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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정용진, 카타르 국왕 초청 만찬 참석 트럼프 대통령도 만나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카타르 국왕을 초청으로 중동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났다. 15일 신세계그룹과 재계 등에 따르면 정 회장은 전날(현지시간) 카타르를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군주(에미르)가 주최한 국빈만찬에 참석했다. 정 회장은 아시아 기업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이 자리에 초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만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인사를 나눴고, 미국 ABC방송에서도 이런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정 회장의 카타르행은 지난달 말 셰이크 타밈 군주의 정식 초청으로 성사됐다고 한다. 카타르 국왕의 이번 초청은 정 회장이 아시아에서 ‘대미 관계 측면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이라고 인정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정 회장이 셰이크 타밈 국왕과 인사를 나누고 카타르를 비롯한 중동과 한국의 다양한 교류에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정 회장은 글로벌 소통 역량을 기업의 성과 창출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구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대면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정 회장은 앞서 지난해 12월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트럼프 대통령 자택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5박 6일간 체류할 당시 당선인 신분이던 트럼프 대통령과 조우해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정 회장은 카타르에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넘어가 현지 유통업계 기업인들과 사업 관련 미팅을 한 뒤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UAE는 오는 16일까지 나흘에 걸친 트럼프 대통령 중동 순방의 마지막 방문국이기도 하다.김두용 기자 2025.05.15 11:14
해외축구

“日 미토마 EPL 떠나 사우디행 확정” 브라이턴 미련 없이 내친다, 亞 최고 드리블러 X 호날두 결합 가능성↑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가 사우디아라비아로 간다는 보도가 나왔다.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3일(한국시간) “사우디 빅클럽 알 나스르가 미토마 영입을 노리는 가운데, 브라이턴은 판매를 결정했다”며 “알 나스르가 올여름 적절한 제안을 한다면, 미토마 이적을 막지 않을 것”이라고 단독 보도했다.미토마와 브라이턴의 계약은 2027년 6월 만료된다. 올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딱 2년 남는 만큼, 브라이턴으로서는 매각과 연장 계약 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 시점이다. 브라이턴이 미토마를 매각해 이적 수익을 얻으리란 게 매체의 견해다.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알 나스르는 지난 1월 미토마 영입을 위해 5500만 파운드(1043억원)의 이적료를 제안했다가 거절당했다. 올여름 알 나스르가 새로운 제안을 내놓으리라 예상했다. 당연히 이적료가 더 높아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브라이턴은 2021년 8월 미토마 영입 당시 250만 파운드(47억원)를 들였다. 만약 올여름 미토마를 사우디 구단에 넘긴다면, 20배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미토마의 시장가치는 4500만 유로(730억원)로 평가된다.미토마 역시 사우디행을 택하면 막대한 부를 거머쥘 수 있다. 다만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첼시 등이 미토마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미토마가 어떤 선택을 내리느냐가 중요한 시점이다.1997년생인 미토마는 만 27세다. 이제 전성기를 향해 가는 시점이며 아직 최고 레벨에서 뛸 날이 더 많이 남은 나이다. 다만 젊은 정상급 선수들도 서서히 중동으로 향하는 추세가 늘어난 만큼, 미토마의 선택을 쉽사리 예단할 수 없다. EPL 데뷔 시즌이었던 2022~23시즌 EPL 33경기에 나서 7골 5도움을 올린 미토마는 아시아 정상급 윙어로 분류된다. 올 시즌에도 리그 32경기에 출전해 8골 3도움을 수확하며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그는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보다 측면에서 상대를 무너뜨리는 드리블에 일가견이 있는 공격수다.만약 미토마가 알 나스르로 이적한다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호흡을 맞출 수도 있다. 2023년 1월 알 나스르에 입단한 호날두는 팀 ‘주포’로 활약하고 있다. 다만 호날두와 알 나스르의 계약은 오는 6월 30일까지인데, 아직 연장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미토마의 이적이 이뤄지고, 호날두도 계약을 연장해야 둘 조합을 볼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04.23 15:25
해외축구

‘손흥민과 비견’ 27세 日 윙어, 결국 사우디에 팔리나! 충격 이적 성사 가능 전망…일본 팬들은 ‘중동 가서 좋을 것 없다’

일본 최고의 윙어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의 사우디아라비아행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왔다.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1일(한국시간) “브라이턴 스타 미토마가 여름 이적시장 기간 사우디 프로 리그에 합류할 수 있다고 소식통이 전했다”고 보도했다.이어 “피터 오루크 기자는 최근 몇 달 동안 (미토마를 향한) 중동 지역의 관심이 높아졌으며 현재 여러 구단이 공식 제안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부연했다.미토마와 브라이턴의 계약은 2027년 6월 만료된다. 매체에 따르면, 브라이턴은 미토마와 계약을 연장할 계획이 없다. 올여름 괜찮은 제안이 들어온다면, 미토마를 매각하리란 전망이 나온다. 리버풀, 첼시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다수 팀의 관심을 받는 미토마는 올해 초에도 사우디 클럽 알 나스르와 연결됐다. 다만 이때는 브라이턴이 사우디 클럽들의 제안을 뿌리친 것으로 전해졌다.이미 스타 선수들이 즐비한 사우디 리그는 브라이턴에 EPL 팀보다 더 좋은 제안을 건넬 수 있다. 당연히 미토마를 매각해 최대한 이익을 올려야 하는 브라이턴으로서는 사우디 쪽으로 이적을 추진할 수 있다는 견해가 나온다.일본에서도 미토마 이적설에 대한 관심이 상당한 분위기다. 일본 매체 풋볼 채널이 이 소식을 전했는데, 대체로 ‘중동에 왜 가냐’는 반응이었다. 이미 EPL에서 기량을 증명한 미토마이기에 유럽 빅리그를 누벼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아직 올 시즌이 끝나지 않은 만큼, 미토마의 거취는 조금 더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2021년 브라이턴 유니폼을 입은 미토마는 2022~23시즌 리그 33경기에 나서 7골 5도움을 올리며 주목받았다. 특히 드리블만큼은 EPL 내 최상위권이란 평가를 끌어냈다. ‘맞수’ 한국의 주장인 손흥민(토트넘)과 포지션이 같아 비교되기도 했다. 빼어난 기량을 지닌 미토마는 올 시즌에도 브라이턴의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EPL 32경기에 출전해 8골 3도움을 수확했다. 일본 축구대표팀 에이스이기도 한 미토마는 A매치 27경기에서 8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김희웅 기자 2025.04.22 17:25
국가대표

‘韓 공포’ 알타마리 선발 출격…‘개인 훈련=연막’ 클린스만 이어 홍명보도 울릴까 [IS 수원]

무사 알타마리(스타드 렌)가 한국전에 선발 출격한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을 치른다.부상 여파로 경기 전날인 24일 개인 훈련을 소화했던 알타마리가 요르단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요르단은 15분 동안 취재진에 훈련을 공개했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알타마리는 혼자 몸을 푼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후 팀 훈련에 합류한 것으로 보인다.애초 알타마리는 대표팀 합류 전 소속팀 렌에서 경기를 소화하다가 허벅지 타박상을 당했다. 하지만 지난 21일 팔레스타인과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7차전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올렸다. 몸 상태에 큰 이상이 없어 보였지만, 한국전을 앞두고 다시금 부상자 명단에 포함됐다.중동 다수 매체도 알타마리의 한국전 출전 여부에 큰 관심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알타마리의 개인 훈련은 ‘연막’이었다. 알타마리는 한국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2월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화려한 드리블로 한국 수비진을 휘저으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이 이끈 한국은 4강에서 짐을 쌌다. 클린스만 전 감독도 이 대회가 끝난 뒤 경질됐다.한국 입장에선 공포의 대상인 알타마리가 홍명보호도 울릴지 주목된다.홍명보호는 이번 소집 때 수비의 핵심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낙마했다. 수비 라인이 다소 불안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지난 20일 열린 오만과 7차전에서 실점했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권경원(코르파칸클럽), 조유민(샤르자)으로 이어지는 수비 라인을 선발로 내세웠다.카타르에서는 야잔 알아랍(FC서울), 야잔 알나이마트(알아라비) 등이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수원=김희웅 기자 2025.03.25 19:47
국가대표

클린스만호 농락한 알타마리…‘부상’ 연막일까, 2연속 한국전 결장일까

1년 전 한국의 아시안컵 우승을 좌절시킨 무사 알타마리(스타드 렌)의 출전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한국전을 앞두고 개인 훈련을 소화했지만, 출전 가능성은 분명히 있어 보인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8차전을 치른다.알타마리는 경기 전날인 24일, 마지막 팀 훈련에서 경미한 허벅지 타박상으로 개인 훈련에 임했다. 15분 공개 훈련 뒤 정상적으로 팀원들과 손발을 맞췄는지는 알 수 없다.현재로서는 알타마리의 몸 상태가 썩 좋지 않다고 볼 수 있지만, 한국전 결장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알타마리가 홀로 몸을 풀었던 15분 공개 훈련이 ‘연막’일 수 있는 셈이다.중동 다수 매체도 알타마리의 출전 여부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알타마리는 소속팀 렌 경기를 소화하다가 부상당했다. 하지만 요르단 대표팀에 정상적으로 합류했고, 지난 21일 팔레스타인전에 선발 출격해 1골 1도움을 올리고 벤치로 돌아갔다. 이날 알타마리는 73분을 소화했는데, 한 매체는 “체력을 비축했다”고 표현했다. 한국전을 대비하는 교체였다는 뜻이다. 알타마리는 지난해 2월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끈 한국을 농락했다. 빼어난 드리블로 한국 수비진을 허수아비로 만들었고, 요르단의 준우승을 이끌었다.그는 지난해 10월 한국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3차전에는 부상으로 결장했다. 당시 한국이 2-0으로 이겼다. 이번에도 그가 결장한다면, 한국 입장에서는 호재다.다만 요르단이 알타마리를 아낄지는 미지수다. 요르단(승점 12)은 한국(승점 15)에 이은 B조 2위다. 이번 경기에서 한국을 꺾으면 조 1위로 올라설 수도 있다. 최소한 승점 1은 얻어야 북중미 월드컵 본선 티켓이 주어지는 1~2위에 오를 가능성이 커진다. 요르단도 사력을 쏟아야 하는 이유다.요르단전에서 패하면 월드컵 본선행을 확신할 수 없게 되는 한국도 이번 경기에 최정예 멤버를 내세울 전망이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몇몇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홍명보호는 여느 때와는 조금 다른 라인업으로 요르단을 상대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03.25 15:33
축구일반

허망하게 돈·시간 날린 중국, 월드컵 꿈도 ‘산산조각’ 위기…사우디전 패배→탈꼴찌 또 실패

두바이 2주 합숙 훈련의 결과는 ‘패배’였다. 월드컵 본선행은 고사하고, 탈꼴찌도 아득하다.중국은 2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아왈 파크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7차전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꼴찌 탈출은 미뤄졌다. 3차 예선 2승 5패를 기록한 중국(승점 6)은 C조 6개 팀 중 여전히 최하위다. 월드컵 본선 진출을 바라기 어려운 실정이다.아직 실낱같은 희망은 있다. 3차 예선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3~4위는 아시아 예선 플레이오프에 참가해 본선 진출을 가린다. 중국은 4위 인도네시아와 승점이 같고, 3위 사우디(승점 9)와도 3점 차다. 사우디전은 중국이 야심 차게 준비한 경기 중 하나다. 이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일찍이 짐을 싸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2주간 손발을 맞췄다. 중국 슈퍼리그는 지난 1~3일 2라운드를 끝으로 일정이 없었다. 중국 선수들이 빠르게 중동으로 넘어가 훈련 캠프를 차릴 수 있었던 배경이다.대개 각국 축구대표팀은 이렇게 긴 시간 함께 호흡하기 어렵다. 실제 한국은 지난 19일 딱 하루 ‘완전체 훈련’을 한 뒤 오만전을 치렀다. 하지만 중국 대표팀은 대부분 자국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로 구성된 터라 오랜 시간을 할애할 수 있었다.중국은 두바이에서 전술을 가다듬고, 선수들에게 입힐 시간도 충분했다. 시차 적응 등 문제 될 것도 없었다. 하지만 사우디 원정 결과는 허망했다. 승점 1도 못 챙기고 중국으로 돌아가니, 돈과 시간 모두 날렸다는 표현이 적절해 보일 정도다. 이날 중국은 0-0으로 맞선 전반 추가시간, 미드필더 린 리앙밍이 ‘쿵푸킥’으로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흐름이 급변했다. 전반 45분간 잘 버텼던 중국은 후반 시작 5분 만에 실점하며 끌려갔다. 뒤집을 수 없었다. 중국은 90분간 슈팅 3개만 때리고 다시 자국으로 돌아간다.중국은 25일 안방에서 조 2위 호주와 맞붙는다. 이 경기에서도 패하면 월드컵 본선 진출은 더 어려워진다.김희웅 기자 2025.03.21 09:47
축구일반

중국 축구 또또 ‘헛발질’…사우디전 패배 기운인가, 코치진이 ‘이것’ 강조했다

월드컵 본선 진출을 꿈꾸는 중국 축구대표팀은 자신들의 플레이보다 외적인 환경에 더 신경 쓰는 분위기다.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18일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경기의 주심을 아랍에미리트(UAE)의 오마르 알리 심판이 맡는다고 아시아축구연맹(AFC)이 발표했다”면서 “사우디와 맞붙는 만큼, 서아시아 심판들에게 하루빨리 익숙해져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중국은 21일 사우디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7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사우디와 중동 지역에 있는 UAE 심판이 경기를 관장하는 것에 중국의 우려가 상당히 큰 형세다. UAE 주심이 사우디 쪽에 유리한 판정을 할 수 있다는 걱정으로 해석된다. 소후닷컴은 “대표팀 코치진은 선수들에게 심판의 정보를 제공하고, 경기 규칙을 엄격히 준수해야 하며 발동작에 주의를 기울이고, 무모한 반칙을 하지 않아야 한다고 안내했다”고 전했다.어찌 보면 선수들도 알 만한 당연한 이야기지만, 심판을 신경 써서 한 번 더 불필요한 파울이 나오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여겨진다.지난해 9월 일본과 3차 예선 1차전에서 0-7로 대패한 중국은 이어진 사우디와 2차전에서 1-2로 졌다. 6경기를 치른 중국은 2승 4패를 거둬 C조 6개 팀 중 최하위다. 3차 예선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3~4위는 아시아 예선 플레이오프에 참가해 본선 진출을 가린다. 중국은 꼴찌지만, 현재 조 2위인 호주(승점 7)에 1점 뒤져 있다. 월드컵 본선행 불씨는 아직 살아있는 것이다.다만 중국 대표팀 코치진이 강조한 내용을 보면, 자신들의 ‘실력 부족’을 인정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기량이 부족해 4패를 거둔 것인데, 심판 성향에 관해 꾸준히 언급하는 것을 고려하면 ‘억울함’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에도 월드컵 진출이 멀어 보이는 중국은 오랜 갈증을 풀기 위해 긴 시간 훈련했다. 보통 클럽팀이 아닌 각국 대표팀은 A매치를 앞두고 3~4일 완전체 훈련을 하기 어려운데, 중국은 3월 2연전(사우디·호주)을 앞두고 ‘훈련 캠프’를 꾸렸다. 지난 2주간 두바이에서 훈련했고, 18일부터 사우디의 리야드에서 최종 담금질에 들어갔다.21일 사우디 원정 경기를 치르는 중국은 오는 25일 안방에서 호주와 격돌한다. 이 2경기에서 중국의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김희웅 기자 2025.03.19 05:23
축구일반

정몽규 후보 공약인데…71년 만의 아시안컵 韓 개최, 더 험난해졌다

2031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유치 경쟁에 호주와 중앙아시아 3개국(우즈베키스탄·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까지 가세했다. 인도네시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가 이미 유치 의사를 밝힌 가운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셈이다. 2031년 아시안컵 개최는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정몽규 후보의 공약이기도 하다.25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호주축구협회는 AFC에 아시안컵 유치의향서를 제출했다. 호주는 이미 2015년 이 대회를 개최한 바 있는데, 16년 만의 개최에 또 도전한다. 호주는 내년 열리는 AFC 여자 아시안컵 개최국이기도 하다.여기에 아직 아시안컵 개최 경험이 없는 우즈베키스탄과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도 공동 개최를 추진 중이다. 루스탐 에모말리(타지키스탄) 중앙아시아축구협회장은 “중앙아시아는 뿌리 깊은 축구 문화와 열정적인 팬층을 가지고 있다. 3개국이 지속가능한 유산을 남기는 뛰어난 대회를 치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이로써 2031년 AFC 아시안컵 유치 의향을 공식적으로 밝힌 건 인도네시아와 쿠웨이트, UAE, 호주, 중앙아시아 3개국으로 더 늘게 됐다. 한국 등 아직 공식적으로 유치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은 나라들도 있는 만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아시안컵은 1956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3~4년에 한 번씩 열리는 아시아 국가대항전 대회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등 대륙을 대표하는 최고 권위 대회이기도 하다.한국에서 아시안컵이 열린 건 지난 1960년 제2회 대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2023년 대회 유치에 나섰지만 카타르에 밀리는 등 번번이 유치에 실패해 왔다. 최근엔 정몽규 후보가 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2031년 아시안컵 유치를 공약으로 내건 바 있는데, 만약 당선되더라도 공약 이행을 위해선 험난한 경쟁이 불가피해졌다.한편 최근 아시안컵은 2019년 UAE, 2023년 카타르에 이어 2027년 사우디아라비아까지 3회 연속 중동에서 열린다.김명석 기자 2025.02.26 06:03
산업

K뷰티 이커머스 플랫폼 마카롱, 중동 6개국 뚫었다… UAE·사우디 등 서비스 론칭

K뷰티 이커머스 플랫폼 마카롱이 중동 6개국에 서비스를 정식 론칭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선다.마카롱을 운영하는 블리몽키즈는 19일 K뷰티 수요가 가파르게 늘고 있는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마카롱은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오만 등 중동 6개국에서 서비스를 선보인다.마카롱은 지난 2019년 인도 시장에 진출해 코스알엑스, 조선미녀 등 380여 개 브랜드, 1만8000여 개 제품을 선보였다. 2월 현재 누적 가입자 수 116만 명, 월간 활성 이용자(MAU) 120만 명을 기록하는 등 인도 최대 K뷰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회사에 따르면 인도와 중동 시장 진출 시 갖춰야 할 서류의 유사점이 많아 기존 마카롱에 입점한 브랜드 및 제품은 신속하게 중동 시장 진입이 가능하다. 마카롱은 자체 개발한 AI 위생허가 시스템으로 서류 검토와 오류 탐지 등을 자동화해 K뷰티 제품들이 빠르게 인도, 중동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마카롱은 중동 국가 소비자들의 피부 타입과 메이크업 트렌드를 반영해 ▲스킨케어 ▲선케어 ▲메이크업 ▲헤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2000개 이상의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뿐만 아니라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사용자 환경(UX/UI) 개선, 맞춤형 추천 시스템, 국가별 현지 통화 및 미국 달러(USD) 결제 지원, 중동 전역 물류 및 배송 네트워크 구축 등 고객 편의성을 강화할 방침이다.유승완 블리몽키즈 대표는 “지난 6년간 인도 시장에서 쌓아온 운영 노하우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중동 소비자들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며 “소비자 니즈에 맞춘 제품군은 물론 신제품, 시즈널 상품 등을 빠르게 제공해 글로벌 K뷰티 1위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2.19 10:14
해외축구

호날두의 리그1 저격, 공식 SNS서는 곧바로 반박→“메시는 38도에서 월드컵 뛰었는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 나스르)가 다시 한번 프랑스 리그1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와 비교했다. 호날두는 고온에서 뛰어야 하는 사우디 프로 리그가 더 경쟁력 있다고 주장했는데, 이에 리그1 공식 소셜미디어(SNS)가 리오넬 메시(37·인터 마이애미)의 사례를 언급해 반박했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BeIN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리그1이 호날두의 발언을 들은 뒤 메시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으로 응수했다”라고 전했다.상황은 이랬다. 호날두는 지난 28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글로벌 사커 어워즈(GSA) 2025에서 “사우디 프로 리그가 (리그1보다) 더 나은 무대다. 믿기 힘들다면, 38~40도에서 뛰어보라”라고 말했다. 매체는 “이 발언은 사우디 프로 리그의 경쟁력을 강조하려는 의도였지만, 리그1을 깎아내리는 뉘앙스를 담고 있다”라고 조명했다.공교롭게도 리그1도 호날두의 발언에 응수했다. 리그1 스페인판 SNS는 메시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품은 사진을 게시하면서 “메시는 38도에서 뛰었다”라고 적었다. 메시가 2년 전 사우디와 근접한 카타르에서 세계 정상에 오른 순간을 언급하며 호날두의 발언을 저격한 셈이다. 본문에 호날두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매체는 “이 게시물은 호날두의 발언에 대한 직접적인 반박으로 보인다. 리그1 수준을 깎아내린 주장을 반박하려는 의도가 담겼다”고 짚었다. 한편 매체는 호날두가 과거에도 리그1의 경쟁력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고 돌아봤다. 매체에 따르면 호날두는 지난달에도 “솔직히 사우디 프로 리그가 리그1보다 못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 의견으로는 리그1에서 좋은 수준의 팀이 2~3개뿐이다. 사우디는 전반적으로 경쟁적”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호날두는 GSA에서 최우수 중동 선수상을 품으며 한 해를 마쳤다. 호날두는 올 시즌 공식전 19경기 16골 3도움으로 활약 중이나, 팀은 리그 4위(승점 25)까지 처진 상태다. 1위 알 이티하드(승점 36)와의 격차는 11점에 달한다.김우중 기자 2024.12.2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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