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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G마켓, 신규 셀러 광고비 지원…슈퍼딜 무료노출도

G마켓이 2024년 신규 셀러를 대상으로 마케팅 지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G마켓에서의 안정적인 안착을 도와 판매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우선, ‘광고비’를 지원한다. G마켓 내 파워클릭 및 AI매출업 광고 상품에 사용 가능한 광고성 e머니를 셀러 당 총 180만원씩 지급한다. 파워클릭은 G마켓에서 검색 결과 페이지 상단에 노출되는 광고 영역이며, AI매출업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최적의 상품을 효율이 가장 높은 곳에 알아서 노출해주는 개인화 광고 상품이다. 운영이 손쉽고 광고 효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광고 운영에 서툰 초보 셀러를 위한 ‘무료 광고 대행 서비스’도 제공한다. G마켓 공식 광고대행사가 자동 배정돼 ‘클릭형 광고(CPC) e머니’를 활용한 광고 운영을 돕는다. 상품 검색 키워드 제안 및 등록과 운영을 대신하고, 광고 집행 결과를 상품, 키워드, 카테고리 등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해 관리한다. 대행 서비스 이후에도 안정적인 광고 운영을 돕기 위해 광고 전문 마케터의 종합 광고 컨설팅도 제공한다.‘슈퍼딜 무료노출’도 가능하다. G마켓의 데일리 딜 코너인 ‘슈퍼딜’에 상품 노출을 희망하는 셀러는 판매 지원 사이트인 ‘ESM PLUS’에서 슈퍼딜을 직접 신청할 수 있다. 경쟁력 있는 상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신청한 셀러라면 담당 영업 CM(카테고리 매니저)의 승인 절차를 거쳐 최대 일주일 간 슈퍼딜에 상품이 노출된다. 슈퍼딜 상품은 G마켓 메인 페이지에서 노출되며, 고객이 관련 상품을 검색할 경우 검색 결과 상단에 우선 노출되는 등 고객 접점이 많다. G마켓의 초개인화 서비스를 바탕으로, 구매 전환 가능성이 큰 고객에게 맞춤형 추천영역으로도 우선 노출된다.광고 지원 프로모션에 참여를 원하는 셀러는 G마켓과 옥션의 판매자 커뮤니케이션 채널인 ‘파트너센터’를 통해 5월 19일까지 참여 신청하면 된다. 올해 가입한 신규 셀러 중 5월 19일까지 G마켓, 옥션을 통틀어 상품 10개 이상을 등록한 셀러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선착순 1천명에게 6월부터 광고비 지원을 실시한다.이기정 G마켓 영업기획실장은 “신규 판매고객이 안정적으로 판매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업계 최대 수준인 인당 180만원 상당의 광고비 지원 혜택을 마련했다”며 “운영 및 컨설팅 등 행사 이후에도 효율적인 광고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24 08:23
경제일반

hy, 전용 온라인몰 '프레딧'서 설 선물대전 진행

hy이 전용 온라인몰 프레딧(Fredit)에서 ‘2024년 설 선물대전(이하 선물대전)’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선물대전은 건강식품을 비롯해 뷰티, 생활용품, 명절 간편식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했다.특히 hy는 이번 선물대전을 통해 한우 세트를 한정 판매한다. 20년 이상 경력의 경매사가 엄선한 한우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등심, 채끝, 안심 등 고객들이 선호하는 부위로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지난해 추석 명절 기간 테스트 판매 시 2주 만에 완판될 만큼 인기를 끌었다. 정육 카테고리 베스트셀러인 '프라임스테이크'는 리뉴얼을 통해 상품성을 강화했다.1인 가구 및 혼자 명절을 보내는 '혼설족'을 겨냥해 간편식 라인업도 선보인다. '잇츠온 국탕류 선물세트', '잇츠온 사골떡만둣국' 세트 등 다양하다. 실제, 지난해 명절기간 국탕류 판매량은 전년대비 109% 증가했다.1만원에서 40만원 이상 금액대별 선물세트를 기획해 예산에 맞춰 구매도 가능하다. 최대 50% 할인 판매해 경제적이다.프레딧 선물대전의 가장 큰 장점은 ‘안심·신선·무료 배송’이다. hy는 자체 유통망 프레시 매니저를 활용해 명절 물류량 증가에도 자유롭다. 지정일 배송이 가능함에 따라 원하는 날짜에 안심하고 받아볼 수 있다. 배송은 프레시 매니저가 냉장카트를 통해 직접 전달해 신선하다. 배송비는 무료다.구매 이벤트도 마련했다. 2월 7일까지 설 선물세트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0만원 상당 여행상품권, 세라젬 안마의자, 가누다 골드라벨 라르고 베개, 야쿠르트 다이어리를 증정한다. 당첨자 발표는 2월 16일이다.강미란 hy 마케팅팀장은 “다가오는 설을 맞아 간편식의 트렌드에 맞는 상품들로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가성비와 높은 품질을 앞세운 명절 선물세트를 지속 선보여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11 14:00
생활문화

G마켓 명절 빅세일 참여해 매출 2배 가까이 뛴 기업...

헬스케어 전문 기업 ‘제스파’는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G마켓 ‘한가위 빅세일’에 참여해 무려 2배 가까운(76%) 매출 신장률을 달성했다. 당시 신제품으로 출시한 안마의자를 G마켓, 옥션에 단독으로 판매해 그야말로 대박을 터트렸다.제스파 온라인MD 박채원대리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이 있지만 가전 판매는 G마켓이 으뜸” 이라며 “먼저 빅세일 전용 상품 기획서를 만들어 G마켓 문을 두드렸다”고 회상했다.당시 박대리는 빅세일 시작 한 달 전부터 G마켓 고객 맞춤형 상품 구성과 혜택을 담은 제안서를 제작해 G마켓의 안마용품 담당자인 이종철 CM(카테고리매니저)를 찾았다. 그는 빅세일 성공에 G마켓의 전폭적인 마케팅 지원과 담당 CM의 찰떡 호흡을 통한 행사 기획이 주효했다고 말한다. 제스파가 G마켓과 함께 선보인 명절 빅세일 단독상품은 ‘AI 음성인식 디안트 안마의자’로, 손을 대지 않고 목소리 만으로 조작이 가능하고, 디자인이 우수한 점 등이 입소문을 타며 히트 상품으로 올랐다. 디즈니 코리아와 브랜드 계약을 통해 제작한 ‘미키마우스 찜질기’도 G마켓에만 단독 판매해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매 시즌 진행되는 명절 빅세일, 빅스마일데이 등의 G마켓 대형 프로모션의 경우 행사 기간 고객 유입량이 평소 2배 이상 늘어나는 그야말로 대목” 이라며 “매출도 평시 대비 3~4배 증가하기 때문에 그 기간에 제스파라는 브랜드를 노출시킨다는 것은 엄청 중요한 홍보 포인트다”라고 설명했다. 제스파는 다가오는 ‘2024 설 빅세일’에도 G마켓, 옥션 단독상품을 가지고 참여할 예정이다. 작년 하반기 G마켓, 옥션 단독모델로 출시한 ‘더블코어엔진 안마의자’를 이번 설 빅세일에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G마켓과 옥션은 오는 14일까지 ‘설 빅세일’에 참여할 판매고객을 모집한다. 스마일배송 물류보관비 할인, AI 광고체험 등 다양한 판매지원책도 제공한다. 설 빅세일 행사는 1월 22일부터 2월 6일까지 열린다. 2024.01.09 18:06
산업

쿠팡 의존도 줄인다...자사몰 키우는 식품가

식품 업계가 자체 온라인몰(자사몰)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온라인 판매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이커머스 등 외부 판매 보다 자체 판매를 확대해 단골 고객을 확보하고, 이를 통한 빅데이터 활용도를 높여 맞춤형 제품 개발 등 마케팅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기 위해서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과 상품 납품 단가를 두고 1년째 갈등을 빚어온 CJ제일제당은 최근 자사몰 'CJ더마켓'에 내일 도착 서비스인 '내일 꼭! 오네'를 도입했다.밤 11시 이전에 주문하면 다음 날 CJ제일제당 제품을 전국(제주 및 도서·산간 지역 제외)에서 받아볼 수 있는 배송 서비스다. CJ대한통운의 동탄 온라인센터와 실시간으로 재고 상황을 연동해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당일 출고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5일부터 CJ더마켓에서 신규 가입 고객을 위한 '햇반 웰컴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반갑습니다 그래서 반값 쏩니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진행하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CJ더마켓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을 대상으로 '햇반 백미 36개입' 제품을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유료 멤버십 ‘더프라임’ 회원을 추가 모집하기 위해 회원비도 낮췄다. 지난달 말 기준 CJ더마켓 누적 회원 수는 350만명을 돌파했다.CJ제일제당은 쿠팡의 로켓배송처럼 익일배송 서비스를 통해 햇반, 비비고 만두 등 대표 제품을 소비자에게 전달해 탈쿠팡을 가속한다는 방침이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내년 1월 말에는 내일 도착 서비스를 CJ제일제당의 네이버 공식 브랜드 스토어에 적용하는 등 다른 유통 채널로도 점차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hy(옛 한국야쿠르트)는 온라인몰 '프레딧'에서 고객이 원하는 품목을 정해진 시간에 직접 전달해 주는 '정기구독' 서비스를 내세워 입지를 굳히고 있다.실제 hy는 프레딧의 올해 1~10월 정기구독 신청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50.2% 증가했다. ‘잇츠온 신선란 10구’ ‘닭가슴살 샐러드’ ‘하루과일 사과&방울토마토’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등이 구독 상위 품목에 올랐다. 이 기간에 신선란 정기 구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30%가량 폭증했다. 닭가슴살 샐러드 구독자 역시 94.5% 불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전국 영업점에서 활동 중인 1만여 명의 프레시 매니저 덕에 쿠팡, 컬리 등 이커머스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식품업계 자사몰 가운데 프레딧의 성장세가 돋보이는 요인으로 거론된다.hy 관계자는 “가장 빠른 배송은 아니지만 프레시 매니저를 통해 약속된 시간에 약속된 제품을 배송한다는 강점이 있다”며 “이커머스의 배송 서비스와 차별화되는 대면 접촉이 신뢰도를 높이는 효과도 낸다”고 말했다. 이 밖에 롯데웰푸드는 지난해부터 빵 구독 서비스인 '월간 생빵', 가정간편식 구독 '월간 밥상'을 잇달아 선보이며 구독 서비스 카테고리 확장에 나서고 있다. 해태제과는 전용몰 ‘해태몰’에서 각종 세트상품을 특가로 선보이고 있다. 배송비도 거의 무료다. 쿠팡 등 이커머스 플랫폼이 존재함에도 식품 업체들이 자사몰에 집중하는 이유는 개별 브랜드를 키울 수 있고, 이커머스 공룡들을 견제할 수 있는 장치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또 유통 수수료 비용을 줄일 수 있고, 고객 데이터를 확보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활용할 수도 있다.업계 관계자는 "한번 호감을 갖게 되면 반복 구매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상품이 식품”이라며 “포인트 등의 혜택으로 가격적인 이점을 노리면서 기업들은 고객 정보를 비롯한 구매 시기, 상품 내역 등의 빅데이터를 활용 및 분석해 신제품 개발이나 마케팅적인 측면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2.22 07:00
산업

쿠팡 대신 신세계…CJ제일제당, 이마트·SSG닷컴·G마켓서 신제품 '선론칭'

쿠팡과 납품가 분쟁을 벌이고 있는 CJ제일제당이 '반 쿠팡연대'인 신세계그룹과의 협력을 본격화하고 있다.CJ제일제당은 비비고 납작교자, 햇반 컵반 등 신제품 13종을 신세계 유통 3사(이마트·SSG닷컴·G마켓)에 우선적으로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지난 6월 양측이 파트너십을 맺은 뒤 첫 행보로, CJ제일제당과 신세계 유통 3사는 향후에도 공동 제품 출시에 나서는 등 연대를 강화할 계획이다.CJ제일제당이 신세계 유통 3사에 선보이는 신제품은 가정간편식(HMR) 카테고리에서 '비비고 납작교자' 3종과 '햇반 컵반' 2종, K-스트리트 푸드 카테고리에서 '비비고 떡볶이' 3종, '비비고 붕어빵' 3종 등이다.납작교자 신제품은 바삭한 만두피와 풍부한 육즙이 특징으로 오리지널·매콤·갈비 3가지 맛으로 나온다.햇반 컵반 신제품은 8년 연속 복합밥 시장 1위의 ‘햇반 컵반’을 냉장 제품으로 만들었다. ‘매콤한 닭갈비 치즈밥’과 ‘아삭한 열무비빔밥’ 두 가지로 출시된다.떡볶이 3종(오리지널·매운맛·치즈맛)은 한입 크기 쌀떡과 매콤달콤한 양념을 결합해 한국 대표 길거리 음식 맛을 담아냈다. 붕어빵은 단팥·슈크림·초당옥수수 등 세 가지 맛이다.친환경 용기에 담은 햇반도 선보인다. 용기에 나무에서 나온 식물 유래 포장재인 ‘바이오 서큘러 폴리프로필렌(PP)’을 25% 적용해 기존보다 탄소 발생량을 17% 저감했다.이밖에 기존 온라인 전용 상품인 ‘비비고 베이직 포기배추김치’를 오프라인 고객을 위해 소량화한 4㎏ 제품으로 선보인다. 종전 온라인 제품은 10㎏이었다.CJ제일제당은 신세계 유통 3사와 공동 개발하는 혁신 제품도 올해 안에 선보일 계획이다. 주요 HMR 제품인 만두, 국물요리, 밀키트 제품을 중심으로 CJ제일제당의 브랜드 매니저와 신세계 유통 3사의 바이어 등 전문가들이 협업해 고객 니즈에 최적화된 신제품을 기획 중이다.신세계 유통 3사는 신제품 선론칭을 기념해 플랫폼별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마트는 오는 30일까지 연수·목동·은평·왕십리·수지·죽전·만촌·양산·둔산·세종점 등 10개 매장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경품 이벤트를 실시한다. G마켓은 18일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제품 론칭쇼도 진행할 예정이다.양사의 이번 협업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쿠팡과 CJ제일제당 간 납품 단가 갈등이 장기화하면서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1월 쿠팡으로부터 햇반·비비고 등 주요 상품 발주 중단 통보를 받았고, 9개월째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다른 유통 채널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특히 CJ제일제당은 신세계 유통 3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올해 4분기 공동 상품을 개발해 선보인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번 신제품 선론칭은 공동 상품 개발에 앞선 협업으로 보인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파트너십의 첫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기업 간 시너지를 통해 소비자 수요에 맞춘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8.18 07:00
IT

번개장터 "졸업사진 의상 거래액 2배↑…올해 콘셉트는 SES·HOT"

패션 중고 거래 앱 번개장터는 최근 2주간(5월 1~14일) 전체 테마∙이벤트 의류 카테고리의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고 밝혔다.같은 기간 남성 테마∙이벤트 의류 카테고리가 2배 이상(126%) 늘어 여성 테마∙이벤트 의류 카테고리 증가세(35%)를 크게 웃돌았다. 5월 1~2주 검색어 순위에서는 '졸업사진'이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졸업앨범 사진 촬영 시즌을 맞아 희소하고 다양한 콘셉트의 의상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어 10대를 중심으로 관련 품목들의 중고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특히 패션업계에서 Y2K 열풍이 지속하면서 복고풍 콘셉트의 의상을 찾는 이들이 부쩍 늘어난 것으로 전해진다.번개장터 키워드별 검색량을 분석한 결과 최근 2주간 '졸업사진 Y2K'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3820배 이상 급증했다.또 90년대 인기 아이돌 SES와 HOT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콘셉트를 찾는 '졸업사진 SES'(약 170배), '졸업사진 캔디'(약 51배)가 검색량이 크게 늘었다.이 밖에 복고 감성을 즐길 수 있는 '졸업사진 개화기'와 '졸업사진 한복'이 각각 223%, 111% 증가했다.김유림 번개장터 PR 매니저는 "기존 졸업사진의 틀을 깬 개성 있는 콘셉트의 졸업 앨범 촬영이 Z세대의 특별한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라 "이런 트렌드에 따라 번개장터에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콘셉트의 의상을 찾는 학생들이 늘어 관련 상품의 중고 거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5.18 18:17
산업

오픈마켓서 산 짝퉁 화장품에 웁니다

최근 정품 화장품을 정교하게 카피한 '짝퉁' 화장품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보통 가품을 생각하면 단가가 높은 가방이나 의류가 대부분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7만원에서 10만원대에 그치는 짝퉁 화장품도 난립 중이다. 뷰티 업계는 화장품은 피부에 직접적으로 닿는 제품으로 가짜인지 모르고 사용할 경우 피부는 물론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에 뷰티컬리와 쿠팡 등은 직매입을 통한 정품 인증에 힘쓰고 있다. 이상하다 했더니…짝퉁 화장품?30대 여성 A 씨는 최근 네이버 오픈마켓에서 명품 화장품 브랜드 '에스티로더'의 더블웨어 파운데이션을 구매했다. 면세점에서 할인가에 구매할 기회가 있었지만, 이보다도 2만~3만원 가량 저렴한 오픈마켓에서 구매하기로 했다. 그러나 막상 받아 본 화장품의 품질은 과거와 달랐다고 한다. 특유의 부드러운 발림성과 지속력은 물론, 다크닝(피부 표현이 어두워지는 것) 현상도 심했다. A 씨는 "오픈마켓에서 산 제품을 바른 후 '내 피부가 변한 건지, 아니면 에스티로더의 제품력이 달라진 건지 헷갈렸다"며 "3개월 정도 사용했는데 제품의 용기부터 시리얼 넘버까지 정품과 같은 모양이어서 가품일 거라고 생각 못 했다"고 했다. 미심쩍은 마음에 해당 오픈마켓을 다시 방문한 A 씨는 자신이 구매한 제품이 여러 차례 신고가 들어온 짝퉁이었고, 이 제품을 유통한 몰은 운영 중지된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그길로 백화점에서 정품을 사서 비교했는데, 영문 등에 미세한 차이만 있을 뿐 정품과 거의 비슷해서 놀랐다"며 "짝퉁은 수백만원 이상의 고가 제품에만 있는 일인 줄 알았는데 10만원 미만의 화장품까지 가품이 나도는 걸 알고 충격 받았다"고 했다. A 씨는 피해 보상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온라인몰 운영자가 잠적했기 때문이다. A 씨는 "앞으로는 돈을 더 주더라도 화장품은 정품이 틀림없는 백화점이나 면세점에서만 살 예정"이라고 했다.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특허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 8월까지 최근 6년간 특허청에 적발·압수된 위조상품은 총 867만 점으로 정품가액만 2404억원 달한다. 놀라운 점은 가품 화장품의 비중이다. 최근 6년 간 가장 많은 짝퉁 품목은 의류(75만2412점)에 이어 화장품류(50만8634점)였다. 가방류(5만7446점) 보다 월등하게 많았다. 짝퉁 화장품은 주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나 기타 쇼핑 플랫폼 내 오픈마켓(판매자와 구매자에게 모두 열려 있는 인터넷 중개 몰), 병행수입하는 일부 명품 플랫폼 등에서 주로 유통된다. 현행 전자상거래법상 오픈마켓은 통신판매중개업자로 분류돼 거래에 대한 책임이 없다. 가품 유통으로 인한 피해는 소비자가 모두 떠안는 구조다.직매입 강화하는 이커머스 업계 시중 온라인 쇼핑몰에 나도는 가품 화장품이 임계점을 넘자, 이커머스 업계는 직접 매입을 통한 정품 인증으로 차별화를 두고 있다. 지난해 11월 뷰티 특화 버티컬 서비스 '뷰티컬리'를 론칭한 마켓컬리는 판매하는 제품의 99% 이상을 화장품 회사로부터 직접 매입, 사실상 정품만 유통하고 있다.컬리 관계자는 "뷰티컬리의 경우 99% 이상 화장품 회사에서 직매입을 통해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대량으로 화장품을 사들여 할인을 유도할 경우,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품이 고객에게 판매될 수 있기 때문에 소량 구매의 원칙을 유지 중"이라고 했다. 뷰티컬리는 정품 화장품도 콜드 체인 시스템 등을 활용해 보관법을 지키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컬리는 뷰티컬리 론칭 후 뷰티 카테고리 거래액은 이전보다 2배 이상 증가하며 선전 중이다. 오픈마켓 위주인 쿠팡도 화장품 정품 인증에 열심이다. 쿠팡은 2020년 패션·뷰티 전문 플랫폼 C.애비뉴를 선보이고 '쿠팡이 엄선한 브랜드 편집샵 정품, 품질인증, 무료배송, 무료반품'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쿠팡은 '쿠팡이 정식 법인으로부터 직접 매입해 배송하는 해당 브랜드의 정품'이라며 별도로 홍보 문구도 달고 있다. 프리미엄 뷰티 전문관인 '온앤더뷰티'를 전개 중인 롯데온도 '입생로랑' '에스티로더' '조말론' 등 프리미엄 브랜드 전용관을 통해 정품을 판매하고 각 브랜드 매니저가 나서 제품도 소개하기 때문에 적어도 전용관 내 상품에서는 가짜가 끼어들 수 없다는 설명이다. '노마스크'와 함께 국내 화장품 시장 규모는 급격하게 팽창 중이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올해 국내 뷰티 시장의 규모가 올해 16조7300억원을 찍은 뒤, 2025년 17조4600억 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품 유통 역량에 따라 이커머스 플랫폼의 뷰티 전쟁 향방도 달라질 수 있다. 이커머스 업계가 가품 유통을 막기 위한 장치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롯데온은 우선 지난 1월부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24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오픈마켓 상품은 일반적으로 고객이 가품이 의심된다고 신고하면 제품을 회수해 정품 여부를 확인하지만, 신고가 없어도 먼저 문제가 되는 제품을 찾아내 피해를 막는다. G마켓은 구매 후 1년 이내에 가품으로 신고하면 무상 회수해 브랜드사에 직접 감정을 요청하고, 가품으로 판별되면 100% 환불한다. 네이버스토어 역시 가품으로 확인시 환불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화장품의 경우 가품을 사용했다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컬리 관계자는 "오픈마켓이나 병행수입 채널에서는 가품을 100% 근절하기 힘들다"며 "최저가 경쟁을 뛰어 넘어 믿고 살 수 있는 정품 화장품을 배송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4.24 07:02
산업

롱패딩 시대 가고 숏패딩이 대세…번개장터 조사

올겨울 중고 아우터 거래 시장에서 입기 편한 숏패딩이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는 2022년 1~10월 겨울 아우터(겨울코트·패딩·블루종/항공점퍼) 중고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패딩이 전체 거래량의 44%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겨울코트가 34%, 블루종/항공점퍼가 22%로 뒤를 이었다. 겨울 아우터 중고 거래 중 짧은 기장의 아우터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거래량을 기준으로 패딩 가운데 숏패딩 중고 거래는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421%) 급증했다. 블루종/항공점퍼 카테고리의 거래량 역시 84%의 성장률을 보였다. 겨울코트 거래량도 두 자릿수(43%) 뛰었다. 이에 반해 패딩 중 롱패딩은 전체 거래량이 86% 줄었다. 긴 기장의 아우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줄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짧은 아우터는 젊은 남성들이 가장 많이 선호했다. 겨울 아우터 카테고리 연령별 비중을 보면, 전체 연령대 중 숏패딩 거래액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20대(39%)다. 다음으로 30대(25%)와 10대(14%), 40대(13%)의 순이다. 블루종/항공점퍼도 20대의 거래액이 49%로 절반에 육박했다. 숏패딩 카테고리에서 중고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진 5개 상위 브랜드는 '노스페이스' '몽클레어' '무스너클' '파라점퍼스' '나이키'로, 대중적 브랜드와 명품 브랜드가 섞였다. 이 밖에도 패딩 전체 카테고리에서 '마뗑킴' '우영미' '미스치프' '코드그라피' '라퍼지스토어' '보헤미안 서울' 등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137%) 증가하며 주목할 만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김유림 번개장터 매니저는 "애슬레저 열풍이 더해져 실내에서는 편안하고 외출 시에는 다양한 스타일링으로 트렌디하게 입을 수 있는 숏패딩이 중고 거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11.18 10:00
연예

[인터뷰] 신현준, "힘든 시간 버틸 수 있었던 건 가족의 힘"

"2020년은 한 마디로 파란만장했죠. 껄껄껄." 배우 신현준이 특유의 숨 넘어갈 듯한 웃음을 되찾았다. 지난해 배우 데뷔 30주년이었던 신현준. 영화 제작자, 배우, 방송인, 대학교 교수까지 어느 것 하나 부족함 없이 멀티플레이어로 역할을 해내며 꾸준한 활동을 보여줬던 그가 지난해 전혀 예상치 못한 구설에 휘말렸다. 과거 함께 일했던 전 매니저가 신현준에게 과거 폭언, 부당대우를 당했다며 갑질 의혹을 제기한 게 시작이었다.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했다는 의혹까지 덧붙였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등에 함께 출연하며 최근까지도 11년간 함께 일했던 또 다른 전 매니저 '용이 매니저' 이관용 씨가 신현준을 적극 변호했고, 신현준은 '무혐의'를 받아내며 오명을 벗었다. 4개월 동안 쉬면서 좋은 일도 있었다. 지난해 12월엔 제58회 영화의 날에 영화인협회장 감사패, 신협 감사패와 함께 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장 표창장을 받았다. 직접 기획과 제작에 참여한 영화 '미스터 주'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안 아카데미 크리에이티브 어워즈(AACA)2020 Grand Final’에서 베스트 코미디 작품상을 수상하는 쾌거도 이뤘다. 데뷔 30주년이었던 지난해, 온탕 냉탕을 오가면서도 버틸 수 있었던 건 가족과 기도 덕분이었다. 그 마음과 자신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아 에세이 '울림'을 발간했다. -언제부터 책 발간 준비를 했나. "메모하는 습관은 꽤 오래됐다. 가장 존경하는 감독님이 임권택 감독님인데 원래도 메모하는 습관이 있었는데 어느 날 감독님이 좋은 시선으로 관찰하는 데 그치지 말고, 저장하고 기억해두는 습관을 지니라는 말씀을 하셨다. 긍정적인 시선으로 사람을 볼 때 깊이 보라는 말씀도 하셨다. 내겐 큰 스승과도 같은 분이라 더욱 메모를 열심히 했고, 이젠 메모가 단순히 습관을 넘어 내겐 특별한 시간이 됐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삶의 경험, 조언 등 좋은 말씀을 들을 일이 많은데 그런 걸 기록을 하고, 또 아이들 가족과 함께 있었던 일도 기록해둔다. 나중에 지나서 보면 '이런 순간도 있었구나' '아 과거에 내가 이랬구나' 등을 알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그런 메모를 다 모아서 정리한 게 이번에 낸 책이다. 언젠가 이런 글을 모아서 책을 내고 싶었는데 코로나19 상황으로 많은 게 변했고, 또 본의 아니게 쉬는 시간이 생기면서 한 번에 정리할 수 있었다." -신현준에게 울림을 주는 존재는. "책에도 썼지만, 힘든 시간 버틸 수 있었던 힘은 가족이다. 가족은 존재만으로도 내게 큰 울림이 된다. 또 박중훈 선배도 빼놓을 수 없다. 스무살 때 처음 봐서 31년을 봤는데 중훈이 형은 키다리 아저씨 같은 존재다. 이번에 내가 힘든 시기를 겪을 때도 자주 연락해서 위로해주고 좋은 말씀을 해줬다. 법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을 때 '야, 이제 됐다. 수고했다'고 한 마디 해주는데 정말 큰 울림이 됐고 힘이 됐다. 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는데 학생들도 내겐 큰 힘이다. 이번에 힘든 시간에도 아이들이 '교수님을 믿어요' '교수님을 응원해요'라는 쪽지와 함께 음료수나 비타민제를 건네는 학생들이 있었는데 정말 고마웠다." -지난 4개월간 전 매니저가 제기한 논란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KBS 2TV '연예가중계' MC를 10년 하면서 여러 종류의 연예 기사를 접했고 그걸 방송에 담았다. 그래서 작은 일까지 조심하면서 살았다. 그런데 정말 전혀 상상도 못 한 카테고리에서 논란이 터져서 처음엔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당황도 했다. 솔직히 너무 답답하고 화도 났고, 때론 나쁜 생각마저 하게 됐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아내, 아들들 가족이 있었기에 버틸 수 있었다. 아내는 내가 나쁜 생각할까봐 다른 생각 못 하게 어딜 가도 날 데리고 갔다. 마트에 잠깐 뭘 사러 갈 때도 나를 데리고 다녔다. 그때 힘들었는데 주변에 많은 분들이 믿어줬다. 그게 정말 큰 힘이 됐다.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벌써 7년이 됐지만 아버지를 보면서 아버지가 살아온 길을 보면서 참 많이 보고 배우는데 나 역시 아들들에게 그런 아빠가 되고 싶었다. 50에 아이를 뒤늦게 아이를 낳아서 아이들이 청년이 됐을 때 내가 없을 확률이 높지 않나. 나중에 아이들이 인생에 큰 고민을 해야 하는데 내가 없는 순간, 과거 내가 했던 판단, 선택을 보면서 아이들이 옳은 길을 가길 바랐다. 그래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법으로 보여주고 싶었다. 법으로 다투게 되면 얼마나 오래 쉬어야할지, 언제 끝이 날지 모르는 상황이었지만 법으로 진실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싶다고 했을 때 아내도 1초의 망설임 없이 그렇게 하라고 동의해줬다. 법으로 진실이 거짓을 이길 수 있다는 걸 보여줬기에 후회는 없다. 정말 앞으로 괴롭힘, 학대 이런 카테고리의 일들은 세상에 없어지면 좋겠다." -4개월 간의 시간이 앞으로 살아가는데 어떤 시간으로 기억될 것 같나. "돌아보니 스무살부터 일하면서 제대로 오래 쉬어본 적이 없더라. 특히 '연예가중계'를 매주 생방송으로 진행했던 10년 동안엔 길게 휴가를 쉬어본 적도 없다. 이번에 본의 아니게 쉬는데 아내가 '오빠는 어떻게 쉴지 모르는 사람인 것 같다'는 말을 하더라. 한 번도 온전히 나를 위해 쉬어본 적이 없어서 갑자기 생긴 공백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이 시간을 어떻게 채워야 할지 모르겠더라. 하지만 가족과 함께하면서 일상의 소중함을 많이 느꼈고, 또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 있음에 더욱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다. -신현준에게 '울림'을 준 책은. "피천득 님, 김재순 님, 법정 스님, 최인호 님이 다같이 이야기한 걸 담은 '대화'라는 책이다. 그 책은 내용이 너무 좋고 울림이 커서 책을 많이 사서 주변에도 나눠줬다. 요즘 휴대폰, 각종 전자 기기로 책을 볼 수 있지만 그래도 종이책을 읽었을 때 느낄 수 있는 감정, 느낌이 확실히 있는 것 같다." -'울림'을 꼭 읽었으면 하는, 추천하고 싶은 대상은. "일상의 소중함을 잊고 사는 분께 추천하고 싶다. 둘째가 2018년생이다. 그런데 요즘 마스크를 벗기면 운다. 그걸 보면 너무 마음이 아프다. 마스크를 쓰는 게 일상이 된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과거 우리의 삶이 얼마나 감사했는지 더 절실하게 느끼게 된다. 소중한 일상의 행복을 놓치고 사는 분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2021년 계획은. "항상 매년 계획은 같다. 좋은 아들이고 싶고, 좋은 남편, 좋은 아빠이고 싶다. 항상 변함없는 새해 계획이다. 아픈 시간을 겪은 사람은 상처 받은 사람을 더 어루어만져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힘들고 아픈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어 만져주고 싶다. '저 놈도 저렇게 힘든데 견뎠는데 나라고 못 견딜까'라는 생각을 해주셨으면 좋겠다. 올해는 다시 방송도 활발히 하고, 영화 제작도 열심히 하려고 한다. 여러 사람을 만나서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프로그램을 좋아한다.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나도 치유를 받고, 또 누군가에게 치유도 주고 싶다. 2020년은 한마디로 파란만장했다. (웃음) 2021년은 좋은 빛깔을 내는 시간으로 가득 채우고 싶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1.01.19 08:00
경제

쿠팡, 2019년 영업손실 7205억…일자리 5000개 늘렸다

쿠팡이 1조1000억원이 넘었던 영업손실을 7000억원대로 줄였다. 직간접 고용을 5000개 이상 늘리면서 이뤄낸 성과다. 14일 쿠팡은 2019년 영업손실이 전년 대비 4074억원 감소한 7205억원이라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4% 늘어난 7조1530억원을 기록했다. 눈에 띄는 것은 쿠팡이 고용 확대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실적을 개선했다는 점이다. 지난해 쿠팡의 직간접 고용 인력은 3만명으로 전년보다 5000명이 증가했다. 최첨단 서비스를 설계하는 AI엔지니어부터 지역 특산품을 발굴하는 브랜드매니저, 쿠팡맨에서 쿠팡플렉스까지 다양한 인력이 쿠팡에 합류했다. 이에 쿠팡의 인건비 또한 1조117억원에서 1조4246억원으로 4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인건비가 4000억원 이상 늘었음에도 영업손실을 크게 줄이는 데 성공한 것이다. 쿠팡은 실적 개선의 요인으로 '빠르고 안정적인 물류 인프라'를 들었다. 새벽배송과 당일배송 등 와우배송 지역이 전국으로 확대됐고 가전과 신선 등 핵심 카테고리의 성장세가 높았다는 설명이다. 쿠팡이 로켓배송을 시작한 2014년 27개였던 로켓배송센터는 지난해 168개로 늘었다. '로켓배송 생활권' 소비자 역시 259만명에서 3400만명으로 뛰었다. 지난 2월부터는 제주도에서도 로켓배송 서비스가 시작됐다. 사실상 전 국토를 커버하는 셈이다. 로켓배송센터의 성장으로 보유 재고 역시 같은 기간 303억원 어치에서 7199억원 어치로 크게 확대됐다. 올해부터는 오전 10시까지 신선식품을 주문하면 오후 6시까지 배송해 주는 '로켓프레시 당일 배송 서비스'도 도입한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로켓배송의 남다른 속도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예측해 고객과 가까운 로켓배송 센터에 미리 준비해두는 기술과 인프라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기술과 인프라에 공격적으로 투자해 새벽 배송을 넘어 로켓프레시 당일 배송과 같은 전에 없던 서비스로 고객이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라고 묻는 세상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4.1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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