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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AL 와일드카드 경쟁 주도하는 중부지구...승률 보정이 필요한 이유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경쟁이 묘한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매년 3개 지구 중 최약체로 평가받던 중부지구 3팀이 한 자리를 두고 경합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정이 필요한 경쟁이다. 23일 기준으로 AL 각 지구 1위는 뉴욕 양키스(동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중부), 휴스턴 애스트로스(서부)다. 양키스와 클리블랜드는 최소 포스트시즌(PS)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지구 2위로 밀려도, 와일드카드 3순위를 확보했다는 의미다. 팀당 5~6경기 밖에 남겨 두지 않은 시점. 지구 1·2위 사이 승차는 5경기(서부)에서 7.5경기(중부)까지 난다. 현재 1위가 바뀔 가능성은 낮다. 지구와 상관 없이 AL 15개 구단 전체 승률로 정하는 와일드카드(AL 전체 4~6위)만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와일드카드 1위는 동부지구 볼티모어 오리올스다. 86승 70패를 기록하며 2위에 4경기 차 앞서 있다. 그 뒤를 나란히 82승 74패를 기록한 중부지구의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쫓고 있다. 와일드카드 4위(AL 승률 7위) 역시 중부지구 미네소타 트윈스(82승 75패)가 위치하고 있다. 클리블랜드 1강 체제로 여겨졌던 중부지구가 이토록 상향 평준화된 성적을 낼 것으로 예상한 이들은 많지 않았다. 캔자스시티는 MLB 역대 최초로 2년 연속 30홈런-30도루를 해낸 유격수 바비 위트 주니어를 중심으로 세대 교체를 잘 해냈다. 세스 휴고, 콜 라간스, 브래디 싱어 선발진 트리오가 모두 30경기 이상 등판하며 3점 대 평균자책점을 지키기도 했다. 지난 시즌(2023) 지구 1위 미네소타는 올 시즌은 지구 4위로 떨어져 있지만, 바이런 벅스턴·카를로스 코레아·카를로스 산타나 등 네임드 타자들과 신예들이 조화를 이루며 여전히 만만치 않은 화력을 보여줬다. 디트로이트는 후반기 돌풍을 일으켰다. 투·타 특급 유망주들이 잠재력을 드러냈다. 마운드에선 좌완 파이어볼로 타이릭 스쿠발이 17승·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하며 사이영상 레이스 선두에서 달리고 있다. 팀 평균자책점도 30개 구단 중 3위(3.64)로 안정감이 있었다. 타선에선 신예 라일리 그린이 22홈런을 치며 잠재력을 증명했다. 중부지구 팀들이 올해 와일드카드 경쟁을 주도하는 건 맞다. 하지만 승률에 보장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지구 최하위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역대급 약체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화이트삭스는 2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2-4로 역전패를 당하며, 156경기 만에 120패를 당했다. 1962년 뉴욕 메츠가 기록한 종전 MLB 단일시즌 최다패와 타이기록을 이룬 것. 문제는 아직 6경기나 남겨 두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승률(0.231)에서 더 떨어질 수 있다. 같은 지구 5팀은 가장 많은 경기를 치른다. 현재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중부지구 3팀 모두 '승수 자판기'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압도적인 승률을 기록했다. 캔자스시티와 미네소타가 각각 12승 1패, 디트로이트는 9승 1패를 기록했다. 캔자스시티는 7월 말 3연전, 미네소타와 디트로이트는 지난달 초순과 중순 각각 3연전과 4연전을 치러 전승을 거둔 바 있다. 다른 팀도 화이트삭스 상대 높은 승률을 기록했지만, '역대급' 약팀이 존재해 상대적으로 승률 관리가 용이했던 건 같은 지구 다른 4팀이다. AL 와일드카드 경쟁은 승률 보정이 필요한 게 사실이다. 전력 평준화가 두드러진 동부지구는 지구 4위 탬파베이 토론토 블루제이스(현재 73승 83패)도 8월까지는 가을야구 진출을 노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24 07:53
메이저리그

"AL서 가장 꾸준한 투수"...'역수출' 페디, 평균자책점 2점대 회복하고 전반기 완벽히 마무리

에릭 페디(31·시카고 화이트삭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도 호투를 이어가며 2점대 평균자책점을 회복했다.페디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레이트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화이트삭스는 페디가 만든 리드를 지키고 3-1로 승리했고, 페디도 시즌 7승을 수확했다. 종전 3.13이었던 평균자책점은 2.99로 낮추고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데 성공했다.1회 무사 만루 위기를 이겨낸 게 주효했다. 페디는 1회 초 선두 타자 윌 카스트로에게 볼넷을 내준 후 카를로스 코레아에게 우전 안타, 트레버 라낙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를 허용하고 출발했다.하지만 그 어떤 주자도 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페디는 위기 상황에서 첫 타자 호세 미란다에게도 3볼 1스트라이크로 몰렸으나 짧은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고, 카를로스 산타나 상대로는 커터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2사 만루 때는 브룩스 리에게 초구 유격수 땅볼을 이끌었다.위기를 벗어난 후 기세가 살아났다. 2회 첫 타자 맷 월너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얻은 그는 마누엘 마고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 보냈다. 이어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었다.0의 행진은 계속됐다. 3회 초 1사 때 코레아에게, 4회 초 2사 때 월너에게 단타를 맞았으나 실점은 없었다. 5회 코레아에게 3번째 안타를 내줬으나 역시 그뿐이었다. 마지막 타자 라낙에게 루킹 삼진을 얻어내며 5이닝을 완벽히 소화해냈다.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전반기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꾸준한 선발 투수 중 한 명이었던 페디는 (무사 만루의) 피해를 최소화한 정도가 아니라 아예 실점 없이 위기에서 탈출했다. MLB닷컴은 페디에 대해 "올 시즌 홈 8경기 5승 1패 평균자책점 1.47, 이닝당 출루허용(WHIP) 0.94를 기록 중이다. 49이닝 동안 피안타율 0.200 46탈삼진을 찍었다"며 "홈 선발 8번 중 5번 무실점을 기록해 시즌 평균자책점 2.99로 전반기를 화려하게 마쳤다"고 설명했다.지난해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20승 평균자책점 2.00 209탈삼진으로 투수 3관왕을 수상한 페디는 이후 2년 1500만 달러에 화이트삭스와 계약, 호투하며 '역수출' 성공 사례를 새로 쓰는 중이다.올 여름 트레이드될 가능성도 크다. 저렴한 연봉에 선발 투수로 활약 중인 페디는 올해 가을야구에 도전하는 팀들이 주시하고 있는 대상 중 하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11 09:29
메이저리그

슈퍼스타들 초라하게 만든 마토스...이정후 경쟁자 아닌 동반자 [IS 포커스]

야구는 어렵다. 예측도 무의미하다. 이정후(26)가 부상으로 시즌아웃된 것도, 그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토록 빨리 대체자를 찾을지, 누구도 알지 못했다. 현재 메이저리그(MLB)는 몸값·이름값 높은 선수들을 초라하게 만드는 '신성 외야수' 등장으로 활력이 커졌다. 샌프란시스코 루이스 마토스(22) 얘기다. 마토스는 지난주 출전한 6경기에서 타율 0.385(26타수 10안타) 2홈런 16타점 3득점, OPS(출루율과 장타율 합계) 1.115를 기록, 내셔널리그(NL0 '이 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지난 1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18일 3연전 2차전에서는 각각 5타점과 6타점을 기록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22세 이하 선수가 두 경기에서 11타점을 기록한 건 1920년 이후 마토스가 4번째다. 공교롭게도 마토스는 이정후의 대체 선수다. 이정후는 13일 신시내티 레즈전 1회 초 수비에서 상대 타자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우중간 타구를 잡는 과정에서 펜스와 충돌한 뒤 어깨 부상을 당했고, 18일 수술이 결정돼 빅리그 데뷔 시즌을 마무리했다. 마토스는 14일 LA 다저스전에서 이정후의 포지션인 중견수로 나섰고, 스리런홈런을 치며 활약을 예고했다. 이 경기부터 5경기 연속 타점을 올리며 이정후의 공백을 지웠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야후는 마토스가 두 경기 연속 5타점 이상 올린 뒤 "이는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가 올 시즌 생산한 타점 수(11개)와 같은 수치"라고 했다. 이어 "마토스가 지난주 26타석에 나서 생산한 16타점은 카를로스 코레아가 159타석에서 기록한 타점(12개)보다 많다"라고도 했다. 아쿠나 주니어는 2023시즌 NL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강타자다. 코레아도 2022년 3월, 미네소타와 3년 1억530만 달러에 계약한 리그 대표 내야수다. 올 시즌 부진한 두 타자의 성적을 꼬집어, 마토스의 돌풍을 돋보이게 설명했다. 2002년생 베네수엘라 출신 마토스는 가족이 모두 야구 선수를 했던 '야구 집안'이다. 2018년 7월, 국제 계약을 통해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했다. 당시 받은 계약금(72만5000달러)도 꽤 많은 편이었다. 본격적으로 마이너리그 생활을 소화한 건 2021시즌부터다. 2022시즌에는 허벅지 부상 탓에 상위 싱글A에서 타율 0.211에 그쳤지만, 2023시즌에는 더블A, 트리플A에서 각각 3할 타율을 기록하며 빅리그까지 데뷔했다. 2023시즌은 백업 외야수였다. 76경기, 253타석에서 남긴 타율은 0.250. 평범한 성적이었다. 그마저도 이정후가 영입돼 연착륙한 4월에는 잠시 개막 로스터에 들었다가, 다시 마이너리그로 갔다. 산하 트리플A 팀 새크라멘토 리버캐츠에서 올 시즌 나선 31경기 성적은 타율 0.218·3홈런에 불과했다. 그런 마토스가 이정후가 떠난 뒤 기다렸다는 듯이 MLB를 휘젓고 있다. 팀 동료이자 같은 유망주급 선수 케이시 슈미트가 마토스의 재능에 감탄을 감추지 않을 정도였다. 비로소 잠재력이 터졌다. 이정후의 입지는 거론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이정후는 1억1300만 달러에 계약한 팀 내 고액 연봉자다. 비즈니즈 논리를 고려하면, 성적으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야 하는 쪽은 마토스다. 오히려 성장한 마토스와 '한국 야구 자존심' 이정후가 함께 외야를 지키며 알동(아메리칸리그 동부) 만큼 치열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샌프란시스코의 경쟁을 이끌어 갈 날에 기대가 모인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 마토스뿐 아니라 유망주 1위 마르코 루치아노(내야수) 주전으로 거듭난 포수 패트릭 베일리, 이정후가 이탈한 13일 신시내티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친 슈미트 등 20대 초·중반 기대주들이 즐비하다. 샌프란시스코는 한동안 브랜든 벨트·버스터 포지·브랜든 크로포드 등 짝수해 월드시리즈 우승(2010·2012·2014시즌) 주역들의 뒤를 이을 선수들 발굴에 매진했고, 오스틴 슬래이터·라몬테 웨이드 주니어·마이크 야스트렘스키의 성장을 유도했다. 웨이드 주니어와 야스트렘스키는 20홈런 이상 기대할 수 있는 타자가 됐지만, 기대한 수준엔 미치지 못했다. 이제 주역은 이정후를 포함한 다음 세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21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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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KKKKKKKKKKKK 삼진쇼' LAD 글래스노우, 7이닝 무실점으로 미네소타 침몰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무려 14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미네소타 트윈스 타선을 잠재웠다. 글래스노우는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88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무볼넷 1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글래스노우는 시즌 3승을 거뒀다. 삼진을 무려 14개나 잡아냈다. 1회 선두타자 에두아르드 줄리엔을 삼진 처리한 글래스노우는 2회 바이론 벅스톤에게 헛스윙 삼진, 맷 월너를 삼진 처리하며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 3회 선두타자 윌리 카스트로를 파울팁 삼진으로 돌려 세운 글래스노우는 2사 후 오스틴 마틴에게 2루타를 허용했으나 에두아르드 줄리엔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4회엔 삼진 3개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5회 선두타자 호세 미란다, 맷 월너까지 5연속 삼진을 잡아낸 글래스노우는 6회에도 선두타자 라이언 제퍼스를 삼진 처리하며 순항했다. 1사 후 다시 만난 오스틴 마틴에게 또 2루타를 헌납했으나, 줄리엔을 땅볼 처리한 데 이어 카를로스 코레아까지 파울팁 삼진 처리하며 다시 위기를 넘겼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글래스노우는 1사 후 벅스톤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 세우면서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 글래스노우는 8회 시작과 함께 불펜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글래스노우의 호투에 힘입어 다저스는 6-3 승리를 거뒀다. 4회 제임스 아웃맨의 선제 3점포에 이어 5회 윌 스미스의 3점 홈런으로 미네소타를 침몰시켰다. 오타니 쇼헤이는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미네소타 선발 발랜드는 5이닝 7피안타 3볼넷 6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홈런 두 방에 침몰했다. 미네소타는 8회 라이언 제퍼스의 홈런과 9회 카를로스 코레아, 알렉스 키릴로프의 백투백 홈런으로 부지런히 쫓아갔으나 점수를 뒤집지는 못했다. 다저스는 2연승과 함께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먼저 10승(4패) 고지에 올라서며 서부 지구 선두를 이어갔다.윤승재 기자 2024.04.1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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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거보다 더 빨리 뽑힌 '대형 포수' 주니노, 33세 선수 은퇴 발표

포수 마이크 주니노(33)가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주니노는 7일(한국시간) 에이전시를 통해 은퇴를 발표했다. 그는 '깊은 감사를 표하며 11시즌을 끝으로 메이저리그(MLB) 은퇴를 발표한다'며 '현장에서의 시간은 끝났지만, 야구에 대한 나의 열정은 여전히 강하다. 야구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 있길 간절히 기대한다'고 밝혔다.플로리다대 출신인 주니노는 2012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지명된 거물 포수다. 그해 MLB 드래프트에서 주니노보다 더 빠르게 호명된 선수는 카를로스 코레아와 바이런 벅스턴(이상 미네소타 트윈스), 둘 뿐이다. 케빈 가우스먼(토론토 블루제이스, 4순위) 코리 시거(텍사스 레인저스, 18순위) 매트 올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전체 47순위)보다 더 빠르게 호명됐다. 입단 계약금만 400만 달러(53억원). 2013년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시애틀 매리너스, 탬파베이 레이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MLB 통산(11년) 성적은 892경기 타율 0.199(2798타수 557안타) 139홈런 372타점이다. 2014년부터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2021년에는 33홈런을 때려내 데뷔 첫 올스타,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 20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일방 장타 능력을 자랑했지만, 문제는 정확도였다. 지난해에는 42경기 출전, 타율이 0.177(124타수 22안타)에 머물렀다. 최근 몇 년 타격 부진에 부상까지 겹쳐 커리어가 확 꺾였고 결국 30대 초반 젊은 나이에 유니폼을 벗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0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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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0억원 동료 제치고, 김하성 유격수로 '돌아온다' FA 대박 '보인다'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한 시즌 만에 주전 유격수 자리를 되찾았다. 덕분에 올 시즌 종료 후 1억 달러(1336억원) 이상의 자유계약선수(FA) 대박 계약에도 힘을 받게 됐다.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지난 17일(한국시간) "올해 산더르 보하르츠가 2루로 이동하고, 김하성이 유격수로 나설 것"이라고 공언했다. '멀티 플레이어'로 주가를 올린 김하성은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 첫 시즌인 2021년 유격수(260이닝)-3루수(165⅔이닝)-2루수(148이닝) 순으로 많이 나섰다. 2022년에는 주전 유격수(1092이닝)로 활약했다. 지난해 보하르츠의 영입으로 인해 김하성은 2루수로 옮겨 856이닝(3루수 253⅓이닝, 유격수 153⅓이닝)을 소화했다. MLB 진출 후 전체 그의 수비이닝을 보면 유격수(1505⅓이닝)-2루수(1004⅔이닝)-3루수(590⅓) 순이다. 지난해 아시아 출신 내야수로는 최초로 골드글러브(유틸리티 부문)를 수상한 김하성은 2022년에는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2022년 유격수로 DRS(Defensive Runs Saved·수비로 실점을 막아낸 수치 지표) 10을 기록할 만큼 MLB 최정상급 수비력을 자랑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이름값에서 밀려 보하르츠에게 유격수 자리를 내줬다. 실트 감독은 포지션 변경 후 "보하르츠도 김하성이 유격수로 출전하는 게 팀에 도움이 된다는 걸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하르츠도 "김하성의 수비력을 인정한다. 팀에 도움이 된다면 포지션 변경을 받아들인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김하성은 11년 총액 2억8000만 달러(374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은 올스타 출신 유격수 보하르츠를 1년 만에 밀어냈다.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521억원)에 계약했다. 올 시즌 종료 뒤 상호 합의하면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다. 그러나 몸값이 점점 치솟은 김하성이 그런 선택을 할 가능성은 낮다. 김하성이 끊임없이 트레이드설에 시달리는 이유다. 샌디에이고는 'FA 김하성'을 잃기 전에, 트레이드를 통해 더 많은 것을 얻으려고 할 가능성이 높다. 더군다나 샌디에이고는 재정 압박을 받고 있어 이번 겨울 후안 소토와 트렌트 그리셤을 뉴욕 양키스로 떠나보내기도 했다. 디애슬레틱은 "샌디에이고 구단도 김하성을 붙잡기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김하성과 보가츠를 최대한 활용하려는 것"이라고 포지션 변화를 설명했다. 김하성에게도 좋은 기회다. FA 대박을 터트릴 수 있는 환경이 더욱 조성됐다. 최근 MLB에서 대형 유격수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는 중이다. 팀 동료 보가츠는 물론, 카를로스 코레아(미네소타 트윈스)는 최대 10년 2억7000만 달러 계약을 했다. 트레이 터너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11년 총액 3억 달러(4007억원)에 계약했고, 코리 시거(텍사스 레인저스)는 10년 3억2500만 달러(4340억원)에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했다. '스몰마켓' 구단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고작 308경기 출전한 유격수 바비 위트 주니어에게 11년 최대 2억8880만 달러(3857억원)의 연장 계약을 체결했을 정도다. 이번 시즌 종료 후에 FA 자격을 얻는 대형 내야수도 많지 않다. 물론 유격수 복귀로 인한 김하성의 부담도 있다. 유격수의 체력적, 정신적 부담이 커 자칫 타격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미국 언론은 김하성이 FA 시장에서 총액 1억 달러 이상의 대형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해 왔다. 김하성이 지난해 타격 성적(타율 0.260, 17홈런, 60타점, 38도루)을 유지하면서 유격수로도 활약한다면, 젊은 그의 몸값은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 이형석 기자 2024.02.19 00:03
메이저리그

수호신 영입+MVP 2루수 잡은 휴스턴, 화룡점정 노린다...우승 주역 '동생' 터커와도 연장 논의

올 겨울 모처럼 지갑을 연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또 한 번 장기 계약으로 주축 선수를 붙잡는 데 도전한다.미국 메이저리그(MLB) 이적 소식을 주로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12일(한국시간) "다나 브라운 휴스턴 단장이 카일 터커(27)와 연장 계약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브라운 단장은 MLB네트워크 라디오에 출연해 터커의 연장 계약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라운 단장은 협상 시점이 정해진 것은 없지만, 터커가 2025시즌 후 FA(자유계약선수)가 되니 "조금 더 시간이 남았다"고 말했다.터커는 휴스턴이 자체적으로 키워낸 야수 중에서도 최고로 꼽히는 강타자다. 국내 팬들에게는 과거 KBO리그 KIA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프레스턴 터커의 동생으로도 잘 알려졌다. MLB에서 성공하지 못하고 한국행을 택했던 형과 달리 터커는 드래프트 때부터 대형 유망주로 꼽혔다. 지난 2015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5순위로 지명된 그는 2018년 빅리그에서 데뷔했고, 단축 시즌인 2020년 타율 0.268 9홈런 42타점으로 이름값을 하더니 2021년 140경기 타율 0.294 30홈런 92타점으로 폭발했다. 이어 이듬해에도 150경기 타율 0.257 30홈런 107타점을 기록,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공수 활약 덕에 생애 첫 올스타와 함께 외야수 골드글러브도 품에 안았다.휴스턴은 지난해 역시 팀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까지 올랐고, 터커 본인도 타율 0.284 29홈런 112타점 30도루로 여전한 호타준족의 모습을 남겼다. 시즌 후 아메리칸리그 MVP(최우수선수) 투표에서도 5위에 오르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터커의 기량이 뛰어났던 만큼 휴스턴도 진작 연장 계약을 논의했다. 앞서 2022년 5월, 2023시즌 전 두 차례 협상했으나 결과를 얻는 데는 실패했다.다만 이번엔 분위기가 다르다. 휴스턴의 짐 크레인 구단주가 모처럼 주머니를 열고 있어서다. 휴스턴은 올 겨울 앞서 마무리 투수 조시 헤이더를 5년 총액 9500만 달러 계약에 영입했다. 9500만 달러는 불펜 투수 계약 중 역대 2위 규모. 1위인 에드윈 디아즈의 5년 1억 200만 달러 계약이 지불 유예를 포함한 탓에 실제 가치가 9320만 달러 수준인 걸 고려하면 사실상 최대 계약을 안긴 셈이다.휴스턴은 이어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지난 2017년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한 2루수 호세 알투베도 최근 5년 1억 2500만 달러 연장 계약으로 붙잡았다. 빅마켓이 아닌 휴스턴으로서는 드물게 2억 달러 이상 투자로 투타 핵심 전력을 잡은 셈이다.휴스턴은 고의로 하위권 성적을 거두면서 유망주를 모으는 '탱킹(Tanking)' 전략의 원조로 꼽힌다. 암흑기 동안 모았던 조지 스프링어, 카를로스 코레아 등은 주축 선수로 성장, 지난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바 있다. 휴스턴은 이후에도 지난해까지 7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올랐고, 총 네 번의 월드시리즈(2017, 2019, 2021, 2022)에서 두 번의 우승(2017, 2022)을 이루는 쾌거를 거뒀다. 비록 사인 훔치기 논란으로 2017년 우승에 티를 남겼지만, 현재 MLB 30개 구단 중 가장 꾸준한 성과를 거둔 팀인 건 부인하 수 없다.터커는 그런 휴스턴의 마지막 조각일 가능성이 크다. 장기간 우승에 도전한 탓에 대형 유망주 수급은 어려워졌지만, 아직 20대인 터커를 잡는다면 팀 전력을 지키면서 수 년 동안 더 우승 도전을 이어갈 수 있다. 휴스턴은 이미 또 다른 중심 타자인 요단 알바레즈와도 2028년까지 이어지는 저렴한 연장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터커를 잔류시킨다면, 적어도 2028년까지 아메리칸리그 정상급 타선을 지켜갈 것으로 보인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2.12 11:57
메이저리그

'1493억원 이정후 영입' SF "외야 거포 추가 영입할 수도"

이정후(25)를 영입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외야 거포 영입에 나설 수도 있다. MLB닷컴은 10일(한국시간) "구단에 필요한 외야 슬러거 자리가 내부 성장으로 채워질지, 외부 영입으로 보강할지는 눈을 크게 뜨고 지켜봐야 할 것"이라는 파르한 자이디 샌프란시스코 야구 부문 사장의 말을 전했다. 지난해 팀 타율(0.235)과 OPS(0.695, 출루율+장타율) 모두 내셔널리그 최하위였던 샌프란시스코는 지난달 이정후에게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1493억원)의 거액을 투자해 영입에 성공했다. 하지만 장타력 부재는 해소되지 않았다. KBO리그 통산 타율 1위(0.340, 3000타석 이상 기준) 이정후는 교타자다. 통산 장타율이 0.491로 높은 편이지만 홈런부터 콘택트를 바탕으로 2루타 생산 비중이 높다. KBO리그에선 중심 타자를 맡았으나, 미국 현지 언론은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를 리드오프로 기용할 것으로 점친다. MLB닷컴은 "샌프란시스코는 2004년 배리 본즈 이후 30홈런을 넘긴 타자가 한 명도 없었다"며 "새로운 중견수 이정후는 힘보다 정확한 타격으로 잘 알려진 선수"라고 평가했다.지난해 샌프란시스코 팀 내 홈런 1위는 내야수 윌머 플로레스의 23개였다.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야수 8명 중 외야수는 마이클 콘포토와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이상 15개) 두 명뿐이다. 샌프란시스코는 2021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39개의 홈런을 날린 외야수 미치 해니거와 2022년 12월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해니거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61경기 6홈런에 그쳤다. 결국 구단은 비시즌 사이영상 수상자 왼손 투수 로비 레이를 데려오면서 시애틀에 내줬다. 자이디 사장은 추가로 외야수를 영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MLB닷컴은 아직 FA 시장에 남은 코디 벨린저, 맷 채프먼, 리스 호스킨스, J.D. 마르티네스와 같은 장타자를 거론한 뒤 "샌프란시스코 밥 멜빈 감독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함께 시간을 보낸 채프먼이 가장 꾸준히 연결되고 있는 타자"라고 소개했다.다만 자이디 사장은 "해니거 트레이드로 슬러거가 사라진 것은 분명하지만, (유망주에게는) 타석이 돌아갈 기회가 될 것"이라며 "엘리엇 라모스, 루이스 마토스 등 젊은 선수의 성장을 통해 팀이 힘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예 외야수가 등장하든, 외부에서 영입을 추진하든 예의주시하며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가 원하는 대로 영입에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앞서 1년 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카를로스 코레아(미네소타 트윈스) 영입에 실패한 샌프란시스코는 올겨울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이상 LA 다저스)와의 계약 역시 놓쳤다. 최근 몇 년 동안 주요 선수 영입전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이형석 기자 2024.01.10 10:53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또 차였다…'日 국대 좌완' 최종 행선지는 컵스 낙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또 다시 대형 영입에 실패했다. 이마나가 쇼타(30)의 최종 행선지가 시카고 컵스로 정해졌다.USA투데이 등 현지 매체들은 10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가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와 잠정 계약을 맺었다. 금요일 시카고에서 검사를 받은 후 계약이 공식 발표된다"고 보도했다.이마나가는 일본프로야구(NPB)를 대표하는 왼손 투수다. 지난 8년 동안 통산 165경기에 등판해 64승 50패와 평균자책점 3.18 1021탈삼진을 기록했다. 지난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 멤버기도 했다. 진출 직전인 올 시즌 성적도 7승 4패 평균자책점 2.80으로 준수했다. 최고 155㎞/h의 직구는 구속과 무브먼트 모두 경쟁력 있다는 평가다.당초만 해도 8000만 달러 이하 계약이 예상됐다. 다만 최근 선발 투수들이 모두 높은 값을 받고 계약한 만큼 실제 계약 규모가 얼마가 될 지도 관심사다. MLB닷컴은 지난 9일 "이마나가는 지난 비시즌 센가 코다이의 5년 7500만 달러 이상의 금액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스넬이나 조던 몽고메리 계약 금액에는 미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8000만 달러에서 많게는 1억 달러 안팎 계약이 예상된다.당초 행선지는 샌프란시스코가 유력해 보였다. 앞서 1년 전 애런 저지와 카를로스 코레아 영입에 실패한 샌프란시스코는 올 겨울 대형 계약 체결에 전념했다. 그러나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계약에 실패했고, 이마나가 영입전에도 참전했으나 최종적으로 컵스에 밀리게 됐다. 최근 몇 년 동안 샌프란시스코가 맺은 1억 달러 이상 계약이 이정후가 전부일 정도로 영입에 난항을 겪고 있다.영입 가능성이 높아 보였기에 더 뼈아프다. 앞서 MLB닷컴은 "소식통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가 승리자로 떠오르고 있다. 소식통은 '모든 게 샌프란시스코를 가리키고 있다'며 '그들은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놓쳤다. 이마나가가 그들 수준의 선수는 아니지만, 다시는 놓치고 싶지 않아한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불과 하루 만에 행선지가 샌프란시스코가 아닌 시카고로 바뀌게 됐다.이마나가로서는 일본인 동료가 있는 팀이라 적응하기 쉬울 것으로 보인다. 컵스는 지난 2022시즌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를 8500만 달러에 영입한 바 있다. 스즈키는 첫 시즌 부진했으나 지난해 타율 0.285 20홈런으로 한 단계 성정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오타니 등 다른 일본인 선수들과도 절친했던 그가 이마나가의 미국 적응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1.10 09:15
메이저리그

日 투수, 또 서부로 향하나…MLB닷컴 "이마나가, 모든 게 SF 가리켜"

또 서쪽인가. 메이저리그(MLB) 진출 협상에 한창인 이마나가 쇼타(31·요코하마 베이스타스)의 차기 행선지로 이정후(25)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유력하게 점쳐지기 시작했다.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9일(한국시간) "야구계는 블레이크 스넬, 조시 헤이더, 코디 벨린저, 맷 채프먼 등 차기 FA(자유계약선수) 도미노가 무너지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일단 이마나가는 12일까지 이 명단에서 나올 게 분명하다"고 전했다.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MLB 구단들과 협상 중인 이마나가는 오는 12일 오전까지 계약을 마쳐야 한다.그동안 선발 투수 보강을 원한 구단들이 관심을 보여 온 가운데 샌프란시스코가 현 시점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매체는 "소식통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가 승리자로 떠오르고 있다. 소식통은 '모든 게 샌프란시스코를 가리키고 있다'며 '그들은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놓쳤다. 이마나가가 그들 수준의 선수는 아니지만, 다시는 놓치고 싶지 않아한다'고 했다"고 소개했다.최근 잇달은 전력 보강 실패가 이마나가 영입으로 이어질 거란 관측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해부터 전력 보강에 만전을 기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애런 저지, 카를로스 코레아에 이어 오타니와 야마모토까지 영입전에서 모두 패했다. 이정후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외부 영입 선수가 없다. 최근 2021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로비 레이를 트레이드로 영입했지만, 레이는 올해 중반에나 돌아올 수 있다. 이마나가가 합류하면 적어도 2~3선발로 힘을 보탤 전망이다. 그는 일본프로야구(NPB)에서 뛰면서 지난 8년 동안 통산 165경기에 등판해 64승 50패와 평균자책점 3.18 1021탈삼진을 기록했다. 지난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 멤버기도 했다. 진출 직전인 올 시즌 성적도 7승 4패 평균자책점 2.80으로 준수했다. 최고 155㎞/h의 직구는 구속과 무브먼트 모두 경쟁력 있다는 평가다.당초만 해도 8000만 달러 이하 계약이 예상됐다. 다만 최근 선발 투수들이 모두 높은 값을 받고 계약한 만큼 실제 계약 규모가 얼마가 될 지도 관심사다. MLB닷컴은 "이마나가는 지난 비시즌 센가 코다이의 5년 7500만 달러 이상의 금액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스넬이나 조던 몽고메리 계약 금액에는 미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8000만 달러에서 많게는 1억 달러 안팎 계약이 예상된다.한편 이미나가까지 계약할 경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를 향한 한국과 일본의 관심도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LA 다저스가 오타니와 야마모토를 독차지한 가운데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에 더해 고우석, 마쓰이 유키와 계약했다. 샌프란시스코도 이정후를 영입한 가운데 이마나가를 추가하면 서부지구에서만 7명의 아시아 선수들이 뛰게 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1.0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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