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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KFA, ‘A매치 최다 출전 달성’ 손흥민 위한 특별 행사 개최…From Cha, To Son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33)만을 위한 특별한 행사가 진행된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파라과이와의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역대 A매치 최다 출전(137경기) 달성을 기념하는 특별 행사를 개최한다”라고 1일 밝혔다.손흥민은 지난 2010년 12월 30일 시리아와의 평가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했다. 136경기 동안 총 9명의 대표팀 감독을 거치며 3번의 월드컵에 출전하고 53골을 기록했다. 이번 10월 A매치 기간 2경기 중 1경기라도 출전하면 137경기로 한국 남자 선수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기념행사는 새로운 기록을 쓴 손흥민이 태극마크를 위해 보여준 헌신의 가치를 되새기고 그 의미를 팬들과 나누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협회에 따르면 이번 기념행사의 공식 타이틀은 “Legend Old & New – From Cha, To. Son”이다. 행사는 파라과이전 킥오프를 앞두고 진행된다. 한국 축구의 상징적 인물이자 레전드인 차범근 전 감독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손흥민에게 기념 유니폼을 직접 전달하며, 세대와 세대를 잇는 뜻 깊은 순간을 연출할 예정이다.협회는 “특히 이번 기념행사는 대한축구협회가 최근 발표한 2026 북중미 월드컵 공식 슬로건 한계를 넘어 하나된 Reds와도 맞닿아 있다. 손흥민의 137경기 여정은 한계를 넘어 도전해온 한국 축구의 역사이며, 팬들과 하나 되어 만들어온 성과라는 점에서 이번 슬로건의 메시지를 그대로 담고 있다”라고 소개했다.경기 당일에는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경기장 북측광장에 위치한 KFA 플레이그라운드(Play Ground)에서는 손흥민의 대표팀 여정을 되돌아볼 수 있는 특별 포토존과 타투 프린터 이벤트, 기념 포스터 배포가 진행된다.또한 PlayKFA MD스토어에서는 손흥민의 기록 달성을 기념한 8종의 한정판 공식 MD(머플러, 반다나, 응원 장갑, 랜티큘러 포스터 등)가 출시되며, 구매 고객 대상 특별 증정 이벤트도 준비된다. MD상품 1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기념 포스터를,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기념 포토카드를 증정한다. 팬들에게 기념품이 될 수 있는 손흥민 지류 티켓 교환 서비스도 경기 당일 KFA Play Ground내 매표소에서 제공한다.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37경기에 이르는 손흥민 선수의 여정은 개인의 업적을 넘어 한국 축구 전체의 자산이자 자부심”이라며, “‘한계를 넘어, 하나된 Reds’라는 슬로건처럼, 이번 행사가 손흥민 선수의 위대한 발자취를 팬들과 함께 기념하고 앞으로의 도전에도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김우중 기자 2025.10.01 14:38
해외축구

‘대박’ 이강인, 야말과 맞붙는다…바르셀로나전 베스트11 전망+2년 만의 UCL 득점포 도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스페인 거함 FC바르셀로나와 맞대결에 선발 출전하리란 전망이 나왔다.PSG는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류이스 콤파니스 올림픽 경기장에서 바르셀로나와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을 치른다.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의 베스트11을 예상했다.매체는 이강인이 4-3-3 포메이션의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하리라 점쳤다. 그와 함께 워렌 자이르에메리, 파비안 루이스가 PSG 중원을 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PSG의 공격 라인에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곤살루 하무스, 이브라힘 음바예가 포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바르셀로나는 4-2-3-1 포메이션의 최전방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2선에 마커스 래시포드, 다니 올모, 루니 바르다그지가 자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3선에는 프렌키 더 용과 페드리가 선발 출전할 것으로 봤다.후스코어드는 ‘에이스’ 라민 야말을 부상자 명단에 올려뒀는데, 야말은 지난달 29일 레알 소시에다드와 2025~26 스페인 라리가 7라운드 홈 경기에서 복귀를 알렸다. PSG전에도 선발 출전할 것이 유력하다.과거 스페인 라리가 발렌시아와 마요르카에서 뛴 이강인에게 바르셀로나는 매우 익숙한 팀이다. 다만 그동안 이강인이 비교적 약팀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했던 만큼, 기억은 썩 좋지 않다. 이강인은 바르셀로나와 일곱 차례 맞대결에서 단 1승(1무 5패)만 따냈다. 공격포인트도 없었다.팀 내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만큼, 이강인이 존재감을 드러낼 필요가 있다. 이강인은 올 시즌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리그 5경기, UCL 리그 페이즈 1경기에 나섰으나 공격포인트를 수확하지 못했다. UCL에서도 반등이 필요한 만큼, 이번 바르셀로나전은 그에게 매우 중요하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PSG가 UCL 토너먼트에 오른 뒤부터 자취를 감췄다. 8강부터 결승까지 모두 결장했다. 2023~24 UCL 성적은 9경기(343분 출전) 1골 1도움.이강인이 PSG 입단 후 UCL에서 유일하게 골 맛을 본 건 2023년 10월 AC밀란전이 마지막이다. UCL 2년 침묵을 바르셀로나전에서 깰지가 관전 포인트다.만약 이강인이 예상대로 선발 출전한다면, 페드리-더 용으로 이어지는 세계 최강 중원 라인과 대결도 주목할 만하다.김희웅 기자 2025.10.01 01:27
국가대표

[오피셜] ‘홍명보호 비상’ 박용우, 월드컵 출전 불발 가능성↑…“십자인대 부상당했다”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박용우(32·알 아인)가 십자인대를 다친 것이 확인됐다.박용우의 소속팀 알 아인은 2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한국 국가대표 선수 박용우가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다”며 “구단은 이 어려운 시기에 박용우에게 완전한 지지와 지원을 약속하며 회복과 재활 기간 곁에서 함께할 것이다. 선수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전했다.부상 정도와 예상 회복 기간 등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대개 십자인대가 파열되면 1년 가까이 회복에 전념해야 한다.생애 첫 월드컵을 꿈꿨을 박용우로서는 커리어 최대 악재다. 현재로서는 내년 6월 열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설령 월드컵 전 그라운드 복귀에 성공해도 컨디션을 끌어 올려야 하는데, 부상 정도가 크다면 쉽지 않아 보인다. 1993년생인 박용우는 2023년 6월 30세의 나이로 A매치 데뷔에 성공했다. 이후 꾸준히 태극마크를 달았고, 지난해 1~2월 열렸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축구대표팀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그는 홍명보 감독 부임 이후에도 주전으로 뛰었고, 황인범(페예노르트)과 함께 3선을 구성했다. 물론 아시안컵과 A매치에서 여러 차례 치명적인 실수로 팬들의 질타를 받았지만, 홍 감독은 ‘애제자’인 박용우를 꾸준히 기용했다.지난 29일 10월 A매치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 홍명보 감독은 “박용우는 늘 대표팀에 성실히 준비해 왔던 선수”라며 “큰 부상을 당해서 팀으로서 안타깝다.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야말로 비상이 걸린 홍명보호는 박용우가 빠진 3선에서 최상의 조합을 찾아야 한다. 홍명보 감독은 “박용우의 역할을 할 선수를 찾기가 쉽지 않다. 그 형태의 선수를 만들기도 쉽지 않다”며 “(박용우의 공백을) 전술적으로 대체할 수 있다. 그런 부분은 그 포지션에 있는 선수들과 이야기해 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박용우는 지난 25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라시드 스다티움에서 열린 샤밥 알 아흘리와의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가 전반 14분 상대 선수의 돌파를 저지하려다 충돌했고, 이 과정에서 왼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한참을 일어서지 못한 그는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떠났다.김희웅 기자 2025.09.30 23:25
국가대표

이민성호 U-22 대표팀, ‘06년생’ 김민수·양민혁 발탁…10월 사우디서 U-23 아시안컵 대비

남자 U-22 대표팀이 10월 A매치 기간 사우디아라비아 해외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AFC U23 아시안컵을 대비한 일정이다.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월 6일 새벽 사우디로 출국해 8박 9일 동안 아시안컵을 앞두고 훈련한다. 특히, 이번 전지훈련에 참가하는 26명의 명단에는 유럽파 6명을 포함해 총 7명의 해외파와 해당 연령대의 K리그 주축선수들이 모두 선발돼 본선을 대비해 손발을 맞춘다.해외파로는 지난 6월 호주와의 국내 친선경기에 참가했던 배준호(스토크 시티), 이현주(아로카) 외에도 미국에서 활약중인 김준홍(DC 유나이티드)이 가세했다. U-20 연령대에 해당하는 강민우(헹크), 김민수(안도라), 양민혁(포츠머스)도 이민성호에 합류한다. 이밖에 강상윤(전북 현대), 이승원(김천 상무), 황도윤(FC서울) 등 K리그의 주축 선수들도 다시 발탁됐다.대표팀은 해외 전지훈련 기간 홈팀 사우디아라비아와 두 차례의 연습경기도 진행한다. 다음 달 10일 사우디아라비아 코바르의 프린스 사우드 빈 잘라위 스포츠 경기장에서 1차전, 14일 알 파테흐 클럽 경기장에서 2차전을 갖는다. 두 경기 모두 한국시간 밤 11시 30분 킥오프한다. 현재 칠레에서 열리고 있는 FIFA U-20 월드컵 현장을 직접 참관 중인 이민성 감독은 “이번 사우디 원정은 내년 U23 아시안컵 본선 개최국에서 치르는 중요한 리허설”이라며 “기존 K리그 선수들과 해외파 선수들의 조합을 통해 전력의 완성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한국시간 2일 입국해 사우디 원정을 준비한다.K리그 선수들은 5일 밤 인천공항으로 소집되어 6일 새벽 사우디로 출국한다. 해외파들은 사우디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한편,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진행된 아시안컵 예선에서 마카오, 라오스, 인도네시아에 3전 3승을 거두고 본선에 진출한 U-22 대표팀의 본선 상대는 내달 2일 진행되는 조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남자 U-22 대표팀 사우디아라비아 원정 친선경기 소집 명단(26명)GK : 김준홍(DC 유나이티드, 미국), 김동화(광주FC), 문현호(김천 상무)DF : 강민우(KRC헹크, 벨기에), 강민준(포항 스틸러스), 김도현(강원FC), 박성훈(FC서울), 이찬욱, 최예훈(이상 김천 상무), 이현용(수원FC), 최석현(울산 HD), 최우진(전북 현대)MF: 김민수(FC안도라, 스페인), 배준호(스토크 시티, 잉글랜드), 양민혁(포츠머스, 잉글랜드), 이현주(아로카, 포르투갈), 강상윤(전북 현대), 김동진(포항 스틸러스), 김주찬, 이승원(이상 김천 상무), 김한서(대전하나시티즌), 정지훈(광주FC), 황도윤(FC서울)FW : 김용학(포르티모넨세 SC, 포르투갈), 정재상(대구FC), 조상혁(포항 스틸러스)김희웅 기자 2025.09.30 14:24
프로축구

‘1기부터 5기까지…’ 2025 K리그 드림어시스트 한마음 운동회 진행

프로축구연맹은 30일 "'K리그 드림어시스트'가 지난 27일과 28일 천안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와 재능교육연수원에서 '2025 K리그 드림어시스트 한마음 운동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K리그 드림어시스트는 재단법인 케이리그어시스트가 운영하는 유소년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전·현직 K리그 및 WK리그 선수들이 프로축구 선수를 꿈꾸는 유소년을 대상으로 연중 1대1 멘토링을 진행한다. 지난 2020년 1기를 시작으로 지난해 5기까지 매년 약 25명의 멘토와 멘티를 선발했다. HD현대오일뱅크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멘토링 프로그램 전반을 지원하고, 아디다스가 축구용품을 후원하는 등 유소년 선수들의 성장을 함께 해왔다.올해는 별도 선발 없이 기존 멘토-멘티의 멘토링을 유지했다. 이번 한마음 운동회를 위해 1기부터 5기까지 모든 기수가 한자리에 모였다. 이 자리에는 멘티 28명을 비롯해 5년 연속 함께해온 조원희, 이윤표, 김정빈 멘토가 참여했다. 전 K리그 선수 임상협이 일일 멘토로 나섰다.연맹은 "이번 운동회가 더욱 특별했던 이유는 바로 1기 멘티들의 성장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인데, 5년 전 드림어시스트 1기로 참여했던 전현준과 손태훈이 이번 운동회의 보조 멘토로 참여했다"라고 조명했다.연맹에 따르면 전현준과 손태훈은 각각 이윤표, 윤수용 멘토의 멘토링을 받아 현재 동명대학교 축구부 소속으로 프로 축구선수의 꿈을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은 이번 운동회에서 훈련 보조 강사로 참여하는 한편, 멘티들의 고민 상담과 진로 조언에도 나섰다. 이는 드림어시스트 멘티가 성장해 일부 멘토 역할까지 맡은 첫 사례이자, 드림어시스트가 지향하는 선순환 구조이기도 하다.이 밖에도 1박 2일 동안 진행된 이번 행사는 이어달리기, 판 뒤집기, 2인 3각 풋살, 축구경기 등 한마음 운동회를 시작으로, 멘토 감사패 증정식, 부모님 영상편지 시청, 진로 상담 등을 함께한 멘토링의 밤, 천안FC 산하 U15팀과 친선경기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전 기수 멘티가 함께 어울리며 성장을 확인하고 교류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또 연맹은 "드림어시스트가 지속되면서 멘토링을 받은 멘티들이 성인이 되어 프로 선수의 꿈에 한발 더 다가가는 사례가 늘고 있다. 올해 성인이 된 멘티 7명 중 6명이 여전히 축구선수의 꿈을 이어 가고 있는 가운데, 김정빈 멘토의 멘토링을 받은 1기 이재환은 올해 광주FC 프로 입단을 거쳐 현재 일본 J2리그 에히메FC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는 드림어시스트 출신의 첫 프로 진출 사례"라고 설명했다.끝으로 "드림어시스트는 올해 중간 정비를 거친 뒤 내년부터 다시 멘토-멘티 선발을 재개하 유소년 선수들의 꿈을 응원하는 멘토링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9.30 10:59
국가대표

홍명보로부터 시작된 ‘주장 논란’, 결국 본인이 끝냈다…“손흥민이 잘하고 있다” [IS 현장]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지난달, 9월 A매치에 나설 태극전사를 발표한 기자회견에서 “주장을 바꿀 수도 있고 안 바꿀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곧장 논란이 됐다.우선 이달 열렸던 미국, 멕시코와 2연전에서 손흥민(LAFC)이 변함없이 주장 완장을 찼다. 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더 높은 두 팀을 상대로 1승 1무를 거뒀다. 손흥민은 2골 1도움을 뽑아내며 대표팀의 약진을 이끌었다.홍명보 감독의 생각도 바뀌었다. 물론 지난달에도 확실하게 대표팀 주장을 바꾸겠다고 한 것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확실히 손흥민이 캡틴으로서 역할을 잘하고 있다고 칭찬했다.29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10월 A매치 2연전(브라질·파라과이)에 나설 태극전사를 발표한 홍명보 감독은 “원래 주장이란 자리는 감독이 전체적으로 그 팀을 보면서 결정해야 한다”면서도 “손흥민은 그 역할도 잘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주장 이슈가 완전히 끝난 것이냐는 물음에 대한 답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팀이란 게 어떤 한 사람이 모든 역할을 하는 게 아니라, 주위 사람이 얼마나 도와주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대표팀은 모든 선수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 안에서 손흥민의 역할도 중요하고, 지금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사실상 홍명보 감독으로부터 시작된 ‘주장 논란’이 완전히 끝난 것이다.2018년부터 대표팀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은 한국축구 역사상 ‘최장수 캡틴’이다. 친화력과 리더십뿐만 아니라 실력으로도 여전히 대표팀 내 으뜸으로 평가된다.이달 미국, 멕시코전에 출전하면서 A매치 최다 출전 기록 공동 1위(136경기)에 오른 손흥민은 다음 달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과 홍명보 감독을 제치고 이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설 전망이다.A매치 최다 득점 2위인 손흥민(53골)은 1위 차범근(58골) 전 감독의 기록과도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홍명보 감독은 미국전부터 최근 공식전 6경기 연속골을 넣고 있는 손흥민을 향해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도 득점왕을 차지했다. 득점에 대해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굉장히 좋은 상태이며 우리에게 좋은 일”이라고 반겼다.축구대표팀은 10월 10일 브라질, 14일 파라과이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평가전을 치른다.축구회관=김희웅 기자 2025.09.30 00:27
국가대표

홍명보, ‘인간 승리’ 조규성 왜 안 뽑았나…“득점하고 있지만 적절한 시기 아냐” [IS 현장]

‘인간 승리’ 조규성(미트윌란)이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발탁하기)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홍명보 감독은 2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월 A매치 2연전(브라질·파라과이)에 나설 태극전사 26명을 공개했다.1년 6개월 만에 대표팀 복귀를 꿈꿨던 조규성은 명단에서 빠졌다. 대표팀 명단 포워드 부문에는 손흥민(LAFC), 오현규(헹크), 황희찬(울버햄프턴) 3명이 자리했다.장기 부상을 훌훌 턴 조규성은 최근 소속팀에서 골 맛을 보며 ‘부활’을 알렸다. 대표팀 재승선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컸지만, 홍명보 감독은 ‘이르다’는 자세다. 기존 공격수들보다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한 게 아니라, 몸 상태를 걱정해서다.홍명보 감독은 “조규성은 경기에 조금씩 나와서 (출전) 시간을 늘리고 득점도 하고 있다. 팀으로서는 긍정적이고 좋은 일”이라면서도 “아직 그 선수의 무릎 상태는 비행기를 열 몇 시간 타고 경기를 준비할 상황은 아니다. (발탁하기)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안정적인 상황에서 재활하거나 출전 시간을 늘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덴마크에서 뛰는 조규성이 국내에서 열리는 2연전을 소화하기에는 부담이 따른다는 것이다. 현재로서는 대표팀에서 동료들과 합을 맞춰보는 것보다 소속팀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 것이다.실제 홍명보 감독은 조규성에 관해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는 중요한 자원”이라고 표현했다. 향후 그의 활약에 따라 대표팀의 문이 열릴 수 있다는 뜻이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주전 공격수로 뛴 조규성은 2023~24시즌을 마친 뒤 무릎 수술을 받았다가 합병증으로 지난 시즌을 통으로 날렸다. 한 시즌 넘게 재활에 매진했고, 지난달에야 1년 3개월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했다.2026 북중미 월드컵을 8개월 남겨둔 현재, 조규성은 오현규,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등과 축구대표팀 공격수 자리를 두고 경쟁할 전망이다. 2021년 9월 성인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조규성은 A매치 39경기에 나서 9골을 기록 중이다.축구회관=김희웅 기자 2025.09.29 22:37
국가대표

박용우 OUT→고민 깊을 홍명보…‘세계 최강’ 브라질과 맞붙을 태극전사 26명 공개 [IS 현장]

또 부상 공백이 생겼다. 홍명보(56) 축구대표팀 감독이 중원 구성에 고민을 안게 됐다.홍명보 감독은 2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월 A매치 2연전(브라질·파라과이)에 나설 태극전사 26명을 공개했다.이번에도 대표팀에 ‘구멍’이 생겼다. 그동안 홍명보호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박용우(알 아인)가 지난 25일 소속팀 경기를 치르다가 무릎 부상을 당하면서 10월 소집 명단에서 빠졌다. ‘중원 사령관’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종아리 부상을 떨쳐내고 4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중원 구성에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다.홍명보 감독은 “박용우가 큰 부상을 당해 안타깝다.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며 “우리 팀은 항상 월드컵 전까지 이런 일이 더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런 위기 상황에 잘 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박용우의 역할을 할 선수를 찾기가 쉽지 않다. 그 형태의 선수를 만들기도 쉽지 않다. (중원 공백을) 사람이 대체할 수도 있지만, 전술적으로도 대체할 수 있다. 그런 부분은 그 포지션에 있는 선수들과 이야기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돌아온 황인범과 두 번 연속 대표팀에 발탁된 ‘혼혈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를 활용하는 게 중요해졌다. 다만 황인범은 부상 복귀 후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고, 카스트로프는 소속팀에서 3선이 아닌 2선 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홍명보 감독은 “황인범은 시간을 조절해서 경기에 내보낼 생각이다. 우리의 전술적인 변화에 관해서도 교감할 필요가 있다”며 “(카스트로프의) 멀티 능력은 대표팀에 도움이 된다. 선수와 다른 역할에 관해서도 이야기해 보고, 자기에게 잘 맞을 옷도 찾아보려고 한다”고 전했다.공격수 부문에서는 그간 꾸준히 뽑힌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이 제외되고,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복귀한 게 눈에 띈다. 장기 부상을 훌훌 털고 골 맛까지 본 조규성(미트윌란)은 부름을 받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은 향후 조규성 발탁 가능성을 닫지 않았지만, 현재로서는 장거리 비행을 할 컨디션이 아니라고 봤다. 지난달 축구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대표팀 주장 논란’은 사실상 종결됐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LAFC)에 관해 “주장이란 자리는 감독이 팀을 전체적으로 보면서 결정해야 한다”며 “팀이란 게 어떤 한 사람이 모든 역할을 하는 게 아니라, 주위 사람이 얼마나 도와주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대표팀은 모든 선수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안에서 손흥민의 역할도 중요하고, 지금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축구대표팀은 10월 10일 브라질, 14일 파라과이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평가전을 치른다.축구회관=김희웅 기자 2025.09.29 18:33
국가대표

‘애제자’ 박용우 부상에…홍명보 “안타깝다, 월드컵 전까지 이런 일 일어날 수 있다” [IS 현장]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애제자’ 박용우(알 아인)의 부상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홍명보 감독은 2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월 A매치(브라질·파라과이)에 나설 태극전사 26명을 공개했다.그동안 주축 미드필더로 뛰었던 박용우가 최근 무릎 부상으로 낙마했다. 홍명보 감독은 “박용우는 늘 대표팀에 성실히 준비해 왔던 선수”라며 “큰 부상을 당해서 팀으로서 안타깝다.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 우리 팀은 항상 월드컵 가기 전까지 이런 일이 더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지금까지 봐서도 많은 일이 있었다. 이런 위기 상황에 잘 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박용우가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중원 구성에 차질이 생겼다. 다만 ‘중원 사령관’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돌아왔고,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가 또 한 번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홍명보 감독은 “우리보다 더 강한 상대와 경기를 할 때 어떤 능력이 필요하냐고 하면, 아무래도 수비 능력, 수비 의식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박용우의 역할을 할 선수를 찾기가 쉽지 않다. 그 형태의 선수를 만들기도 쉽지 않다. 지금 상황이 이렇기 때문에 다른 선수로 대체해야 한다. 사람이 대체할 수도 있지만, 전술적으로도 대체할 수 있다. 그런 부분은 그 포지션에 있는 선수들과 이야기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최근 장기 부상을 털고 골 맛까지 본 조규성(미트윌란)은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홍 감독은 “조규성은 경기에 조금씩 나와서 시간을 늘리고 득점도 하고 있다. 팀 입장에서는 긍정적이고 좋은 일”이라면서도 “아직 그 선수의 무릎 상태는 비행기를 열 몇 시간 타고 경기를 준비할 상황은 아니다.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팀에서 안정적인 상황에서 재활을 하거나 출전 시간을 늘리는 등 해야 한다.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는 중요한 자원”이라고 했다. ▲다음은 홍명보 감독과 일문일답.-10월 명단 선발 배경은.미국 2연전에서 결과도 결과지만, 이제는 중요한 경기라고 말씀드렸다. 선수들이 짧은 시간이지만, 좋은 자세로 임해서 좋은 경기를 했다고 본다. 아직 부족한 점도 많고, 보완할 점도 많다. 시간에 비해 노력한 것을 감독으로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미국 원정 경기에서 여러 수확이 있었다. 미국과 멕시코의 전력은 북중미에서 가장 강하다. 월드컵에서 직접 만날 수 있는 팀과 경기를 해서 자신감을 얻은 것도 좋았다. 시기가 조금 늦지만, 미국의 기후와 환경을 잘 알 수 있었다. 경기장의 분위기 등도 선수단에 큰 도움이 됐다. 우리가 모여서 강한 팀을 상대로 어떻게 준비하는지 등 나타난 게 가장 좋았다. 방향성은 처음 말씀드린 것과 같다. 이번 소집 명단에는 가장 큰 이슈가 박용우의 부상인데, 박용우는 늘 대표팀에 성실히 준비해 왔던 선수다. 큰 부상을 당해서 팀으로서 안타깝다.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 우리 팀은 항상 월드컵 가기 전까지 이런 일이 더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지금까지 봐서도 많은 일이 있었다. 이런 위기 상황에 잘 대비를 해야 할 것 같다.-이재성과 황인범의 몸 상태는 어떤가.이재성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와 소통했다. 이재성은 그 팀 감독과 소통해서 시간 등을 이야기했다. 지난 경기에 출전했고, 몸 상태는 전혀 문제없다고 생각한다. 팀 입장에서 또 부상당하는 것은 좋지 않은 일이다. 선수들의 컨디션 등 관리를 잘해야 한다. 황인범은 지난 2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2경기가 남아 있다. 이 부분을 보고 한국에 오면 시간을 조절해서 경기에 내보낼 생각이다. 황인범은 중요한 선수고, 6월 이후로 대표팀에 한 번도 소집되지 않았다. 그동안 우리는 전술적인 변화가 있었는데, 충분히 교감할 필요가 있다.-조규성이 최근 출전 시간을 늘려가는데, 고려 대상은 아니었나.조규성은 경기에 조금씩 나와서 시간을 늘리고 득점도 하고 있다. 팀 입장에서는 긍정적이고 좋은 일이다. 아직 그 선수의 무릎 상태는 비행기를 열 몇 시간 타고 경기를 준비할 상황은 아니다.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팀에서 안정적인 상황에서 재활이나 출전 시간을 늘리는 등 해야 한다.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는 중요한 자원이다. -손흥민이 공식전 6경기 연속골을 넣고 있는데, 활약을 어떻게 생각하나.손흥민은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도 득점왕을 차지했다. 득점에 대해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굉장히 좋은 상태다. 우리에게 좋은 일이다. 합류는 경기가 끝나고 정상적으로 한국에 올 것으로 생각한다.-수비수가 11명이고 박진섭과 정상빈이 수비수로 분류됐는데, 월드컵 메인 포메이션이 스리백일까.그런 것을 지금 정해놓고 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전술이라는 게 감독의 철학도 중요하지만, 선수 구성으로 이뤄지는 것도 있다. 지금은 최종 예선에서는 포백으로 했지만, 좀 더 강한 상대와 스리백의 적응력을 키우고 경기를 할 수 있느냐를 실험하는 단계다. 지금 스리백, 포백을 이야기하는 건 큰 의미가 없다. 다만 브라질처럼 좋은 팀을 상대로 얼마큼 효율적인지 봐야 한다. 정상빈, 박진섭 모두 멀티 능력이 있다.-센터백 조합을 신경 쓸 텐데, 조유민과 김지수를 어떻게 보는가.조유민은 직접 가서 경기를 봤다. 올해 중반에 무릎 수술을 한 뒤로 처음 90분 경기를 나섰다. 내가 보기에는 컨디션이 큰 문제 없다고 봤다. 김지수는 올해 이적해서 계속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그 자리에 김태현이 좋은 활약을 했지만, 다만 김지수는 미국 원정 때 부르려고 했으나 올림픽팀 요청으로 소통하면서 올림픽팀 경기를 하게 했다. 이번에 볼 기회가 생겨서 우리 팀에서 브라질과 경기를 준비할 생각이다.-황희찬 발탁 배경은.황희찬은 꾸준히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 황희찬의 출전 시간이 적었는데, 지금은 충분히 좋은 활약을 하고 있어서 소집했다.-수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미드필더 자원이 제한적인데, 박용우가 계속 부상 변수가 있다면 어떤 방식으로 운영할 것인가.모든 선수가 장단점이 있다. 축구라는 게 공격, 수비 등 양쪽 능력이 있으나 그런 선수를 찾는 건 어려운 일이다. 우리보다 더 강한 상대와 경기를 할 때 어떤 능력이 필요하냐고 하면, 아무래도 수비 능력, 수비 의식이 굉장히 중요하다. 박용우의 역할을 할 선수를 찾기가 쉽지 않다. 그 형태의 선수를 만들기도 쉽지 않다. 지금 상황이 이렇기 때문에 다른 선수로 대체해야 한다. 사람이 대체할 수도 있지만, 전술적으로도 대체할 수 있다. 그런 부분은 그 포지션에 있는 선수들과 이야기해 봐야 할 것 같다.-손흥민 주장 이슈는 완전히 끝난 것일까.원래 주장이란 자리는 감독이 전체적으로 그 팀을 보면서 결정해야 하는 자리다. 손흥민은 그 역할도 잘 수행하고 있다. 팀이란 게 어떤 한 사람이 모든 역할을 하는 게 아니라, 주위 사람이 얼마나 도와주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대표팀은 모든 선수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안에서 손흥민의 역할도 중요하고 지금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카스트로프가 최근 소속팀에서는 공격적으로 뛰고 있는데.팀에서 공격적으로 나가면서 전 경기 득점도 했고, 우리 입장에서는 멀티 능력이 있으면 도움이 된다. 오른쪽 사이드 역할도 맡을 수 있고, 어떤 역할을 맡아도 해낼 선수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1차적으로 미드필더라고 생각하지만, 다른 역할도 선수와 이야기해서 자기한테 잘 맞을 수 있는 옷도 찾아보려고 준비하고 있다.-설영우, 오현규 등 유럽파 태극전사들이 최근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있는데.골을 떠나서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경기력이 좋은 것 같다. 내게는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 오현규가 득점을 계속하는 건 본인뿐만 아니라 팀에도 중요하다. 이태석이 득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의 경기력이 중요하다. 그런 측면에서는 굉장히 좋다.-브라질, 파라과이가 만만치 않은 상대인데, 결과는 어떻게 예상하는가. 결과를 예측할 수는 없다. 물론 브라질이 세계적으로 강한 팀이고 모든 선수가 잘한다. 거기에 비하면 전력 등 모든 부분에서 떨어지는 게 사실이지만, 축구라는 경기가 항상 강팀이 이기는 것도 아니고 언제든지 부족한 팀이 결과를 낼 수 있다. 소집해서 봐야겠지만, 지난 미국 원정 2경기에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을 것이다. 새로운 선수들도 긍정적으로 본다. 물론 강팀이지만,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기대한다.▲ 대표팀 10월 A매치 브라질·파라과이전 대비 소집 명단(26명)골키퍼: 조현우(울산) 송범근(전북) 김승규(FC도쿄·일본)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독일) 조유민(샤르자·UAE) 이한범(미트윌란·덴마크) 김주성(산프레체) 박진섭(전북 현대) 김지수(카이저슬라우테른·독일) 김문환, 이명재(이상 대전) 설영우(즈베즈다·세르비아)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오스트리아) 정상빈(세인트루이스시티·미국)미드필더: 원두재(코르파칸 클럽·UAE) 김진규(전북)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 백승호(버밍엄) 엄지성(스완지 시티·이상 잉글랜드) 이동경(김천)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이재성(마인츠·이상 독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공격수: 황희찬(울버햄프턴·잉글랜드) 오현규(헹크·벨기에) 손흥민(LAFC·미국)축구회관=김희웅 기자 2025.09.29 14:55
해외축구

독일 지운 ‘韓 국대’ 카스트로프, 군 문제 질문에 입 열었다…“논의 중이며 차근차근 풀 것”

독일과 한국 혼혈 선수인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가 군 문제에 관해 입을 열었다.독일 매체 빌트는 24일(한국시간) 카스트로프와 인터뷰를 전했다. 매체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손흥민(LAFC)이 금메달을 따고 병역 혜택을 받은 걸 언급하며 “(한국에서는) 운동선수와 유명인을 포함해 모든 남성이 18~21개월 군 복무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인터뷰에서 병역 문제에 관한 질문을 받은 카스트로프는 “매니지먼트사와 이 문제에 관해 논의 중”이라며 “지금은 국가대표가 된 것이 너무 기쁘다. 나머지는 차근차근 풀어나갈 것”이라고 답했다.이달 카스트로프가 태극마크를 달고 A매치 데뷔전을 치르면서 독일 언론이 군 문제를 꾸준히 언급하고 있다. 한국의 병역법에 관해 잘 알아보지 않고 보도를 내는 분위기다.카스트로프와 같이 선천적 복수국적자는 한국에서 1년 중 6개월 이상 거주하거나 경제활동을 60일 넘게 할 경우 군 복무 의무가 발생한다. 카스트로프가 꾸준히 대표팀에 차출된다고 해도 해당 병역법이 적용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독일 태생의 카스트로프는 이달 축구대표팀에 처음으로 합류해 미국, 멕시코와 2연전에 모두 나섰다. 그는 A매치를 치른 뒤 인스타그램에 있던 독일 국기를 지우고 태극기만 남겨뒀다. 대표팀에서 3선 미드필더로 활약한 그는 꾸준히 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는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다.소속팀에 돌아가서도 좋은 퍼포먼스를 뽐냈다. 지난 22일 레버쿠젠과 2025~26 분데스리가 4라운드 원정 경기에 2선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카스트로프는 전반 23분 강슛으로 레버쿠젠 골망을 가르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됐다.그는 “A매치 휴식기 전 슈투트가르트와 경기에 교체 출전해 실수를 저질렀고, 자신감이 약간 떨어졌다. 하지만 국가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레버쿠젠전을 돌아본 카스트로프는 “골이 취소됐을 때는 감정이 북받쳤다. 정말 씁쓸했다”면서도 “나는 팀 플레이어이며 승점을 따냈다는 사실에 기쁘다”고 했다.국내에서는 카스트로프가 10월 대표팀 명단에도 이름을 올릴지가 관심사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오는 29일 오후 2시 내달 브라질, 파라과이와 평가전에 나설 태극전사를 발표한다.김희웅 기자 2025.09.2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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