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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이루마 곡 무단 변형한 출판사, 2심도 2000만 원 배상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 곡을 무단으로 변형한 악보를 발행한 출판사 대표 A씨가 2000만원을 배상하라는 항소심 판결을 받았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8-1부는 이루마가 음악도서 출판사 대표 A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1심과 같이 “A씨가 2000만워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이루마는 2021년 5월 “A씨가 무단으로 곡 내용 형식을 변형한 악보를 악보집에 실어 판매하는 등 ‘동일성 유지권’을 침해했다”면서 5000만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동일성 유지권은 저작자가 자기 저작물이 본래 모습대로 활용되도록 유지할 수 있는 권리다. A씨는 저작권 협회로부터 저작물 사용 승인을 받았고 학생이나 일반 동호인도 쉽게 연주할 수 있도록 일부 난해한 부분만 편곡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이유로 A씨는 2019년~2018년 이루마 곡을 임의로 편집한 후 이를 기록한 악보집 7천800부를 발행했다.재파부는 “이 씨에게 명시적 허락을 받지 않았으므로 동일성유지권을 침해한 점이 넉넉히 인정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1심은 이루마 정신적 고통에 대한 배상으로 위자료 2000만 원을 산정, A씨는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으나 2심은 같은 결론을 내렸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18 13:38
연예일반

“사생활 언급 삭제”…백윤식, 前연인 에세이 출판 금지 소송 최종 승소

배우 백윤식이 자신의 사생활이 언급된 전 연인의 에세이 출판을 금지해달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백윤식이 전 연인 A씨의 책을 발간한 출판사 대표를 상대로 낸 출판 및 판매금지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지난 25일 확정했다.대법원 판결이 확정되면서 출판사는 에세이 담긴 직접적·구체적 성관계 표현과 백윤식의 건강 정보, 가족 내 갈등이 담긴 내용 등을 삭제해야 책을 출판·판매할 수 있으며, 이미 배포된 책은 회수해 폐기해야 한다.A씨는 지난 2013년 백윤식과 연인 관계인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30살 나이차이를 뛰어넘은 연인 사이로 화제가 됐으나 두 사람은 그 해 결별했고, 이후 소송전을 벌여왔다. 그러나 이후 A씨는 2022년 백윤식과의 열애와 결별 과정 등의 내밀한 이야기 및 백윤식의 개인사를 담은 에세이를 발간했다. 백윤식 측은 A씨가 결별 후 사생활을 누설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합의서를 작성했는데 책을 출간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법원은 백윤식이 지난 2022년 4월 출판사를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며 민감한 내용을 삭제하라고 명령했다. 이어진 본안 소송 1·2심에서 모두 백윤식의 손을 들어줬다.출판사 측에서 불복했으나, 대법원은 원심판결의 결론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판결을 확정했다.A씨는 2013년 작성한 합의서를 백윤식이 위조했다며 허위 고소해 무고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기도 했다. 법원은 지난 22일 1심에서 유죄를 인정해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29 21:33
국가대표

도서 출간한 정몽규 회장, 탁구게이트·클린스만 언급…“소신 있던 감독, 원팀 의식 높아져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이 최근 출간한 도서 ‘축구의 시대-정몽규 축구 30년’을 통해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당시 벌어진 탁구 게이트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동시에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을 향해선 “소신 있는 감독이었다”라고 평하기도 했다.브레인스토어 출판사는 지난 25일 “정몽규 회장이 자신의 축구 인생 30년을 되짚으며 작년 여름부터 1년간 집필한 에세이 ‘축구의 시대’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576쪽에 달하는 이 도서는 정몽규 회장의 어제·오늘·비전 등 3부로 구성됐다. 정 회장은 14년 동안 프로축구연맹 총재, 그리고 KFA 회장으로 겪은 일들을 엮어 그간의 일을 정리했다.대중의 관심이 쏠린 부분은 바로 올해 2월 끝난 아시안컵 당시 벌어진 대표팀 내 하극상이었다. 당시 대회 4강 요르단전을 앞두고 휴식을 권한 고참과, 탁구를 치려던 후배들이 뒤엉키며 몸싸움을 벌였다는 소식이 영국 매체 더 선을 통해 알려진 바 있다. 당시 대표팀이 요르단에 무기력하게 패하며 아시안컵에서 짐을 싼 시점이라, 충격은 배가 됐다. 특히 대표팀의 주축을 이루는 이강인과 손흥민이 물리적 충돌을 겪었다는 소식에 모두의 시선이 모였다.브레인스토어 출판사에 따르면 정몽규 회장은 해당 소식을 요르단전에 패한 뒤에야 인지했다고 털어놨다. 정 회장은 당시 대회에 대해 “50명이 넘는 혈기왕성한 젊은 남자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감정의 기복도 있고 예민한 일도 발생할 것이다. 짜증도 나고 마음에 안 드는 일도 있겠지만 서로 존중하고 격려하면서 응원해야만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면서 “옆의 선수가 나의 모자라는 것, 나의 실수를 막아줄 수 있다는 신뢰가 필요하다. 모든 사람이 하나가 되고 각자의 기분이나 느낌을 그대로 표출하지 않고 절제되고 성숙한 태도를 보여야만 원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원팀 의식이 더 높아져야 한다고 언급한 정몽규 회장은 “앞으로는 저학년 전국 대회나 연령대 대표팀부터 서로 존중하면서 원팀이 되는 것을 더욱 강조하려고 한다”라며 “원팀 의식이 더 높아지지 않는다면 지금 수준에서 더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은 힘들겠다고 판단했다. 다만 원팀을 강조하기 위해 개인의 창의성이 위축되면 안 된다”라고 진단했다.한편 이강인을 향한 ‘하극상’에 대해선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대표팀에는 여전히 위계질서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듯하다. 감독과는 자율적 관계를 선호하지만, 선후배 간의 전통적 위계질서가 유지되고 있는 것도 모순으로 보이는 측면도 있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성적 부진, 각종 외유 논란 끝에 경질된 클린스만 감독에 대해선 “소신 있는 감독”이라고 평했다. 정 회장은 클린스만 감독에 대해 “선수들이 각자 스스로 프로페셔널 해야 한다고 확고한 소신이 있었다. 감독은 대등한 관계 속에서 선수들을 존중하면서 이들이 경기장에서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펼치도록 도와주는 것이 임무이자 업무라고 판단하는 스타일이었다. 그래서 평소 생활이나 숙소에서의 활동, 식사 시간 등은 최대한 자유롭게 해주려고 했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사령탑을 잃은 한국은 이후 새로운 전력강화위원회를 꾸려 5개월의 장고를 거듭했다. 이후 홍명보 전 울산 HD 감독에게 다시 지휘봉을 맡기는 선택을 내렸다. 이 과정에서 박주호 전력강화위원의 폭로로 인해 그간 KFA 전강위의 불투명한 행정은 물론, 홍 감독 선임 과정에 의문부호가 붙기도 했다.각종 논란에도 불구하고 홍명보 감독은 지난 13일 A대표팀 사령탑으로 정식 선임됐다. 정몽규 회장은 자진 사임한 정해성 전강위 위원장의 배턴을 넘겨받은 이임생 기술본부 총괄이사를 통해 특정 후보자 결정에 의견을 제시하거나, 지시하지 않겠다는 뜻을 미리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임생 이사는 “정몽규 회장이 권한을 주었기에 이번 결정은 절차대로 투명하게 나 스스로 했다”라고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4.07.27 13:30
국가대표

'홍명보·클린스만 오해와 논란에 답하다' 정몽규 KFA 회장, 에세이 발간

"정몽규 회장을 둘러싼 오해와 논란에 답하는 최초의 공식 코멘트일 수도 있겠다."정몽규 축구협회장이 에세이 '축구의 시대-정몽규 축구 30년'을 출간했다.브레인스토어 출판사는 25일 "정몽규 회장이 자신의 축구 인생 30년을 되짚으며 작년 여름부터 1년간 집필한 에세이 '축구의 시대'를 출간했다"고 밝혔다.이 책에는 정 회장이 스포츠를 좋아한 어린시절 소회,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축구와 맺은 인연, 경영자와 축구인으로서의 고민 등을 담았다. 또 현대자동차, HDC그룹을 경영하면서 얻은 인사이트를 어떻게 축구에 접목했는지, 반대로 축구를 통해 얻은 이해와 통찰을 어떻게 기업 경영에 적용했는지도 기술했다.특히 K리그 승부조작 사태, 승강제 출범을 비롯한 사면 파동과 위르겐 클린스만 전 국가대표 감독을 둘러싼 논란 등 축구사에 중요한 순간과 최근 논란이 된 사안에 대한 정 회장의 견해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책은 크게 3부로 구성된다. ▲1부 '정몽규의 어제: 구단주-K리그 총재 시절을 말하다' ▲2부 '정몽규의 오늘: 대한축구협회 회장 시절을 말하다' ▲3부 '정몽규의 비전: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말하다'로 구성됐다. 지난 14년 동안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와 대한축구협회 회장으로서 직간접적으로 겪은 주요한 일들을 정리했다.브레인스토어는 "어쩌면 이 책은 그동안 정몽규 회장을 둘러싼 오해와 논란에 대해 답하는 최초의 '오피셜 코멘트'일 수도 있겠다. 물론 이 책은 이런저런 물음에 답변하기 위해 쓰인 책이 아니다"라며 "축구인으로 살아온 30년의 삶을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해보겠다는 마음으로 집필 작업에 몰두했다"고 전했다.윤승재 기자 2024.07.25 13:44
연예일반

문가영 산문집 ‘파타’, 대만‧인도네시아 판권 계약 [공식]

배우 문가영의 산문집 ‘파타’(‘PATA’)가 아시아 독자를 만난다.18일 소속사 피크제이에 따르면 문가영의 첫 번째 산문집 ‘파타’가 대만 및 인도네시아 출판사와 판권 계약을 진행하고 해외 출간을 앞두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대만 출판사는 각각 오는 10월, 그리고 2025년 1월 출간 예정이다. 지난 3월 국내에 처음 선보인 ‘파타’는 문가영이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치열하게 마주하고자 하는 그의 내밀한 언어들을 담은 산문집이다. ‘파타’라는 새로운 얼굴을 통해 문가영이면서, 그가 아닌 이야기들을 만나 볼 수 있다.출판사 위즈덤하우스에 따르면 작가 문가영의 ‘파타’는 대만 ‘호인출판’(AtmanBooks) 및 인도네시아 ‘쉬라 미디어’(ShiraMedia)를 통해 각국에 출간되어 독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특히 ‘쉬라 미디어’는 안규철 작가의 ‘사물의뒷모습’ 등 한국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국내 타이틀 작품 5종을 출간한 바 있는 인도네시아 대표 출판 그룹이다.문가영의 ‘파타’는 국내 발간 소식부터 관심을 모았다. 국내 예약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2쇄를 확정 지었고 출간 한 달 동안 5쇄를 찍으며 출판계 내 이례적인 성적을 발표해 이목을 끌었다. 최근 주요 온라인 서점의 에세이 부문 상반기 베스트셀러 도서로 선정되는 등 작가 문가영의 첫 산문집에 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18 09:55
경제일반

G마켓·옥션, 25일까지 '2024 만화쇼'

G마켓과 옥션은 오는 25일까지 국내 대표 만화 출판사와 함께 '2024 만화쇼'를 진행한다. '슬램덩크' '나 혼자만 레벨업' '원피스' 등 다양한 장르의 인기 만화책과 굿즈를 특가에 판매하고, 스마일배송 도서의 경우 한 권만 구매해도 무료배송 된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2.15 15:28
스포츠일반

‘진정성’을 향한 무한질주, 2023년 렛츠런파크 수놓은 경마 주요 뉴스는?

영미권을 대표하는 사전 출판사 미리엄 웹스터는 올해의 단어로 '진정성'이라는 의미를 지닌 ‘Authentic’을 선정했다. 올 한해 한국 경마에서는 어떤 인물과 뉴스가 진정성 있는 레이스를 펼쳐왔는지 돌아본다. 올해의 주인공도 '위너스맨'위너스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그랑프리와 연도대표마 타이틀을 석권했다. 위너스맨은 올해 제41회 그랑프리(G1)에서 ‘글로벌히트’와 접전 끝에 먼저 결승선을 통과,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대통령배(G1)'에서 연도대표마를 일찌감치 확정한 위너스맨은 48억원이 넘는 수득상금으로 자신이 가지고 있던 통산상금 1위 기록도 갈아치웠다. 마권발매 시범운영 개시지난 코로나19로 다중운집이 제한되면서 필요성이 대두됐던 온라인 마권 발매가 올해 12월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참여 가능 연령을 만 21세로 상향 조정하고, 구매상한액을 5만원으로 축소하는 등 건전성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불법 온라인 경마 흡수를 통한 세수기여 확대 등 중장기적 로드맵을 가지고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기부천사 경주마 백광, 제2호 명예경주마 선정지난 9월 초대 명예경주마로 ‘청담도끼’가 선정된 데 이어, 지난 10일엔 ‘백광’이 두 번째 명예경주마로 선정됐다. 백광은 2005년부터 7년간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활약했던 경주마로, 경주마 최초로 줄기세포 치료를 받으며 난치병을 이겨낸 뒤 대통령배(G1) 준우승을 기록한 전설이다. 고(故) 이수홍 마주는 백광의 이름으로 4000만원의 거액을 기부해 국내 ‘동물명의 기부 제1호’로 기록됐다. 백광은 안성팜랜드로 보금자리를 옮겨 안락한 여생을 보낸다. 한국경마 최초의 더비걸 탄생, 김혜선 기수지난 7월 한국경마 최초의 더비걸이 탄생했다. ‘코리안더비(G1)’에서 ‘글로벌히트’와 호흡을 맞춘 김혜선 기수가 깜짝 우승을 하며 최초의 더비걸이 됐다. 김혜선 기수는 8월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2)’에서도 우승하며 대상경주의 여왕으로 거듭났다. 대상경주에서 우승한 한국경마 최초이자 유일의 여성기수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지난 12월 17일 열린 그랑프리(G1)에서 아깝게 코 차이로 우승을 놓쳤다. 대한외국인의 활약, 외국인 기수 전성시대올해는 외국인 기수의 활약이 돋보이는 한해였다. 서울의 안토니오 기수가 승률 23.8%로 2023 최우수 기수에 선정됐다. 다실바 기수는 부경에서 다승 2위를 차지했다. 2006년 브라질에서 데뷔한 안토니오 기수는 2017년 5월부터 한국에서 활동했다. 안토니오 기수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경주로를 떠나지만, 빅투아르, 다비드, 푸르칸, 다실바 기수가 남아 경주로를 지킬 예정이다. 또한 서울에서 활동하던 외국인 기수 알란 먼로가 부경에서 데뷔를 앞두고 있다. 동물학대 논란 끝, 제주마 경주 전면 시행렛츠런파크 제주가 올해 처음으로 ‘100% 제주마’ 경주를 시행했다. 1990년 개장한 렛츠런파크 제주는 개장 초기 제주마 경주 자원이 부족으로 제주마뿐 아니라 세계 공인 경주마인 더러브렛종과 제주마의 교잡종인 한라마를 경주마로 활용해왔다. 한라마의 경우 경주마 체고 제한규정(1m37㎝ 이하)에 맞추기 위해 일부러 말을 굶기거나 말굽을 깎는 등의 동물학대 논란이 있었다. 이에 마사회는 2016년부터 제주마 경주 전면시행을 단계적으로 준비해왔다. 지난해 제주마 경주 87%, 한라마 경주 13% 비율로 시행한 데 이어 올해 100% 제주마 경주만 시행하게 됐다.윤승재 기자 2023.12.31 12:42
문화

문원주 연극 무대와 스크린 오가는 바쁜 연말…2024년 조연열풍 합류 예고

배우 문원주가 연극 무대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연말을 분주하게 보내고 있다.현재 공연 중인 연극 ‘연적’(Rivals in love)과 12월 8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비밀’을 통해 문원주는 안정감 있는 연기력으로 특유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매끄럽게 표현해 내고 있다.‘연적’(각색, 연출 홍현우)은 베스트셀러 작가 김호연의 두 번째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극본을 쓴 연극이다. 너무 다른 두 남자가 옛 여자친구의 1주기 기일에 우연히 만나 연인의 뼈가 든 유골함을 들고 대책 없는 여행을 떠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극 중 문원주는 일단 결심을 하면 물불 가리지 않고 저지르는 타입으로 우람한 근육을 장착한 허세 많고 저돌적인 행동파 '앤디강'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르고 있다. 앤디강은 피트니스클럽 대표로 매사 신중하다 못해 소심하고 우유부단한 출판사 편집장 '고민중'과 대비되는 캐릭터다. 문원주는 이를 흠잡을 데 없이 그려내 ‘맞춤형 캐스팅’이라는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적과의 동침에서 의리로 뭉친 불꽃 우정이 피어나기까지 과정을 맛깔 나는 대사와 감정 깊은 연기로 유머러스하게 그려내고 있다. 연극 ‘연적’은 12월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 3관에서 공연한다.'비밀'은 잔혹한 연쇄살인을 추적하다가 본인과 얽힌 비밀을 알아가게 되는 한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 영화에서 문원주는 특유의 조연 캐릭터로 오랜만에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그동안 영화 ‘잠복근무’ ‘주유소 습격사건2’ ‘은밀하게 위대하게’ ‘창애 짐승 잡는 덫’ 등에 출연한 그는 이번에도 개성 넘치는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중앙대 연극영화과 출신인 문원주는 다수의 드라마, 영화, 연극 등에 출연한 실력파 배우다. 특히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의 기범 역과 MBC 금토드라마 ‘트레이서 시즌2’의 조세5국 1팀 팀원 고동원 역을 맡아 개성 넘치는 연기력으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바 있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3.11.28 17:35
연예일반

‘싱글 인 서울’ 임수정 “’미사’ 어그부츠 유행 다시…’장화 홍련’ 20주년 영광” [인터뷰③]

영화 ‘싱글 인 서울’ 배우 임수정이 대표작인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언급하며 “어그부츠 유행이 다시 돌아온 것 같다”고 웃었다. 임수정은 1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싱글 인 서울’ 개봉 전 일간스포츠와 만나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 대표작들로 인해 작품을 선택할 때 부담감은 없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이어 “부담감은 한창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던 20대 때 느꼈다. 잘 쌓아야겠단 압박감을 느껴서 더 신중해졌다”며 “그래서 폭넓은 도전보다는 겁을 먹고 안전함을 더 추구했다. 그런 시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30대가 지나고 나서 작품의 흥패를 번갈아 겪다 보니까 느껴지는 게 많았다”고 전하며 “지금은 내게 타이틀이 붙은 작품과 비슷한 결을 언젠가는 해보고 싶다”고 드러냈다. 또 올해 출연 영화 ‘장화 홍련’이 개봉 20주년을 맞은 것에 대해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임수정은 “운이 좋다. 시간이 지나도 오래오래 기억날 수 있는 공포영화 장르에 내가 출연해서 지금도 영광”이라며 “20주년을 기념해 서울과 부산에서 특별 상영을 했는데 영화를 오랜만에 보면서 그때 감정이 살아나더라”라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장화 홍련’ 후에도 많은 캐릭터들을 연기한 터라 그 캐릭터의 감정이 안 남아있을 줄 알았는데 마음이 일렁였다”며 “20대였는데 10대처럼 보여서 다들 그렇게 보셨겠다 싶더라. (함께 연기한 배우) 문근영과 자매처럼 보였다. 마음이 아련했다”고 했다. 임수정은 영화에 대한 가치관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근 개봉작 ‘거미집’을 언급하며 “칸국제영화제에서도 그렇고 한국에서도 시사회를 했을 때 평이 정말 좋았다. 기뻤다. 창작하는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얘기였다”며 “그런데 스코어는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스코어가 아쉽다기보단 이 영화가 나중엔 시간 차를 두고 대중에 공감과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시기가 오지 않을까 싶다. 영화 시장 자체가 어려워졌다고 하는데 그때 추석 연휴 때 같이 개봉한 작품들도 스코어를 잘 넘긴 작품이 없다는 걸 들어서 ‘정말 그런가’ 싶은 느낌은 있었지만 좋은 영화는 관객들이 어떤 방법으로 다시 찾아준다”고 밝혔다. ‘싱글 인 서울’은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이동욱)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임수정)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현실 공감 로맨스다. 오는 29일 개봉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17 12:06
영화

플러팅 장인들의 로맨스가 온다… ‘싱글 인 서울’ 스틸 공개

플러팅 장인들의 로맨스가 가을을 핑크빛으로 물들인다.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싱글 인 서울’의 보도스틸 11종이 26일 공개됐다. 먼저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이동욱)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임수정)이 서로에게 점차 가까워지는 장면은 서로 다른 싱글 라이프의 두 사람이 펼칠 뜻밖의 로맨스를 기대하게 한다. 고궁과 남산을 배경으로 서로 마주하고 있는 영호와 현진은 서울을 배경으로 공감 가득한 재미를 선사할 것을 예고한다.베일에 싸인 로맨스 소설계의 베스트셀러 작가 홍작가(이솜)는 시선을 사로잡는 분위기로 미스터리한 매력을 풍긴다. 에세이 ‘싱글 인 더 시티’의 바르셀로나 편 작가인 홍작가가 보여줄 또다른 싱글 라이프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다. 존재감 제로 출판사 대표 진표(장현성)와 꽃 파는 책방 주인 경아(김지영)는 재치 있는 완벽한 호흡으로 재미를 안겨줄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오지라퍼 출판사 분위기 메이커 윤정(이미도), 눈치제로 출판사 막내 병수(이상이), 폭탄주 장인 출판사 디자이너 예리(지이수)가 나란히 앉아 한 곳을 바라보고 있는 장면은 유쾌한 분위기를 유발하며 출판사 가족들이 선보일 웃음 가득한 앙상블을 기대케 한다.웰메이드 현실 공감 로맨스로 전국민을 플러팅하는 영화 ‘싱글 인 서울’은 다음 달 29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2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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