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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리뷰] 살벌하게 ‘잘’ 생긴 코미디 ‘핸섬가이즈’ [무비로그] ①

이 영화 ‘쉽지 않다’. 웃음을 참기가 정말 쉽지 않다. 뇌의 처리를 넘어선 과부하급 재미를 노린 웰메이드 한국 코미디가 탄생했다. 영화 ‘핸섬가이즈’ 이야기다.‘핸섬가이즈’는 전원 라이프를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두 남자가 수상한 비주얼로 갖은 오해를 받는 와중,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까지 깨어나며 벌어지는 코미디로 ‘티끌모아 로맨스’ ‘상류사회’ 조감독 출신 남동협 감독이 첫 상업영화 연출에 도전했다. 오리지널 작품은 아니다. 국내에서는 생소한 엘리 크레이그 감독의 캐나다 영화 ‘터커&데일 VS 이블’(2010)에 한국적인 개성을 더해 리메이크했다. ‘고자극 오싹 코미디’라는 소개글에 오싹함과 웃음이 공존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들겠지만, 상반된 두 감정을 보기 좋게 갖고 논다. 영화는 앞으로 벌어질 사건을 뉴스로 예고하며 사건 발생 6666분 전 시점부터 시작한다. 이어 트럭을 몰며 유럽풍 드림하우스로 향하는 목수 동료 재필(이성민)과 상구(이희준)가 등장한다. 은퇴를 각오한 두 배우의 비주얼에 ‘쉽지 않다’는 감상이 처음으로 스친다. 쾌남과 미남을 자칭하는 재필과 상구는 놀러 온 대학생 무리와 경찰에게 거친 겉모습만으로 범죄자라는 오해를 받는다. 실제로는 순둥한 두 남자는 곤경에 처한 대학생 미나(공승연)를 구하려다가 되려 납치 의혹에 휩싸이며 일이 꼬이기 시작한다. 촘촘한 코미디 설계가 시동을 거는 순간이다.여기에 원작에 없는 오컬트 서사가 맞물리며 여러모로 ‘살벌하게’ 웃기기 시작한다. 극 중 마을의 민담인 염소 악령은 K호러 요소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 넣는다. 악인 다섯 명의 목숨을 바치면 악령이 부활한다는데 안 그래도 오해에서 비롯된 일련의 사건들이 버거운 재필과 상구에게 악령은 ‘불청객 끝판왕’인 셈이다. 객석에서 ‘피식’ 새어 나오던 웃음이 유감없이 터지기 시작하는 것도 하이라이트부터. 앞선 전개에서 빌드업된 각 캐릭터성이 점입가경 ‘대환장’ 전개 속에서 슬랩스틱과 B급 오컬트 슬래셔를 넘나들며 폭소를 안긴다. “배우들 커리어에 누가 되지 않길 바란다”는 남 감독 말대로 모든 캐릭터가 망가진다. 본래 개그에 자질이 엿보였다지만 이성민과 이희준의 덤앤더머 브로맨스 케미는 눈물이 날 정도다. 청순한 얼굴로 육두문자를 내지르는 공승연의 재발견은 물론, 경찰 콤비인 ‘귀신 눈깔’ 최 소장 역 박지환과 남 순경 역 이규형은 몸을 내던졌다. 출연진도 명장면이라 꼽은 우현의 화룡점정 대사와 대학생 역들의 조연 앙상블도 훌륭하다. 상식적인 구석은 하나도 없는 전개지만, 이해할 필요도 전혀 없다. 극한의 상황 속에서 오고 가는 애드리브 티키타카가 정신을 쏙 뺀다. 일찍이 해외영화제에서 진가를 알아봐 지난 11일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 중 하나인 시체스영화제 경쟁 부문 파노라마 섹션에 초청 소식이 전해졌다. 영화제 측은 기발하고 유쾌한 전개와 원작에 없는 악령 설정을 더한 다양한 장르의 조화를 호평했다.웃음과 공포의 비율은 ‘쫄보’ 체감상 8대 2 정도. 호러보다는 슬래셔 요소가 주는 자극적인 오싹함이 있다. 노골적인 묘사보다는 상황 제시 정도이기에 호불호는 각오할 것. 그럼에도 여러 장르를 맛있게 버무린 ‘잘’ 생긴 코미디 수작임은 틀림없기에 밀려오는 재미의 파도에 기꺼이 몸을 맡겨봐도 좋을 것이다. 오는 26일 개봉. 101분. 15세 이상 관람가.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13 06:00
영화

[포토]공승연, 어둠을 밝히는 미모

배우 공승연 등 출연진과 감독이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핸섬가이즈'는 한번 보명 절대 잊을 수 없는 재필(이성민)과 상구(이희준)가 전원 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코미디영화로, 오는 26일 개봉한다. 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6.11/ 2024.06.11 16:14
영화

[포토]질의응답하는 '핸섬가이즈', 출연진

배우 공승연 등 출연진과 감도이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핸섬가이즈'는 한번 보명 절대 잊을 수 없는 재필(이성민)과 상구(이희준)가 전원 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코미디영화로, 오는 26일 개봉한다. 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6.11/ 2024.06.11 16:13
연예일반

스키즈·세븐틴·에이티즈·르세라핌...올해도 해외 페스티벌 달군다[IS포커스]

해외 페스티벌에서 K팝 가수들에 대한 러브콜이 뜨겁다. 글로벌 팝 시장에서 주목받는 K팝 아이돌 그룹들이 굵직굵직한 해외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 혹은 출연진으로 초청되는 낭보가 속속 들려오고 있다. 일찌감치 출연진을 공개한 페스티벌들은 글로벌 K팝 팬들의 반색 속에 벌써부터 축제 분위기다.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는 14일 “해외 페스티벌에서 인기 K팝 아티스트들을 섭외하는 것은 이들의 글로벌 팬덤이 그만큼 두텁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서머소닉과 롤라팔루자에 출연한 뉴진스의 예로 보듯 티켓 판매나 화제성이 어마어마하게 뛴다”며 “향후에도 한동안 K팝 가수들의 해외 페스티벌 초청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레이 키즈, 유럽 페스티벌 완전정복 스트레이 키즈는 놀라운 글로벌 확장력으로 굴지의 음악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를 꿰차고 있다. 이들은 오는 7월 12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나이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아이 데이즈’와 14일 영국 런던 하이드 파크에서 진행되는 ‘브리티시서머 타임 하이드 파크’에 K팝 보이그룹 최초로 초청돼 헤드라이너로 무대를 장식한다. 유럽에서 이틀 간격으로 펼쳐지는 페스티벌에 연달아 출격하며 현지 여름을 더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이들은 지난해에도 해외 무대를 달궜다. 지난해 7월 프랑스 파리 롱샴 경마장에서 열린 ‘롤라팔루자 파리’에 K팝 그룹 최초이자 헤드라이너로 나서 6만 관객 앞에서 압도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9월에는 미국 뉴욕 센트럴 파크에서 개최된 ‘2023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에 팀 내 프로듀싱 유닛인 쓰리라차(방찬, 창빈, 한)가 출격해 열광적인 분위기를 선사한 바 있다. 스트레이 키즈는 현 시점 세계 각국의 음악 페스티벌 초청 ‘0순위’다. 2022년부터 발매한 4장의 앨범이 모두 ‘빌보드 200’에서 1위를 달릴 정도로 막강한 글로벌 ‘코어’ 팬덤을 지니고 있는데다, 최근 공개된 ‘빌보드 K팝 아티스트 100’ 순위에서 여덟 멤버가 2~9위를 차지하며 K팝 그룹 중 유일하게 멤버 전원이 톱10에 이름을 올리는 등 인기를 입증했다. 때문에 이들을 향한 글로벌 ‘모시기’ 물밑 전쟁도 치열하다. ◇세븐틴, 아시아 꽉 잡고 서구 무대로…롤라팔루자·글래스톤베리 입성 이달부터 오는 5월까지 한국과 일본의 스타디움 정벌에 나서는 세븐틴은 오는 9월 7~8일 독일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베를린’ 헤드라이너로 낙점됐다. 13일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세븐틴은 샘 스미스, 마팅 게릭스, 버나 보이, 체인스모커스, 나일 호란 등 쟁쟁한 팝스타들과 함께 헤드라이너로서 축제를 책임진다. 세븐틴은 ‘톱 티어’로 군림한 아시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서구권에서 약세를 보여왔으나 최근의 글로벌 확장세에 힘입어 롤라팔루자 베를린 무대까지 진출하게 됐다. ‘롤라팔루자’의 K팝 가수 사랑은 각별하다. 앞서 2022년 BTS 제이홉이 K팝 가수 최초로 피날레를 장식하며 주목받은 데 이어 지난해 8월엔 뉴진스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나란히 출격해 시카고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이에 앞서 이들은 오는 6월 26~30일 영국 서머싯의 워시 팜에서 열리는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이하 ‘글래스턴베리’)에 출연한다. 세븐틴은 ‘글래스턴베리’의 메인 무대인 피라미드 스테이지에 설 예정인데, 이들은 ‘글래스턴베리’ 피라미드 스테이지에서 공연하는 최초의 K팝 아티스트로 기록될 예정이다. ◇에이티즈·르세라핌, K팝 대표로 4월 코첼라 달군다이들에 앞서 에이티즈와 르세라핌은 내달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 출격한다. 해당 페스티벌은 지난해 블랙핑크가 헤드라이너로 나서며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행사로, 에이티즈는 12·19일, 르세라핌은 13·20일 라인업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4세대 K팝 아티스트로는 두 팀 모두 최초 입성이다. 강렬한 라이브 퍼포먼스로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에이티즈는 K팝 보이그룹 최초로 ‘코첼라’ 무대에 선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정규 2집 ‘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 윌’이 세계 양대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와 미국 ‘빌보드 200’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는 등 해외 인기를 이미 입증한 바 있다. 최근 개시한 새 투어에서도 짜임새 있는 무대 구성력을 보여준 만큼 ‘코첼라’ 무대에서 어떤 퍼포먼스로 현지 팬들을 홀릴지 주목된다. 르세라핌은 최근 미니 3집 ‘이지’로 데뷔 2년 만에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및 앨범 차트 ‘빌보드200’에 동시 입성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 음악으로 주목받는 팀이다. 한국과 일본 시장에서 일찌감치 차세대 톱으로 주목받은 이들은 블랙핑크에 이어 올해 현지 음악 팬들을 매료시킨다는 각오다. YG엔터테인먼트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는 오는 8월 18일 일본 치바 조조 마린 스타디움&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되는 ‘서머소닉 2024’ 출연을 확정하며 글로벌 그룹으로의 도약을 예고했다. ◇“K팝 코어 팬덤에 러브콜 계속…라이브 무대가 관건”전문가들은 해외 페스티벌의 K팝 가수들에 대한 러브콜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K팝 가수들이 무대 위 역량은 제쳐두더라도 그들의 코어 팬덤 동원력이 곧 페스티벌 화제성과 티켓 판매 지표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김헌식 대중음악 평론가는 “과거 ‘마의 7년’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아이돌 그룹이 데뷔 초반에 인기가 많았다가도 사라지는 경향이 있었는데 지금은 시간이 지날수록 인기가 늘어가는 특징이 있다”며 “대장주라 할 수 있는 블랙핑크나 방탄소년단 외에도 세븐틴, 스트레이 키즈, 트와이스, 투바투 등 다양한 아이돌 그룹들이 포진하고 있다. 단순히 몇몇에 좌우되는 K팝이 아니다. 확실히 K팝 그룹들이 브랜드 가치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글로벌 ‘대세’로 인기를 얻고 있는 팀들이 이미 대거 페스티벌을 휩쓸고 있는 만큼, 매 년 열리는 페스티벌에 특정 팀들만 단골로 출연하게 될 조짐도 보이고 있어 K팝신 전반의 시선에선 ‘넥스트’로 주목할 만한 팀이 꾸준히 나올지 우려되는 지점도 있다. 김도헌 평론가는 “몇몇 인기 팀들에 대한 러브콜은 계속될 테지만 이 (출연진)풀이 어디까지 넓어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있을 것”이라며 “각 기획사들도 자사 그룹을 어떻게 북미 등 해외 시장에서 브랜딩할 것인지 다각도의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짚었다. 김도헌 평론가는 “뉴진스의 롤라팔루자 무대가 호평받았던 건 해당 페스티벌에 걸맞은 세트리스트를 가져간 점도 주효했다. 또 스트레이 키즈나 트와이스 역시 무대 위 엔터테인먼트 연출이 훌륭하기 때문”이라며 “출연 자체에 의의를 두는 게 아니라 실제 무대 구성 역시 다각도로 신경써야 할 것”이라 제언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15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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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영, ‘전국노래자랑’ 하차 심경 “MC는 거들 뿐…잊지 못할 추억” [공식입장]

방송인 김신영이 KBS1 ‘전국노래자랑’ MC에서 하차하는 가운데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겼다”고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김신영은 9일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를 통해 ““2년여 달려온 여정을 마무리하며 인생에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겼고 전국에서 만난 모들 분들 마음 속에 간직하고자 한다”며 “’전국노래자랑’은 전국의 모든 출연진 분들 시청해주신 분들이 주인공이고 MC는 거들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전국의 주인공 분들이 노래자랑을 통해 행복하시기를 바란다”며 “저는 희극인으로서 또 다른 프로그램에서 많은 분들에게 웃음을 드리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함께 고생한 제작진 분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감사합니다”라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앞서 김신영이 지난 4일 2022년 10월부터 진행한 ‘전국노래자랑’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이 갑작스럽게 전해져 논란이 일었다. 씨제스스튜디오는 같은 날 “제작진이 MC 교체 통보를 받고 당황해 연락이 왔고 지난 주 마지막 녹화 관련 통보를 받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김신영의 ‘전국노래자랑’ 하차를 두고 KBS 측이 갑작스럽게 일방적 통보를 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잇따랐다. KBS는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가, 지난 7일 김신영 하차에 반대하는 시청자 청원 게시판을 통해 “시청률 하락 등 44년 전통의 ‘전국노래자랑’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타개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며 “다양한 시청자들의 의견과 ‘전국노래자랑’이라는 프로그램의 특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 추진됐다”고 김신영의 하차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김신영은 급성 후두염으로 인해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방송에 사흘째 불참해 ‘전국노래자랑’ 마지막 녹화 참여 또한 불투명해진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오후 1시 진행된 마지막 녹화에 참여하면 유종의 미를 거뒀다. ‘전국노래자랑’ 김신영의 후임은 방송인 남희석으로, 오는 31일 방송되는 ‘전국노래자랑’에 첫 출연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0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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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김태호 위생관념에 경악 “사파리에 사는 줄”(구해줘 홈즈)[TVis]

가수 브라이언이 김대호의 위생관념에 놀라움을 표했다.브라이언은 2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서 김숙으로부터 “코디들 가운데 정리해주고 싶은 사람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곤 “여기 나오기 전에도 연예인들 어떻게 살고 있는지 영상으로 봤다. 그 가운데 ‘이분은 나랑 좀 멀다’ 싶었던 분이 김대호 아나운서”라고 밝혔다.브라이언은 “김대호는 전원주택에 살고 있는데 나는 사파리인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김대호는 “사실 거미 같은 건 익충이지 않나”고 반응했다. 이어 “먹다가 국물 흘리면 닦아 먹기도 한다. 핥아먹기도 한다”고 태연히 말해 브라이언을 비롯한 다른 출연진까지 놀라게 했다.‘구해줘! 홈즈’는 바쁜 현대인들의 집 찾기를 위해 스타들이 직접 나서 중개 배틀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25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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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 안상휘 PD “슈퍼 갑=에이스토리, 부당행위 멈추길” [왓IS]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를 연출한 안상휘 PD가 에이스토리를 ‘슈퍼 갑’이라고 표현하며 어이없다는 입장을 보였다.안상휘 PD 측은 25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부당행위를 일삼는 제작 업계 슈퍼 갑 에이스토리는 전 직원에 대한 공갈과 괴롭힘 그리고 비방을 멈추기 바란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앞서 이날 안상휘 PD와 SNL 제작진은 에이스토리가 그간 출연료 상습 연체 등 부당행위를 자행해 왔으며 계약기간 만료에 따른 이직에 대해 70억 원의 이적료를 요구하는 등 ‘노예계약’을 강요했다고 밝혔다.이에 관해 에이스토리는 “근거 없는 이야기”라면서 “오히려 쿠팡 측이 안상휘 PD를 포함해 SNL 제작팀 전원을 부당하게 유인해 쿠팡의 자회사 씨피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하게 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씨피엔터와 안상휘 PD에 대해 영업방해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경고했다.쿠팡과 안상휘 PD 그리고 에이스토리 사이의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안 PD 측은 새로운 입장을 내며 “출연료, 제작비 지연 지급이 창사 20년간 한 번도 없었다는 것도 명백한 거짓말이다. 그들은 제작사 ‘갑’의 위치에서 그들이 갖고 있는 업계의 영향력을 들통날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분노했다. 또 통화, 카톡 기록 등 구체적인 증거도 많다고 주장했다. 양측 갈등이 소송전으로 번지게 되면서 ‘SNL’ 새 시즌 공개도 불투명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심지어 에이스토리 측은 새 시즌 촬영 및 방송금지 청구를 준비하고 있다 밝힌 상황. 그러나 안상휘 PD 측은 “’SNL 코리아’ 시즌5 방송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여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한편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킹덤’ 등을 제작한 에이스토리는 2011년 tvN에서 첫선을 보인 뒤 2017년 시즌 9를 끝으로 중단된 SNL코리아를 2021년 부활시키며 쿠팡플레이와 독점 스트리밍서비스 계약을 맺었다. 미국 NBC유니버설과 협상해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이달 시즌5를 론칭하고 출연진까지 섭외한 상황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2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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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 PD “70억 요구, 노예계약 강요” vs 에이스토리 “쿠팡 자회사와 PD 소송” [종합]

“70억 이적료를 요구하는 등 노예계약을 강요하고 있다.”SNL코리아를 진두지휘해온 안상휘 PD 이적을 둘러싸고 전 직장 에이스토리와 쿠팡이 정면충돌했다. 에이스토리가 안상휘 PD와 안 PD가 이적한 쿠팡 자회사 씨피 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한 것. 안상휘 PD와 SNL 제작진은 25일 “에이스토리는 그간 출연료 상습 연체 등 부당행위를 자행해 왔으며, 계약기간 만료에 따른 이직에 대해 70억원의 이적료를 요구하는 등 노예계약을 강요하고 있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어 “저(안상휘)는 그간 에이스토리에서 근무하면서 에이스토리의 제작비 상습 연체 등 부당 행위 등에 대해 수차례 문제점을 제시했지만 개선되지 않았고, 이에 계약 기간 만료 이후 SNL 코리아의 제작에 집중하고자 이직을 하게됐다”고 설명했다.안상휘 PD는 “하지만 에이스토리는 계약기간 종료 이후 정상적으로 이직한 개인에 대해 70억원이라는 이적료를 요구하는 소송을 걸었다”면서 “뿐만 아니라, 비슷한 시기에 이직한 전 동료 개개인에게도 수억원에 이르는 민사소송을 진행할것을 엄포하며 괴롭히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저와 SNL 제작팀 일동은 제작자의 자유로운 선택과 창작의 자유를 억누르는 에이스토리의 부당한 요구와 갑질, 그리고 공갈에 대해 법적 구제 수단을 포함하여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앞서 지난해 말 에이스토리 안상휘 제작본부장이 쿠팡 자회사 씨피 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방송계의 눈길을 끌었다. 씨피 엔터테인먼트는 신동엽을 1호 연예인으로 영입한 데 이어 SNL에서 호흡을 맞춰온 안상휘 PD도 이적했기에 향후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린 것.하지만 물 밑에선 그간 에이스토리와 안상휘 PD 등 쿠팡으로 이적한 SNL제작진과 갈등이 계속 이어져 왔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결국 에이스토리가 안상휘 PD와 씨피 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자 입장을 밝힌 것.이날 에이스토리도 “쿠팡 자회사 씨피엔터테인먼트와 안상휘 에이스토리 전 제작2본부장 등의 영업방해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알렸다.에이스토리는 2011년 tvN에서 첫 선을 보인 뒤 2017년 시즌 9를 끝으로 중단된 SNL코리아를 2021년 부활시키며 쿠팡플레이와 독점 스트리밍서비스 계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tvN에서 SNL코리아를 연출한 안상휘 PD를 본부장으로 채용했으며, 미국 NBC유니버설과 협상해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이달 시즌5를 론칭하고 출연진까지 섭외한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에이스토리는 “하지만 쿠팡이 지난해 9월4일 씨피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SNL코리아 MC 신동엽과 전속계약 체결을 발표했다”면서 “안상휘 본부장도 씨피 엔터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상휘가 사직을 통보하고 제작2본부 소속 SNL코리아 제작진 전원에게 집단이직을 종용했다”면서 “안상휘와 씨피엔터가 뒤로 손을 잡고 에이스토리의 SNL 제작본부를 통째로 빼돌린 것”이라고 주장했다.에이스토리 소송대리인 법무법인 디라이트 이병주 변호사는 “안상휘는 에이스토리에 업무상 배임의 불법행위를 하고 있다”면서 “씨피 엔터 등 쿠팡 계열사가 에이스토리 제작2본부 직원 일부도 아닌 전체를 집단적으로 채용한다면 안상휘의 배신행위, 즉 업무상 배임행위에 가담하는 것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쿠팡플레이는 조만간 SNL 시즌5를 론칭할 계획이었으나 에이스토리와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어려운 상황을 맞게 됐다. 더욱이 대기업 vs 중소기업 프레임이 덧붙여지면 향후 계획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에이스토리는 이날 “나스닥에 상장된 대기업인 쿠팡의 쿠팡플레이가 중소 제작사를 상대로 이러한 행태를 반복하지 못하도록 관계기관 등에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한다”면서 “한국에 건전한 콘텐츠 제작 환경이 정착돼야 어렵게 쌓아 올린 K콘텐츠 위상이 유지될 수 있다는 확신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과연 이 문제가 어떻게 정리될지, 한국 OTT 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쿠팡플레이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1.25 11:10
영화

[왓IS] 홍상수, 5년 연속 베를린영화제 진출.. 연인 김민희가 제작실장

홍상수 감독이 또 베를린에 간다. 이 정도면 베를린이 사랑하는 남자다.22일 (현지 시각 기준) 베를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홍상수 감독 신작 ‘여행자의 필요’의 장편 경쟁 부문 공식 초청을 발표했다. 이는 홍 감독의 31번째 장편 신작이다. 이로서 홍상수는 전작들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 ‘물안에서’에 이어 5년 연속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 참석한다. ‘여행자의 필요’는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와 홍상수 감독의 세 번째 협업 작품이다. 영화는 프랑스에서 왔다는 사람이 두 명의 한국 여자에게 프랑스어를 가르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카를로스 샤트리안 예술감독은 홍 감독의 영화에 대해 “예산의 지시에서 자유로운 영화 연출의 전형”이라며 “A급 여배우와 다른 출연진으로 특별한 코미디를 연출했다”고 평가했다. 홍상수 감독이 제작·각본·연출·촬영·편집·음악을, 연인이자 배우 김민희가 제작실장을 맡았다. 김민희는 지난 2017년 홍상수 감독과 불륜 발표 이후 오로지 홍상수 감독 작품으로만 대중을 만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작품에서는 출연이 아닌 제작 실장으로만 함께 한다. 김민희는 2015년 개봉한 ‘지금은 맞고 그 때는 틀리다’를 시작으로 ‘밤의 해변에서 혼자’ ‘그 후’ ‘클레어의 카메라’ ‘풀잎들’ 등 약 9년간 홍상수 감독과 함께 하며 14편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베를린영화제 등 해외 영화제에는 동반 출석했지만, 국내에서 진행되는 부산국제영화제 등 영화제 및 시삭싱에는 나타나지 않았다. 불륜의 여파를 의식하는 행보로 해석된다. 이번에도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나란히 베를린영화제에 참석할지 이목이 쏠린다.베를린국제영화제는 오는 2월 15일부터 2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며, ‘여행자의 필요’는 베를린 국제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이후 올해 상반기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22 23:25
연예일반

김숙, 결국 KBS 연예대상 불발… ‘홍김동전’ 3관왕, 대상은 ‘1박 2일’ 품에[종합]

‘홍김동전’, ‘옥탑방의 문제아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으로 올 한 해 그 누구보다 KBS에서 바쁘게 움직였던 김숙. 하지만 ‘홍김동전’, ‘옥탑방의 문제아들’ 등의 폐지 소식에 이어 KBS 연예대상까지 불발되며 씁쓸한 심경을 삼켜야 했다.23일 오후 진행된 ‘2023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는 ‘1박 2일’ 팀에게 돌아갔다. 프로그램 멤버 전원이 대상을 수상한 건 지난 2011년 이후 12년 만이다. 대상 후보 격인 올해의 예능인상에는 이들 외에도 ‘불후의 명곡’의 신동엽, ‘홍김동전’·‘옥탑방의 문제아들’·‘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의 김숙,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의 전현무, ‘골든걸스’의 박진영, ‘신상출시 편스토랑’의 류수영, ‘살림하는 남자들’의 이천수 등이 올랐다. ‘1박 2일’은 지난 2007년 탄생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출연진이 전국의 아름다운 명소를 찾아 1박 2일의 여행을 하는 과정을 그렸다. 시즌1이 2012년 종영한 이후에도 계속 시즌을 이어오며 KBS를 대표하는 장수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했다. 12월 현재 방송되고 있는 시즌4의 멤버는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딘딘, 나인우, 유선호 등이다.갑작스러운 폐지 소식으로 시청자 게시판을 떠들썩하게 만든 ‘홍김동전’은 올해의 예능인상(김숙), 쇼·버라이어티 최우수상(홍진경), 쇼·버라이어티 우수상(주우재) 등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1박 2일’ 팀은 대상 외에도 올해의 예능인상, 작가상 등을 받으며 장수 예능의 위용을 자랑했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역시 올해의 예능인상에서 김숙과 전현무 등 두 명의 수상자를 냈고, 정지선이 리얼리티 신인상도 받으며 3관왕을 차지했다.2023 KBS 연예대상 수상자(작)▲대상=‘1박2일’▲올해의 예능인상=‘불후의 명곡’ 신동엽, ‘홍김동전’·‘옥탑방의 문제아들’·‘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김숙,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전현무, ‘1박2일’ 팀, ‘골든걸스’ 박진영, ‘신상출시 편스토랑’ 류수영, ‘살림하는 남자들’ 이천수▲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불후의 명곡’▲최우수상(리얼리티)=‘신상출시 편스토랑’ 이찬원,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이쓴▲최우수상(쇼·버라이어티)=‘불후의 명곡’ 김준현, ‘홍김동전’ 홍진경▲우수상(리얼리티)=‘슈퍼맨이 돌아왔다’ 김준호▲우수상(쇼·버라이어티)=‘홍김동전’ 주우재,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 최정훈▲신인상(리얼리티)=‘신상출시 편스토랑’ 진서연,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정지선▲신인상(쇼·버라이어티)=‘골든걸스’ 인순이 신효범 박미경 이은미, ‘1박2일’ 유선호▲작가상=‘열린음악회’ 양영미 작가, ‘1박2일’ 최혜란 작가▲올해의 스태프상=남병국 중계기술 감독▲베스트챌린지상=‘지구 위 블랙박스’ YB▲베스트 아이디어상=‘개그콘서트’ 조수연, 신윤승▲베스트 아이콘상=‘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추성훈, ‘리무진 서비스’ 이무진▲베스트 엔터테이너상=‘살림하는 남자들’ 강다니엘▲베스트 팀워크상=‘개그콘서트’▲올해의 DJ상=‘데이식스의 키스 더 라디오’ 영케이, ‘이은지의 가요광장’ 이은지▲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공헌상=김동건 아나운서▲베스트커플상=‘뮤직뱅크’ 이채민 홍은채, ‘살림하는 남자들’ 박준형 김지혜▲프로듀서 특별상=‘신상출시 편스토랑’ 붐▲디지털 콘텐츠상=‘은채의 스타일기’ 홍은채▲인기상=‘슈퍼맨이 돌아왔다’ 아이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2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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