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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첫 실신 KO’ 충격패에도 충만한 자신감, 정찬성 유튜브 나온 할로웨이 “난 UFC 최고 복서이자 파이터”

“내가 UFC 최고의 복서야.”맥스 할로웨이(미국)의 자신감은 여전하다.미국 종합격투기(MMA) 전문 매체 MMA 정키는 25일(한국시간) “일리아 토푸리아(조지아/스페인)에게 패한 할로웨이는 자신이 여전히 UFC 최고의 복서라고 말한다”며 할로웨이의 최근 발언을 조명했다.최근 방한한 할로웨이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코리안 좀비’에 출연했다. 지난 23일 이 채널에 공개된 영상 속 할로웨이는 여전히 자신의 경쟁력에 자부심을 드러냈다.MMA 정키는 특히 할로웨이가 본인을 ‘UFC 최고의 복서’라고 표현한 것을 조명했다. 화려한 복싱 스킬을 보유한 할로웨이는 그동안 타격 면에서 스페셜리스트로 꼽혔다. 실제 경기 내내 휘두르는 주먹, 옥타곤 바닥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상대에게 난타전을 제안하는 배짱 등 화끈한 경기로 팬들을 끌어모았다. 유튜브에 출연한 할로웨이는 “많은 사람들이 일리아와의 경기 때문에 네가 (베스트 복서가) 아니라고 말하겠지만, 난 그렇지 않다고 본다. 내가 UFC 최고의 복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그렇게 말하는 이들)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할로웨이는 지난해 10월 토푸리아와 페더급(65.8kg) 타이틀전에서 3라운드 1분 34초 만에 레프트훅을 맞고 옥타곤 바닥에 쓰러졌다. 할로웨이가 커리어 사상 처음으로 당한 실신패였다. 무엇보다 경기 양상이 복싱 대결로 흘렀는데, 최고의 복서로 꼽힌 할로웨이가 무너진 것은 MMA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그러나 할로웨이는 “나는 거울을 볼 때마다 내가 UFC 최고의 복서이자 세계 최고의 파이터 중 하나라고 스스로에게 말한다. 그저 자신감만 있으면 된다”고 당당히 말했다. 그는 온라인에서 본인에 관한 이야기가 오가는 것을 신경쓰지 않는다고 했다.2012년부터 UFC에서 싸운 할로웨이는 그동안 수많은 하이라이트 필름을 남겼다. 특히 2021년 1월 타격 기술이 빼어난 캘빈 케이터(미국)와 싸움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UFC 최고의 복서’란 타이틀을 얻었다. 당시 할로웨이는 5라운드 25분 내내 445회의 유효타를 기록하며 UFC 신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당시 경기 중 가드를 올리지 않고 케이터의 주먹을 연속으로 피하며 펀치를 적중한 뒤 “내가 UFC 최고의 복서야”라고 소리친 장면은 두고두고 회자하는 명장면으로 남았다. 김희웅 기자 2025.11.25 15:27
스포츠일반

“지옥처럼 아프다” 충격패 이후 가슴 아픈 고백…허망하게 UFC 챔피언 벨트 잃은 감독 “끝이 아닌 시작”

“정말 아프다.”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 챔피언’ 타이틀을 허망하게 잃은 잭 델라 마달레나(호주)를 지도하는 벤 비커스 감독의 고백이다.미국 MMA 매체 MMA 파이팅은 18일(한국시간) “비커스 감독이 델라 마달레나가 웰터급 타이틀을 잃은 실망스러운 밤을 떠올리며 성명을 발표했다”고 전했다.비커스 감독은 인스타그램에 “잭과 우리 팀이 그 어느 때보다 자랑스럽다”면서도 “물론 우리는 구슬을 얻지 못했지만, 꿈을 꾸며 도전했다. 정말 아프다. 지옥처럼 아프지만, 이 스포츠는 그저 우리가 사랑하는 일”이라고 적었다. 지난 5월 UFC 웰터급(77.1kg) 왕좌를 차지한 델라 마달레나는 지난 16일 열린 이슬람 마카체프(러시아)와 UFC 322 메인이벤트 타이틀전에서 만장일치 판정패(45-50, 45-50, 45-50)를 거두며 챔피언 벨트를 내줬다.그야말로 무기력한 패배였다. 타격가인 델라 마달레나는 마카체프의 그래플링 공세에 완전히 밀렸다. 1~5라운드 25분 중 19분 10초 동안 마카체프에게 컨트롤당했다. 델라 마달레나는 주전장인 타격전에서도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비커스 감독은 “지난 몇 주, 그리고 수년 동안 우리는 여러분의 지지와 사랑을 받았다”며 “우리는 (호주로) 돌아가는 대로 매트 위에서 여러분을 뵐 것이다. 그리고 안심하라. 이것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했다.2022년 UFC에 입성한 델라 마달레나는 마카체프에게 지기 전까지 옥타곤 8연승, MMA 18연승을 질주했다. 하지만 극강의 레슬러인 마카체프 앞에서 기세가 사그라졌다. 다시금 대권에 도전할 델라 마달레나는 강자가 득실거리는 웰터급에서 톱콘텐더 몇몇을 쓰러뜨려야 챔피언전을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델라 마달레나를 끌어 내리고 왕좌에 오른 마카체프는 “도널드 트럼프 레츠 고! 화이트 하우스(백악관)를 열어달라, 내가 간다”며 내년 6월 14일 예정된 백악관 대회 출전 의사를 피력했다. 상대 후보들에 대해서는 “다음은 누군가? 난 준비 됐다”며 “아주 쉽게 끝내주겠다”고 자신했다.김희웅 기자 2025.11.19 01:55
해외축구

“착한 사람 되겠다” 호날두, 충격 엘보우→관중과 기싸움→A매치 첫 퇴장…포르투갈은 ‘충격패’

“착한 사람이 되겠다”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다짐이 무색해졌다. A매치를 뛰면서 처음으로 퇴장당했고, 팀은 패배했다.포르투갈은 14일(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의 아비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조별리그 F조 5차전 원정 경기에서 아일랜드에 0-2로 졌다.호날두가 A매치 226번째 경기에서 처음으로 퇴장당하며 찬물을 끼얹었다.이날 호날두는 팀이 0-2로 뒤진 후반 16분, 상대 수비수 다라 오셰이에게 팔꿈치를 휘둘러 레드카드를 받았다. 볼이 없는 상황이었고, 명백한 가격이었다.애초 주심은 호날두에게 옐로카드를 건넸지만, 비디오판독(VAR)을 한 뒤 카드 색깔을 바꿨다. 호날두는 주심이 VAR을 거치기 전, 아일랜드 관중들과 기싸움을 펼쳤다. 퇴장 명령을 받고 경기장을 나갈 때에도 아일랜드 팬들을 향해 두 손을 위로 올리고 손뼉 치는 등 도발했다.호날두와 아일랜드 팬들이 으르렁댄 이유가 있다. 포르투갈은 지난 11일 안방에서 열린 아일랜드와 조별리그 3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막판 후벵 네베스의 극장골로 1-0 승리를 따냈다. 이날 페널티킥을 실축한 호날두는 네베스의 골이 터진 직후 아일랜드 수비수 제이크 오브라이언 앞에서 기뻐하며 아일랜드 팬들의 화를 돋웠다.아일랜드전 사전 기자회견에 나선 호날두는 “내게 야유가 쏟아지겠지만, 내일 ‘착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맹세한다”고 약속했다. 결과적으로 완벽한 언행 불일치를 보였다.월드컵 유럽 예선 최종전을 앞둔 포르투갈은 호날두의 퇴장으로 악재를 맞았다. 다가오는 아르메니아와 최종전에 호날두가 출전할 수 없다. 포르투갈(승점 10)은 F조 1위를 지키고 있지만, 헝가리(승점 8)와 아일랜드(승점 7)에 쫓기는 신세다. 포르투갈이 아르메니아전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하지만, 무승부나 패배를 거두면 조 1위 자리를 다른 팀에 내줄 수도 있다.김희웅 기자 2025.11.14 11:27
프로축구

‘극적 동점 골’ 포항, 싱가포르 탬피니스와 1-1 무승부…오베르단 부상 악재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조상혁의 극적인 동점 골에 힘입어 패배를 면했다. 하지만 오베르단이 부상으로 쓰러지는 악재도 맞았다.포항은 6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탬피니스 로버스(싱가포르)와의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조별리그 H조 4차전서 1-1로 비겼다.포항은 이날 무승부로 H조 2위(2승1무1패·승점 7)에 머물렀다. 탬피니스는 대회 4경기 무패(3승1무)를 이어가며 조 1위(승점 10)를 지켰다.포항 입장에선 아쉬움이 남을 법한 경기였다. 홈팀은 앞서 탬피니스 원정서 득점 불운 속에 0-1로 충격패했다. 이 경기는 조 1위 탈환은 물론, 설욕의 기회였다.포항은 리그 일정을 고려해 일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안재준, 백성동, 김종우, 김인성, 윤평국(GK) 등이 선발로 나섰다. 이호재, 조르지, 오베르단은 벤치를 지켰다. 기성용, 신광훈 등 베테랑은 제외됐다.포항은 전반 동안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좀처럼 탬피니스의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전반 초반 강현제, 김인성의 슈팅도 골문과 거리가 있었다. 전반 19분 김동진의 직접 프리킥은 선방에 막혔다.포항은 전반 막바지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전반 44분 걷어낸 공이 상대 선수를 맞고 뒤로 흘렀다. 골대 앞 히가시카와 히데가 완벽한 기회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공이 골대 상단을 강타했다.위기를 넘긴 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호재, 주닝요, 오베르단을 차례로 투입해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선제골은 탬피니스의 몫이었다. 후빈 11분 후방에서 롱패스로 전개한 공을 건네받은 글렌 쿼가 하프라인부터 단독 질주했다. 쿼는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윤평국이 버티는 포항의 골망을 흔들었다.일격을 맞은 포항은 후반 15분 코너킥 후속 상황서 오베르단의 헤더로 응수했는데, 이 공은 골대를 강타했다. 이어진 코너킥 공격에서도 탬피니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답답하던 혈은 후반 42분에야 뚫렸다. 크로스 공격 혼전 상황 속, 오베르단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조상혁이 침투해 밀어 넣었다. 직후 통증을 호소하던 오베르단은 경기 막바지 신호를 보내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포항은 이후 반전을 만들지 못하고,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김우중 기자 2025.11.06 22:00
프로야구

'8회 충격패' 염경엽 감독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 유영찬 살려야 한다" [KS3 패장]

LG 트윈스가 8회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LG는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3차전에서 3-7로 졌다. 3-1로 앞선 8회 말 불펜진이 무너지며 대거 6점을 뺏겼다. LG는 0-1로 뒤진 3회 초 신민재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4회에는 김현수의 솔로 홈런으로 앞서갔다. 선발 투수 손주영이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는 사이, 한화 에이스 코디 폰세(6이닝 2실점)으로 공략해 리드를 이어갔다. 8회에는 상대 마무리 김서현의 폭투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그러나 8회 초 송승기-유영찬-김영우가 이어던진 불펜이 무너졌다. 팀이 3-1로 앞선 8회 1사 1, 3루에서 등판한 유영찬이 안타와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허용했고, 심우준에게 2타점 결승타를 맞았다. LG는 30일 KS 4차전에 요니 치니로스를 앞세워 승리에 도전한다. 다음음 경기 후 염경엽 감독과의 일문일답. -총평은."많이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 오늘 한 경기로 끝난거다. 우리 선수들이 똘똘 뭉쳐 내일 최선을 다하겠다. -8회 투입 배경은. "송승기가 피로도가 있어 구속이 잘 나오지 않아 힘이 떨어진 상태라고 봤다. (유)영찬이는 이틀 이상 쉬었고 구위도 나쁘지 않아 승부를 걸었다. 결과가 안 좋았다. 아쉽다. 멘털이 조금 흔들렸다. 유영찬을 살려야 한다."-손주영을 투구 수 72개에서 일찍 교체했다. "구속도 떨어졌고 박동원에게 확인하니 공의 힘이 많이 떨어졌다고 해서. 불펜이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지키는 야구로 승리하고 싶었는데..."-8회 김태연, 문현빈 등에게 내준 안타가 아쉬울 것 같다.""아쉽지만 그것도 야구니까. 안타 3개가 모두 빗맞은 타구였다. -오스틴이 계속 부진하다. "내일은 타순 조정을 필요해 보인다."대전=이형석 기자 2025.10.29 21:58
메이저리그

오타니 대신 야마모토가 다저스 구했다..토론토와 월드시리즈 '원점'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일본인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호투로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2차전에서 승리했다. 다저스는 2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WS 2차전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5-1로 꺾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날 1차전에서 4-11 충격패를 당한 다저스는 1승 1패 균형을 맞춘 뒤 3∼5차전이 열리는 LA 홈으로 향했다. 2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3차전 선발 투수는 타일러 글래스노우(다저스)와 맥스 셔저(토론토)로 예정됐다.1차전에서 마운드가 와르르 무너져 충격을 받았던 다저스는 2차전 선발로 야마모토를 내세웠다. 야마모토는 9이닝 동안 4사구 없이 4피안타 1실점 8탈삼진으로 토론토 타선을 틀어막았다.야마모토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2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완투승을 거뒀다. 또한 MLB 진출 첫 시즌인 지난해에는 뉴욕 양키스와의 WS 2차전에서 6과 3분의 1이닝 1피안타 1실점으로 역투한 바 있다. 단기전에 더 강한 '빅게임 피처'의 면모를 과시한 것이다.사라 랭스 MLB닷컴 기자는 "2001년 포스트시즌에서 3경기 연속 완투한 커트 실링 이후 야마모토가 처음으로 '가을 무대 연속 경기 완투'에 성공했다"며 "WS 완투는 2015년 2차전 조니 쿠에토 이후 처음이다. 단일 포스트시즌에서 2번 이상 완투를 기록한 건 2014년 매디슨 범가너 이후 11년 만"이라고 전했다.다저스 타선은 포수 윌 스미스가 이끌었다. 1회 초 첫 타석에서 중전 적시타를 때린 스미스는 1-1로 맞선 7회 초에는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결승 솔로포를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렸다. 다저스는 1회 초 2사 후 프레디 프리먼의 우측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스미스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토론토는 3회 말 조지 스프링어의 사구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안타, 알레한드로 커크의 희생 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하던 승부는 7회 다저스로 기울었다. 스미스가 1사 후 토론토 선발 케빈 고즈먼의 시속 152㎞ 직구를 받아쳐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2사 후에는 맥스 먼시도 솔로 홈런을 날리자, 고즈먼은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다저스는 8회 초 1사 만루에서 투수 폭투와 스미스의 유격수 앞 땅볼로 2점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1차전에서 투런포를 날렸던 다저스 1번 타자 오타니 쇼헤이는 이날 4타수 1안타 1득점에 그쳤다.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은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벤치만 지켰다. 승리를 잡은 다저스는 9회 말에도 마무리 사사키 로키 대신 야마모토를 마운드에 올렸다. 야마모토는 토론토 중심 타선(3번 게레로 주니어, 4번 커크, 5번 돌튼 바쇼)을 삼자범퇴로 이겨냈다. 투구 수는 105개였다.김식 기자 2025.10.26 14:04
예능

[TVis] “이렇게 떨어지다니”…‘제주 소녀’ 이예지, 최은빈에 충격패 (우발라)

‘우리들의 발라드’ 최은빈이 이예지를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21일 방송된 SBS 오디션 예능 ‘우리들의 발라드’ 5회에서는 ‘이별’을 키워드로 한 2라운드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참가자들은 1대1 맞대결을 펼쳤고, 1라운드 전체 득표 1위의 이예지와 3위의 최은빈이 맞붙었다.이예지는 이은미의 ‘녹턴’을 선곡해 열창했으나 마지막 하이라이트 구간에 감정이 북받쳐 타이밍을 놓치는 실수를 하기도 했다. 정재형은 “타이밍을 놓친 것은 아쉽지만 그럼에도 좋았다”고 칭찬했다. 뒤이어 최은빈은 이승환의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를 절규하듯 열창했고, 끝내 눈물을 참아냈다. 차태현은 “눈물을 참아내다니 대단하다”고 평했다.최종 결과, 최은빈은 이예지보다 많은 표를 얻어 3라운드에 진출했고, 이예지는 탈락했다. 1라운드 1위의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과에 정재형은 “아 이렇게 떨어지면 안되는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21 23:05
배구

"이런 경기력을 본 적 없다" 개막전서 충격패 '우승 후보' 김호철 감독의 한탄

"모든 게 잘되지 않았다."개막 첫 경기에서 패배한 '우승 후보'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의 진단은 간단했다.기업은행은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GS칼텍스와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졌다. 사흘 전 개막 미디어에디에서 5개 팀 사령탑으로부터 우승 후보로 지목받은 기업은행은 첫 경기부터 충격패를 안았다. 김호철 감독은 "서브 리시브와 블로킹, 수비 등 제대로 된 게 없었다"라며 "경기 초반에는 리시브가 불안 속에 세터까지 흔들렸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지금까지 한 시즌을 준비하면서 오늘 같은 (부진한) 경기력을 한 번도 본 적 없다"라며 "전반적으로 컨디션이 떨어진 듯 보였다. 또 우승 후보의 부담감도 컸던 거 같다. '이기겠다'는 생각 속에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갔다"라고 덧붙였다. GS칼텍스는 기업은행의 약점을 공략했다. 김 감독은 "상대가 (서브 공략으로) 육서영을 많이 노린 것 같다"라며 "서영이가 견뎠으면 공격도 나아겠지만 그러질 못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연습경기나 KOVO컵까지 승승장구하다가 오늘 졌다. 누구 하나의 잘못은 아니다"라며 "시즌 중반에 흔들리는 것보다 첫 경기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인 게 오히려 괜찮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제 시작이다. 경기를 통해 (손발을) 맞춰봐야 한다"라며 "이겨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장충=이형석 기자 2025.10.19 18:47
국가대표

“日, 韓보다 더 많은 위협…일본전 패배가 한국전 대승보다 의미↑” 브라질 냉철 평가

브라질은 일본전 패배가 독이 아닌 ‘보약’이라고 봤다. 한국전 대승보다 오히려 가치가 크다는 평가다.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 일본판은 15일 브라질 언론 글로부의 평가를 전했다. 매체는 “브라질 대표팀에 일본전 패배는 한국전 완승 이상의 가치가 있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브라질은 지난 14일 일본 도쿄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평가전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전반 파울루 엔히키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연속골로 앞선 브라질은 후반에만 3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이 경기 전까지 일본전 11승 2무를 기록했던 브라질은 역사상 첫 패배를 맛봤다.그러나 글로부는 “도쿄에서 벌어진 일본전 패배는 월드컵 준비의 새로운 국면을 마감하는 계기였다”면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최종 명단을 확정하기까지 남은 기간은 11월과 내년 3월뿐이다. 지금이 가장 긴박한 시기이며 성공을 발판 삼으면서도 실패를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도쿄에서의 역전패는 한국전 대승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이라고 짚었다.충격패 불과 나흘 전인 지난 10일, 브라질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을 5-0으로 크게 눌렀다. 두 팀 간 실력 차가 현격했고, 한국은 90분 내내 유효 슈팅 1개에 그쳤다. 양 팀이 얻을 게 있어야 하는 ‘평가전’의 의미가 무색할 정도였다. 글로부는 “일본은 한국보다 훨씬 더 많은 위협을 가했다”며 “안첼로티 감독은 이 경기(일본전)에서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 공격 시 기동성이 왜 떨어졌는지, 수비진의 실수가 왜 빈번했는지, 전후반 경기력 차이는 왜 있었는지 등 몇 가지 중요한 의문에 관해 깊이 고민해야 한다. 월드컵까지 8개월이 남은 가운데, 반드시 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한국전에서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일본전에서 실수와 문제점을 발견하면서 오히려 해결할 기회를 얻었다는 뜻이다. 브라질에 아무런 위협이 되지 않은 홍명보호로서는 매우 굴욕스러울 만한 평가다.실제 안첼로티 감독도 일본전을 두고 “전혀 만족할 수 없는 결과”라고 평하면서도 “오늘 밤은 좋은 수업이었다. 특히 후반전에 배워야 할 부분들이 많았다”고 인정했다.김희웅 기자 2025.10.16 00:55
프로야구

"김서현 없었으면 여기까지 못 왔다, KS 우승 이끌 선수" 김경문 감독의 위로와 응원 [IS 수원]

"김서현 없었으면 올해 이 정도 위치까지 못 왔다."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고개 숙인 마무리 투수 김서현을 위로했다.김경문 감독은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지난 1일 SSG 랜더스전에서 충격패를 안긴 김서현에 대해 "언젠가는 한국시리즈(KS) 7차전에서 한화를 우승으로 만든 투수"라고 말했다. 사령탑이 김서현을 언급한 건 지난 1일 SSG전 패배 때문이다. 당시 한화는 5-2로 앞서 9회 말 마무리 김서현을 투입했다. 김서현은 투 아웃까지 잡아놓고 안타-홈런(2점)-볼넷-홈런(2점)을 맞고 무너졌다. 한화는 5-6 끝내기 패배를 당해 정규시즌 우승 도전이 무산됐다. 한화가 이날 SSG전을 승리하고, 3일 KT전까지 잡을 경우 4일 LG 트윈스와 '1위 결정전'을 펼치게 된다. 그러나 충격적인 끝내기 패배로 이런 가능성이 모두 사라졌다. 이 경기 종료 후 김서현을 향한 비난과 악플이 쏟아졌다. 김 감독은 "팬들이 서현이에게 (안 좋은) 이야기도 하더라. 그런데 서현이가 마무리를 맡아 이 정도 성적을 내지 못했으면 우리가 이런 위치(2위)까지 못 왔다"고 말했다. 김서현은 올 시즌 69경기에 등판해 2승 4패 33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 갑작스럽게 마무리를 맡아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렸다. 김 감독은 "어느 선수든 아픔을 통해 성장한다. 다만 타이밍이 조금 아쉽다"라면서도 "언젠가는 한국시리즈 7차전에 한화를 우승으로 만들 투수다. 이런 시간을 통해 더 강해져서 한화를 우승으로 이끌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경문 감독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1일 경기 종료 후 김서현에게 짧게 조언을 남겼다고 한다. 수원=이형석 기자 2025.10.0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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