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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신민재 중견수로 선발 출장, 박해민 제외...김현수 5번 좌익수 [IS 인천]

LG 트윈스 신민재가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LG는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 문성주(우익수)-신민재(중견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구본혁(3루수)-이영빈(2루수)-이주헌(포수)으로 선발 명단을 짰다. 주전 중견수 박해민이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대신 국가대표 2루수 출신의 신민재가 박해민을 대신재 중견수로 출전한다. 최근 1군 엔트리 등록 후 첫 선발 출장이다. 송승기의 단짝 포수인 이주헌이 안방 마스크를 착용, 주전 포수 박동원이 벤치에서 대기한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5.05.25 12:57
해외축구

‘흥민이 형 나도!’ 이강인, 태극기 세리머니 미쳤다…결장했지만 트로피+메달 들고 활짝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우승 뒤 태극기를 펼쳤다.PSG는 25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스타드 드 랭스와 2024~25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결승에서 3-0으로 대승했다.이날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그래도 우승 세리머니는 신나게 즐겼다.태극기를 몸에 두르고 피치로 나와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팀원들과 단체 사진 촬영 때도 태극기를 펼치고 포즈를 취했다.이강인은 같은 날 본인의 SNS에 태극기를 하체에 둘러메고 프랑스컵 트로피와 우승 메달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기도 했다.지난 22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차지한 손흥민(토트넘)도 태극기를 두르고 세리머니를 펼쳤다. 2023년 7월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이번 우승으로 프랑스에서 통산 6번째(정규리그 2회·프랑스컵 2회·프랑스 슈퍼컵 2회) 트로피를 품었다. 발렌시아(스페인) 소속이던 2018~19시즌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까지 커리어 통산 7번째다.이제 이강인의 시선은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으로 향한다. PSG는 내달 1일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UCL 결승전을 치른다. 구단 역사상 최초 UCL 제패를 노린다.다만 이강인의 출전은 불투명하다. 최근 추이를 고려하면 UCL 결승전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지난 18일 오세르와 리그1 34라운드 최종전에 결장한 이강인은 프랑스컵 결승전에도 벤치만 달궜다. 올 시즌 비교적 중요성이 큰 UCL 경기에는 교체로 나서거나 피치를 밟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현재로서는 UCL 결승전 교체 투입을 노리는 게 현실적인데, 이마저도 경기 흐름 등 변수가 너무 많다.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 30경기에 나서 6골 6도움을 올렸다. 그러나 다른 대회에서는 공격포인트를 한 개도 적립하지 못했다. 어시스트는 꾸준히 올리고 있지만, 지난해 11월 이후 단 한 번도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김희웅 기자 2025.05.25 12:01
해외축구

결승전 결장이 결정타…‘나를 안 써?’ 펩에 극대노→이적 결정, 손흥민 경쟁자 될 가능성

잭 그릴리시(맨체스터 시티)가 이적할 가능성이 커진 분위기다.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논란의 여지가 있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결정이 결정타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릴리시는 시즌 종료 후 이적을 추진할 준비가 됐다”고 보도했다.이어 “그릴리시 측근에 따르면, 그릴리시는 지난 주말 크리스털 팰리스와 FA컵 결승전에서 벤치에 앉아 있던 것에 크게 실망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지난 18일 열린 팰리스와 FA컵 결승전 결장이 그릴리시가 이적을 택하는 결정타가 됐다는 뜻이다.당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그릴리시는 피치를 밟지 못했고, 팀의 0-1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교체 카드 3장을 썼는데, 필 포든, 클라우디오 에체베리, 일카이 귄도안을 투입했다.그릴리시의 팀 내 입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전반 16분 팰리스에 실점한 맨시티는 득점이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그릴리시를 택하지 않았다. 선수로서는 출전 시간을 늘리는 게 급선무다.매체는 “그릴리시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의) 월드컵 스쿼드에 합류하려면, 꾸준히 경기에 나서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짚었다. 그릴리시는 지난해 10월 이후 잉글랜드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맨시티와 계약이 2년 남았지만, 올여름 이적이 유력한 배경이다. 맨시티는 임대 이적은 허용하지 않을 전망이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설 앨런 시어러는 최근 팟캐스트 ‘더 레스트 이즈 풋볼’을 통해 “맨시티에서 그릴리시의 시간은 끝났다. 그는 떠나야 한다”며 “어떤 이유에서인지 펩과 그릴리시는 끝났다. 그는 그릴리시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그릴리시는 올 시즌 EPL 20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에 그쳤다. 애초 선발 출전이 7회일 정도로 기회 자체를 많이 받지 못했다. 앞선 현지 보도에 따르면, 그릴리시는 토트넘의 관심을 끌고 있다. 만약 그릴리시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으면, 손흥민의 경쟁자가 될 수 있다. 다만 높은 연봉이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팀들도 그릴리시를 주목하는 것으로 전해진다.김희웅 기자 2025.05.25 10:35
프로축구

수위급 수비·택배 크로스에도 만족 없는 최준 “부족한 부분 더 만회해야” [IS 상암]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수비수 최준(26)이 시즌 첫 어시스트를 올렸음에도 웃지 않았다. 아쉬운 결과는 물론, 아직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고 느꼈기 때문이다.최준은 지난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5라운드서 오른쪽 수비수로 선발 출전, 90분을 소화하며 팀의 1-1 무승부에 기여했다. 서울은 경기 종료 기준 7위(4승7무4패·승점 19)를 지켰다. 최준은 이날 여러 차례 인상을 남겼다. 90분 내내 왕성한 활동량으로 공수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특히 전반 42분, 공격 상황 중 사이드로 넘어갈 뻔한 공을 몸을 던져 살려냈다. 후속 상황에선 정확한 크로스로 루카스(브라질)의 선제골을 도왔다. 서울은 많은 유효슈팅을 때리고도 수원FC의 골문을 열지 못했는데, 최준의 크로스가 답답함을 풀어줬다. 이후 서울은 골키퍼 강현무의 볼 처리 실수로 동점 골을 허용했다. 이때 최준은 더욱 적극적인 오버래핑으로 팀의 공격에 힘을 보탰다. 수비에선 수원FC 에이스 안데르손(브라질)을 막아내는 등 제 몫을 했다. 끝내 결과를 바꾸진 못한 게 아쉬움이었다. 최준은 경기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많이 못 이기는 것 같다”라고 운을 뗀 뒤 “‘경기력이 좋다’라는 말로는 팬들도, 선수들도 만족하지 못할 것 같다. 이겨서 좋은 기분으로 말하고 싶다”라고 곱씹었다. 최준은 올 시즌 김기동 서울 감독 체제서 전 경기 선발 출전 중이다. 24일 기준 리그 최소 실점 2위(13실점)를 이끈 수비진의 일원이다. 이날 경기에선 날카로운 크로스로 1호 도움까지 올렸다. 하지만 최준은 만족보다는 부족한 부분을 먼저 떠올렸다. 그는 “내가 도움을 해서 이기면 좋겠지만, 못 이기지 않았나. 잘한 부분은 다음에 더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분명 내가 더 좋은 찬스를 만들 기회가 있었는데, 실수를 범했다. 못했던 부분을 더 생각하는 게 앞으로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짚었다.이어지는 강행군으로 지칠법하지만, 최준은 “내가 관리를 해야 하는 것”이라며 “내가 더 잘하려면 이겨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한편 오는 26일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6월 A매치 대비 소집 명단을 발표한다. 최준은 지난해 6월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된 기억이 있다. 취재진이 이 소식을 전하자, 최준은 “올 시즌에는 아직 대표팀 발탁에 대한 기대감은 없다. 내가 더 잘했으면 기대를 했겠지만, 아쉬운 부분이 더 많은 것 같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이어 “모든 선수가 대표팀에 대한 꿈은 있겠지만, 못하는 데 기대만 할 수 없지 않나. 내가 준비를 더 잘하겠다”라며 서울의 다음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5.25 08:30
해외축구

기쁘지만은 않을 우승…이강인 또 못 뛰었지만 프랑스컵 정상→통산 7번째 트로피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또 한 번 우승을 맛봤다. 그러나 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본 건 아쉬운 대목이다.PSG는 25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스타드 드 랭스와 2024~25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결승에서 3-0으로 대승했다.PSG는 프랑스컵 2연패와 함께 통산 16번째 우승을 일궜다. 올 시즌 리그1 우승을 차지한 PSG는 지난 1월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정상에 등극한 PSG는 총 3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아직 PSG의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오는 6월 1일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을 치른다. PSG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빅이어(UCL 우승 트로피)를 품으려 한다.이강인은 2023년 7월 PSG 입단 이래 통산 6번째(정규리그 2회·프랑스컵 2회·프랑스 슈퍼컵 2회) 트로피를 품었다. 발렌시아(스페인) 소속이던 2018~19시즌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까지 커리어 통산 7번째다. 하지만 결승 무대를 밟지 못한 건 아쉬울 만하다.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은 끝내 피치를 밟지 못했다. 그는 지난 18일 오세르와 리그1 34라운드 최종전에서도 벤치만 달궜다.이강인은 이번 시즌 리그 30경기에 나서 6골 6도움을 올렸다. 다른 대회에서는 공격포인트를 한 개도 적립하지 못했다. 현재로서는 내달 열릴 UCL 결승전 출전 가능성도 희박한 분위기다. PSG는 전반에 2골 1도움을 기록한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맹활약을 앞세워 프랑스컵 제패에 성공했다.바르콜라는 전반 16분 데지레 두에의 패스에 맞춰 침투했고,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바르콜라는 3분 뒤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두에의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쇄도해 오른발로 차 넣었다.멀티골을 작성한 바르콜라는 전반 43분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반대편에서 뛰던 아슈라프 하키미가 오른발 다이렉트 슈팅으로 쐐기를 박았다.승기를 쥔 PSG는 후반에 선수 5명을 교체했으나 이강인에게 기회가 돌아가진 않았다.경기 뒤 트로피 세리머니에 참석한 이강인은 우승 메달을 목에 걸고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김희웅 기자 2025.05.25 08:08
프로축구

[IS 상암] 린가드-둑스, 수원FC전 선발 출격…안데르손은 벤치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외국인 선수 린가드(잉글랜드)와 둑스(크로아티아)가 수원FC와의 홈 경기서 나란히 선발 출전한다. 수원FC 핵심 외국인 선수 안데르손(브라질)은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서울과 수원FC는 24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15라운드를 벌인다. 경기 전 서울은 리그 7위(4승6무4패·승점 18), 수원FC는 10위(3승5무6패·승점 14)다. 경기 전 두 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서울은 둑스·린가드·루카스·정승원·류재문·황도윤·김진수·김주성·야잔·최준·강현무(GK)를 내세웠다. 조영욱·문선민·강성진·김진야 등은 벤치를 지킨다.수원FC는 오프키르·김도윤·장윤호·김주엽·서재민·노경호·이재원·최규백·이현용·김태한·안준수(GK)로 맞선다. 안데르손·박용희·황인택 등이 출격을 기다린다.서울과 수원FC는 올 시즌 나란히 골 결정력 부재라는 고민을 안고 있다. 서울은 리그 득점 부문 공동 11위, 수원FC는 공동 9위로 나란히 하위권이다. 경기당 득점이 1점이 넘지 않는 4개 팀에 속해 있다.위안은 두 팀 모두 최근에야 흐름을 반전했다는 점이다. 서울은 리그 7경기 무승(4무3패) 늪에 빠졌다가, 직전 라운드서 대구FC를 1-0으로 꺾었다. 외국인 선수 둑스가 데뷔 골을 터뜨린 게 고무적이다. 둑스는 서울 합류 뒤 처음으로 홈 경기 선발 기회를 잡았다.또 서울은 수원FC를 상대로 좋은 기억이 많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에서 3승 1무를 수확했다. 최근 11경기에서만 8승(3무)을 거뒀다. 서울의 수원FC전 마지막 패배는 지난 2022년 7월까지 거슬러 가야 한다. 리그 하위권으로 출발한 수원FC는 최근 리그 4경기서 2승 1무 1패를 거뒀다. 특히 직전 라운드서 리그 1위 대전하나시티즌을 3-0으로 완파하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길고 긴 서울전 징크스를 깨느냐가 관심사다. 외국인 선수 안데르손은 일단 벤치에 앉았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5.24 15:16
NBA

SGA-요키치-테이텀 포함…ALL-NBA 퍼스트 팀 발표

올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올-NBA 퍼스트 팀이 공개됐다. 셰이 길저스-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 썬더)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게츠) 제이슨 테이텀(보스턴 셀틱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NBA 사무국은 24일(한국시간) 2024~25시즌 올-NBA 팀을 공개했다. 올-NBA 팀은 시즌 뒤 포지션 구분 없이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들을 퍼스트-세컨드-서드 순으로 15인을 꼽는 상이다. 단순 명예를 넘어, 선수들의 연봉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지난 시즌부터는 최소 출전 경기 수(65경기)를 지킨 선수들이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수상 집계는 미디어 패널 투표로 결정된다.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경쟁을 벌인 길저스-알렉산더와 요키치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 테이텀, 도노반 미첼(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이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미첼을 제외한 4명은 글로벌 미디어패널 100명으로부터 퍼스트팀 투표를 받았다. 이들 4명 모두 2년 연속 올-NBA 퍼스트팀 수상이다. 아데토쿤보(7년) 길저스-알렉산더(3년) 요키치(2년) 테이텀(4년)은 연속으로 영예를 안았다. 미첼은 올 시즌 처음으로 퍼스트팀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2~23시즌 올-NBA 세컨드 팀에 이름을 올린 게 최고 기록이다. 올-NBA 세컨드 팀에는 제일런 브런슨(뉴욕 닉스)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앤서니 에드워즈(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에반 모블리(클리블랜드)가 이름을 올렸다. 제임스는 올-NBA 팀 최다 선정 기록(21회)을 또 새로 썼다. 커리는 통산 11번째 올-NBA 수상에 성공했다.끝으로 올-NBA 서드 팀에는 케이드 커닝햄(디트로이트 피스톤스) 타이리스 할리버튼(인디애나 페이서스) 제임스 하든(LA 클리퍼스) 칼 앤서니 타운스(뉴욕) 제일런 윌리엄스(오클라호마)가 이름을 올렸다. 커닝햄과 윌리엄스는 이번이 첫 번째 올-NBA 팀 수상이다. 김우중 기자 2025.05.24 11:30
메이저리그

'투수 복귀 보인다' 오타니, 슬라이더·커브 투구 완료..."라이브 피칭 가능성 살펴볼 것"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투수로 복귀까지 한 걸음 나아갔다.오타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앞서 불펜 투구를 진행했다. LA 타임스 등 현지 매체, 스포츠호치 등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오타니는 이날 총 21구를 던졌다.중요한 건 투구 내용이다. 스포츠호치는 "오타니는 지금까지 오른쪽 팔꿈치 부담을 고려해 슬라이더, 커브르 던지지 않았다. 하지만 전날(21일) 캐치볼 단계에서 해금했고, 약 3개월 만에 이날 불펜 투구에서 (그 구종들을) 던졌다. 총 21구를 던졌는데 슬라이더가 4구, 커브가 2구였다"고 전했다. 스포츠호치는 "오는 25일에는 타자를 상대로 던질 가능성도 생겼다"고 덧붙였다. LA 타임스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라이브 피칭을 진행한다는 의미인가"라는 말에 "지켜보고 결정하겠다"고 답했다.지난 2023년 9월 팔꿈치 인대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1년하고도 약 8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마운드에 복귀하지 않고 있다. 투타겸업 선수였던 그는 지난해부터는 오로지 타자로만 출전 중이다. 지난해 타자로 50홈런-50도루를 기록했고 올해도 타율 0.311 17홈런 11도루 31타점으로 3년 연속 최우수선수(MVP) 수상을 조준 중이다. 그렇다해도 투수 복귀를 포기한 건 아니다. 도쿄 시리즈, 시즌 중 신체 부담을 고려해 복귀 준비를 멈췄던 다저스와 오타니는 최근 다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8일엔 불펜 투구를 무려 50구나 소화하며 차근차근 투구 수를 늘렸다. 당시 최고 구속 153㎞/h를 기록했고, 스플리터·투심 패스트볼·컷패스트볼 등 변형 패스트볼을 두루 실험했다. 여기에 보다 팔꿈치 부담이 큰 슬라이더와 커브도 본격적으로 던지면서 복귀 단계를 밟았다.인내를 발휘하고 있지만, 다저스는 투수 오타니의 힘이 필요한 시점이다. 다저스가 시즌 전 준비했던 선발진에서 타일러 글래스노우, 블레이크 스넬, 사사키 로키가 부상자 명단에 든 상황이다. 불펜진에서도 필승조인 커비 예이츠와 블레이이크 트레이넨이 부상자 명단에 있다. 클레이턴 커쇼가 최근 복귀했지만 전성기 구위는 기대할 수 없다.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제외하면 기대할 수 있는 에이스가 없다.선발진이 무너지니 시즌 운용도 힘겹다. 다저스는 지난 21일 애리조나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승리하며 간신히 최근 4연패를 끊었다. 선발진의 공백이 불펜 부담으로 이어지면서 구원 이닝은 1위(210과 3분의 2이닝)르 기록 중이다.불행 중 다행으로 글래스나우가 복귀를 위한 첫 걸음을 딛는다. LA 타임스는 "로버츠 감독은 글래스나우가 오는 24일 불펜 투구를 소화한다고 밝혔다. 글래스나우, 스넬, 사사키, 예이츠, 트레이넨은 원정 경기 기간 홈구장에 남는다"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22 09:24
골프일반

올해 내셔널 타이틀 영광은 누구에게...코오롱 한국오픈 22일 개막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코오롱 제67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4억원)가 22일 개막한다. 올해 코오롱 한국오픈은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골프앤기조트 듄스코스(파71·7426야드)에서 열린다. 1958년 시작한 한국오픈의 상징과도 같았던 충남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이 그린 재단장에 들어가면서 올해 대회는 무대를 옮겼다. 라비에벨 듄스 코스는 스코틀랜드를 재해석하고 현대화한 곳이라 독특함을 자랑한다. 나무가 거의 없으며 거친 러프, 벙커 등이 특징이다. 또 국내 최초로 숲 속에 골프 코스가 조성됐다. 산악지대에 있는 코스지만, 바닷가 모래톱에 조성한 링크스 스타일이며 '귀신 풀'로 불리는 페스큐 러프, 경사가 심한 페어웨이, 단단하고 빠른 그린 등이 버티고 있어 선수들의 공략법을 보는 재미가 클 전망이다. 올해 코오롱 한국오픈 총상금은 14억원이며, 144명의 참가자 중 정상에 서는 단 한 명의우승자는 내셔널 타이틀의 영광과 함께 우승 상금 5억원이 주어진다. 단숨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상금랭킹을 끌어올릴 수 있다. 여기에 한국오픈 우승자는 7월에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메이저 대회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권도 얻는다. 디펜딩 챔피언 김민규는 올해 DP월드투어에서 활약 중이지만 대회 타이틀 방어에 강한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개인 통산 한국오픈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역대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세 차례 우승한 선수는 한장상(최다 7회 우승)과 김대섭(3회 우승) 두 명뿐이다. 만일 김민규가 올해 대회에서 우승하면 2015·2016년 우승자 이경훈 이후 9년 만에 코오롱 한국오픈 2연패를 달성한다. 우승의 최대 변수는 어려운 코스다. 김민규는 "전반적으로 넓지만, 까다로운 홀이 몇 곳 있다. 점수를 줄여야 할 홀과 실수하지 말아야 하는 홀에서는 집중해야 할 것 같다. 2승을 거둔 만큼 자신감 있게 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역대 챔피언인 한승수와 이준석, 재즈 짼와타나논, 최민철, 장이근, 김승혁이 올해 내셔널 타이틀의 영광을 다시 찾기 위해 도전한다. 여기에 강성훈과 이승민도 출전자 명단에 올랐다. 강성훈이 국내 무대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한 게 2013년 코오롱 한국오픈이다. 이 우승으로 그해 KPGA 투어 상금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최근 KPGA 투어에서 기세가 좋은 김백준과 옥태훈, 배용준, 문도엽, 엄재웅, 조우영 등의 활약도 눈여겨볼 만하다. 또 안성현, 유민혁 등 아마추어 6명도 코오롱 한국오픈에 출격한다. 치열한 예선을 뚫고 올해 대회 출전권을 획득한 정재현과 유형일 등 34명도 우승에 도전한다. 이은경 기자 2025.05.21 11:33
해외축구

황희찬, ‘최악의 성적’ 2골로 시즌 끝내나…울버햄프턴은 팰리스에 2-4 역전패→3연패 수렁

울버햄프턴이 3연패 늪에 빠졌다. 황희찬은 팀의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울버햄프턴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4로 졌다.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황희찬은 팀이 2-3으로 뒤진 후반 36분, 로드리고 고메스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황희찬은 9분간 패스 9차례를 시도해 동료에게 7번 정확히 배달했다. 슈팅은 한 번도 때리지 못했다.지난 3일 부상에서 복귀한 황희찬은 이후 팀이 치른 4경기에 모두 나섰다. 그러나 출전 시간이 10분 내외로 모두 짧았고,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2골로 이번 시즌을 마칠 위기다. 지난 시즌 커리어 하이를 작성한 황희찬은 부상과 난조가 겹치며 후보로 밀렸고, EPL 21경기(선발 출전 5회)에 출전해 2골에 그쳤다. 만약 이대로 시즌을 끝내면, 황희찬은 EPL 진출 이래 최악의 성적을 거두게 된다. EPL에서 네 시즌째 활약 중인 그는 2022~23시즌 가장 적은 골(3골)을 넣었다. 울버햄프턴은 전반 24분 파블로 사라비아의 코너킥을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이 문전에서 헤더로 연결했고, 에마뉘엘 아그바두가 머리로 받아 넣으며 0의 균형을 깼다.기쁨은 길지 않았다. 불과 3분 뒤 팰리스의 에디 은케티아가 오른발 슈팅으로 울버햄프턴 골망을 갈라 균형을 맞췄다. 전반 32분에는 이스마일라 사르가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컷백을 은케티아가 또 한 번 오른발로 마무리했다.1-2로 뒤진 채 전반을 끝낸 울버햄프턴은 후반 시작 5분 만에 추가 실점했다. 벤 칠웰의 프리킥이 수비벽 맞고 굴절된 뒤 골대 구석으로 들어갔다. 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라르센의 득점으로 한 골 따라붙은 울버햄프턴은 후반 41분 에베리치 에제에게 또 실점하며 추격 의지를 잃었다.어느덧 3연패를 당한 울버햄프턴(승점 41)은 14위에 머물렀다. 울버햄프턴은 26일 브렌트퍼드와 리그 최종전을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5.05.2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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