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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부대', 합산 5% 돌파 자체 최고…거침없는 상승세

SKY, 채널A가 공동 제작하는 '강철부대'가 압도적인 스케일의 미션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6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 SKY, 채널A의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 3회는 채널A 4.449%(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기준), SKY 0.843%(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채널A에서 5.516%(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기준)까지 치솟았다. 이날 최초의 탈락 팀을 결정지을 'IBS(소형 고무보트) 침투 작전' 미션이 펼쳐졌다. 앞서 혹한기 인명구조 미션의 최종 승자가 결정됐다. 특전사(육군특수전사령부) 박준우(박군)와 박도현, UDT(해군특수전전단) 김상욱, SDT(군사경찰특임대) 김민수, SSU(해난구조전대) 정해철이 대결에 나선 가운데, 영하 3도의 밤바다에서 거침없는 질주를 선보인 것. 막상막하의 상황을 뚫고 SSU 정해철이 평영 실력을 발휘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안정적인 시야를 확보한 그는 조류에 떠내려가던 더미를 가장 빨리 붙잡는 것은 물론, 선두를 놓치지 않으며 '대진결정권'을 쟁취했다. 정해철은 더미의 등 뒤쪽을 잡고 헤엄치는 인명구조 방법을 그대로 수행하며 국민의 생명을 수호하는 부대의 위엄을 증명해냈다. 그런가 하면 'IBS 침투 작전' 미션과 대진이 결정되며 해군 부대와 육군 부대의 극명한 반응이 그려졌다. 1.5km에 달하는 대규모 스케일의 IBS 침투 작전도가 공개되자, 경험이 전무한 SDT는 깊은 한숨을 내쉬기도. UDT는 공정한 대결을 위해 IBS 자리 배치에 유용한 팁을 전수했고, SDT 김민수는 이를 빼곡히 받아 적으며 부대를 초월한 전우애를 자랑했다. 팀 미션 1라운드에서는 SDT와 SSU가 박빙의 승부로 흥미를 고조시켰다. 육상 경로와 해상 경로가 복합적으로 구성된 작전이 시작됐고, SDT가 해변가 달리기 구간에서 승세를 붙잡은 것. SSU는 당황하던 것도 잠시, 환상의 팀워크를 발휘해 재빠르게 치고 나가며 상황을 전복시켰다. SSU 황충원이 더미 구출을 위해 맨몸 입수를 감행하는가 하면 체력 안배를 위해 팀원 간의 패들링 좌우 위치를 교체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SDT는 패들링 단계에서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어깨에 부상을 입으며 패들 젓기에 어려움을 호소한 SDT 이정민이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들것에 옮겨졌다. 그럼에도 서로를 향한 격려와 함께 "악으로, 깡으로!"를 외치며 꿋꿋이 일어섰고 완주에 성공했다. 2라운드에는 해병대수색대와 UDT의 자존심을 건 사투가 벌어졌다. 이들은 전략 단계에서 IBS 컨디션부터 살피는 노련함을 선보였다. 또한 호루라기 소리와 함께 모든 도전자가 좋은 IBS를 선점하기 위해 전력으로 질주하며 시선을 사로잡기도. 불꽃 튀는 멘탈 싸움에 해병대수색대 오종혁과 UDT 육준서는 냉정함을 잃고 샤우팅을 내뱉는 등 눈을 뗄 수 없는 대결을 이어갔다. 방송 말미 UDT와 동일 선상을 유지하던 해병대수색대가 더미를 찾지 못하며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이해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예고했다. 과연 IBS 최강자들의 승부가 어떻게 전개될지, 남은 특전사와 707(제707특수임무단)의 대결은 어떤 재미를 안길지 다음 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07 10:57
생활/문화

[신나군] 현충원의 평화를 지키는 사나이들

52사단 52경비대국민이 편히 발을 뻗고 잠잘 수 있는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애쓰는 군인 덕분이다. 애국선열과 호국영령이 잠들어 있는 현충원이 평화스러운 것도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는 병사들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하루 평균 5000명, 연간 200여만명의 유가족 및 참배객이 찾는 국립서울현충원에서 24시간, 365일 외곽경계와 경호·경비에 힘쓰고 있는 육군52보병사단 예하 52경비대를 찾았다. ■온몸에 긴장 가득현충일(6일)을 앞두고 52경비대원들의 눈빛은 그 어느 때보다 날카롭다. 경비대원들은 지뢰탐지기 등을 이용해 묘역 수색 정찰에 나섰다. 경호작전의 일환으로 폭발물과 같은 유해물질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묘지역뿐만 아니라 현충탑, 현충원 내 산림지역까지 샅샅이 그리고 꼼꼼히 살펴본다. 52경비대가 창설된 배경에는 1970년 북한 무장특공대의 현충문 폭파 미수사건이 있다. 이를 잘 알고 있는 경비대원들은 민족의 성지를 보존하는 것은 물론 적어도 2만명 정도가 참여할 현충일 참배객들의 안전을 위해서 한순간도 한눈을 팔 수가 없다. 이날 다른 한쪽에선 귀빈 경호를 담당하기 위해 경비대원들이 현충문 앞에서 참배객과 차량을 통제하고 있었다. 이용식 병장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물론 외국의 대통령·총리 등 국빈과 귀빈들이 현충원을 방문해 안전하게 참배를 하고 돌아가는 것을 볼 때면 지금 맡고 있는 임무가 자랑스럽게 느껴진다”고 말한다.이렇게 현충원을 빈틈없이 지키는 경비대원들에 남다른 충효정신이 깃든다. 경비대장인 전병하 소령은 “52경비대원들은 전역을 앞둘 때가 되면 누가 강요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충효 정신으로 가득찬다. 날마다 묘역을 지나치면서, 그리고 자신이 맡은 임무를 통해 국가와 부모에 대해 깊은 성찰을 하게 된 덕분이다”고 배경을 설명한다. ■얼굴에 미소 가득52경비대원들은 경호와 경비라는 임무와 함께 얼굴엔 잔잔한 미소를 품고 있어야 한다. 현충원 정문은 물론 2005년과 2006년에 걸쳐 차례로 개방된 외곽담장 통문 3개소를 경계하는 동안 참배객은 물론 지역 주민들과 끊임없이 마주치기 때문이다. 특히 통문을 경계하는 병사들은 산불감시, 시설물 도난 및 손괴방지 등과 함께 지역 주민들이 현충원을 찾으면서 성역지의 분위기를 저해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하는 일도 담당한다. 즉 지나치게 야한 의상이나 슬리퍼 착용, 이륜차 운행 등을 통제하게 되는데, 이런 경우 근무자에게 욕설과 무력을 사용하는 일반인이 종종 있어 때로는 마찰도 빚어진다. 이제 갓 현충원에 배치된 지 2개월이 된 예병진 이병도 “대민 갈등이 가장 힘든 부분이다”고 토로한다. 그래도 이들은 얼굴에 미소를 잃지않으려 노력한다. 전 소령은 “근무 전 매일 친절교육에도 힘쓴다. 국민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다.친절한 안내자 역할까지 떠맡은 52경비대원들은 가끔 위급한 상황을 맞기도 한다. 연로한 어르신들이 현충원내를 둘러보다 협심증이나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쓰러지는 일이 간혹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럴 때면 신속하게 응급조치를 취하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시킨다. 이렇게 든든하고 친절한 모습은 육군이 내건 ‘강한 친구’의 이미지와 딱 어울린다. 강한 친구 52경비대원들 덕분에 국립서울현충원을 찾는 사람들의 마음에도 나라의 소중함이 한껏 자라난다. ■52경비대는1970년 6월에 북한 무장특공대 3명이 침투, 현충문 폭파 미수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현충원에 대한 경비임무를 수행하는 부대가 필요하다는 논의가 이루어져 75년 11월 임시경비대가 편성됐다. 이후 78년 2월 국방부 근무지원단 예하 경비중대로 재편, 82년에는 경비대로 승격했다. 91년 6월 1일 52보병사단에 예속되는 과정에서 현역과 방위병이 혼합편제된 52경비대로 창설되었고, 96년 4월 이후 현역 병사로만 재편성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교육·제식훈련, 체력단련과 같은 일반 현역 장병들과 똑같은 훈련과 함께 현충원을 둘러싼 약 6㎞의 울타리를 순찰·점검하고, 초소에서는 경계근무를 맡고 있다. 또한 현충원 출입문에서 친절한 안내자 역할과 함께 현충원을 방문하는 국빈과 귀빈에 대한 경호작전도 수행하고 있다. ■국립서울현충원은1955년 7월 15일 국군묘지로 창설되어 전사 또는 순직군인과 군무원 및 종군자의 영현을 안장하였다. 10년 후인 1965년 3월 30일 국립묘지로 승격되어 국가원수, 애국지사, 순국선열을 비롯하여 국가유공자, 경찰관, 전투에 참가한 향토예비군 등이 추가 안장됐다. 1996년 6월 1일 국립묘지관리소라는 관리기관 명칭이 국립현충원으로 변경되었고 2006년에는 국립서울현충원으로 바뀌었다. 서울시 동작구에 위치해 있으며, 영현·위패·납골의 형태로 17만여 순국선열, 애국지사, 참전용사 등 조국의 자유를 수호하다 산화한 호국영령이 모셔져 있다. 43만㎡의 부지에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어 도심 속의 소중한 자연생태 보고이기도 하다. 하루 5000명, 연간 200여만명의 유가족 및 참배객이 찾는다.글·이방현 기자 사진·김민규 기자 2008.06.0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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