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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IS 수원] '베테랑 MB 듀오' 맹활약..KB손해보험, 한전 잡고 시즌 2승째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중위권 도약 발판을 만들었다. KB손해보험은 17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1-25, 25-23, 25-23, 25-19)로 승리했다.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릴 만큼 고른 득점 전력을 보여줬다. 특히 베테랑 미들 블로커 차영석과 박상하가 각각 블로킹 4개씩 기록하며 제공권 싸움을 이끌었다. KB손해보험은 정규리그 2승(6패)째를 기록하며 승점 7을 쌓았다. 순위(6) 변동은 없지만, 승점 11을 기록 중인 3~5위(한국전력·우리카드·삼성화재)와 차이를 좁혔다. 주전 세터 황택의와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나경복이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뒤 전력이 탄탄해졌고, 다른 선수들의 경기력도 살아났다. 반면 개막 5연승을 달렸던 한국전력은 외국인 선수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가 부상으로 이탈한 뒤 치른 세 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수렁에 빠졌다. KB손해보험은 1세트 중앙과 측면을 골고루 활용해 득점한 한국전력에 밀리며 먼저 25점을 내줬다. 하지만 2세트 쌍포 비예나와 나경복이 살아나며 주도권을 잡았다. 비에나는 6-6에서 블로커 2명을 뚫고 득점했고 나경복은 스코어 9-6에서 서브에이스를 해냈다. 비예나가 11-8에서 불안정한 토스에도 터치아웃 득점을 이끌어내자, 나경복도 13-11에서 호쾌한 대각선 오픈 공격을 상대 코트에 꽂으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KB손해보험은 2세트 중반 연속 범실에 흔들리고, 상대 공격수 구교혁을 막지 못해 역전 당했다. 하지만 17-18에서 스테이플즈가 서재덕의 공격을 블로킹했고, 그가 이어진 수비에서 상대 리시브가 흔들리며 네트를 넘어온 공을 바로 때려넣어 역전까지 이끌었다. 승기를 잡은 KB손해보험은 22-20에서 차영석이 속공 득점을 해냈고, 상대 임성진의 공격 범실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김동영에게 연속으로 서브에이스를 허용해 1점 차 추격을 허용했지만, 비예나가 랠리를 끝내는 백어택 공격을 엔드라인 앞에 넣어 2세트를 끝냈다. KB손해보험은 승부처였던 3세트, 미들 블로커 차영석과 박상하가 맹활약했다. 차영석은 5-5에서 신영석의 속공 공격으 블로킹했고, 7-6에서는 1·2세트 한국전력에서 가장 많은 득점(10)을 올린 구교혁의 백어택 공격을 가로막았다. KB손해보험은 세트 중반까지 비예나의 득점력을 앞세워 박빙 승부를 이어갔다. 20점 진입 뒤엔 다른 미들 블로커 박상하가 빛났다. 22-22, 23-22에서 임성진의 퀵오픈을 연속으로 블로킹하며 한국전력 기세를 꺾었다. 신영석에게 속공을 허용하며 다시 1점 차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어진 공격에서도 박상하가 세터 황택의와 완벽한 호흡으로 속공 득점을 합작해 3세트 25번째 득점을 만들었다.4세트 초반부터 기세를 올린 KB손해보험은 6점 차로 10점, 7점 차로 15점 고지를 밟았다. 차영석과 박상하는 꾸준히 블로킹과 속공 득점을 추가했다. 세트 내내 큰 점수 차를 유지한 KB손해보험은 비예나가 백어택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뒤 상대 범실로 세트 25번째 득점을 채웠다. 수원=안희수 기자 2024.11.17 16:13
프로야구

김도영의 만루 홈런 포함 6실점, 무너진 NPB 자존심 모이넬로 "개막부터 앓은 독감 악화"

한국 야구대표팀에게 혼쭐난 '쿠바 특급' 리반 모이넬로(29·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왔다.일본 매체 스포니치아넥스는 '쿠바 야구 뉴스 사이트 페로타 쿠바나의 미겔 로드리게스 기자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모이넬로가 대회 개막 때부터 앓고 있던 독감이 약화됐다고 전했다'라고 17일 전했다. 모이넬로는 지난 14일 대만 타이베이 텐무 구장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리그 한국전에 선발 등판, 2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6실점했다.예상을 깬 결과였다. 모이넬로는 일본 프로야구(NPB)를 대표하는 에이스. 올 시즌 25경기에 등판, 11승 5패 평균자책점 1.88(163이닝 155탈삼진)을 기록했다. 규정이닝을 채운 퍼시픽리그 선발 투수 12명 중 유일하게 1점대 평균자책점(2위 타케우치 나츠키 2.17)을 지켰다. 지난 3월엔 2025시즌부터 적용되는 4년 총액 40억엔(362억원) 대형 계약, 세간을 놀라게 했다. 공략이 까다로울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으나 야구대표팀은 김도영의 만루 홈런 포함, 2회에만 6득점하며 모이넬로를 두들겼다. 스포니치아넥스에 따르면 로드리게스 기자는 모이넬로가 현재 투구할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그뿐만 아니라 독감으로 인해 열이 나고 위장 문제까지 겹쳐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 대회 추가 등판 가능성도 작다. 스포니치아넥스는 '(모이넬로는) 애초 17일 일본전이나 18일 대만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재로선 힘들다'라고 부연했다.조별리그 1승 2패(공동 4위)를 기록 중인 쿠바는 17일 일본전 선발 투수로 오른손 레이먼드 피게레도를 예고했다. 한국, 대만, 일본, 도미니카공화국, 호주와 B조에 속한 쿠바는 슈퍼라운드(4강)에 진출하려면 조 2위까지 순위를 올려야 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17 13:29
드라마

이이경 “대표작 ‘나솔’로 알아…‘결혼해YOU’ 위해 잇몸 수술 연기‘”

배우 이이경이 신작 ‘결혼해YOU’를 위해 이미지 변신에 나선다.15일 오후 채널A 새 토일드라마 ‘결혼해YOU’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황경성 감독과 배우 이이경, 조수민, 구준회, 지이수가 참석했다.이날 이이경은 “많은 분이 저의 대표작을 예능 ‘나는 솔로’나 ‘용감한 형사들’로 아는 분이 많다. 물론 그러실 수 있다. 그분들이 처음 보신 작품이 제 데뷔작이고 대표작인 건 당연하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이 작품을 통해 ‘재밌고 다양한 감정이 들게 하네’, ‘반갑다’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얼마 전에 한 촬영장에서 나이 지긋하신 선배님이 저보고 ‘바람꾼’이라고 하시더라. ‘내 남편과 결혼해 줘’ 속 이미지를 ‘결혼해YOU’로 지우겠다”고 포부를 전했다.실제 이이경은 ‘결혼해YOU’를 위해 잇몸 수술까지 미루는 열의를 발휘하기도 했다. 이이경은 “뭘 하든 밉지 않고 호감이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봉철희 미소도 따로 있다”며 “사실 제가 그때 치아 치료를 앞두고 있었다. 잇몸이 주저앉아서 수술해야 했는데 미뤘다”고 털어놨다.이이경은 그 이유에 대해 “섬 총각 역할이라 너무 가지런하면 현실성이 떨어지지 않을까 했다. 물론 섬에 계신 분들도 치아가 가지런할 수 있지만 이렇게까지 가지런하지는 않다, 확실히 방송을 보면 지금 치아와는 다를 거”라고 전했다.이이경은 또 “근데 당시 잇몸이 주저앉아서 이가 너무 고르지 않아서 오히려 편집실에서 많이 메꿔줬다”는 에피소드를 전하며 “수술은 ‘결혼해YOU’ 촬영 끝나고 했다. 한 김에 이도 가지런히 했다”고 덧붙였다.한편 ‘결혼해YOU’는 비혼주의 공무원 정하나(조수민)가 결혼사기진작팀을 탈출하기 위해 섬 총각 봉철희(이이경)를 결혼시키려 고군분투하는 비혼과 결혼 사이 커플 매칭 코믹 가족극이다. 오는 16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15 14:56
뮤직

“우리 길이 맞았구나”... 에이티즈, 글로벌 화력 증명할 미니 11집 [종합]

에이티즈의 빛나는 여정이 시작된다. 더는 ‘기적’이 아니라 ‘모범’이 잘 어울리는 에이티즈가 미니 11집으로 글로벌 인기 굳히기에 들어간다.1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지하 1층에서 에이티즈 미니 11집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에이티즈는 블랙 수트를 차려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미니 10집이 많은 사랑을 받아서 그 힘으로 6개월 동안 열심히 준비했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이번 신보는 ‘골든 아워’ 시리즈의 두 번째다. 약 6개월 만의 컴백. 첫 번째 시리즈 미니 10집에서는 에이티즈가 만들어 나갈 빛나는 순간들을 담았다면, 미니 11집을 통해서는 에이티즈가 사랑하는 방식을 그린다. 윤호는 “사랑은 여러 가지 형태가 있다. 미니 11집은 ‘나’를 둘러싼 사랑에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아이스 온 마이티스’는 진정한 가치를 안다면 어울리지 않는 것도 훌륭하게 공존시킬 수 있다는 가치관을 담아냈다. 홍중은 “치아에 박힌 다이아몬드라는 단어가 조금은 생소할 수도 있겠다. 예뻐 보이지 않는 것들도 우리가 훌륭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위트있는 가사도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성화는 “힙합 베이스의 현악기가 매력적이다. 겉으로는 드러나지는 않지만, 나만의 가치를 빛내자는 게 곡의 주제”라고 덧붙였다.신보에는 ‘아이스 온 마이티스’를 비롯해 ‘딥 다이브’ ‘씬 1 : 밸류’ ‘맨 온 파이어’ ‘셀피쉬 왈츠’ ‘이너프’ 총 6곡 수록된다. 이 중 5곡 작사 크래딧에 멤버 홍중과 민기가 이름을 올려 ‘에이티즈스러움’을 스스로 녹이는 데 상당한 공을 들였다. ‘아이스 온 마이 티스’ 뮤직비디오도 최초 공개됐다. 타오르는 불길과 비밀스러운 대저택이 묘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Ice On My Teeth, Ice On My Teeth’라고 반복되는 가사가 묘하게 귓가에 맴돌고, 깔끔하면서도 포인트를 잘 살린 안무가 보는 맛을 더했다. 종호는 “저번 노래들과 다른 무드에 새로운 시도를 많이 했다”고 관전 요소를 짚었다.또 뮤직비디오에는 에이티즈의 비장함이 느껴지는 표정과 눈빛 연기는 물론, 칼각 안무가 3분 동안 쏟아졌다. 이들의 탄탄한 실력은 미국 ‘코첼라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모로코 ‘마와진’, 일본 ‘서머소닉 2024’ 등 글로벌 페스티벌을 통해 쌓아온 경험이 큰 밑거름이 됐다. 민기는 “큰 페스티벌을 통해 수많은 해외 팬들을 만나면서 ‘에이티즈가 걸어온 길이 맞았구나’라는 걸 알게 됐다. 강렬한 퍼포먼스와 흔들리지 않는 라이브는 에이티즈의 변하지 않는 강점이라는 걸 앞으로도 증명하겠다”라고 목표를 전했다. 특히 이번 음반은 지난 상반기 북미 중심으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미니 10집 ‘골든 아워: 파트1’ 연장선으로서, 빌보드 순위로도 입증된 기록적 판매고를 또다시 달성할 수 있을 지 관심이다. 앞서 ‘골든 아워: 파트1’은 지난 6월 출시되자마자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200’ 최상위권에 직행했다. 에이티즈는 직전까지 4개 앨범 연속 ‘빌보드 200’ 톱3에 차트인 시켰다. 에이티즈는 “성적에 대해서는 연연하지 않고 있다”고 조심스레 입장을 밝히면서도, 눈빛에는 강한 자신감이 느껴졌다. 에이티즈는 지난 6개월간 북미 투어를 통해 현지에서 입지를 다녀온 만큼 글로벌 팬덤의 화력이 이번 앨범에도 무난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14 16:49
스타

‘성폭행 무혐의 처분’ 허웅, SNS 재개…팬 선물 인증 영상 공개

성폭행 무혐의 처분을 받은 프로농구 선수 허웅이 팬들에게 받은 선물을 공개했다.허웅은 13일 자신의 SNS 스토리에 별다른 문구 없이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팬들에게서 받은 선물 꾸러미들이 모아져 있는 모습이 담겼다. 허웅은 파란색 하트 이모티콘으로 고마움을 표현했다.앞서 전 연인 A씨를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허웅은 지난 9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당시 허웅 측은 “경찰 수사 결과, 허웅 선수의 전 여자친구 A씨가 허웅 선수를 상대로 제기한 준강간상해 혐의에 대해 경찰이 무혐의 결정하였음을 확인했다”며 “이번 사건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팬 여러분과 대중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지난 7월 A씨는 2021년 5월 서울 소재 한 호텔에서 허웅과 다투던 중 치아가 손상됐고, 강제로 성관계를 해 임신하게 됐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냈다.이는 A씨가 6월 경 허웅으로부터 공갈미수, 협박 등의 혐의로 고소당한 후 맞고소를 한 것이며, 이에 대해 경찰은 허웅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불충분해 혐의 없음 판단을 내렸다. 허웅은 지난 6월 A씨가 2021년 5월부터 사생활을 언론 등에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3억 원을 요구했다고 주장,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했으며, 경찰은 지난 8월 A씨를 공갈·공갈미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이후 허웅은 A씨를 무고 혐의로 재차 고소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3 23:43
배구

[포토]정윤주, 터치아웃을 노린다

2024-2025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경기가 12일 오후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렸다. 5세트 정윤주가 스파이크 공격을 하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11.12/ 2024.11.12 21:35
스포츠일반

‘파리 3관왕’ 양궁 임시현, 제62회 대한민국체육상 경기상 수상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3관왕을 달성한 임시현(한국체대)이 제62회 대한민국체육상 경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12일 올해 체육발전유공 포상 및 제62회 대한민국체육상 전수식 수상자 명단을 공개했다. 1963년 제정된 대한민국체육상은 국민체육 발전과 진흥에 공적이 있는 사람에게 주는 상이다.대한민국체육상 경기상 부문에서는 임시현이 수상자로 뽑혔다. 심판상 두화정(국제펜싱연맹), 공로상 손영욱 모동중학교 교장, 장애인체육상 대한장애인골볼협회 백남식 회장과 한사랑학교 허영신 교사 등 5인이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수영 국가대표 김우민(강원도청)의 아버지 김규남 씨와 근대5종 국가대표 전웅태(광주광역시청)의 어머니 방윤정 씨가 단양시 체육회 최원영 사무국장과 함께 문체부 장관 표창 수상자로 결정됐다.1973년 시작된 체육발전 유공은 체육 발전에 공을 세워 우리나라 체육의 위상을 높이고, 국가 체육 발전에 공헌한 선수와 지도자 등 체육인에게 주는 체육 분야 최고 영예의 서훈이다.선수·지도자 부문에서는 사격 김서준(부산시청), 펜싱 김준호(화성시청), 레슬링 김현우(삼성생명), 양궁 류수정 감독(계명대)과 장혜진 차장(한국토지주택공사), 보치아 윤추자(성남시 장애인체육회) 등 6명이 최고 등급인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훈한다.김희웅 기자 2024.11.12 08:57
일본야구

NPB에서 홈런에 완봉승까지 따낸 '팔방미인'…성적 부진 탓에 4년 인연 정리

수준급 오른손 투수 사이 스니드(32)가 새 소속팀을 찾는다.일본 매체 스포니치아넥스는 '올 시즌까지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뛴 스니드가 자유계약선수(FA)로 공시됐다'라고 7일 전했다. 2020년 12월 일본 프로야구(NPB)에 진출한 스니드는 올 시즌까지 줄곧 야쿠르트에서만 활약했다. 통산 NPB(4년) 성적은 24승 24패 평균자책점 3.95. 지난해 9월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에서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스니드는 "18세 이후 첫 홈런을 칠 수 있어 기쁘다. 연습을 지도해준 선수와 코치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스니드는 평균 93마일(149.7㎞/h) 안팎의 직구에 슬라이더, 커브, 스플리터 등을 조합하는 유형이다. NPB 첫 세 시즌 동안 3점대 평균자책점으로 활약하는 등 롱런 가능성을 내비쳤다. 지난해 6월 요미우리전에선 NPB 첫 완봉승을 따내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24경기 등판, 2승 8패 평균자책점 5.03(120이닝)으로 부진하자 인연이 끊어졌다. 야쿠르트 구단은 스니드와 함께 미구엘 야후레의 재계약도 포기했다. 지난해 12월 야쿠르트와 계약한 야후레는 시즌 23경기에서 5승 10패 평균자책점 3.34를 기록했다. 5월 이후 20경기에서 단 1승을 추가하는 데 그쳐 퇴단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오가와 준지 야쿠르트 단장은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영입하게 됐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07 20:39
메이저리그

유격수 찾는 샌프란시스코, 美 매체 "김하성보다 아다메스"

프랜차이즈 레전드 버스터 포지를 사장으로 내세우고 재도약을 노리는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유격수 영입에 나설 전망이다. MLB 이적 소식을 전하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6일(한국시간) 포지 사장의 인터뷰를 빌려 샌프란시스코가 유격수 외부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시장에 나와 있는 자유계약선수(FA) 유격수를 언급했다. 이 매체는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 유격수로 가장 많이 출전한 타일러 피츠제럴드가 좋은 성적(타율 0.280·15홈런)을 남긴 점을 언급하면서도, '유격수 수비'에서는 좋은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봤다. 샌프란시스코 유망주 마리오 루치아노에 대해서도 유격수보다는 2루수가 적합하다고 봤다. 외야수 전향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 매체는 샌프란시스코가 브랜든 크로포드와 결별한 이후 붙밖이 유격수를 찾지 못한 점을 재차 언급한 뒤 현재 FA 유격수 1위로 평가받은 윌리 아다메스 영입 가능성을 전했다. '한국인 빅리거' 김하성도 FA 자격을 얻었지만, 지난 9월 어깨 수술을 받은 그가 내년 상반기까지 뛰지 못할 가능성을 전했고, 그가 복귀하기 전까지 피츠제럴드를 유격수로 쓰는 것보다 아다메스를 영입하는 게 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다메스는 올 시즌 평균 대비 아웃 카운트를 더 잡아낸 수비 척도인 OAA(Outs Above Average)에서 딱 리그 평균을 기록했다. 수비로 막아낸 점수를 의미하는 DRS(Defensive Run Save)는 -16에 불과했다. 하지만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이런 지표가 올 시즌에 한정된 수치이며 커리어 평균으로 보면 수비력도 뛰어난 선수라고 아다메스를 평가했다. 이 매체 기조자 4명이 아다메스의 샌프란시스코행을 점쳤고, 기간 6년·총액 1억6000만 달러 규모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도 내다봤다. 김하성의 샌프란시스코행 가능성에 대한 추가 언급은 없었다. 김하성이 키움 히어로즈에서 함께 뛰었던 절친한 후배 이정후(샌프란시스코)와 함께 뛰는 모습을 기대한 야구팬들에겐 유쾌하지 않은 전망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주전 보 비셋, 시카고 컵스 2루수 니코 호너를 트레이드로 영입할 수 있다는 전망도 했지만, 그 가능성을 높이 보진 않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06 07:37
배구

알리 상대 4연속 블로킹 성공...삼성화재, 4연속 서브에이스 허용에 망연자실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3연패에 빠졌다. 아시아쿼터 영입 선수 알리 파즐리(27)의 고군분투는 승리로 이어지지 못했다. 삼성화재는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1, 20-25, 20-25, 25-23, 12-15)로 패했다. 세트 스코어 1-2에서 4세트를 잡으며 마지막까지 승부를 끌고 갔지만, 9-9 동점에서 상대 외국인 선수 알리 하그파라스트에게 4연속 서브에이스를 허용했다. 홀린 듯 무너졌고, 벌어진 점수 차를 만회하지 못했다. 삼성화재는 KB손해보험과의 정규리그 첫 경기 이후 3연패에 빠졌다. 삼성화재는 1세트부터 외국인 선수 알리 파즐리가 공·수 모두 펄펄 날며 기선을 제압했다. 백어택으로 팀의 첫 득점을 올린 파즐리는 스코어 5-5, 7-6, 15-15, 17-15 박빙 상황에서 우리카드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상대 주포의 기를 꺾었다. 파즐리는 21-18에서 백어택 공격을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리는 득점을 해냈다.25-21로 1세트를 잡은 삼성화재는 이후 2·3세트는 연달아 내줬다. 알리·미시엘 아히의 공격력이 살아나며 루트가 다양해진 우리카드 공격을 막지 못했다. 삼성화재는 4세트 젊은 선수들이 반격을 이끌었다. 18-18에서 투입된 입단 3년 차 미들 블로커 양수현이 속공 득점을 해냈고, 1점 차 박빙 승부가 이어지고 있던 23-22에선 5년 차 레프트 김우진이 대각선 오픈 공격을 상대 코트에 꽂았다. 삼성화재는 24-23에서 파즐리의 빗맞은 공격이 성공하는 행운이 따르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삼성화재는 5세트 파즐리가 다시 힘을 냈다. 1-2에서 김지한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했고, 3-3에서는 블로커 터치아웃 득점, 4-3에서도 오픈 공격을 성공했다. 6-5에서 삼성화재가 올린 3점을 모두 책임지기도 했다. 기세는 오히려 삼성화재가 앞섰다. 파즐리에게 공을 보내면 모두 득점으로 연결될 것 같았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알리에게 연속 서브에이스 4개를 맞았다. 9-13, 4점 차로 리드를 빼앗긴 삼성화재는 3점 더 만회했지만 결국 15점째를 내줬다. 파즐리는 팀 동료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의 부진을 메웠다. 알리를 상대로 4연속 블로킹(상대 공격 기준) 하는 등 '에이스 기세 싸움'도 밀리지 않았다. 하지만 갑자기 찾아온 상대 쇼타임은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그가 리시브를 받지 못해 내준 실점도 있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0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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