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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해밀턴, 세계 최초 디지털 시계 새 모델 'PSR74' 출시

132년의 스위스 시계 브랜드 해밀턴이 세계 최초의 디지털시계인 펄사(Pulsar)의 새로운 모델 PSR74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1970년에 발표돼 1972년에 출시된 해밀턴 펄사 P1은 전 세계가 시간을 인식하고 측정하는 방식에 혁명을 일으킨 세계 최초의 디지털시계이자 현재까지도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해밀턴의 제품이다.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RSR74는 1974년 출시된 펄사 쿠션(Pulsar Cushion)에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빈티지함과 현대적인 세련미, 최첨단 기술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디자인이 특징이다. 특히 오리지널의 아이코닉한 31mm 쿠션 케이스 디자인 실루엣은 그 어느 때보다 대담하고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오리지널의 단일 버튼과 달리 케이스 양쪽에 있는 푸시 버튼으로 날짜와 시간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으며, 24시간제 또는 오전·오후 12시간제 인디케이터로 작동하도록 설정이 가능하다.해밀턴 관계자는 "스테인리스 스틸과 골드 컬러로 선보이는 PSR74는 1970년대 펄사의 디지털 숫자에 사용된 오리지널 서체를 그대로 유지했으며, 이는 세계 최초의 디지털 타임키핑 디스플레이가 PSR74에 변함없이 적용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11 11:20
산업

삼성·LG전자, 수능 시험장 시스템에어컨 사전 점검 시작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는 14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전국 수능 시험장의 시스템에어컨 사전 점검에 나섰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수능 시험장에 설치된 삼성전자 시스템에어컨의 냉난방 성능, 기능 이상 여부 등을 꼼꼼히 점검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시험 전날인 13일까지 전국 10개 시도 교육청 관할 250여 시험장에 전문 엔지니어를 파견해 실외기 냉매 상태 측정, 실내기 소음 확인, 시험 가동 등을 한다. 시험 당일에는 지역별 교육청 및 시험장과 비상 연락망을 구축하고 비상 대응 인력을 배치해 긴급 출장 서비스, 임시 사용 방법 안내 등 즉각적인 지원 체계를 가동한다.삼성전자서비스는 "수험생이 쾌적한 환경에서 시험에 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에어컨 사전 점검, 비상 대응 체계 구축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LG전자도 수능일을 앞두고 수험생이 최적의 환경에서 시험을 치르도록 냉난방 시스템 사전 점검에 나선다.LG전자 시스템 에어컨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하이엠솔루텍은 2010년부터 15년째 수능 시험장을 방문해 시스템 에어컨 작동 이상 유무를 점검하고 있다.올해는 국내 최초 ICT 기반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 원격 유지보수 시스템 'LG 비콘클라우드'가 적용된 서울시 70개 수능 시험장에서 점검할 예정이다.또 전국 수능 시험장 가운데 LG전자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한 학교는 고객센터로 사전 점검을 신청하면 된다.사전 점검 시 서비스 엔지니어는 실외기 팬 상태와 과열 여부 등을 확인하고 교실 내 시스템 에어컨 점검을 통해 적정 난방 온도가 유지되도록 한다.특히 수능 당일에는 긴급 출동이 가능한 인력을 배치하고 학교 측과 '핫라인'을 구축해 시스템 에어컨이 고장 나면 즉각 방문해 조치한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10 14:50
산업

'운영 개선' 쥐어짜 8조원 빚 줄인 SK 최태원 다음 스텝은

SK그룹이 리밸런싱(구조조정) 작업에서 ‘운영 개선(Operation Improvement)’을 강조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운영 개선 1.0’으로 8조원의 순차입금을 줄였고, 이제는인공지능(AI) 기술 역량 확보가 중대한 미래 과제임을 강조하고 있다. 최태원 회장은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SUMMIT) 2024’에서 글로벌 AI 혁신과 생태계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AI 역량을 위해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그는 “SK는 반도체부터 에너지, 데이터센터의 구축 운영과 서비스의 개발까지 가능한 전 세계에서 흔치 않은 기업”이라며 “우리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각 분야 세계 최고 파트너들과 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함께하는 AI, 내일의 AI’를 주제로 5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는 SK그룹이 전 세계 AI 대표 기업인과 학자, 전문가 등을 초청해 처음 마련한 국내 최대 규모의 AI 심포지엄이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웨이저자 TSMC CEO 등 글로벌 빅테크 수장이 등장해 SK와의 협력 모델 개발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SK가 지난해 말부터 진행하고 있는 리밸런싱 과정의 최종 지향점이 ‘AI 역량 강화’로 요약되고 있는 모양새다. 우선 올해 3분기까지 운영 개선 1.0 활동을 통해 그룹의 순차입금을 대폭 줄여 재무구조 안정화를 꾀했다. 지난해 연말 그룹의 순차입금이 84조2000억원에서 올해 3분기 76조2000억원으로 8조원이나 줄였다. 지난해 말 기준 219개였던 계열사 수도 올 연말까지 10%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운영 개선 1.0의 일환으로 SK그룹은 지난 1일 베트남 최대 식음료·유통기업인 마산그룹 지분 5.05%(7628만주)를 매각한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또 SK는 반도체 특수가스 분야 글로벌 점유율 1위인 SK스페셜티를 매물로 내놓은 상황이다. 리밸런싱 과정에서 운영 개선 2.0이 다음 단계다. 이는 본원적인 사업 경쟁력 강화와 관련이 깊다. 제조, 마케팅 등의 운영 역량 제고를 바탕으로 하는 개선 작업이다. 그리고 최 회장은 새로운 SK를 위해 ‘운영 개선 3.0’으로의 진화를 역설하고 있다. 진화 단계로 접어들기 위해서는 AI 기술이 필수라는 설명이다. SK는 향후 시장과 고객 수요 변화에 대응하는 기술 역량 중심으로 가기 위해 AI를 적극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면서 향후 핵심 과제로 반도체 설계·패키징 등 AI 칩 경쟁력 강화, 고객 기반의 AI 수요 창출, 전력 수요 급증 등에 대비한 ‘에너지 솔루션’ 사업 가속화 등을 꼽았다. 최 회장은 “차세대 챗GPT 등장에 따른 AI 시장 대확장이 2027년을 전후해 도래할 가능성이 높다. 그 시기를 놓치지 않고 SK가 성장 기회를 잡으려면 진행 중인 '운영 개선'을 서둘러 완성해야 한다”며 “과거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거시 환경 변화를 잘 보고, 사별 특성에 맞게 사업 환경 예측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며, 운영 개선 달성도를 정량화하고, 측정하는 것 등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1.05 07:00
프로야구

KBO, U-17 우수선수 대상 '5·6차 넥스트 레벨 트레이닝 캠프' 개최

KBO가 4일부터 충청북도 보은군에서 제5, 6차 ‘2024 KBO Next-Level Training Camp’를 개최한다.5차 캠프는 4일부터 11월 10일까지 U-17 북부권역 우수선수 35명을 대상으로 열리며, 11일부터 17일까지는 U-17 남부권역 우수선수 35명을 대상으로 6차 캠프가 진행된다.이번 캠프에서는 김용달 감독이 선수단을 총괄하고, 이영우 타격코치, 윤학길, 정재복 투수코치, 이성우 배터리코치, 장원진, 임수민 수비 코치 등 KBO리그 출신 코칭스탭이 오랜 프로 경험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수들을 지도한다.KBO는 케이베스트(K-Vest) 스윙카탈리스트(SwingCatalyst) 블라스트모션(Blast Motion) 업리프트(Up-Lift)와 같은 첨단 장비를 활용하여 키네마틱 시퀀스, 중심이동, 스윙궤적 및 3D 동작 분석을 실시하고 랩소도(Rapsodo)를 통해 타구와 투구의 트래킹 데이터도 함께 측정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전문 트레이너가 선수들의 신체능력 발달을 위해 피지컬 데이터를 측정한 후, 이를 분석한 개인별 맞춤형 트레이닝 방법도 함께 제시한다. 그 밖에도 유소년 선수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부상방지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야구선수이기 이전에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 소양 함양을 위한 부정방지교육도 진행된다.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캠프에서는 충청북도 보은군이 보은 KBO 센터 내 야구장과 실내 야구연습장, 실내 체육관 등 훈련시설 일체와 선수단 이동을 위한 버스를 제공하며 동아오츠카는 ‘유소년 셀프 컨디셔닝 프로그램’ 교육을 통해 선수들의 스포츠사이언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수분 보충을 위한 물과 포카리스웨트를 지원한다.윤승재 기자 2024.11.04 16:19
IT

KT, AI로 ‘그놈 목소리’ 잡는다

- KT- ‘KT 실시간 통화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 KT(대표이사 김영섭)가 AI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통화에서 보이스피싱을 자동 탐지하는 ‘KT 실시간 통화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에 대해 과기정통부 ICT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KT 실시간 통화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란, 별도의 서버 연동이 필요 없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통화에서 보이스피싱 위험도를 알려주는 서비스다.특히 이번에 실증특례를 받은 서비스는 통화 음성에서 AI 언어모델이 실시간으로 금융 사기와 연관된 문맥을 탐지하는 기존 ‘보이스피싱 탐지 AI 에이전트’ 기술에서 한 단계 나아가, 의심스러운 통화는 화자인식 기술로 과거 보이스피싱 범죄자 목소리의 특징정보와 비교해 목소리 유사도를 분석하고 위험을 알려주는 기능이 추가된다.이 유사도 측정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보이스피싱 목소리의 특징을 추출해 제공한 데이터를 통해 이뤄지며, 서버 연결 없이 단말에서 온디바이스 방식으로 동작해 개인정보 보호에도 힘썼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번 실증특례에 KT와 함께 참여하며 보이스피싱 탐지 성능 개선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KT는 이번 ICT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을 계기로 앞으로 브이피(VP Inc.)의 스팸 차단 앱 ‘후후’에 실시간 통화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을 탑재해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AI 기술의 성능을 개선하고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KT Customer부문 고객경험혁신본부장 이병무 상무는 “실시간 통화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의 실증특례 승인은 KT가 AI 기술을 빠르게 적용해 고객 피해 예방에 나서겠다는 노력과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KT는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이스피싱 탐지를 위한 AI 기술개발을 적극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4.10.30 11:30
메이저리그

'팔 각도 낮으면 못 쳐' 천적 재회 오타니...벼랑 끝 다저스 구원할 수 있을까

역시 가을 야구는 다르다. 현 시대 최고의 야구 선수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조차 매 라운드 천적을 상대해야 한다. 이번엔 공포의 스위퍼를 던지는 션 머네아(32·뉴욕 메츠)다.오타니는 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7전 4선승제) 6차전 때 뉴욕 메츠와 맞대결을 펼친다.5차전까지 치른 현재 전적은 3승 2패로 다저스가 앞선다. 다저스가 딱 1승만 더 하면 다저스의 시리즈 승리. 하지만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다. 메츠는 앞서 19일 탈락 위기에서 치른 5차전을 12-6 대승으로 마친 바 있다. 다저스가 1선발 잭 플래허티를, 메츠는 5선발 데이비드 피터슨을 냈으나 타선 싸움에서 메츠의 압승으로 끝났다. 다저스의 문제는 6차전 매치업도 열세라는 거다. 메츠는 에이스 션 머네아가 출격한다. 2차전 선발 등판했던 머네아는 당시 5이닝 2피안타(1피홈런) 4볼넷 7탈삼진 3실점(2자책점) 호투하고 승리 투수가 됐다. NLCS에 등판한 메츠 선발 투수 중 유일하게 5이닝 이상과 2자책점 이하를 동시에 기록한 투수다.당시 다저스 중심 타자들은 머네아의 고전하는 모양새가 역력했다. 특히 오타니가 그랬다. NLCS 1차전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던 오타니는 2차전에선 머네아에게 꽁꽁 묶이면서 3타수 무안타 2볼넷 2삼진에 그쳤다. 머네아와 세 차례 승부는 2삼진과 내야 뜬공 1개. 그야말로 완패였다. 시리즈 6차전을 앞둔 20일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바라본 승부처도 두 사람의 재대결이다. MLB닷컴은 "머네아를 상대하는 오타니의 모습은 50홈런을 터뜨리던 최우수선수(MVP) 후보처럼 보이지 않았다"면서도 "오타니는 3차전 뉴욕 시티필드의 우익수 파울폴 위를 넘기는 홈런부터 4차전 리드오프 홈런, 5차전 멀티 히트 경기까지는 MVP 후보처럼 보였다"고 비교했다. 즉 파괴력 넘치던 오타니가 머네아를 상대로 유독 고전했다는 뜻이다.MLB닷컴이 본 포인트는 세 가지다. 우선 머네아의 강점, 싱커와 스위퍼 조합이 계속 통할지 여부다. 매체에 따르면 머네아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두 구종을 합쳐 83%(싱커 56%, 스위퍼 27%)를 구사, 이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스트라이크존 앞에서 정반대 방향으로 휘는 두 구종의 조합이 타자들을 괴롭히는 방식이다.그리고 오타니를 상대할 때 구사율은 '100%'였다. MLB닷컴은 "머네아가 오타니에게 던진 10구 중 6구는 싱커, 4구는 스위퍼였다. 첫 두 타석은 싱커로 삼진을 잡았다. 두 번째 타석은 싱커로만 3구 삼진을 잡았고 세 번째 타석에서는 스위퍼로 내야 뜬공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오타니가 특별히 왼손 싱커에 약했던 건 아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왼손 투수의 싱커를 상대로 타율 0.333 장타율 0.528, 강한 타구 비율(Hardhit%) 57%를 기록 중이다. 문제는 스위퍼다. 매체는 오타니의 왼손 스위퍼 상대 타율이 0.091에 그쳤고 장타는 0개, 헛스윙 비율도 35%에 달한다고 진단했다. 즉 2차전 오타니는 왼손 스위퍼라는 약점을 의식하다 강점이었던 싱커에 역으로 당해버린 꼴이었다. 낮은 팔 각도를 극복할 수 있을지도 문제다. 머네아는 팔 각도를 낮추고, 팔을 뒤에서 꺼내는 크로스파이어 투구 폼으로 올 시즌 활약한 바 있다. MLB닷컴은 머네아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에이스인 크리스 세일을 참고해 시즌 중인 7월 26일 투구 폼을 바꿨는데, 이에 따라 스위퍼를 던지는 팔 각도가 29도에서 22도로, 싱커를 던지는 팔 각도는 25도에서 15도로 낮춰졌다고 설명했다.그리고 이는 오타니의 약점을 그대로 저격했다. 매체는 오타니가 팔 각도가 스리쿼터보다 높은 왼손 투수 상대로는 공략해냈지만, 팔 각도가 낮은, 샘플 사이즈가 작다는 걸 고려해도 특히 25도 미만 왼손 투수들에게는 고전했다고 전했다.오타니는 올해 포스트시즌을 포함해 팔 각도 25도 이상의 왼손 투수 상대로 그는 타율 0.298 장타율 0.529 10홈런, 삼진율 23.8%를 기록한 바 있다. 타구 질을 기반으로 측정한 기대 타율은 0.312, 기대 장타율은 0.580이었다. 평균 타구 속도도 시속 95.1마일이었고, 강한 타구 비율도 59%나 됐다.반면 팔 각도가 낮은 왼손 투수를 만나면 오타니는 고전했다. 오타니는 25도 미만 왼손 투수 상대로는 39타석만 들어섰으나 타율 0.206 장타율 0.441 2홈런 삼진율 33.3%로 부진했다. 기대 타율은 0.181 기대 장타율도 0.379로 이보다 낮았다. 평균 타구 속도가 시속 88마일에 불과했고 강한 타구 비율은 38%까지 떨어졌다. 말 그대로 머네아는 그의 천적이다. 결국 가장 중요한 승부처에서 오타니가 머네아를 잡아내려면, 'MVP답게' 바뀌는 수밖에 없다. 특히 2차전에서 싱커와 스위퍼 중 하나를 고르는 노림수에서 완전히 실패한 걸 교훈으로 삼아야 할 때다.MLB닷컴은 "머네아는 유리한 카운트에서 왼손 타자 상대로 스위퍼를 더 많이 던졌다. 스위퍼가 42%, 싱커가 35%, 기타 구종이 23%였다"며 "오타니로서는 스위퍼가 결정구로 올 거라 생각하는 게 합리적이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머네아는 시나리오를 뒤집었다. 같은 상황인 포스트시즌에서 그가 던진 공은 싱커가 65%였고, 스위퍼가 29%였다"고 소개했다.반전을 일으킬 수 있는 건 하나뿐이다. 결국 오타니가 '클래스'를 보여주는 길뿐이다. MLB닷컴은 "이건 모두 투수와 타자의 체스 경기"라며 "오타니는 포스트시즌에서 머네아가 어떻게 전략을 바꿨는지 안다.하지만 머네아도 오타니가 준비했다는 걸 알고, 싱커를 던질 때 위험한 투수라는 걸 확실히 안다. 오타니를 한 경기 잡았지만, 다시 못할 수도 있다. 그래서 21일 경기가 재밌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20 19:01
스타

‘음주 운전 물의’ 김정훈, 자숙 없는 행보... 팬 미팅 준비 열중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켰던 유엔 멤버 김정훈이 근황을 전했다.김정훈은 지난 18일 SNS를 통해 “연습”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사진 속 김정훈은 덥수룩하게 기른 머리를 하고 공연 준비에 열중인 모습이다. 앞서 김정훈은 “저번에 한국에서 보여드린 공연을 일본에서도 하게되었다”며 “새로운 내용의 공연도 있으니까 놀러와주세요”라고 일본 팬미팅을 알렸던바 다.김정훈은 지난 6월 음주 운전 사고와 음주 측정 거부 혐의 등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았지만, 사과 없이 해외 활동을 강행해 질타를 받았다. 지난 6월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 1000만 원의 약식 명령을 받은 당일에도 “고마워요 이번에 못 온 분들도 담엔 함께해요”라고 적으며 SNS로 소통을 이어가 비판을 받았다.앞서 김정훈은 지난해 12월 29일 새벽 3시 30분 서울 강남구 일원동 남부순환로 부근에서 음주 측정을 거부해 검거됐다. 운전 중 진로를 변경하려다 앞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가 났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세 차례 음주 측정 요구를 모두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19 13:10
예능

전현무, 방송 중 로또 당첨→기안84 도플갱어 만남…기상천외 (‘세상에 이런일이’)

SBS 간판 프로그램 ‘세상에 이런일이’가 ‘와!진짜?’를 달고 힘찬 컴백을 알렸다.‘와!진짜? 세상에 이런일이’는 MC들이 준비한 이야기로 ‘오늘의 와?진짜! 영상’이 선정되고 사연이 선정된 MC는 원샷 크로징 권한을 가져가게 되는 룰로 진행되었다.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대망의 첫 사연은 탈모전문 미용실의 손님들을 위해 대머리를 자청한 ‘광기의 명예 대머리’가 소개되었다. 가발을 쓰려고 스스로 머리를 밀어버린 27세 가발숍 원장은 가발을 직접 착용해본 후 손님들에게 권하고 있다고 한다. 가발을 쓰고 놀이공원을 가보기도 하고 번지점프를 해보기도 하면서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시험해 보고 있다고 한다. 두피 측정결과 가발의 부착 지점에 모발이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광기로 탈모인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다면 좋다며 기뻐했다. 다음은 ‘닮은꼴 친목회’ 김용명은 황재성, 신유빈, 지상렬, 기안84의 닮은꼴 일반인들이 등장하는 ‘닮은꼴 친목회’를 진행했다. 황재성을 쏙 빼닮은 ‘황죄송’과 신유빈의 닮은꼴 ‘산유빈’ 에 한술 더 떠 지상렬과 기안84의 닮은꼴 ‘지하렬’과 ‘기안74’는 도플갱어급 싱크로율을 선보였다. 기안84를 자주 만나는 전현무는 ‘나 혼자 산다’를 보는듯하다며 경악했다.명랑하게 분위기를 이어가던 MC들은 ‘스벅아저씨’의 사연를 만나자 안타까움에 말을 잃었다. 매일 아침 같은 시간 SBS 1층에 카페를 찾고 같은 시간에 자리를 떠나는 한 아저씨는 실직과 이혼 후 상실감에 빠졌고 삶에서 가장 행복했던 기억이 있던 이 동네에 찾아오게 되었다고 한다. Y대 경영학과를 졸업해 대기업 생활을 했던 아저씨의 카페 출근은 10년을 이어져 오고 있었다. 아저씨는 제작진과 대화 중 ‘왕따로 지내다가 말을걸어 줘서 고맙다’며 맑은 웃음을 보였다. 10년간 사람들과 대화를 하지 않았고 친구가 필요하다며 속마음을 털어 놓았다. 제작진은 아저씨를 위해 친구를 찾기 시작했고 17년만에 연락이 온 친구는 바로 tvN 김유곤 PD였다. 특히 이장면은 순간시청률이 6.7%까지 오른 최고의 1분으로 과연 이들의 만남이 어땠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김호영이 소개한 사연은 1등 당첨자만 52명을 배출한 ‘로또명당’이다. 좋은 에너지인 지맥이 흐르는 명당이라는 로또 판매점에 찾아간 PD는 3등 당첨자 여러 명 만나는 건 기본 52억에 당첨된 명당의 첫 1등 당첨자도 만날 수 있었다. 명당에서 사 온 로또를 맞춰 본 MC들은 전현무의 도망에 순간 좌충우돌 소동이 벌어졌지만 전현무는 김호영과 나란히 5등의 벽을 넘지 못했다.한편 ‘오늘의 와!진짜? 영상’은 김용명의 ‘닮은꼴 친목회’가 차지했다. ‘와!진짜? 세상에 이런일이’는 다음주 ‘스벅아저씨’와 대학 친구의 만남을 예감해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와!진짜? 세상에 이런일이’ 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18 09:02
예능

[TVis] 인피니트 장동우, 억대 사기 피해 고백 “리스 비용 7억” (‘안나가요’)

그룹 인피니트 멤버 멤버 장동우가 억대 사기를 당한 사실을 고백했다. 장동우는 15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다 컸는데 안 나가요’(이하 ‘안나가요’)에 출연해 “21~22살 때 자동차를 구매해 준 딜러에게 인감도장을 맡겼다. 너무 어렸다. 안 되는지 몰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가 인감도장을 맡겨서 도장으로 다 찍었고, 차 가격을 터무니없이 높게 측정해 그 차액을 모두 가져갔다”며 “그걸 모르고 여러 대의 차를 계약했다”고 말했다. 또 “7억 원 정도 리스 비용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장동우는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했지만 제가 인감도장을 맡긴 거라서 계약 상에는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안나가요’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15 21:43
골프일반

복잡한 스크린골프 센서를 하나로…크리에이츠, 일체형 론치 모니터 최초 출시

원스톱 골프 테크놀로지 기업 크리에이츠의 통합 브랜드 유니코(UNEEKOR, 전 큐이디)가 일체형 론치 모니터 ‘아이 엑스티(EYE XT)’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론치 모니터는 과학적이며 효율적인 데이터 골프의 핵심으로 정교한 센서를 통해 비거리, 공 회전, 클럽 경로 등 스윙의 상세정보를 제공한다. 세계적인 프로 골퍼들과 한국 국가대표들도 자신의 스윙 데이터를 분석, 개선하는 데 론치 모니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이번에 출시한 유니코의 아이 엑스티는 센서, 카메라, 모니터, 소프트웨어 등 과거에는 별도로 구비해야 했던 론치 모니터에서 다양한 구성품을 하나의 기기에 통합한 혁신적인 일체형 제품이다. 특히, 바닥 설치형 모델 중에서 업계 최초로 출시된 일체형 론치 모니터로, 복잡한 설치 과정과 비용 부담은 크게 줄이고 효율적인 공간 활용으로 골프의 데이터를 측정한다.유니코의 대표 제품인 프리미엄 론치 모니터 ‘아이 엑소2(EYE XO2)’의 딤플 옵틱스(Dimple Optix)와 클럽 옵틱스, 초고속 카메라 기술을 그대로 탑재해 정교함도 갖췄다. 딤플 옵틱스 기술은 골프공의 오목한 부분인 딤플(dimple)로 골프공의 회전을 측정하고, 듀얼 초고속 카메라를 통한 정밀한 인식으로 현실성 높은 데이터 골프를 제공한다.아이 엑스티는 골프공과 클럽의 구질, 발사각, 속도, 비거리, 회전수 등 18가지 데이터를 정확하게 측정하며, 측정된 데이터를 활용한 AI 분석을 통해 체계적인 트레이닝이 가능하다. 또한 고해상도로 제공되는 100개의 실제 골프 코스 게임은 사용자에게 현장감과 몰입감을 선사한다.석재호 크리에이츠 대표는 “신제품 아이 엑스티는 글로벌에서 인정받은 유니코의 기술력을 일체형 론치 모니터 한 대에 모두 담은 제품”이라며, “콤팩트한 사이즈, 간편한 설치, 비용 절감 등으로 국내외 오프 코스 골프 시장의 니즈를 반영했다”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1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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