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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TVis] 홍진희, 25년 된 BMW 올드카 ‘눈길’…“살 땐 7천, 5년 후 가격 오를 수도” (같이삽시다)

배우 홍진희가 25년 된 클래식 오픈카를 공개했다.2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삽시다’에서는 박원숙, 혜은이, 홍진희, 윤다훈 4남매의 평화로운 일상이 그려졌다.이날 홍진희와 윤다훈은 홍진희의 오래된 자가용을 타고 등장했다. 홍진이의 차는 BMW사의 오픈카로 클래식한 멋이 돋보였다. 이 차는 구매한 지 25년이나 됐음에도 깨끗하게 관리돼 있어 감탄을 자아냈다. 또 차 내부에는 지금은 볼 수 없는 카세트플레이어가 설치돼 있었고, 번호판도 과거 사용된 초록색으로 레트로 감성을 물씬 풍겼다.25년 전 이 차를 구매했을 때 홍진희가 지불한 비용은 7000만원. 현재 이 차를 팔 때의 견적이 얼마일지 차량 평가사가 점검한 결과 중고 시세는 700~800만원 정도로 평가됐다. 이에 대해 홍진희는 “올드카는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이 오른다던데”라고 물었고, 평가사는 “이 차량이 국내에서 없어지면 값어치는 올라간다. 5년 후 30년이 되면 실제 가격이 더 오를 수도 있다”며 “이 차는 올드카에서 클래식으로 넘어 가는 준클래식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이를 들은 박원숙은 “5년 후 가격 더 오르면 그때 팔아라”라고 조언해 웃음을 자아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02 21:27
예능

장우혁, ♥손성윤과 두 번째 만남에 “진 사람이 볼에 뽀뽀” 화끈한 직진 (‘신랑수업’)

‘신랑수업’ 장우혁이 손성윤과 캠핑 데이트를 떠나 ‘심쿵’ 플러팅을 쏟아낸다.21일 오후 9시 30분 방송하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64회에서는 장우혁이 손성윤과 캠핑장에서 두 번째 데이트를 하면서 ‘꽁냥 케미’를 발산하는 하루가 펼쳐진다.이날 ‘캠핑 러버’ 장우혁은 손성윤과 캠핑장에 도착하자, “여기다가 이제 살림을 차릴 거다”라며 웃는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멘토군단’은 “위트 있고 너무 귀엽다”고 환호한다. 장비를 세팅한 뒤, 장우혁은 추위를 타는 손성윤을 위해 미리 준비한 옷을 챙겨주는 센스를 발휘한다. 이어 그는 근처에 있는 농구대를 보더니, “진 사람이 이긴 사람 볼에 뽀뽀해주기 내기 어떠냐?”고 플러팅을 한다. 손성윤이 웃자, 장우혁은 ‘1:1 레슨’을 해주면서 달달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두 사람의 ‘착붙’ 농구 수업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장우혁은 캠핑의 꽃인 요리를 하면서 ‘요섹남’ 면모를 과시한다. 특히 그는 카세트 플레이어를 가져와 손성윤과 함께 듣는 등 아날로그 감성을 어필하는가 하면, 자신만의 레시피로 특별한 백숙 요리를 해줘 손성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급기야 그는 “나중에 같이 식당할까, 우리?”라며 미래 계획까지 언급하는데, 과연 이에 대해 손성윤이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그런가 하면, 장우혁은 캠핑 말미 손성윤에게 “오늘이 세 번째 만남인데 나 어떠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묻는다. 이에 ‘교감’ 이다해와 ‘연애부장’ 심진화는 “완전 다이렉트다”라며 대리 긴장하는데, 손성윤이 뭐라고 답을 했을지 두 사람의 설렘 가득한 ‘캠핑 데이트’ 현장은 21일 오후 9시 30분 방송하는 채널A ‘신랑수업’ 164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21 19:16
스타

싱어송라이터 카코포니, 새 EP 앨범 발매X첫 亞투어..팬들과 새 공감대 구축

파격의 싱어송라이터 카코포니(Cacophony. 김민경)가 아시아팬들 한가운데로 훌쩍 뛰어들고 있다.지난 2018년 데뷔 후 실험적인 음악세계를 이어오던 카코포니가 지난 4월 21일 새 EP앨범 ‘April’s Party’ 발매와 첫 아시아투어로 팬들과의 새로운 공감대 구축에 나섰다.아시아투어는 지난 4월 23일~25일 일본을 시작으로, 이달 3일 한국, 10일~11일 대만까지 이어졌다. 이번 투어는 카코포니 해외팬들의 적극적인 SNS 호응에 따라, 소속사 비크가 주도면밀하게 기획하고, 공연장들을 직접 컨택하며 성사되었다.카코포니는 “아시아 팬들중에는 3년 전부터 카코포니의 음악을 들어왔다고 말씀해주신 분들이 꽤 많았다. 공연 하러 와줘서 정말 고맙다는 열렬한 환영 인사를 받았고, 콘서트홀 현장에서 많은 음반 구매를 해주셨다”고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지난 3일 아시아투어의 일환으로 열린 홍대 ‘공상온도’ 소극장 단독 콘서트는 ‘늦은 시간에 열리는 작은 파티’라는 타이틀로 조촐하지만, 팬들과 깊은 교감을 나누는 자리였다. 기타와 베이스의 전자음을 배경으로 예측 불허 음의 유희를 연출하는 카코포니의 무대는 가슴속 은폐된 응어리들을 음악으로 승화시키며, 관객들 숨은 감성을 터치했다. 일부 관객들은 마음의 정곡을 찔린듯 머리를 감싸쥐고 흐느꼈다.카코포니는 입장하는 관객들마다 ‘가장 보고싶은 얼굴을 떠올리며 노래를 부를게요’ 라는 따뜻한 손편지를 전했다. 이 인삿장에는 어린시절 인형을 안고 놀던 본인 사진을 첨부하며, 친밀감을 더했다. 이어지는 공연에서 카코포니는 새 EP 앨범 수록곡의 라이브 무대 첫선을 보였다. 케이팝이나 가요의 정형적 히트 코드를 탈피한 포크&락과 섬세한 감성,감각적인 비주얼, 솔직하고 나이브한 표정과 퍼포먼스가 절묘한 조화를 이뤘다. 카코포니는 새앨범 5곡 수록곡 , , ,,의 컨셉에 대해 “어린 시절 일기장에 얼려 둔 아픔의 조각들을 이제야 꺼내 한 입 먹어봅니다. 유치하지만 그 쌉쌀한 끝 맛이 혀끝에 맴돌아서 노래로도 남았어요. 내가 태어나고 떠나 보냈던 4월,작은 유령들을 초대해 근사한 파티를 열어주려 해”라고 표현했다.카코포니는 지난해까지 매년 1장씩 3장의 정규앨범과 EP앨범, 프로젝트 엘범 등을 냈고, 지난해 디지털 싱글 2곡을 발표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13 09:35
연예일반

있지, 6월 컴백... 박진영 트레일러필름 깜짝 등장

그룹 있지가 오는 6월 새 앨범 발매를 확정했다.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12일 오전 공식 SNS 채널에 있지 새 앨범 ‘걸스 윌 비 걸스’ 트레일러 영상과 스케줄러를 순차 게재, 본격 컴백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한 편의 영화 같은 이번 트레일러 영상은 멈춰버린 류진의 심장을 뛰게 하기 위한 멤버들의 여정을 유명 광고 감독 유광굉이 드라마타이즈 형식으로 구성해 눈길을 끈다. 특히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서프라이즈로 등장해 영상 초반부 감초 역할을 했다. 짧은 단발로 변신한 류진 앞에 카세트 라디오를 들고 나타난 박진영을 시작으로 예지, 리아, 채령, 유나의 물오른 비주얼과 연기력 그리고 아름다운 춤선이 돋보이는 퍼포먼스가 트레일러에 담겨 2025년 첫 컴백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함께 공개된 프로모션 스케줄러는 풍성한 콘텐츠를 예고하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5월 26일 트랙리스트, 27일~30일 콘셉트 포토, 6월 2일 앨범 스포일러, 4일과 6일 뮤직비디오 티저 및 포토를 선보인다. 발매 당일인 9일 오후 5시에는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열고 팬들과 컴백을 기념한다.있지는 2024년 10월 미니 앨범 ‘골드’ 이후 약 8개월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한다. 탄탄한 실력과 각양각색 매력으로 팬심을 사로잡으며 ‘K팝 대표 퍼포먼스 퀸’으로 자리매김한 이들이 선보일 새 노래와 무대에 관심이 집중된다.한편 있지의 새 앨범 ‘걸스 윌 비 걸스’는 6월 9일 오후 6시 정식 발매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12 09:21
뮤직

[석광인 성인가요] 트롯 작곡가로 변신한 버들피리 박장순

포크 싱어 출신 작곡가가 만든 곡을 포크 싱어가 노래한 트롯이 등장했다. 허스키 보이스의 저음 가수 박진광이 부른 ‘사나이가’라는 곡이 유튜브에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박진광은 특히 자신의 통기타 반주만으로 이 트롯을 애절하게 불러 팬들의 가슴을 찡하게 만들고 있다.‘사나이가’는 박진광이 지난 2022년 발표한 ‘박진광의 통기타 라이브 새 노래 12곡’이란 앨범에 수록된 곡. ‘순자야’(신일성 작사), ‘울 엄마 생각’, ‘58년 개띠 인생’ 등 수록곡 모두 작곡가 박장순이 처음으로 도전한 트롯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박장순은 1976년 ‘눈이 큰 아이’를 발표하며 인기를 끈 남성 듀엣 버들피리 출신이다. 버들피리의 히트곡 대부분을 직접 작사 작곡해 유명해진 싱어송라이터였다.박장순이 이연원과 함께 조직한 버들피리는 1981년 ‘겨울아이’(박원빈 작사·박장순 작곡)를 발표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박장순이 1979년 해군홍보단에서 기타 치고 노래하며 복무할 당시 이 노래를 만들었다는데 그 사연이 재미있어 소개한다.박장순보다 2개월 선임병이었던 박원빈이 하루는 “며칠 후면 미국으로 이민 간 여자 친구의 생일인데 어떤 선물이 좋을까?”라고 묻는 것이었다. 박장순은 노래를 만들어 보내면 좋지 않겠느냐고 대답했다.다음날 박원빈이 써서 내놓은 가사에 박장순이 멜로디를 붙여 완성된 곡이 ‘겨울아이’였다. 박원빈은 이 노래를 통기타 반주로 부르며 카세트테이프에 녹음해 미국으로 보냈다.박장순은 1980년 제대하고 이 노래를 이종용이 부르도록 해 방송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도중에 이종용이 이민을 가는 바람에 버들피리가 새로 불러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게 됐다. 버들피리의 ‘겨울아이’는 지난해 12월 케이블채널 KBS조이 선정 ‘겨울 냄새 물씬 풍기는 20세기 히트송 베스트 10’에서 터보의 ‘회상’에 이어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버들피리는 ‘겨울아이’ 이후 발표한 ‘꿈 찾아가리’ 등으로 인기를 끌었으나 1986년 해체됐다. 이연원은 인테리어 사업가로 변신하고 박장순은 작곡가로 남아 가요활동을 이어왔다.양수경의 ‘그대는’과 ‘잊을래’, 전영록의 ‘기쁜 생일날’ 등을 작곡한 박장순이 가요계와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광신상고 3학년 때인 1974년. 당시 KBS ‘우리들의 새 노래’라는 아마추어 작곡가를 선발하는 프로그램에 ‘그리운 연인들’이라는 작품으로 응모해 출연을 했다.가수 이용복이 이 곡을 직접 부르자 평론가 이백천이 노래가 좋다고 칭찬을 했다. 이 일로 자신감을 얻은 박장순은 열심히 작곡을 하기 시작했다.박장순이 이연원을 처음 만난 것은 1975년 초. 정동 MBC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에 출연했다가 형제듀엣으로 활동하던 이성원 이연원 형제를 만나 함께 활동하자고 제안을 했다.형 이성원은 대학 진학을 해야 한다며 고사해 이연원과 남성 듀엣 버들피리를 조직해 통기타 가수들의 메카로 유명한 쉘부르를 찾아갔다. 매주 목요일 허참이 진행하는 아마추어 가수 콘테스트에 출전하려 했으나 이미 콘테스트는 끝난 상황이었다.둘이 앉아 있는데 관계자가 두 사람에게 다가와 지금 당장 무대에 오를 수 있느냐고 물었다. 남성 듀엣 쉐그린(전원수·이태원)이 출연할 차례인데 펑크를 내 대타로 무대에 오르라고 했다.두 사람이 무대에 올라 ‘작은 새’ ‘편지’ ‘저 별과 달은’ 등을 노래했는데 관객들의 반응이 좋았다. 이후 하루에 네 번씩 무대에 오를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 무렵 박장순은 하루에 한곡씩 작곡해 김세화 권태수 김만수 김홍경 등 당시 신인 가수들이 부르도록 했다.“장순아 너는 작곡을 너무 잘 한다”는 이종환 선생의 칭찬을 듣기도 했다. 얼마 후 지구레코드와 전속계약을 맺고 1976년 ‘눈이 큰 아이’를 발표하며 데뷔해 인기를 끌었다.‘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등의 TV쇼에 나간 직후부터 인기를 끌기 시작해 MBC의 ‘인기가요 20’에서 6위까지 올랐는데 갑자기 이연원이 입대영장이 나왔다고 했다. 할 수 없이 유영민을 대타로 영입해 6개월 간 활동을 했다. 얼마 후 박장순도 해군홍보단원으로 입대해 근무하다 제대 후 이연원과 다시 만나 활동을 재개했다.2011년 간암이 발견돼 간 절제 수술을 받았다. 이후 트롯에 관심을 갖고 작곡을 시작해 박진광을 통해 발표하기에 이르렀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5.02.05 05:35
뮤직

[X why Z] ‘뮤직뱅크’, 후쿠오카에 가다

방송 작가로 일하면서 Mnet ‘MAMA’에 참여하느라 해외 공연을 보러간 적은 있었지만 방송 준비 때문에 제대로 공연을 즐긴 적이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KBS2 ‘뮤직뱅크’의 ‘후쿠오카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Z와 함께 다녀왔다. 딸과 단둘이 가는 여행이라 설레기도 했지만 K팝 가수들의 공연을 해외에서 볼 수 있어서 Z도 좋고 X도 좋았다. X재국 : ‘후쿠오카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의 오프닝을 NCT위시가 꾸몄잖아. 어땠어?Z연우 : NCT위시는 첫 등장부터 큐피드의 화살을 들고 나타나서 그룹의 정체성을 뚜렷하게 보여줬어요. NCT위시는 그런 그룹의 이미지, 또 색다른 노래들 때문인지 요즘 남돌들을 실물로 봤을 때 느끼는 ‘멋있다’ 또는 ‘연예인 그 자체다’ 이런 반응들보다도 되게 신비하고 환상 속에만 존재하는 요정들 같다고 느껴졌어요. 그리고 ‘위시’라는 곡을 하기 전에 돌출 무대로 자연스럽게 나오면서 선보인 ‘댄스브레이크’가 있었는데 그 퍼포먼스도 힘차고 신나서 관객들의 흥을 더 돋웠어요. NCT 위시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아이돌들이 본인들의 노래를 4~5곡씩 보여줬는데, 스페셜하게 편곡한 버전도 들을 수 있었고, 댄스브레이크 퍼포먼스도 있고, 연말 가요대상처럼 각 그룹 멤버들끼리 컬래버레이션도 하고 정말 팬들이 보고싶어하는 종합적인 무대를 다 보여준 것 같아요. X재국 : 가장 인상적인 무대는 어떤 팀이었어?Z연우 : 넥스지라는 숨겨진 신인 보물을 발견했어요. 넥스지는 올해 5월에 한국에서 데뷔하고, 8월엔 일본에서 데뷔한 남돌인데 노래도 좋고 멤버들이 무대에서 여유로워 보이면서도 긴장을 놓치지 않고 열정적으로 하는 게 보여서 인상 깊었어요. 그리고 이번에 아일릿이 일본에서 인기가 얼마나 대단한지 체감할 수 있었어요. 한국에서도 ‘마그네틱’ ‘럭키걸 신드롬’은 엄청 유명하지만 일본에서도 사람들이 곡의 도입부부터 마지막 부분까지 다 따라부르는 게 충격적이기까지 했어요. 아일릿의 무대도 새롭게 편곡된 곡들과 엄청 많은 백업 댄서들이 함께하는 구성으로 되게 치어리딩 같고 보기 즐거웠던 무대였어요. 그리고 맨 마지막 무대는 역시나 스트레이키즈였는데 랩 파트도 많고 사운드가 꽉 찬 노래가 이 페스티벌의 막바지에 모든 열기를 다 끌어올리는 역할을 해줬어요. 그런 화려한 노래를 하면서도 스트레이키즈만의 여유로움이 되게 멋져 보였어요. 그리고 스트레이키즈는 유일하게 공연 도중 토롯코를 타고 멀리 있는 팬들과 좀 더 가까이서 노래하기도 했어요. X재국 : 해외에서 보는 K팝 가수들의 공연은 어땠어?Z연우 :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K팝 노래를 처음부터 끝까지 거의 다 따라부르는 모습을 보고 내가 지금 후쿠오카에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릴 정도였어요. 일본에서 특정 노래 한두곡, 또는 한두팀만 유명한 게 아니라 NCT위시가 나오면 NCT위시 노래를 따라부르고, 르세라핌이 나오면 르세라핌 노래를 따라부르고, 투어스가 나오면 투어스 노래를 따라부르고 모든 관객들이 모든 그룹에 대표곡 2곡 정도는 당연하다는 듯 따라부르고 있는 게 정말 신기했어요. 몇몇 곡의 노래 가사에는 한국어가 꽤 많이 포함돼 있는데도 말이죠. 그리고 K팝을 좋아하는 일본 사람이 많은 건 알고 있었지만 3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후쿠오카 페이페이돔을 꽉 채울 정도로 많다는 것도 충격이었어요. K팝이 한국에서도 연령대 상관없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지만 글로벌로 봤을 때도 정말 많은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는 걸 이번에 확실히 느꼈어요. 낯선 외국에서 본 익숙한 K팝 아티스트들이 외국인들한테 한국인들 못지 않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좋은 영향력을 보여주면서 해외로 퍼져나가고 있다는게 너무 자랑스러웠어요.나도 어렸을 때 일본 노래를 많이 듣고 자란 세대다. 그 시절 일본 노래는 모두 금지곡이었기 때문에 리어카에서 산 음질이 안좋은 카세트 테이프로 듣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었다. 일본 노래를 듣다 보면 노래도 우리나라 노래보다 세련됐고, 뮤직비디오도 우리나라보다 한 수 위였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K팝이라는 음악 장르를 만들어냈고, 아시아를 넘어 세계 주류 시장에서도 K팝을 인정받고 있다. ‘후쿠오카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을 보고 느낀 건, K팝 아이돌들의 실력이 정말 좋아졌고, 말로 설명하기 힘든 매력적인 에너지가 넘친다는 사실이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4.12.24 06:00
뮤직

어느덧 여덟번째 ‘솔라감성’…이번엔 ‘퍼스트 러브’

그룹 마마무 솔라가 애틋한 첫사랑의 추억을 소환한다. 솔라는 20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솔라감성 Part.8’의 타이틀곡 ‘퍼스트 러브’의 무드 샘플러를 공개했다.영상은 서정적이고 아련한 사운드 위로 카세트테이프 버튼 소리가 들리며 시작된다. “나의 첫사랑에게 / 네가 가르쳐준 사랑을 평생 기억할게 / 2024년 10월 29일 솔라” 등 내레이션이 이어지는 가운데, 솔라는 고심 끝에 우체통에 편지를 넣는다. 가을 특유의 쓸쓸하면서도 포근한 감성이 담긴 영상미가 눈길을 끈다.‘퍼스트 러브’는 일본의 인기 가수 우타다 히카루의 메가 히트곡이다. 애틋한 첫사랑의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원곡을 솔라가 어떻게 소화했을지 기대된다.‘솔라감성’은 솔라가 명곡들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새롭게 리메이크해 선보이는 시리즈다. 이번에 공개되는 ‘솔라감성 Part.8’에는 타이틀곡 ‘퍼스트 러브’를 비롯해 ‘포크 레전드’ 이장희의 곡을 리메이크한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Love Letter)’ 등 2곡이 수록된다. 29일 공개.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20 16:16
뮤직

BTS 진, 일상 속 ‘해피’ 꿈꾸는 회사원 변신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이 회사원으로 변신했다.진은 20일 0시(한국시간) 팀 공식 SNS에 솔로 앨범 ‘해피’의 두 번째 콘셉트 ‘이메진’ 버전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첫 번째 콘셉트 ‘져니’가 취미 생활을 할 때 느껴지는 소소한 행복을 다뤘다면, 이번에는 분위기를 확 바꾸어 회사원으로 분했다. 진은 보통의 직장인처럼 자리에 앉아 업무를 보고, 장난기 넘치는 표정으로 서류를 던지며 일상 속 소소한 일탈을 즐긴다. 사진의 배경이 되는 사무 공간 곳곳에 놓인 스피커와 기타는 진의 진짜 정체성인 ‘가수’를 비밀스럽게 나타낸다.콘셉트 필름은 키보드 타이핑 소리와 함께 시작된다. 사무 용품 사이사이 카세트 테이프, 악보가 어우러져 독특한 느낌을 준다. 영상 속 진은 헤드폰을 착용한 채 리듬을 타며 업무에 열중한다. 마침내 일을 마무리한 뒤에는 개운한 표정으로 미소를 지어보인다. 진은 이번 콘셉트를 통해 일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재미를 표현하고자 했다. 그 재미의 소중함을 알기에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는 게 소속사의 설명이다. 진은 오는 11월 15일 오후 2시 행복에 대한 솔직한 생각과 아미(팬덤명)에 대한 마음을 담은 솔로 앨범 ‘해피’를 발표한다. 이에 앞서 오는 25일 오후 1시 선공개곡 ‘아윌 비 데어’를 발표하고 컴백 열기를 끌어 올릴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20 08:37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 오늘(12일) 첫방…19금 풍기문란 방판극 온다

‘정숙한 세일즈’가 본격 풍기문란 방판극의 문을 연다.JTBC 측은 12일 새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 첫 방송을 앞두고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정숙한 세일즈’는 ‘성’(性)이 금기시되던 그때 그 시절인 1992년 한 시골마을, 성인용품 방문 판매에 뛰어든 ‘방판 씨스터즈’ 4인방의 자립, 성장, 우정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1992년, 그때 그 시절의 향수 소환 (feat. X-세대)‘정숙한 세일즈’는 마이마이(휴대용 카세트 플레이어)로 서태지와 아이들 노래를 듣고, SNS DM대신 삐삐의 ‘8282’로 소통하던 1992년을 배경으로 한다. 드라마는 어딘가 촌스럽지만 마음만큼은 따뜻했던 시절을 소환, 향수를 불러일으킬 전망이다.그 시절 감성을 살리기 위해 각고의 노력도 기울였다. 제작진은 정겨운 시골 마을 금제의 풍경과 캐릭터들의 비주얼을 한 땀 한 땀 완벽하게 빚어냈다. 배우들은 “현장 가는 게 마치 추억 여행하는 것 같아 뭉클했고 그리웠던 그 시절의 향수를 느낄 수 있어 촬영 내내 따뜻했다”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한정숙 역의 김소연은 “‘정숙한 세일즈’를 통해 1990년대 젊었던 우리의 어머니 세대, 성인이 된 우리 세대, 그리고 요즘 젊은 세대가 다 다른 느낌으로 받아들일 걸 생각하니 왠지 신났다”며 설렜던 마음을 전했다.◇화려한 수상 경력의 연기파 배우들이 말아주는 19금 풍기문란 (feat.워맨스)익숙한 레트로 감성 안에 ‘빨간 맛’의 새로움도 있다. 한정숙, 오금희(김성령), 서영복(김선영), 이주리(이세희) ‘방판 씨스터즈’ 4인방은 집에서 조신하게 가장을 보필하고 아이를 돌보는 대신 19금 물건들을 품고 방문판매에 열을 올린다. 판매 제품은 형형색색 속옷들과 부부들을 ‘뜨밤’의 세계로 인도할 다양한 물건들이다.김소연은 “성인용품이 이렇게 직접 드러나는 드라마는 처음이다. 그동안 터부시돼 왔던 소재로 드라마 소재의 한 영역을 뚫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무엇보다 ‘성’이라는 소재를 우리 사는 이야기에 부담스럽지 않게 담아내고 있다는 부분이 매력적”이라고 전했다.여기에 서울에서 온 수상한 남자 김도현(연우진)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첫 등장부터 금제 여인들의 심장을 저격한 도현은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잘 나가던 형사로, 그가 아무런 연고도 없는 시골 마을에 내려온 이유가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로 작용할 전망이다.◇휴먼+미스터리+로맨스 다 잡는 전술‘정숙한 세일즈’는 ‘성인용품 방문판매’를 소재로 하고 있지만, 단순 섹시 코드를 강조하는 드라마는 아니다. 실제 연우진은 이 드라마를 “사회적 편견과 시선으로부터의 해방과 도전”이라고 소개했고, 김성령과 김선영은 “각자의 짐을 안고 가는 우리들에게 보내는 희망 메시지”, “각 인물이 함께 펼쳐갈 성장스토리”라고 짚었다.이처럼 ‘정숙한 세일즈’는 각각의 이유로 힘들었던 이들이 성인용품 방문판매란 매개체를 통해 끈끈한 정을 느끼며 성장하는 1990년대의 ‘삶’에 관한 이야기를 조명한다. 또 미스터리를 증폭시키는 도현과 정숙이 묘한 기류를 형성하며 로맨스의 맛도 볼 수 있다는 귀띔이다. 제작진은 “사람 사는 이야기, 알콩달콩한 이야기, 중간중간 터지는 코미디, 여기에 머리를 맞대게 만드는 미스터리까지 맛볼 수 있다”며 “첫 세일즈를 시작할 ‘정숙한 세일즈’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한편 ‘정숙한 세일즈’는 12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12 13:05
뮤직

빌리, 선공개 싱글 ‘트램펄린’ MV 티저 공개…독보적 영상미

그룹 빌리가 독보적 영상미의 프리 릴리즈 싱글 뮤직비디오 티저를 선보여 화제다.빌리는 10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미니 5집 ‘어펜딕스: 오브 올 위 해브 로스트’의 프리 릴리즈 싱글 ‘트램펄린’의 두 번째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했다.영상은 첫 번째 뮤직비디오 티저의 엔딩과 이어져 멤버 수현이 트램펄린 위에 서 있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내 필름을 연상케 하는 프레임 안에 멤버들의 웃는 모습과 함께 카세트 테이프, 사탕 등의 오브제가 차례로 스쳐간다. 트램펄린 위에서 아이처럼 해맑게 뛰어노는 빌리의 빛나는 순간들이 왠지 모를 여운을 전한다.빌리는 프리 릴리즈 싱글 ‘트램펄린’ 발매를 앞두고 영화를 보는 듯한 완성도 높은 뮤직비디오 티저를 순차 선보이며 컴백 기대감을 최고로 끌어올렸다. 빌리의 미니 5집 ‘어펜딕스: 오브 올 위 해브 로스트’는 오는 16일 오후 6시에, 프리 릴리즈 싱글 ‘트램펄린’은 11일 오후 1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10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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