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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싱글맘 변신’ 김윤혜, 이준혁 짝사랑 몰입력 100% (‘나완비’)

배우 김윤혜가 몰입도 높은 짝사랑 연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고 있다.지난 17~1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5·6회에는 김윤혜가 분한 정수현이 유은호(이준혁)를 향해 커져가는 마음을 자각하는 동시에 강지윤(한지민)의 등장으로 위기감을 느끼는 모습이 담겼다.정수현은 아들 서준(김태빈)이 유치원 캠핑을 떠나 자유의 시간을 맞았다. 집에 돌아온 정수현에게 어머니 이정순(윤유선)은 유은호(이준혁)에게 만나자는 연락을 해보라고 부추겼다. 정수현은 아닌 척하면서도 “그러다 별(기소유)이 아빠 놓친다”라는 어머니의 말에 다른 이에게 음식을 해주는 유은호를 상상했다.이어 정수현은 별의 병문안 자리에서 유은호와 함께 있는 강지윤(한지민)과 처음 인사를 나눴다. “은호씨 친구”라고 자신을 소개한 정수현은 지나치는 강지윤의 뒷모습을 불안한 눈빛으로 바라봤다.그런가 하면 정수현은 서준에게 자신이 친엄마가 아닌, 이모라는 사실을 어떻게 알려야 할지 고민에 빠지기도 했다. 어머니는 정수현에게 “언제까지 숨길 거냐”라고 물었고, 이에 정수현은 “생각해 보겠다”라며 서준을 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렇듯 김윤혜는 극 중 조카인 서준을 친아들처럼 키우는 ‘자발적 싱글맘’으로서의 따뜻한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유은호를 짝사랑하는 모습을 복잡미묘한 눈빛과 표정 연기로 그리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고 있다. 강지윤과의 첫 대면 후 불안감을 느낀 정수현이 향후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지 기대된다.한편 김윤혜가 출연하는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19 13:39
드라마

배우 정재성, ‘스터디그룹’ 출연… 황민현‧한지은과 혐관 케미

배우 정재성이 ‘스터디그룹’에 출연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정재성의 소속사 인연엔터테인먼트 측은 17일 “정재성이 티빙 오리지널 '스터디그룹'에 출연한다”고 밝혔다.티빙 오리지널 ‘스터디그룹’(연출 이장훈·유범상, 극본 엄선호·오보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와이랩플렉스, 제공 티빙)은 공부를 잘하고 싶지만 싸움에만 재능이 몰빵된 윤가민(황민현 분)이 최악의 꼴통 학교에서 피 튀기는 입시에 뛰어들며 ‘스터디그룹’을 결성하는 코믹 고교 액션물이다.정재성은 극 중 권위주의적인 성격의 유성공고 교감 선생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그는 권력의 힘에 따라 태도를 달리하며 얄미운 처세술을 보이는 강약약강 스타일의 인물이다.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과 강한 인상을 남긴 그가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등장하게 될지 궁금해진다. 뿐만 아니라 학생 황민현, 기간제 교사 한지은과도 얽히며 극의 재미를 더한다고 해 기대가 모인다.앞서 정재성은 ‘굿파트너’, ‘낮과 밤이 다른 그녀’, ‘내 남편과 결혼해줘’, ‘사랑의 이해’, ‘빅마우스’ 등 장르를 불문한 다양한 작품에서 믿고 보는 배우의 정석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매 작품 넘사벽 연기력을 선보이며 또 한 번 연기 변신에 나선 정재성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한편 ‘스터디그룹’은 오는 23일 티빙에서 독점 공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17 18:25
드라마

‘어쨌든 서른’ 한아름별, 시원시원한 연기 주목

드라맥스 오리지널 드라마 ‘어쨌든 서른’에서 조연들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지난 16일 드라맥스 채널에 공개된 ‘어쨌든 서른’에서, 한아름별과 김민형은 매회 개성 넘치는 연기력으로 극의 재미를 끌어올렸다.카페 사장이자 주인공 서은(송지은)의 단짝 친구 채승희 역으로 출연한 한아름별은 필요한 순간마다 묵직한 팩폭을 날리며 사이다를 선사했다. 공사 구분 확실하고, 당근 보다 채찍을 선호하는 성격으로 애정 어린 욕설도 서슴지 않았다. 또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몸동작과 표정 연기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한아름별은 KCM 뮤직비디오 ‘아름답던 별들의 밤’으로 데뷔해 또렷한 이목구비와 시원시원한 이미지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TV조선 드라마 ‘DNA 러버’ 이후 두 번째 도전이지만 안정적인 연기로 기본기가 탄탄한 배우임을 입증했다.서은의 남자친구 역으로 출연한 김민형도 루키 탄생을 예고했다. 극중 맡은 송강식 역은 자신의 삶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이별을 선언하는 이기적인 인물이다. 김민형은 작품에서 금융권에 근무하며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는 연기로 시청자들은 분노를 유발했다. 특히 헤어진 후 다시 연인에게 돌아가는 장면은, 후회하면서도 재만남에 갈등하는 남자친구의 감정들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김민형은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고 영화 ‘히트맨2’ 개봉을 앞두고 있다. 신예 안진아 역시 시크한 외모와 까칠한 연기로 시청자의 이목을 끌었다. 안진아는 영화 ‘거미집’, U+모바일tv ‘브랜딩 인 성수동’에 출연한 바 있다.한편 ‘어쨌든 서른’은 타인과의 관계를 맺으며 느끼고 배우는 감정들을 통해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17 18:23
연예일반

김혜수 ‘트리거’, 디즈니플러스 韓 콘텐츠 1위 출발

김혜수 주연의 ‘트리거’가 국내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17일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는 공개 이틀째인 전날 디즈니플러스 국내 콘텐츠 1위를 기록했다. 동시에 OTT 검색 및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에서도 ‘오늘의 디즈니플러스 랭킹’ 정상을 차지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트리거’는 이 꽃 같은 세상, 나쁜 놈들의 잘못을 활짝 까발리기 위해 일단 카메라부터 들이대고 보는 지독한 탐사보도 프로 놈들의 이야기를 담았다.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유선동 감독의 신작으로 배우 김혜수, 정성일, 주종혁 등이 출연했다. 한편 ‘트리거’는 총 12개 에피소드로 매주 2회씩 공개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17 16:18
드라마

‘오늘도 지송합니다’ 김무준, ‘차세대 로맨스 배우’ 등극

배우 김무준이 차세대 로맨스 배우 대열에 합류했다.김무준은 KBS Joy 드라마 ‘오늘도 지송합니다’(연출 민지영, 극본 조유진, 최룡)에서 순수하고 시종일관 다정다감한 연하남 이안 역으로 완벽 변신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지난 16일 방송된 ‘오늘도 지송합니다’ 6회에서는 이안(김무준)이 송이(전소민)를 향해 수줍은 뽀뽀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한없이 다정하고 댄디했던 이안은 단 술 두 잔 만에 인사불성이 된 모습으로 송이를 마주했다.자신을 데리러 온 송이를 지긋이 바라보던 이안은 송이의 입술에 기습으로 뽀뽀를 하며 숨겨왔던 마음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이어진 엔딩에는 깜짝 놀란 송이와 해맑게 웃는 이안의 얼굴이 교차로 나타나며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앞서 김무준은 드라마 ‘연인’에서 비극의 역사에 놓인 비운의 인물 소현세자로 분하며 섬세한 연기를 선보였다. 소현세자의 고뇌와 갈등, 성장을 밀도감 있게 그려낸 김무준은 ‘2023 MBC 연기대상’ 남자 신인상을 수상하며 대세 배우임을 입증했다.이외에도 김무준은 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에서 까칠하지만 능력, 외모 모든 게 완벽한 배드민턴 국가대표, 일본 드라마 ‘블랙페앙2’에서는 아픈 엄마의 병을 고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외과 인턴 역 등 다양한 장르에서 입체감 있는 역할을 소화하며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했다.훤칠한 피지컬과 훈훈한 외모, 탄탄한 연기력으로 차세대 로맨스 배우로 떠오른 김무준. 다채로운 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김무준이 펼칠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한편, 김무준이 출연하는 KBS Joy ‘오늘도 지송합니다’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17 12:34
예능

전소민, ‘런닝맨’ 하차 후 1년만 출연… 신규 막내 지예은 만났다

SBS ‘런닝맨’에서는 배우 전소민과 배우 최다니엘, 그리고 스포츠 스타 김하윤, 박혜정이 동시 출격한다.19일 방송되는 ‘런닝맨’에서는 1년 전, 눈물의 하차로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샀던 전소민이 드라마 ‘오늘도 지송합니다’의 파트너 배우 최다니엘과 함께 돌아온다. 여기에 올림픽 스타 박혜정과 김하윤도 재출연해 반가움을 더할 예정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게스트들이 한자리에 총출동한 만큼, 이들이 보여줄 색다른 케미와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최근 진행된 녹화는 이름부터 심상치 않은 ‘팀킬이라 지송합니다’로 꾸며져 MC를 맡은 유재석의 진행 아래 두 팀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레이스의 핵심은 바로 ‘팀원 중 벌칙 풍선을 추가하고 싶은 멤버’를 뽑는 벌칙자 투표였다. 투표 결과가 정확히 3명의 이름이 나와야만 팀 다수가 행복해지기 때문인데 만약 3명을 초과하거나 미만일 경우 팀 전원과 MC인 유재석의 이름이 벌칙 리스트에 추가되는 독특한 규칙이 있었다. 팀원 간의 신뢰와 팀킬이 동시에 요구되는 이번 레이스에서 ‘배신의 교과서’로 불리는 멤버들은 과연 어떤 전략을 펼칠지 관심이 집중된다.합법적 배신과 팀킬 작전이 난무할 ‘팀킬이라 지송합니다’ 레이스는 19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되는 ‘런닝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17 12:20
영화

최우식·박보영 ‘멜로무비’, 2월 14일 넷플릭스서 공개

배우 최우식, 박보영이 멜로 드라마로 시청자들을 찾아온다.넷플릭스는 새 오리지널 시리즈 ‘멜로무비’를 오는 2월 14일 발런타이데이에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멜로무비’​는 사랑도 하고 싶고 꿈도 이루고 싶은 애매한 청춘들이 서로를 발견하고 영감이 되어주며 각자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영화 같은 시간을 그리는 로맨스다. 각자 저마다 결핍을 가지고 있지만 꿈과 사랑을 향해 나아가는 청춘들, 멜로 인생을 꿈꾸는 ‘서른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출연진 라인업에는 최우식, 박보영, 이준영, 전소니가 이름을 올렸다. 최우식은 단역 배우에서 평론가가 되는 자타공인 영화광 고겸 역을, 박보영은 영화를 싫어했지만 영화감독이 된 여자 김무비 역을 맡았다. 이준영은 천재라 자부하지만 현실은 무명 작곡가인 홍시준, 전소니는 그의 전 연인이자 시나리오 작가로 돌아오는 손주아로 가세했다.연출은 드라마 ‘호텔 델루나’, ‘무인도의 디바’, ‘스타트업’, ‘빅마우스’ 등을 통해 큰 사랑을 받은 히트 메이커 오충환 감독이 맡았다. 각본은 ‘그 해 우리는’으로 청춘 로맨스의 진수를 선보인 이나은 작가가 썼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17 10:15
연예일반

잊을 만하면 또…‘솔로지옥’ ‘환승연애’, 연애 리얼리티 줄공개 이유는 [IS포커스]

국내외 OTT를 대표하는 넷플릭스와 티빙이 나란히 새 예능을 내놓으며 연애 리얼리티 열풍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수요에 따른 공급인데 일각에서는 선정성 등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넷플릭스는 지난 14일 새 예능 ‘솔로지옥’ 시즌4를 공개했다. 미국 넷플릭스 ‘투 핫’을 표방한 ‘솔로지옥’은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섬에서 펼쳐지는 데이팅 쇼다. 티빙은 22일 ‘환승연애’ 스핀오프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을 공개한다. ‘환승연애’ 전 시즌 출연진이 다시 만나 새로운 시작을 예고하는, 이른바 ‘세계관 완성’ 리얼리티다.여느 시즌제가 그렇듯 두 프로그램 모두 전편의 인기에 힘입어 제작됐다. 지난 2021년 첫선을 보인 ‘솔로지옥’은 한국 예능 사상 처음으로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쇼(비영어) 부문에 진입했다. 이후 매해 새 시즌을 선보이며 넷플릭스 대표 IP(지적재산권)로 자리매김했다. 총시청 시간도 시즌1, 2는 6000만대, 시즌3는 7000만대로 집계됐다.‘환승연애’는 티빙 신규 가입자 유입의 일등 공신인 효자 콘텐츠다. 특히 최근작인 시즌3는 전편보다 50% 이상 많은 유료 가입자를 끌어모으며 공개 첫 주 유료가입기여자수 역대 1위를 달성했다.이러한 인기는 관음과 공감에 기인한다. 연애는 개인의 가장 은밀한 이야기다. 연애 리얼리티는 이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물론, 실시간으로 대상의 속마음까지 들여다본다. 시청자들은 남의 연애를 훔쳐봄으로써 관음증적 요구를 충족한다. 동시에 나의 연애와 별반 다르지 않은 이야기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과몰입하게 된다. 연애 리얼리티가 가진 가장 강력한 무기다. 표창원 프로파일러 역시 앞서 한 방송에서 연애 리얼리티의 인기에 대해 언급하며 “남들이 하는 은밀한 사적인 관계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훔쳐보고 지켜보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연애는 사치’라고 느끼는 시대 분위기도 연애 리얼리티 흥행에 적잖은 영향을 끼쳤다. 여러 이유로 연애를 포기한 이들이 타인의 연애를 보며 대리만족을 느끼는 것이다. 먹방, 명품 언박싱 등을 보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연애는 인간의 기본적인 관심사이자 본능, 욕망”이라며 “최근에는 젊은 시청자들을 중심으로 연애 예능이 인기를 얻고 있다. 현실적인 이유로 연애를 못 하거나 안 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대리 만족을 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판타지에 가까운, 거리감이 있는 드라마와 달리 리얼하게 느껴진다는 점도 유효하게 작용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제작진 입장에서야 어느 정도 흥행이 보장된 콘텐츠이니 만들지 않을 이유가 없다. 더욱이 연애 예능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제작비가 저렴하다. 출연진 섭외도 크게 어렵지 않다. SNS가 활성화되면서 자신을 드러내는 것에 거부감이 없는 일반인이 많아졌고 연애 리얼리티 출연 후 준연예인으로 활동하는 선례도 생겼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이가 ‘솔로지옥’의 송지아, 덱스(김진영), 이관희, ‘환승연애’의 이나연, 성해은 등이다.다만 이같은 이유로 예능 리얼리티가 우후죽순 만들어지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치열한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려다 보니 선정성과 자극에 초점이 맞춰진 작품들이 나와서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경쟁이 K콘텐츠의 질적 저하를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하 평론가는 “연애 예능이 많아지면서 선정적이거나 자극적으로 스토리를 짜는 경우가 많다. 이런 부류의 콘텐츠가 범람하다 보면 전체 콘텐츠의 질적 저하가 올 수 있다”며 “시청자들 역시 자극에 길들여지다 보면 일반적인 콘텐츠를 보는 게 힘들어진다. 더욱이 어린 시청자들에게는 잘못된 연애관, 왜곡된 연애관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콘텐츠 제작은 지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17 05:38
드라마

‘나미브’ 고현정 아들 이진우, 알고 보니 아이돌? [RE스타]

배우 이진우가 ENA 월화드라마 ‘나미브’에서 고현정 아들로 활약하고 있다. 아이돌 그룹 고스트나인의 멤버이기도 한 이진우가 처음으로 도전하는 정극 ‘나미브’에서 섬세한 연기를 선보이며 배우로서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나미브’는 해고된 스타 제작자 강수현(고현정)과 방출된 장기 연습생 유진우(려운)가 각자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스타를 탄생시키는 프로젝트를 해나가는 이야기. 이진우는 극중 강수현과 심준석(윤상현)의 외동아들 심진우 역을 맡았다. 극중 심진우는 어린 시절 교통 사고를 당해 청각을 잃은 인물이다. 이진우는 후천적 청각 장애인으로 사방에서 웅웅거리는 소리 속에서 느끼는 혼란스러운 감정을 처연한 눈빛으로 표현해낸다. 그렇다고 장애에 대해 부끄러움을 느끼거나 그저 좌절한 상태로 인생을 살아가지는 않는다. 심진우는 자신의 장애를 가볍게 여기는 태도를 보인 유진우에게 “앞으로 내 얼굴 보고 말해. 입 모양으로 표정으로 다 듣고 있어. 그러니까 나 보고 말해”라고 당차게 외친다. 이진우는 ‘나미브’에서 어린 소년의 얼굴로 단단한 내면을 보여준다. 심진우는 학교 폭력을 당하고 있는 피해자이기도 한데, 학교 폭력 가해자들에게 맞으면서 눈을 똑바로 뜨고 노려보는 장면에서 “너네가 얼마나 쓰레기 같은 애들인지 봐두려고”라고 소리친다. 연약한 이미지와 함께 많은 사람들의 보호 본능을 일으키는 비주얼을 가진 이진우지만 내면을 표현할 때는 묵직한 모습으로 색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심진우는 장애로 인해 과보호하는 엄마 강수현을 부담스럽게 느끼고 홀로 서고 싶어 한다. 강수현은 심진우가 장애를 갖게 된 것이 본인 때문인 것 같다는 죄책감 속에서 살아가는 엄마다. 심진우는 어렸을 때 적었던 ‘대표가 되고 싶다’는 목표를 이뤄주기 위해 강수현이 거액의 돈을 마련하려고 고군분투하자 공장 경영을 두고 갈등을 겪기도 한다.‘손가락만 까딱하면’, ‘카페인 로맨스’ 등 웹드라마에서만 연기 경험을 쌓아온 이진우가 연기 경력만 30년이 넘는 고현정과 모자 호흡을 맞추며 자신의 역량을 뽐내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진우가 대선배인 고현정과 윤상현 사이에서 아들로서 자신의 몫을 톡톡히 해내며 밀리지 않는 존재감을 보여주는 것은 ‘나미브’에서 또 하나의 관전 요소다. ‘나미브’는 인물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천천히 보여주며 스토리를 전개해 나가는 방식을 택한 드라마다. 이 작품에서 이진우가 특히 눈에 띄는 이유는 각 캐릭터가 겪는 성장에 심진우라는 인물이 연관돼 있기 때문이다. 고현정, 윤상현과는 가족 관계에서의 성장을, 려운과는 우정과 관련된 성장을, 또 스스로는 자아를 찾고 꿈을 이루어 나가며 내면까지 성장하는 인물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진우는 데뷔 전 2019년 방송된 Mnet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당시 최연소 참가자이자 앳되고 어린 소년 비주얼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얻었다. 이진우는 전라남도 해남 출신으로 ‘해남이’라는 별명을 통해 친숙한 이미지를 구축하며 ‘프로듀스 X 101’에서 22위라는 상위권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그룹 틴틴과 고스트나인으로 데뷔해 가수로서도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나미브’를 통해 배우로서 가능성을 인정 받은 이진우가 앞으로 활약할 모습과 그의 잠재력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고현정이 ‘나미브’에서 보여주는 카리스마는 대단하다. 그런 고현정 옆에서 이진우가 아들 역할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며 “아이돌 출신 배우들의 경우 처음부터 연기 실력을 인정받기 쉽지 않은데 이진우는 첫 작품부터 고현정의 아들 역할로 톡톡히 눈도장을 찍었다. 앞으로 배우로서 다양한 역할을 맡으며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짚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17 05:30
예능

‘나혼산’, 또 한명의 예능 샛별 조아람 발굴…12년 장수 예능의 노하우

‘나 혼자 산다’가 예능 샛별을 탄생시켰다. 최근 출연한 배우 조아람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잡아 끌고 있다. 기안84, 김대호, 이장우를 잇는 걸출한 스타가 나오게 될 지 주목된다.조아람은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 자취 1년 3개월 차의 일상을 공개했다. 야무진 성격과 아기자기하면서도 확실한 취향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방송에는 반려어를 키우는 조아람이 능숙한 솜씨로 어항 청소를 하거나 메인 메뉴뿐 아니라 밑반찬까지 직접 차려 소박하게 아침밥을 먹는 등의 모습이 담겼다. 특별한 이벤트가 아닌 소소한 일상을 보여줬을 뿐인데 반응은 폭발적이다. SNS인 X(구 트위터)에서는 조아람의 ‘나혼산’ 출연 클립 영상이 수만 회 리트윗됐다.특히 조아람이 고등학생 때부터 모은 스티커들로 두툼해진 바인더를 소개하며 다이어리 꾸미기(다꾸)를 하는 장면은 ASMR 영상으로도 화제가 됐다. 조아람이 자신 취향의 소품이 가득한 가게를 구경하고, 눈알 달린 돌멩이 소품을 구입해 비니를 씌우며 귀여워하는 장면은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다른 ‘나혼산’ 멤버들도 흐뭇한 웃음을 짓게 했다.‘나혼산’ 제작진은 드라마 ‘닥터 차정숙’, ‘감사합니다’, 영화 ‘빅토리’ 등에서 조아람의 활약을 눈여겨보다 미팅을 통해 그가 집 꾸미기, 다꾸, 반려어 키우기 등 흥미로운 취미를 가진 것을 알게 돼 섭외을 했다. 게스트를 섭외하는 기준은 ‘자신의 일상을 잘 꾸려나가는 인물’인데 조아람이 그 기준에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이다.연출을 맡은 허항 PD는 “알찬 일상을 살고 있는 조아람을 ‘나혼산’에서 보여줬을 때 많은 분들이 좋아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 같았다. 그래서 ‘야! 무지개, 나 혼자 잘해요’ 특집을 기획해 프로야구 곽도규 선수와 함께 보여드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 스타 발굴 ‘나혼산’의 원동력그동안 ‘나혼산’은 고정 멤버뿐 아니라 배우, 코미디언, 아나운서, 운동선수 등 여러 분야에 몸담고 있는 스타들의 일상을 다각도로 보여주는 시도를 해왔다. 시청자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에피소드를 만들기 위해 트렌드를 파악하고 이런 트렌드에 맞는 인물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했다는 후문이다. 그리고 2013년부터 현재까지 12년째 프로그램을 제작하면서 새 얼굴을 찾아내는 제작진의 안목과 인물들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연출적인 부분도 동시에 능숙해졌다.실제 ‘나혼산’을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얻거나 숨어있던 매력과 잠재력이 폭발하면서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된 스타들이 많다. 대표적인 인물이 웹툰 작가 기안84다. 이제는 ‘나혼산’ 고정 멤버로, 방송인으로도 익숙하지만 기안84 역시 처음에는 조아람처럼 게스트로 출연했고 그의 날것의 매력이 호평을 얻으면서 고정 멤버가 됐다. 이 밖에도 음악 프로듀서 코드 쿤스트, 아나운서 김대호, 배우 이장우, 구성환, 트와이스 지효, 트롯 가수 박지현 등이 ‘나혼산’을 통해 자신만의 매력을 뽐내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스타들의 꾸밈없는 일상을 보여주는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얼굴을 찾아내는 시도가 ‘나혼산’이 장수 예능으로 살아남은 된 원동력이란 분석도 있다. ‘나혼산’은 여전히 평균 7%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허 PD는 “앞으로도 직업이나 나이, 연차와는 관계없이 본인만의 소중한 일상을 잘 꾸며나가는 분들을 만나게 된다면 저희 ‘나 혼자 산다’는 계속해서 시청자 여러분께 소개시켜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16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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