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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번의 추억’ 김다미, 7년후 미용사 됐다

‘백번의 추억’ 김다미의 변화된 모습으로 2막을 열었다.9월 28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 6회에서는 고영례(김다미)가 인생의 다양한 타이밍 속에서 변화를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다미는 운명의 소용돌이를 겪는 고영례의 상황들을 몰입도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극에 빠져들게 했다.고영례가 나갈 뻔한 대타에서 개문 발차 사고가 발생하면서 청아운수는 발칵 뒤집혔다. 고영례는 다행히 사고는 피했지만, 사고로 다리를 잃은 동료 권해자(이민지)의 모습에 큰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회사는 책임을 회피했고, 이에 고영례가 버스 안내양들을 모아 목소리를 냈다. 버스 안내양들의 안전과 권위를 보장하라는 것이다.고영례는 단체 파업을 이끌었고, 회사의 해고 협박에도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고영례의 용기 있는 행동은 권해자의 치료비와 퇴직금을 받아내는 결과로 이어졌다. 김다미는 동료를 위해 발 벗고 나선 고영례의 따뜻한 마음과 강단 있는 모습을 그려내며 캐릭터의 매력을 빛냈다.하지만 이로 인해 고영례는 노상식(박지환) 과장의 미움을 샀고, 그들이 실랑이를 벌이던 중 불운한 사고가 벌어졌다. 고영례를 구하려다가 서종희(신예은)가 노상식을 만년필로 찌른 것. 고영례는 서종희를 지키기 위해 “여기 나한테 맡기고 도망쳐”라고 절박하게 외쳤다. 흰 눈 속 홀로 남아 흐느끼는 고영례와 그에게 닥친 운명의 소용돌이가 모습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7년 후 고영례는 버스 안내양이 아닌 미용실 디자이너가 되어 살아가고 있었다. 긴 웨이브 머리를 한 고영레는 한층 성숙해진 모습이었다. 그리고 첫사랑이었던 한재필(허남준)과도 여전히 인연을 이어가고 있었다. 7년 사이 고영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지, 운명을 바꾼 그 사건 이후 어떤 변화를 겪었는지,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엔딩이었다.‘백번의 추억’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2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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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번의 추억’ 김다미 교통 사고 암시…충격 엔딩

JTBC ‘백번의 추억’ 신예은이 마침내 김다미의 짝사랑을 직감한 순간, 김다미의 끔찍한 교통 사고를 암시하는 듯한 충격 엔딩이 펼쳐졌다.지난 27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 5회는 서종희(신예은)가 한재필(허남준)에게 안내양이란 정체를 들킨 후폭풍으로 문을 열었다. 아침부터 라디오에서 좋아하는 노래가 흘러나오고, 식당 반찬까지 마음에 들고, 햇살과 바람도 좋아 콧노래가 절로 나오는, 마냥 운수가 대통일 것 같았던 그날, 종희는 버스를 기다리던 재필과 딱 마주쳤다. 하필이면 ‘진짜 나’를 고백하려 했던 날의 하루 전이었다. 자신도 모르게 재필로부터 도망친 순간, 종희의 운수 좋은 날은, 이날 방송의 부제처럼 ‘괜찮지 않은 날’이 됐다. 종희는 고영례(김다미)에게 “사는 게 술보다 쓴 것 같다”며 쓰디쓴 현실을 삼켰다.달밤에 줄넘기를 하며 고민하던 재필은 아침 일찍 청아운수를 찾았다. 그리고 종희에게 무슨 일을 하든, 학생이든 아니든 상관없다는 변치 않은 마음을 전했다. 그럼에도 종희는 다신 찾아오지 말라며 돌아섰다. 재필을 붙잡은 건 영례였다. 미팅에 나가게 된 자초지종과 처음부터 속이려고 했던 건 아니었다는 속사정을 대신 설명하며 종희와 재필의 관계를 풀어주려 애썼다.그럼에도 종희의 상황은 더 악화됐다. 그녀를 집요하게 뒤쫓던 폭력 오빠 서종남(정재광)이 종희의 사진을 들이밀며 청아운수에 나타난 것. 종희보다 그를 먼저 마주친 영례는 이곳에 자신이 모르는 안내양은 없다는 거짓말로 위기를 넘겼고, 패닉에 빠진 종희를 집으로 피신시켰다. 두려움과 자책에 짓눌린 그녀에게 영례 오빠 고영식(전성우)은 무언가를 짐작한듯, 무작정 피하고 숨는 게 답은 아니며, 겪어야 할 일은 겪어내야 끝난다고 담담히 조언했다. 종희는 더 이상 도망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용기를 내 기숙사로 돌아갔다.하지만 청아운수에 또다시 들이닥친 종남 앞에서 종희는 극도의 공포에 사로잡혔다. 이번에도 그녀를 구한 건 영례였다. 1종 면허도 있는 영례는 종희를 100번 버스에 태우고 도망쳤다. 그 순간, 종남 역시 배달 오토바이를 갈취해 쫓아와 버스를 가로막았다. 종희는 간신히 뛰쳐나와 도망쳤지만, 이내 곧 종남에게 머리채를 잡혔다. 그리고 이 처참한 장면을 재필이 목격하고 말았다. 그는 주저없이 달려들어 종남과 몸싸움을 벌였고, 결국 다함께 경찰서로 연행됐다.다행히 도박·절도·폭력 전과에 사기로 수배중이었던 종남이 구치소에 수감되면서 종희는 폭력 오빠로부터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에게 남은 건 안도가 아닌 쓰라린 절망이었다. 재필에게 바닥까지 들켜버린 것 같아 비참했다. 재필은 제발 내버려두라며 주저 앉아 눈물을 쏟는 종희에게 걱정되고 신경 쓰인다며, “친구로라도 옆에 있게 해달라”는 간절한 마음을 고백했다.야간학교 시험을 마친 영례와 종희는 재필, 그리고 친구 마상철(이원정)과 함께 기분 전환 나들이에 나섰다. 그런데 갑작스레 쏟아진 소나기를 피해 뛰어든 정자에 영례가 재필과 단둘이 남게 됐다. 그 순간 라디오를 통해 재생된 ‘클로즈 투 유(Close to You)’ 선율은 영례의 감정을 흔들었다. 재필을 처음 만났던 그 날에도 흘러나왔던 노래였다.자신의 마음을 통해서라도 소리 낼 기회를 주고 싶었던 영례의 눈앞에 “종희보다 내가 너 먼저 만났어. 널 먼저 좋아했던 것도 나야”라는 고백에 이은 평범한 연인 같은 재필과의 데이트가 펼쳐졌다. 영례의 마음에만 허락된, 애틋한 상상이었다. 그리고는 단 한 번의 고백조차 허락받지 못한 마음에 “이제 진짜 이 짝사랑을 끝내보려 해. 안녕, 내 첫 설렘. 잘 가, 내 첫사랑”이라며 작별을 고했다.그러나 평온을 되찾은 듯한 일상이 또다시 뒤집혔다. 배차 문제로 대타 근무에 나간 영례가 만원 버스를 꽉 채워 승객을 태우는 바람에, 문조차 닫지 못하고 위태롭게 매달린 채 버스를 출발시켰다. 같은 시각, 종희는 영례의 사물함에서 자이언트 수건을 발견했다. 영례에게 좋아하는 남자가 생겼다는 촉을 발동시킨 그 수건의 ‘자이언트’가 재필이 다니는 체육관이란 사실에, 영례의 짝사랑이 누구인지 직감했다. 이어 구급차 좀 불러달라고 다급히 외치는 버스 기사의 목소리, 그리고 쓰러진 안내양의 벗겨진 신발과 피 묻은 양말이 화면을 채웠다. ‘괜찮지 않은 날’의 충격 엔딩이었다.‘백번의 추억’ 6회는 오늘(28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2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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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송승헌, 초밀착 포옹… ‘금쪽같은 내 스타’ 해피엔딩 암시?

‘금쪽같은 내 스타’ 엄정화, 송승헌의 피날레가 완벽한 해피엔딩을 맞을지 기대가 모인다.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연출 최영훈, 극본 박지하,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점보필름, 스튜디오봄) 측은 최종회 방송을 앞둔 23일 봉청자(엄정화)와 독고철(송승헌)의 완벽한 피날레를 기대케 하는 스틸을 공개했다. 여기에 패닉에 빠진 고희영(이엘)과 강두원(오대환)의 모습은 파란만장했던 컴백쇼의 마지막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린다.지난 방송에서 봉청자는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았다. 충격에 휩싸인 봉청자를 일으켜 세운 건 든든한 버팀목처럼 위로가 됐던 독고철이었다. 특히 봉청자가 독고철이 ‘0728’이라는 사실을 알았음을 밝히며 마주한 미소는 애틋한 설렘을 더했다. 여기에 고희영을 향한 봉청자의 짜릿한 반격이 더해지며 컴백쇼의 피날레에 기대감을 높였다.그런 가운데 봉청자, 독고철의 초밀착 포옹이 설렘 지수를 높인다. 봉청자를 지키기 위해 ‘위장잠입 매니저’로 변신했던 독고철. 이제는 완벽한 복귀를 위해 ‘재활 트레이너’로 깜짝 변신한다고. 재활 도중 벌어진 해프닝에 당황도 잠시, 서로의 품에 안긴 두 사람의 눈맞춤이 보는 이들까지 두근거리게 한다.시상식 레드카펫에 동행한 봉청자, 독고철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늘 먼발치서 바라만 보던 독고철이 봉청자의 곁에 선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또 25년 전 최연소 여우 주연상을 수상하며 ‘0728’에게 감사를 전했던 그날이 떠오르는 봉청자의 모습도 흥미롭다. 25년을 건너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이 핑크빛 피날레를 완성할 수 있을지, 변화무쌍하게 이어져 온 두 사람 관계의 끝이 어디일지 궁금해진다.그런가 하면 ‘금쪽이 빌런’ 고희영, 강두원의 위기도 포착됐다. 혼란과 불안에 잠식된 고희영의 공허한 눈빛, 형사와 피의자로 취조실에서 신경전을 벌이는 독고철과 강두원의 대치가 흥미진진하다. 과연 25년간 숨겨온 비밀이 세상 밖으로 나올지, ‘금쪽이 빌런’들의 최후에도 이목이 집중된다.최종회를 앞두고 엄정화, 송승헌, 이엘, 오대환이 종영 소감 메시지를 전했다. 엄정화는 “‘금쪽같은 내 스타’ 그리고 봉청자를 사랑해 주신 모든 시청자분께 감사드린다. 많은 분이 함께 즐거워하고, 공감해 주신 덕분에 연기하는 동안 행복하고 즐거웠다. 촬영을 마친 지금, 그 즐거움과 감동이 더 크게 느껴지는 것 같다”고 따뜻한 종영 소감을 전하며 “마지막까지 재미와 감동을 약속드릴 테니 놓치지 말고 함께 해 달라”고 마지막까지 본방 사수를 독려했다.송승헌은 “오랜 시간 촬영하며 정말 특별한 작품이 됐다. 함께 웃고 울며 시청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끝까지 함께 해주신 시청자분들 덕분에 행복했고, 제게도 ‘금쪽같은’ 시간으로 남을 것 같다. 마지막까지 따뜻하게 지켜 봐달라”고 애정 가득한 메시지를 전했다.이엘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했는데 그 도전을 재미있게 받아들여 주신 것 같아 기쁜 마음이 가득하다. ‘순한맛’ 로맨틱 코미디, ‘금쪽같은 내 스타’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마지막까지 재미있게 봐달라”면서 감사를 보냈다. 오대환 역시 “사랑해 주시고 관심 가져주신 모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 덕분에 이 작품이 오래도록 마음속에 따뜻하게 남을 것 같다”라며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한편,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 최종회는 23일 오후 10시 채널 ENA를 통해 방송된다. 본방 직후 KT 지니 TV에서 무료 VOD로 독점 공개되며, OTT는 티빙에서 공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2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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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 기억 찾고 짜릿한 복수 시작… ‘금쪽’ 오늘(23일) 종영

‘금쪽같은 내 스타’ 엄정화가 기억을 찾고 복수를 시작했다.지난 22일 방송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연출 최영훈, 극본 박지하,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점보필름, 스튜디오봄) 11회에서는 모든 기억을 되찾은 봉청자(엄정화)가 충격에 휩싸였다. 그러나 독고철(송승헌)의 따뜻한 응원에 봉청자는 다시 한번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 특히 고희영(이엘)을 향한 사이다 엔딩은 짜릿한 복수전과 함께 마지막 피날레를 더욱 기대케 했다. 이에 ENA에서 방송된 11회 시청률은 전국 3.9%(닐슨 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호응을 이어갔다.이날 사고 후 의식이 돌아오지 않는 봉청자의 모습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가까스로 위기에서 탈출한 독고철 역시 그 소식에 흔들렸다. 그 시각 봉청자는 긴 꿈을 꾸고 있었다. 잃어버린 기억들이 생생하게 재생되기 시작한 것. 과거 재기의 기회를 찾던 봉청자는 최감독을 만나기 위해 노력했지만 실상은 녹록지 않았다. 결국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두고 홀로 떠났던 선택은 봉석봉(류태호)의 교통사고라는 비극으로 이어졌다. 그 죄책감에 봉청자는 가족들 앞에 나설 수 없었다.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에 봉청자는 힘겨워했다. 잃어버린 기억은, 봉청자가 기억하고 싶지 않은 과거를 애써 지운 것이나 다름없었다. 충격은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고시원에서 힘이 되어 주던 남유란(주보영)이 세상을 떠나고 없었던 것. 봉청자의 눈물은 안타까움을 더했다.독고철은 힘들어하는 봉청자에게 “어둠 속에 오래 있다 보면 어둠에 갇혀서 앞이 안 보일 때가 있대요. 이제는 어둠 속에서 나왔으니 다시 돌려놓으면 돼요”라면서 따뜻하게 위로했다. 충격적인 소식은 계속됐다. 사건의 열쇠를 쥔 주승필(고한민)이 주검으로 발견된 것. 좀처럼 풀리지 않는 실마리를 푼 건 이번에도 독고철이었다. 라일리를 설득한 끝에 사건 해결의 단서를 찾고, 기지를 발휘해 투원 엔터테인먼트의 압수수색을 이끌어냈다.좋은 소식에도 봉청자는 불안했다. 자신과 가족에게 닥친 위험을 다시금 실감했기 때문. 그러나 예전과는 달리 혼자 싸우게 두지 않는다는 독고철의 말에는 힘이 있었다. 그의 다독임에 봉청자는 “믿어요”라면서 “아무 힘도 없던 말단 형사 때도 날 지켜줬잖아요. 0728”이라고 고백해 독고철을 놀라게 했다. 또 보자던 약속이 무색하게 25년을 헤맸던 봉청자와 독고철. 긴 시간을 돌아 지킨 약속, 서로의 진심을 확인한 미소는 애틋했다.동시에 컴백쇼에도 불이 붙었다. 자신을 걱정하는 독고철에게 과거 일을 되풀이할 수 없다고 말하는 봉청자는 결연했다. 모두의 환호 속 봉청자의 복귀쇼는 짜릿했다. 봉청자는 고희영의 견제를 우려하는 민태숙(차청화)에게 “그런 건 하수나 하는 짓”이라며 호기롭게 나섰다. 봉청자의 기억이 돌아왔을 거라고 짐작조차 하지 못하는 고희영은 여유로웠다. 촬영이 시작되자 봉청자를 거칠게 내려치는 고희영에 현장은 술렁였다. 하지만 봉청자는 웃음으로 응수했다. 곧이어 더 세게 맞받아치며 “이게 다야? 기대해. 니가 한 짓 다 알았거든”이라는 봉청자의 경고는 서늘했다. 차갑게 얼어붙은 고희영의 엔딩은 앞으로 펼쳐질 컴백쇼의 피날레를 더욱 기대케 했다.한편, 이어진 에필로그에서는 봉청자의 속마음이 드러났다. 동생 봉백자(주인영)의 질문에 독고철을 ‘빛’이라고 말하는 봉청자. “날 비춰주거든 환하게. 그 사람 옆에 있으면 날 반짝반짝 빛나게 해줘”라는 고백에 미소 짓는 독고철의 모습은 두 사람이 완성할 마지막 이야기를 더욱 궁금케 했다.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 최종회는 23일 오후 10시 채널 ENA를 통해 방송된다. 매주 월, 화 밤 10시 본방 직후 KT 지니 TV에서 무료 VOD로 독점 공개되며, OTT는 티빙에서 공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23 08:26
스타

“내 반려가 되어다오”…’폭군의 셰프’ 임윤아♥이채민, 꽃비 내리는 밤 달콤 입맞춤

임윤아와 이채민이 꽃비 내리는 밤 달콤한 입맞춤으로 시청자들을 잠 못 이루게 했다.지난 2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 10회에서는 힘을 합쳐 대군 독살미수 누명을 벗은 연지영(임윤아 분)과 이헌(이채민 분)의 관계가 더욱 깊어지며 한층 무르익은 로맨스로 달달한 엔딩을 선사했다.이에 10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15.9%, 최고 17.6%를, 전국 기준 평균 15.8%, 최고 17.3%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평균 5.7%, 최고 6.1%를, 전국 평균 6.1%, 최고 6.6%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해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싹쓸이했다.(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연지영이 진명대군을 시해하려 했다는 혐의로 끌려갔다는 소식을 들은 이헌은 곧바로 옥사로 향했다. 아들을 잃을 위기에 놓인 자현대비(신은정 분)는 이헌에게 맞섰고 분노한 이헌이 칼을 빼들며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맴돌았다. 연지영의 간곡한 호소에 칼을 내린 이헌은 결백을 밝혀내겠다는 목표로 수색을 시작했지만 증거는 발견되지 않아 막막함을 더했다.이런 가운데 왕이 귀녀 숙수에게 홀려 진명대군을 해하려 했다는 흉흉한 소문까지 퍼지면서 왕실의 분위기는 급속도로 얼어붙었다. 왕실의 큰 어른인 인주대왕대비(서이숙 분)는 더 이상의 혼란을 막고자 연지영에게 딱 3일의 시간을 주며 그 안에 결백을 밝혀내지 못한다면 스스로 정리하라고 은장도를 내밀며 연지영을 압박했다.옥사에서 가까스로 빠져나온 연지영은 이헌의 낮것상을 챙겨 처소로 향했다. 이미 인주대왕대비로부터 궐 안의 소문에 대해 들은 연지영은 자신에게 다가오는 이헌을 밀어냈다. 하지만 이헌은 그런 연지영에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여인에게 한 키수다”라며 입을 맞춰 시청자들을 두근거리게 했다.연지영이 돌아오고 나서 활기를 되찾은 이헌은 연지영과 함께 대군 시해 미수 사건 조사에 박차를 가했다. 진명대군이 쓰러지던 날 먹었던 약과 음식, 재료들을 모두 살피던 이헌이 돌연 진명대군과 같은 증세를 보이면서 미궁에 빠졌던 사건의 실마리가 서서히 드러났다. 인삼을 만나면 독이 되는 약재인 오령지가 진명대군의 약에 들어있었던 것.진명대군이 오령지를 먹고 잘못됐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를 사주한 숙원 강목주(강한나 분)는 꼬리를 밟힐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였다. 뿐만 아니라 진명대군의 약에 손을 댄 의녀를 죽이려던 최측근 추월(김채현 분)도 붙잡히자 강목주는 제 손으로 추월의 목숨을 끊어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강목주가 서서히 사지로 내몰리는 동안 제산대군(최귀화 분)은 이헌의 외조모인 부부인 심씨(예수정 분)를 찾아내며 반정의 기반을 쌓았다. 특히 인주대왕대비의 진찬에 이헌의 폭주를 부르겠다는 제산대군의 섬뜩한 웃음소리가 소름을 유발했다.같은 시각 이헌은 인주대왕대비의 진찬에서 선보일 처용무를 준비하고 있었다. 달빛이 무르익은 운영정 안 연지영을 불러 그녀만을 위한 단독 공연을 펼친 이헌은 “나의 반려가 되어다오”라고 마음을 고백해 연지영을 놀라게 만들었다. 자신의 반려가 되어준다면 아침마다 손수 비빔밥을 만들어주겠다는 진심 가득한 고백은 연지영의 마음을 진하게 울렸다.연지영 역시 자신을 아껴주는 이헌의 다정한 행동에 스며들어 있었던 터. 돌아간다는 생각을 하면 어딘지 모르게 가슴 한 켠이 아파왔던 연지영은 이헌의 조심스러운 입맞춤에 응하며 로맨틱한 밤을 완성했다. ‘내 시대, 내 세계로 돌아가지 않아도 어쩌면 괜찮지 않을까’라며 이헌에 대한 애정을 속마음으로 드러내 앞으로의 이야기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폭군의 셰프’ 11회는 오는 27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2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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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옥’ 김보라 찾아간 고현정…고부 대면 포착 (사마귀)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고현정과 김보라의 대면이 포착됐다.지난 13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4회에서는 연금주택을 탈출한 연쇄살인마 ‘사마귀’ 정이신(고현정)이 며느리 이정연(김보라) 앞에 나타났다.23년 전 정이신이 체포된 후, 정이신의 아들 차수열(장동윤)은 핏줄을 부정하며 살아왔다. 그는 자신의 과거, 특히 정이신과 관련된 과거를 모두 지운 채 이정연과 결혼했다. 이에 이정연은 정이신이 죽은 줄로만 알고 있었다. 그런데 정이신이 이정연 앞에 나타났다. 그것도 ‘사마귀’ 모방살인 유력 용의자 서구완(이태구)을 죽였다는 강력한 의심을 받는 상태.이런 가운데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5회 본방송을 앞두고 충격적인 4회 엔딩 직후, 단둘이 마주한 정이신과 이정연의 모습이 공개됐다.사진 속 정이신은 차수열과 이정연의 집에 들어와 있다. 소파에 앉아 무표정한 얼굴로 이정연을 바라보는 정이신의 모습이 궁금증을 유발하는 동시에 불안감을 증폭시킨다. 이정연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한 듯 눈을 크게 뜨고 당황한 모습이다. 특히 최근 이정연이 정이신의 생존에 대한 의구심을 품기 시작한 상황이라, 더욱 의미심장한 느낌이다.이와 함께 정이신의 속내가 무엇인지도 주목된다. 앞서 정이신은 차수열과의 대화 중 유독 이정연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서구완이 이정연의 이름을 언급했을 때도 폭주하며 서구완의 목을 조르기도 했다. 당시 정이신은 차수열에게 “지금 끝내야 돼, 쟤 다 알아”라며 광기 어린 눈을 번뜩였다. 그런 정이신이 연금주택 탈출까지 감행하며 이정연을 찾아온 이유는 무엇일까. 갑작스러운 정이신의 등장에 이정연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증을 안긴다.이와 관련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제작진은 “오늘(19일) 방송되는 5회에서는 드디어 마주한 정이신과 이정연의 대화가 공개된다. 이를 통해 정이신이 왜 이정연을 찾아간 것인지 드러날 것이다. 복잡한 감정이 녹아 있는 장면인 만큼 고현정, 김보라 두 배우는 치밀하고 깊이 있는 열연을 펼쳤다. 현장에서 제작진도 숨 죽이며 지켜본 정이신X이정연의 대면, 고현정X김보라 두 배우의 놀라운 집중력과 연기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5회는 오늘(19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19 09:45
드라마

총상 입은 전지현, 강동원과 비밀 은신처로…‘북극성’ 멜로 가속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북극성’이 지난 17일 4-5회 공개 이후 전지현과 강동원의 멜로 엔딩이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북극성’​의 4-5회는 진실에 다가갈수록 커져가는 위협에 안전 가옥으로 향한 문주와 산호, 그리고 베일에 싸인 진실들이 하나둘 드러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문주는 목숨을 노리는 계속된 테러 위협에 경호실장 창희(주종혁)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국적도 출신도 불분명한 산호에게 자신의 경호를 맡기기로 결심한다. 안전 가옥으로 향한 문주와 산호는 일거수일투족을 함께하며 서로를 향한 의심과 믿음을 동시에 키워나간다. 문주의 대선 출마를 돕는 임옥선(이미숙) 회장은 창희에게 문주와 산호에 대한 정보 제공을 대가로 고가의 시계를 선물하여 그녀의 본심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내며 긴장감을 감돌게 했다. 문주의 본격적인 대선 출마 선언 이후 대규모 가스 폭발 사고가 일어나고 산호의 도움으로 문주는 가까스로 목숨을 구한다. 산호와 함께하는 곳마다 목숨이 위태로운 사건들이 벌어지자 문주를 비롯해, 창희와 주변인들의 의심과 경계는 심화되고 산호와 문주가 함께하는 것이 구원일지 함정일지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준익(박해준)이 숨겨온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진실을 알고 있다는 발신자 불명의 문자 속 장소에 찾아간 문주는 의문의 여인 강한나(원지안)을 대면하게 된다. 그동안 준익과의 삶이 가짜였다며, 모든 진실을 밝히겠다는 한나의 협박에 문주는 충격에 빠지고, 사무치는 배신감으로 모든 사실을 알고 있던 옥선과의 계약을 파기하기로 결심한다. 과연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소용돌이 속에서 문주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 또 어떤 거대한 진실들에 맞서 앞으로 나아갈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마지막으로 한반도를 덮칠 실체 없는 전쟁을 세상에 알리려던 문주는 의문의 사람들에게 총상을 입고 산호와 함께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몸을 숨긴다. 문주와 산호는 외부에 드러나지 않는 비밀 은신처에서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고 서로를 향한 경계를 허물며 한층 짙어진 멜로 케미스트리로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북극성’ 6-7회는 오는 24일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18 15:00
드라마

고현정 ‘사마귀’ 한 번 보면 멈출 수 없는 ‘엔딩 맛집’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이 엔딩 맛집으로 거듭났다.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이 치밀하고 충격적인 스토리, 감각적인 연출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특히 다음 회를 보고 싶어지는 강력한 엔딩이 호평을 얻고 있다.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이 어떻게 소문난 엔딩 맛집이 될 수 있었는지, 1회부터 4회까지 엔딩을 되짚어본다.◆ 1회 엔딩 - 연쇄살인마 엄마X형사 아들 공조수사 시작, 고현정의 기괴한 미소23년 전 남자 다섯을 잔혹하게 죽여 ‘사마귀’라 불리게 된 연쇄살인마 정이신(고현정). 정이신의 아들 차수열(장동윤)은 엄마에 대한 죄악감을 품고, 사람을 살리기 위해 경찰이 됐다. 그러나 23년 만에 ‘사마귀’ 모방범죄 사건이 발생하면서 母子의 삶이 뒤틀리기 시작했다. 사건 해결을 위해 평생 증오한 엄마의 도움이 절실한 아들, 23년 만에 만난 아들을 돕는 것인지 이용하는 것인지 속내를 알 수 없는 엄마. 공조수사 시작과 함께 오소소 소름을 유발한 정이신의 기괴한 미소가 1회 엔딩을 장식했다.◆ 2회 엔딩 – 섬찟 고현정VS처절 장동윤, 극명한 대비와 극강의 시너지2회에서 차수열은 정이신이 던져준 단서를 실마리로 3번째 모방범죄 피해자가 될 수도 있는 인물을 찾아냈다. 차수열은 죽음 위기에 처한 피해자를 살리기 위해 처절하게 부딪혔다. 반면 정이신은 환풍구 문을 열고 입에 숨겨둔 나뭇잎 몇 장을 정체불명 곤충들에게 주며 불안감을 높였다. 섬찟한 정이신과 처절한 차수열이 극명한 대비를 이루며, 시청자에게 극강의 임팩트를 선사한 2회 엔딩이었다.◆ 3회 엔딩 – 고현정 첫 살인 진실 알게 된 장동윤, 안방극장 찢은 전율의 15분3회에서 차수열은 그동안 세상에 드러나지 않았던 정이신의 첫 번째 살인 진실을 알게 됐다. 정이신의 첫 살인 대상은 남편, 즉 차수열의 친부였다. 자신은 물론 아들에게까지 손찌검을 하는 남편을 우발적으로 죽인 것. 차수열 앞에서 살인은 별일 아니라는 듯 말한 것도 모자라, 차수열에게 광기 어린 눈으로 “내가 밉니? 끔찍해? 죽여!”라고 외치는 정이신. 충격적인 스토리와 함께 고현정X장동윤의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15분 연기 열전이 빛난 3회 엔딩, 안방극장을 전율하게 했다.◆ 4회 엔딩 – 탈출 후 며느리 김보라 찾아간 연쇄살인마 고현정, 소름 돋는 인사 “안녕”4회에서 정이신은 갇혀 있던 연금주택에서 탈출했다. 그 사이 ‘사마귀’ 모방범죄 유력용의자 서구완(이태구)이 뺑소니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앞서 정이신은 자신과 차수열의 母子관계는 물론, 며느리 이정연(김보라)의 존재까지 아는 서구완을 죽이고 싶어 했다. 이런 가운데 정이신이 모습을 드러낸 곳은 차수열-이정연의 집이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이정연 앞에서 아무렇지 않게 “안녕?”이라고 소름 돋는 인사를 하는 연쇄살인마 정이신, 시청자 심장도 철렁 내려앉는 엔딩이었다.매회 숨이 턱 막히는 엔딩으로 시청자 심장을 쥐락펴락하는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총 8부작 중 4회가 방송되며 반환점을 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이 남은 4회에서 또 어떤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려줄지, 얼마나 강력한 엔딩을 선보일지 궁금하고 또 기대된다.‘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17 12:12
드라마

이민기 “당신의 그 잘못된 신념 때문에”…이보영과 극한 대치 (메리 킬즈 피플)

‘메리 킬즈 피플’ 이보영이 이민기와 극한 대립을 벌였다.지난 23일 오후 10시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 7회에서는 우소정(이보영)이 이윤희(양조아) 살인사건에서 무혐의로 풀려난 뒤 양신부(권해효)를 비롯해 반지훈(이민기)과도 조력 사망에 대한 첨예한 갈등을 벌이며 파국으로 치달아가는 모습이 담겼다.먼저 우소정과 최대현(강기영)이 조력 사망을 처음으로 시작하게 된 계기가 그려졌다. 2년 전 최대현은 시한부였던 전 여자 친구 미나(문희)가 고통에 몸부림치며 조력 사망을 요청하자 벤포나비탈을 준비했고, “누굴 죽이려고 그러는 거야?”라며 놀라는 우소정에게 “사람을 죽일 건데 살인은 아니야. 너도 말했잖아. 너무 아픈 사람에게 죽음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고”라며 조력 사망에 대한 결심을 전했다. 결국 우소정과 최대현이 미나의 죽음을 도왔던 것. 하지만 최대현은 변호사 류이수(서영희)의 만류로 이 사실을 끝내 자백하지 못했다.그사이 풀려나온 우소정은 반지훈으로부터 양신부가 이윤희의 살인을 자백해 풀려났다는 말을 듣자 양신부가 죽이지 않았다고 반박했지만. 반지훈은 “당신은 어차피 죄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잖아. 당신 그 잘못된 신념 때문에 주변 사람들 다칠 거란 생각 안 해봤어요?”라면서 우소정을 몰아세웠다. 하지만 우소정은 이윤희의 부검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경찰서에 있겠다고 주장했고, 결국 부검 결과에서 벤포나비탈이 검출되지 않자 반지훈은 “가십시오. 곧 양신부님도 풀려날 거니까”라며 허탈해했다. 우소정을 막고 싶었던 반지훈은 “지금 멈출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놓친 겁니다”라며 안타까워했지만, 우소정은 “멈출 생각 없어요”라며 돌아서 가버려 긴장감을 자아냈다.이후 우소정은 양신부를 찾아가 사과를 전했지만, 양신부는 “앞으로 저희 병원에 오실 필요 없습니다”라며 냉정한 태도를 보인 후 “우 선생은 오해받을 만한 행동을 하셨고, 주변에 큰 피해를 주셨습니다”라며 나무랐다. 하지만 우소정은 오히려 “경찰이 말한 일을 진짜 저질렀다면요?”라고 조력 사망을 고백하는 데 이어 “외면하시면 마음이 편하세요?”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우소정은 충격에 휩싸인 채 “죽음은 신의 영역이니까요. 인간이 손을 대면 안 된다고요”라고 전하는 양신부에게 죽기 전 고문에 가까운 고통을 겪는 환자들에 대해 언급하며 이해를 구했지만, 양신부는 “그건 죄를 짓는 일이에요. 한 번 더 이런 일이 생기면 내가 나가서 신고할 거예요”라며 단호하게 일축했다. 그러자 우소정은 “그때처럼 무책임하세요. 엄마가 제일 먼저 도움을 요청한 건 신부님이었어요”라며 양신부를 원망했고, 양신부는 우소정에 대한 충격과 동시에 죄책감으로 눈빛이 흔들렸다.그런 가운데 우소정은 함께 조력 사망을 시행하던 팀원 최예나(윤가이)의 쌍둥이 오빠 최건수(강기둥)로부터 조력 사망을 의뢰받고 고민에 빠졌다. 낭성섬유증으로 3개월 시한부를 받은 최건수는 우소정에게 조력 사망을 부탁했지만 우소정은 최예나의 동의 없이는 안된다며 거부했고, 최건수의 상태가 악화해 입원하자 직접 최예나에게 알렸다. 과거 아버지의 가정 폭력에 시달리며 최건수에게 의지해 살아온 최예나는 우소정에게 격렬하게 반발했다. 하지만 최예나는 최건수로부터 “미안. 나 이제 진짜 그만하고 싶은데”라며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간절한 진심에 대해 듣자, 최건수를 부둥켜안은 채 눈물을 흘렸고, 우소정에게 최건수의 조력 사망을 부탁한 후 괴로움의 오열을 터트렸다. 우소정은 최예나에게 최건수가 지닌 고통에 대해 일깨워주면서 자신의 엄마의 경우에 빗대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사랑하는 사람들이 떠날 때 우리 걱정이라도 하지 않게 해주는 거”라며 다독였다.그런가 하면 반지훈은 마약이 거래된다는 첩보 입수에도 안태성(김태우)과 마약수사계가 무시해 버리자, 부형사(태항호), 도군(이도군)과 직접 출동해 몸싸움을 벌이며 마약을 확보했다. 도망치던 차량을 추격했지만 놓친 반지훈은 “이 정도 규모로 약이 들어오는데 어떻게 허위로 파악했다는 건지”라며 경찰 내부에 의심을 드러냈다. 7회 엔딩에서는 반지훈이 그동안 찾아다녔던 김시현(오의식)이 우소정을 납치해 태웠던 차량을 발견한 모습이 담겨 귀추를 주목하게 했다. 반지훈은 한 갈림길 이후부터 CCTV에 차량이 등장하지 않자 호수 쪽으로 난 길을 쫓아갔고 이내 잠수부를 요청했다. 이어 물에 수장돼 있던 차량이 크레인에 끌어올려지면서, 김시현의 죽음이 밝혀지게 될지 극강의 궁금증을 폭주시켰다.‘메리 킬즈 피플’ 8회는 오는 29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24 11:16
연예일반

정일우, 결혼식 당일 신부 고원희 도망… “미안해요” (화려한 날들)

정일우가 결혼식 당일 예상치 못한 파혼을 맞으며 충격을 안겼다.23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 5회에서는 이지혁(정일우)의 결혼 준비가 속전속결로 진행되던 가운데, 결혼식 당일 신부 정보아(고원희)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반전을 맞이했다.이날 방송에서 가족들은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를 한 지혁에게 의문을 품었다. 비혼주의였던 아들을 의심하던 이상철(천호진)은 불신을 드러냈지만, 이수빈(신수현)과 이지완(손상연)은 상대가 하늘건설의 외동딸 보아라는 사실을 알고 안도했다.상철은 의심스러운 마음을 뒤로 하고 결국 상견례에 나섰다. 그러나 보아의 아버지가 “결혼은 2주 뒤로 잡았다”는 말과 함께 신혼집과 혼수까지 준비했다는 사실을 밝히자 상철과 김다정(김희정)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자존심은 상했지만, 아들이 진심으로 보아를 사랑한다고 믿으며 체면을 내려놓았다.한편, 지은오(정인선)는 고성희(이태란)에게 거액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의뢰받았다. 은오는 높은 투자금 외에 디자인 의뢰 비용 3천만 원을 제시하는 성희의 태도에 놀라면서도 그를 은인이라 여기며 기뻐했다.상견례까지 마친 지혁은 청첩장을 돌리며 결혼 준비를 이어나갔다. 그는 박성재(윤현민)에게 자신의 결혼 소식과 함께 청첩장을 직접 건넸다. 지혁의 결혼 결심을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던 성재는 그의 청첩장을 받고 “후회 안 하겠어?”라고 말하며 걱정 어린 눈빛을 감추지 못했다.지혁의 충격적인 결혼 소식은 은오에게도 전해졌다. 과거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했던 지혁의 진짜 이유가 경제적 조건 때문임을 확신한 은오는 카페에서 그를 만나 실망감을 드러내고 마음을 정리했다. 이후 은오는 자신을 걱정해 찾아온 성재에게도 거리를 두며, 세 사람의 관계는 더욱 복잡해졌다. 결국 은오는 오랜 짝사랑을 정리하기 위해 결혼식장으로 향했다. 성재는 집 앞으로 은오를 직접 데리러 가며 그의 기분을 살폈다. 그는 “개운해요”라고 덤덤히 말했지만, 예복을 입은 지혁을 보고 손의 땀을 닦으며 애써 감정을 숨겼다.방송 말미, 결혼식이 시작됐지만 신부 보아는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술렁이는 장내 분위기 속, 지혁의 핸드폰으로 ‘미안해요, 나 그 사람한테 가요’라는 문자가 도착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지혁의 충격 엔딩은 안방극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24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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