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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구자철 선수 생활 마침표…제주 구단 “상호 기여 방안 논의 중”

구자철(35·제주 유나이티드)이 축구 선수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는다.11일 제주 구단에 따르면 구자철은 최근 선수 은퇴를 결심하고 구단과 향후 역할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지도자든, 앰버서더든 상호 간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는 단계”라고 전했다. 구자철은 지도자 자격증 B급을 보유하고 있고, 향후 A급과 P급도 딸 계획이다.이로써 구자철은 26년의 현역 생활을 마치고 제2의 축구 인생을 준비한다. 2007년 K리그 신인 드래프트 3순위로 제주에 입단한 구자철은 연령별 대표를 거쳐 이듬해 A대표팀에도 발탁되는 등 빠르게 한국축구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2010년 K리그 26경기에 출전해 5골·11도움을 기록하고, 이듬해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득점왕에도 오른 그는 이후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도 진출했다. 이후 아우크스부르크, 마인츠05 등 지난 2019~20시즌까지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서만 무려 10시즌 동안 활약했다.이후 알 가라파, 알코르(이상 카타르)를 거쳐 지난 2022년 3월 친정팀 제주로 복귀했다. 제주 복귀 후 세 시즌 간 28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다만 잦은 부상으로 인해 이번 시즌엔 3경기 출전에 그쳤고, 결국 선수 은퇴를 결심했다. 국가대표로도 오랫동안 활약했고, 지난 2008년부터 2019년까지 A매치 76경기에 출전해 19골을 기록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3회,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2회에 각각 출전했다.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멤버로, 일본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선 2-0 승리를 이끄는 쐐기골을 터뜨리기도 했다.앞서 구자철은 이번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앞두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올 시즌 내내 부상을 이겨내지 못한 채 그렇게 좌절했다. 한 해 한 해 스스로 제 몸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낀다. 한 경기라도 우리 팬들 앞에 서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해 죄송스럽다”며 “그 아쉬움을 다시금 보람으로 만드는 것 도한 제게 다른 숙제가 될 거 같다”고 적었다. 제주 구단은 구자철과 향후 역할에 대한 논의를 마치는 대로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김명석 기자 2024.12.11 13:34
해외축구

호날두, ACLE 멀티 골→리그 스테이지 득점 공동 2위…머스크 “축하합니다” 호응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 나스르)가 멀티 골을 터뜨리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축하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호날두는 26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가라파와의 2024~25 ACLE 리그 스테이지 5차전에서 선발 출전, 74분을 뛰며 2골을 기록해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호날두는 후반 1분 특유의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2-0으로 앞선 후반 19분에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갈라 격차를 더욱 벌렸다. 호날두는 3골 차 리드를 안긴 뒤 벤치로 향했다. 알 나스르는 직후 호셀루에게 추격 골을 내줬지만, 이후 실점은 없었다. 알 나스르는 이날 승리로 리그 스테이지 4승(1패)째에 성공했다.호날두는 이날 득점으로 올 시즌 ACLE 리그 스테이지 기록을 4경기 4골로 늘렸다. 득점 부문 공동 2위.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 살림 다우사리(이상 알 힐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1위는 6골을 터뜨린 아사니(광주FC)다. 호날두는 승리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오늘 밤 큰 승리였다”고 기뻐했다. 특히 트위터의 CEO이기도 한 머스크는 해당 게시글에 “축하한다”라는 댓글을 달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한편 호날두는 올 시즌 공식전 17경기 13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호날두의 알 나스르는 ACLE 리그 스테이지 2위(승점 13)로 1위 알 아흘리를 2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8위까지 주어지는 대회 16강 직행권은 사실상 확보한 상태다.다만 리그에선 알 이티하드(승점 30) 알 힐랄(승점 28)에 크게 뒤진 3위(승점 22)다. 김우중 기자 2024.11.26 12:03
국가대표

[IS 알다인] ‘韓에 악몽’ 中 마닝 심판, 카타르에 PK 3개+관용 판정 ‘행운의 주심’

한국에는 악몽과도 같았던 중국의 마닝 심판이 카타르에는 좋은 기억으로 남게 됐다.카타르는 1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다인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요르단을 3-1로 꺾었다. 지난 대회 챔피언인 카타르는 아시안컵 2연패를 달성했다. 이날 화제의 주인공 중 한 명은 다름 아닌 주심이었다. 경기를 관장한 마닝 심판은 국내에서 꽤 화제가 됐다. 한국에 거침없이 옐로카드를 뿌린 심판으로 알려진 탓이다.마닝 심판은 한국과 바레인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을 관장했다. 당시 주심으로 한국과 바레인 경기를 운영한 마닝 심판은 손흥민(토트넘) 조규성(미트윌란) 박용우(알 아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기제(수원 삼성) 등 5명에게 노란 카드를 꺼내 보였다. 결국 한국에는 ‘악재’가 됐다. 마닝 심판에게 옐로카드를 받은 김민재가 호주와 8강전에서 또 한 번 경고를 받으면서 요르단과 준결승전에 나서지 못했다. 바레인전에서 마닝 심판의 판정이 너무 엄격했다는 평이 주를 이뤘다. 이번 대회 우승팀인 카타르에 마닝 심판은 ‘행운의 주심’이 됐다. 마닝 심판이 관장한 2경기 모두 승리로 장식했기 때문이다. 마닝 심판은 카타르와 팔레스타인의 16강전도 주심으로 활약했다. 당시 마닝 심판은 카타르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가 있었음에도 90분 내내 단 한 장의 카드도 꺼내지 않았다. 반면 이날 뛴 팔레스티안 선수 중 3명이 마닝 심판에게 옐로카드를 받았다. 카타르가 2-1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에도 카타르 선수의 시간 지연 행위가 있었지만, 종료 휘슬을 칼같이 불어 편파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요르단과 결승전에서도 카타르 선수단에는 카드를 아꼈다. 이날 요르단은 파울 14개, 카타르는 15개를 범했다. 그러나 요르단은 선수 4명이 옐로카드를 받았고, 카타르는 선수 둘만이 경고를 받았다. 이마저도 카타르 수문장 메샬 바르샴에게 건넨 옐로카드는 사실상 승기가 기운 경기 종료 직전, 시간을 지연한다는 의미로 준 것이다. 마닝 심판은 대체로 카타르에는 너그러운 판정을 내렸다.무엇보다 카타르는 이날 아크람 아피프가 넣은 3골 모두 페널티킥이었다. 모두 페널티킥을 줄 만한 반칙이었다는 평이 지배적이지만, 결과적으로 페널티킥 판정을 내린 마닝 심판이 카타르에는 좋은 주심으로 남게 됐다. 알다인(카타르)=김희웅 기자 2024.02.11 14:05
국가대표

[IS 알다인] ‘카타르 살라’ 아피프, MVP+득점왕 싹쓸이…아시안컵은 카타르 ‘축제’

카타르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주요 상을 싹쓸이했다. 결승전이 열린 루사일 스타디움은 축제 분위기다.카타르는 11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다인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요르단에 3-1로 이겼다. ‘디펜딩 챔피언’인 카타르는 아시안컵 2연패를 달성했다.대회 주요 상은 카타르의 차지였다. ‘에이스’ 아크람 아피프가 이번 대회 8골 3도움을 기록, 득점왕과 MVP를 수상했다. 아피프는 결승전에서만 페널티킥으로 해트트릭을 작성, 6골을 넣은 아이멘 후세인(이라크)을 따돌리고 득점왕에 올랐다. 카타르 수문장 메샬 바르샴은 대회 베스트 골키퍼로 뽑혔다. 바르샴은 요르단과 결승전에 선발 출전해 선방 5개를 기록하는 등 훨훨 날았다. 세계적인 높이뛰기 스타 에사 바르심의 동생인 그는 ‘형만한 아우가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MVP와 골키퍼상을 받은 아피프와 바르샴은 단상 위에서 활짝 웃는 얼굴로 기념 촬영을 했다.우승팀인 카타르는 준우승팀인 요르단의 박수를 받으며 단상에 올랐다. 선수들은 신난 듯 방방 뛰며 홈 팬들과 기쁨을 나눴다. 선수단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순간, 루사일 스타디움은 축제의 장이 됐다. 알다인(카타르)=김희웅 기자 2024.02.11 10:03
국가대표

[IS 알다인] ‘높이뛰기 최강’ 바르심 동생 바르샴도 날았다…미친 선방쇼→카타르 우승 견인

‘높이뛰기 최강’ 에사 바르심의 동생인 메샬 바르샴이 카타르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이끌었다. 카타르 골문을 든든히 지키며 ‘형만한 아우가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카타르는 11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다인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요르단을 3-1로 이겼다. 카타르는 지난 대회에 이어 아시안컵 2연패를 달성했다. 높이뛰기 스타 바르심의 동생인 바르샴은 결승전에도 선발로 출전했다. 카타르 주전 수문장인 그는 대회 내내 안정적인 선방으로 카타르의 우승 도전을 가능케 했다.이날도 훨훨 날았다. 전반에는 카타르의 공세가 강했던 덕에 요르단이 기회를 많이 잡지 못했지만, 바르샴의 진가는 후반에 드러났다. 동물적인 감각, 엄청난 반사신경을 앞세워 카타르 골문을 지켰다. 특히 후반 15분 요르단의 코너킥 상황에서 야잔 알아랍이 때린 오버헤드킥을 동물적인 감각으로 막은 게 하이라이트였다. 그는 비록 후반 22분 야잔 알나이마트에게 실점했지만, 골문 앞에서 강하게 때린 슈팅이라 반응하기 어려운 장면이었다. 이날 바르샴은 선방 5개를 기록했다.알다인(카타르)=김희웅 기자 2024.02.11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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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알다인] ‘카타르 편파 의혹’ 中 마닝 심판, 요르단에만 옐로카드 2장 투척

중국 국적의 마닝 심판이 요르단에만 옐로카드를 꺼냈다. 전반적으로 매끄러운 경기 운영을 선보였지만, 카타르 선수에게는 45분간 카드를 꺼내지 않았다.카타르는 11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다인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요르단에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이날 마닝 심판이 주심을 맡았고, 중국 심판진이 경기를 운영했다. 마닝 심판은 한국과 바레인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옐로카드 5장을 꺼낸 인물이다. 한국 선수들에게만 유독 엄하게 카드를 꺼내 화제가 됐다. 마닝 심판은 전반 45분간 요르단 공격수 알리 올완과 살렘 알아잘린에게 옐로카드를 꺼냈다. 올완은 전반 18분 땅볼 크로스를 처리하기 위해 발을 뻗다가 카타르 수문장 메샬 바르샴의 얼굴을 가격했다. 강하게 맞지는 않은 것으로 보였지만, 마닝 심판은 곧장 노란 카드를 꺼내 보였다.전반 추가시간에는 요르단 수비수 알아잘린이 경고를 받았다. 알아잘린이 상대 선수를 막는 과정에서 태클을 했고, 마닝 심판은 고민 없이 옐로카드를 꺼냈다. 요르단과 카타르는 전반 내내 각각 7개씩 파울을 범했다. 그러나 마닝 심판은 카타르 선수들에게 단 한 장의 카드도 꺼내지 않았다. 마닝 심판은 카타르와 팔레스타인의 16강전에서도 휘슬을 불었다. 당시 마닝 심판은 카타르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가 있었음에도 90분 내내 단 한 장의 카드도 꺼내지 않았다. 반면 이날 뛴 팔레스티안 선수 중 3명이 마닝 심판에게 옐로카드를 받았다.카타르가 2-1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에도 카타르 선수의 시간 지연 행위가 있었지만, 종료 휘슬을 칼같이 불어 편파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알다인(카타르)=김희웅 기자 2024.02.11 00:59
국가대표

[IS 도하] ‘韓에 옐로카드 5장’ 중국 마닝 심판, 카타르 vs 요르단 결승전 휘슬

한국에 옐로카드를 무더기로 준 중국 마닝 심판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전 휘슬을 분다.카타르와 요르단은 11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대회 결승전을 치른다.AFC는 지난 8일 결승전을 관장할 심판진을 공개했다. 마닝 심판이 주심을 맡고, 이외 중국 심판진이 함께 경기를 이끌 예정이다.마닝 심판은 한국과 ‘악연’이 있다. 한국과 바레인의 대회 조별리그 1차전 주심을 맡은 마닝 심판은 한국 선수 5명에게 옐로카드를 꺼냈다. 당시 과한 판정이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한국은 바레인을 상대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토트넘) 조규성(미트윌란) 박용우(알 아인) 이기제(수원 삼성)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다섯이 마닝 심판에게 노란 카드를 받았다. 추후에 마닝 심판이 건넨 옐로카드가 영향을 끼쳤다. 김민재가 호주와 8강전에서 이번 대회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았고, 요르단과 4강전에 나서지 못했다. 마닝 심판은 카타르와 팔레스타인의 16강전 ‘편파 판정’으로 논란이 됐다. 카타르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가 있었음에도 90분 내내 단 한 장의 카드도 꺼내지 않았다. 반면 이날 뛴 팔레스티안 선수 중 3명이 마닝 심판에게 옐로카드를 받았다.카타르가 2-1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에도 카타르 선수의 시간 지연 행위가 있었지만, 종료 휘슬을 칼같이 불어 입방아에 올랐다. 중국 매체 소후 닷컴은 “중국 심판이 아시안컵 결승전을 관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이는 중국 축구계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자랑스러워했다.도하(카타르)=김희웅 기자 2024.02.10 12:03
국가대표

[IS 도하] 우승 확률 단 2.4% 차…한국 꺾은 요르단 vs 이란 누른 카타르 운명의 한판

단 2.4% 포인트 차이. 우승 트로피를 두고 요르단과 카타르가 격돌한다. 요르단과 카타르는 11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전을 치른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개최국 카타르의 우승 확률이 근소하게 앞선다. 카타르의 우승 확률은 51.2%, 요르단은 48.8%다. 사실상 차이가 없다고 봐도 무방한 정도다. 두 팀 모두 경쟁력을 증명했다. 3전 전승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카타르는 팔레스타인, 우즈베키스탄, 이란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특히 힘겨운 싸움이 예상됐던 이란전에서는 운도 따랐지만, ‘에이스’ 아크람 아피프(알 사드)를 앞세워 매서운 공격력을 뽐냈다. 무엇보다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고 경기를 치를 수 있는 게 호재다.카타르는 이번 대회에서 아시안컵 2연패에 도전한다. 지난 2019년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카타르는 자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까지 제패하며 ‘아시아 최강’ 입지를 굳건히 다지려고 한다. 만약 카타르가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한다면, 한국, 이란(3연패), 사우디아라비아, 일본에 이어 이 대회 2연패를 차지하는 다섯 번째 국가가 된다. 요르단은 4강전에서 우승 후보로 꼽히던 한국을 꺾는 저력을 선보였다. 한국이 자랑하는 이름값 높은 공격진을 완벽히 틀어막았고, ‘에이스’ 무사 알타마리(몽펠리에)를 앞세운 위협적인 역습으로 완승을 거뒀다. 90분 내내 유효 슈팅을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경기력을 뽐냈다. 요르단은 역사상 ‘최초’에 도전한다. 이번이 아시안컵 다섯 번째 출전인 요르단은 2004년과 2011년 대회 때 거둔 8강 진출이 최고 성적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품는다면, 요르단 축구 역사상 길이 회자할 업적을 남기게 된다.양 팀의 우승 의지는 어느 때보다 결연하다. ‘카타르 살라’ 아피프는 4강전을 마친 후 “팬들과 우리 곁을 지켜준 모든 분께 축하를 전한다. 승리는 쉽지 않았다. 우리 스스로 매우 자랑스럽지만, 아직 최고의 순간은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요르단 공격의 핵심 알타마리는 한국을 꺾은 후 “한 달 전부터 아시안컵 우승을 꿈꿨는데, 이제 그 꿈이 거의 현실이 됐다”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도하(카타르)=김희웅 기자 2024.02.10 05:53
국가대표

[IS 도하] ‘카타르 살라’ 앞세워 아시아 최강 증명할까…아시안컵 2연패 도전

‘카타르 살라’ 아프람 아피프(알 사드)를 앞세운 카타르가 ‘우승’에 도전한다. 카타르는 11일 오전 0시(한국시간)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전을 치른다. 카타르는 지난 대회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한다. 개최국인 카타르는 대회 초반부터 순항했다. 3전 전승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고, 팔레스타인, 우즈베키스탄, 이란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란과 준결승전은 저력을 보여준 한 판이었다. 카타르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이란에 선제 실점했지만, 기어이 경기를 뒤집었다. 슈팅이 굴절돼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는 등 운도 따랐지만, 경기력도 인상적이었다. 카타르의 최고 스타로 꼽히는 아피프가 이번 대회 주인공이다. 플레이 스타일 덕에 ‘카타르 살라’로 불리는 아피프는 이번 대회에서 5골을 몰아쳤다. 사실상 1골만 더 넣으면 아이멘 후세인(이라크)을 제치고 득점왕을 차지할 수 있다. 그의 기량은 이란전에서도 빛났다. 이란 수비진을 앞에 두고 과감한 드리블 돌파 후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요르단과 결승전에서도 활약이 기대되는 ‘1순위’다. 아피프를 앞세운 카타르는 아시안컵 ‘2연패’에 도전한다. 지난 2019년 대회 우승을 차지한 카타르는 자국에서 파티를 열길 기대한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까지 제패하면 ‘아시아 최강’으로서 입지를 탄탄히 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최강’을 자처하던 일본과 한국이 이번 대회 각각 8강과 4강에서 짐을 쌌다. 카타르는 또 다른 아시아 최강국으로 여겨지는 이란까지 잡으면서 이미 충분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우승 의지는 확실하다. 방심 없이 마지막 한 판을 준비하는 분위기다. ‘에이스’ 아피프는 4강전 승리 후 “이번 아시안컵은 홈에서 치르는 두 번째 대회이며 우리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대회 때마다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팬들과 우리 곁을 지켜준 모든 분께 축하를 전한다. 승리는 쉽지 않았다. 우리 스스로 매우 자랑스럽지만, 아직 최고의 순간은 오지 않았다”고 했다.도하(카타르)=김희웅 기자 2024.02.09 16:01
국가대표

‘바르심 동생 GK 선방쇼’ 카타르, 승부차기 끝에 우즈베크 꺾고 연속 4강 진출 [아시안컵]

‘개최국’ 카타르가 승부차기 접전 끝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에 진출했다. 우승을 차지했던 2019년 대회 이후 2년 연속이다. 높이 뛰기 스타 에사 바르심의 동생인 골키퍼 메샬 바르샴이 그라운드 위에서 점프를 선보였다.카타르(58위)는 4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 우즈베키스탄(68위)과의 경기에서 정규시간을 1-1로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이기며 준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카타르는 전반 27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대회에서의 기세를 이어가는 듯했다. 하산 알하이두스의 강력한 크로스가, 수비와 골키퍼를 연이어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공식 기록은 우즈베크 골키퍼 우트키르 유수포프의 자책골.이후 소강 상태에 접어든 경기에서, 두 팀 모두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6분 우즈베크 미드필더 아지즈벡 투르근보예프의 슈팅은 모하메드 와드의 몸을 던진 수비에 막혔다.바로 5분 뒤엔 카타르의 간접 프리킥 기회에서 알마흐디 알리 무크타르가 백 헤더를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저지당했다.후반전 기세를 잡은 건 우즈베크였다. 카타르가 많은 패스 미스로 흔들리는 사이, 우즈베크는 연이은 슈팅 세례로 응수했다. 결국 후반 14분 오딜리온 함로베코프가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카타르의 오른쪽 골문 구석을 가르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우즈베크는 역전까지 노렸으나, 카타르의 골문을 두 번 열진 못했다.연장 30분에서도 소득 없이 마친 두 팀은 승부차기로 향했다. 먼저 웃은 건 우즈베크였다. 1-1로 맞선 상황, 카타르 3번 키커 무크타르의 슈팅이 허무하게 골대 위로 향했다. 하지만 이때 카타르 골키퍼 바르샴이 빛났다. 그는 우즈베크 4번 키커의 슈팅을 정확하게 막더니, 5번 키커의 슈팅 역시 중앙에서 가볍게 저지했다. 카타르는 술탄 알 브레이크, 페드로 미겔이 연이어 성공해 4강행을 확정했다.2개 대회 연속 4강에 오른 카타르는 오는 8일 ‘강호’ 이란과 격돌한다. 이란은 바로 전날 일본에 2-1 역전승하며 4강에 안착했다.김우중 기자 2024.02.04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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