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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처 지원 측 “‘노빠꾸’ 편집본 사전 공유, 어떤 감정적 문제도 없다” [전문]

‘노빠꾸 탁재훈’ 제작진이 걸그룹 멤버에 대한 성희롱 논란에 고개 숙인 가운데, 당사자 측이 입장을 전했다.해당 논란 당사자인 시그니처 지원의 소속사 C9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계정을 통해 “송출 당일 지원과 장시간에 걸쳐 해당 내용에 대한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면서 “지원은 ‘노빠꾸’ 방송의 콘셉트로써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하고 어떠한 감정적인 문제도 없다”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제작진 측으로부터 편집본을 사전에 공유 받았으나 채널에서 본인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방송 송출본에 대한 이견이 없음을 전달했다”면서 “당사는 앞으로도 제작진과 충분히 소통을 하며 지원이 ‘노빠꾸 탁재훈’의 일원으로 당당히 제 몫을 다하기를 고대하고 있다. 중책을 맡게 된 만큼 지원 역시 사랑받을 수 있도록 너그러운 마음으로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19일 ‘노빠꾸 탁재훈’ 채널에 게시된 영상에서 탁재훈은 일본 AV배우 오구라 유나에게 시그니처 지원이 AV배우로 어떤지 연상되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오구라 유나는 “몸매가 좋으니까. 꼭 데뷔해주세요”라고 답했다. 해당 장면에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서 누리꾼들의 지탄이 쏟아졌다.이에 대해 21일 ‘노빠꾸 탁재훈’(이하 ‘노빠꾸’) 측은 유튜브 계정을 통해 “지난 ‘다나카 & 오구라유나’ 편을 보며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시청자분들에게 어떠한 변명도 없이 고개 숙여 사과 말씀드립니다”라고 밝히며 사과문을 게시했다. ‘노빠꾸’ 측은 “이슈는 전적으로 제작진의 불찰이며, 시청자분들이 우려하시는 바와 같이 새롭게 엠씨로 합류한 지원 씨에 대한 배려가 없었음을 인정하여 이에 제작진은 지원 씨 본인과 C9엔터테인먼트 관계자를 만나 진심 어린 사과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이어 “탁재훈이 질문 내용이 잘못되었음을 인지하고 만류했다”며 “현장의 재미만을 위해 편집 과정에서 탁재훈 씨의 의도가 드러나지 않게 편집이 된 점에 대해서도 탁재훈 씨에게도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다음은 C9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C9 엔터테인먼트입니다.당사 아티스트 지원이 새로운 엠씨로 합류한 ‘노빠꾸 탁재훈’ 출연과 관련하여 안내드립니다. 당사는 지난 다나카 & 오구라유나 편에서 발생한 논란과 관련하여 송출 당일 지원과 장시간에 걸쳐 해당 내용에 대한 진지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지원은 노빠꾸 방송의 콘셉트로써 촬영에 최선으로 임하고 어떠한 감정적인 문제도 없으며, 촬영 당시 탁재훈 님과 신규진 님은 해당 내용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이야기하였고 더불어 제작진 측으로부터 편집본을 사전에 공유 받았으나 노빠꾸 채널에서 본인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방송 송출본에 대한 이견이 없음을 전달했습니다.당사는 앞으로도 노빠꾸 제작진과 충분히 소통을 하며 당사의 아티스트 지원이가 노빠꾸 탁재훈의 일원으로써 당당히 제 몫을 다하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많은분들이 사랑해주시는 채널의 중책을 맡게된만큼 지원 역시 사랑받을 수 있도록 너그러운 마음으로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시그니처의 향후 활동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2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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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첸백시, SM에 IP사용료 6개월간 지급無..첸백시측 “SM 요청無”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극한 갈등을 겪고 있는 엑소 멤버 첸백시(첸, 백현, 시우민)가 SM에 IP사용료를 6개월 여 동안 지급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14일 가요계에 따르면 첸백시 소속사 INB100 측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SM에 음원, 성명 등 IP에 대한 사용료를 지급하지 않았다. 당초 양측은 분기별로 첸백시 매출액의 10%를 SM에 지급하기로 했는데, 이 10%에 첸백시에 대한 SM의 IP사용료도 포함돼 있었다. 하지만 양측의 갈등이 지난 3월부터 물밑에서 시작됐고, 첸백시 측이 매출액의 10%를 SM에 지급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레 SM의 IP사용료도 지급하지 않고 있는 것.실제 INB100은 지난 1월7일 백현과 계약을 체결한 뒤 1분기 정산일인 3월7일 SM으로부터 매출액의 10%를 달라는 요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INB100 측은 SM이 유통수수료 5.5%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서 매출액 10%를 내놓으라는 건 부당하기에 내용 증명 등으로 문제를 제기했고, 그 뒤로 SM의 IP 사용료 문제도 논의가 멈췄다는 후문이다. 앞서 첸백시 측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매출액의 10% 대신 SM의 음원 등 자산, 그리고 성명에 대한 사용료는 지급하는 합의안도 적극적으로 제안했는데, SM이 무시했다고 밝혔다. 첸백시 측은 이날 SM에 대한 소송을 예고한 공식입장을 배포하면서 다시 한 번 이 조건을 강조했다.INB100은 “우리는 지금까지 SM 측으로부터 IP 사용료에 대한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 지난해 6월 합의서에 IP 사용에 대한 대가로 얼마를 주겠다는 내용이 없는데 IP 사용료를 내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오히려 기자회견 당시 우리 쪽에서 SM 측에 IP 사용료를 낼 용의가 있다고 먼저 제안을 한 상태”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첸백시 측이 매출액의 10%를 SM에게 주기로 한 기존 계약 대신 IP 사용료만 내겠다는 것이기에, SM으로선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인 것으로 전해졌다. 매출액의 10%와 IP 사용료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금액의 차이가 크기도 하다. 또한 SM은 매출액 10%에 IP 사용료를 포함시키는 건, 과거 엑소 중국인 멤버 전속 계약 분쟁 당시 법원의 중재로 맺은 선례이기에 이를 깰 수도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SM은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출액 10%를 놓고 벌어지고 있는 양측의 갈등과는 별개로, 첸백시 측이 SM에게 IP 사용료는 반드시 지급해야 하는 것이기에, 향후 양측 갈등의 또 다른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자칫 이 문제가 해결이 안되면, 첸백시는 ‘첸백시’라는 이름부터 SM에서 진행했던 각종 음원 등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최악의 경우, 첸백시는 활동명을 바꾼 뒤 INB100에서 새롭게 발매하는 음원들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 문제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새롭게 표준전속계약서를 고시한 것과 맞물려 있어 가요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3일 가수가 새 기획사로 이전할 경우, 전 소속사에서 제작한 음원 등을 다시 제작하고 판매하는 금지 기간을 1년에서 3년으로 늘려 탬퍼링 유인을 축소하는 표준전속계약서를 고시했던 터다. 한편 지난 10일 첸백시 측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SM이 유통수수료 5.5%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서 매출액 10%를 내놓으라고 주장하는 건 부당하다고 주장하면서 양쪽의 갈등은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SM은 기자회견 직후 첸백시 측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으며, 첸백시 측은 SM이 탬퍼링을 주장한 데 대해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이후 지난 12일 SM이 첸백시를 상대로 계약 이행 청구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14일 첸백시 측이 SM을 상대로 정산금청구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혀 법적 분쟁을 예고했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6.1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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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엽 측 “갑질 의혹 보도 ‘실화탐사대’ 정정보도…방통위 제소” [전문]

농구선수 출신 현주엽이 갑질 및 근무태만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 입장을 거듭 밝혔다. 13일 티엔엔터테인먼트는 “현주엽에 대한 의혹을 최초 보도한 매체에서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에 따라 ‘부족한 근무시간을 대체근무 등을 통해 보충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겸직 및 근무태만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정정보도했다”고 밝혔다.현주엽은 모교 휘문고 농구부 감독으로 부임한 뒤 갑질 및 근무태만을 해왔다는 의혹을 받았다. 해당 논란은 지난 4월 MBC ‘실화탐사대’에서 보도돼 거듭 화제가 됐다. 갑질 및 근무태만 의혹을 정면 반박해 온 현주엽 측은 해당 방송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소했고 현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현주엽 측은 “현주엽에 대한 모든 의혹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지만 당사는 현주엽 감독의 실추된 명예를 온전히 회복하는 그날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다음은 현주엽 측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 티엔엔터테인먼트입니다.금일 현주엽 감독에 대한 의혹을 최초 보도한 매체에서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라 "부족한 근무시간을 대체근무 등을 통해 보충한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겸직 및 근무태만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정정보도했습니다.더불어 당사는 현주엽 감독의 갑질 및 근무태만 논란에 대해 방송한 MBC '실화탐사대'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소한 상태이며, 현재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현주엽 감독에 대한 모든 의혹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지만 당사는 현주엽 감독의 실추된 명예를 온전히 회복하는 그날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1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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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첸백시 갈등에 겨울 완전체 활동 물거품…다시 멈춰버린 엑소의 시간 [종합]

끝내 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넌 걸까. 엑소 멤버 첸백시(첸, 백현, 시우민)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의 갈등을 다시 수면 위로 끌어 올렸다. 이에 엑소 완전체 활동에 제동이 걸리는 분위기다. 11일 가요계에 따르면 엑소는 겨울 즈음 완전체 앨범 발매를 계획하고 관련 논의를 올해 초 진행했다. 퍼포먼스가 강한 곡이 아닌 계절감을 살리는 윈터송을 고려했다. 대중의 큰 사랑을 받으며 역주행에 성공한 ‘첫 눈’ 같은 곡으로 완전체 활동을 논의했다. 이후 상반기엔 멤버들의 솔로 및 개인 활동 등으로 겨울 앨범 프로젝트가 큰 진전을 보이진 않았으나 암묵적으로 겨울 시즌 앨범 발매는 염두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이같은 계획은 사실상 실현되기 어려워졌다. 전날 첸백시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SM를 향해 각을 세우자 SM 역시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첸백시에 대한 고소 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 첸백시 측은 10일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음반 수입 5.5% 지급을 불이행하고 매출액 10% 지급 등 부당함에 대한 내용증명을 SM에게 보냈지만 2개월 넘게 답변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SM의 부당한 처사를 주장했다 또 소속사 INB100의 모기업인 원헌드레드의 차가원 회장은 템퍼링 의혹에 대해 “절대 아니다”라고 부인하며 “여전히 첸백시 멤버들은 엑소 완전체 활동을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SM 측은 즉시 반박 입장문을 내고 유감을 표명했다. SM 측은 “모든 사건의 본질은,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MC몽, 차가원 측의 부당한 유인(탬퍼링)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며 INB100 측에서 유통 수수료율 등 부당한 처사라고 주장한 부분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유통 수수료율 관련 첸백시 측 주장에는 “이는 첸백시 측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유통사와 협상이 잘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미로 언급한 부분”이라며 “애당초 당사가 다른 유통사의 유통 수수료율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개인 법인 매출의 10%를 당사가 지급받는 부분은 당사와 EXO 중국 멤버들과의 전속 계약 분쟁 시에 법원의 중재에 따라 실제로 실행되었던 기준이며, 이미 선례가 있는 합리적인 기준으로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SM 측은 “당사는 첸백시의 정산자료 제공이 부정한 저의에 기초한 것이어서, 정산자료 열람은 가능하지만 사본까지 제공하라는 요구를 처음에는 수용하지 않았다”며 “당사는 부당한 목적을 가진 요구에는 응할 의무가 없음을 분명히 하면서, 첸백시 측에게 비밀유지 의무 부과 등의 필요한 수단을 취하면서 법적 절차 내에서 정산 관련 쟁점에 대해서도 당당하게 대응하려 한다”고 덧붙였다.SM의 이 같은 입장문에 이날 늦은 저녁 첸백시 측은 또 다시 공식입장을 내며 “또다시 탬퍼링이라고 주장하는 SM에 매우 유감이며, SM 측에 탬퍼링의 기준을 공개하라는 입장을 전한다”며 “또한 탬퍼링을 주장하는 SM을 상대로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유포로 모든 민형사상 책임을 추궁하는 등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맞받아쳤다.SM과 첸백시의 갈등은 지난해부터 불거졌다. 첸백시는 지난해 6월 공정거래위원회에 SM을 제소했다. 정산 자료 제공 요청 등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였다. 이후 양측은 SM과의 전속 계약은 유지하되 첸백시의 개인 활동은 INB100에서 독자적으로 진행하기로 합의하며 갈등을 봉합했다. 그러나 이번 기자회견으로 양측의 갈등이 재점화됐다. 이날 긴급 기자회견에 앞서 첸백시 측이 두 달여전 SM에 이미 내용증명을 보냈고, SM은 답을 보내진 않았지만 부글부글 속을 끓이고 있었다는 후문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첸백시 측 기자회견으로 양측이 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동안 SM은 첸백시 이슈 관련 공식입장에서 원만한 해결에 초점을 맞추며 이들에 대한 감정을 최대한 배제해 왔었다. 하지만 이번 기자회견 후 나온 반박 입장문에선 첸백시에 대한 유감을 어느 때보다 강하게 드러내며 이들에 대한 태도 변화를 예고했다. SM은 “당사는 본인들의 사익 추구를 위해 전속계약에 이어 합의서까지 무효라는 주장을 매번 되풀이하는 첸백시의 행동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첸백시 측은 여론전을 통해 자신들의 잘못된 행동을 정당화하려 합니다만, 당사는 법과 원칙에 따라 차분하게 대응하면서 법원을 통해 첸백시 측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소송전을 예고했다. 이런 가운데 백현은 기자회견 당일 홍콩에서 열린 ‘2024 아시아 투어’ 공연에서 “언제나 팬들만 생각할 것”이라며 “사실 회사를 설립한 이유가 팬들을 더 많이 만나고 제 꿈을 펼치기 위함이었다. 팬들에게 언제나 가까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동요하는 팬들을 달랬다. 하지만 백현을 제외한 다른 엑소 멤버들은 관련한 어떤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긴급 기자회견에도 이미 ‘성인’인 이들은 등장하지 않았다. INB100의 모기업인 원헌드레드의 차가원 회장, 김동준 INB100 대표, 법무법인 린의 이재학 변호사가 참석해 입장을 전했다. 불과 두 달 전 진행된 데뷔 12주년 기념 팬미팅이 무색하게 해를 넘겨 이어지고 있는 첸백시 갈등에 뜨거웠던 엑소의 시간도 차갑게 식어가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1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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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측 “첸백시 기자회견…법적 대응할 것” [전문]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부당함을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연 첸백시 소속사 INB100 측 주장에 대해 SM이 반박하며 유감을 표명했다.10일 SM 측은 “첸, 백현, 시우민(이하 첸백시)과 관련해 금일 진행된 INB100 측의 긴급 기자회견 방식이나 그 내용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 모든 사건의 본질은,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MC몽, 차가원 측의 부당한 유인(템퍼링)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SM 측은 “오래전부터 MC몽, 차가원 측은 당사와 전속계약이 유효하게 체결돼 있는 여러 아티스트들에게 접근하여 왔다. 이후 첸백시 측은 유효하게 체결한 재계약을 무효화하기 위해 갖은 트집을 잡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당사는 인내심을 가지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고, 결과적으로 개인 활동을 독자적으로 진행하고 싶다는 첸백시의 요청을 수용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유효한 계약을 수정해줄 의무가 없음에도 당사가 이와 같은 합의를 한 것은 첸백시와의 법적 분쟁을 이어감으로써 엑소 그룹 활동에 지장이 발생하게 된다면, 이는 엑소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다른 엑소 멤버들 및 엑소를 응원하는 팬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오늘 명확히 확인된 바와 같이, 첸백시의 INB100은 첸백시가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이 아니었다. 첸백시의 INB100은 어느새 MC몽, 차가원 측의 자회사로 편입된 상황이다. 이미 충분히 짐작하고 있던 부분이지만, 금일 기자회견에서 스스로 밝힌 내용을 통해 첸백시에 대한 템퍼링이 분명한 사실로 드러났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작년 첸백시와 합의서를 체결할 당시, MC몽, 차가원 측과 첸백시 간 템퍼링에 대한 부분을 문제 삼지 않는 대외적 메시지를 배포하면서까지 엑소를 지키고자 노력했던 당사는 오늘 기자회견을 접하고는 참담한 심경을 금할 수 없다”며 “INB100은 어느새 MC몽, 차가원 측의 계열사로 편입되었고, 이제는 합의서를 지킬 필요가 없다는 취지로 당사에 내용증명을 발송하였다. 이는 엑소 멤버로서의 권리와 이점만 누리고, 의무는 이행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했다.SM 측은 또 INB100 측에서 SM이 행한 부당한 처사라고 밝힌 유통 수수료율에 관한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며 “이는 당사가 첸백시와의 분쟁 과정에서 첸백시 측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유통사와 협상이 잘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미로 언급한 부분이다. 애당초 당사가 다른 유통사의 유통 수수료율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고 설명했다.다음은 SM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 SM엔터테인먼트입니다.첸, 백현, 시우민(이하 첸백시)과 관련하여 금일 진행된 INB100 측의 긴급 기자회견 방식이나 그 내용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아래와 같은 당사의 입장을 전달 드립니다.MC몽, 차가원의 템퍼링, ‘가족 이상의 관계’라고 부인 중먼저 이 모든 사건의 본질은,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MC몽, 차가원 측의 부당한 유인(템퍼링)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합니다. 오래전부터 MC몽, 차가원 측은 당사와 전속계약이 유효하게 체결되어 있는 여러 아티스트들에게 접근하여 왔습니다. 이후 첸백시 측은 유효하게 체결한 재계약을 무효화하기 위해 갖은 트집을 잡기 시작했습니다. 그럼에도 당사는 인내심을 가지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고, 결과적으로 개인 활동을 독자적으로 진행하고 싶다는 첸백시의 요청을 수용하였습니다. 즉, 당사와 첸백시와의 전속계약은 현재도 유효하지만, 개인 법인을 통해 개인 활동을 하는 것을 허용하는 한편, 첸백시는 개인 법인 매출의 10%를 지급하는 등으로 합의서에 스스로 날인하였습니다. 유효한 계약을 수정해줄 의무가 없음에도 당사가 이와 같은 합의를 한 것은 첸백시와의 법적 분쟁을 이어감으로써 EXO 그룹 활동에 지장이 발생하게 된다면, 이는 EXO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다른 EXO 멤버들 및 EXO를 응원하는 팬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그런데 오늘 명확히 확인된 바와 같이, 첸백시의 INB100은 첸백시가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첸백시의 INB100은 어느새 MC몽, 차가원 측의 자회사로 편입된 상황입니다. 이미 충분히 짐작하고 있던 부분이지만, 금일 기자회견에서 스스로 밝힌 내용을 통해 첸백시에 대한 템퍼링이 분명한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작년 첸백시와 합의서를 체결할 당시, MC몽, 차가원 측과 첸백시 간 템퍼링에 대한 부분을 문제 삼지 않는 대외적 메시지를 배포하면서까지 EXO를 지키고자 노력했던 당사는 오늘 기자회견을 접하고는 참담한 심경을 금할 수 없습니다. EXO를 향한 당사의 진심을 더 이상 왜곡하지 않길 바랍니다.첸백시, EXO 멤버로서의 권리/이점만 누리고, 약속/의무는 팽개치려 해실제로 첸백시는 당사와 상호 간의 협의 하에 합의서를 체결한 이후, 개인 법인을 통해 독자적으로 음원, 음반 유통 등의 계약을 체결하였고, 콘서트나 방송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개인 활동을 자유롭게 펼쳐왔습니다.이와 관련하여, 개인 법인 매출의 10%를 당사가 지급받는 부분은 당사와 EXO 중국 멤버들과의 전속 계약 분쟁 시에 법원의 중재에 따라 실제로 실행되었던 기준이며, 이미 선례가 있는 합리적인 기준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법원의 중재로 도출되었던 기준을 첸백시 건에도 적용하였으며, 실제 합의 과정에서도 이러한 요율에 대하여 상호 논의되어 체결이 완료되었던 것임을 말씀드립니다.그런데 INB100은 어느새 MC몽, 차가원 측의 계열사로 편입되었고, 이제는 합의서를 지킬 필요가 없다는 취지로 당사에 내용증명을 발송하였습니다. 이는 EXO 멤버로서의 권리와 이점만 누리고, 의무는 이행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첸백시는 법적으로 유효하게 체결된 계약 자체를 반복하여 무시하는 행위를 지속하고 있습니다.당사는 INB100 측의 내용증명 공문을 받은 후, 우선 EXO 멤버 중 D.O., 첸, 수호가 각자 개인 앨범 및 콘서트, 작품을 통한 활동을 하고 있는 시기라는 점을 고려하여, 그 활동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이를 문제 삼지 않아 왔습니다. 그럼에도, 첸백시 측은 이러한 당사의 배려까지 왜곡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드립니다.정산자료 제공 주장 등은 트집잡기에 불과함당사는 EXO 데뷔 이래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의 개정 전까지는 연 2회, 개정 후에는 매월 정산을 진행하여 왔습니다. 당사는 아티스트가 수입분배 및 지급내역을 열람할 수 있도록 하고, 아티스트의 연예활동과 관련된 지출비용은 정산 시마다 출력하여 가져갈 수 있도록 제공하였습니다. 아티스트가 요청하는 경우 회사 회계 시스템에 기록되어 있는 별도 회계자료도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당사의 아티스트는 수입분배 및 지급내역을 확인한 후 정산내역에 대해 자필서명을 하였고, 첸백시는 정산자료 제공에 대해서 전혀 문제를 제기한 적이 없다가, 재계약의 효력을 부정하려 하던 2023년 4월부터 갑자기 정산근거 사본 일체를 제공해달라고 요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첸백시 측은 당사가 정산자료를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용기를 내어 전속계약을 문제 삼은 것이 아니라, 어떻게든 전속계약을 무효화하기 위해서 정산자료 제공을 문제 삼는 것이었습니다.당사는 첸백시의 정산자료 제공이 부정한 저의에 기초한 것이어서, 정산자료 열람은 가능하지만 사본까지 제공하라는 요구를 처음에는 수용하지 않았습니다. 첸백시 및 첸백시 대리인 배후에 있는 제3자에게 넘어가는 것을 우려할 수 없었습니다. 정산자료의 근거가 되는 아티스트별 구체적인 활동내역이나 정산요율은 SM의 노하우와 영업비밀로 보호되어야 하는 정보입니다. 아티스트 간에도 정산요율은 개별적으로 협상되는 것이어서 이것이 공개될 경우의 파장은 매우 큽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보듯이, 첸백시 사태의 본질은 템퍼링이었기 때문입니다. 당사는 부당한 목적을 가진 요구에는 응할 의무가 없음을 분명히 하면서, 첸백시 측에게 비밀유지 의무 부과 등의 필요한 수단을 취하면서 법적 절차 내에서 정산 관련 쟁점에 대해서도 당당하게 대응하려 합니다.당사의 금전적 손해 감수하고 EXO 지키려는 다방면 노력 왜곡INB100 측에서 당사가 행한 부당한 처사라고 밝힌 유통 수수료율에 관한 주장은 사실과 다릅니다. 이는 당사가 첸백시와의 분쟁 과정에서 첸백시 측에게 도움을 주기 위하여 유통사와 협상이 잘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미로 언급한 부분입니다. 애당초 당사가 다른 유통사의 유통 수수료율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없습니다. 실제로 합의서 체결 과정에서 첸백시 측이 유통 수수료율 관련 내용을 합의의 조건으로 넣어 달라 하였는데, 당사가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없으므로 합의서 내용에는 포함할 수 없다고 설명하면서 해당 규정을 삭제하였고, 이에 따라 합의서 체결본에는 해당 조항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더구나 당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종적으로 첸백시가 원하는 유통 수수료율 등의 조정이 어렵게 되었을 때, 당사는 첸백시 측에 대해 다른 식의 배려를 해 주었습니다(2023년초부터 당사에서 발매를 목표로 준비해왔던 백현의 솔로 앨범을 개인 법인에서 발매할 수 있도록 하고, 백현이 일방적으로 취소한 일본 공연의 위약금도 당사가 지불하는 등). 이와 별개로, 첸백시 및 INB100은 당사가 주요 주주로 있는 타 유통사와 좋은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하였고, 그에 따라 음원, 음반 유통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어, 첸백시가 특별히 손해를 입은 것도 없습니다.금일 기자회견에서 첸백시의 법률대리인인 이 변호사는 첸백시가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의 결정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성인이고 독립적으로 사고하고 판단하는 주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한 본인들이 고용한 대형 로펌과 당사간의 1년 6개월여 간의 협의를 통해 체결한 재계약 및 합의서에 대해 무효 주장을 되풀이하는 행동을 더이상 인내할 수 없습니다.당사는 본인들의 사익 추구를 위해 전속계약에 이어 합의서까지 무효라는 주장을 매번 되풀이하는 첸백시의 행동을 용인하지 않을 것입니다. 첸백시 측은 여론전을 통해 자신들의 잘못된 행동을 정당화하려 합니다만, 당사는 법과 원칙에 따라 차분하게 대응하면서 법원을 통해 첸백시 측의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감사합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0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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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측 “래몽래인 경영권 편취 동의 불가, 계약 후 돌변” 반박 [전문]

배우 이정재가 최대주주로 있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래몽래인 대표 김동래의 입장에 정면 반박했다.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은 10일 공식입장을 내고 “래몽래인 대표 김동래가 주장하는 경영권 편취라는 표현에 절대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은 “김동래는 정상적이고 명확한 계약 내용을 준수하지 않고 계약을 위반하는 행위를 하면서 오히려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이정재와 투자자들을 모함하고 있다”고 주정했다.이어 “김동래 대표는 애초 일신상의 이유로 회사를 매각하고 스스로 회사를 떠날 결정을 하여 아티스트유나이티드에 인수를 요청하였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래몽래인의 최근 실적이 좋지 않지만 드라마 제작사로서 잠재력을 보고 고심 끝에 인수를 결정하였고, 양사는 인수조건에 합의가 이뤄져 정상적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계약이 체결되고 유증 납입까지 이루어진 이후 김동래 대표가 돌연 계약서의 합의사항을 이행하지 않으며 계속 경영을 하겠다는 통보를 해왔다며 “아티스트유나이티드 경영자와 이정재는 유상증자 이후 김동래를 수차례 만나 계약의 이행을 촉구했고 인수 이후 회사 운영의 비젼을 설명하고 김동래 및 래몽래인의 직원들과 함께 사업을 펼쳐 나가며 그들이 고유 업무를 계속 수행하도록 유지하는 내용 또한 협의했다”고 부연했다.그러면서 “김동래는 자발적 의사로 회사의 매각을 결정했음에도 계약에서 합의한 사항들을 전혀 이행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말을 바꾸면서 심지어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이 래몽래인을 다른 기업 인수를 위한 껍데기로 활용하는 것이라는 중상모략까지 하고 있다”며 “김동래가 언급한 상장사 인수 검토건은 래몽래인이 컨소시엄의 구성원으로서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에 불과하고 래몽래인의 자금사용 여부나 그 규모는 확정된 바가 없었을뿐더러 5월 중순경 래몽래인은 컨소시엄 구성원에서 제외됐다. 또한, 대상 회사는 국내 메이저 컨텐츠 제작사로서 아티스트유나이티드 및 래몽래인의 사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대상회사의 인수는 상당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고 금번 유상증자의 목적에도 벗어나지 않다”고 반박했다.앞서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지난 3월 유상증자를 통해 래몽래인을 인수했다. 이후 래몽래인과의 경영권 분쟁 끝에 법원에 임시 주주총회 소집 허가를 신청하고 김동래 대표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다음은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 입장 전문.㈜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래몽래인 대표 김동래가 주장하는 경영권 편취라는 표현에 절대 동의할 수 없기에 입장을 밝힙니다.김동래는 정상적이고 명확한 계약 내용을 준수하지 않고 계약을 위반하는 행위를 하면서 오히려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이정재와 투자자들을 모함하고 있습니다.김동래는 애초 일신상의 이유로 회사를 매각하고 스스로 회사를 떠날 결정을 하여 아티스트유나이티드에 인수를 요청하였습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래몽래인의 최근 실적이 좋지 않지만 드라마 제작사로서 잠재력을 보고 고심 끝에 인수를 결정하였고, 양사는 인수조건에 합의가 이뤄져 정상적으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그러나 계약이 체결되고 유증 납입까지 이루어진 이후 김동래는 돌변하여 계약서의 합의사항을 이행하지 않으며 계속 경영을 하겠다는 통보를 해왔습니다.아티스트유나이티드 경영자와 이정재는 유상증자 이후 김동래를 수차례 만나 계약의 이행을 촉구하였고, 인수 이후 회사 운영의 비젼을 설명하고 김동래 및 래몽래인의 직원들과 함께 사업을 펼쳐 나가며 그들이 고유 업무를 계속 수행하도록 유지하는 내용 또한 협의하였습니다.그러나, 김동래는 자발적 의사로 회사의 매각을 결정하였음에도 계약에서 합의한 사항들을 전혀 이행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말을 바꾸면서 심지어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이 래몽래인을 다른 기업 인수를 위한 껍데기로 활용하는 것이라는 중상모략까지 하고 있습니다. 김동래가 언급한 상장사 인수 검토건은 래몽래인이 컨소시엄의 구성원으로서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에 불과하고 래몽래인의 자금사용 여부나 그 규모는 확정된 바가 없었을뿐더러 5월 중순경 래몽래인은 컨소시엄 구성원에서 제외되었습니다. 또한, 대상 회사는 국내 메이저 컨텐츠 제작사로서 아티스트유나이티드 및 래몽래인의 사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대상회사의 인수는 상당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고 금번 유상증자의 목적에도 벗어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대상 회사 인수의 목적과 의도가 불합리하다고 판단했다면 이의제기와 함께 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그만인 것을 김동래는 자의로 인수의향서를 제출하여 놓고 이제 와서 마치 아티스트유나이티드의 강압적인 행위였다는 취지로 주장하는 것은 김동래가 자신의 투자계약 위반에 대하여 구차한 변명을 대는 것에 불과합니다.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래몽래인의 대주주로서 회사와 주주의 이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래몽래인을 운영하기 위하여 김동래에게 합의사항을 이행할 것을 수 차례 설득하는 등 충분히 노력하였습니다. 그러나, 계약 불이행을 넘어 ‘경영권 탈취’ 내지 ‘주주 이익에 반하는 회사 인수’와 같은 사실이 아닌 말을 퍼뜨리며 신뢰를 저버리는 김동래의 행태를 더이상 묵과할 수 없어 부득이 법의 심판을 받기를 택하였습니다.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조속한 시일에 래몽래인의 정상적인 경영과 회사의 발전으로 주주분들의 염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0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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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몽래인 대표 “이정재, 기망적 방법으로 경영권 탈취…부당한 시도 중단하라” [전문]

드라마 제작사 래몽래인 김동래 대표는 배우 이정재가 최대 최대주주인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아티스트유나이트와의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이정재 배우를 비롯한 투자자들이 지금이라도 부당한 시도를 중단하고 래몽래인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진지하고 합리적인 대화의 장에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김동래 대표는 10일 공식입장을 통해 이 같이 말하며 “그러지 않는 이상 저희는 압박이나 공격에도 타협하거나 굴하지 않고 모든 것을 걸고 대응하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래몽래인은 경영권 분쟁에 휩싸인 상태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지난 3월 유상증자를 통해 래몽래인을 인수했다. 아티스트유나이트 측은 사내이사인 이정재와 배우 정우성이 래몽래인 경영에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김 대표는 이 같은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며 최근 법원에 래몽래인의 이사 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소집허가를 신청하고 김동래 대표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고 밝혔다. 김동래 대표는 입장문에서 “래몽래인이 이정재 배우의 아티스트유나이티드와 손을 잡게 된 것은 그의 네트워크와 자본력으로 래몽래인이 글로벌 진출을 꿈꿔볼 수 있다고 믿었고,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도 구체적인 방안들을 제시하면서 저희를 설득하였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대표 개인은 아무런 경제적 이익 없이 순수하게 회사를 위한다는 선의에서 투자자의 모든 자본이 회사로 유입되는 유상증자의 방식으로 투자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표 개인은 경영권 프리미엄 없이 최대주주로서의 지위를 내려놓는 큰 결심과 함께 그 대가로 한 주의 주식도, 한 푼의 경제적인 이익을 얻은 것이 없다”며 “그러나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이 투자 전 논의되었던 내용과는 달리 래몽래인의 자금을 이용하여 현재 거래정지 상태인 엔터 상장사를 인수하기 위한 작업을 하겠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투자자인 이정재 배우는 지금껏 단 한 번도 회사를 방문한 적이 없었고, 그 어떤 미래 경영에 관한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한 바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에 저를 포함한 현 경영진은 래몽래인의 본업에서 벗어나는 상장사 인수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며 “이후 저희에게 돌아온 대답은 대표이사 및 사명 변경, 이사회 전원 사임 및 교체, 정관 변경 건으로 임시주총을 열라는 일방적 통보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동래 대표는 “1대 주주가 된 지 불과 3개월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러한 투자자들의 움직임은 래몽래인의 현금자산을 이용해 다른 기업 인수를 위한 껍데기로 쓰겠다는 뜻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진짜 투자의 목적이 당초 제시하였던 래몽래인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이나 IP(지적재산권) 확보가 아니었음이 확인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래 대표는 “콘텐츠 발전을 위해 지난 18년간 임직원 모두가 힘을 합쳐 이룩해온 래몽래인을 기망적인 방법으로 경영권을 편취하는 세력의 희생양이 되게 할 수는 없다. 대표이사이자 이사회 의장으로서 저는 주주 이익에 반하는 경영권 편취행위에 동조할 수 없기에 이사회 등을 통해 견제할 수밖에 없다”며 “래몽래인의 대표로서 개인적 손해를 입더라도 18년간 일궈온 래몽래인의 임직원들을 지켜나가고 싶고 그것이 마땅히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향후 대응을 예고했다. 이하 김동래 래몽래인 대표 입장 전문 (주)래몽래인 대표이사 김동래입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낸 데 이어 경영권 확보를 위한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 소송을 낸 것에 대해 저의 입장을 말씀드립니다.(주)래몽래인은 2007년 ‘꿈과 사람이 있는 드라마’를 지향하며 출범한 후 글로벌 콘텐츠 프로덕션을 목표로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왔고, 그 결과 견실한 콘텐츠 제작사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 래몽래인이 이정재 배우의 아티스트유나이티드와 손을 잡게 된 것은 그의 네트워크와 자본력으로 래몽래인이 글로벌 진출을 꿈꿔볼 수 있다고 믿었고,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도 구체적인 방안들을 제시하면서 저희를 설득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표 개인은 아무런 경제적 이익 없이 순수하게 회사를 위한다는 선의에서 투자자의 모든 자본이 회사로 유입되는 유상증자의 방식으로 투자가 이루어졌습니다. 대표 개인은 경영권 프리미엄 없이 최대주주로서의 지위를 내려놓는 큰 결심과 함께 그 대가로 한 주의 주식도, 한 푼의 경제적인 이익을 얻은 것이 없습니다.그러나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이 투자 전 논의되었던 내용과는 달리 래몽래인의 자금을 이용하여 현재 거래정지 상태인 엔터 상장사를 인수하기 위한 작업을 하겠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투자자인 이정재 배우는 지금껏 단 한 번도 회사를 방문한 적이 없었고, 그 어떤 미래 경영에 관한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한 바도 없었습니다. 이에 저를 포함한 현 경영진은 래몽래인의 본업에서 벗어나는 상장사 인수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하였습니다. 이후 저희에게 돌아온 대답은 대표이사 및 사명 변경, 이사회 전원 사임 및 교체, 정관 변경 건으로 임시주총을 열라는 일방적 통보였습니다.1대 주주가 된 지 불과 3개월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러한 투자자들의 움직임은 래몽래인의 현금자산을 이용해 다른 기업 인수를 위한 껍데기로 쓰겠다는 뜻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진짜 투자의 목적이 당초 제시하였던 래몽래인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이나 IP 확보가 아니었음이 확인된 것입니다.콘텐츠 발전을 위해 지난 18년간 임직원 모두가 힘을 합쳐 이룩해온 래몽래인을 기망적인 방법으로 경영권을 편취하는 세력의 희생양이 되게 할 수는 없습니다. 대표이사이자 이사회 의장으로서 저는 주주 이익에 반하는 경영권 편취행위에 동조할 수 없기에 이사회 등을 통해 견제할 수밖에 없습니다. 래몽래인의 대표로서 개인적 손해를 입더라도 18년간 일궈온 래몽래인의 임직원들을 지켜나가고 싶고 그것이 마땅히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이정재 배우를 비롯한 투자자들이 지금이라도 부당한 시도를 중단하고 래몽래인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진지하고 합리적인 대화의 장에 나올 것을 촉구합니다. 그러지 않는 이상 저희는 압박이나 공격에도 타협하거나 굴하지 않고 모든 것을 걸고 대응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껏 성실하게 일궈온 회사가 망가지지 않고 더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지지와 성원을 간절하게 부탁드립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1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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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박상민 측 ““발생해서는 안 될 일…진심으로 사죄” [전문]

세 번째 음주운전으로 검찰에 송치된 배우 박상민 측이 혐의를 인정하며 사과했다.4일 소속사 유엠아이엔터테인먼트 측은 입장문을 내고 “발생해서는 안 될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진심 어린 사죄를 드린다. 배우 본인 역시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속 배우의 철저한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이 사죄의 말씀드린다”고 전했다.이날 경기 과천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박상민을 지난달 27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박상민은 지난달 19일 오전 8시께 음주 상태로 자신의 도요타 차량을 몰고 과천시 내 자신의 집 주변까지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박상민은 귀가 전 골목길에서 잠이 들었다가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검거 당시 박상민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같은 날 새벽까지 과천의 한 술집에서 지인들과 양주 등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박상민은 과거에도 두 차례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바 있다. 2011년 2월에는 서울 강남구에서 면허 정지 수치의 혈중알코올농도로 후배의 차량을 몰았다가 적발됐고, 1997년 8월에도 서울 강남구에서 음주운전 접촉 사고를 냈다.이하 유엠아이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 유엠아이엔터테인먼트 입니다.소속 배우 박상민 관련, 발생해서는 안 될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진심 어린 사죄를 드립니다.당사는 소속 배우 박상민이 지난 18일 늦은 밤 지인들과 모임을 마치고 차 안에서 잠을 청한 후, 19일 아침에 자차로 음주 운전을 한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이는 어떠한 변명의 여지없는 잘못된 행동으로, 당사는 절대 있어서는 안 될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배우 본인 역시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속 배우의 철저한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이 사죄의 말씀드립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0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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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뉴진스-민희진, 계속 함께 꿈 꿀 수 있을까

하이브와 극한 갈등을 빚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가처분 인용으로 법정 다툼 1차전에서 승리한 가운데, 하이브 측에 전격 화해를 청했다. 뉴진스와 함께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하면서 타협점을 찾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휴전을 요청한 것이다. 과연 뉴진스와 민희진은 하이브 레이블 어도어에서 같은 꿈을 계속 꿀 수 있을까. 민희진 대표는 지난달 31일 진행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서 대표로 유임됐다. 애초 임시주주총회는 민 대표 해임 여부가 첫 번째 안건이었으나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가 ‘민희진 대표이사 겸 사내이사 해임안건’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 신청을 인용함에 따라 하이브가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았고, 민 대표는 유임에 성공했다. 이후 민 대표는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처분 인용 소회를 전하고 한 달 넘 게 이어져 온 하이브와의 극한 갈등을 봉합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그는 “뉴진스와 함께 비전을 이뤄나가고 싶다”며 어도어 대표이사이자 ‘뉴진스 맘’으로 계속 일하고 싶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 뉴진스와 함께 꿔 온 꿈과 비전 이어가고파기자회견에서 민 대표는 뉴진스와 함께 자신이 꿈꿔 온 ‘비전’은 “돈과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가치라고 피력했다. 하이브가 그간 ‘돈에 관심 없다는 사람이 사실은 가장 돈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며 민 대표가 주주간계약 내 풋옵션 계약 등을 만지작거리거나 ‘궁극적으로 하이브에서 탈출’해 사실상 어도어 최대주주로 거듭나려는 계획을 세워왔다고 주장한 내용과 전면 배치되는 언급이었다. 민 대표는 “누군가에겐 돈이 더 중요할 수 있겠지만 우리에게는 그 비전이 더 중요했다. 멤버들과도 공유했고, 우리가 청사진을 그려놓은 게 있는데 내가 해임될 요건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그 비전이 꺾인다는 것 자체가 우리에게는 굉장히 큰 고통이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주주들에게도 큰 피해라고 생각한다. 도쿄돔을 6월에 준비하고 있고, 내년에 월드투어 위해 연말 음반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준비들이 한달여 분쟁으로 굉장히 혼란스러워졌다”며 “이런 기회와 가치를 과연 날려야 하는건가에 대한 생각이 컸다. 누군가에게는 굉장한 꿈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민 대표는 이어 “또 새로운 도전으로 K팝의 새로운 모멘텀이 될 수도 있는 기회인데 이게 누구를 위해 혹은 어떤 목적으로 좌절되어야 하는지 사실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라며 “그래서 나의 확실한 목표는 나와 뉴진스가 계획했던 계획들을 성실하게 문제 없이 이행했으면 하는 것이었다. 그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하이브에서도 어떤 타협점이 잘 마련됐으면 좋겠다. 이러저러한 상황으로 인해 뉴진스가 쉬게 되는 건 누구에게도 좋은 일이 아니다. 이성적으로 생각해보자고 제안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 뉴진스, 7년 계약 끝나면 자유로운 선택 하길뉴진스라는 아티스트를 대하는 ‘뉴진스 맘’으로서의 심정을 털어놓은 민 대표는 표준계약서상 기본 활동 기간인 ‘7년’ 이후 재계약을 논의하는 K팝 시스템에 대한 견해도 솔직하게 밝혔다. 민 대표는 “뉴진스와 저의 비전은 그냥 ‘행복하게 살자’다”라며 “7년 동안 좋은 과외를 받아라(라는 생각이다). 언제까지 나랑 있을 거냐. 그 때 자유로운 선택을 해라. (7년 활동) 이후엔 아이들이 원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그걸 회사 이익을 위해 재계약 하고 붙잡고 그런 걸 폐단이라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K팝 신에 없었던 비전이기도 한데, 그래서 애들이 재미있게 들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민 대표는 또 “나는 K팝 신이 고착화되는 게 싫었다. 뭔가 잘 되면 그 스타일대로 해야 하고, 그런데 나는 그게 재미 없었다. 우리 스타일만 많아지면 우리도 먹고 살기 힘들어진다. 어지간히 먹고 살 형편이 됐으면 서로 자율적으로 먹고 살게 둬야지 않나 싶다. 우리가 돈 잘 벌면서 이런 걸 해보면 좋은 비즈니스 롤모델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뉴진스 부모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이런 관계가 없다”며 업계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사이라고 언급하면서 이처럼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민 대표는 SM엔터테인먼트에 오래 재직하며 느낀 경험을 통해 “회사와 부모들이 선을 긋고 지내면 서로 오해가 쌓인다”면서 “어린 친구들을 중간에 두고 하는 일이기 때문에 부모님들과 툭 터놓고 이야기 하지 않으면 경영적인 판단, 스케줄에 대한 판단, 애들에 대한 비전을 이야기 할 때도 힘들다 생각해서 초반부터 굉장히 오픈해서 이야기했고, 콘서트 일정이나 향후 계획, 멤버 컨디션 등 경영 판단에 부모들이 도움을 준 덕분에 어도어 매출이 좋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 프로듀서-경영 일원화로 효율 극대화 민 대표는 또 20년 동안 업계에 몸담으며 프로듀싱과 경영이 일원화될 필요성을 느꼈다면서 최근 뉴진스의 대학 축제 출연료 기부를 결정하고 실행한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뉴진스에 대한 지방에서의 수요는 많지만 공연 여건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지방 팬들을 만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이 대학 축제라는 것. 민 대표는 “롤라팔루자나 코첼라 같은 페스티벌과 가장 비슷한 현장 반응이 나오는 무대가 대학 축제”라며 “멤버들로서는 신곡 홍보도 되고 내년 투어를 위한 공연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돈을 벌기 위해 멤버들을 행사(축제)로 돌린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출연료를 기부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민 대표는 “내가 경영인이 아니라면 이런 결정을 내리지 못했을 것”이라며 “프로듀싱과 경영이 맞물릴 때 효율이 어디까지 극대화될지 살피고 싶다. 앞으로도 뉴진스와의 이런 행보를 이어갈 생각”이라고 했다.이같은 장밋빛 청사진 속 대표직을 유지하게 됐지만 민 대표의 지위는 여전히 불안한 상태. 새롭게 어도어 이사로 선임된 이들이 하이브 측 인사인 만큼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해임을 언제든 다시 시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민 대표 측 변호인은 “어쨌거나 해임사유가 없으므로 주주간계약을 지키라는 게 법원 판결이다. 이사진들도 대표이사에서 해임하려는 행동 하지 않도록 하이브가 적절한 조치를 해야 하지 않나 하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민 대표가 기자회견으로 업계를 뜨겁게 달군 당일, 뉴진스는 KBS2 ‘뮤직뱅크’에서 신곡 ‘하우 스위트’로 1위를 차지했다. 뉴진스는 팬들(버니즈)와 소속사 식구들 및 스태프들에게 감사를 돌렸고, “너무 사랑하고 소중한 저희 대표님께 감사하다고 전해드리고 싶다. 대표님 사랑한다”며 민희진 대표를 언급했다. 민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 하이브 측은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앞선 가처분 인용 관련해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겠다면서도 “추후 법이 정한 테두리 안에서 후속 절차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휴전을 요청하며 내민 민 대표의 손에 하이브가 과연 어떻게 반응할 지 주목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0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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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1일) 어도어 임시주주총회…민희진 생존·다른 이사진은? [IS포커스]

그룹 뉴진스 소속 레이블인 어도어의 임시주주총회가 31일 열린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최대주주’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이 30일 인용되면서 민 대표의 거취는 법적으로 보장됐지만 다른 이사진의 해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 이날 주총 결과에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31일 서울 모처에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가 비공개로 열린다. 앞서 어도어 이사진은 민 대표의 해임안을 주요 안건으로 합의했으나 해당 안건에 대한 하이브의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이 인용돼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됨에 따라 민 대표 해임안은 부결될 전망이다. 전날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는 하이브와 민 대표간 체결한 주주간계약에 따르더라도 하이브가 민 대표를 해임할 사유가 부족하다며 ‘민희진 대표이사 겸 사내이사 해임안건’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엔 하이브가 법원 결정을 위반하고 민 대표를 해임할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하이브 측은 “당사는 민희진 대표가 제기한 가처분 소송에 대해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여 이번 임시주총에서 ‘사내이사 민희진 해임의 건’에 대해 찬성하는 내용으로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다만 하이브는 이날 재판부가 결정문에서 “△민 대표가 뉴진스를 데리고 하이브의 지배 범위를 이탈하거나 △하이브를 압박해 하이브가 어도어 지분을 팔게 만듦으로써 어도어에 대한 하이브의 지배력을 약화시켰고 △어도어를 독립적으로 지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던 건 분명하다”고 밝힌 점을 언급하며 “추후 법이 정한 테두리 안에서 후속 절차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혀 갈등이 지속될 것임을 암시했다. 이는 임시주주총회에서 민 대표는 해임하지 않지만, 다른 어도어 2명의 이사는 하이브 측 인사로 바꾸겠다는 의지로 표명된다. 이에 하이브 측이 민 대표 해임 안건에 대한 의결권은 행사하지 않지만 다른 이사에 대한 해임은 강행할 가능성이 대두됐다. 민 대표 측은 이 가능성을 염두에 둔 공식입장을 냈다. 민 대표 측은 “민희진 대표에게 이사 해임의 사유가 없는 이상 민희진 대표 측 사내이사 두 명에게도 이사 해임의 사유가 없으므로, 하이브가 위 이사들을 해임할 경우 이는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지 않고 정당한 이유 없이 해임하는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경고했다.한편 민 대표는 신모 부대표, 김모 이사와 함께 어도어 경영권 찬탈 기도 의혹을 받았다. 하이브 측은 업무상 배임 혐의로 민 대표와 신 부대표를 경찰에 고발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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