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ESG, 어디까지 해봤니] 넷마블, ESG 경영 고도화한다
넷마블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힘을 주는 게임사 중 한 곳이다. 친환경 사옥부터 사회공헌 활동과 정도경영 제도까지 ESG 경영의 각 요소인 환경·사회·지배구조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2021년 12월 ESG경영위원회를 설립하며 ESG 경영에 시동을 걸었다. 특히 ESG 경영의 원년으로 삼은 2022년에는 3월에 지속가능경영 전략과 주요 성과, 계획 등을 담은 첫 번째 ESG 보고서를 발간했고, 11월에 두 번째 보고서를 공개하며 속도를 냈다. 올해 6월 발간한 세 번째 ESG 보고서에는 인재 확보 및 육성, 이용자 만족 제고,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등 선정한 5개 중대 과제를 실천하며 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을 담았다.작년 12월에는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ESG 경영과 사회적 책임 실천 강화를 위해 한국 게임사 중 최초로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하기도 했다.넷마블은 적극적인 ESG 행보로 지난해 7월 글로벌 평가지표인 MSCI ESG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넷마블은 ESG 경영의 환경적 측면에서 ‘환경영향 최소화’를 목표로 환경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재생에너지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넷마블 신사옥 지타워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에너지 절약 및 환경오염 저감에 기여하는 친환경 건축물을 목표로 자재 선정부터 설계 계획까지 건축 과정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2020년 녹색건축인증 최우수등급과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을 인증받으며 구로의 친환경 건축물로 자리 잡았다.
넷마블은 게임사의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이를 전문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2018년 설립한 넷마블문화재단은 ‘문화적 가치 확산을 통한 우리 사회 미래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문화 만들기’, ‘인재 키우기’, ‘마음 나누기’로 구분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장애인 복지 및 인식개선을 위해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개최, ‘게임문화체험관’ 개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장애인의 사회참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장애인 체육 진흥 및 장기적 자립 지원을 위해 2019년 업계 최초로 ‘넷마블장애인선수단’을 설립하기도 했다. 또 지역사회 주민을 대상으로 문화시설을 확충하고 게임산업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신사옥 내 게임박물관을 준비하고 있다. 지배구조의 경우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독립성·전문성·다양성을 갖춘 이사회 및 감사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기업의 비재무·재무 리크스 관리, 정도경영 및 준법경영 운영, 투명한 공시 및 주주 권익 보호 등을 위한 관리 체계를 확립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2022년에는 ESG 경영 원년의 해 구축을 목표로 전사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캠페인을 진행하고, 대내외 평가를 기반으로 개선 과제를 발굴 및 이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이사회 중심의 거버넌스 확립으로 장기 관점의 지속가능경영을 이뤄나가기 위한 체계와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8.23 0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