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48건
뮤직

‘흑백요리사’ 백상 대상 다음날…백종원, 방송활동 중단 선언 [종합]

넷플릭스 ‘흑백 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예능 프로그램 최초의 백상예술대상 대상 수상작이 된 가운데, 영광의 프로그램에 함께 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최근 불거진 각종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흑백 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 제6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방송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방송가를 넘어 유통가까지 휩쓴 광풍에 걸맞는 수상이자, 백종원의 더본코리아 관련 논란을 뛰어 넘은 수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프로그램 연출자 김학민 PD는 “프로그램의 중심을 잡아준 백종원, 안성재 셰프, 그리고 모든 셰프에게 감사드린다”고 출연자들에게 공을 돌린 데 이어 “이 작품에서 제가 한 것은 없고, 백스테이지엔 350명의 스태프, 뼈를 갈아내는 피디들이 있었다. 시즌2같이 하고 있는 피디들, 든든하게 뒷받침해 주는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넷플릭스 유기환 디렉터는 “해외 넷플릭스 동료들로부터 한국 예능의 완성도와 제작 역량에 대해 놀라는 연락을 많이 받았다. 한국의 제작진들은 세계적인 능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시청자에 감사를 돌렸다. 또 제작사인 스튜디오 슬램의 윤현준 대표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백상에서 대상을 받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면서 “K 콘텐츠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K예능도 마찬가지다. 1년에 수많은 예능이 제작되고, 많은 사람이 고생하고 있다. 다름과 다양함을 추구하는 시상식에서 더 많은 예능을 만들고 상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현재 ‘흑백요리사’는 연내 공개를 목표로 시즌2를 촬영 중이다. 다만 프로그램의 중심에서 활약한 백종원이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여러 논란과 방송 갑질 의혹 등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데, 백상 대상 수상 다음 날인 6일 오전 백종원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근 제기된 여러 이슈에 대해 사과하고 기업 경영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현재 촬영 중인 프로그램을 제외한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하겠다”고 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백종원은 “모든 문제는 저에게 있다. 제가 바뀌어야 진정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뼈를 깎는 각오로 조직을 쇄신하고 전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기업 문화를 바꾸겠다. 2025년을 더본코리아가 완전히 새로워지는 제2의 창업 원년으로 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는 가맹점주들과의 상생을 약속하며 “이제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 백종원으로서 저의 모든 열정과 온 힘을 오롯이 더본코리아의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밝히는가 하면, 최근 불거진 ‘방송 갑질’ 의혹에 대해 “이 또한 저의 잘못이다. 비판하시는 분들의 뜻도 엄중하게 헤아리고 있다”며 “더 겸손했어야 했다.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백종원이 ‘흑백요리사’ 시즌2 촬영에 나서고 있는 만큼 해당 프로그램에서 백종원의 모습은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하지만 이후 그의 방송 복귀 여부는 사실상 불투명해졌다. 2010년 ‘진짜 한국의 맛’으로 방송가 모습을 드러낸 뒤 2015년 ‘마이 리틀 텔레비전’으로 본격적으로 예능가에서 활약하기 시작한 지 약 10년 만에 자성 의미로 스스로 택한 방송 활동 중단 선언이 향후 어떤 결과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06 09:05
예능

‘너의 연애’ 측 “리원 장면 최대한 삭제…동의없는 SNS 노출, 계약 위반” [전문]

‘너의 연애’ 제작사가 출연자 리원 관련 논란에 대한 편집 방향 등을 밝혔다.4일 웨이브 예능 ‘너의 연애’ 제작사 디스플레이컴퍼니는 공식입장을 내고 “해당 출연자의 장면을 원칙적으로 최대한 삭제하는 방향으로 편집을 재조정 중”이라고 밝혔다.제작사는 다만 “‘너의 연애’는 출연자 간 감정과 관계가 유기적으로 얽혀있는 서사 구조를 기반으로 하기에 일부 장면은 다른 출연자의 개별 서사와도 연결되어 있다”며 “분량과 맥락이 보존되어야 하는 장면에 한해 출연자들의 사전 동의와 확인을 거쳐 제한적으로 노출될 수 있다”고 전했다.이어 “출연자 간 관계에 대한 우려와 프로그램 전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걱정에도 귀 기울이고 있다. 제작진과 출연자 간 유착이나 편향적 편집 의도에 대한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해당 내용이 사실처럼 확대·유포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출연자 사전 검증 과정에는 범죄 이력 확인, 심층 면접, 개인 정보 확인 및 동의 절차가 포함되며 해당 내용이 허위 사실로 판단되는 경우 계약 위반에 해당한다”며 “마찬가지로 제작진의 동의 없는 SNS 노출 행위 또한 계약 위반에 해당하는 사안”이라며 “상기 내용은 중대성에 따라 적절한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너의 연애’는 국내 최초 레즈비언 연애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최근 출연자 중 한 명인 리원이 과거 수위 높은 노출을 하는 이른바 벗방 BJ로 활동했으며, 성소수자가 아니란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이와 관련해 리원은 과거 노출 방송을 한 것이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저는 여성을 사랑하는 여성이다. 중학생 때 처음 저의 성적 지향을 자각했으며, 첫 연애 또한 여성분과 2년 6개월간 진지한 관계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후, 스스로를 부정하고 싶었던 마음에 여성과 남성을 모두 만난 적도 있다”고 해명했다.다음은 디스플레이컴퍼니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너의 연애> 제작사 디스플레이컴퍼니입니다.최근 프로그램과 관련된 논란, 특히 특정 출연자의 통편집 여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이어지고 있어 제작진의 입장을 정리해 안내드립니다.우선, 논란이 된 출연자의 전면 삭제를 요청하시는 시청자분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인지하고 공감하고 있습니다.출연자 간 관계에 대한 우려와 프로그램 전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걱정에도 귀 기울이고 있습니다.제작진과 출연자 간 유착이나 편향적 편집 의도에 대한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해당 내용이 사실처럼 확대·유포되지 않기를 바랍니다.현재 제작진은 해당 출연자의 장면을 원칙적으로 최대한 삭제하는 방향으로 편집을 재조정 중입니다. 그러나 <너의 연애>는 출연자 간 감정과 관계가 유기적으로 얽혀있는 서사 구조를 기반으로 하기에 일부 장면은 다른 출연자의 개별 서사와도 연결되어 있습니다.이 경우, 해당 출연자의 분량과 맥락이 보존되어야 하는 장면에 한해 출연자들의 사전 동의와 확인을 거쳐 제한적으로 노출될 수 있습니다.이러한 조정은 출연자들과의 협의를 통해 진행되었으며 이후 편집 역시 서사의 흐름을 해치지 않도록 신중하게 이어갈 예정입니다.입장 발표가 다소 늦어진 점에 대해 양해를 부탁드립니다.이번 사안은 단순히 제작진의 판단만으로 정리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으며 모든 출연자분들의 입장과 감정을 충분히 고려한 동의 과정과 다가오는 방송부터 후반부까지의 전체 편집 방향을 조율하는 데 신중한 검토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제작진은 특정 출연자를 편애하거나 악의적으로 다룰 의도가 전혀 없습니다. 출연자 사전 검증 과정에는 범죄 이력 확인, 심층 면접, 개인 정보 확인 및 동의 절차가 포함되며 해당 내용이 허위 사실로 판단되는 경우 계약 위반에 해당합니다. 마찬가지로 제작진의 동의 없는 SNS 노출 행위 또한 계약 위반에 해당하는 사안입니다.상기 내용은 중대성에 따라 적절한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앞으로도 시청자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이며 균형있고 성실한 제작을 이어가겠습니다.감사합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04 18:01
예능

[IS시선] 아찔했던 박나래 집 도난 사건 …제작진, 집 공개 경각심 느껴야 할 때

코미디언 박나래가 자택에서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도난당한 사건은 단순히 불운한 하나의 사건으로 두기엔 그 충격과 여파가 크다. 피의자는 전과가 있는 사람으로 다행히 지난 10일 체포됐다. 그러나 자칫 더 큰 범죄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바꿔 말하면 박나래가 더 큰 피해를 입었을 수도 있었다는 것이다.박나래의 집은 그가 출연하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를 통해 대중에게 익히 알려져 있다. 집 내부는 물론이고, 단독주택인 집의 전경까지 방송을 통해 여러 차례 공개된 바 있다. 지난 2월 방송된 ‘나혼산’ 582회에선 가수 박지현이 박나래의 집을 찾아가는 장면이 담겼는데, 이때 박지현이 언덕을 올라 박나래 집 대문 앞에 도착하는 과정에서 주변 풍경도 고스란히 노출됐다. 마음만 먹으면 누구라도 집의 위치와 주소를 파악해 낼 수 있을 정도였다.문제는 이 같은 콘셉트의 촬영이 ‘나혼산’뿐 아니라 예능프로그램 전반적으로 행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리얼리티 예능이 과거에 비해 훨씬 많아지면서 연예인의 집 공개도 방송에서 자주 채택되는 아이템이 됐다. 방송뿐 아니라 연예인들이 자체적으로 만드는 유튜브 콘텐츠도 마찬가지다. 이렇다 보니 집 공개를 통해 피해를 입은 사례도 한둘이 아니다. 가수 이효리는 ‘효리네 민박’을 통해 집을 공개한 후 무단으로 집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결국 집을 처분했고, 모델 한혜진도 강원도 홍천의 별장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후 “무섭다”며 방문 자제를 호소한 바 있다. 그래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한혜진은 결국 별장에 담장과 대문을 설치했다.예능 속 연예인의 집 공개에 대한 위험성을 되새겨야 할 시점이다. 연예인의 사생활은 대중의 관심을 끄는 요소인 데다 특히 스타의 부는 동경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대중이 방송에 공개된 연예인의 집을 직접 찾아가고 물건에 손을 대는 등의 행동을 자제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겠으나 그러기만 바라면서 그저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다. 제작진은 리얼리티 예능을 만들 때 더욱 경각심 가져야 한다. 집의 위치와 동선을 추측할 수 있는 화면은 자제하는 등 제작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이를 준수하고 있는지 체크하는 절차도 필요하다. 연예인 본인이나 소속사도 집 공개를 비롯해 내밀한 내부 사정까지 방송에 공개하는 것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경계해야 한다.‘나혼산’을 비롯한 일상 공개 리얼리티 예능이 이토록 오랜 시간 사랑받는 것은 스타의 일상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대변한다. 이런 대중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제작진 역시 더욱 리얼한 것들을 추구해 왔을 테다. 그러나 시청률과 화제성만을 생각하다가 언제 어디서 벌어질지 모르는 위험 요소들을 만들어내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리얼리티 예능이라고 하더라도, 모든 것을 속속들이 불특정 다수의 대중에게 공개하는 것은 안전을 위한 보호막을 스스로 걷어내는 것과 같은 위험한 행위다. 뭐든지 과하면 독이 된다. 출연자들의 안전을 보장해야 하는 것도 제작진의 의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21 05:52
예능

원조 연프 ‘하트시그널’? 결혼 ‘하트페어링’으로 진중하게 돌아왔다

‘빚 안고 자가 vs 빚 없이 전세’, ‘내가 희망하는 부부의 월 수입은?’, ‘결혼 후 명절을 보내는 방식은?’설렘만 쫓아갔던 ‘하트시그널’과 다르다. 결혼 준비 과정 속에서 벌어질 수 있는 여러 상황에 대해 고민하고 선택하며 결혼에 대한 가치관을 공유한다. 낭만을 넘어 현실을 함께할 수 있는 상대를 고르는 과정을 담는 예능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7일 첫 방송된 채널A ‘하트페어링’이 그것. ‘하트페어링’은 결혼하고 싶은 청춘 남녀들이 ‘썸’을 넘어 자신의 결혼 상대를 찾기 위해 진지한 ‘페어링’에 나서는 연애 예능이다. 원조 연애 프로그램이라고 불리는 ‘하트시그널’ 특유의 감성과 섬세한 감정 흐름은 잃지 않으면서, 결혼이라는 소재를 통해 진정성을 높였다. ‘하트페어링’에서 출연자들은 ‘페어링북’이라는 연애와 결혼에 대한 질문 33가지에 답한 것을 다른 색깔의 책으로 만들어 상대를 선택했다. 거주지와 희망 월수입, 미래 자녀 계획 등 현실적인 질문이 담겨 결혼 가치관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며 ‘하트시그널’과 차별을 뒀다.‘하트페어링’의 출연자들은 결혼을 전제로 연애를 하고 싶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구성됐다. ‘그 사람이 나를 좋아하는지’ 여부를 찾는 연애 감정을 넘어 ‘그 사람과 내가 잘 맞는지’ 진지한 고민을 하는 단계에 접어드는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 연출자 박철환 PD는 “결혼을 전제로 하지 않고서는 이성을 만나기 어려운 시기가 온다. 이 나이대의 사람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일지 고민하다가 기획하게 됐다”며 “결혼 상대를 고르면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담아낸다.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변수가 ‘하트페어링’의 관전 포인트”라고 설명했다.한국에서 진행된 ‘하트시그널’과 달리 ‘하트페어링’은 이탈리아 토스카나에서 5일 동안 촬영했다. 로마나 피렌체 등 유명한 관광지가 아니라 도심에서 떨어진 토스카나 저택을 촬영지로 정한 이유는 무엇일까. 박철환 PD는 “새로운 계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실적인 문제를 고민하기 전에 낭만적인 감정을 느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탈리아라는 공간에서 나이와 직업도 모른 채, 20대 첫 연애와 같은 5일을 보내게 하고 싶었다”며 “관광지에는 특유의 들뜬 바이브가 있을까 경계했다. 세상에 ‘우리들만 있는 것 같은’ 공간을 찾았고 토스카나에서 적합한 저택을 찾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트시그널’ 출연자인 김현우, 오영주, 임현주 등은 비연예인임에도 프로그램을 통해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러나 ‘하트시그널’ 시리즈는 비연예인인 일반인을 출연자로 섭외하는 과정에서 학교 폭력 논란 등 사생활 리스크에 시달리기도 했다. 결혼이라는 소재로 진중함을 더하기 위해서는 출연진 섭외에도 큰 노력이 필요했을 터다. 박철환 PD는 출연자 섭외 과정에 대해 “‘결혼을 하고 싶다’, ‘결혼을 전제로 한 연애를 원한다’는 마음을 가진 출연자를 찾았다”며 “자기 일을 사랑하고 연애와 사랑에 진지한 출연자를 찾았다. 물론 이성으로서 매력도 중요한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이탈리아에서 첫 만남을 마친 후 출연자들은 5회 방송부터 서울로 돌아와 20일 동안 함께 생활하면서 자신과 맞는 결혼 상대가 누구인지 찾는 과정을 이어간다. 이탈리아에서 ‘하트시그널’처럼 연애 감정을 느끼는 것에 중점을 뒀다면, 서울에서는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을 통해 진지한 고민의 과정이 보여질 예정이다. 한편 ‘하트페어링’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25 06:14
예능

[IS포커스] 강호동, ‘공부와 놀부’로 9년 만 KBS 복귀...이번 케미도 통할까

방송인 강호동이 9년 만의 KBS 복귀를 통해 전성기 시절 인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강호동은 오는 31일 방송을 시작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공부와 놀부’의 MC를 맡는다. 강호동의 KBS 예능 MC 복귀는 지난 2016년 종영한 ‘우리동네 예체능’ 이후 처음이다. ‘공부와 놀부’는 연예인 부모들이 자녀의 학습 문제를 직접 풀어보는 ‘역지사지 초등부모 소환 퀴즈 토크쇼’로 지식과 재미를 결합한 프로그램이다. 강호동을 필두로 가수 이수연, 뮤지컬 배우 정호영 등이 MC로 출연한다. 강호동은 ‘공부와 놀부’에서 과거와 현재의 교육 환경을 비교하며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강호동은 아이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공부와 놀부’의 출연을 결심했다는 것이 제작진의 전언이다. ‘공부와 놀부’ 이황선 CP는 일간스포츠에 “실제 자녀를 둔 강호동은 워낙 아이들을 좋아하는 데다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하는 능력도 탁월하다”고 말했다. 실제 강호동은 과거 약 10년간 진행한 SBS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서 어린 출연자가 나오면 무릎을 꿇고 시선을 맞추며 이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은 물론,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에서는 스포츠 꿈나무 2세들에게 공감하며 프로그램의 재미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이끌어 냈다. ‘공부와 놀부’는 강호동 특유의 파워풀한 에너지를 기대케 한다. 씨름 천하장사 출신인 강호동은 특유의 끼를 인정받아 지난 1993년 MBC 개그맨으로 특채돼 데뷔한 후, 30여년간 에너지 넘치는 진행 실력으로 큰 인기를 누려왔다. 특히 KBS 각종 프로그램들을 통해 ‘국민 MC’라는 영예로운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제작진에 따르면 ‘공부와 놀부’는 스튜디오에서 진행되지만 초등학생들의 예체능 평가 항목인 줄넘기를 출연자들이 함께 하는 등 ‘쇼’의 면모 또한 그려질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첫 녹화 현장에서 강호동의 에너지를 실감했다는 이황선 CP는 ‘공부와 놀부’는 강호동의 카리스마 넘치는 능력이 집약적으로 녹아있다며 “강호동은 운동 선수 출신으로 뛰어난 인내심과 도전 정신이 있다. 어린 출연자들이 퀴즈를 맞힐 때까지 끈기 있게 기다려주고, 이들에게 격려해주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무척 인상적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강호동은 그간 대한민국 예능계에 한 획을 그은 로드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의 ‘1박 2일’에서 중심축인 메인 MC를 맡아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4년 가량 활약했다. 강호동은 ‘1박 2일’을 최고 41.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이끌며 전 국민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강호동은 또 ‘1박 2일’을 전후로는 신드롬을 불러모은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MC 대격돌’의 대표 코너 ‘공포의 쿵쿵따’(2002~2003), 스포츠 예능의 진수를 보여준 ‘우리동네 예체능’(2013~2016)의 인기를 주도하며 KBS와의 케미를 증명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강호동은 버라이어티뿐 아니라 스튜디오에서도 파워풀한 진행 능력을 자랑하며 몰입감을 높여왔다”며 “이는 전 연령층의 시청자들이 프로그램을 편하게 볼 수 있는 장점으로 발휘돼 왔기 때문에 온 가족을 겨냥한 ‘공부와 놀부’에서도 강호동 특유의 장점이 주효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18 05:35
예능

광고계 이어 ‘굿데이’도 김수현 손절…사생활 논란에 업계 퇴출되나 [종합]

고(故) 김새론과의 과거 교제 등 사생활 이슈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배우 김수현이 결국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에서도 ‘손절’ 된다. MBC 예능 ‘굿데이’ 측은 17일 공식 SNS를 통해 전날 방송분에 김수현이 등장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향후 녹화분을 최대한 편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선 방송에서는 가수 지드래곤, 방송인 정형돈, 데프콘, 프로듀서 코드 쿤스트가 ‘굿데이 총회'를 준비하는 모습과 함께 출연자들이 애장품 경매하는 모습이 그려졌고, 풀샷으로 김수현이 다른 출연자들과 함께 앉아 있는 모습이 나와 논란이 됐다. 시청자의 비판이 거세지자 ‘굿데이’ 측은 “제작진은 ‘굿데이’ 출연자 논란의 위중함을 인지하고, 시청자 반응을 우선으로 살피며 제작을 이어가고 있다”고 진화하며 당일 방송분 역시 김수현 출연 분량을 급하게 편집한 버전이라 해명했다. ‘굿데이’ 측은 “‘굿데이’는 해외 방송/송출되는 과정에서 번역 절차 때문에 방송 시점보다 2주, 최소 1주 전에 사전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어제 방송된 5회는 논란이 커지자마자 MBC 및 글로벌 OTT 등 플랫폼들의 협의하에 이미 입고되어 번역 작업 중이던 방송본에서 ‘굿데이 총회’ 김수현 씨의 출연 부분을 급박하게 편집하여 재입고한 버전”이라고 밝혔다. 향후 방송에선 김수현이 등장하지 않을 전망이다. ‘굿데이’ 측은 지난 13일 녹화가 김수현의 입장 표명 전이라 고심 끝에 이뤄졌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이 과정이 ‘굿데이’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그러면서 “출연자 관련 논란이 앞으로 지속되는 한, 좋은 뜻으로 시작한 ‘굿데이’의 목적 그리고 진심으로 함께한 출연자들의 마음, 공감하고 응원해 주신 시청자들의 사랑도 계속 훼손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면서 “어제 5회 후반부터 공개된 ‘굿데이 총회’ 내용은 지난 2월 18일에 촬영된 내용으로 앞으로 6~7회에 걸쳐 내용이 전개되며, 제작진은 김수현 씨 출연분은 최대한 편집하기로 결정한 상황이다. 3월 13일 해당 출연자의 개별 녹음 과정은 방송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앞으로 남은 방송도 시청자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함께 하는 출연자들의 마음을 잘 살피며 좋은 날, 좋은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김수현은 배우 고 김새론과 관련된 의혹에 휩싸였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4일 김수현과 김새론의 교제 사실과 관련해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 김수현이 미성년자 시절의 김새론과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또 김수현이 김새론에게 빚을 독촉하고 변제를 촉구했다는 유족 측 주장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채무 문제는 소속사와 김새론 간 문제였다”고 반박했다. 이 같은 해명에도 김수현을 향한 날선 반응은 이어지고 있으며 ‘굿데이’ 시청자 게시판에는 하차 요구가 쏟아졌다. 한편 유통가도 김수현을 ‘손절’ 하고 있다. 앞서 김수현이 앰버서더로 발탁됐던 프라다는 상호 협의 하에 계약이 종료됐음을 알렸고 딘토 등 현재 모델로 활동 중인 브랜드 측도 계약 해지를 공식화하는 등 논란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17 08:34
예능

‘굿데이’ 김수현 등장에 누리꾼 발칵…“시청자 우롱” 보이콧 반응도 [왓IS]

배우 김수현이 편집 없이 등장한 MBC 예능 ‘굿데이’에 시청자 항의가 쏟아지고 있다. 6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굿데이’에 가수 지드래곤, 방송인 정형돈, 데프콘, 프로듀서 코드 쿤스트가 ‘굿데이 총회'를 준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이날 방송에서는 출연자들이 애장품 경매하는 모습이 그려졌고, 풀샷으로 김수현이 다른 출연자들과 함께 앉아 있는 모습이 나왔다. 또 지드래곤의 음악 작업실이 공개되기도 했는데, 이곳을 방문한 조세호가 “그날 이후 김수현과 좀 친해졌냐. 늦게까지 놀았다고 하던데”라고 말문을 열자 “신기하게 동창들처럼 집에 가서 자고 일어나니까 ‘반가웠다’, ‘또 보자’는 메시지가 와있었다”고 답했다. 앞서 지드래곤과 김수현은 ‘88 스타 라인’ 모임으로 우정을 쌓았다.김수현은 음악 프로젝트를 위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풀샷 정도로만 등장했을 뿐이지만 시청자의 마음을 제대로 건드렸다. 방송 후 MBC 게시판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굿데이’ 측에 반응이 쏟아졌다. 시청자들은 “무슨 자신감인가” “시청자는 안중에도 없나” “김수현 보고 싶지 않아” 등의 반응을 내놨다. 일부 과격한 누리꾼들은 ‘굿데이’ 연출자 김태호 PD의 제작사가 제작하는 프로그램 자체를 거부한다며 “테오 보이콧” 등 과격한 의견을 쏟아냈다.김수현은 배우 고 김새론과 관련된 의혹에 휩싸였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4일 김수현과 김새론의 교제 사실과 관련해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 김수현이 미성년자 시절의 김새론과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또 김수현이 김새론에게 빚을 독촉하고 변제를 촉구했다는 유족 측 주장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채무 문제는 소속사와 김새론 간 문제였다”고 반박했다. 이 같은 해명에도 김수현을 향한 날선 반응은 이어지고 있다. ‘굿데이’ 시청자 게시판에는 하차 요구가 나왔으며, 김수현은 지난 13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굿데이’ 녹화에 참석했다. 김수현은 녹화 이틀 전 제작진에게 지방 촬영 스케줄을 이유로 불참을 통보했으나 돌연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새론 유족 측은 17일 오후 2시 김새론에 대한 근거 없는 주장을 펼친 유튜버 A씨를 고소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17 07:30
예능

[왓IS] 김수현, ‘굿데이’ 풀샷 등장…지드래곤 ‘88라인’ 후일담 공개도

배우 김수현이 사생활 이슈로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굿데이’에 풀샷으로 출연한 모습이 그려졌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굿데이’에 가수 지드래곤, 방송인 정형돈, 데프콘, 프로듀서 코드 쿤스트가 ‘굿데이 총회'를 준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이날 방송에서는 출연자들이 애장품 경매하는 모습이 그려졌고, 풀샷으로 김수현이 다른 출연자들과 함께 앉아 있는 모습이 나왔다. 또 지드래곤의 음악 작업실이 공개되기도 했는데, 이곳을 방문한 조세호가 “그날 이후 김수현과 좀 친해졌냐. 늦게까지 놀았다고 하던데”라고 말문을 열자 “신기하게 동창들처럼 집에 가서 자고 일어나니까 ‘반가웠다’, ‘또 보자’는 메시지가 와있었다”고 답했다. 앞서 지드래곤과 김수현은 ‘88 스타 라인’ 모임으로 우정을 쌓았다.다만 방송 말미에 지드래곤이 ‘굿데이’ 초대장을 전달하는 모습이 전해졌는데 김수현은 보이지 않아 편집 여부에 궁금증을 남겼다. 초대장을 받은 출연자는 배우 황정민, 방송인 광희, 배우 임시완, 김고은, 안성재 셰프, 배우 정해인, 방송인 기안84, 홍진경이다. 김수현은 배우 고 김새론과 관련된 의혹에 휩싸였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4일 김수현과 김새론의 교제 사실과 관련해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 김수현이 미성년자 시절의 김새론과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또 김수현이 김새론에게 빚을 독촉하고 변제를 촉구했다는 유족 측 주장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채무 문제는 소속사와 김새론 간 문제였다”고 반박했다. 이 같은 해명에도 김수현을 향한 날선 반응은 이어지고 있다. ‘굿데이’ 시청자 게시판에는 하차 요구가 나왔으며, 김수현은 지난 13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굿데이’ 녹화에 참석했다. 김수현은 녹화 이틀 전 제작진에게 지방 촬영 스케줄을 이유로 불참을 통보했으나 돌연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굿데이’는 지드래곤을 중심으로 다양한 연예계 사람들이 모여 노래를 부르는 음악 프로젝트다. 김태호 PD와 지드래곤이 의기투합한 콘텐츠로, 방송 전부터 빅뱅 멤버들을 비롯해 황정민 등 초호화 게스트들의 출연을 예고해 화제를 모았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16 22:53
예능

[IS포커스] ‘최강야구’ 시즌4는 어떻게 될까…JTBC-장시원 PD 갈등 쟁점

‘최강야구’ 방송사인 JTBC와 제작을 맡고 있는 스튜디오C1(이하 C1) 대표인 장시원 PD가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다. 이에 따라 4월 방영 예정이었던 ‘최강야구’ 시즌4가 정상적으로 방영될 지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앞서 JTBC는 ‘최강야구’ 시즌4 제작을 앞둔 지난달 25일 돌연 트라이아웃 취소를 공지하며 “새 시즌 재개에 앞서 정비기간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장 PD는 JTBC 입장을 정면 반박하며 며칠 뒤 트라이아웃을 강행했다. 수면 아래로 내려간 듯한 양측의 갈등은 지난 11일 JTBC가 C1이 제작비를 과다 청구했다는 의혹이 있어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히면서 다시 불거졌다. 장시원 PD 또한 구조적으로 과다 청구는 불가능하다고 맞불을 놓으면서, 사실상 양측의 관계는 강을 건넜다는 게 지배적이다. ◇쟁점1. 제작비 과다 청구?‘최강야구’는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JTBC가 C1에 외주 제작을 의뢰하고 전체 제작비를 지원하는 구조로 제작돼 왔다. 이 제작비를 놓고 JTBC와 C1 간 갈등이 시작된 것. JTBC는 C1이 회당 제작비를 잘못 산정해 제작비를 과도하게 청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JTBC는 “C1과 계약 시 회당 제작비를 1회 경기 촬영에 소요되는 제작비를 기준으로 책정했다. 그러나 C1은 1회 경기를 두 편으로 나눠 제작하는 경우에도 실제 지출되지 않은 제작비를 포함해 종전과 같이 2회에 해당하는 제작비를 청구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장 PD는 “C1과 JTBC 간의 제작 계약은 제작비의 사후청구 내지 실비정산 조건이 아니므로 ‘과다 청구’는 구조적으로 있을 수 없다”며 제작비는 시즌별로 사전협의를 거쳐 총액을 정했고, 시즌3의 경우 턴키(turn-key) 계약을 맺었다고 반박했다. 제작비 총액을 JTBC가 지급하면, 이를 초과하면 C1이 부담하고, 이에 미달하면 C1이 수익을 남기는 구조라는 것. 장 PD는 이 같은 방식이기에 제작비 과다 청구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주장이다. 또한 장 PD는 “1회 경기를 두 편으로 나누어 방영함에 따라 각 편당 광고 수익이 발생한다. JTBC는 편당 광고 수익을 얻는데 C1은 경기별로 제작비를 받아야 한다는 것은 그 취지를 이해하기가 어렵다”고 주장했다.양측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방송계 시선은 엇갈린다. 턴키 계약을 맺을 때 제작비 총액을 부풀려서 청구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 한 외주 제작사 대표는 “통상 시즌 시작 전 회당 제작비와 몇 회가 나갈지 대략 정해 제작비 총합을 만들어 놓는다. 이 예산을 실제 촬영할 때 알맞게 썼는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한데 그런 부분이 확인되지 않으니 문제가 생긴 것 같다”고 짚었다. 이어 “방송사가 1회 경기를 2편으로 나눠 방영해서 편당 광고 수익을 얻는 건 제작사와 상관없으며 관여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계약을 어떻게 맺었는지 모르겠으나 현재 방송 환경에서 광고비를 제작사가 나눠 가져야 한다는 법이 없다”고 말했다.반면 회당 제작비 기준이 애매하게 정해진 점이 문제라는 지적도 있다. 한 지상파 PD는 “계약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보통 방송사는 무조건 1회 방송을 기준으로 제작비를 지급한다. 야구 경기라는 ‘최강야구’의 특수한 포맷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JTBC는 1회 경기를 기준으로 책정했다고 하는데 이런 방식이 일반적이진 않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JTBC는 12일 추가 입장문을 내 장 PD 입장을 재반박했다. JTBC는 “C1과 JTBC의 계약은 사전 회당 제작비를 책정해 둔 다음, 이 중 C1이 실제로 제작에 지출한 비용을 JTBC에 청구하면 그 비용만큼을 지급하는 소위 ‘실비 정산’, ‘사후 정산’의 형태다. 따라서 턴키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거나, 사후정산 내지 실비정산이 아니어서 과다 청구는 있을 수 없다는 C1의 주장은 제작계약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쟁점2. 재무정보 공개 여부JTBC와 장 PD 양측은 재무정보 공개 여부를 두고도 확연한 입장 차를 보이고 있다. JTBC는 “지급된 제작비가 ‘최강야구’ 프로그램과 출연자, 스태프를 위해 제대로 사용돼 왔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제작비 집행내역과 증빙을 요청했지만, C1은 정당한 이유 없이 해당 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장 PD는 “C1은 2022년 2월 25일에 설립된 이후 2024년 말까지 JTBC의 외부감사를 위하여 외부감사법에 근거한 요청 재무정보를 모두 제공해 왔다”고 반박했다.이와 관련해 JTBC는 C1 측이 제작비를 어디에 지출했는지에 대한 세부적인 집행 내역은 공개하지 않았다고 재반박했다. JTBC 측은 “재무제표, 재무정보가 아닌 제작비 세부 집행 내역은 전혀 공개된 적이 없다. 계약 내용을 전부 공개할 순 없지만 세부 집행내역 공개는 양사가 체결한 공동제작계약서와 주주간계약서에 명시된 사항”이라며 “JTBC의 입장은 명확하다. 제작비 내역을 공개해 기존 체결한 양사 간 계약대로 처리하면 될 문제”라고 강조했다. ◇쟁점3. ‘최강야구’ 시즌4 향방은?양측의 갈등으로 ‘최강야구’ 시즌4가 예정대로 방영되는 건 사실상 어려운 가운데, 앞으로 ‘최강야구’ 제작 자체가 무산되는 건 아닐지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IP를 보유한 JTBC는 C1과 계약을 해지한 만큼 다른 제작진을 꾸려 ‘최강야구’ 시즌4를 만든다는 입장이다. JTBC는 “‘최강야구’에 대한 저작재산권은 모두 JTBC측에서 보유하고 있기에 C1은 독자적으로 ‘최강야구’ 시즌4를 제작할 수도 없다”며 “JTBC는 항상 시청자와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더욱 새롭고 재미있는 ‘최강야구’ 네번째 시즌으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이에 C1은 ‘최강야구’는 시청자의 것이라고 반박했지만, 현실적으로 C1이 ‘최강야구’ 타이틀로 프로그램을 만들 수는 없다. 다만 C1은 티빙에서 ‘최강야구’ 스핀오프 형태로 ‘김성근의 겨울방학’을 선보인 바 있기에, 다른 타이틀로 다른 플랫폼에서 비슷한 포맷의 프로그램을 만들 가능성은 있다. 실제로 방송계에선, ‘최강야구’가 다른 플랫폼에서 방영될 수 있다는 풍문이 돌기도 했다.하지만 이럴 경우, ‘최강야구’ 출연진이 그대로 함께 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최강야구’는 김성근 감독을 비롯해 은퇴한 프로야구 선수들이 ‘최강 몬스터즈’라는 팀을 꾸려 다양한 팀과 대결을 펼치는 콘셉트로, 출연진이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이들에 대한 강력한 팬덤이 프로그램의 인기 요인이기도 하다. 만일 ‘최강야구’가 JTBC가 아닌 다른 플랫폼에서, 다른 타이틀로 방영될 경우 기존 출연진의 계약 여부를 비롯해 출연 여부가 가장 큰 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인기 선수들이 각자의 이해에 따라 JTBC를 따를지, 장시원 PD를 따를지, 갈라질 가능성도 크다. 한 방송 관계자는 “양측의 갈등이 제작비 등 돈의 문제도 있겠지만 중요한 건 앞으로 ‘최강야구’라는 프로그램을 유지해 나갈 수 있을지 여부일 것”이라며 “제일 중요한 건 출연자들이고, 이를 누가 확보하느냐의 싸움일 것”이라고 예측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13 06:05
예능

JTBC “장시원 PD, 제작비 내역 투명하게 공개하면 될 일” 재반박

JTBC가 ‘최강야구’ 제작비 갈등과 관련해 추가 입장을 밝혔다. 12일 JTBC는 전날 ‘최강야구’ 제작사 스튜디오 C1(이하 C1)의 장시원 PD가 낸 입장을 반박하는 입장을 냈다.JTBC는 “C1과 JTBC의 계약은 사전 회당 제작비를 책정해 둔 다음, 이 중 C1이 실제로 제작에 지출한 비용을 JTBC에 청구하면 그 비용만큼을 지급하는 소위 ‘실비 정산’, ‘사후 정산’의 형태다. 따라서 턴키(Turn-key)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거나, 사후정산 내지 실비정산이 아니어서 과다 청구는 있을 수 없다는 C1의 주장은 제 작계약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JTBC는 C1에 지급한 모든 제작비가 프로그램 순제작비에 사용됐는지 확인하자는 것이었고, C1은 그것을 거부하고 있다”며 “C1은 이번 입장문에서도 제작비 사용 내역을 공개했다거나 이를 공개하겠다는 의사를 전혀 밝히지 않고서, 사실상 JTBC가 지급한 제작비를 마음대로 사용해도 되는 것이라는 주장만 반복하고 있다. 이런 C1의 주장은 지극히 부당하며, 다시 한번 제작비 사용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다음은 JTBC 입장 전문.‘최강야구’ 관련 스튜디오C1의 입장문에 대한 JTBC의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C1의 주장 대부분은 제작비 내역을 공개해 기존 양사 간 계약대로 처리하면 될 문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1이 주장한 여러 내용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 것 같아 설명해 드리자면, 1) JTBC와 C1은 매회 지급되는 모든 제작비는 프로그램 순제작비로 사용하기로 합의해, 계약에 분명히 명시했습니다. 따라서 제작비 지급과 집행은 공동제작계약에서 정한 바에 따르면 됩니다. JTBC는 C1에 지급한 모든 제작비가 프로그램 순제작비에 사용됐는지 확인하자는 것이었고, C1은 그것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한 경기를 2회에 걸쳐 방송한 경우 순제작비로서 경기 당 발생하는 비용인 장비임=C 2湯 , 지급임차료, 기획진행비 등은 한 번만 지출되는 것이 타당한데, 왜 두 번 지출되는 것으로 봐야 하는지, 실제로 두 번 지출된 것이 맞는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2023. 4. 28.자 방송프로그램 공동제작계약>제5조 (제작비 지급 등)⑧ ‘스튜디오’는 제작비를 ‘프로그램’의 순제작비 외의 다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2) 제작비 지급이 ‘사후청구 내지 실비정산’ 방식이 아니고, ‘Turn-key 형태의 계약’이라는 C1의 주장과 달리, 양사는 “실비 정산” 및 “사후 정산” 방식으로 계약했습니다. 양사 간 공동제작계약에는 ‘C1이 당월 본 방송한 프로그램 회차에 해당하는 제작비를 정산해서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면, JTBC는 그에 따른 제작비를 지급하는 것’으로 명확히 규정돼 있습니다.<2023. 4. 28.자 방송프로그램 공동제작계약>제5조 (제작비 지급 등)④ ‘JTBC중앙’은 제②항의 제작비를 아래의 조건 및 일정에 따라 지급한다.1. (생략)2. 회당 제작비: ‘스튜디오’는 ‘JTBC채널’에서 ‘프로그램’ 본방송이 방송된 월의 말일까지 당월 본방송한 ‘프로그램’ 회차에 해당하는 제작비를 정산해 ‘JTBC중앙’에게 세금계산서를 발행한다. ‘JTBC중앙’은 세금계산서 발행일로부터 익월 말일까지 ‘스튜디오’의 계좌로 현금 입금한다.즉, C1과 JTBC의 계약은 사전 회당 제작비를 책정해 둔 다음, 이 중 C1이 실제로 제작에 지출한 비용을 JTBC에 청구하면 그 비용만큼을 지급하는 소위 “실비 정산”, “사후 정산”의 형태입니다. 따라서 Turn-key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거나, 사후정산 내지 실비정산이 아니어서 과다 청구는 있을 수 없다는 C1의 주장은 제작계약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입니다.또한, 제작비는 프로그램 순제작비로만 사용하기로 계약에서 분명히 정했습니다. 따라서 C1은 양사 간 공동제작계약에 따라 제작비를 순제작비 이외의 다른 용도로 사용하지 않았음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합니다. C1의 이번 입장은 제작비를 프로그램 순제작비 이외의 용도로 사용했다는 것을 자인하는 것입니다. 3) JTBC는 C1에 안정적인 제작마진을 지급하며 가상광고, 간접광고, 협찬, 디지털 수익까지 상당한 배분율로 배분하는 방식으로 C1을 제작사 중 업계 최고의 조건으로 대우해 왔습니다. C1이 주장하는 직관 및 부가사업 수익 배분은 합의한 바 없는, 근거 없는 요구입니다. 따라서, JTBC가 부가사업에 대한 C1 배분금액을 재무제표 상 과소 계상했다는 C1의 주장은 C1의 무리한 요구에 따른 배분 비용을 그대로 JTBC 재무 ┎ 에 반영하라는 것입니다. 4) C1이 제공했다고 주장하는 어떤 경영 및 재무 관련 자료에서도 ‘최강야구’ 제작비 상세 집행내역 및 증빙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C1은 재무제표를 공개한 것을 제작비 내역과 증빙을 공개한 것으로 호도하고 있습니다. JTBC는 C1의 제작비 과다청구 및 집행내역 미공개로 신뢰관계가 훼손됨에 따라 2월 10일 C1 측에 제작진 교체 공문을 보냈고, 이후 ‘최강야구’ IP 보유자로서 적법하고 정당하게 제작 진행을 추진했습니다. C1은 JTBC가 ‘최강야구’에 대한 지식재산권을 탈취하려 한다고 주장하나, 계약 상 ‘최강야구’에 대한 IP 일체는 명확히 JTBC의 권리에 속합니다. 오히려 C1이야말로 ‘최강야구’ 시즌4 제작을 강행함=C 0막館 JTBC의 IP 권리를 강탈하려 하고 있습니다.<2023. 4. 28.자 방송프로그램 공동제작계약>제11조 (프로그램의 저작재산권)① ‘프로그램’(촬영원본, 편집원본 등 포함)에 대한 저작권법상 저작재산권(2차적 저작물 작성권 포함, 이하 ‘저작권’)은 ‘JTBC중앙’에게 100% 귀속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5) 이윤 추구는 모든 기업의 존재 목적입니다. C1은 JTBC와의 계약에 따른 이익을 가져갈 수 있으나, 과다한 제작비 청구를 통해 약속되지 않은 이익을 가져가는 것이 정당화될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C1의 주장은 제작비를 남겨서 이익을 냈다고 인정하는 셈이며, 계약서에 따라 시비를 가리면 될 것입니다. 6) 요구한 적 없는 배당이슈를 꺼내기 전에 그 ‘상당한 금액의 배당가능이익’이 누구로부터 어떻게 발생한 것인지 소명하는 것이 우선입니다.무엇보다, 그간 수차 요청한 것처럼, ‘최강야구’ 제작비 관련 논란을 해소하고 시청자와 출연자들의 혼란도 해소할 수 있는 가장 명확하고 효율적인 방법은 C1이 제작비 사용 내역을 증빙 자료와 함께 객관적으로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임을 강조 드립니다.C1은 이번 입장문에서도 제작비 사용 내역을 공개했다거나 이를 공개하겠다는 의사를 전혀 밝히지 않고서, 사실상 JTBC가 지급한 제작비를 마음대로 사용해도 되는 것이라는 주장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런 C1의 주장은 지극히 부당하며, 다시 한번 제작비 사용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청합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12 18:1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