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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렁크’ 공유, 과거 인터뷰 해명 “오해, 잘못된 역사의식으로 살지 않아” [인터뷰⑤]
배우 공유가 과거 논란이 됐던 인터뷰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트렁크’에 출연한 공유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공유는 과거 한 인터뷰에서 가장 멋진 남자로 박정희 전 대통령을 꼽은 것과 관련, “20년 전 제가 20대 초, 중반에 연예계가 어떤 곳인지도 모를 때 일이다. 지금보다 더 생각이 짧고 신중하지 못했을 때였다”며 “한 패션지와의 인터뷰였다. 심도깊은 대화를 나누는 인터뷰도 아니었고 서면으로 작성한 한마디였다”고 말했다.공유는 “그게 20년 동안 (관련) 이슈가 나올 때마다 꼬리표처럼 따라다닌다”며 “어떤 정치적 이슈가 생길 때마다 오히려 정치적으로 이용당한다는 생각도 들었다. 제 의도, 의사를 1도 말한 적 없는데 유튜브 채널 등에서 확대해석되고 덧대져 줄 세우기 하는 느낌을 받은 적도 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그는 “실제 제 마음이 그렇지 않기 때문에 반응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다만 20년 넘게 연예계에서 일하면서 여러 상황을 많이 접하고 겪지만, 지금 이 시국에 또 한 번 ‘끌올’ 되는 걸 보면서 인간으로 회의감이 든 적도 있다. 저는 그렇게 살지 않았고 그렇지도 않다”고 강조했다.공유는 또 “실수일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해프닝으로 생각했다”면서 “결과적으로는 어떤 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할 수 있는 오해의 소지가 있었고 제가 신중을 기했어야 하는 워딩이 아니었나 한다”고 잘못을 시인했다.그러면서 공유는 “잘못된 역사의식이나 잘못된 도덕적, 윤리적 의식으로 살지 않았다. 그것이 팩트”라고 재차 강조하며 “이틀 전(계엄 사태)에 일어난 일들에 대해서도 여기 계신 모든 분과 같은 마음으로, 답답하고 화나는 마음으로 생중계를 지켜봤던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29일 공개된 ‘트렁크’는 호숫가에 떠오른 트렁크로 인해 밝혀지기 시작한 비밀스러운 결혼 서비스와 그 안에 놓인 두 남녀의 이상한 결혼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멜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05 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