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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글로벌히트, 여왕 김혜선 기수와 두바이 월드컵 도전장

국산 경주마 왕좌를 지키고 있는 글로벌히트가 세계 최고의 경마 대회인 두바이 월드컵에 도전한다. 단짝이자 '대상경주의 여왕'으로 불리는 김혜선(36) 기수도 함께 출격한다. 2020년 제주 연학목장에서 태어난 글로벌히트는 청담도끼·벌마의스타 등 스타 경주마를 배출한 씨수말 투아너앤드서브의 혈통을 이어받은 국산 경주마다. 2022년 6월 부산경남 경마장에서 데뷔 경주(일반 1000m)를 치러 우승했고, 3세였던 2023년에는 대상경주 코리안더비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에서 1위에 올랐다. 올해는 대통령배를 포함해 대상경주 우승 트로피만 4개 수집했다. 일본·미국 명마들과 경쟁한 9월 코리아컵에서도 3위에 오르며 '국제대회 경쟁력'을 보여줬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14일 한국 경주마들의 두바이 원정 출전 지원을 위한 출전마선정위원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글로벌히트의 단독 원정 출전이 결정됐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글로벌히트는 국내에서는 적수를 찾기 어려운 명마다. 글로벌히트가 두바이를 시작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며 국위선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바이 월드컵 본선은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열린다. 예선은 1월 치러진다. 글로벌히트 '영혼의 단짝' 김혜선 기수도 함께 두바이 월드컵에 출전한다. 금녀의 구역으로 불리던 기수의 세계에서 유리 천장을 뚫고 매년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기수다. 글로벌히트와는 총 13번 호흡했다. 글로벌히트가 1위에 오른 대상경주 6번 모두 김혜선 기수가 기승했다. 김혜선 기수는 이번 두바이 원정에 대해 "기수로서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에 출전한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지구 반대편에서 온 낯선 경주마와 이에 기승한 여자 기수의 활약을 통해 중동 현지를 놀라게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 경주마는 그동안 두바이 원정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6회에 걸쳐 17두가 출전했지만, 2019년 두바이 월드컵에서 돌콩이 본선 11위에 오른 게 최고 순위였다. 레이팅 1위(112) 글로벌히트가 한국 경마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로벌히트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방동석 조교사는 "말의 건강이 걱정이 됐지만 (김준현) 마주님과 김혜선 기수 모두 강단 있는 결정을 내려주었기 때문에 출전을 결심했다"라며 "최상의 컨디션으로 내달 1일 열릴 그랑프리까지 마치고 당당히 한국 연도대표마로서 두바이 원정을 시작하겠다"라고 말했다.글로벌히트는 내달 1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그랑프리를 끝으로 올해 한국 경마 출전을 마무리한다. 내년 1월 초, 전용 컨테이너에 몸을 싣고 중동으로 떠나는 글로벌히트는 현지 적응 훈련을 거쳐 1월부터 두바이 월드컵 예선 무대에 나선다. 한국마사회는 전문 인력을 통해 검역·진료 서비스·물품 조달·현지 적응 등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우리나라가 생산하고 키워낸 명마 글로벌히트가 세계 무대에서 보여줄 활약상은 경주마 생산농가와 경주마 관계자를 넘어 국민 모두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어줄 것이라 믿는다"라고 밝혔다.안희수 기자 2024.1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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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제18회 과천시장배 개최...원평스톰·파이널케이·롱런불패 경합

2005년 과천 시민의 날 기념 특별경주를 시작으로 올해 18회를 맞이하는 과천시장배(1200m)가 17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7경주로 개최된다.지난 2년(2022·2023) 2세 암말 한정 경주로 진행된 과천시장배는 올해 출전 조건을 변경했다. 연령(2세) 제한만 있고, 성별은 상관없이 출전할 수 있다. 과천시장배 역대 우승마 중 가장 이름값이 높은 경주마는 라온퍼스트다. 올해 초 은퇴한 라온퍼스트는 2022년 대상경주 타이틀을 거의 휩쓸었다. 그해 열린 제18회 대통령배에서도 심장의고동·위너스맨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과천시장배에서 우승한 경주마는 좋은 기운을 얻었다. 이제 막 경주마가 된 2세마들의 경쟁. 올해 과천시장배에서 라온퍼스트의 후계자가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수말 9두, 암말 2두가 출전 등록한 상황. 주요 출전마를 살펴본다. 원평스톰(2전·수·레이팅 57·김용재 마주·정호익 조교사)지난 9월 1일 치뤘던 데뷔전(1000m)에서 임다빈 기수와 호흡을 맞추며 가볍게 1착을 성공했다. 9월 28일 1400m 일반 경주에서도 역시 1위를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경주마다. 출전한 두 차례 경주 모두 이번 과천시장배에서 대결하는 네이비캡틴과 경합해 1위를 차지한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원평스톰은 다른 경주마들보다 월등히 몸집이 크다. 지구력뿐 아니라 스퍼트 능력도 뛰어나다. 중·상위권을 유지하다 결승선 200~300m를 앞둔 지점에서 치고 나서 끝까지 속력을 유지하는 경주 전개를 선보였다. 이번 과천시장배에서도 뒷심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대상특별경주에서 처음으로 우승에 도전한다. 파이널케이(1전·수·레이팅 54·강경운 마주·우창구 조교사)지난 9월 28일 데뷔전(1200m)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4코너를 돈 뒤 단독 선두로 나섰고, 2위 엘로라도해남과의 차이를 13마신(31.2m)으로 벌리며 1위를 차지했다. 파이널케이는 이번 과천시장배 출전마 중 1200m 최고 기록(1분12초07)을 보유하고 있다. '케이 군단'을 보유한 강경운 마주의 말이다. 지난해 11월 라라케이로 농협중앙회배 우승을 차지한 강경운 마주와 지난 2월 빅스고의 세계일보배 1위를 지원한 우창구 조교사가 힘을 합쳤다. 파이널케이가 케이 군단 간판 경주마 라라케이만큼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롱런불패(4전·수·레이팅 38·강석대 마주·이관호 조교사)이번 과천시장배 출전마 중 상대적으로 경주 경험이 많다. 데뷔전이었던 7월 6일 1000m 일반경주에선 7위에 그쳤지만, 8월과 10월 나선 1200m 일반경주에선 1위에 올랐다. 롱런불배는 아직 경주 성향을 분석하기 어렵다. 8월 경주에선 중반까지 중위권에 머물다가 외곽으로 치고 나선 뒤 결승선 150m를 남기고 폭발적인 질주를 보여주며 1위를 차지했다. 반면 10월 경주에선 처음부터 끝까지 선두권을 유지한 뒤 1착을 해냈다. 이번 과천시장배에서 또 다른 경주 스타일을 보여줄지 시선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2024.11.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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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늘가을·어마어마, 중·단거리 최강자 두고 신구 대결

제17회 국제신문배 대상경주(3세 이상·순위상금 5억원)가 10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다. 2006년 특별경주로 신설돼 2011년 대상경주로 승격된 국제신문배는 올해도 중·단거리 대표 경주마들이 총출동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이번 경주는 '3세 이상 최상위군' 마지막 1400m 오픈경주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국제신문배 관전 포인트는 신·구 대결이다. 이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어마어마와 신성 경주마 빈체로카발로, 판타스틱킹덤, 늘가을이 우승을 두고 경합할 것으로 보인다. 1400m 경주에서 복승률 100%를 기록 중인 한강클래스, 최근 출전한 단거리(1200m) 경주에서 1위에 오른 블랙머스크도 복병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승 후보들이 최근 장거리 경주에 초점을 맞춰 준비한 경향이 있는 점은 변수다. 단거리 적응력이 이번 국제신문배 관건이 될 전망이다. 어마어마(7세·수·레이팅 108·마주 ㈜나스카·송문길 조교사·승률 50%·복승률 66.7%)2022·2023년 국제신문배를 제패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더불어 지난해 1200m 대상경주 SBS스포츠스프린트·부산일보배·코리아스프린트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국제신문배 출전마 중 수상 경력이 가장 화려하다. 변수는 단거리 적응이다. 지난해 국제신문배 이후 중·단거리 대상경주 위주로 출전했다. 고령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빈체로카발로(3세·수·레이팅 88·김인규 마주·서인석 조교사·승률 35.7%·복승률 57.1%)최근 단거리에서 향상된 기량을 보여주며 거듭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신예 경주마다. 지난 10월 출전한 1400m 일반경주에서도 여유 있고 경쾌한 질주로 2위를 8마신(20m)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무리한 선행보다는 선두 후미에서 따르다가 막판에 빠른 걸음을 구사하는 '선입형' 경주 전개를 자주 보여줬다. 판타스틱킹덤(4세·수·레이팅 99·무지개렌트카 마주·임금만 조교사·승률 57.1%·복승률 57.1%)지난 9·10월 1등급 일반경주에서 2연승을 거두는 등 중·단거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0월 경주에서는 쏜살 등 최정상 경주마들을 상대로 '와이어 투 와이어(한 번도 1위를 내주지 않고 1착)'를 해냈다. 전형적인 선행형 경주마로 초반부터 치고 나섰을 때 성적이 좋았다. 초반 자리싸움에서 앞서 나간다면 끝까지 선두를 유지할 수 있다는 평가다. 늘가을(4세·수·레이팅 87·김다혜 마주·서홍수 조교사·승률 29.4%·복승률 64.7%)지난 9월 1800m로 펼쳐진 일간스포츠배 대상경주 우승마. 2등급으로 승군한 직후에는 눈에 띄는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일간스포츠배에서 대회 신기록(1분55초4)을 세우며 우승, 단숨에 국산마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480㎏대 단단한 체구에서 나오는 추입(후미 그룹에서 힘을 아껴 따라가다가 경기 후반부나 직선 주로에서 강하게 앞으로 나가 추월하는 주법) 능력이 주 무기다. 한창 발걸음이 좋아지는 4세라는 점도 장점이다. 1400m가 추입력 발휘에 있어 불리함으로 작용할 전망이지만, 선행 경합이 치열한 편성이기 때문에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안희수 기자 2024.11.08 11:50
스포츠일반

[경마] 제13회 스포츠월드배 개최, 용비파워 상승세 이어갈까

제13회 스포츠월드배 경주가 10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제6경주로 열린다. 연령·성별에 상관없이 레이팅 50 이하 국내산 4등급 경주마들이 출전할 수 있다. 경주거리는 1600m, 순위상금은 6000만원이다. 지난해 스포츠월드배에선 2세 신예마 기분좋은말이 조인권 기수와 함께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붉게 물든 단풍 아래서 펼쳐지는 경주. 활약이 기대되는 주요 출전마를 소개한다. 용비파워(18전·레이팅 36·한국·암·3세·정성진 마주·홍대유 조교사·승률 11.1%·복승률 16.6%)용비파워의 모마는 2011년 스포츠서울배·동아일보배에서 우승한 암말 강자 센걸이다. 지난해 7월 데뷔전(일반경주 1000m)에서 우승하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하지만 이후 16경기에선 한 번도 1착을 해내지 못했다. 용비파워는 지난달 12일 출전한 일반경주에서 자신의 1700m 경주 최고 기록(1분51초02)을 쓰며 모처럼 1위에 올랐다. 좋은 기운을 안고 2연승을 노린다. 1600m 경주 출전은 스포츠월드배가 처음이다. 프린스데이(6전·레이팅 40·한국·수·3세·양순희 마주·김동철 조교사·승률 16.6%·복승률 66.6%)지난 2월 나선 데뷔전에선 11위에 그쳤지만, 이후 출전한 5번 경주 모두 5위 안에 들었다. 경주 기복이 크지 않은 편이다. 1600m 출전은 처음이지만, 1200m보다 1400m 기록과 성적이 더 좋은 편이기 때문에 선전이 기대된다. 프린스데이의 부마는 레이스데이다. 지난해 세계 최고 권위 경마대회 브리더스컵 클래식에서 우승한 화이트아바리오를 배출한 씨수말이 레이스데이다. 더페이버릿(29전·레이팅 49·한국·암·5세·오종택 마주·백재우 조교사·승률 6.8%·복승률 20.6%)더페이버릿도 이번 스포츠월드배에서 주목받는 경주마다. 지난단 5일 출전한 1600m 일반경주에서는 1분41초09를 기록하며 커리어 최고 기록을 세웠다. 부담중량이 1.5㎏ 늘어난 채 치른 경주에서 더 좋은 성적을 냈다. 이번 스포츠월드배가 6번째 나서는 1600m 경주다. 더 노련한 레이스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안희수 기자 2024.11.08 11:48
해외축구

또 쓰러진 손흥민 ‘부상 결장’ 예고…최근 6경기 중 5경기째 못 뛴다

손흥민(32·토트넘)의 몸 상태가 심상치 않다. 지난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이어 주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전마저 불투명해졌다. 최근 토트넘 공식전 6경기 중 5경기째 ‘부상 결장’ 가능성이 커졌다.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2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리는 2024~25 EPL 9라운드 원정 경기 크리스털 팰리스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손흥민의 몸 상태는 아직 100%가 아니다. 아직 완전하게 회복하지 못한 만큼, 팰리스전엔 출전하지 못할 것 같다”고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따르면 손흥민은 팀 훈련에도 빠진 채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극적으로 출전이 가능한 정도로 몸 상태가 올라오더라도, 선수 관리 차원에서라도 주말 경기는 건너뛸 가능성이 크다.만약 손흥민이 이번 팰리스전마저 결장하게 되면 지난 주중 AZ 알크마르(네덜란드)와의 유로파리그에 이어 2경기 연속이다. 당시 손흥민은 엔트리에도 제외된 채 휴식을 취했다. 당시에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직접 손흥민의 결장을 공식화한 바 있다. “부상이 아니더라도 휴식을 줄 예정이었다”며 한 템포 숨을 고르는 듯한 결장에 무게가 쏠렸지만, 주말 EPL 경기마저 결장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몸 상태에 대한 의문부호가 커지게 됐다.앞서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유로파리그 경기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뒤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 부상 여파로 손흥민은 축구 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연전마저 빠진 채 재활에 집중했다. 다행히 지난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EPL 8라운드에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선발로 나섰던 손흥민은 쐐기골까지 터뜨리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화려한 귀환을 알렸는데, 웨스트햄전을 마친 뒤 다시 한 번 몸 상태에 이상을 느끼면서 전열에서 이탈했다. 손흥민은 지난 카라바흐전 부상으로 토트넘 공식전 3경기에 결장했다. 이후 지난 AZ 알크마르전과 이번 팰리스전까지 더하면 최근 토트넘 공식전 6경기 중 무려 5경기를 부상으로 결장하게 된다. 대표팀 경기를 포함하면 8경기 중 7경기째 부상으로 결장하는 셈이다. 1992년생으로 이제는 적지 않은 그의 나이와 맞물려 팬들의 우려 역시 점점 커지고 있다.영국 매체 스탠다드는 “다음 주(10월 31일)에 있을 맨체스터 시티와의 카라바오컵(리그컵) 16강 맨체스터 시티전과 주말 애스턴 빌라와의 EPL, 그리고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와의 유로파리그 원정 경기(11월 8일) 등을 앞둔 토트넘으로선 손흥민의 복귀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김명석 기자 2024.10.2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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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최고 2세마에 다가선 캡틴피케이

캡틴피케이(4전·레이팅 50·한국·수·박정재 마주·송문길 조교사·승률 75%·복승률 100%)가 처음으로 대상경주 우승을 차지했다.캡틴피케이는 지난 20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제20회 농협중앙회장배(1200m·국산 2세·순위상금 2억원)에서 블러싱로즈를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캡틴피케이는 6월 15일 1400m 일반경주, 7월 21일 루키 스테이크스 서울(1200m)에 이어 데뷔 후 세 번째로 1착을 해냈다. 대상경주 우승은 처음이다. 농협중앙회장배는 올해 경주로에 데뷔한 2세마로 출전 자격을 제한한 '쥬버나일 시리즈'의 두 번째 관문이다. '넘버원' 신인 경주마를 가리는 시리즈로 볼 수 있다. 2세마는 데이터가 부족하고, 경주마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순위 예측이 어렵다. 지난달 7일 열린 문화일보배에서는 실버레인이 놀라운 스퍼트를 보여주며 우승했다. 실버레인은 농협중앙회장배도 강력한 1위 후보였다.경마팬 관심을 가장 많이 받은 경주마는 서울불청객이었다. 현재 10전 5승을 거두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강남불청객과 모마·부마가 같기 때문이다. 두 경주마의 모마는 대상경주 8승에 빛나는 즐거운여정의 모마 새즈미즈엘리자베다. 혈통만으로 주목받기에 충분했다. 출발대가 열리자마자 치열한 속도전이 펼쳐졌다. 실버레인이 중앙에서 선두로 치고 나섰고, 그 뒤를 초반 레이스가 강점인 리얼딜과 출전마 중 1200m 기록이 가장 빠른 블러싱로즈가 추격했다. 마지막 코너를 돌며 문화일보배 2위 걸작시대가 맹렬하게 선두권을 추격했다. 서울불청객도 속도를 높이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이때 캡틴피케이가 렛츠런파크를 영광시키는 추입(후미 그룹에서 힘을 아껴 따라가다가 경기 후반부나 직선 주로에서 강하게 앞으로 나가 추월하는 주법)을 보여주며 실버레인 바로 뒤까지 다가섰다. 캡틴피케이 김정준 기수는 결승선 300m 지점에서 고삐를 틀어 안쪽 코스를 공략해 역전을 해냈다. 블러싱로즈는 바깥쪽으로 실버레인을 넘어서며 이파전이 됐고, 결국 100m 지점에서 거리를 넓힌 캡틴피케이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기록은 1분13초08. 캡틴피케이는 루키 스테이크 서울에서 기록한 종전 1200m 최고 기록을 0.1초 앞당겼다. 김정준 기수는 2018년 코리안오크스 이후 개인 두 번째로 대상경주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캡틴피케이를 관리한 송문길 조교사는 지난해 라라케이에 이어 농협중앙회장배 2연패를 해냈다.김정준 기수는 경주 뒤 "루키 스테이크스 서울에 이어 농협중앙회장배까지 연달아 우승했다. 믿고 따라와 준 캡틴피케이에게 고마운 마음"이라고 했다. 이어 김 기수는 "1200m 경주가 짧게 느껴질 만큼 캡틴피케이의 뒷심이 충분히 좋기 때문에 1400m를 달려야 하는 브리더스컵 루키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서울과 부산경남 2세 강자들이 총출동하는 쥬버나일 시리즈의 최종 관문 브리더스컵 루키는 오는 12월 10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캡틴피케이의 추입 능력이 서울을 넘어 부산경남 경주마들에게도 통할지 관심이 모인다. 진정한 신인왕이 탄생할 브리더스컵 루키에 경마팬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안희수 기자 2024.10.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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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쥬버나일 시리즈 두 번째 관문, 농협중앙회장배 개최...우승 후보는 실버레인

제20회 농협중앙회장배(1200m·국산 2세·순위상금 2억원)가 오는 20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제7경주로 개최된다. 농협중앙회장배는 '2세 경주마' 선발전인 쥬버나일 시리즈 두 번째 관문이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역전의 귀재' 라라케이가 추입(후미 그룹에서 힘을 아껴 따라가다가 경기 후반부나 직선 주로에서 강하게 앞으로 나가 추월하는 주법)으로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레이스를 보여줬다. 올해는 총 14두가 출전한다. 경주 경험이 적은 2세마들의 레이스인 만큼 예측이 어렵다. 경마팬 관심을 받고 있는 4두를 소개한다. 실버레인(3전·레이팅 40·한국·수·조근식 마주·안병기 조교사·승률 66.6%·복승률 66.6%)실버레인은 쥬버나일 시리즈 1관문이었던 문화일보배(1200m) 대상경주에서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며 신예 강자로 인정받은 경주마다. 실버레인은 이 대회에서 결승선을 200m 앞두고 빼어난 추입 능력을 보여주며 앞서가던 걸작시대를 4마신(9.6m) 차로 따돌렸다. 데뷔 이후 출전한 두 차례 1200m 경주에서 모두 1위에 올랐을 만큼 단거리에 강하다. 이번 농협중앙회장배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힌다. 걸작시대(4전·레이팅 37·한국·암·박덕희 마주·박운규 조교사·승률 25% ·복승률 75%)문화일보배에서 실버레인에 이어 2위에 오른 경주마다. 실버레인을 상대로 설욕전에 나선다. 걸작시대는 경주 초반부터 전력 승부를 펼치는 선행 주법이 돋보인다. 출전한 네 차례 경주 중 세 차례를 초반부터 선두권으로 치고 나서 2위 안에 들었다. 걸작시대는 이번 농협중앙회장배에서도 선행으로 나설 전망이다. 실버레인의 추입에 맞설 뒷심이 필수다. 걸작시대가 암말 자존심을 지켜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캡틴피케이(3전·레이팅 41·한국·수·박정재 마주·송문길 조교사·승률 66.6%·복승률 100%)지난 8월에 열린 루키 스테이크스 서울 특별경주에서 우승하며 '슈퍼루키' 반열에 이름을 올린 캡틴피케이가 이번에는 대상경주 우승으로 '캡틴(Captain)' 등극을 노린다. 캡틴피케이는 루키 스테이크스에서 결승선 300m 지점부터 속도를 높이며 빠른 추입으로 우승을했다. 캡틴피케이는 '혈통 금수저'로 데뷔 전부터 주목받기도 했다. 부마는 미국 브리더스컵 클래식 우승마를 배출한 레이스데이, 모마는 6연승 저력을 보여준 암말 피케이파티다. 캡틴피케이는 지난해 농협중앙회장배 우승마 라라케이와 함께 송문길 조교사의 관리를 받았다. 캡틴피케이가 송문길 조교사에게 이 대회 2연승을 선사할지 주목된다. 블러싱로즈(2전·레이팅 32·한국·암·김선식 마주·서인석 조교사·승률 50%·복승률 50%)아직 경주 경험은 두 차례뿐이지만, 이번 농협중앙회장배 출전마 중 1200m 경주기록(1분13초00)이 가장 빠른 경주마다. 지난 8월 데뷔전에서는 9위에 그치며 부진했지만, 지난달 14일 출전한 경주에서는 한 번도 1위를 내주지 않고 결승선을 통과하는 '와이어 투 와이어'로 7마신(17m) 차 우승을 차지했다. 1등급 국산 암말 골든로즈의 혈통을 이어받은 암말이라는 점, 부담 중량의 이점 등을 고려했을 때 이번 대회의 다크호스가 될 가능성이 크다.안희수 기자 2024.10.18 11:00
스포츠일반

[경마] 제20회 대통령배 개최...왕좌 노리는 글로벌히트

제20회 대통령배(G1·2000m·총상금 10억원) 대상경주가 오는 13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7경주로 개최된다. 대통령배는 한국 경마 최고 권위 대회로 우승마는 연도대표마·최우수 국내산마에 선정될 가능성이 커진다. 지난해 대통령배에서 우승한 위너스맨이 지난달 은퇴하며 경주로를 떠난 상황. 비어 있는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대통령배 우승에 도전하는 경주마들을 확인한다. 글로벌히트(15전·레이팅 111·한국·수·4세·갈색·마주 김준현·조교사 방동석·승률 53.3 %·복승률 73.3 %)서울과 부산경남 경주마을 통틀어 가장 높은 레이팅을 기록 중인 경주마다. 위너스맨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평가받기도 했다. 지난해 대통령배에서도 위너스맨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글로벌히트는 올해 2000m 대상경주(헤럴드경제배·YTN배·KRA컵 클래식)에서만 3승을 거두며 좋은 페이스를 보여줬다. 지난달 열린 코리아컵에서도 국산 경주마 중 가장 높은 순위(3위)에 올랐다. 올해 2000m 최고 기록은 2분05초8이다.글로벌히트는 올해 연도대표마와 최우수 국내산마 선정을 위한 '코리아 프리미어' 누적 승점 1위에 올라 있다. 글로벌히트와 호흡하며 대상경주에서만 8승을 거둔 김혜선 기수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석세스백파(9전·레이팅 82·한국·수·3세·회색·이종훈 마주·민장기 조교사·승률 55.5 %·복승률 55.5 %) 올해 삼관경주 1관문 KRA컵 마일과 3관문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에서 우승하며 최우수 3세마에 등극한 경주마다. 이번 대통령배를 통해 국내산마 최강 자리를 노린다. 출전한 경기 수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레이팅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올해 코리아 프리미어 누적 승점에서는 2위에 올라 있을 만큼 출전 대회마다 좋은 성적을 냈다.석세스백파의 모마는 암말 중·장거리 강자였던 백파다. 2000m 경주 경험은 지난 6월 열린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가 유일하지만, 이 대회에서 2위에 9마신(약 21.6m) 차이로 앞서며 우승을 차지해 '경험 부족'이라는 변수를 지웠다. 이번 대통령배에서도 글로벌히트의 대항마가 될 전망이다. 스피드영(17전·레이팅 110·한국·수·4세·갈색·(주)디알엠씨티 마주·방동석 조교사·승률 35.2 %·복승률 47%)단거리부터 중·장거리까지 준수한 주행을 선보여온 '전천후 경주마' 스피드영은 데뷔 첫 해(2022년)부터 일찌감치 슈퍼루키로 평가받았다. 세 번째 출전이었던 브리더스컵에서 정상에 올랐고, 3세마였던 지난해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를 제패했다. 대통령배에서도 위너스맨·글로벌히트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올해도 지난 6월 열린 오너스컵(Owners' Cup)에서 1위에 오르며 두 번째 대상경주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9월 출전한 코리아 스프린트에서도 한국 출전마 중 가장 높은 순위(4위)에 올랐다. 스피드영은 현재 코리아 프리미어 승점 4위에 올라 있다. 이번 대통령배와 12월 열리는 그랑프리에서 선전을 이어간다면 연도대표마에 선정될 가능성이 생긴다.이밖에 SBS스포츠 스프린트에서 우승한 벌마의스타, 스포츠조선배 1위 강풍마, 2021년 대통령배 우승마 심장의고동 등 쟁쟁한 강자들이 올해 대통령배를 빛낼 전망이다. 한편, 13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대통령배 개최를 기념해 트로트 가수 허찬미의 축하 공연이 열린다. 스탬프 여권 이벤트, 특산물 직거래 장터 행사 등 주말 나들이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됐다. 중문 광장에서 진행되는 전라남도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에서는 한우 농가 지원을 위한 한우 판매 부스가 운영된다. 건어물·과일·간식류 등 다양한 농특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4.10.11 11:00
메이저리그

김하성 결국 시즌아웃, 2년 만의 PS 승선 물거품...FA 대박 어쩌나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결국 가을야구에 나가지 못하고 시즌을 조기 마감한다.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상황에서 적신호가 켜졌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샌디에이고 담당 기자 AJ 캐서벨은 29일(한국시간)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이 김하성의 시즌을 마감한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지난 8월 중순 어깨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이미 어느 정도는 예견된 일이었다.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하루 전인 28일 김하성에 대해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아) 포스트시즌 출전 가능성을 여전히 위협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그는 애리조나 피오리아에 위치한 샌디에이고 훈련 시설에서 재활 훈련을 소화하다 애리조나 원정 경기를 소화 중인 팀을 찾았다. 하지만 감독이 직접 확인한 몸 상태는 여전히 합격점이 아니었다.실트 감독은 당시 "김하성이 다음 단계로 나아가지 못했다. 정규시즌 내 복귀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마이너리그 팀과 연습 경기에서 2루수로 출전했고 유격수 자리에서 훈련했지만, 아직 송구가 완벽하지 않다"고 아위움을 표했다.김하성의 부상 부위는 오른쪽 어깨 관절 연골이다. 그는 지난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도중 상대 투수 견제를 피하러 1루로 슬라이딩하다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이틀 후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는데, 한 달이 넘게 지난 지금까지 빅리그에 복귀하지 못하며 결국 포스트시즌 출전마저 불발됐다. 김하성으로서는 지난 2022년 경험한 가을야구를 다시 찾지 못하고 팀을 떠나는 셈이 됐다. 2021년 MLB에 데뷔한 김하성은 2년 차인 2022년 주전 내야수로 성장하고 가을야구 진출에도 힘을 보탰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타율 0.250 출루율 0.500 OPS 0.875로 활약했다. 그는 팀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샌디에이고는 올해도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유력한 월드시리즈 진출 후보로 꼽힌다. 성적이 더 좋은 LA 다저스,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비해 투타 밸런스가 뛰어나서다. 김하성이 빠진 유격수 수비는 잰더 보가츠가, 2루수는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계속 지켜갈 거로 보인다.FA 대박 계약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현지에서는 수술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중이다. 수비가 강점으로 꼽히는 김하성이기에 송구 기량에 변수가 생긴다면 다른 구단들로서는 1억 달러 이상 큰 돈을 지출하기 꺼려질 수도 있다. 시장 상황에 달려 있지만, 김하성으로서는 상당히 껄끄러운 때 평가를 받게 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9.29 08:06
스포츠일반

[경마 ] 최강 2세마 최강 가리는 루키 스테이크스 25일 개최

한국경마를 이끌어 갈 루키 경주마들이 자웅을 겨루는 루키 스테이크스 특별 경주가 오는 25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서울에서 제8경주로 열린다. 이제 막 경주로에 데뷔한 2세마 중에서도 남다른 자질을 보여준 경주마들이 '슈퍼루키' 타이틀을 걸고 호쾌한 질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직 기량을 선보일 기회가 많지 않았던 2세마들의 대결이기 때문에 우승마 예측은 쉽지 않다. 지난 한두 번의 무대에서 남다른 발걸음을 선보인 주요 출전마를 소개한다. 캡틴피케이(2전·레이팅 33·한국·수·2세·회색·박정재 마주·송문길 조교사·승률 50%·복승률 100%)'금수저' 혈통 캡틴피케이가 슈퍼루키에 도전한다. 캡틴피케이의 부마는 레이스데이, 모마는 피케이파티다. 레이스데이는 지난해 세계적인 경주 브리더스컵 클래식에서 우승한 화이트 아바리오의 부마이기도 하다. 2021년부터 제주에서 한국산 경주마 생산에 기여하고 있으며 캡틴피케이는 레이스데이가 국내 교배를 통해 만든 1세대 자마다. 모마인 피케이파티는 서울에서 활약한 경주마다. 2017년 데뷔전 우승 포함 여섯 번 연속 1위에 올랐다. 2세마 최강 경주마를 가리는 농협중앙회장배에서는 수말 문학치프를 따돌리며 암말의 저력을 과시했다. 캡틴피케이도 지난 6월 15일 일반 경주를 통해 데뷔전을 치러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달 21일 일반 경주에서도 2위에 올랐다. 이번 루키 스테이크스에서 혈통의 힘을 증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센스타(1전·레이팅32·한국·수·2세·회색·최상일 마주·토니 조교사·승률 100%·복승률 100%)한센스타는 국내 씨수말 한센의 자마다. 한센은 자마들의 누적 상금을 기준으로 정하는 씨수말 순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도 1위였다. 2세마 경주에서 부마의 '이름값'은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한센스타가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경주 기록은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6일 일반 경주(1000m)가 유일하다. 한센스타는 이 경주에서 59.5초를 기록하며 여유 있게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루키 스테이크스에 출전한 2세마 중 1000m 기록 1위에 올라 있다. 걸작시대(2전·레이팅 33·한국·암·2세·갈색·박덕희 마주·박운규 조교사·승률 50%·복승률 100%) 걸작시대는 앞서 나선 두 차례 경주로 이미 자신의 몸값보다 높은 상금을 거둬들였다. 지난 6월 15일 데뷔전(일반 경주)에선 가장 외곽에서 출발했지만, 초반부터 선두를 차지한 뒤 결승전까지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두 번째 경주였던 지난달 14일 일반 경주에서도 2위에 올랐다. 막판 걸음이 무뎌지며 역전을 허용했지만, 초반 선두로 치고 나서는 선행 능력은 돋보였다. 걸작시대는 이번 루키 스테이크스에 출전하는 경주마 중 1200m 기록이 가장 빠르다. 앞선 두 차례 경주에서 선행 강점을 보여준 걸작시대가 부족했던 뒷심을 보완했을지 관심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2024.08.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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