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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박해수, 얽히고 싶지 않은 지독함…새 경지 오른 ‘악연’ [RE스타]

이 기사는 ‘악연’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합니다. 박해수가 넌더리가 날 지독한 얼굴을 꺼내왔다. 날고 기는 악인들 사이에서도 그와는 상종도 하고 싶지 않아질 넷플릭스 새 시리즈 ‘악연’에서다.7일 글로벌 OTT 플랫폼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악연’은 넷플릭스 TV쇼 부문 글로벌 4위에 등극했다. 대한민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등 7개국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관심을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 ‘악연’은 최희선 작가의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벗어나고 싶어도 빠져나올 수 없는 악연으로 얽히고설킨 6인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물이다. ‘검사외전’의 이일형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6명의 캐릭터를 각 에피소드의 중심인물로 세워 6부작으로 밀도 있게 연출했다. 각 회차가 유기성을 갖고 하나의 이야기로 흐르는데 이름 대신 ‘목격남’ ‘사채남’ ‘안경남’ 등 캐릭터 성을 내세운 인물들이 등장한다. 박해수는 그중에서 목격남으로 출연했다.호칭에서부터 알 수 있듯 극중 의문의 사고를 목격하는 인물이다. 2회에서 한밤중 자전거를 타고 교통사고 현장을 지나면서 등장한 목격남은 사고를 낸 안경남(이광수)이 시신을 조용히 처리하려던 장면을 목격하고 묵인하라고 협박받는다. 박해수는 당혹스러운 상황과 귀도리를 쓴 탓에 같은 말을 되묻기도 하며 어딘가 순진하고 얼빠진 아저씨의 얼굴로 첫인상을 새겼다. 그러나 점점 목격남은 범상치 않은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자신의 우위를 확신하며 안경남에게 금전적 대가를 뜯어내기 시작한 것. 박해수는 말까지 더듬어 가며 공손한 말투로 원하는 액수를 받아내더니, 대범하게 안경남의 직장인 한의원에 찾아가 더 큰돈을 요구한다. 눈치를 보면서도 목적대로 상대를 조종하려는 그의 눈빛엔 은은한 ‘똘기’가 흘러 안경남은 “저것도 정상은 아니지”라고 황당해한다.박해수의 ‘진짜’ 반전은 뒤통수의 뒤통수를 얼얼하게 치며 극 전반에 걸쳐 풀린다. 박해수는 그 과정에서 전형적인 악인 상 같으면서도 정체를 종잡을 수 없는 인물을 빚었다. 표정과 행동 등에서 디테일을 놓치지 않아 숨겨진 진실이 드러났을 때 그 모든 게 단서였음을 감탄케 한다. 중후반부에선 6인 중에서도 가장 중심축으로 기능하며 극을 장악해낸다. 이일형 감독은 “배우들이 그간 해온 연기나 이미지가 대본과 어떻게 맞닿고 깨져있는지 조율을 고민했다”고 캐스팅 주안점을 밝힌 바 있다. 앞서 박해수는 지적인 악인을 넷플릭스 ‘사냥의 시간’이나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을 통해, 밑바닥에 추락했던 인물의 수단 방법 가리지 않는 야망을 ‘오징어 게임’에서 선보인 바 있다. 이번 목격남은 이를 아우르면서도 반전으로 변주하며 새 경지에 올랐다.박해수는 목격남 캐릭터 접근 과정에 대해 “독단적이고 무서운 인물인데도 불구하고 어떻게 보면 어리석어 보이는 모습들이 보였고, 그 간격 사이에서 나오는 코미디 같은 게 느껴져 흥미를 갖게 됐다”며 “인물이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찾아봤다. 제가 공감할 수 없는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그 극단적인 상황에서 순차적으로 변하는 모습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무엇보다 박해수가 품은 양면적인 요소가 ‘악연’에 입체성을 더했다는 평가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박해수는 마스크부터 선과 악, 유약함과 강함을 동시에 지녔으며 연극 배우 출신 다운 연기 내공이 있어 폭 넓은 스펙트럼을 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짚었다. 이어 “그렇기에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보여줬던 착한 캐릭터와 ‘오징어 게임’, ‘악연’ 같은 욕망 가득한 캐릭터가 모두 시청자를 납득시킨다. 표면의 단순한 악행 이상 내면을 연기해 낸다”고 분석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4 06:00
스타

함은정 “베트남 스케줄 중 모친상 접해…슬프지만 살아야” 단단한 심경

함은정이 모친상 이후 심경을 고백했다.함은정은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언니...’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영상에서 함은정은 “어머니 일 있고서 유튜브 솔직히 못할 줄 알았다”는 PD의 말에 “다들 그런 이야기 하더라. 같이 드라마 출연하는 배우들도 그러더라”라고 지난해 11월 당한 갑작스런 모친상을 언급했다. 당시에 대해 함은정은 “베트남에서 예능 촬영을 하던 중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빨리 비행기 잡고 돌아가고 싶었지만, 일을 하기로 했으니 ‘한국에서 해야될 일 알려주시면 마무리 짓겠다’고 하고 비행기 탔다”고 오히려 차분하게 대응했다고 떠올렸다. 함은정은 “같은 일을 겪었던 사람들 이야기도 똑같다. 일은 일이고, 원래 나는 안 없어져야하는거다”라며 “일도 하고, 친구들도 똑같이 만나니까 안정감이 생긴다. 잘 산다기보다 살려고 노력하는 거다”고 덤덤히 근황을 전했다.그러면서 “슬픔이 오면 서퍼처럼 올라탔다가 또 내려오면 된다. 슬픔은 계속 올 거다. 그거는 그거대로 해결하면 된다. 흘러가는 삶은 살아야 한다”고 덧붙여 먹먹함을 자아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1 23:35
드라마

아이돌→신예 배우 총출동… ‘퍼스트 러브’, 18일 오후 3시 첫 공개

10대들의 설레는 첫사랑을 감각적으로 담아낸 청춘 드라마 ‘퍼스트 러브’가 오는 18일 오후 3시 U+모바일tv와 U+tv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총 6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이번 작품은 풋풋한 감정부터 10대들의 성장통까지, 첫사랑의 다양한 순간을 감성적으로 그려낸다. 특히 떠오르는 신예 배우들과 인기 아이돌이 대거 출연해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18일 공개되는 첫 에피소드 ‘내 남사친은 아이돌’은 소꿉친구이자 국민 아이돌 그룹 썸머 보이즈의 리더로 성장한 파란과, 그를 남몰래 덕질하는 평범한 고등학생 봉희의 이야기를 담는다. 현실판 ‘만찢남’인 템페스트의 은찬이 파란 역을, 신예 정지수가 봉희 역을 맡아 설레는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한다.극 중 파란은 팬들의 무한 사랑을 받는 잘나가는 아이돌이지만, 오직 그의 관심은 봉희에게만 쏠려 있다. 봉희는 겉으로는 파란에게 무심한 척하지만,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비밀(?)을 품고 있다. 그런데 파란은 어느 날 열애설에 휩싸이게 되고 급기야 학교를 떠나게 된다. 이 같은 엇갈린 운명 속, 봉희가 파란에게 그동안 숨겨 왔던 비밀을 털어놓으며 진심을 전할 수 있을지, 이들의 엇갈린 첫사랑 이야기에 관심이 쏠린다.한편, 봉희와 파란의 첫사랑 이야기에 감성을 더해줄 테마송 ‘여전해’는 봉희 역의 정지수가 직접 가창에 참여해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순수한 소녀의 마음을 담은 음색이 극의 분위기와 어우러져 설렘을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정지수가 부른 ‘여전해’는 18일 첫 에피소드 공개와 함께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다. 또한 ‘여전해’를 시작으로 ‘퍼스트 러브’의 각 에피소드에는 주연 배우들이 직접 부른 OST가 삽입될 예정이며, 정지수 외에도 황지아, 이효제, 봉재현 등이 대거 참여해 극 중 감정을 OST를 통해 이어간다.‘내 남사친은 아이돌’을 시작으로 10대 들의 첫사랑과 성장통을 섬세하게 담아낼 드라마 ‘퍼스트 러브’는 18일 오후 3시 U+모바일tv와 U+tv에서 만날 수 있으며, 첫 회는 통신사에 상관없이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1 09:28
드라마

성동일→차강윤…‘협상의 기술’ 주연부터 조연까지 꽉 채웠다

주연부터 조연까지 공백이 없다. ‘협상의 기술’이 공감을 자아내는 캐릭터와 배우들의 리얼한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은 11조원의 부채를 갚아야 하는 산인그룹을 구하러 온 협상 전문가 윤주노(이제훈)와 그 팀의 활약상을 담은 드라마다. 지난달 8일 1회 3.3%로 출발해 가장 최근 방영한 10회는 8.8%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오는 13일 방영 예정인 최종회에서는 10% 돌파도 예상된다. 흥행 요인으로는 주인공 윤주노를 역을 맡은 이제훈을 비롯해, 성동일, 장현성, 김대명, 안현호, 차강윤 등 조연급 배우들까지 빼놓을 것 없는 열연이 있었다는 평을 얻고 있다.◇ 김대명→차강윤, 최강 호흡 보여준 M&A팀‘협상의 기술’은 산인그룹 M&A팀 팀장인 윤주노와 팀원들이 M&A(인수 합병)를 성공시키는 과정이 에피소드 형식으로 전개된다. 윤주노를 중심으로 변호사 오순영(김대명), 과장 곽민정(안현호), 인턴 최진수(차강윤) 등 4명이 팀을 이뤄 의기투합하는데, 각각의 역할을 수행하는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재미가 높다.협상 전문 변호사를 오순영을 연기한 김대명은 변호사를 떠올릴 때 일반적으로 생각나는 까칠함, 냉철함이 아닌 유순하고 푸근한 인상으로 표현하며 차별화된 캐릭터를 만들어 냈다. 윤주노가 팀의 리더로서 M&A의 방향성을 정하고 협상을 매듭짓는 해결사 역할을 한다면, 오순영은 법적으로 검토해야 할 계약 조항 등을 짚어내는 중간 관리자를 담당했다. 김대명은 ‘소송보다는 합의가 좋다’는 게 모토인 캐릭터를 유머러스함으로 소화, 화기애애한 팀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역할을 탁월하게 해냈다.‘협상의 기술’은 신예들의 활약도 눈부시다. 수와 암산에 능하며 최고의 업무 능력을 가진 곽민정은 겉으로 보면 차갑지만 내면엔 상대방을 생각하는 깊은 마음도 가진 ‘겉차속따’(겉은 차갑고 속은 따뜻한) 같은 캐릭터. 안현호는 MBTI의 이른바 ‘극 T(이성적) 성향’이라고 할 수 있는 곽민정을 밋밋한 표정과 정적이고 차분한 말투로 표현, 시청자의 공감을 자아낸다. 때론 감정이 너무 없어 다소 매정하게 느껴지는 캐릭터를 이해할 수 있는, 밉지 않은 인물로 만들어 낸 건 실제 현실에서도 있을 것만 같은 안현호의 리얼한 연기 덕이란 반응이다. M&A팀의 막내 최진수를 연기한 차강윤은 똑똑하지만 때론 실수도 하는 사회초년생의 어리숙함을 맑고 순수함이 느껴지는 이미지로 소화해 냈다. 왼손 네 번째 손가락에 반지를 낀 윤주노에게 “혹시 결혼을 하셨냐”고 사적인 질문도 냉큼 해버리는 젊은 패기를 차강윤은 눈치를 보면서도 궁금해 죽겠다는 생각이 시청자가 고스란히 느껴지게 현실적인 연기로 캐릭터를 빚어낸다.◇ 코믹함 내려놓은 성동일, 명품 조연 재증명한 장현성배우 성동일은 ‘협상의 기술’에서 가장 이미지 변신이 두드러진 연기를 선보였다. 예능 출연과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 등에서 선보였던 익살스럽고 코믹한 이미지는 내려놓고 카리스마 넘치는 회장님으로 변신했다. 성동일은 극중 산인그룹 회장 송재식 역을 맡아 윤주노의 예측불허 M&A 전략을 믿고 밀어주는 무게감 있는 연기를 펼쳐냈다. 장현성은 윤주노로 인해 자리가 위태해진 산인그룹 CFO 하태수를 연기하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윤주노의 M&A를 뒤에서 조용히 방해하는 공작을 펼치는 인물로, 장현성은 거래처에게 아부하는 사업가의 모습과 은은하게 느껴지는 졸렬함을 섬세한 연기로 풀어내며 ‘명품 배우’라는 수식어를 재증명했다. 철두철미한 윤주노가 갈피를 못 잡을 때 멘토로서 길잡이 역할을 해주는 산인그룹 CCO 이상무를 연기한 배우 오만석은 혜안이 느껴지는 인자한 인상으로 다소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극에 따뜻함을 불어넣는 역할을 해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주인공을 비롯한 다른 배우들의 연기가 전반적으로 매우 탄탄하고 준비가 잘 된 작품이다. 많은 인물이 등장하는데 짧게 등장하는 조연들도 기억에 남는다”며 “특히 윤주노와 한몸처럼 움직이는 M&A팀의 조합이 좋았고, 무엇보다 안현호, 차강윤 배우는 신인급임에도 차분하게 자기 역할들을 잘 해냈다”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11 06:05
예능

[RE스타] 이젠 예능인 염정아, ‘산지직송2’ 흥행도 이끌까

배우 염정아가 새롭게 돌아오는 tvN 예능프로그램 ‘언니네 산지직송2’를 이끈다. 시즌1에서 ‘염 대장’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프로그램 인기를 주도한 염정아가 시즌2도 성공시킬지 주목된다.‘언니네 산지직송2’는 청정 바다를 품은 다양한 일거리와 먹거리부터 산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신선한 제철 밥상까지 담은 어촌 리얼리티로 오는 13일 첫 방송된다. 지난해 방송된 시즌1은 최고 시청률 5.5%(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사랑 받았다. 염정아는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큰손 스케일로 만들어내는 수준급 요리로 ‘언니네 산지직송2’의 재미 요소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언니네 산지직송’은 출연자들이 직접 산지에 가서 노동을 하고, 이를 통해 얻은 재료로 밥상을 차리고 함께 먹는 콘셉트다. 염정아는 출연자들의 요리를 책임지는데 시즌1 당시 꽃게 정식, 순무 김치, 동죽으로 만든 감바스 등 다채로운 음식을 선보이며 ‘제철 요리사’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그 과정에서 평소 배우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염정아표 식혜’ 제조 과정을 첫 공개해 눈길을 모았고, 출연자들과 제작진이 혀를 내두를 정도로 엄청난 요리 양이 웃음을 자아냈다.염정아가 시즌2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출연자들과 만들어낼 케미도 관전 포인트다. 시즌2는 시즌1의 염정아와 배우 박준면이 그대로 출연하고, 시즌1의 안은진과 덱스 대신 임지연, 이재욱이 새롭게 합류한다. 시즌1 당시 따뜻한 리더십을 보인 염정아는 시즌2에서도 출연자들이 모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분위기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염정아는 ‘큰 누나’로서 이재욱과 찐남매 같은 케미, 같은 소속사 동료인 임지연과는 친밀감을 바탕으로 ‘맏언니’의 면모를 발산할 계획이다. 여기에 시즌1보다 조업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일잘러’ 염정아도 파업을 선언했다고 전해져 전 시즌으로 얻은 또 다른 수식어 ‘염대장’으로서는 어떤 액션을 취할지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염정아의 예능감은 일찍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솔직한 입담과 애드리브로 게스트로 출연한 여러 예능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내다가, 지난 2019년 방송된 나영석 PD의 ‘삼시세끼 산촌편’을 통해 예능인으로서 본격 활약했다. 당시 배우 윤세아, 박소담과 함께 따뜻하고 털털한 매력으로 사랑받았다. 지난 1999년 미스코리아 선에 당선된 후 같은 해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으로 데뷔한 염정아는 도회적인 이미지가 강했다. 그러나 점차 예능 프로그램에서 친근한 매력으로 반전을 선사하며, 프로그램의 인기까지 이끄는 예능인으로 우뚝 섰다는 평가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염정아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과장된 액션이 아닌 자연스러움과 편안함이 무기다. 여기에서 시청자들이 호감을 느낀다”며 “‘언니네 산지직송’이 전체적으로 청정한 분위기를 내세우고 있기 때문에 이는 예능인 염정아의 장점과 시너지가 발휘되는 지점”이라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11 06:05
드라마

[‘보물섬’ 종영]① 박형식, 치열하게 쌓아 올린 15년 연기의 흔적

배우 박형식의 진가가 발휘된 순간이다. ‘보물섬’에서 해맑고 순수한 얼굴 이면의 야망을 자신만의 표정과 몸짓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를 매혹시켰다. 지금의 연기가 완성되기까지 박형식은 지난 15년간 치열하게 내달리며 필모그래피를 쌓아 올렸다. 이젠 단연 원톱도 가능한 배우가 됐다고 할 만하다.방영 내내 주말드라마 시청률 경쟁에서 선두를 지켜온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이 12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보물섬’은 2조 원의 정치 비자금을 해킹한 서동주(박형식)가 자신을 죽음으로 내몬 허일도(이해영)와 그의 뒤에 있는 악의 축 염장선(허준호)을 무너뜨리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복수전으로 지난 2월 21일 1회 6.1%로 출발해 지난 5일 방영한 14회는 14.6%로 치솟았다.◇ 선한 얼굴에서 나오는 광기박형식은 ‘보물섬’의 주인공이자 흥행의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박형식이 연기한 서동주는 대산그룹 차강천(우현) 회장의 신임을 한 몸에 받으며 승승장구했으나 염장선, 허일도 등 권력자들의 견제로 파멸한 후 목숨을 건 복수를 꿈꾸는 캐릭터다. 후반부에는 서동주가 그토록 복수하려 했던 허일도가 사실은 친부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더욱 잔혹한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다.박형식은 악에 받친 얼굴로 서동주를 그려낸다. 총을 쏘는 허일도를 피해 바다에 뛰어들거나, 서동주만 알고 있는 비자금 금고 비밀번호를 알아내려는 염장선에게 납치돼 물 고문을 당하는 등 궁지에 몰릴 때도 독기 품을 눈을 번뜩인다. 박형식은 괴한과 대치하는 격렬한 액션부터 바다 수영 같은 극한의 상황까지 몸소 소화하며 장르물의 박진감 넘치는 재미를 구현해 냈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서동주는 박형식의 이미지와 매우 잘 어울리는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박형식은 해맑은 이미지가 있는데 사실 해맑다는 건 정반대 캐릭터도 될 수 있다. ‘맑눈광’(맑은 눈의 광인)이라는 말처럼 해맑은 얼굴에서 나오는 광기가 더 소름끼치는데 그런 장면을 잘 만들어내는 배우”라고 짚었다.박형식의 전매특허라고 할 수 있는 로맨스 연기도 ‘보물섬’에서 빼놓을 수 없다. 서동주는 과거 연인이었던 차강천 회장의 외손녀 여은남(홍화연)과, 그가 정략결혼을 한 후에도 아슬아슬한 관계를 유지한다. 이때 박형식은 독기가 느껴지는 눈에 잠시 힘을 풀고 아련함을 담아내며 어두운 극의 분위기를 한순간 로맨스로 바꿔냈다. ‘보물섬’에선 박형식의 뛰어난 비주얼도 돋보였다. 대체로 검은색 슈트를 입고 등장하는 박형식은 훤칠한 키와 날렵한 옷태를 뽐내며 남성적인 매력을 과시, 여심을 사로잡는 데도 성공했다. ◇ ‘아기 병사’에서 ‘남성미’ 장착지금은 연기자로 익숙하지만 박형식의 시작은 아이돌이었다. 2010년 그룹 제국들아이들로 데뷔했고 팀의 막내로 귀엽고 순수한 이미지를 담당했다. 예능 ‘진짜 사나이’를 통해서는 진중하면서도 엉뚱한 행동으로 ‘아기 병사’라는 수식어를 얻었다.그러나 지금은 ‘아기 병사’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 데뷔 때부터 꾸준히 연기자로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덕이다. 데뷔 해에 박형식은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에서 단역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013년 ‘상속자들’ 같은 청춘물을 거쳐 ‘상류사회’, ‘힘쎈여자 도봉순’, ‘닥터슬럼프’ 등 멜로, 로코 장르에 연달아 출연했다. 선하고 부드러운 이미지가 특히 로맨스와 잘 어우러진다는 호평을 얻으며 박형식은 ‘멜로 장인’이란 수식어를 얻었다. 동시에 사극인 ‘화랑’, ‘청춘월담’, 법정물인 ‘슈츠’ 등에도 출연하며 다양한 장르를 경험했다. 그리고 현재 ‘보물섬’을 통해서는 그동안 제대로 꺼내 보인 적 없었던 남성미 넘치는 모습까지 선보이며 한층 넓어진 연기스펙트럼을 증명해 냈다.정 평론가는 “박형식은 ‘슈츠’라는 작품에서 댄디한 이미지를 보여준 적이 있는데 ‘보물섬’에서는 조금 더 나아가 흑화한 모습을 보여준다”며 “사실 ‘보물섬’은 스토리보단 배우들의 연기가 극을 이끌어가는 동력인데, 박형식은 주인공의 몫을 해냈고 연기적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11 05:50
드라마

‘바니와 오빠들’ 북미, 유럽, 아프리카 등 전세계 106개국 동시 공개

올봄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자극할 드라마 ‘바니와 오빠들’이 아시아, 북미, 유럽, 아프리카 등 전세계 106개국에서 동시 공개된다.10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1일 첫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이 다양한 글로벌 OTT를 통해 동시 공개된다고 밝혔다. 11일부터 코코와플러스(KOCOWA+)를 통해 북미, 중남미, 유럽, 오세아니아 등지에, 유넥스트(U-NEXT)를 통해 일본에, 뷰(Viu)를 통해 동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에 동시 공개될 예정. 또 첫 방송 직후인 오는 14일(월)부터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Amazon Prime Video)의 Channel K를 통해 인도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대한민국 뿐 아니라 미국, 캐나다,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포르, 태국,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집트, 호주, 뉴질랜드 등 총 106개국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바니와 오빠들’은 흑역사로 남아버린 첫 연애 이후, 갑자기 다가온 매력적인 남자들과 엮이게 된 바니(노정의 분)의 남친 찾기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누적 1억 7천만 조회수를 기록한 카카오웹툰을 원작으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고, 노정의, 이채민, 조준영 등 청춘 배우들이 출연해 설렘 지수를 높이며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한국은 물론 전세계 시청자들과 만나게 된 ‘바니와 오빠들’은 가슴 떨리는 청춘 로맨스로 또한번 K로맨스의 매력을 글로벌에 확산할 예정이다. 20대 초반 누구나 한번쯤은 겪음직한 풋풋하고 설레는 캠퍼스 로맨스를 화사하고 청량한 영상미로 담아내, 아련한 첫사랑의 향수를 자극해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잠자던 연애 세포를 깨울 예정. 더욱이 각기 다른 매력과 빛나는 비주얼의 라이징 배우들이 총출동해, 올봄 핑크빛 설렘으로 전세계를 물들일 전망이다.특히 원작 웹툰이 국내는 물론 북미 등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었기에 드라마로 나오기를 손꼽아 기다리던 원작 팬들의 기대도 고조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그간 ‘사내맞선’ ‘남남’ ‘지금 거신 전화는’ ‘악연’ 등 자체 웹툰, 웹소설을 원작으로 드라마를 직접 제작한 작품들이 모두 인기를 얻은 바. 원작의 매력을 살리면서도 드라마만의 차별화된 재미를 더하며, 원작 팬들은 물론 다양한 시청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어온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이번에 선보일 ‘바니와 오빠들’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은 “전세계 시청자들이 ‘바니와 오빠들’과 함께 올봄 설렘 지수를 높일 것”이라며 “드라마 감상 뿐 아니라 원작 웹툰과 새롭게 공개된 스페셜 외전 웹툰도 즐기고, 글로벌 K컬처 팬 플랫폼 ‘베리즈(Berriz)’의 공식 팬 커뮤니티에서 다양한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 전세계 시청자들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인기IP인 ‘바니와 오빠들’을 한층 풍성하고 다채롭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10 17:40
영화

박한별, ‘카르마’ 캐스팅…스크린 복귀

배우 박한별이 스크린으로 6년 만에 복귀한다.10일 소속사 찬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박한별은 영화 ‘카르마’에 ‘양피디’ 역으로 캐스팅됐다. ‘카르마’는 과거의 악행이 훗날 치명적인 업보로 되돌아와 삶을 붕괴시키는 이야기다. 중범죄 재판과 형량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조명하며 묵직한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다. 박한별을 비롯해 박호산, 박시후, 정인기, 장혁진 등의 배우들이 출연한다.박한별이 맡은 양피디는 범죄 피해자의 삶을 기록하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프로듀서로, 진실 추구와 시청률을 위한 자극적인 콘텐츠 사이에서 갈등하는 복합적인 내면을 지닌 인물이다. 작품에서 박한별은 차분하고 이성적인 이미지 뒤 냉철한 야망과 저널리즘의 윤리적 경계에서 줄을 타는 연기를 소화할 예정이다.‘카르마’의 메가폰은 2013년 영화 ‘짓’으로 파격적인 데뷔를 했던 한종훈 감독이 잡았다. 하반기 국내외 영화제 출품을 시작으로 2026년 극장에서 개봉될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0 13:56
영화

‘로비’ 하정우 “코미디=성형수술, 손댈수록 부자연스러워져” [IS인터뷰]

“시간이 지나면 또 어떤 평가를 해주실지 궁금해요.”배우 겸 하정우가 주연 및 연출작 ‘로비’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갑작스러운 급성 충수돌기염(맹장염) 수술로 한 차례 인터뷰를 연기했던 하정우는 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나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강제 금주 중인 거 말고는 괜찮다”며 웃어 보였다.지난 2일 개봉한 ‘로비’는 하정우가 ‘롤러코스터’, ‘허삼관’에 이어 세 번째로 연출한 영화다.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이 4조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로, 하정우의 일상에서 출발했다.“골프장에서 캐디를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 지루하겠다. 별별 사람 다 만나겠지?’란 생각이 들었어요. 동시에 최고의 스코어를 기대하고 골프장에 가는 사람들이 떠올랐죠. 보면 이구동성으로 ‘오늘 컨디션 별로’라면서 밑밥을 깔아요. 그러고 100원, 1000원짜리 내기를 하면서 목숨을 걸죠. 지위, 나이 막론하고요. 이런 상황과 캐릭터들로 영화를 만들면 재밌겠다 싶었어요.”‘로비’는 신선한 소재 외에도 시원한 볼거리, 유의미한 메시지 등을 품은 작품이다. 그중에서도 최고의 관전 포인트를 꼽자면 단연 하정우 식 개그다. 하정우는 이번에도 ‘하정우 표 말맛’이라고 일컬어지는 말장난식 개그를 여기저기 넣었다.하정우는 “처음 글로 읽었을 때 웃음이 나오면 그냥 그걸 믿어야 한다. 계속 수정하면 실패한다. 마치 성형 수술 같은 거다. 계속 손을 댈수록 부자연스러워진다”고 비유했다. 다만 하정우는 “‘로비’를 코미디 영화라고 생각하고 만든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코미디 장르로 분류가 됐지만 사실 전 드라마에 가깝다고 생각했어요. 실제로 연출적으로도 되게 진지하고 사실주의적으로 접근했고요. 레퍼런스 삼은 작품 역시 그렇죠. 늘 말하듯 제게 영감을 주는 작품은 ‘쓰리 빌보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대부’이고 그게 언제나 제 작품의 베이스가 돼요.” 하정우는 배우들에게도 연출 방향과 동일한 디렉션을 줬다고 했다. 그는 “리딩 전 모든 배우를 모아서 ‘무비 43’을 보여줬다. 극중 레스토랑 장면이 있는데 휴 잭맨이 턱밑에 남자 고환을 달고 나온다. 근데 그게 아무렇지 않은 듯 연기한다. 마치 귀처럼, 신체 일부처럼 여긴다”고 말했다.이어 “우리 배우들에게도 의식하지 말고 연기해달라고 했다. 대사가 좀 괴상한 게 있더라도 거기에 절대 포인트를 주지 말고 일상처럼 연기해 달라고 말했다”며 “대사 속도 같은 경우는 제가 원래 빠른 걸 좋아한다. 또 우리가 인식하지 못할 뿐이지 실제 일상 대화도 비슷한 속도”라고 부연했다.본인의 디렉션을 찰떡같이 알아들은 배우들에게는 찬사를 보냈다. ‘로비’에는 하정우 외 김의성, 이동휘, 박병은, 강말금, 최시원, 차주영, 박해수 등 베테랑 배우들이 대거 등장, 호연을 펼친다. 관객의 호불호가 나뉘지 않는 ‘로비’만의 강점이다. “역량이 높으신 분들이기도 하고 리딩도 엄청 했어요. 감독은 항상 자기 영화에 나오는 배우들이 세계 최고의, 역사에 남은 연기를 펼치길 원하니까요. 다들 너무 열심히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릴 뿐이죠. 지금 바람은 배우들께도 필모에서 회자될 수 있는, ‘잘 출연했다’ 싶은 작품으로 남는 거예요. 감독에게 그만한 성취도 없으니까요.”세 번째 연출작 ‘로비’를 성공적으로 선보인 하정우는 올여름 또 감독으로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그의 연출 차기작은 하정우, 공효진, 이하늬, 김동욱 주연의 19금 코미디 ‘윗집 사람들’이다. 앞선 2월 크랭크업한 영화는 현재 1차 편집을 마무리한 상태로, 4월 말부터 본격적인 편집에 들어간다.“사실 뭐든 많이 쓰고 찍으면 는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전 글도 일단 쓰는 편이에요. 고민은 덜 하고 뭐든 생각나는 대로 여러 버전으로 써보죠. 인풋 역시 가리지 않고 다 흡수하는 편이고요. 어떻게 보실지 모르겠지만, 이번에도 최선을 다해 만들어보겠습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10 06:05
드라마

‘대운을 잡아라’, ‘돈 많은’ 손창민‧‘돈 없는’ 선우재덕‧‘돈 많고 싶은’ 박상면 뭉쳤다

‘대운을 잡아라’가 이전에 본 적 없는 신개념 가족극의 탄생을 알렸다.오는 14일 첫 방송을 앞둔 KBS 1 새 일일드라마 ‘대운을 잡아라’는 돈 많은, 돈 없는, 돈 많고 싶은 세 친구와 그 가족들이 펼치는 짠내 나는 파란만장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다.극중 대운빌딩 건물주 손창민(한무철 역)과 그의 죽마고우이자 현 세입자 선우재덕(김대식 역), 박상면(최규태 역)은 눈앞에 놓인 대운을 잡기 위해 치열하면서도 코믹한 머니 게임을 펼친다. 반전의 묘미를 선사하는 다채로운 스토리와 개성 만점 캐릭터들의 활약은 평일 저녁 안방극장에 쫄깃한 긴장감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이에 예비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1. 어디서도 본적 없는 중년 배우 6인방! 빈틈없는 라인업, 꽉 찬 기대감!‘대운을 잡아라’에는 여느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던 중년 배우들이 메인으로 나선다. 손창민, 선우재덕, 박상면을 비롯해 이아현(이미자 역), 오영실(이혜숙 역), 안연홍(황금옥 역)의 출연 소식은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천하 고등학교 삼총사였던 무철, 대식, 규태는 40년 후 건물주와 세입자 관계에 놓이며 극과 극 텐션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과거에 이어 현재까지 숙명의 라이벌전을 이어가는 미자와 혜숙의 역지사지 케미 또한 주요 관전 포인트다. 관록의 연기력과 남다른 몰입력으로 극의 주요 사건과 분위기를 이끌어갈 중년 배우 6인방의 활약에 이목이 집중된다.#2. 통통 튀는 연기력으로 안방극장 사로잡는다! MZ 배우들 총출동!배우 연제형, 이소원, 김현지, 박지상, 공예지, 안준서는 ‘삼총사’ 무철, 대식, 규태의 자녀들로 출격한다. 이들 역시 건물주와 세입자 자녀들로 얽히며 한 지붕 아래, 우당탕탕 케미를 선보인다. 여기에 원수인 무철과 대식의 자녀들끼리 겹 러브라인까지 예고되어 있어, 세대를 넘나드는 또 다른 전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3. ‘돈-사랑-우정’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대운을 잡아라’를 집필한 손지혜 작가는 드라마의 주요 키워드로 ‘돈을’ 꼽았다. 손 작가는 그 이유에 대해 “돈은 누구나 갖고 싶어 하지만 누구나 가질 수 없고, 그래서 외면하고 싶지만 결국 외면할 수 없다. 돈은 인간이 존재하는 한 떼려야 뗄 수 없는 영원불멸의 화두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생의 한 번 올까 말까 한 인생 역전 기회를 놓고 펼쳐지는 머니 게임과 다양한 인간군상의 행태를 생동감 있게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과 몰입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대운을 잡아라’는 ‘결혼하자 맹꽁아!’ 후속으로 14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0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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