적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한샘은 몇 년간 B2C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품·유통·마케팅 전반에서 구조 개편에 나섰다. 핵심 제품군 중심의 포트폴리오 조정, 고객 경험 개선을 위한 오프라인 플래그십 구축, 마케팅 활동 고도화가 그 중심축이다.특히 부엌 부문이 대표적인 변화의 사례다. 한샘의 주력 라인업인 ‘유로키친’은 디자인과 수납 효율을 개선한 신제품 출시 이후 중·고가 시장에서 점유율이 상승했다. 유로키친은 전년 대비 13%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한 프리미엄 라인 ‘키친바흐’ 역시 전년 대비 44% 성장했다. 감도 높은 디자인과 고급 소재, 시공 신뢰성을 강조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이 프리미엄 소비자층의 수요 회복으로 이어졌다. 유통 채널의 개편도 주효했다. 지난 6월 서울 강남의 논현동 가구거리에 ‘플래그십 논현’을 리뉴얼 오픈하며 오프라인 유통의 방향성을 재정의했다. 단순 전시가 아닌 체험·상담·설계가 결합된 프리미엄 매장으로 재편했다. 플래그십 논현 매출은 전년 대비 77%, 상담 건수는 50% 증가했다. 수입가구 유통 브랜드 ‘도무스’의 매출도 같은 기간 80% 이상 늘며 고급 리빙 시장 내 존재감을 높였다.최근에는 플래그십 스토어를 영남권으로 확장하기도 했다. 지난 10월 리뉴얼 오픈한 플래그십 부산센텀은 개장 직후 매출과 방문객 수가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며 지역 프리미엄 시장의 대표 공간으로 부상하고 있다.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의 동시 달성에는 고도화된 마케팅 활동을 주효했다. 지난 9월 진행된 쌤페스타는 고객의 구매 성향과 관심사, 시즌 특성을 분석해 세분화된 타깃에게 인테리어·홈퍼니싱·리빙 분야의 핵심 상품을 전략적으로 노출했다. 이를 통해 일평균 주문액과 계약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온라인 홈퍼니싱(가구) 매출은 상반기 대비 27% 늘었다. 특히 ‘샘키즈 수납장’은 가족 단위 소비자층의 폭발적 반응을 얻으며 직전 행사 대비 97%나 판매가 증가했다. 가격 프로모션 중심의 이벤트에서 벗어나,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참여형 캠페인으로 진화한 결과다.업계는 한샘의 3분기 실적을 단순한 흑자 유지가 아닌 사업 구조 전환의 증거로 해석하고 있다. 불황기에도 제품 경쟁력·유통 효율성·브랜드 인식이 동반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샘은 향후 ▲학생방·바스·키즈 등 핵심 카테고리 경쟁력 강화 ▲온·오프라인을 잇는 유통 경쟁력 확장 ▲B2B 구조 재편을 통한 중장기 수익 기반 확대를 통해 본원적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샘 관계자는 “B2C 강화는 단기 실적보다 브랜드의 장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다”며 “앞으로도 제품, 매장, 서비스 전반에서 고객 경험을 중심으로 한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1.18 15:46
프로축구

울산 HD, 코레일관광개발과 함께하는 '가을 축구 여행' 상품 출시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코레일관광개발과 손잡고 ‘가을 축구 여행’ 상품을 내놓았다.울산 구단과 코레일관광개발이 수도권 팬들의 이동, 여행, 경기 관람을 한데 담은 여행 상품 ‘스포츠 열차 in 울산’을 출시했다.‘스포츠 열차 in울산’은 이른바 ‘올 인클루시브’ 여행 상품으로 서울역·울산역 왕복 KTX 기차표, 울산 시내 관광 및 문수축구경기장 이동 셔틀버스, 중·석식 그리고 울산의 홈경기 입장권까지 포함되어 있다. 무엇보다 울산광역시의 대표 여행지인 태화강 국가정원 방문, 대표 먹거리인 언양 불고기 중식까지 계획되어 있어 알찬 구성을 자랑한다.코레일관광개발의 스포츠 열차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방자치단체, 스포츠단체와 협력해 철도 기반의 친환경 이동수단을 중심으로 지역 스포츠 이벤트와 관광자원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고속열차와 관광열차를 활용한 편리한 이동과 함께 경기 관람, 지역 명소 방문, 향토 음식 체험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패키지로 구성됐다.지난 9일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 수원FC와의 홈경기 당시 첫 선을 보인 ‘스포츠 열차 in 울산’은 실속 있는 일정에 더불어 10만 7천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 시작이 얼마 지나지 않아 매진됐다.위 언급된 일정과 특식에 더해 경기 시작 전 울산 선수들과 승리의 하이파이브(팬 스킨십 행사)까지 진행하며 참가자들의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잡았다. 해당 상품의 모든 인원들은 “지역 여행과 스포츠 관람을 하루 만에 잡은 일석이조 여행”이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참가자들의 호평과 수도권 팬들의 계속되는 참여 문의에 힘입어 울산 구단과 코레일관광개발은 다가오는 30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개최되는 하나은행 K리그1 마지막 홈경기 경기에서도 동일한 여행 상품을 운영할 예정이다. 기존 모집 인원 30명에서 두 배 늘린 60명의 팬들을 위한 여행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스포츠 열차 in울산’ 여행 상품 구매는 코레일관광개발 홈페이지 지역별여행 섹션에서 가능하며, 비용은 이전 차수와 동일한 10만 7천원이다.이은경 기자 2025.11.1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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