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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씬님 “’K’는 이제 프리미엄…K뷰티 콘텐츠 활로 찾는 데 책임감” [2024 K포럼]

“‘K’에는 프리미엄이 붙었죠. 한국 화장품의 인기는 또 다시 시작이구나 싶어요.” 1세대 뷰티 유튜버 씬님(박수혜)이 K뷰티 현주소를 이 같이 짚었다. 씬님은 15년여간 뷰티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면서 ‘K’의 위상 변화를 직접 실감하고 있다. 유튜브 구독자 145만 명에 달하는 스타 유튜버로서 우리나라 제품을 주로 사용해 K뷰티를 알리는 데 앞장서온 씬님은 변화하는 콘텐츠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도 고군분투하고 있다. 씬님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K뷰티 콘텐츠 제작자이자 가장 앞단에서 걸어가는 1세대로서 K뷰티 콘텐츠의 활로를 찾는 데 더 깊게 고민할 수밖에 없다”고 사명감을 전했다. 씬님은 중학생 시절부터 메이크업에 관심을 가졌고 대학시절 포털사이트 블로그를 운영하다 지난 2013년부터 유튜브 뷰티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이다. 우리나라 유명 연예인을 메이크업으로 재현하는 영상으로 큰 관심을 불러모은 동시에 일상 추천 메이크업, 화장품 리뷰 등 전방위적으로 K뷰티 콘텐츠를 다루고 있다. 현재는 건국대학교 대학원 화장품공학과에서 관련 공부를 이어오고 있으며,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브랜드 네바앤누니크를 론칭해 직접 화장품을 만드는 데 뛰어들었다. 씬님은 오랜 기간 뷰티 시장을 지켜본 결과 K뷰티의 토대는 탄탄하다며 쿠션의 재질, 질감뿐 아니라 색조의 다양한 옵션도 강점이라고 전했다. “일본, 중국 등 아시아와 북미, 유럽에서 ‘K’에는 프리미엄이 있다”며 “색조는 단연 세계 톱이다. 예를 들어 빨간색의 경우, 우리나라 제품만큼 다양한 종류가 없고 틴트도 반짝거리는 제품을 처음 겪어보는 외국인들이 많다. 이러한 감정들이 전세계에서 ‘K’ 프리미엄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씬님은 블랙핑크 리사 등 여성 아이돌뿐 아니라 빅뱅 지드래곤, BTS(방탄소년단) 지민, 엑소 카이 등 남성 아이돌까지 한계없는 메이크업을 직접 선보여 왔다. K팝의 높아지는 인기와 함께 전세계 K팝 팬들의 관심까지 끌어 모으며 ‘뷰티 유튜버계의 아이돌’이라고 불릴 만큼 전세계적으로도 인지도를 쌓았다. 씬님은 “단순히 메이크업뿐 아니라 스타일링도 비슷하게 하는 터라 팬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에서 파생된 하나의 콘텐츠로 소비한다. 과거 CJ ENM의 K컬처 페스티벌인 K콘에 참여한 당시 미국, 아랍에미리트 등 세계 각지의 팬들이 뜨겁게 호응해줬다”며 K에 대한 인기를 실감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렇게 유튜브 채널로 유입된 K팝 팬들은 K뷰티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이는 뷰티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 화장품의 특징은 내추럴함이에요. K팝 아이돌의 메이크업도 대부분 이를 특징으로 하고 있죠. 미국과 유럽의 경우에는 과거 글래머러스한 메이크업을 해왔는데 요즘은 내추럴 뷰티로 콘셉트가 옮겨갔죠. 카일리 제너, 킴 카다시안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내놓는 제품들도 이런 흐름이에요. 이 제품을 가장 잘 만드는 나라가 우리나라다 보니 전세계 어디를 가도 ‘메이드 인 코리아’가 많고, 자연스럽게 우리나라가 더 주목을 받고 있죠. 퀄리티 면에서는 일본을 뛰어넘은 것 같아요. 얼마 전 해외에 가보니 화장품 가게의 60~70% 제품이 우리나라 거예요. 이젠 카피를 하는 나라들도 생겨났죠.”K팝-K콘텐츠-K뷰티, 이른바 ‘K의 선순환’ 구조에서 씬님은 K콘텐츠 제작의 중심에 있다. 그는 K콘텐츠를 더 널리 알리기 위해 변화된 콘텐츠 소비 환경에 발을 맞추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뷰티 콘텐츠의 주 소비층인 20~30대 시청자들의 유튜브 숏폼 이용 추세가 늘고 있는데, 뷰티 콘텐츠는 이 같은 숏폼 제작 형식에 유리하지 않다고 말했다. “뷰티 콘텐츠는 상대적으로 방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보니 1분 가량의 유튜브 숏폼에 이를 제대로 녹일 수 없어요. 평균 15분의 영상을 1분 가량으로 줄이기 쉽지 않죠. 예를 들어 어떤 제품이 좋은지 소개하려면 짧은 시간에 해야 하기 때문에 제대로 정보를 전달할 수 없고, 말을 빨리하거나 자막을 이용한다 하더라도 설득력이 떨어지죠. 10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지닌 뷰티 유튜버들 중에 아직 아무도 숏폼 체제로 전환을 제대로 하지 못했어요. 그렇다 보니 지금의 트렌드를 뷰티 분야가 놓치고 있고, 뷰티 콘텐츠는 전반적으로 예전보다 정체기죠. 쉽지 않지만 설득력 있는 포맷과 구성을 끊임없이 고민하면서 이런 문제를 돌파하려 하고 있어요.” 크리에이터로서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는 것 또한 쉽지 않을 터다. 씬님은 “사실 뷰티 콘텐츠들이 쏟아진 지 꽤 오래됐다 보니 아이디어는 이미 고갈이 됐다”며 “그동안 안 했던 걸 찾는 게 일과”라고 고충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대학원 진학 등 관련 전문 지식을 공부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성분 등을 더 잘 전달하는 데 차별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시청자들에게는 신뢰가 중요해요. 시청자들은 저를 믿고 제품을 구매하는 거니까요. 성분 등 화장품의 기본을 공부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제품을 더 잘 설명하게 됐어요. 이젠 성분을 알다 보니까 정확히 어떤 성분은 몇 %가 함유돼 있고, 이 효과는 어느 정도인지 등을 더 꼼꼼히 분석하게 됐죠. 뷰티 콘텐츠를 만든 지 꽤 오래됐지만 앞으로도 이렇게 제가 세워놓은 원칙들을 무너뜨리지 않으려 해요.” 씬님은 시간이 흐를수록 ‘자연스러움’과 동시에 ‘실용성’에 관심이 더 쏠린다고 말했다.“화장품은 개성의 표현이라고 생각해요. 색조도 이를 표현할 수 있지만, 가장 자신다운 그 자체의 모습을 드러내는 것 또한 특별한 개성이죠. 그렇다 보니 있는 그대로의 기본을 가꿀 수 있는 스킨 케어와 같은 제품에 더 눈길이 가요. 실용성, 기능성에 초점을 맞춘 제품들이죠. 화장품도 치약과 로션처럼 매일 사용하는 거라서 피부 건강에 좋고 질리지 않은 제품들이 중요합니다. 우리나라는 기초 제품을 만드는 제조사의 스펙트럼이 탄탄해서 전세계적으로 경쟁력이 높다고 생각해요. 기초 제품을 중심으로 ‘K콘텐츠-K뷰티’의 선순환이 또 한번 크게 일어나길 바라요.”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25 05:45
영화

[오!뜨뜨] 금의환향, ‘인간미’ 느껴지는 OTT 신작들

이번 주말 볼 만한 따끈따끈한 OTT 신작을 소개합니다. 너무 많은 OTT와 작품들 사이에서 고민하는 시간은 이제 끝. 정주행을 부르는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모아 엄선했습니다. 나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 인 굿 핸즈2사랑하는 사람의 빈자리는 어떻게 채워나갈 수 있을까.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인 굿 핸즈’의 속편이 23일 공개됐다.‘인 굿 핸즈’는 튀르키예 로맨틱 코미디로 지난 시즌은 시한부를 선고받은 싱글맘 멜리사(아슬르 엔베르)가 프라트(카안 우르간즈올루)를 만나 아들 잔(메르트 에게 아크)과 가족이 되는 과정을 담았다면 이번 시즌2에는 프라트가 잔과 새로운 사랑을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제목처럼 ‘맡겨서 다행(In Good Hands)’일지 가족과 사랑의 의미를 곱씹어 볼 작품이다. #디즈니플러스: 카다시안 패밀리 시즌5할리우드 상위1% ‘카다시안 패밀리’의 우당탕탕 일상이 시즌5로 돌아온다.23일 공개된 ‘카다시안 패밀리’는 세계적인 셀럽 가족의 일상을 있는 그대로 담은 리얼리티 시리즈. 킴 카다시안부터 코트니, 클로이, 켄달, 크리스, 카일리 제너가 ‘이런 것까지 보여줘도 돼?’ 싶도록 솔직한 모습을 펼친다.10억 달러 규모의 사업을 운영하는 카다시안 일가는 그들만의 세상을 사는 것 같으면서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족 간 갈등과 화해, 소소한 행복을 보여줘 왠지 들여보고 싶어진다. #넷플릭스: 아틀라스AI와 인간의 공존은 어떻게 이룰 수 있을까. 또 다시 넷플릭스로 돌아온 제니퍼 로페즈가 몸소 로봇에 올라 보여준다.오는 24일 공개되는 ‘아틀라스’는 AI 불신 대테러 분석가 아틀라스(제니퍼 로페즈)가 반역자 AI 할란(시무 류)의 체포 임무가 틀어지면서 미래를 구하기 위해 AI 스미스와 협력하게 되는 상황을 그린 SF 액션 영화다. 브래드 페이튼 감독의 ‘램페이지’ 이후 6년 만 영화 복귀작이다. 어딘가 게임 ‘타이탄 폴’을 연상시키는 로봇 디자인에 페이튼 감독이 아틀라스와 AI의 관계를 ‘캐스트 어웨이’의 톰 행크스와 윌슨에 빗댔던 터라, 과연 어떤 공존을 그릴지 기대를 높인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24 06:05
연예일반

“제2의 디카프리오” 왜 대한민국은 티모시 샬라메에게 열광하는가 [줌人]

티모시 샬라메 주연 영화 ‘웡카’가 누적 관객 수 250만을 돌파하며 2024년 첫 200만 돌파작에 등극했다. 오는 28일 개봉을 앞둔 영화 ‘듄: 파트2’는 사전 예매량 10만 장을 넘기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때맞춰 내한한 두 영화의 주연배우 티모시 샬라메는 펭수, 유재석 등과 만나며 국내에서 인기를 더욱 끌어올릴 전망이다.티모시 샬라메는 할리우드에선 최근 가장 핫한 셀럽인 카일리 제너와 교제하며 연일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고, 국내에선 흥행 제조기로 자리매김한 상황. 과연 무엇이 티모시 샬라메를 이 같은 대세로 만들었을지 짚었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이 만든 샬라매니아티모시 샬라메는 2013년 18살의 나이에 영화 ‘스피너’로 데뷔했다. ‘인터스텔라’에서 15세의 톰을 연기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워스트 프렌즈’, ‘애더럴 다이어리’ 등에서 주인공의 아역을 맡으며 계속해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그런 티모시 샬라메의 잠재력이 폭발한 작품은 바로 2018년 국내 개봉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이다. 1983년 이탈리아 별장에서 여름이 끝나기만을 기다리던 소년 엘리오를 연기한 티모시 샬라메는 그때까지 할리우드에서 찾기 어려웠던 가녀린 미소년 이미지로 전 세계 영화팬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그는 스물 넷 청년을 사랑하는 17살 엘리오의 복잡미묘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국내에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인기와 더불어 티모시 샬라메와 마니아를 합친 ‘샬라매니아’ 양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박현민 대중문화평론가는 “티모시 샬라메는 ‘병약미’, ‘퇴폐미’ 등 주류 할리우드 스타와 차별화되는 매력이 도드라지는 배우이며 이러한 매력이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에서 제대로 드러났다”면서 “이후 ‘샬라매니아’들은 티모니 샬라메가 ‘나만 아는 배우’에서 ‘모두가 아는 배우’로 거듭난 것에 대한 뿌듯함을 갖게 됐으며, 그를 ‘듄’과 ‘웡카’로 처음 마주한 관객은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신선함에 빠져드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남다른 팬서비스 역시 티모시 샬라메의 인기를 높이는 요소다. 포털 사이트에서 티모시 샬라메 팬서비스를 검색하면 아이돌 뺨치는 티모시 샬라메의 ‘팬 조련’ 영상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보디가드들이 막기 전에 팬이 내미는 꽃을 얼른 낚아채 가는가 하면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속 자신의 얼굴을 타투로 새긴 팬에게 뽀뽀를 하는 등 남다른 팬서비스를 많이 남겼다. 티모시 샬라메는 할리우드에서도 사진과 사인 요청에 관대한 배우로 손꼽힌다.독립영화에서 상업영화로 확장한 필모그래피, 유니크한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거기에 팬을 대하는 남다른 태도까지. 박 평론가는 “티모시 샬라메는 다방면으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서사를 가지고 있다. 이런 점이 팬들의 디깅(Digging, 관심 있는 분야에 깊이 파고드는 행위)을 부추기면서 티모시 샬라메의 인기를 끌어올리는 요소”라고 분석했다.◇“‘타이타닉’ 때 디카프리오 보는 듯” 황영미 영화평론가는 최근 티모시 샬라메의 행보를 두고 “제2의 디카프리오를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다”고 점쳤다.전 세계를 뒤흔든 청춘 스타였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타이타닉’에 출연했을 때 나이가 24살. 23살에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을 찍은 티모시 샬라메와 비슷하다. 두 배우 모두 이때쯤 할리우드에서 명성을 얻기 시작했고, 로맨스 이후 다양한 장르로 발을 넓히며 연기파 배우로 성장해 나갔다.티모시 샬라메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이후 역사물인 ‘더 킹: 헨리 5세’, ‘작은 아씨들’, SF 블록버스터 ‘듄’, 실험적인 성격이 강한 예술 영화 ‘프렌치 디스패치’, 뮤지컬 영화 ‘웡카’ 등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황 평론가는 “티모시 샬라메는 현재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자신에게 가장 잘맞는 옷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자신만의 독특한 매력을 가진데다 트렌디한 미남상인 만큼 향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처럼 꽃미남 연기파 배우의 행보를 걸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한편 티모시 샬라메는 ‘듄:파트2’ 개봉을 앞두고 19일 내한했다. 인천공항에서 만난 팬들에게 특유의 팬서비스를 선보인데 이어 21일 국내 취재진 및 팬들과 만나는 행사도 진행한다. 티모시 샬라메의 마력이 얼어붙은 국내 극장가를 녹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21 05:51
연예일반

르세라핌의 ‘팬츠리스’는 문제가 없다 [IS포커스]

“노출 그 자체도 메시지가 될 수 있다.”그룹 르세라핌이 컴백을 앞두고 파격적인 팬츠리스(노팬츠) 룩을 선보였다. 일각의 비판적인 시선에도 불구하고 기존 K팝 걸그룹들의 전형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려는 과감한 시도로 평가된다. 미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정조준하려는 것으로도 관측된다. 르세라핌은 내달 19일 발매되는 미니 3집 ‘이지’의 두 번째 트레일러 ‘굿 본즈’를 지난 26일 공개했다. 46초 분량의 트레일러 영상에서 르세라핌 멤버들은 낡은 상가, 어두운 골목, 칙칙한 지하실을 배경으로 런웨이를 방불케 하는 패션쇼 콘셉트를 선보였다. 멤버들 중 허윤진과 김채원이 파격적인 팬츠리스 패션으로 등장해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는다. 여느 K팝 걸그룹들이 팬츠리스 패션을 선보일 때 핫팬츠나 짧은 기장의 치마 등을 활용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던 것에 비해 르세라핌의 이번 팬츠리스 패션은 직접적으로 속옷을 떠올리게 할 만큼 과감한 게 특징이다. 이 같은 르세라핌의 과감한 시도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10대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칠 만큼 “아이들이 따라할까봐 겁난다”, “바바리맨이냐” 등의 지적도 나오는 상황이다. 그러나 선정적이라는 지적 자체가 과하다는 의견도 만만찮다. 가수에게 패션 또한 음악의 일부이자 전하는 메시지 그 자체인데, 아직 전체를 보지 못한 채 일부를 보고 선정적이라고 지적하는 건 맥락을 간과하는 비판이라는 것이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노출을 성적 기호로만 읽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노출을 통해 무엇을 말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결국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콘셉트와 얼마나 잘 맞물리느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반응도 뜨겁다. 트레일러 공개 약 10시간 만에 유튜브에서 100만 뷰를 기록했고, 4일째인 30일 300만 뷰를 돌파했다. 여기에는 르세라핌 신보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팬츠리스 패션에 대한 높은 관심도 큰 몫을 했다. 앞서 르세라핌은 전곡들의 트레일러에서도 런웨이 콘셉트를 선보이며 당당하고 진취적인 음악성을 선보였다. 신보 전체가 공개되지 않았으나, 트레일러만으로 기존의 르세라핌 색깔이 가득 담길 것으로 보인다. 르세라핌은 트레일러에서 파격적인 패션과 함께 ‘이지’라는 신보 이름처럼 무엇이든 쉽게 해내는 것처럼 보이지만 “나만 계속 운이 좋은 것 같아서 화가 나니? 세상이 우리한테만 쉬운 것 같니?” 등의 가사로 거침없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소속사 쏘스뮤직운 “패션은 르세라핌의 음악에 담긴 메시지를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데뷔 때부터 이 문법으로 팀 고유의 색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사실 팬츠리스 패션은 일찍이 해외 패션계를 강타했다. 특히 지난해 팬츠리스 패션은 켄달 제너, 카일리 제너 등 해외 유명 스타들이 거리를 활보하거나, 여러 유명 패션 브랜드 쇼에서도 같은 패션을 선보여 패션계의 트렌드로 떠올랐다. 때문에 르세라핌의 이 같은 과감한 행보가 이들의 글로벌 행보를 겨냥한 포석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실제 르세라핌은 국내 신보는 9개월 만이지만, 지난해 10월 발표한 첫 영어 디지털 싱글 ‘퍼펙트 나이트’로 유의미한 글로벌 성적을 냈다. 미국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과 ‘글로벌 200’ 최신 차트(1월 20일 자)에서 각각 8위와 18위로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퍼펙트 나이트’는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위클리 톱 송 글로벌’(집계기간 1월 5~11일)에서 전주 대비 15계단 상승한 104위에 랭크되며 2주 연속 순위를 끌어올렸고 총 13개 국가, 지역의 ‘위클리 톱 송’에 포진하는 기록을 썼다. 르세라핌은 올해 본격적으로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기에 기존 K팝 걸그룹과 차별점을 보다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르세라핌은 지난해 첫 영어디지털 싱글 ‘퍼펙트 나이트’로 글로벌적으로 존재감을 보인 만큼 올해 기존 걸그룹들과 차별화된 콘셉트로 경쟁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작부터 주목받고 있는 르세라핌의 새로운 행보가 한국을 넘어 세계에 어떻게 강타할지 주목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30 06:00
연예일반

“셀레나 고메즈와 사진 찍지 마” 카일리 제너, 남친 티모시 샬라메 단속

카일리 제너가 셀레나 고메즈와 신경전을 벌였다.8일 오전(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즈 호텔에서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진행됐는데,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셀레나 고메즈가 절친한 사이인 테일러 스위프트와 모델 켈레이 스페리에게 고자질하는 영상이 확산되고 있다.이 영상에서 셀레나 고메즈는 스위프트를 비롯한 자신의 친구들에게 “내가 그(티모시 샬라메)에게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카일리가 ‘안 돼’라고 했어”라고 말하고 있다. 목소리는 들리지 않지만 현지 매체 페이지식스는 고메즈의 입모양을 토대로 보면 이 같은 말을 한 것 같다고 보도했다. 고메즈의 말을 들은 스페리가 “티모시랑?”이라고 물었고 고메즈가 “그렇다”며 고개를 끄덕여 이 같은 의혹에 불을 지핀다.셀레나 고메즈와 테일러 스위프트, 켈레이 스페리는 할리우드에서 알아주는 절친들이다. 카일리 제너는 킴 카다시안과 이부형제다. 킴 카다시안은 팝스타 카니예 웨스트와 결혼 생활을 할 당시 웨스트가 테일러 스위프트를 저격하며 논란이 되자 남편의 편에 서서 스위프트를 깎아 내렸다. 이때 킴 카다시안이 스위프트와 카니예 웨스트가 통화한 내용을 공개했는데, 후에 이 음성이 조작됐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이 됐다.카일리 제너는 또 헤일리 비버하고도 절친한 사이인데, 헤일리 비버는 셀레나 고메즈의 전 남친인 저스틴 비버의 부인이다.셀레나 고메즈 측은 관련 내용이 확산되자 “티모시 샬라메와 만난 적도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09 17:03
해외연예

[왓IS] ‘인어공주’ 할리 베일리, 임신설 부인→23살에 엄마 됐다

가수 겸 배우 할리 베일리가 아들을 출산했다.할리 베일리는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새해가 되고 며칠이 지났다. 2023년에 내가 한 일 중 가장 큰 일은 나의 아들을 데려온 것”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세상에 온 걸 환영한다. 이 세상은 너를 너무 알고 싶어 한다”며 아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공개된 사진에는 ‘헤일로’라는 이름이 새겨진 금팔찌를 낀 아기의 손을 잡은 할리 베일리의 손이 담겨 있다. 앞서 할리 베일리는 지난해 10월 임신설에 휩싸인 바 있다. 헐렁한 회색 후드티를 입고 산책하던 할리 베일리의 파파라치 사진이 공개되자 임신한 것처럼 D라인이 보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래퍼 DDG와 1년 넘게 교제 중인 할리 베일리는 임신설이 제기되자 “악플이 계속되면 끔찍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부인해왔다. 두 사람은 아직 공식적인 결혼 발표는 하지 않은 상태다. 그랬던 할리 베일리가 지난해 말 결국 아기를 낳았다는 소식에 할리우드에선 깜짝 놀랐다는 반응이 많다. 카일리 제너 등 미국 유명 연예인들은 할리 베일리 SNS에 출산을 축하하는 댓글을 남기고 있다.한편 2000년생으로 올해 24세가 되는 할리 베일리는 지난해 개봉한 디즈니 ‘인어공주’ 실사 영화에서 에리얼 역을 맡아 ‘흑인 인어공주’로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1.08 09:16
영화

티모시 샬라메♥카일리 제너, 콘서트→저녁 만찬… 공개 연애 시작

할리우드 스타 티모시 샬라메와 카일리 제너의 데이트가 또다시 포착됐다.10일(한국시각) 쥬얼리 디자이너 가이아 레포시의 인스타그램에는 티모시 샬라메와 카일리 제너가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두 사람은 나란히 앉아 저녁 만찬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이들은 지난 5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가수 비욘세의 르네상스 월드 투어에서 키스하는 모습이 포착돼 열애가 공식화됐다. 공연 내내 두 사람은 스킨십을 나누며 애정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티모시 샬라메는 내년 영화 ‘듄: 파트2’에 출연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9.10 14:14
연예일반

티모시 샬라메♥카일리 제너, 집 데이트 포착… 뜨거운 열애 중

할리우드 배우 티모시 샬라메와 카일리 제너가 열애 중이다.29일(현지시각) 현지 매체 페이지식스는 티모시 샬라메와 카일리 제너가 여전히 로맨틱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티모시 샬라메와 카일리 제너는 지난 주말 미국 로스앤젤레스 버버리힐즈의 맨션에서 떠나는 모습이 목격됐다.두 사람은 각자의 차를 타고 5분 간격으로 맨션을 떠났다. 이들은 마스크를 착용해 파파라치를 피하려고 했지만, 맨션에서 함께 있는 것이 포착돼 열애설에 다시 불이 붙었다.앞서 티모시 샬라메와 카일리 제너는 이달 초 결별설에 휩싸인 바 있다. 한 소식통은 라이프&스타일 매거진을 통해 “자연스럽게 관계가 소원해졌다. 하지만 친구들은 카일리 제너가 티모시 샬라메로부터 차였다고 말한다”고 언급했다.티모시 샬라메는 1995년생으로 ‘로앤오더’를 통해 데뷔했다. 조니 뎁의 딸 릴리 로즈 뎁, 마돈나의 딸 루데스 레온, 배우 에이사 곤잘레스 등과 열애설이 불거진 바 있다. 카일리 제너는 전 남자친구 트래비스 스콧과의 사이에서 두 아이를 두고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31 08:09
해외연예

‘파격 비키니’ 카일리 제너, 둘째 낳은 살 쪽 빠진 듯

모델 겸 셀러브리티 카일리 제너가 파격적인 비키니 사진을 공개했다.카일리 제너는 9일(한국 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연두색 비키니를 입고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상의 부분에 끈이 없는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카일리 제너의 건강미 넘치는 몸매를 돋보이게 한다. 특히 카일리 제너는 최근 둘째 출산 이후 빠르게 돌아오지 않는 몸매와 산후 우울증 등을 호소했던 바 있기에 둘째 출산 전으로 거의 돌아간 듯 보이는 카일리 제너의 몸매와 밝은 표정은 팬들을 안심케 한다.카일리 제너는 ‘카다시안 가족’의 일원이다. 할리우드에서 모델 겸 뷰티 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7.10 16:28
연예일반

송혜교·제니, 美 멧 갈라서 만났다… 빛나는 비주얼

배우 송혜교와 블랙핑크 제니가 빛나는 비주얼을 자랑했다.2일 보그 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멧 갈라’(Met Gala)에 제니와 송혜교가 참석했다”며 두 사람의 투샷이 공개됐다.공개된 사진 속 송혜교와 제니는 드레스를 입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두 사람의 놀라운 비주얼이 감탄을 자아낸다.송혜교와 제니는 미국 뉴욕에 위치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세계 최대 패션 자선 행사 ‘멧 갈라’에 참석했다. 행사에는 빌리 아일리시, 지지 하디드, 지젤 번천, 앤 해서웨이, 카일리 제너, 켄달 제너, 킴 카다시안 등 많은 스타들이 참석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5.02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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