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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OK금융그룹, '오픈 트레이닝 데이' 성료...팬들과 함께 한 출정식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1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팬과 함께한 2024~25시즌 출정식 ‘오픈 트레이닝 데이’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3일 밝혔다.이날 출정식에는 사전 신청한 팬 1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념품으로 읏맨 배구단 응원 타월을 증정했다. 출정식은 선수들의 훈련을 가까이서 직접 보는 오픈 트레이닝으로 시작됐다. 팬들이 평소에 접할 수 없는 선수들의 공식 훈련을 가까이서 보면서 새로운 경험과 함께 선수들의 훈련 면모도 확인할 수 있었다.오픈 트레이닝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선수들과 팬이 함께하는 이벤트가 이어졌다. 오기노 마사지 OK 읏맨 배구단 감독과 주장 부용찬의 시즌 각오 및 인사로 본격적인 출정식 시작을 알렸고 ‘읏맨 서바이벌 OX 퀴즈’, 팬들이 남긴 질문에 답하는 ‘질문 췍~’ 선수단 Q&A을 진행하며 팬과 호흡하는 시간을 가졌다.선수들의 애장품을 받을 수 있는 경품 추첨과 단체 사진 촬영까지 진행한 이후에는 자율 팬 사인회로 출정식 행사 막을 내렸다.주장 부용찬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팬과 호흡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 정말 기뻤다. 팬들로부터 좋은 에너지를 받아간다. 오늘 이 에너지를 등에 업고 다가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오는 24일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릴 홈 개막전에도 많은 팬들이 찾아와 응원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OK저축은행은 지난 2023~24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거두는 등 달라진 팀 면모를 보이며 더 많은 팬을 상록수체육관으로 불러모았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홈 개막전과 홈 최종전 모두 매진을 기록했고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 3차전도 만원 관중을 이뤘다. 지난 시즌의 흐름에 힘입어 읏맨 배구단 멤버십도 지난 시즌 대비 50% 가까이 증가했다. 읏맨 배구단은 이러한 높아진 팬들의 관심과 응원 열기를 만족시킬 만한 새로운 이벤트도 구상 중이다.안희수 기자 2024.10.13 10:33
프로야구

7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 KIA, 25일 팬 감사 KS 출정식…김기태 감독 시구

7년 만에 프로야구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KIA 타이거즈가 '오는 25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팬 감사 행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KIA는 구단 역대 최다 관중 동원 등 한 시즌 동안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정규시즌 우승 축하와 한국시리즈(KS) 선전을 다짐하는 뜻에서 '더 쇼 머스트 고 1(The show must go 1)'이라는 주제로 감사 행사를 치를 계획이다.이날 행사는 선수단 사인회로 시작한다. 정해영·김도영 등이 참여하는 사인회 참여 방법은 구단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추후 공지되며 참석 선수는 사정에 따라 바뀔 수 있다. 경기 시작 전에는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 전달식이 진행된다.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최준영 KIA 타이거즈 대표이사, 심재학 단장, 이범호 감독, 주장 나성범에게 트로피를 전달, 선수단은 홈 관중 앞에서 정규시즌 우승 세리머니를 펼칠 예정이다. 특별한 승리 기원 시구 행사도 마련됐다. 바로 2017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김기태 감독이 마운드에 오르는 것. 그뿐만 아니라 선수단은 '광주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를 뛴다. 2024년 내내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연고지 지역민과 팬을 위해 기획된 광주 유니폼은 강렬한 빨간색과 어깨에 호랑이 무늬를 넣어 구단의 정체성과 막강한 전력을 표현했다. 또한 광주광역시 지도에 호랑이 표정이 담긴 120만 관중 돌파 기념 패치도 유니폼에 수 놓인다.팬들의 성원에 대한 보답으로 푸짐한 경품도 마련한다. 입장 관중 전원에게는 플래시 응원 스티커가 배포되며, 현장 추첨을 통해 오토랜드광주에서 생산하는 기아 The 2024 스포티지 시그니처 그래비티 등급 차량 1대와 LG전자 스탠바이미 GO 12대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또한 인크커피에서 제공하는 인크커피 10만원 상품권 120매와 인크커피 선물 세트 100개, 아이앱 스튜디오에서 제공하는 티셔츠 120장도 추첨을 통해 경품으로 증정한다. 경기가 끝나면 KS 출정식을 거행한다. KS 앰블럼이 공개되며, 선수단 전체가 그라운드로 나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22 11:58
프로축구

제주, ‘2024 K리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유니파이드 인터네셔널 컵’ 출정식 개최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파트너) 선수가 ‘원팀’으로 뭉쳐 ‘2024 K리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유니파이드 인터네셔널 컵’에 참가할 ‘제주 통합 축구팀’ 출정식을 가졌다.이번 출정식은 지난 1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6라운드 홈 경기에 진행됐다. 구창용 제주 대표이사와 양유영 제주 통합 축구팀 감독을 비롯해 제주 유나이티드 통합 축구팀 선수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2024 K리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유니파이드 인터네셔널 컵’은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파트너) 선수들이 한 팀을 이뤄 경기와 훈련을 수행하는 ‘통합축구팀’이 참가하는 대회다. 장애인체육단체와 프로스포츠단체간에 시도되는 공동사업으로 선한 영향력을 사회에 전파하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2024 K리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유니파이드 인터네셔널 컵’은 하나은행 초청으로 국제적인 교류를 맺게 됐으며, 8월 충남 부여군에서 개최된다.제주는 진심을 더하고 희망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2021년 9월 제주도장애인축구협회 소속 발달장애인 축구팀 ‘제주FC’와 파트너선수로 구성된 ‘제주 통합 축구팀’을 출범해 매년 빠짐없이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대회 참가뿐만 아니라 구단 소속 코치진 레슨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친선축구대회(2021년 10월) 발달장애인 축구팀 ‘제주FC’ 육성지원금 1000만원 전달(2022년 2월) K리그-스페셜올림픽 통합축구 클리닉행사 참가(2023년 6월) 2023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올스타전 참가(2023년 12월) 등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양유영 제주 통합 축구팀 감독은 “제주 구단의 지속적이고 진정성이 있는 관심과 지원으로 큰 힘이 되고 있다. 대회 참가를 통해 '통합축구'의 의미와 희망을 되새기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구창용 대표이사는 “같이의 가치 앞에서 장애라는 벽은 존재하지 않는다.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스포츠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나아가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포용과 평등의 가치 실현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선수단 및 사무국이 하나가 되어 ‘통합 축구팀’을 계속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4.08.13 14:18
스포츠일반

'金 3·銀 3' 역대 최고 쓴 사격...사령탑 "내심 金 2개 바랐는데, 선수들 덕이죠" [2024 파리]

파리에서 한국 대표팀이 '금빛 잔치'를 이어가는 중이다.한국 선수단은 5일 기준 총 11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통의 '금밭'인 양궁에서는 5개 종목을 싹쓸이했다. 펜싱에서는 2관왕 오상욱(대전시청)을 포함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따 왔다. 6일엔 배드민턴 여자 단식의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 정상에 섰다.이들은 일찌감치 갯수가 관건이지 금메달 수상은 확정적인 종목이었다. 그런데 예상하지 않은 데서 새로운 '금맥'이 터졌다. 사격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를 따내며 이번 대회 '돌풍의 팀'으로 거듭났다. 지난 2012년 런던 대회 때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따낸 걸 넘어선 한국 최다 수상 기록이다.잠시 한국체대 교편을 놓고 대표팀을 지도한 장갑석(65) 감독으로서는 뜻깊은 성과다. 장 감독은 5일(한국시간) 대한사격연맹을 통해 "너무 흥분되고 감사하다"며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장 감독이 오기 전까지만 해도 한국 사격은 '위기론'에 빠져 있었다. 한국은 런던 대회 후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는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에 그쳤다. 2020 도쿄 대회에서도 은메달 1개가 전부였다. 설상가상 오랜 시간 대표팀 간판으로 활약했던 진종오도 총을 내려놓고 은퇴했다. 기우였다. 한국 대표팀은 새로이 합류한 어린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의 신구 조화 속에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장갑석 감독은 "우리 국가대표 팀 구성원들의 협조와 긍정이 일궈낸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잘 따라주고, 협조해주고, 협동과 화합으로 이뤄낸 결과가 아닌가 생각한다.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공을 돌렸다.장 감독은 원동력으로 각종 지원을 해준 이들을 꼽았다. 변수가 많은 파리 올림픽에 맞춰 지원해준 체육회에 대해 "해외 전지훈련과 국제대회 참가를 비롯해 대회 임박해서는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 (대회가 열린) 사토루 사격장과 흡사한 경기장을 설치해줬다. 선수들의 장비, 사격복도 지원해주셨다"고 전했다.비록 사격연맹과 인연은 마무리됐지만, 전통의 스폰서였던 한화 그룹도 잊지 않았다. 장 감독은 "20년 넘게 한화 그룹에서 사격 종목을 적극 지원해준 것도 하나의 힘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장 감독은 지난달 국가대표 출정식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가 우리 선수단의 목표"라고 밝혔다. 그때만 해도 리우데자네이루, 도쿄 대회 때와 비교하면 과감한 예상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이를 한참 뛰어넘은 호성적이었다.장 감독 본인도 마음 속 기대는 컸다고 했다. 그런데 선수단이 그 기대마저 넘었다. 장 감독은 "내심 금메달 2개를 목표로 했다"며 "금메달 3개로 초과 달성했다. 선수들이 현지에서 적응 잘하고, 지도자와 함께 아무 탈 없이 최고의 컨디션을 발휘해준 결과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선수들의 활약을 칭찬했다.장갑석 감독은 끝으로 국민들에게 이번 대회 성과의 공을 돌렸다. 장 감독은 "국민 여러분, 사격 팬여러분 정말 진심으로 가슴을 모아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응원으로 오늘의 결과를 이뤄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마음을 전했다.파리(프랑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8.06 01:31
스포츠일반

"터무니없이 졌다" 송세라 "펜싱 종주국 프랑스에선 제일 높은 단상에"

"펜싱 종주국 프랑스에서 제일 높은 단상에 올라가 애국가를 듣고 싶다."한국 펜싱 여자 에페 간판 송세라(31·부산광역시청)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2관왕을 정조준한다. 송세라는 26일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에서 여자 에페 개인전과 단체전에 출전한다. 이번 경기는 프랑스의 역사적인 건축물이자 박물관인 그랑팔레에서 열린다.송세라는 남자 사브르 대표팀 오상욱과 함께 이번 올림픽 한국 펜싱에서 개인전 유력 입상 후보로 손꼽힌다. 특히 3년 전 도쿄 올림픽은 아쉬운 기억으로 가득하다. 그는 "도쿄 올림픽 단체전에서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러 이번에는 금메달을 따고 싶다. 개인전에서도 (금메달) 성적을 내고 싶은 욕심이 있다"는 포부를 밝혔다. 송세라는 전 여자 에페 세계 1위였다. 현재 랭킹은 7위. 펜싱 월드컵과 세계선수권 개인전에서 여러 차례 우승했다.그러나 국제종합대회 개인전은 정상 문턱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2020 도쿄 올림픽 개인전 16강에서 당시 세계 1위 아나 마리나 포페스쿠(루마니아)에게 6-15로 져 탈락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아시아 선수 중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비비안 콩(홍콩·현재 세계 1위)을 제압하고 결승 무대에 올랐으나 대표팀 선배 최인정에게 연장 접전 끝에 8-9로 무릎을 꿇었다. 그는 "도쿄 올림픽서 세계 1위를 만나 터무니없이 졌다. 지금은 (그때보다) 기량이 많이 올라왔다"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신장은 1m64㎝로 작은 편이지만 빠른 발과 기술, 노력으로 이를 극복한다. 송세라는 강영미, 최인정, 이혜인과 의기투합해 단체전 금메달을 노린다. 현재 에페 단체전 세계 랭킹은 2위다. 2020 도쿄 올림픽 은메달,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멤버가 그대로 이번 파리 올림픽에도 나선다. 도쿄 올림픽 이후 송세라는 여자 에페 대표팀의 에이스로 우뚝 올라섰다. 송세라에게 마지막 주자 바통을 넘긴 최인정은 "여자 에페가 세대교체가 원만하게 이뤄지는 거 같아 굉장히 뿌듯하다. 지금 세라 나이가 전성기를 구가할 때"라면서 "우리 팀의 마지막 주자가 세라여서 더 든든하다"고 말했다. 송세라는 "언니들을 보면 배울 점이 많다. 경기가 안 풀릴 때 옆에서 정신적인 부분을 많이 잡아주고 있다. 막내 (이)혜인이도 잘 따라오고 있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낳는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 다른 국가보다 팀워크에서 훨씬 유리하다. 올림픽을 바라보는 목표가 4명 모두 같다"면서 "팀이 더 단단해지지 않을까 싶다"고 웃었다.이형석 기자 2024.07.16 07:01
IT

SKT, 파리올림픽 '팀 SK 출정식' 개최…"기대 부응하겠다"

SK텔레콤은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지난해 아시안게임에 이어 두 번째로 '팀 SK 출정식' 행사를 지난달 29일 서울 을지로 SK T-타워 수펙스홀에서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오상욱, 구본길, 송세라, 윤지수(이상 펜싱), 강경민(핸드볼), 박혜정(역도), 황선우(수영) 등 총 7명의 선수들이 참석했다.펜싱의 구본길, 오상욱은 "이전과 플레이 스타일도 다르고, 또 패기도 더해졌으니 많은 기대를 해준다면 이에 부응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역도의 박혜정은 중계진이 어떤 메달콜을 해줬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믿었던 박혜정, 일냈다"라는 콜을 영상편지로 부탁하기도 했다.인터뷰 종료 후에는 팬들의 응원 열기와 에너지를 한곳에 모아 디지털 성화를 채화하는 'T-성화 채화 포토콜 세리머니'를 진행했다.SK텔레콤은 이날 출정식 행사에서 채화된 T-성화를 활용한 파리올림픽 팀 코리아 응원 대국민 릴레이 이벤트를 인스타그램에서 진행할 예정이다.김희섭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 담당은 "목표를 향한 여러분들의 도전과 좌절, 땀과 눈물 등 모든 여정을 응원한다"며 "팀 SK 선수들뿐만 아니라 팀 코리아 선수단 모두의 여정들이 응원받고 존중받을 수 있는 대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30 10:52
e스포츠(게임)

한국e스포츠협회, 대한체육회와 '팀 코리아' 공동마케팅 재계약

한국e스포츠협회는 대한체육회와 ‘팀 코리아 오브 e스포츠’를 활용한 공동마케팅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한국e스포츠협회 김영만 회장과 대한체육회 윤성욱 사무총장은 24일 서울 송파구 대한체육회 대회의실에서 공동마케팅 재계약을 진행했다. 공동마케팅 프로그램은 지난 2021년 대한체육회가 도입한 제도로서, 체육회 산하 경기단체의 재정자립도를 향상하고, 여러 유관 단체와의 마케팅 시너지 효과를 제고시켜 스포츠 산업 활성화 및 발전 도모를 목표로 한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체육회와 경기단체 중 최초로 공동마케팅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한국e스포츠협회는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팀 코리아 오브 e스포츠’를 활용한 전방위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12개 파트너사와 국가대표 출정식, 평가전, 미디어데이 등 국가대표 공식 행사를 치렀다. 항저우 현지에 베이스캠프를 구축해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 및 유지 등을 지원한 바 있다. 양사는 스포츠와 마케팅 콘텐츠로서의 영향력을 인정받은 e스포츠 지속 성장을 위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까지 3개년에 걸친 공동마케팅 재계약을 체결했다. 김영만 회장은 “향후 3년 동안 협약을 연장하는 만큼, 더욱 파급력 있는 결과로 e스포츠의 가치를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윤성욱 사무총장은 “팀 코리아 공동마케팅을 통해 시장과 기업의 마케팅 요구에 적극 대응한 노력 끝에 성공적인 결과를 얻은 만큼 앞으로도 대한체육회와 e스포츠의 공동마케팅은 더욱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6.24 18:19
프로축구

부산, 창단 45주년 출정식…팬 위해 애장품 선물까지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가 팬들과 함께하는 2024시즌 출정식 행사를 마쳤다.부산은 지난 24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팬들과 함께하는 2024시즌 출정식을 치렀다. 구단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가변석 1234석이 가득 들어차는 등 많은 팬이 선수단과 마주했다. 출정식은 K4리그 팀인 당진시민축구단과의 연습경기로 시작됐다. 지난 시즌 핵심 선수들과 더불어 올해 신인 선수들까지 많은 선수들이 출전해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날 부산은 색다르게 원정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고, 팬들의 호평과 함께 현장에서도 많은 판매로 이어졌다는 후문이다.이어 축하공연으로 출정식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 후, 선수단이랑 팬들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입단한 신인 선수들의 깜짝 댄스 신고식과 더불어 이한도, 안병준, 임민혁, 김찬, 조위제, 로페즈, 라마스, 페신 등 선수들이 팬들을 위해 애장품을 선물해 큰 호응을 이끌었다. 끝으로 박진섭 감독은 “추운 날씨에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지난해 아쉬웠던 부분이 있지만, 올해는 잘 보강해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주장 이한도는 “지난해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올해는 더욱 큰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올해 부산으로 돌아온 안병준은 “1년 반 만에 부산 팬들을 다시 만날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 추운 날씨에도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부산은 오는 3월 3일 서울 이랜드 FC와의 홈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4시즌 여정에 나선다. 김우중 기자 2024.02.25 14:16
프로야구

부산시, 자이언츠 팬과 함께하는 야구 퀴즈쇼 '마! 마차라' 진행

부산시는 올해 프로야구 개막을 기념해 부산 연고 프로야구 구단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경품을 걸고 야구 관련 문제를 내면 '롯데팬'이 이를 맞히는 신개념 야구 퀴즈쇼 '마! 마차라, 부산튜브배 야구퀴즈쇼'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박준혁 롯데 신임 단장과 캡틴 전준우, 신인 선수들이 직접 보내온 퀴즈 영상을 맞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품으로는 롯데 굿즈와 올해 출정식 초대장 등 다양하게 제공된다.2006년부터 자이언츠의 응원을 책임지고 있는 조지훈 응원단장과 허형범 KNN 캐스터가 퀴즈쇼 현장 중계와 해설을 맡아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퀴즈쇼 촬영은 '마 쌔리라 야구도시 부산의 함성' 전시가 열리고 있는 부산근현대역사관에서 오는 내달 4일 오후 1시에 진행된다. 3월 14일 시 공식 유튜브 채널 부산튜브에서 시청할 수 있다.영상 공개와 함께 2024년 롯데의 우승을 응원하는 'V3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시는 '자이언츠와 함께 한 순간'을 짧은 형식 영상으로 제작해 카카오톡 '부산튜브' 공개 채팅방에 제출하면 이 중 재치 넘치는 영상을 보내준 30명을 선정할 계획이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2.02 10:47
프로야구

[IS 피플] 사령탑 향한 '대포수'의 자존심 "감독님, 환호성 듣게 하겠다"

"이승엽 감독님께서 내년엔 환호성을 들으시게 하겠다."양의지(36·두산 베어스)는 지난 11일 열린 2023 골든글러브(GG) 시상식에서 KBO리그 역대 최고 포수로 등극했다. 올해 타율 0.305 17홈런 68타점, 출루율(0.396)과 장타율(0.474)을 합친 OPS 0.870으로 두루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그는 이날 포수로 통산 8번째 GG(지명타자 포함 총 9회)를 수상해 김동수(7회)를 제치고 포수 역대 최다 수상자로 기록됐다.포수 중 최고령 기록인 것도 의미가 크다. 이날 수상으로 만 36세 6개월 6일 수상자가 된 양의지는 지난 2021년 강민호(삼성 라이온즈)가 쓴 만 36세 3개월 22일 기록을 3개월가량 넘어섰다. 총 9회, 6연속 GG 수상을 이룬 그에게 남은 건 이승엽 감독이 선수 시절 쓴 총 10회, 7연속 수상뿐이다. 개인의 영광이 눈앞이다. 지난해만 해도 양의지는 GG 수상 후 "두산과 계약한 6년 동안 한 번만 받으면 1등이 된다. 도전해 보겠다"를 외치며 포수 역대 1위에 대한 목표를 드러냈다.올해는 다르다. 양의지는 더 이상 개인 수상에서 자존심을 찾지 않는 듯했다. 그는 수상 후 "남은 야구 인생에서 조금 더 모범이 되는 선배, 선수로서 후배들에게 좋은 모습 보이고 마무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다음 수상에 대해서는 "열심히 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대신 팀 성적으로 자존심을 회복하고 싶다고 했다. 양의지는 내년 목표에 대해 "이승엽 (두산) 감독님께서 내년엔 환호성을 들으실 수 있게 저희 선수들이 열심히 하겠다"며 "올해는 LG 트윈스가 우승했지만, 내년에는 두산이 다시 우승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해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환호성을 이야기한 이유가 있다. 이승엽 감독은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였던 10월 16일 잠실 SSG 랜더스전에서 패배 후 포스트시즌 출정식 행사에서 두산 팬들의 야유를 들었다. 지난해 9위였던 최종 순위가 5위로 올랐지만, 시즌 중 선수 기용법에서 팬들의 불만을 샀다. 특히 야유가 있었던 16일 경기를 포함해 3위가 걸린 최종 3경기에서 패한 게 결정적이었다.이승엽 감독은 시즌 후 마무리 훈련 당시 이에 대해 "인정한다. 내년엔 (야유를) 박수로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이 감독과 선수단 모두에게 야유 사건의 파장은 클 수밖에 없었다. 팀 리더였던 양의지는 사령탑을 감쌌다. 그는 "그때 분위기는 약간 무거웠던 것 같다. 감독님께서도 선수단에 내색은 안 했지만, 아주 힘드신 한 해였을 것"이라며 "아쉽게 (순위 상승의) 기회를 놓치긴 했지만, 그래도 지난 시즌 무너졌던 팀(9위)을 다시 가을야구로 올리는 성적을 냈다. 감독님께서 올해 사령탑으로 첫해였는데도 정말 잘해주셨다. 성공적인 시즌이라 생각한다"고 돌아봤다.'팬들의 환호성'은 더 좋은 성적과 함께 따라올 것이다. 양의지는 "내년엔 올해를 발판으로 삼아 팀이 더 강해질 거로 생각한다. 감독님, 선수들, 프런트 모두 기대하고 있다"고 다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2.1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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