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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곽계민 빌리엔젤 대표 “디저트계 하겐다즈 만든다”

디저트 브랜드 빌리엔젤을 운영하는 그레닉스가 하반기부터 북미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선다. 곽계민 그레닉스 대표는 빌리엔젤의 디저트를 하겐다즈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내놨다.그레닉스는 최근 빌리엔젤의 신제품을 선보인 자리에서 “1년 반 이상 준비한 수출이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됐다”며 “하겐다즈처럼 어디서든 고품질 디저트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편의점이나 마트 등에 입점하며 매장이 없어도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아이스크림인 ‘하겐다즈’를 롤모델로 삼은 것이다.빌리엔젤은 2012년 홍대 1호점을 시작으로 케이크 전문 브랜드로 시작해 2016년과 2017년 매장 수를 빠르게 늘려 왔다. 2019년까지는 오프라인 직영 및 가맹 중심의 사업 구조를 유지했다. 이후 공장 설비 확충과 함께 HACCP 인증을 완료하며 품질 안정성을 확보하고 2020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온라인 플랫폼 진출을 확대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쿠팡, 자사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올리브영 등 주요 채널을 통해 유통망을 넓히며 비대면 수요에 대응했다.2023년부터는 자체 공장을 기반으로 한 B2B 사업에 착수했다. CJ푸드빌, 대상 등 국내 프랜차이즈 본사에 케이크를 납품하며 OEM·ODM 영역을 강화했고, 이를 바탕으로 디저트 제조 플랫폼으로서의 역량을 다졌다.하겐다즈를 겨냥해 그레닉스가 하반기 선보일 핵심 신제품은 ‘떠먹는 파인트 케이크’다. 첫 라인업은 복숭아 요거트와 쿠키앤크림 맛으로, 아이스크림 파인트처럼 용기에 담아 손쉽게 보관하고 떠먹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흔들려도 형태가 망가지지 않아 캠핑, 나들이 등 이동이 잦은 상황에서도 활용도가 높다.곽 대표는 “특별한 날뿐만 아니라 일상 속에서도 언제든 쟁여놓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이라며 “초도 생산량은 연 20만 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신제품은 하반기 중 테스트 매장을 통해 시장 반응을 검증하고, 향후 편의점·대형마트 등 다양한 채널로 확산할 계획이다. “하겐다즈처럼 오프라인 매장 없이도 누구나 고급 디저트를 접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게 그레닉스의 청사진이다.회사가 1년 반 이상 준비해 온 미국과 캐나다 수출도 본격화된다. 미국 FDA 공장 등록, 라벨링 및 영양성분 표기 등 필수 인증은 이미 완료했다. 현지 유통사와의 실무 협의도 마무리 단계다. 북미 대형 마트 및 개인 레스토랑을 대상으로 케이크 공급을 준비 중이다.곽 대표는 “화장품 업계에서 K뷰티 성공을 뒷받침한 콜마나 코스맥스 같은 기업처럼, K디저트의 세계화를 제조 기반에서 이끄는 기업이 되고 싶다”며 “글로벌 디저트 시장에서 한국산 케이크의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8.01 07:04
산업

한촌설렁탕, AI 스마트 발주 시스템 전면 도입

한촌설렁탕이 매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재고 관리를 최적화를 위한 ‘AI 스마트 발주 시스템’을 전격 도입했다.AI 스마트 발주 시스템은 매장의 판매·재고·발주 이력과 날씨·요일 등 외부 변수까지 종합 분석해 일별 매출을 예측하고 최적의 주문량을 자동 추천하는 AI기반 솔루션이다. 1년간의 개발과 시범 운영을 거쳐 현재 전 매장에서 적용 중으로 이 시스템을 통해 재고 확인 시간을 평균 30분 줄이고 과발주로 인한 신선도 저하와 비용 손실도 예방할 수 있다.뛰어난 효율성과 실용성 덕분에 이 ‘AI 스마트 발주 시스템’은 지상파 방송에서 우수 AI 활용 사례로 소개되는 등 외식업 매장의 운영 효율을 높이는 혁신적 푸드테크 기술로 주목받았다. 실제 도입 매장 점주들 또한 발주 편의성과 운영 효율성 측면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한촌설렁탕은 AI 스마트 발주 시스템 정식 도입 이후에도 예측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고도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점주가 AI 예측 정확도와 시스템 효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AI 적용 시 긴급 발주 발생률’ 데이터를 매달 공유, 시스템 활용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장 피드백을 실시간 반영해 실행 속도 등 전반적인 기능 개선 A1도 집중하고 있다.한촌설렁탕은 AI 발주 예측 시스템이 안정화되면, AI 기술을 공장 생산 영역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충북 오송 공장의 육수 및 식자재 생산 체계를 분석 중이며, 수요 예측부터 생산까지 연결되는 통합형 푸드테크 시스템을 구축, 전반적인 생산성과 운영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한촌설렁탕 관계자는 “‘AI 스마트 발주 시스템’은 매장 맞춤형 데이터를 기반으로 점주들의 운영 효율을 높이고 비용 부담을 줄여주는 혁신적인 기술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푸드테크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7.31 15:22
뮤직

음원강자 이창섭, 김형석 사계’ 프로젝트도 통했다

작곡가 겸 프로듀서 김형석과 비투비 이창섭이 리메이크 음원으로 세대를 뛰어넘는 감성 시너지를 발휘했다.지난 27일 공개된 김형석의 ‘사계’ 프로젝트 네 번째 싱글 ‘그 자리에, 그 시간에’는 발매와 동시에 카카오톡 프로필 뮤직 차트 3위를 차지했다. 또한 멜론 TOP100에 진입했으며, 지니에서 45위를 기록하는 등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서 호성적을 이어가고 있다.이창섭이 가창자로 참여한 이번 프로젝트 곡은 2006년 발표된 성시경의 '그 자리에, 그 시간에'를 리메이크한 버전이다. 김형석 프로듀서가 자신의 대표작을 또 다른 사운드와 감성으로 재해석했고, 이창섭이 원곡의 감동을 고스란히 살리면서도 자신만의 색을 덧입혀 새로운 정서를 불어넣었다.이번 리메이크는 원곡 발표 이후 약 19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으로 향수와 추억을 간직한 3040세대는 물론 곡을 처음 접하는 음악팬들까지 아우르는 감성으로 폭넓은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세대를 잇는 정통 발라드의 진가를 보여주며 리메이크의 가치를 다시금 입증했다.여기에 AI 기술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뮤직비디오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창섭의 섬세한 보컬과 김형석 작곡가의 서정적인 멜로디 위에 감성적인 일러스트 애니메이션이 더해져 신선하면서도 몰입감 있는 영상미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사계’ 프로젝트는 사계절에 어울리는 웰메이드 트랙을 매 분기별로 한 곡 혹은 여러 곡을 발표하는 음악 창작 시리즈다. 기존 김형석 작곡가의 구보를 활용해 리메이크곡과 새로운 신곡을 선보이며 정기적으로 앨범을 공개하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30 18:22
산업

지그재그, 바디케어 상품 거래액 최대 36배 급증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노출이 많은 여름 의류 인기로 바디 피부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상품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36배 이상 급증했다고 29일 밝혔다.낮 기온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는 데다, 휴가 성수기 시즌이 다가오면서 민소매, 백리스(등이 드러나는 디자인), 마이크로 쇼츠 등 노출이 많은 의류가 인기를 끌고 있다. 길어지는 여름에 팔, 다리 등 노출이 늘어나며 해당 부위를 관리하려는 수요가 덩달아 증가해 바디케어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추세다.지그재그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6/21~7/20) ‘바디케어’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950%) 증가했다. 간편히 몸에 뿌려 사용하는 ‘바디스프레이’ 검색량은 5배 이상(412%), 거래액은 3배 가까이(199%) 증가했으며 대표적인 바디케어 상품인 ‘바디워시’ 거래액은 8배 이상(792%) 늘었다. 이외에도 ‘바디 선크림’, ‘바디 괄사’ 등 바디 관련 검색어가 다양해졌다.신체 노출이 늘며 흔적 커버나 톤 보정에 효과적인 상품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꾸준히 사용 시 착색 부위 개선에 도움을 주는 '착색 크림'이 인기 바디케어 아이템으로 급부상하며 최근 한 달간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6배 이상(3538%) 폭증했다. 착색 크림에 대한 관심 증가로 관련 검색량도 같은 기간 2배 이상(154%) 상승했다. ‘바디 미백크림’ 거래액과 검색량은 각각 3배 이상(226%), 9배 이상(817%) 증가하며 피부 톤 보정에 대한 수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피부 고민을 해결해 주는 아이템도 인기다. 제모 후 털이 피부 속으로 파고드는 증상을 관리하는 ‘인그로운 헤어’ 관련 상품 거래액은 같은 기간 18배 이상(1745%) 급증했고, 검색량도 15배 이상(1467%) 크게 늘었다. 등 트러블을 완화하는 ‘등드름 케어’ 상품 거래액은 6배 이상(563%) 증가했으며, 뮬·샌들 등 발이 드러나는 신발 유행으로 ‘발 각질’ 관련 상품 거래액은 61% 상승했다.여름철 청결 유지에 효과적인 제품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물티슈처럼 간편히 뽑아 땀을 닦아낼 수 있는 ‘데오티슈’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배 이상(1639%) 폭증했으며 검색량은 10배 이상(980%) 증가했다. 동기간 땀 억제에 효과적인 ‘데오드란트’ 거래액(406%)과 검색량(113%)도 상승했다.관련 브랜드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최근 한 달간 다양한 기능성 바디케어 상품을 판매하는 브랜드 ‘비오엠’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배 이상(2544%)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기간 향기 중심의 바디케어 상품을 주력으로 하는 ‘멈칫’ 거래액은 전년 대비 4배 가까이(299%) 성장했고, 민감성 피부를 위한 저자극 케어 브랜드 ‘플루’ 거래액은 2배 이상(184%) 증가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여름철 노출이 많은 탱크톱, 홀터넥 등이 1030 여성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고, 얼굴 피부 관리 못지 않게 등이나 팔, 다리 등을 관리하려는 수요까지 맞물리면서 바디케어 상품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라며 "기후 변화로 여름이 길어질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바디케어 상품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7.29 13:45
산업

홈플러스 문화센터, 8월 원데이 클래스 운영… 가을학기도 회원 모집

홈플러스 문화센터가 8월 ‘원데이 클래스’ 강좌들을 운영한다. 9월~11월 가을학기 회원도 선착순 모집한다.8월 원데이 클래스와 지난 24일부터 모집 중인 가을학기 강좌는 쾌적한 문화센터에서 다양한 액티비티와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이른바 ‘문캉스’(문화센터+바캉스) 콘셉트의 강좌들을 강화했다.정규학기 전 열리는 8월 원데이 클래스는 한여름 무더위를 피해 쾌적한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체험형 강좌 중심으로 꾸렸다. ‘천체관측 밤하늘 별자리 여행’ 강좌는 여름방학 기간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어드벤처 홈플랜드’에서는 영어, 스포츠, 과학, 음악 등 아이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분야의 체험 강좌들을 즐길 수 있다. ‘문화데이 시즌3’에서는 문화센터 전점을 대상으로 페이스페인팅 체험 강좌를 개설한다. 또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아이들을 위한 ‘나라사랑 꼼지락 강좌’도 구성했으며, 태극기 케이크, 태극기 쿠키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정규학기 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는 ‘반값 강좌’도 운영한다.가을학기는 축구교실, 팽이리그, 코스튬 등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 강좌들로 마련했다. 대표 프로그램으로 아빠와 함께 실내에서 축구를 배울 수 있는 ‘차요차요 키즈컵’, 베이블레이드X 배틀을 할 수 있는 영실업 협업 강좌 ‘베이블레이드X 우리동네 리그’가 있다. 또한 동화극장과 코스튬 변신, 포토존 파티까지 야외 나들이로 즐길 수 있는 활동들을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지니톡톡 플레이 파티’도 준비했다.가을학기에서는 ‘투자 실전 인사이트’, ‘새정부 부동산 정책’, ‘내 아이 영어발화의 모든 것’, ‘부동산 투자전략’ 등 재테크, 육아, 교육 분야 인플루언서가 진행하는 성인 강좌들도 준비했다.가을학기 회원 모집 기간을 맞아 풍성한 할인 혜택도 준비했다. 다음달 3일까지 홈플문센 카카오 플러스친구를 추가한 모든 고객에게 1일 특강 1000원 쿠폰(세대 당 1매)을 증정하며, 신규회원에게는 4만원 상당의 강좌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이원경 홈플러스 문화센터팀장은 “홈플러스 문화센터는 다양한 수강생들의 니즈를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그에 부합하는 강좌들을 편성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며 “홈플러스 만의 차별화된 강좌들을 통해 고객들에게 색다른 문화센터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7.29 11:37
IT

LGU+, 정보보호에 5년간 7000억 투자…2027년까지 '제로 트러스트' 달성

LG유플러스가 올해 이동통신 업계를 할퀸 해킹 위협에 맞서 정보보호 분야의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다.LG유플러스는 정보보호 분야에 향후 5년 동안 약 7000억원의 투자를 단행한다고 29일 밝혔다.지난해 투자액은 약 828억원으로 전년 대비 3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정보보호 전담 인력은 292.9명으로 전년보다 86.0% 늘었다.LG유플러스는 이날 서울 용산 사옥에서 열린 전략 간담회에서 3대 보안 체계와 보이스피싱·스미싱 예방 풀패키지를 중심으로 한 보안퍼스트 전략을 공개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7년까지 모든 접근을 신뢰하지 않고 항상 검증을 수행하는 '제로 트러스트' 모델을 구축한다.3대 보안 체계 중 '보안 거버넌스'는 사내 보안 전담 조직인 정보보안센터를 중심으로 완성 단계에 도달했다. 독립적인 위치에서 전사 정보보호를 총괄하며, 홍관희 센터장은 경영위원으로 활동하며 보안을 포함한 사내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보안 예방'은 해킹 등 내부 정보를 겨냥한 사이버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작업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역대 최장 기간으로 블랙박스 모의해킹을 펼치고 있다. 외부 화이트해커 집단에게 자사 서비스에 대한 해킹을 의뢰해 취약점을 파악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모의해킹을 연장하기로 했다.또 '보안 대응'을 고도화하기 위해 LG유플러스는 AI 기반 관제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클라우드를 적극 활용하는 업무 환경에 맞춰 단계별 제로 트러스트 로드맵을 마련하고, AI가 비정상 접근 통제와 이상 행위 탐지 조치를 수행하는 전면 자동화 환경을 구축한다.LG유플러스는 보이스피싱·스미싱 범죄 피해를 막는 풀패키지도 선보였다.모니터링 단계에서는 AI 기반 대내외 데이터 통합 분석·대응 체계인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으로 24시간 관련 위협을 탐지하고 스팸문자 차단, 악성 링크 접속 차단 등의 조치를 하고 있다.범죄 조직이 운영하는 악성 앱 서버는 직접 추적하고 있다. 해당 서버 접속을 네트워크 망에서 차단하고 관련 정보를 경찰에 전달한다. 올해 2분기 경찰이 접수한 전체 보이스피싱 사건 중 약 23%가 LG유플러스의 악성 앱 서버 추적 성과였다.범죄 대응 단계에서는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가 보이스피싱을 감지해 고객에게 경고한다. 기계로 조작된 음성도 안티 딥보이스 기능으로 구별한다. 악성 링크가 달린 스팸문자도 AI 기반 차단 시스템으로 대응한다.긴급 대응 단계에서는 악성 앱 설치가 확인돼 즉각 조치가 필요한 고객에게 카카오톡 알림톡을 보내 전국 1800여 개 매장에 상주 중인 보안 전문 상담사나 인근 경찰서의 경찰관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알림톡은 지난달 30일 시행 후 약 3000명의 고객에게 발송됐다.이 외에도 LG유플러스는 민생 사기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민관 협동 정보보안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모든 통신사, 단말기 제조사, 금융사 등 민간 영역과 공공 영역의 유관 부서·기관이 모여 연합 전선을 구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은 "LG유플러스는 국내 기업 중 어느 곳보다도 빠르게 보안의 중요성을 실감하면서, 계획에 따라 체계적으로 보안 수준을 높여 왔다"며 "앞으로도 전략적 투자로 빈틈없는 보안을 실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보안을 제공하는 통신사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29 10:12
산업

홍콩관광청, 서울·경기 직장인 대상 ‘홍콩 오피스 어택’ 이벤트

홍콩관광청은 8월 서울·경기 지역 직장인을 대상으로 ‘홍콩 오피스 어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무더운 여름에도 사무실을 지키는 직장인들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간식차를 통해 홍콩 디저트와 굿즈를 전달함으로써, 바쁜 일상 속에서도 홍콩의 감성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응모는 오는 8월 10일까지 홍콩관광청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회사 소개와 함께 ‘홍콩에 가고 싶은 이유’, ‘홍콩에서 꼭 즐기고 싶은 것’을 작성해 제출하면 응모가 완료되며, 추첨을 통해 총 30개 기업을 선정한다. 최종 선정된 기업에는 8월 19일부터 8월 29일까지 홍콩 간식차가 직접 사무실을 방문할 예정이다.이번 간식차는 홍콩 디저트 전문 브랜드 ‘홍콩다방’과 협업해 홍콩식 밀크티, 동링차, 동윤영 음료와 에그와플 등 다양한 인기 메뉴를 선보인다. 또한 홍콩에서 간편결제가 가능한 카카오페이 특별 할인 쿠폰과 함께 홍콩 티셔츠, 스티커, 여행 가이드 리플릿 등이 포함된 굿즈 키트를 제공한다.특히 ‘홍콩 오피스 어택’ 이벤트로 받은 간식과 굿즈를 SNS에 인증샷으로 올리면, 추첨을 통해 홍콩 왕복 항공권과 호텔 숙박권 등 푸짐한 경품에 응모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홍콩 오피스 어택’은 지난 6월 마무리된 ‘홍콩 캠퍼스 어택’의 후속 이벤트로, 당시 서울과 부산 지역 5개 대학교에서 진행된 캠퍼스 어택에는 약 2500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일부 현장에서는 준비된 간식이 행사 시작 1시간 30분만에 모두 소진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으며, 일상 속에서 홍콩 여행의 매력을 전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홍콩관광청 관계자는 “지난 ‘캠퍼스 어택’에 이어 ‘오피스 어택’을 통해 직장인 분들께 홍콩의 특별한 맛과 문화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접점을 확대해 더 많은 분들이 홍콩의 매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7.28 15:09
뮤직

리브뮤직, 공연권 권리자 중심→이용자 권익으로 패러다임 바꾼다

공연권 통합징수단체인 ‘리브뮤직’이 매장에서 음악을 사용할 때 발생하는 공연권이 어느 한 쪽만을 위한 권리가 아닌 국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권리임을 알리기 위해 적극적인 소통과 홍보에 나선다.28일 리브뮤직은 “공연권은 음악을 만든 사람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음악을 이용하는 매장 사업자, 그리고 음악을 듣는 국민 모두에게 이로운 제도여야 한다”며 “공연권을 음악의 권리자 중심에서 운영되던 방식에서 이용자에게도 쉽고 편리한 서비스가 되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소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최근 ‘대한피트니스경영자협회(대경협)’가 운영하는 네이버 카페 ‘헬스장관장모임(헬관모)’을 중심으로, 공연권료 징수 과정에서 발생한 법적 분쟁이 알려지며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바 있다.당시 헬관모 회원들은 공연권료 징수 과정에서 충분한 사전 안내가 없었고, 납부 절차도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렵다며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 사례처럼 많은 매장에서 공연권 제도에 대한 불신과 혼란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리브뮤직은 이용자의 불편과 불신을 해소하는 것이 공연권 시장 성장을 위한 출발점이라고 보고, 공연권 이용자인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제도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공연권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되는 오해와 불편을 줄이기 위해 업종별 맞춤형 안내 가이드 제공, 매장음악공연권료상담센터 운영, 1:1 문의/상담 활성화, 예상 공연권료 계산기 기능 제공 등 이용자 입장에서 쉽고 편리한 서비스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리브뮤직은 공연권 징수 단체들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더욱 완성도 높은 통합징수 시스템을 마련함으로써, 공연권 시장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한편, 음악이 상점과 거리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환경을 만들어 국민의 문화 향유권 확대와 음악 산업 발전을 함께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최광호 리브뮤직 대표는 “겨울마다 크리스마스 캐롤을 거리와 상점에 마음껏 울려 퍼지게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앞으로도 권리자와 이용자가 함께 상생하고 이용자 불편을 해소하는 공연권 징수 체계로 한국 공연권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한편 리브뮤직은 HYBE, SM, YG, JYP,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음반 기획사 및 유통사가 회원으로 소속된 ‘한국음악콘텐츠협회(음콘협)’가 설립한 사내벤처다. 커피숍·체력단련장 등 매장에서 음악을 사용할 때 음악 권리자에게 납부해야 하는 공연권료를 통합징수하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음악 공연권료 통합징수단체’로 공식 지정됐다. 최근에는 음콘협 최광호 사무총장이 리브뮤직 대표이사로 취임한 바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28 10:43
영화

반환점 돈 ‘파인: 촌뜨기들’ 연기 맛집에 원작 하드캐리…흥행 뒷심 ‘든든’ [IS포커스]

반환점을 돈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이 원작 관심을 견인하며 흥행 뒷심을 노린다.27일 글로벌 OTT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파인: 촌뜨기들’은 지난 16일 첫 에피소드 공개 후 11일 동안 디즈니플러스 TV쇼 부문 한국 1위를 수성했다.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권 국가에서도 10위권에 등극했고 특히 홍콩에서는 새 에피소드 4, 5회가 공개된 지난 23일 전날 대비 6계단 상승한 4위에 올랐다.‘파인: 촌뜨기들’은 1977년, 신안 앞바다 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근면성실 생계형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다. ‘미생’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범죄도시’ ‘카지노’ 강윤성 감독이 연출했다.글로벌 전체 순위도 새 에피소드 공개 후 12위로 상승했다. 적지 않은 화제성으로 마니아 시청층을 확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OTT 검색 및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에서도 신호등 평점지수 평균 80~90%대로 청신호를 밝혔다. 공개된 5회까지는 주인공 오관석(류승룡)과 조카 오희동(양세종)을 비롯한 등장인물 저마다가 바닷속 난파선에 잠든 도자기를 건지기 위해 판을 짜는 과정이 진득하게 그려졌다. 극중 크게 세 그룹이 등장하는데 생계형 좀도둑질을 업으로 삼은 관석과 그의 ‘쩐주’ 흥백산업이 속한 서울팀, 황선장(홍기준)과 목포 토박이들, 김교수(김의성)가 이끄는 도굴 사기 전문 부산팀이다. 무려 18명의 캐릭터가 등장하고, 각자 품은 ‘흑심’에 따라 서로의 뒤통수를 노리는 관계도를 강윤성 감독은 4회에 걸쳐 풀어낸다. 메인 사건인 난파선 도굴은 5회에 가서야 본격 착수하기에 일각에선 전개가 느리다는 지적도 있지만 “다들 연기력이 ‘후덜덜’하니 캐릭터들이 활어처럼 펄떡거리네. 아주 도파민 축제임. 디즈니 큰일 했네”(네이버 오픈톡_h**)처럼 배우들의 연기력엔 이견 없는 호평이 쏟아졌다.실제로 명품 배우 신구대결 라인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류승룡을 필두로 김의성, 김종수, 우현 등 굵직한 선배들과 임수정, 김성오, 홍기준 등이 가운데서 균형을 잡아주며 ‘젊은 피’ 양세종, 정윤호, 김민도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뒷이야기가 감질나는 통에 완결된 지 10년 된 원작 웹툰이 제대로 수혜를 입었다. 카카오웹툰에서 서비스 중인 윤태호 작가의 ‘파인’ 조회수는 시리즈가 공개된 지난 14~20일 기준 전월 같은 기간 대비 조회수가 약 58배 늘었으며, 같은 기간 매출도 약 26배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 한 관계자는 “디즈니플러스 최고 흥행작 ‘무빙’이 그랬듯, ‘파인’ 역시 원작 웹툰과 영상화가 시너지를 내는 양상”이라며 “탄탄한 원작이 영상화가 되고, 영상화 작품 덕에 원작을 접했든, 접하지 못했든 새로운 유입이 생기고 있다. 원작과의 비교나,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 등 다양한 이유로 완결된 원작IP도 매출과 조회수가 상승한다”고 설명했다.추후 공개될 에피소드는 단지 촌뜨기들이 포지션을 나눠 목표를 강탈하는 케이퍼물 성격을 넘어 ‘밑바닥 인생’이라는 제목 뜻을 제대로 보여줄 악인들이 대결하는 피카레스크 장르가 도드라질 예정이다. 또한 제작진과 배우들이 1시간 배를 타고 도착한 서해바다에서 실감나게 촬영한 바다 위 고군분투가 짜릿하게 그려진다는 전언이다.‘파인: 촌뜨기들’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매주 2회씩 추가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28 05:45
IT

토종 음원 앱, 유튜브 뮤직 넘었더니 이번엔 네이버가 문제

토종 음원 플랫폼(멜론·지니뮤직·플로)이 유튜브 뮤직 규제로 숨통이 트이나 했지만 또 다른 암초에 직면했다. 국내 1위 포털과 글로벌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의 파트너십 가능성에 예의주시하며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구독 멤버십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콘텐츠 혜택에 스포티파이가 포함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 지난 5월 이후 현재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네이버 측은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네이버플러스 멤버십(월 4900원)은 2020년 출시 후 네이버 쇼핑 최대 5% 적립과 티빙, 스포티비 나우 등 국내 위주의 파트너십 전략을 펼쳐왔다. 지난해 11월 넷플릭스와 제휴를 맺고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를 콘텐츠 혜택으로 선보였다.덕분에 소비자 리서치 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의 올 상반기 조사에서 넷플릭스는 국내 OTT 시장에서 처음으로 절반 이상인 54%의 점유율을 찍었다. 넷플릭스 이용자 중 27%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으로 결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00만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이 멤버십 가입자도 이 기간 크게 늘었을 것으로 보인다.여기에 네이버는 지난 9일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의 ‘PC 게임패스’까지 선택 옵션으로 포함했다.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 등 최신 게임을 콘솔 없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네이버와 스포티파이의 협업설에 이제 막 유튜브 뮤직 리스크를 해결한 토종 음원 서비스들은 다시 한숨을 쉴 수 밖에 없다.그간 구글은 월 1만4900원의 ‘유튜브 프리미엄’에 유튜브 뮤직을 끼워팔아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그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재 절차에 착수하자 광고만 뺀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월 8500원)를 출시하는 자진 시정안을 내놓으면서 논란이 일단락됐다. 그런데 이번에는 네이버와 스포티파이 연합에 맞서야 하는 상황을 걱정하게 됐다.넷플릭스와 엑스박스 서비스 모두 네이버와 손을 잡으면서 절반 가까이 저렴해진 만큼, 스포티파이까지 네이버 구독 생태계 안에 들어가면 국산 서비스의 입지가 위태로워질 수밖에 없다. 가뜩이나 스포티파이는 지난해 10월 내놓은 무료 요금제 효과로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다.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의 지난 5월 국내 이용자 순위에서 스포티파이는 389만명으로 역대 최고를 찍으며 지니뮤직(259만명), 플로(171만명)을 누르고 3위에 올랐다. 유튜브 뮤직이 1044만명으로 선두였고, 멜론(637만명)이 2위로 자존심을 지켰다.일단 토종 음원 서비스들은 내실 다지기에 나섰다. 멜론은 이달 초 AI 추천 트렌드를 반영해 모바일 홈화면과 두 번째 탭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음악 큐레이션 서비스 ‘DJ 말랑이’를 선보였다.모바일 홈화면은 트렌디한 음악과 오리지널 콘텐츠의 ‘발견’에 힘을 실었다. 두 번째 탭은 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총망라했다. 유행하는 음악을 살펴보면서 이용자에게 딱 맞는 콘텐츠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도록 고도화했다.지니뮤직은 이미 지난해 7월 단장을 마쳤다. 이용자가 감상한 음악을 기반으로 재생목록을 추천하는 ‘빠른 선곡’을 메인 서비스로 내놨다. 플로는 음원 라이브러리를 차곡차곡 쌓고 있다. 2023년 5000만곡 돌파 이후 2년 만인 이달 중순 1억곡을 달성했다.업계 관계자는 “네이버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바이브)를 외면할 수 없을뿐더러 이미 넷플릭스, 마이크로소프트(PC 게임패스)와 제휴를 맺는 과정에서 적지 않을 투자를 한 만큼 스포티파이까지 품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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