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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팔레스타인전 2무 여파’ 홍명보호, 조 1위도 위험하다…2위 이라크와 3점 차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독주가 아닌 치열한 선두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2위 이라크와 승점 차가 3점 차로 줄어들면서다. ‘최하위’이자 FIFA 랭킹 100위 팔레스타인을 상대로만 2전 2무에 그친 여파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9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예선 C조 6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12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치명적인 백패스 실수로 선제 실점을 허용한 뒤 4분 만에 손흥민(토트넘)의 동점골이 터졌으나, 끝내 역전골을 만들지는 못했다.앞서 지난 9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홈경기에서도 0-0으로 비겼던 홍명보호는 이번 예선 6경기 중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2경기 모두 비기는 굴욕적인 결과를 냈다. 팔레스타인의 FIFA 랭킹은 100위, 한국은 22위다. 특히 조 최약체로 평가받는 최하위 팔레스타인은 이번 예선에서 3무 3패에 그치고 있는데, 3무 중 2무를 홍명보호를 상대로 따냈다.예선 4연승 기세도 끊긴 한국은 이라크의 오만전 승리로 조 1위 수성에도 비상이 걸리게 됐다. 이라크는 이날 오만 원정길에서 1-0으로 승리, 승점 11(3승 2무 1패)로 한국을 3점 차로 추격 중이다. 팔레스타인전 전까지만 해도 2위권과 격차가 5점 차로 벌어지면서 독주 체제를 갖추는가 싶었으나 오히려 격차가 더 줄어든 셈이다. 3위 요르단은 쿠웨이트 원정에서 1-1로 비기면서 한국과 격차가 5점으로 유지됐다.6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치르는 월드컵 3차 예선은 각 조 1·2위 팀이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3·4위는 4차 예선(플레이오프)을 통해 월드컵 본선행 추가 티켓 경쟁을 이어간다. 5·6위는 예선에서 탈락한다.C조 일본은 승점 16(5승 1무)으로 2위 호주(승점 7)와 격차가 무려 9점으로 벌어져 사실상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됐다. 남은 4경기에서 승점 4만 더하면 조 1위까지 조기에 확정할 수 있다. 호주에 이어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가 3위와 4위에 오른 가운데 바레인과 중국이 5~6위에 각각 처져 있다. 3~6위가 모두 승점 6으로 남은 기간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해졌다.A조는 이란이 승점 16(5승 1무)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우즈베키스탄(승점 13)이 2위로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의 꿈을 이어가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승점 10)와 카타르(승점 7)가 그 뒤를 잇고 있다. 키르기스스탄(승점 3)과 북한(승점 2)은 하위권으로 처진 채 2024년 월드컵 3차 예선 일정을 마쳤다. 월드컵 예선은 내년 3월 재개된다.김명석 기자 2024.11.20 08:51
해외축구

‘묵묵부답이더니…’ “토트넘, 벤탄쿠르 징계에 당혹” 英 매체 주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27)에 대한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징계에 당혹스러움을 느끼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9일(한국시간) 텔레그래프의 보도를 인용, “벤탄쿠르가 지난여름 한 인터뷰에서의 발언으로 인해 FA로부터 7경기 출전 정지 징계와 10만 파운드(약 1억 7600만원) 벌금을 부과받은 것에 대해, 토트넘 내부에서는 혼란과 좌절감이 감돌고 있다”고 전했다.앞서 벤탄쿠르는 비시즌 우루과이 대표팀 소집 중 진행된 한 방송 인터뷰서 “다른 한국인들과 너무 비슷해 구분하기 어렵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명백한 인종 차별성 발언으로 인해 FA 징계가 내려졌다.토트넘은 그간 이 건에 대해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도 이와 관련한 질의에 “모든 과정에서 중요한 사람은 손흥민이다. 그에게 판단을 맡길 것이다. 이 문제는 처리되고 있고, 추가 조치가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라며 말을 아낀 바 있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여전히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대신 징계에 대한 항소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이어 “EPL 경쟁 구단들은 징계 수위에 충격을 받았다. 특히 엔조 페르난데스(첼시)와 로드리(맨체스터 시티)가 연루된 사건에 더 가벼운 처벌이 내려졌던 점을 지적하며, FA의 징계 기준이 일관성이 없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짚었다.앞서 페르난데스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소집 중 프랑스 대표팀에 대해 인종 차별성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첼시는 그에게 벌금 징계를 내렸는데, FA는 이 건에 대해 추가 징계를 주진 않았다.로드리의 경우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우승 뒤 “지브롤터는 스페인 땅이다”고 외쳐 UEFA로부터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것이 전부다.매체는 이를 두고 “벤탄쿠르의 발언은 개인 시간에 진행된 인터뷰였지만, 징계 대상이 됐다. 유사한 사건에 대해 처벌 수위가 달랐던 점은, 규정 적용의 불일치로 비치고 있다”고 비판했다.김우중 기자 2024.11.20 07:46
국가대표

‘지단’ 소환한 황인범, 팔레스타인 밀집 수비 뚫을 KEY

“지단이 생각났다.”프랑스 축구 전설 지네딘 지단을 소환한 황인범(28·페예노르트)은 팔레스타인전에서도 ‘마에스트로’로 활약할 전망이다. 상대의 촘촘한 수비를 뚫기 위해서는 이번에도 그의 활약이 절실하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을 치른다. 5경기 무패(4승 1무)를 질주하며 조 1위를 지키고 있는 한국이 팔레스타인을 꺾고 5연승을 거두면, 월드컵 본선 진출은 더욱 가까워진다.대표팀 중원 사령관인 황인범은 팔레스타인전에서도 어김없이 중책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용우(알아인)와 3선 미드필더로 짝을 이룰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황인범이 조금 더 공격 지역으로 많은 패스를 넣는 역할을 책임질 예정이다. 상대 팔레스타인은 지난 9월처럼 객관적 전력 차를 인정하고 밀집 수비 전술을 꺼내 들 확률이 높아 보인다. 한국은 두 달 전 안방에서 팔레스타인의 두 줄 수비를 뚫는 데 애먹었고, 졸전 끝 득점 없이 비겼다. 3차 예선 반환점을 돈 현재, 팔레스타인은 홍명보호가 유일하게 꺾지 못한 팀이다.지난 맞대결과 비슷한 양상을 피하기 위해서는 황인범이 전방으로 찌르는 날카로운 패스와 크로스가 필요하다. 팔레스타인은 한국의 스트라이커와 2선 공격수들을 타이트하게 마크한 바 있다. 공격수들이 팔레스타인 페널티 박스 주변에서 여유를 갖기 위해서는 볼 배급을 맡는 3선 미드필더들의 정교한 패스가 절실하다.만약 팔레스타인이 간헐적으로 전방 압박을 시도한다면, 이때도 가장 자주 견제를 받을 황인범의 경기 조율 능력이 승부를 좌우할 ‘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황인범은 닷새 전 쿠웨이트를 상대로 2도움을 기록하며 날 선 감각을 뽐냈다. 칼날 같은 오른발 크로스로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의 헤더 골을 끌어냈고, 날카로운 왼발 침투 패스로 배준호(스토크 시티)의 득점을 도왔다.쿠웨이트전을 마친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지단 영상을 봤는데, 인범이 생각이 났다”며 황인범을 칭찬했다. 택배 패스를 받은 오세훈과 배준호도 “인범이 형의 어시스트에 감사하다”며 그를 쿠웨이트전 수훈갑으로 지목했다.지난 9월 팔레스타인전에 출전했던 황인범은 페예노르트 이적 절차를 마치고 막 한국에 도착해 경기에 나섰다. 온전치 않은 컨디션 탓에 비교적 안정감이 떨어졌지만, 그때도 키패스 3회를 동료에게 배달하는 등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김희웅 기자 2024.11.19 06:51
국가대표

'5연승 도전' 홍명보호, 전세기 타고 요르단행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홍명보호가 전세기를 타고 올해의 마지막 A매치가 열리는 요르단으로 향한다.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명보호는 팔레스타인과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6차전 준비를 위해 전세기를 타고 쿠웨이트에서 경기가 펼쳐질 요르단으로 이동한다. 홍명보호는 오는 19일 오후 11시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B조 6차전을 벌인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표팀 관계자는 "대표팀 선수단이 한꺼번에 편하게 이동하기 위해 전세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애초 이번 경기는 팔레스타인의 홈 경기로 팔레스타인에서 열려야 했으나, 전쟁의 화마로 경기를 치를 수가 없어 중립지역인 요르단 암만에서 펼쳐지게 됐다.FIFA 랭킹 22위인 한국은 지난 9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 월드컵 3차 예선 B조 1차전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긴 바 있다.하지만 이후 오만(3-1승), 요르단(2-0승), 이라크(3-2승), 쿠웨이트(3-1승)를 잇달아 격파하며 4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팔레스타인과의 6차전에서도 승리한다면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 18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3차 예선에서는 각 조 1,2위 팀이 본선으로 직행한다. 한국은 B조 1위(승점 13). 요르단, 이라크(이상 승점 8) 오만(승점 6) 등과 격차가 크다. 한편 대표팀이 전세기를 선택한 것은 팔레스타인의 경기 장소가 다소 늦게 정해진 부분도 영향이 있었다.애초 카타르 도하 개최가 유력했지만, 홈팀 자격인 팔레스타인이 요르단 암만으로 뒤늦게 결정하면서 대표팀의 일정도 복잡해졌다.대표팀은 뒤늦게 요르단으로 이동하는 항공편을 수소문했지만, 선수단이 한꺼번에 이동할 항공편을 구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전세기로 이동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팀은 짐이 많아 항공사에 추가 요금을 부담해야 하는데, 이런 비용을 감안하면 전세기 비용과 크게 차이 나지 않아서다. 전세기 비용은 9천여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대표팀은 이번 팔레스타인전을 마지막으로 올해 A매치 일정을 마무리하고, 내년 3월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7~8차전(오만·요르단) 홈 2연전을 준비한다.김우중 기자 2024.11.1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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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북중미 월드컵 본선 확률 ‘99.7%’ 전망…C조 중국은 2.2%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반환점을 돈 가운데, 본선에 직행할 가능성이 무려 99.7%에 달한다는 전망이 나왔다.17일(한국시간) 축구 통계 매체 위글로벌풋볼이 시뮬레이션을 통해 공개한 한국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직행 확률은 지난 4차전 직후 99.5%에서 0.2%p 더 올라 99.7%를 기록했다.앞서 지난 14일 열린 쿠웨이트와의 예선 5차전에서 오세훈(마치다 젤비아)과 손흥민(토트넘) 배준호(스토크 시티)의 연속골을 앞세워 3-1로 승리, 예선 4연승을 달린 직후 업데이트된 결과다.현재 한국은 승점 13(4승 1무) 득실차 +7로 3차 예선 B조 6개 팀 중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2위 경합을 펼치고 있는 요르단(득실차 +5) 이라크(+1·이상 승점 8)와는 5점 차까지 격차가 벌어진 상황이다.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은 6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 팀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3·4위는 4차 예선(플레이오프)에 나서고, 5·6위는 그대로 탈락한다.매체는 한국이 남은 예선 5경기를 통해 조 2위 이상에 주어지는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쥘 확률을 99.7%로 내다봤고, 3위나 4위로 떨어져 4차 예선으로 떨어질 가능성은 0.3%로 전망한 것이다. B조에서는 한국에 이어 요르단이 45%, 이라크가 44.3%로 본선 직행 티켓을 두고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이라는 게 매체의 전망이다. 오만은 11.1%로 4위다. 쿠웨이트, 팔레스타인이 3차 예선을 통해 월드컵 본선으로 직행할 확률은 0%로 전망됐다. 이밖에 A조에서는 선두 이란(승점 13)의 월드컵 본선 직행 가능성이 99.4%로 가장 높았고, 2위 우즈베키스탄(승점 10)이 84.8%로 그 뒤를 이었다. 카타르(8.9%), 아랍에미리트(6.8%·이상 승점 7) 순이었다.C조 선두 일본(승점 13)은 2위권 3개 팀과 격차가 7점까지 벌어지면서 본선 확률이 100%까지 올랐다. 호주(72.3%), 사우디아라비아(22.9%·승점 6)가 그 뒤를 이었다. 최근 2연승으로 반등한 중국은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4위로 순위가 올랐으나 월드컵 본선 직행 확률은 2.2%에 그쳤다. 중국은 3~4위에 주어지는 4차 예선 진출(37.9%) 가능성보다 예선에서 탈락(59.8%)할 확률이 더 높았다.한편, 한국은 오는 1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중립지역인 요르단 암만에서 팔레스타인과 3차 예선 6차전을 치른다.김명석 기자 2024.11.17 10:03
국가대표

신태용 감독 “일본전, 득점 먼저 했다면 결과 달랐을 수도…아직 포기할 때 아냐”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일본전 패배에 아쉬움을 표했다. 하지만 그의 시선은 다음 경기로 향해 있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15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5차전에서 일본에 0-4로 졌다.현지 보도에 따르면, 경기 후 신태용 감독은 “일본 대표팀과 감독(모리야스 하지메)에게 축하를 보낸다. FIFA 랭킹부터 모든 면에서 우리가 (일본에) 뒤지는 것이 사실이다. 열심히 잘 준비해서 경기를 치렀는데도 아쉽다”고 말했다.FIFA 랭킹 130위인 인도네시아는 3차 예선 첫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비기고, 호주, 바레인을 상대로 연이어 승점 1을 따내는 등 돌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지난달 중국전에 이어 일본전까지 2연패를 당했다. 5경기 무승(3무 2패) 늪에 빠진 인도네시아는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FIFA 랭킹 15위이자 아시아 최강팀으로 꼽히는 일본을 상대로도 경기 초반에는 선전했다. 폭우 속 인도네시아 홈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등에 업고 일본을 몰아붙였지만, 결실을 보지 못했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 초반에 완벽한 기회가 있었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다”며 “우리가 먼저 득점했더라면 결과가 달라졌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걸 패배의 원인으로 삼고 싶지 않다. 다음 경기를 더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전반 35분 자책골로 리드를 내준 인도네시아는 0-3으로 뒤진 채 후반전에 돌입했다. 후반 24분에는 스가와라 유키나리에게 쐐기 골을 먹히며 크게 졌다. 신태용 감독은 “비록 0-4로 졌지만, 아직 포기할 때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아직 인도네시아에도 희망은 있다. 3차 예선에서는 각 조 1~2위에 북중미 월드컵 본선 티켓이 돌아간다. 3~4위는 4차 예선에서 남은 본선행 티켓 주인공을 가린다.인도네시아가 속한 C조는 압도적 ‘1강’ 체제를 구축한 일본을 제외하고 아직 격차가 크지 않다. 3차 예선 5경기가 남은 현재, 인도네시아(승점 3)와 2위 호주(승점 6)의 격차는 단 3점이다. 그만큼 ‘1승’이 중요한 상황이다.인도네시아는 오는 19일 일본전이 열린 장소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6차전을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4.11.16 12:33
해외축구

‘SON’ 향한 인종차별 벤탄쿠르, 결국 징계 유력…“장기간 출전 정지 예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인종차별 발언으로 장기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을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벤탄쿠르는 시즌 전 ‘주장’ 손흥민을 두고 인종 차별성 발언을 해 논란이 된 선수다.영국 매체 가디언은 14일(한국시간) “벤탄쿠르는 팀 동료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적 발언 혐의로 인해 잉글랜드 축구협회(FA)로부터 최소 6경기 이상의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앞서 벤탄쿠르는 지난 6월 우루과이의 방송과 인터뷰서 ‘손흥민의 유니폼을 달라’는 진행자의 요청에 “그들은 다 똑같이 생겼다. 손흥민의 조카의 것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라고 했다. 매체에 따르면 벤탄쿠르는 이 발언으로 인해 9월 FA로부터 기소됐다.벤탄쿠르는 이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 다만 당시 24시간 뒤 삭제되는 게시글이었던 데다, 진정성이 의심된다는 지적도 있었다. 당시 벤탄쿠르는 “불쾌한 농담이었다는 것에 미안하게 생각한다. 손흥민을 존경하며, 누구에게도 무례하거나 상처를 주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했다. 다만 매체는 “FA는 벤탄쿠르가 모욕적인 언어를 사용하고, 경기의 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를 했다고 기소했다. 이번 사건은 국적, 인종 또는 민족적 출신에 관한 언급이 포함돼 규정 위반이라 언급했다”고 설명했다.또 “FA는 2019년부터 인종차별적 언어 사용에 대한 최소 징계를 6경기로 상향했다. 토트넘 벤탄쿠르는 이보다 더 긴 출전 정지를 받을 수 있다. 토트넘의 다음 6번의 리그 경기는 맨체스터 시티, 풀럼, 본머스, 첼시, 사우샘프턴, 리버풀이다. 내달 맨유와의 카라바오컵 8강전도 포함돼 있다”고 짚었다.끝으로 매체는 “토트넘은 이번 사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벤탄쿠르는 올 시즌 토트넘의 리그 11경기 중 10경기에 나서며 붙박이로 활약 중이다. 만약 징계를 받게 된다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입장에선 큰 타격이 될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4.11.14 07:50
국가대표

쿠웨이트전도 ‘이틀 훈련’…손흥민 늦은 합류, 홍명보호 곧장 실전

한국 축구대표팀이 이번에도 완전체 훈련을 두 번 소화하고 쿠웨이트를 상대한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쿠웨이트의 압둘라 알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을 치른다.한국은 쿠웨이트전을 마친 나흘 뒤인 19일 요르단 암만에서 팔레스타인과 6차전 원정 경기를 갖는다.중동 2연전에 임하는 홍명보호는 지난 11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카타르 도하를 거쳐 16시간에 걸친 장거리 이동을 통해 쿠웨이트 땅을 밟았다.조현우, 이명재, 주민규(이상 울산 HD) 이태석(포항 스틸러스), 이기혁(강원FC) 등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비롯해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등 10인이 홍명보 감독, 코치진과 한국에서 출발했다.정승현(알와슬), 박용우(알아인), 권경원(코르파카) 등 중동에서 활약하는 선수들과 김민재(뮌헨), 홍현석, 이재성(이상 마인츠), 정우영(우니온 베를린) 등 유럽파는 쿠웨이트 현지에서 대표팀에 합류했다.태극전사 26명 중 21명이 현지에서 첫 훈련을 소화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이현주(하노버)는 첫 훈련이 진행 중일 때 쿠웨이트에 도착했다.‘주장’ 손흥민(토트넘)을 포함해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오현규(헹크) 등이 현지 시간으로 12일 오전에 대표팀에 합류하면, 축구대표팀은 완전체가 된다.중동에서 경기가 진행되는 만큼, 유럽파 선수들이 이동 등에 대한 부담이 줄었다. 하지만 첫 경기를 하루에서 이틀 정도 훈련하고 치르는 건 이전과 별반 다를 게 없었다. 축구대표팀은 늘 소속팀 일정을 마치고 늦게 합류하는 선수들이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하고 시차 적응 등에 애를 먹는 경우가 빈번했다. 홍명보호는 지난 9월 팔레스타인과 3차 예선 첫판에서 득점 없이 비기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이내 3연승을 거뒀다. 오만, 요르단, 이라크를 연파하며 B조 1위를 달리고 있다.3차 예선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 티켓을 획득하는 만큼, 한국이 이달 쿠웨이트와 팔레스타인을 줄줄이 꺾는다면 북중미행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다. 11월 첫 상대인 쿠웨이트는 3무 1패를 거둬 B조 6개 팀 중 5위를 마크하고 있다. 2무 2패를 기록한 팔레스타인은 조 꼴찌다.김희웅 기자 2024.11.1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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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號 '완전체' 구성…쿠웨이트전 앞두고 기대 만발

홍명보호가 쿠웨이트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한국시간 14일 오후 11시)을 이틀 앞두고 26명 선수가 모두 모이는 '완전체'를 이룬다.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 대표팀은 현지시간 11일 오후 늦게 쿠웨이트의 수도 쿠웨이트시티의 압둘라 알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21명의 태극전사가 참가한 가운데 첫 현지 적응훈련에 나섰다.앞서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11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카타르 도하를 거쳐 무려 16시간에 걸친 장거리 이동을 통해 쿠웨이트에 도착했다.인천국제공항에서는 조현우(울산), 김경민(광주), 이창근(대전), 이명재(울산), 이기혁(강원), 김문환(대전), 이태석(포항), 김봉수(김천), 주민규(울산),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등 10명의 선수와 홍명보 감독 및 코칭스태프가 모여 출발했다.중동 무대에서 활약하는 정승현(알와슬), 박용우(알아인), 권경원(코르파카), 조유민(샤르자)을 비롯해 유럽에서 활약하는 김민재(뮌헨), 홍현석, 이재성(이상 마인츠), 정우영(우니온 베를린), 백승호(버밍엄), 배준호(스토크시티),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쿠웨이트 현지에서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21명이 첫 훈련을 소화했다.대표팀의 첫 훈련이 진행되는 동안 '젊은피 미드필더' 이현주(하노버)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쿠웨이트에 도착해 숙소로 이동했다.마지막으로 손흥민(토트넘), 설영우(즈베즈다), 오현규(헹크)가 현지시간 12일 오전에 대표팀에 가세하면 마침내 홍명보호는 26명의 선수가 모이는 '완전체'를 이루게 된다.다만 아쉬운 것은 완전체를 이루는 데까지 걸린 시간이었다. 14일 쿠웨이트와 대결하는 상황에서 26명의 태극전사가 오롯이 전술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사실상 13일 실전이 치러질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예정된 마지막 훈련뿐이다.'캡틴' 손흥민을 비롯해 12일 합류하는 3명의 선수는 장거리 이동에 따른 컨디션 저하로 본격적인 전술 훈련을 치르기에 무리가 따른다는 게 홍명보 감독의 생각이다.홍 감독은 "대표팀은 시간 여유가 부족하다. 1년에 50일도 채 못 본다"며 "그 안에서 팀이 높은 수준에 오르려면 준비를 잘해야만 한다"고 말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4.11.1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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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2연전 향하는 홍명보호, 첫 격전지 쿠웨이트행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이 11월 A매치 격전지인 쿠웨이트로 향한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늦은 저녁 소집돼 오는 11일 새벽 쿠웨이트로 향한다. 한국은 쿠웨이트, 팔레스타인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6차전을 벌인다.이날 인천국제공항에는 ‘국내파’ 조현우·이명재·주민규(이상 울산 HD) 김경민(광주FC) 이창근·김문환(이상 대전하나시티즌) 이기혁(강원FC) 이태석(포항 스틸러스) 김봉수(김천 상무) 오세훈(마치다 젤비아)과 코치진이 집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카타르 도하를 경유해 쿠웨이트의 수도인 쿠웨이트 시티로 향한다.부상 복귀한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황인범(페예노르트) 등 유럽과 중동 리그 소속 선수들은 쿠웨이트에서 대표팀에 합류하는 일정이다.홍명보호는 14일 쿠웨이트와 첫 경기를 치른 뒤, 요르단 암만으로 이동해 19일 팔레스타인과 6차전을 벌인다. 한국은 4차전 기준 B조 단독 선두(3승1무·승점 10)다. 18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3차예선에선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얻는다. 3·4위는 4차예선으로 향해 추가 진출권을 노린다. 10경기 중 반환점을 앞둔 한국이 요르단·이라크(이상 승점 7) 오만(승점3) 팔레스타인(승점 2)에 앞선 만큼, 이번 중동 2연전 결과에 따라 조기에 최소 2위를 확정할 수 있다. 마침 이번 상대인 쿠웨이트는 FIFA 랭킹 135위, 팔레스타인은 100위로 한국(22위)과 격차가 크다. 2024년 대표팀의 마지막 일정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는 시선이 많다.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지난 4일 A매치 소집 관련 기자회견 당시 “2경기를 봤을 때 상대가 약팀이라고들 말씀하신다. 우리는 결과를 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거”라며 “이번 경기는 10월 이상으로 중요한 경기라 명확하게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쿠웨이트·팔레스타인전 명단(26명) - 골키퍼 : 조현우(울산 HD) 김경민(광주FC)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 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권경원(코르파칸)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이명재(울산 HD) 이기혁(강원FC) 이태석(포항 스틸러스)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 미드필더 : 박용우(알 아인) 백승호(버밍엄 시티) 김봉수(김천상무) 황인범(페예노르트) 이재성(마인츠) 배준호(스토크 시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정우영(우니온 베를린) 이현주(하노버) 홍현석(마인츠)- 공격수 : 주민규(울산 HD)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오현규(헹크) 김우중 기자 2024.11.10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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