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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지그재그, ‘블랙 프라이데이’ 일 거래액 100억원 행진

지그재그가 '블랙 프라이데이' 프로모션 오픈 이후 일 거래액 100억 행진을 이어가며 흥행 기록을 세워가고 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블랙 프라이데이는 지난해 대비 3배 많은 스토어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 셀렉션을 선보이며 첫날부터 100억원이 훌쩍 넘는 거래액을 기록했다. 이후 일 거래액 100억원 수준을 연속 달성하며 전년도 블랙 프라이데이 프로모션보다 5일 가량 빠르게 누적 거래액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앱 유입량도 급증했다. 18일부터 24일까지 평균 DAU(일 활성 방문자 수)는 직전 주 대비 31% 증가했다. 행사 첫날 신규 가입자 수는 전주 동요일 대비 124%, 전년도 동일 프로모션 오픈 일과 비교해도 101% 늘었다. 같은 날 지그재그에서 처음으로 상품을 구매한 고객 수도 전주 동요일 대비 2배(1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프로모션 참여 스토어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일주일간 인기 쇼핑몰인 ‘리얼코코’, ‘매니크’ 거래액은 전년도 동일 프로모션 대비 각각 9배(825%), 8배(766%) 신장했으며, 두터운 팬층을 쌓기 시작한 ‘로컬맨션’, ‘유이르무이’ 거래액도 각각 395%, 814% 크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SPA 브랜드 ‘스파오’, ‘에잇세컨즈’ 거래액은 각각 106%, 406% 늘었으며, 디자이너 브랜드 ‘로제프란츠’와 애슬레저 브랜드 ‘젝시믹스’ 거래액도 각각 12배(1107%), 2배(132%) 이상 급증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많은 관심을 받는 프로모션인 만큼 역대 최다 셀렉션을 확보하고 매일 업데이트되는 이벤트와 초특가 상품 등 풍성한 혜택을 준비한 결과 일 기준 거래액 최고치를 또 한 번 경신할 수 있었다"라며 “남은 행사 기간에도 다양한 스토어의 인기 상품과 겨울 신상품을 높은 할인율로 제공하니 마지막까지 많은 관심 바란다"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25 15:43
e스포츠(게임)

스마일게이트, 서브컬처 축제 'AGF 2024' 참가작 공개

스마일게이트는 국내 최대 규모 서브컬처 행사 'AGF 2024' 안내 페이지를 오픈하고 참가 작품을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스마일게이트는 AGF 2024에서 자사의 모든 서브컬처 작품을 소개한다.탄탄한 팬층을 보유한 '에픽세븐'을 비롯해 아직 구체적인 정보가 공개되지 않은 신작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가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으며, '스토브 스토어'에 입점된 다양한 비주얼 노벨 IP(지식재산권)와 '아우터플레인'도 부스를 차린다.안내 페이지에서는 AGF 2024 스마일게이트 부스의 참가 작품과 위치, 사전 이벤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스마일게이트는 안내 페이지 오픈 기념 이벤트를 오는 21일까지 진행한다. 공식 홍보 영상을 SNS에 게시한 뒤 인증하는 방식이다. 추첨으로 '스마일게이트 전용 입장 티켓'을 선물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07 18:03
산업

지그재그, 겨울 아우터 최대 90% 할인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는 기록적인 한파가 온다는 이번 겨울을 앞두고 아우터를 최대 90% 할인 판매하는 ‘아우터 가이드북’ 기획전을 오는 1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지그재그에서는 최근 일주일(10월22일~28일) 동안 아우터 거래액이 전주 대비 최대 2배 급증했다. 올겨울 역대급 한파가 예고되며 패딩 거래액이 전주 대비 2배(100%) 늘었으며, 같은 기간 코트 거래액은 81% 증가했다. 11월 들어 아우터 수요는 더욱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지그재그는 ‘아우터 가이드북’을 통해 간절기 카디건과 재킷, 야상부터 한겨울용 코트, 패딩까지 다양한 아우터를 할인 판매한다.특히 합리적인 가격대로 1030 여성을 공략하며 지그재그에서 연간 매출 100억 원대를 기록한 대형 쇼핑몰 ‘슬로우앤드’, ‘케이클럽’, ‘데일리쥬’, ‘베니토’, ‘에드모어’ 등이 참여해 자체제작 아우터와 시즌 인기 상품을 대거 선보인다. ‘스파오’, ‘미쏘’ 등의 SPA 브랜드와 ‘제너럴아이디어’, ‘로제프란츠’, ‘시야쥬’, ‘룩캐스트’ 등의 디자이너 브랜드도 참여한다.지그재그는 카테고리별 인기 상품 큐레이션, 단독 상품 특가, FW 신상 특가 등 다양한 코너를 통해 겨울 아우터를 소개한다.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더라도 아우터를 바로 구매해 입을 수 있도록 빠른 배송 서비스인 ‘직진배송’으로 받을 수 있는 아우터도 선보인다.기획전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총 4만5000원 상당의 쿠폰팩도 전 고객에게 제공한다. 이에 더해 최대 90% 할인 가능한 랜덤 쿠폰, 매일 20시 선착순 20% 쿠폰 등을 지급한다. 게릴라 선착순 이벤트로 최대 3만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등 기획전이 진행되는 동안 지그재그 앱 곳곳에서 추가 혜택도 받을 수 있다.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겨울 의류 가격대가 높아 고민 중인 고객들이 부담 없이 아우터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대로 유명한 스토어를 선정해 최대 90%의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더했다”며 “본격적인 겨울 시즌에 들어가기 전 지그재그에서 합리적인 겨울 아우터 쇼핑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01 11:22
산업

지그재그, 중소형 애슬레저 브랜드 최대 1480% 성장도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러닝 열풍과 헬스 디깅 트렌드 등의 영향으로 중소형 애슬레저 브랜드가 급성장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지그재그에서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중소형 애슬레저 브랜드 80여 곳의 평균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증가했다. 건강한 생활에 관심을 두는 2030 여성이 증가함에 따라 애슬레저 시장에도 다양한 브랜드가 등장하며 ‘인디 애슬레저 브랜드’라는 새로운 장르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지그재그 입점 초기와 비교해 가장 큰 거래액 성장을 이룬 브랜드는 ‘댄프’다. 댄프는 최근 3개월 거래액이 입점 초 3개월(22년 7~9월) 대비 1480% 이상 증가했다. 댄스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인 댄프는 댄서들의 편안한 움직임을 위한 디자인을 주축으로 다양한 애슬레저룩을 선보이고 있다.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젝시믹스’나 ‘안다르’ 외에도 수많은 중소형 애슬레저 브랜드가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 중소형 애슬레저 브랜드 중 올해(1~9월) 거래액이 가장 높은 곳은 ‘스컬피그’다. 스컬피그는 1~3만 원대의 합리적인 가격대와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운동을 즐기는 여성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거래액 2위는 ‘콘치웨어’가 차지했다. 콘치웨어는 요가, 필라테스, 헬스는 물론 일상생활에 스타일링 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성 의류를 선보이는 브랜드다. 3위에 ‘데비웨어’가 올랐으며 ‘신디’와 ‘파슬리’도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넓혀 가고 있다.해당 브랜드들은 최근 3개월(24년 7~9월) 거래액도 입점 초반과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 ‘스컬피그’ 거래액은 입점 초(21년 7~9월) 대비 152% 증가했으며, ‘콘치웨어’는 6배 이상(526%)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비웨어’(30%), ‘신디’(90%), ‘파슬리’(30%) 모두 입점 초반과 비교해 높은 거래액 성장률을 기록했다.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최근 애슬레저 시장이 확대되며 합리적인 가격과 트렌디한 디자인을 내세운 중소형 애슬레저 브랜드가 다양해지고 대부분의 브랜드가 단기간에 인지도를 높이며 성장하고 있다”며 “애슬레저룩에 관심 많은 2030 여성이 모여 있는 지그재그를 통해 꾸준히 신규 및 단골 고객을 확보하고 애슬레저 분야의 ‘떠오르는 브랜드’, 나아가 ‘국민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소형 애슬레저 브랜드에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0.29 10:02
e스포츠(게임)

웹젠 'R2', 서비스 18주년 이벤트 11종 진행…경험치·혜택↑

웹젠은 PC MMORPG 'R2'의 서비스 18주년을 맞아 대규모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경험치 2배 기간인 'R2데이'를 포함해 이벤트 11종을 펼친다.먼저 다음 달 7일까지 R2의 일반 및 특화 서버에서 '18주년 기념 선물상자 이벤트'를 실시한다. 몬스터 사냥과 카오스포인트 교환 등으로 일반 선물상자를 획득해 아이템을 얻거나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NPC를 통해 일반 선물상자와 카오스포인트를 스페셜 선물상자로 교환할 수 있다.같은 기간 획득한 경험치만큼을 추가 지급하는 '경험치 플러스 이벤트'와 초·중·고급 3단계 미션 중 높은 달성 수준의 보상을 지급하는 '18주년 용사 퀘스트 미션 이벤트'도 마련했다.'R2+' 이용 시간은 이벤트 혜택에 따라 매일 무료 6시간, 충전 시 24시간을 보장하며, 전체 서버에서는 일일 퀘스트 즉시 완료 비용을 크게 낮추는 이벤트를 전개한다.이 외에도 R2의 일반 및 특화 서버에서 오는 31일까지 일주일간 영혼석 획득 수, 타락 보스 출현 확률, 룬 장착과 전리품 강화 성공률이 증가한다.10월 31일부터 11월 7일까지는 매일 접속 시간에 따라 보상을 주고, 퀘스트 몬스터 처치나 퀘스트 아이템 획득 시 수량을 늘리는 혜택을 제공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25 13:51
e스포츠(게임)

넷마블 '제2의 나라', 신규 이마젠 2종 업데이트…'쿵야 레스토랑즈' 협업

넷마블은 감성 모험 RPG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이하 제2의 나라)에 '쿵야 이마젠' 추가 등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쿵야 이마젠은 넷마블 자체 IP(지식재산권) '쿵야 레스토랑즈'와 협업해 선보이는 신규 이마젠이다. '양파쿵야'와 '주먹밥쿵야' 2종으로 구성됐다. 또 쿵야 코스튬 '쿵야즈 의상', '쿵야즈 머리장식' 등과 쿵야 버디 4종도 함께 선보였다.넷마블은 협업을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먼저 출석 미션 완료 시 쿵야 이마젠을 획득할 수 있는 '쿵야즈 스페셜 소환 쿠폰 300장'을 지급한다. '반가워 쿵야즈! 스텝업 이벤트'에서는 스텝별 미션 수행 시 '양파쿵야 인형 모자'를 제공한다.신규 지역 '이마젠 왕국'도 공개됐다. 에스타바니아의 지하수로에서 우연히 만난 이마젠을 쫓아가는 과정에서 발견되는 신비로운 땅이라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최대 레벨 305의 강력한 마물이 등장한다. 카오스 필드 '이마젠 왕국 동부'도 업데이트됐다.또 '이마젠 원정대' 정규 시즌 시작과 함께 도전 모드와 조력자 시스템을 새롭게 내놨다.도전 모드는 일반 모드 클리어 후 입장할 수 있으며, 시즌 기간 스테이지를 지속해서 플레이할 수 있다. 조력자 시스템은 이마젠 원정대 내 아이템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조력자 캐릭터다. 도전 모드로 습득 후 사용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02 17:23
메이저리그

'이거 완전 카오스 상황이네' 오타니 15억 홈런볼의 진짜 주인은 누구? 두 번째 소송 제기자 나왔다

15억 원을 돌파한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50호 홈런공을 둘러싼 법정 다툼이 잇따르고 있다. LA 타임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 거주하는 32세 조셉 다비도프가 지난주 오타니의 50호 홈런공의 정당한 소유자라는 소송을 제기했다"라고 전했다. 오타니의 50호 홈런공에 대한 소송이 제기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7일 10대 맥스 매터스 등이 플로리다주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LA 타임스는 "다비도프가 가처분 신청과 함께 5만 달러(6600만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다비도프의 변호인은 "우리는 다비도프가 오타니 50호 홈런공의 정당한 소유자라고 믿는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오타니는 지난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시즌 50호 홈런을 터트려 MLB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했다. 오타니의 50호 홈런공을 잡은 이는 플로리다 출신의 크리스 벨란스키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다저스 구단은 오타니의 50번째 홈런공을 잡은 팬에게 30만 달러(4억원)를 제시, 기념 구를 회수하려고 했으나 이를 거절당했다고 한다. 벨란스키는 예상대로 이 공을 미국 뉴저지 소재 경매 업체인 골딘 옥션에 이를 넘겼다. 경매 시작가는 50만 달러(약 6억6000만원)였고, 450만 달러(약 59억원)를 내면 경매 마감일까지 기다리지 않고 즉시 구매할 수 있다.골딘 옥션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분쟁에도 예정대로 경매를 강행하고 있다. 오타니가 쏘아올린 50호 홈런공의 경매가는 지난 1일 오전 기준으로 120만 달러(약 15억8000만 원)를 돌파했다. 다비도프는 "50호 홈런공을 가장 먼저 잡았지만, 쟁탈전 끝에 (벨란스키가) 억지로 빼앗아 갔다"라는 주장이다. 첫 번째로 소유권을 주장한 매터스에 관한 심문이 오는 11일로 정해졌다. 경매 마감일은 17일이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오타니 50호 홈런을 둘러싼 카오스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전했다.이형석 기자 2024.10.02 06:45
IT

[창간55] '69년생 동갑내기' LG 세탁기, 글로벌 최초·최고 비결은

1969년 처음 등장해 물에 젖은 주부들의 손을 빨랫감에서 해방시킨 LG전자 세탁기가 올해 일간스포츠와 함께 55주년을 맞았다. LG 세탁기 신제품은 차별화한 고객 경험과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언제나 '최초' 타이틀을 달고 소비자들과 만난다.글로벌 가전 1위 LG전자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편리함을 넘어 고객과 공감하는 AI(인공지능) 세탁기를 앞세워 새로운 트렌드를 예고하고 있다. '가사 해방' 시작 알린 LG 세탁기국내 최초의 세탁기는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가 1969년 출시한 '백조 세탁기'다.기계가 빨래를 대신하는 미래를 제시한 기념비적인 제품이지만, 당시 집안일의 기본인 빨래는 손과 비누로 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했고 세탁기를 사치품으로 여기는 시대라 아쉽게도 얼마 가지 않아 생산이 중단됐다.하지만 점차 가사 노동에 지친 소비자들의 마음이 열리면서 금성사는 1971년 다시 세탁기 개발에 착수했고 1년 만에 생산량이 49대에서 2만대로 확 뛰었다.조금이라도 편리하게 빨래를 할 수 있도록 1974년 세탁 종료 알림과 1977년 세탁과 헹굼이 자동으로 이어지는 2조식 자동세탁기를 선보였다.세탁기가 일상에 녹아들면서 급격한 기술 성장이 이뤄진다. 1980년 금성사는 세탁과 헹굼에 탈수까지 한 번에 진행하는 '전자동 세탁기' 시대를 열었다. 아직까지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LG전자의 보급형 세탁기는 1990년대 들어 틀을 잡기 시작한다.1993년에는 세탁물의 엉킴을 해결하기 위해 우주의 이치까지 접목한다. 세계 최초로 우주가 생성되는 단계의 무질서를 일컫는 '카오스 이론'을 녹여 세탁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켰다.그리고 '드럼 세탁기'가 나오기 전까지 대세였던 '통돌이 세탁기'가 1996년 매장에 전시됐다.당시 세탁기는 세탁 날개나 봉만 회전하는 방식이었는데, 통돌이 세탁기는 세탁통이 통째로 돌고 세탁판은 역방향으로 움직여 더욱 강한 세탁력을 자랑했다.'심장' DD모터 탑재하고 일체형 진화세탁기를 대표 가전으로 키운 LG전자는 2000년대에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했다. 월드컵 4강 신화로 온 나라가 달아올랐던 2002년 고질병인 소음과 진동을 잡은 'DD모터'(다이렉트 드라이브 시스템)를 탑재한 드럼 세탁기 '트롬'을 출시했다.LG전자 독자 기술이자 세탁기와 건조기의 심장이나 다름없는 DD모터는 세탁물에 따라 최적의 회전 속도를 자동으로 맞춰 옷감 손상을 줄이고 소음과 진동, 고장을 최소화해 호응을 얻었다.출시 첫해 국내 점유율 70%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세탁 용량은 2003년 12㎏에서 2004년 13㎏, 2005년 15㎏으로 조금씩 늘려 한꺼번에 많은 빨래가 가능하도록 했다. 2010년대에는 서로 다른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복하기 위한 노력에 착수한다.아이 옷 등 민감 의류와 일반 의류를 따로 세탁하고 싶다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확산하자 8년간의 연구를 거쳐 2015년 두 개의 세탁기로 분리 세탁을 할 수 있는 '트윈워시'를 내놨다.요즘 신혼부부들의 필수 구매 가전으로 자리매김한 직렬 결합 원바디 세탁건조기도 LG전자가 2020년 처음 내놨다.'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는 세탁물을 빨고 말리는 과정까지 책임지며 소비자들이 집안일에 쏟는 시간을 보다 가치 있게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올해도 LG전자의 혁신은 멈추지 않았다. 세탁기에서 바로 위 건조기로 빨랫감을 옮기는 수고까지 던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를 선보이며 세탁 문화에 정점을 찍었다.제품 크기는 유지하면서 확실한 건조 성능을 보장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전용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저온 제습) 모듈을 탑재했다. 옷감이 손상될 가능성이 있는 히터 방식을 쓰지 않는 국내 유일 100% 히트펌프 기술의 세탁건조기다.LG전자 관계자는 "국내 최초 세탁기부터 복합형 세탁건조기인 워시타워와 워시콤보까지 오랫동안 쌓아온 핵심 부품 기술력인 코어테크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가전 넘어 일상 동반자로해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LG전자는 빼어난 내구성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한 고객이 금성사 시절 전자동 세탁기를 36년간 고장 없이 써오다 회사에 기부한 사연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LG전자는 해당 고객에게 워시타워 컴팩트 모델을 선물했다.이제 LG전자는 국내의 성공 신화를 밑거름 삼아 해외 세탁기 시장을 정조준한다. AI 신기능과 고효율 제품으로 가전을 넘어 일상의 동반자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백승태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솔루션사업부장은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과 니즈를 충족할 수 있도록 세탁기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신제품을 앞세워 유럽을 포함해 글로벌 세탁기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26 07:00
e스포츠(게임)

웹젠, R2 오리지널 리부트 서버 리부팅 기념 이벤트 진행

웹젠은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R2'의 오리지널 리부트 서버에서 리부팅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오리지널 리부트 서버는 일반 서버보다 경험치 및 아이템 획득률이 높아 고속 성장이 가능한 서버다. R2를 빠르고 쉽게 즐길 수 있고 정기적으로 초기화가 이뤄진다.R2는 지난 22일 올해의 두 번째 리부팅을 실시하고 이를 기념하는 이벤트 12종을 마련했다.초기화된 서버에서 이달 29일까지 14개 항목에 첫 발자취를 남기면 항목별로 '전리품' 제작에 필요한 '주화 주머니'를 증정한다.내달 5일까지 약 2주간 경험치 2배 기간인 'R2데이'를 진행하고 100레벨 이상 캐릭터에게만 적용됐던 '누적 플레이 시간 보상 2배 이벤트' 대상자의 기준을 60레벨로 하향 적용해 새롭게 선보인다.같은 기간 퀘스트 메이킹 창에 등록된 이벤트 퀘스트 메이킹 완료 시 레어 등급의 기간제 '텔레포트 조종반지'도 지급한다.9월 12일까지는 미션 이벤트 3종을 선보인다.4가지 미션 완수 시 아이템 5종을 지급하고 미션을 모두 달성하면 주문서, 스킬북, 액세서리 등으로 교환 가능한 고대의 아이템들을 추가 보상으로 선물한다.또 이벤트 기간 최고 레벨을 달성한 캐릭터의 클래스별 상위 5위까지 장신구 아이템을, 해당 캐릭터의 레벨 구간에 따라 이계의 액세서리 상자를 추가로 준다.R2는 1차 이상 진화한 서번트 95레벨을 달성한 회원 선착순 10명에게 '특급 서번트의 알'과 중급의 '서번트 영약'도 차등 지급한다.리부팅된 오리지널 리부트 서버의 첫 공성·스팟전과 첫 에텔리움 공성전은 내달 8일과 11일에 각각 열린다.공성 점령에 성공한 길드원은 '카오스 포인트 충전카드'를 포함한 아이템 5종을, 길드 마스터는 길드원 혜택에 신성수, 고대의 아이템 등 추가 보상을 얻을 수 있다.이 외에도 다음 달 19일까지 각성 퀘스트를 모두 완료한 캐릭터에게 레어 등급의 '각성 스킬 조각'을 지급하고, 장기적으로 '각성 스킬 조각 교환술사 이벤트'와 '텔레포트 조종반지 획득' 이벤트를 전개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23 14:19
IT

빙에 밀린 '토종 포털' 다음, 카카오 AI 동아줄 잡을까

한때 양대 포털로 분류됐던 다음이 외산 검색엔진에도 밀리는 초라한 신세가 됐다. 존폐 위기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면서 생성형 AI(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혁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18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검색엔진 빙에 3위 자리를 내줬다.웹 분석 사이트 인터넷트렌드의 이달 16일 기준 검색엔진 점유율을 보면 다음은 3.29%로 빙(3.35%)에 근소한 차로 밀려 4위로 내려앉았다.2위 구글(36.47%)과 빙의 점유율을 합하면 40%에 육박해 외산 검색엔진의 입지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1위 네이버(55.72%)도 더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작년 2월 60%대가 깨진 점유율은 이제 절반도 아슬아슬하다.빙의 약진은 생성형 AI를 전면에 배치한 MS의 전략 덕분이다. 챗GPT로 이름을 알린 오픈AI에 130억 달러(약 17조8000억원)를 투자하며 AI 시장 리더십을 확보한 MS는 자사 윈도 OS(운영체제) 기반의 PC 생태계를 공략했다.오픈AI의 언어모델을 접목한 빙을 매달 5억명 이상이 사용하는 PC 작업 표시줄에 추가해 서비스 접근성을 끌어올렸다. 구글과 애플이 꽉 쥔 모바일로 영토를 확장하기 위해 PC로 스마트폰 브라우저와 메신저 등에 접근하는 기능도 선보였다.저돌적인 행보를 보이는 빙과 달리 다음은 서비스 개편에도 좀처럼 과거의 영광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8일 빙이 처음으로 3위에 오르는 모습을 힘없이 바라만 봤다. 다음에게는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 지난해 5월 사내독립기업(CIC)으로 떨어져 나왔는데, 이는 속도감 있는 의사결정을 위한 것이면서도 언제든 유연하게 개편·정리할 수 있는 구조라는 평가다.다음이 카카오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계속해서 줄고 있다. 카카오의 주력인 플랫폼 사업 중 다음 PC·모바일, 카카오스토리 등을 포괄하는 포털비즈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3분기부터 한 자릿수(9%)를 이어가고 있다.카카오톡 광고 등 톡비즈(54%)와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페이 등 플랫폼 기타(37%)와 대비된다. 올해 2분기 포털비즈 매출은 8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는데, 카카오는 "이용자 지표 감소 영향"이라고 설명했다.이런 불확실성에도 다음은 2000년대 초반의 포털 왕좌에 조금이라도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여러 실험에 나선다.작년 말 구독 기능을 밑바탕에 깔고 모바일 뉴스 서비스를 손본 데 이어 유튜브와 틱톡에 맞서 숏폼(짧은 동영상) 영역을 오픈했다. 급격한 기후 변화에 수요가 급증한 날씨 서비스도 고도화하고 있다.이런 노력에도 다음의 생존 키워드는 결국 생성형 AI가 될 전망이다. 카카오는 올 하반기 대화형 앱 출시를 예고했지만 구체적인 AI 전략을 공개하지는 않았다.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가 추구하는 AI 수익 모델 등이 아직 불확실하지만 비용 효율화, 핵심 사업 집중의 성과로 새로운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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