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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선의의 경쟁’ 이혜리 “오묘한 캐릭터, 평소보다 더 예쁘게 보이려고 노력”

‘선의의 경쟁’ 이혜리가 지금까지와는 다른 얼굴을 보여줄 거라 자신했다.오는 2월 10일 첫 공개되는 STUDIO X+U 드라마 ‘선의의 경쟁’은 살벌한 입시 경쟁이 벌어지는 대한민국 상위 1% 채화여고에 전학 온 슬기에게 각자의 욕망을 드러내는 친구들, 그리고 수능 출제 위원이었던 아버지의 의문사를 둘러싼 미스터리 스릴러다. 무엇보다 이번 작품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얼굴로 돌아오는 배우 이혜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3일 ‘선의의 경쟁’ 측이 이혜리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혜리는 ‘선의의 경쟁’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대본을 보면서 금기된 것들을 깨는 것에 대한 약간의 해방감을 느꼈다. 이런 이야기를 연기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고, 다른 작품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독특한 분위기에 빠져들었다”고 밝혔다.이어 “등장인물들 간의 관계에서 느껴지는 팽팽한 심리적 긴장감이 흥미로웠다. 또한 제이는 제가 지금껏 해본 역할들과는 전혀 다른 결의 캐릭터여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생각에 기대됐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연기한 ‘유제이’ 캐릭터에 대해 이혜리는 “제이는 보기에는 완벽한 친구다. 집안도 좋고, 공부도 잘하고, 예쁘기까지 한 채화여고의 스타이자 워너비”라며 “그러나 완벽해 보이는 모습 뒤에 결핍을 감추고 있고, 선의로 보이는 제이의 행동이 다른 의도를 갖고 있을 수도 있다. 겉으로 보이는 장면 속에 감춰진 의미를 추리하면서 시청해 주시면 더욱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연기를 위해 노력한 점에 대해 이혜리는 “친절하고 상냥한 모습에 대비되는 싸한 눈빛과 속내를 알 수 없는 표정을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 내가 제이를 연기하려면 제이의 태도를 이해해야 했기 때문에, 제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지를 늘 상상하고 답을 찾아 나갔던 거 같다”며 “제이를 오묘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로 만들기 위해서 오히려 정당성을 배제한 채로 캐릭터를 완성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또한 그는 “제이가 채화여고의 워너비인 만큼 평소보다 더 예쁘게 보일 수 있도록 노력했다. 사복으로 등장하는 장면은 물론이고 교복을 입어야 하는 장면에서도 액세서리나 가방 등 세세한 부분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전했다.이혜리는 끝으로 “이제껏 볼 수 없던 ‘이혜리’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전에는 밝고, 씩씩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지닌 캐릭터를 많이 연기했던 반면 제이는 어딘가 어두운 지점이 있으면서도 무자비한 인물이다. 따뜻함보다는 냉정함이 더 돋보이는 캐릭터라 시청자분들이 이 작품을 보시고 ‘혜리에게 이런 얼굴이 있었나?’라고 느끼실 것 같다”고 이야기해 기대감을 솟구치게 했다.한편 이혜리의 새로운 얼굴을 확인할 수 있는 STUDIO X+U 드라마 ‘선의의 경쟁’은 오는 2월 10일 U+tv와 U+모바일tv를 통해 첫 공개될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03 16:13
드라마

티빙, ‘나의 해리에게’·‘유어 아너’ 독점 공개

‘나의 해리에게’와 ‘유어 아너’가 티빙에서 공개된다.티빙은 10일 ‘나의 해리에게’와 15일 ‘유어 아너’를 독점 공개한다고 밝혔다. ‘나의 해리에게’는 새로운 인격이 발현된 아나운서 은호와 구 남자친구 현오의 마음속 감춰둔 상처를 치유하는 행복 재생 로맨스다. 배우 신혜선, 이진욱, 강훈이 출연했다.‘유어 아너’는 아들의 살인을 은폐하는 판사와 아들의 살인범을 쫓는 무자비한 권력자, 자식을 위해 괴물이 되기로 한 두 아버지의 부성 본능 대치극이다. 배우 손현주, 김명민의 연기 차력쇼를 볼 수 있는 작품으로 매회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긴장감으로 남다른 몰입감을 선사한다.티빙 관계자는 “차별화된 콘텐츠 제공을 위해 글로벌 콘텐츠 협력에 이어 ‘유어 아너’와 ‘나의 해리에게’와 같은 인기 콘텐츠 수급을 위한 노력 중”으로 “향후에도 티빙만의 OTT 시청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콘텐츠 협력에 더욱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나의 해리에게’는 10일, ‘유어 아너’는 15일 오전 10시 티빙에서 전편을 만날 볼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10 08:58
드라마

신예 이수현, ‘가족계획’ 배두나-류승범 딸 백지우役…첫 데뷔작부터 주연 발탁

배우 이수현이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을 통해 데뷔 이후 첫 드라마 출연은 물론, 주연 자리까지 꿰찬 행보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29일 첫 공개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은 기억을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엄마가 가족들과 합심하여 악당들에게 지옥을 선사하는 이야기다. 배우 류승범, 백윤식, 로몬, 이수현이 지금껏 본 적 없는 기묘한 가족 케미는 물론 극악무도한 범죄를 향한 자비 없는 응징 퍼레이드로 독보적인 재미를 터트릴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신예 이수현이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에서 배두나와 류승범의 딸 백지우 역으로, 첫 데뷔작부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선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주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극 중 백지우는 범상치 않은 비주얼에 까칠하고 예민한 성격,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지닌 17세 소녀로, 다채로운 감정 열연은 물론 통쾌한 액션 연기까지 선보이며 극에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더한다. 이수현은 약 2년간의 아이돌 연습생 생활을 하던 중 지난 2023년 ELLE KOREA로 데뷔, 각종 글로벌 패션 잡지 및 화보, 런웨이를 오가며 주목 받았다. 특히 이수현은 트렌디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로 치열한 경쟁률의 오디션을 뚫고 주연으로 발탁됐다. 이수현이 데뷔 후 최초로 연기에 도전하는 가운데 ‘가족계획’을 통해 ‘모델 출신 스타 배우’ 계보를 잇는 맹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높인다. ‘가족계획’은 이날 오후 8시 첫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29 14:00
예능

박하선 “왜 저렇게 사냐”…분노케 한 생수 갑질 영상 (히든아이)

박하선이 레전드 갑질 영상에 분노한다.18일 오후 8시 10분 방송한 MBC에브리원 ‘히든아이’에서는 갑질 빌런 영상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이날 방송에서는 대한민국 국민 4명 중 1명은 당해봤다는 갑질 사건에 대해 파헤친다. 특히, 대리기사를 향한 레전드 갑질 남녀 2인조 영상은 방송 후 뜨거운 화제를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갑질 진상 2인조는 목적지에 도착해 대리기사에게 폭언과 욕설을 퍼붓는 것도 모자라 무자비하게 폭행한다. 심지어 가해 여성은 벽과 차량에 스스로 머리를 박는 자해까지 해 충격을 안긴다. 이어 이 여성은 자신이 대리기사에게 맞은 피해자라고 주장한다. 과연 대리기사는 어떻게 누명을 벗어날 수 있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이와 함께, 생수로 배달 기사에게 악질성 갑질과 보복을 일삼은 사건도 폭풍 분노를 일으킨다. 생수 배달 갑질녀는 무려 240kg 생수를 엘리베이터도 없는 4층 건물까지 주문한다. 이어 갑질녀는 최악의 갑질과 만행을 이어가 MC들을 경악하게 한다고. 영상을 지켜보던 박하선은 “왜 저렇게 사냐”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한다.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갑질 심리 실험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의외의 갑질 실험 결과에 MC들은 역대급으로 당황하며 폭소를 터트린다고 하는데. 과연 출연진 가운데 갑질 지수(?)가 높은 사람은 누구였을지. MC들이 당황한 이유는 무엇일지 본방송이 궁금해진다.한편, MBC에브리원 ‘히든아이’는 18일 저녁 8시 1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8 20:27
스타

‘경성크리처2’→‘조립식 가족’…배현성, 새싹 여심 스틸러 ‘등극’

배우 배현성이 한국을 넘어 해외 팬들까지 사로잡으며 글로벌 인기몰이를 시작했다.배현성은 지난 9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 시즌 2를 시작으로 JTBC 드라마 ‘조립식 가족’,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 시즌2까지 화제작에 연이어 등장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먼저 ‘경성크리처’ 시즌2에서는 신선한 연기와 강렬한 캐릭터로 주목받았다. 배현성은 극중 촉수를 사용하는 무자비한 공격성을 지닌 캐릭터 승조 역을 맡아 고난도 액션과 천진난만함에서 싸늘함으로 급변하는 눈빛 연기를 완벽히 소화해 냈다.‘경성크리처’ 시즌2는 공개 3일 만에 글로벌 넷플릭스 비영어 시리즈 부문 톱10 2위에 안착했고, 배현성은 주연 배우 박서준과 함께 ‘글로벌 여심 스틸러’로 떠올랐다. 현재 방송 중인 드라마 ‘조립식 가족’에서는 강해준 캐릭터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경성크리처’ 시즌2와는 극단에 있는 캐릭터로, 청량한 매력과 깊이 있는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배현성의 눈물 연기와 표현력은 해외 팬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실제 ‘조립식 가족’ 방영 이후 다수의 해외 매체로부터 인터뷰 요청은 물론, 팬미팅 제안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배현성은 또 지난달 공개된 ‘지옥’ 시즌2에서 특별출연으로 등장, 색다른 변신을 꾀했다. 짧은 분량에도 불구 애틋한 눈빛과 눈물 연기로 강렬한 존재감을 떨치며 연기 폭을 한층 더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이처럼 다양한 작품을 통해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과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글로벌 팬층을 넓혀가고 있는 만큼 배현성의 향후 활동에도 귀추가 주목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06 20:07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사이다 응징 쾌감有…그러나 ‘잔혹성’ 도마 위 ③

‘지옥에서 온 판사’가 흥행에 성공하며 ‘SBS 금토 사이다 유니버스’의 명맥을 잇는 작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강력한 사이다를 예고했는데 악을 응징하는 소재로 시청자들의 통쾌함을 자아냈다. 다만 일부 장면들에서 잔혹성이 과도하게 표현돼 불쾌감을 유발한다는 지적도 받았다. ‘지옥에서 온 판사’는 시청률 두 자릿수를 거뜬히 넘었다. 시청률은 지난 9월 6.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며 6회만에 13.1%를 기록했다. 이후 8회에 자체 최고 시청률 13.6%를 달성했다.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등 기대작들이 동시간대로 편성돼 다소 하향세를 보였으나, 나머지 회차인 13, 14회에서 저력을 발휘할지 관심이 모아진다.‘지옥에서 온 판사’는 SBS가 자신하는 ‘금토 사이다 유니버스’ 라인업으로 일찌감치 기대감을 끌어모았다. 드라마는 ‘이제부터 진짜 재판을 시작할게! 지옥으로!’라고 외치는 악마가 몸에 들어간 판사 강빛나(박신혜)가 지옥 같은 현실에서 인간적인 열혈형사 한다온(김재영)을 만나 죄인을 처단하며 진정한 판사로 거듭나는 내용으로 배우 박신혜, 김재영, 김인권, 김아영 등이 출연한다. ‘지옥에서 온 판사’는 기존 ‘사적 복수’를 소재로 한 작품들과 비교해 지옥과 악마를 소재로 차별점을 두며 강력한 카타르시스를 전한다는 분석이다. 극중 강빛나는 자신보다 더 악마 같은 인간들에게 분개하고 처단의 칼날을 들이민다. 법망을 교묘히 피해 가는 죄인들을 향한 강빛나의 무자비한 처벌이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하는 대목이다. 여기에 실제 사회적으로 크게 이슈가 된 사건들을 디루면서 현실감과 몰입감을 높인다. 응징의 대상이 되는 죄인들은 교제폭력, 보험살인 및 아동학대 등이다.연출을 맡은 박진표 감독이 SBS 시사교양국에서 시사다큐를 맡았던 터라, 그의 장기가 발휘됐다는 평가다. 그러나 ‘지옥에서 온 판사’는 표현 방식이 지나치게 잔인하다는 비판도 있다. 극중 강빛나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방식으로 시청자들의 쾌감을 높인다. 드라마는 결과적으로 실제 사법체계를 향한 대중의 불신과 맞물리면서 카타르시스를 자아내는데 강빛나가 처단할 대상들의 죄 또는 힘이 클수록, 피해자의 고통이 클수록 응징의 세기도 높아진다. 그 과정에서 강빛나를 포함해 등장 인물들이 흉기를 휘두르거나 피가 발생하는 장면이 다소 직접적으로 표현돼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이 같은 잔혹함이 불편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특히 강빛나가 부인과 두 자녀를 살해했으나 다중인격이라며 심신미약을 주장한 양승빈(양경원)을 향해 도끼를 들고 “너 토막 낸 다음 저기 던져 놓으려고”라는 대사와 함께 그가 가족들을 찌른 횟수 21번만큼 똑 같은 횟수로 찌르는 장면 등은 ‘역대급 사이다’라는 평가와 동시에 과도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방송사인 SBS가 지상파인 만큼 표현 수위가 조절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지옥에서 온 판사’는 현재 우리 사회에서 정의가 실현되지 않는다고 여기는 사각지대를 짚어내고 ‘정의’를 실현하는 작품이다. 그 응징의 방식도 ‘사적 제재’인 것 같으면서도 ‘악마’라는 판타지를 이용해 극단으로 끌고 간다. 비슷한 주제 의식을 지닌 작품의 지평을 넓힌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응징의 잔혹함이 기존 작품들과 비교해 큰 것도 사실이다. 이 같은 표현 방식이 계속된다면 불쾌함과 동시에 오히려 주제 의식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01 05:55
예능

“계약금이 약 200억” S사 계약 사칭 사기꾼 등장 (‘탐정들의 영업비밀’)

채널A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 ‘도깨비 탐정단’이 대기업 S사와 당구선수 계약을 했다며 투자를 권한 사기꾼의 양아버지와 대면했다. 또, '사건수첩-사랑의 불시착'에는 ‘원조 홍대 여신’ 레이디 제인이 게스트로 출연, 귀화를 위해 사기결혼을 감행한 어느 연하 남편의 기막힌 사연을 함께했다. 28일 방송된 채널A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의 ‘탐정24시’에서는 ‘도깨비 탐정단’과 ‘S사 계약 사칭 사기꾼’ 양아버지의 만남이 공개됐다. 양아버지는 양아들이 62명의 선수를 제치고 당구대회에서 우승한 경력을 자랑했다. 또 S사 기획 실장과 2021년부터 당구단 창설을 위해 접촉했고, 계약금이 약 200억원이라는 주장을 늘어놓았다. 거기다 ‘S사 회장’과의 합성사진을 보여주며 “회장이 내 아들을 안다”면서 투자를 권유했다. 그는 “법원에 집행비 등 6350만 원을 더 내야 한다. 선생님들 투자 한 번 해보시라. 그럼 20억원을 주려고 한다”고 설득을 시작했다. 결정적으로 양아버지는 보통의 공정 증서와는 다른 양식의 서류는 물론, 조작된 법원 압류 서류를 들이밀며 자신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거기다 대형 로펌의 실제 변호사 이름을 사칭해서 녹취까지 만들어 놓는 치밀함을 보였다. 하지만 주현진 탐정은 “변호사가 당구 선수의 편에서 주식 압류 비용까지 자비로 부담하며 도와준다고 했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변호사가 자비로 뭘 부담하진 않는 것 아니냐”는 MC들의 물음에 법률 자문 담당 남성태 변호사는 “전 안 한다”고 단호하게 고개를 저어 웃음을 자아냈다. 도깨비 탐정단은 다음 회에서 양아버지와 사기꾼의 만남까지 예고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데프콘은 “제가 인생의 희로애락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다. ‘나솔’에서는 ‘결혼하고 싶다’고, ‘탐비’에서는 ‘아이고...결혼 잘 해야 한다’고 한다”며 “분별력이 생기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탐정들이 겪은 실화를 재구성한 ‘사건수첩-사랑의 불시착’에는 ‘10살 연하남’과 결혼해 신혼 1년 차를 보내고 있는 ‘원조 홍대 여신’ 레이디 제인이 함께했다. 레이디 제인은 과거 유인나와 라디오에서 만난 인연을 과시하며 격한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날 사연의 주인공은 ‘너무 잘생긴’ 연하남과 결혼 4년 만에 이혼한 뒤, 6개월이 지나 탐정에게 불륜 조사 의뢰를 부탁한 의뢰인이었다. 엄마의 반대를 무릅쓰고 한 번 작별을 고하는 우여곡절 끝에 결국 결혼해서 가정을 꾸린 의뢰인은 직장에서 최연소 임원직까지 제안받을 정도로 ‘능력녀’였지만, 갑작스러운 이혼에 휴직한 상태였다. 지나치게 잘생긴 전남편의 얼굴을 확인한 데프콘은 “저런 남자를 잡으려면 약점을 잡아야 한다”며 연애 관찰 전문인다운 광기를 드러내 웃음을 선사했다. 의뢰인은 “전남편은 어학당에서 만난 고려인”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이에 레이디 제인은 “저도 20대에 워싱턴으로 홈스테이를 간 적이 있다. 알바하면서 브라질 남자랑 짧게 썸도 타고 그랬다”는 경험담과 함께 ‘원조 홍대 여신’의 위용을 보여줬다. 전남편을 주시한 결과 혼자 살기엔 큰 평수의 집을 계약하고 이불 가게를 둘러보는 등 의심스러운 정황이 포착됐지만, 정작 여성과 만나는 모습은 발견할 수 없었다. 결국 탐정들은 외국인 요원을 전남편의 회사에 인턴으로 입사시키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전남편과 가까워진 요원은 그에게서 “꿀팁 하나 알려줄까? 일단 한국 여자 하나 물어...어떻게든 꼬셔, 그리고 결혼!”이라며 “결혼 생활 2년만 하면 바로 귀화되거든”이라는 충격적인 발언을 이끌어냈다. 거기다 그는 “국적 따고 나서 바로 이혼하지 말고...타이밍 봐서 트집 잡아 이혼해. K-호구 하나 콱 잡아”라며 진심으로 요원을 독려했다. 알고 보니 전남편은 한국에서 의뢰인과 결혼하기 전에 이미 우즈베키스탄에서 결혼한 아내와 아이를 두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선사했다. 거기다 전남편은 본명도 속이고 의뢰인에게는 조작된 우즈베키스탄 혼인 신고 서류를 제출했다. 복수심에 불탄 의뢰인은 '이혼 취소 소송'을 걸고 '혼인 취소'와 '귀화 취소'까지 하기 위해 전남편과 다시 만났다. 전남편은 감정에 호소하며 용서를 구했지만, 의뢰인은 결코 용서하지 않았다. 데프콘은 “흔들리지 말고! 깨끗하게 완전히 솔로로 돌아와서 ‘나는 솔로’ 돌싱 특집에 나오라”며 과몰입해 웃음을 선사했다.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29 09:18
드라마

“박신혜, 이렇게까지 한다고?”…‘지판사’ 액션 촬영 현장 공개

‘지옥에서 온 판사’에 출연하는 박신혜의 액션 열연 현장이 공개됐다.24일 SBS 금토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측은 악마가 몸에 들어간 판사 강빛나를 연기한 배우 박신혜의 열연 현장을 공개했다.지난 1, 2회 방송에서 박신혜는 사악하지만 사랑스러운 안티 히어로의 탄생을 알렸다. 굳세고 꿋꿋한 박신혜가 아닌, 악마 같은 죄인들에게 무자비한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처단을 행하는 박신혜의 모습이 그려졌다.액션도 돋보였다. 화려한 핑크색 미니 의상 차림으로 거침없이 발차기를 날리거나, 목이 졸리는 순간에도 죄인을 아무렇지 않게 들어 던져버리는 모습 등은 시청자의 시선을 강탈했다.제작진이 이날 공개한 사진에는 쉽지 않은 액션 장면을 촬영하면서도 흔들림 없이 집중하며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한 박신혜의 모습이 담겼다. 제작진은 “2부의 사이다 액션 장면은 강빛나의 캐릭터성을 가장 임팩트 있게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장면이었다. 이를 위해 박신혜 배우는 많은 고민과 열정을 쏟아부었다.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않기 위해 제작진과 상의를 거듭했고, 본 촬영에서는 몸 사리지 않고 직접 부딪혔다. 현장 스태프들도 ‘이렇게까지 열심히 한다고?’라며 놀랐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계속될 박신혜의 사이다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24 13:30
드라마

‘유어 아너’ 작가 “결말 두 번 봐야 더욱 진한 맛 느낄 것”

지니TV 드라마 ‘유어 아너’를 집필한 김재환 작가가 주연 배우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김 작가는 ‘유어 아너’ 종영을 앞둔 10일 손현주, 김명민에 대해 “두 분 모두 내가 연기적으로 존경하고 애정하던 분들이다. 출연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인사했다.김 작가는 이어 “‘유어 아너’의 진가는 이틀 정도의 시간을 잡아두고. 1화부터 10화까지 한걸음에 달려가면 더 확실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시간이 되실 때 1화부터 10화까지 한달음에 봐달라”고 당부했다.그러면서 “결말은 두 번째 봤을 때 더욱 진한 맛이 느껴질 거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유어 아너‘는 아들의 살인을 은폐하는 판사와 아들의 살인범을 쫓는 무자비한 권력자가 자식을 위해 괴물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0일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최고 시청률 6.1%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11 09:09
영화

웰 컴 투 ‘박훈정 월드’…‘폭군’ 조윤수, 김다미 성공 이을까 [줌인] ②

신예 조윤수가 ‘박훈정 월드’에 입성하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 신선한 마스크에 안정적인 연기력까지 인정받으며 김다미, 신시아를 이을 꽃길 행보를 예고했다.조윤수는 지난 14일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군’의 히로인으로 등장한다. 박훈정 감독의 신작 ‘폭군’은 유전자를 조작해 평범한 사람을 초인으로 만드는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이 배달사고로 사라진 후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의 추격전을 그린다. 조윤수가 맡은 역할은 채자경. 특수 금고도 3분이면 여는 기술자로, 마지막 샘플을 탈취하라는 의뢰를 받고 이를 노리는 세력들에 맞서는 캐릭터다. 조윤수는 채자경의 옷을 입기까지 한 달 반 동안 총 세 차례에 걸쳐 오디션을 봤다. “자경이 너무 되고 싶었다”는 간절함으로 열과 성을 다한 시간이었다. 그는 첫 오디션 직후부터 킥복싱을 배우고, 1종 면허(극 중 채자경은 트럭을 몬다)를 취득했다. 고등학생 때부터 길렀던 머리카락을 짧게 자른 것은 물론, 오직 박훈정 감독만을 위한 7분짜리 단편영화도 제작했다.헛된 노력은 아니었다. 오디션을 준비하면서 거친 일련의 과정들은 조윤수를 채자경 그 자체로 만들었다. 박 감독이 생각한 이미지에도 정확히 부합했다. 실제 박 감독은 조윤수 캐스팅을 놓고 “캐릭터를 만들 때 늘 상상하고 그리는 이미지가 명확한 편인데 채자경에는 조윤수가 딱 들어맞았다”고 설명했다.결과물도 호평 일색이다. 조윤수는 박 감독 영화 속 ‘뉴 페이스’들이 그러했듯 나이를 쉽사리 가늠하기 힘든 외형과 분위기로 극을 지배한다. 동시에 맹수처럼 덤벼드는, 정제되지 않은 액션을 길쭉한 신체를 활용해 완벽하게 구현해 낸다. 조윤수만의 차별점도 있다. 앞선 히로인들이 말갛고 무구한 얼굴로 등장했다가 괴력의 소녀로 변모했다면, 조윤수는 처음부터 인생을 모두 겪어본 양 거친 얼굴로 버티고 서있다. 극초반 강렬한 카리스마로 무진성(연모용) 무리를 압도한 그는 일말의 자비도 없는 차가운 얼굴로 광기 어린 폭주를 이어간다. ‘쌍둥이 오빠의 인격을 가지고 있다’는 설정도 노련한 강약 조절로 부대끼지 않게 잘 살려냈다.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폭군’은 판타지가 가미된 액션 누아르다. 비현실적인 이야기를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감독의 연출 능력도 중요하지만, 배우의 역할 역시 중요하다”며 “조윤수는 등장부터 굉장한 힘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걸 끝까지 이어가면서 긴장감을 만들어 낸다”고 평했다.물론 이 모든 건 ‘박훈정 월드’여서 가능했다. 박 감독은 신인을 단순 ‘얼굴마담’으로 전시하지 않는다. 그의 영화 속 새 얼굴들은 좀처럼 읽히지 않는 인물로 극에 존재하는 동시에, 모든 서사의 중심으로 기능한다. 다시 말해 신인 특유의 신비로움을 유지하면서도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줄 기회를 부여받는 셈이다.덕분에 박 감독의 세계관을 거쳐 간 신예들은 ‘반짝’ 스타에 그치는 법이 없다. 선례가 ‘마녀’ 시리즈의 김다미, 신시아다. 이들은 박 감독의 작품을 통해 관객에게 강렬하게 각인된 후, 본격적인 배우의 길을 걷고 있다. 김다미는 ‘마녀’를 발판으로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그 해 우리는’, 영화 ‘소울메이트’ 등의 주인공으로 낙점되며 한국을 대표하는 20대 여배우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신시아 역시 ‘마녀2’로 얼굴을 알린 후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핀오프 ‘언젠가는 슬기로운 전공생활’에 합류했다. 최근에는 민규동 감독의 신작 ‘파과’ 주연으로 캐스팅되기도 했다.‘박훈정 월드’에 성공적으로 입성한 조윤수 역시 이들의 행보를 고스란히 따라 걸으며 자신만의 궤적을 새겨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정 평론가는 “조윤수는 과거 다른 작품에도 출연했으나 큰 인상을 남기지는 못했다. 하지만 ‘폭군’을 통해 그만의 매력이 제대로 드러났다. 달리 말하면 그만큼 박 감독이 조윤수란 배우가 가진 결들을 서사 안에 잘 끄집어낸 것”이라며 “배우로서 힘을 보여준 만큼 향후 행보 역시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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