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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톡방서 쉴 새 없이 욕해”…故오요안나 일기장 공개 파장 [왓IS]

생전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의 일기가 공개됐다. 지난 18일 채널A ‘뉴스A’는 고 오요안나의 유족을 통해 고인이 생전 작성한 일기장 내용을 공개했다.2023년 2월 작성된 일기에는 “선배들이 내 잘못을 샅샅이 모아 윗선에 제출했고 단체 카톡 방에서 쉴 새 없이 나를 욕했다”, “당신들이 나를 아니라고 하는 게 너무 고통스러워서 배우거나 연습하기 보단 회피하며 술이나 마셨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뉴스A’는 또 해당 일기를 작성하기 이틀 전, 오요안나가 재계약 논의를 위해 만난 MBC 관계자 측에 선배들과 관련한 고충을 털어놨다고 전했다. 유족은 이 관계자가 앞서 알려진 MBC 관계자 4인과 다른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르면 오요안나는 당시 “제가 너무너무 큰 실례를 저질렀는데 제대로 사과드리지 않아서 계속 사과를 하는 도중에 뭔가 마찰이 많았다”며 “제가 뭔가 나쁘게 생각될 만한 짓을 했는데 이제 겸손하지 못하게 해서 뭔가 더 화나시고 그런 상태이긴 하다”고 털어놨고, 이야기를 들은 관계자는 오요안나에게 내부적으로 잘 풀 것을 조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28세 나이로 사망했다. 오요안나의 비보는 지난해 12월 알려졌고, 최근 고인의 휴대폰에서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는 유서 내용이 공개됐다. 이와 관련 MBC는 지난 3일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조사에 나섰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19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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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하면 울 것 같아서…” 구준엽, 故 서희원 떠나보낸 후 먹먹한 카톡

클론 출신 강원래가 최근 아내 서희원을 떠나보낸 구준엽과의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8일 강원래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준엽이 만나면 많이 울 것 같습니다. 건강 잘 챙기길 바랄 뿐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과 함께 캡처 사진을 공개했다.사진 속에는 강원래가 구준엽에게 “무슨 말이 위로가되겠냐. 맘(마음) 잘 추스르고 건강 잘 챙겨라”고 위로하는 모습이다. 이에 구준엽은 “고마워 원래야. 잘 견뎌볼게. 통화하면 울 것 같아서 그냥 카톡 보낸다”라고 답장했다. 앞서 지난 3일 구준엽의 아내이자 대만 배우 서희원(쉬시위안 48)은 일본 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급성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한편 서희원과 구준엽은 1998년 1년여간 교제하다 결별했다. 이후 서희원은 2011년 중국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했으나 2021년 이혼했고 이 소식을 들은 구준엽이 서희원에게 연락해 두 사람은 20여 년 만에 재회했다. 두 사람은 2022년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0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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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아버지 손잡은 카카오 정신아, 제2 국민 앱 예고

국민 메신저를 앞세운 카카오가 생성형 AI(인공지능) 선구자 오픈AI와의 동맹을 전격 발표했다. 이용자도 모르는 사이에 일상에 스며드는 AI를 목표로 연내 B2C(기업-소비자 거래) 영역에서 성과를 가시화하겠다는 포부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국경을 초월한 AI 리더와의 파트너십으로 성장이 지체됐다는 우려를 말끔히 씻어낼 제2 국민 앱을 탄생을 예고했다.올트먼 "카카오와 AI 비전 공유"정신아 대표는 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한 미디어데이에서 오픈AI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식화했다.카카오는 급변하는 AI 생태계에 발맞춰 직접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대신 글로벌 리더와 손을 잡는 전략을 택했다.정 대표는 "자본이 곧 경쟁력인 환경에서 남들이 AI 모델의 성능을 이야기할 때 카카오는 어떻게 하면 최고의 AI 모델을 가장 빠르게 확보해 이용자들에게 최적의 AI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카카오의 5000만 이용자를 위한 공동 프로덕트(상품·서비스)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며 "최고의 AI 기술을 가진 오픈AI와의 협업은 카카오가 국내에서 가장 앞선 AI 기술을 확보하게 됐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챗GPT의 아버지로 이름을 알린 샘 올트먼 CEO도 카카오의 기대에 화답했다. 이날 무대에 올라 인사하는 과정에서는 정 대표와 악수하고 포옹하는 등 친근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올트먼 CEO는 "에너지, 인터넷, 반도체 환경을 보면 한국은 AI에 굉장히 적합한 국가"라며 "카카오는 AI 비전을 공유하고 있어 장기적 관점에서 항상 좋아했다. 특히 탐구할 부분이 풍부한 메시징 서비스에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지난해 9월부터 협업 논의를 이어왔다. 지금은 메신저를 비롯해 쇼핑, 모빌리티, 엔터테인먼트 등 카카오가 제공하는 서비스에서 AI를 접목할 수 있는 영역을 발굴하는 단계로, 아직 청사진을 구체화하지는 않았다.정 대표는 "카카오톡과 챗GPT가 상호작용하는 등의 형상들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올트먼 CEO는 지난 3일 깜짝 발표한 신규 툴 '딥 리서치'의 접목 가능성이 제기되자 "챗GPT는 대화는 하지만 대신 일을 하지는 못했다"며 "딥 리서치는 심도 몇시간 또는 며칠이 걸리는 작업을 몇 분안에 대신 처리하는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개발했고 올해 사업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답했다.딥 리서치는 데이터 분석과 웹 브라우징에 특화해 리서치 애널리스트 수준의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는 툴로, 오픈AI의 추론모델인 'o3'로 구동된다.오픈AI에 따르면 100개 이상의 광범위한 주제 안에서 3000개 이상의 객관식·단답식 문제를 내는 정확도 테스트에서 최근 다크호스로 떠오른 중국 딥시크의 'R1'은 9.4%에 그쳤지만 딥 리서치는 26.6%를 달성했다.이날 카카오의 AI 메이트 서비스 '카나나'도 베일을 벗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카카오가 작년 10월 선보인 카나나는 대화의 맥락 안에서 주요 정보를 기억해 이용자에게 딱 맞는 답변을 제시한다.개인 메이트 '나나'와 그룹 메이트 '카나'로 나뉘는데, 그룹 대화에서 나눈 일정과 준비물 등을 잊지 않도록 메시지를 보내거나 스터디 모임에서 함께 읽은 논문에서 추출한 퀴지를 내고 채점을 하는 등 개인 맞춤형 기능을 뒷받침한다.카나나 출시에 무리하게 속도를 내기보다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품질을 끌어올리겠다는 게 카카오의 생각이다.정 대표는 "지난해 연말 비공개 테스트를 하면서 바꿀 부분이 많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상반기 공개를 시도하겠지만 이용자를 만족시킬 수 없을 것 같다면 계속해서 정답을 찾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나나 출시·AI 전환 시기는별개 앱으로 출시를 계획 중인 카나나는 오픈AI와의 파트너십으로 카톡과의 캐니벌라이제이션(자기 잠식) 우려를 일부 떨쳐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카톡이 아닌 한국 문화와 언어를 고려하지 않은 해외 AI 에이전트 이용자들을 타깃으로 설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메신저와 명확히 역할을 나눈 카나나 덕에 카카오는 추가적인 광고 지면 효과도 노릴 수 있다.일단 카카오는 오픈AI와 재무적 관점이 아닌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공동 프로덕트를 개발하는 데 집중한다. 오픈AI는 네이버 등 다른 한국 기업들과의 협업 가능성도 열어놨다.연내 등판할 카나나와 카카오 서비스의 AI 전환 속도에 실적 반등 시기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카카오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이 지난해 1분기 2배에 달했지만 3분기 한 자릿수(5.0%)로 뚝 떨어졌고, 4분기에는 35%가량 줄어들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국내 광고·커머스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며 게임 등 콘텐츠 자회사들은 신작 부재 등으로 침체에 빠졌다.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카톡 개편과 AI 사업 전략에 주목한다"며 "B2C AU 서비스를 전개하기에는 전 세계적으로 AI의 성능이 낮고 비용이 합리적이지 않아 대중화에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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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희원이 희원이”…김송, 故서희원 비보에 구준엽 위로

클론 김원래의 아내 김송이 故서희원을 추모하며 구준엽을 위로했다.4일 김송은 자신의 SNS에 “어제 믿겨지지 않는 비보를 접하고 망연자실 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그저 맥 없이 시간을 보냈다. 남편은 아무 말 없다가 요새 감기 땜에 마시지도 않던 술을 가지고 가서 방에서 혼술하더라. 표현 못하는 남편,, 아마도 혼자 울었을 것 같다”고 서희원의 비보에 심경을 표했다.김송은 구준엽과 연락이 닿았다며 “원래 카톡을 하면 즉각 답장 주는 오빠였는데 연락이 없다가 늦은 밤 연락이 왔다. 내가 못 도와줘서 미안해.. 할 수 있는 게 기도밖에 없어. 그 와중에도 오빠는 고맙다고 하더라. 그리고 희원이 편히 쉬도록 기도해달라고. 마지막까지 희원이 희원이”라고 비통함을 드러냈다.이어 그는 “희원이가 한참 힘들때 영화처럼 재회하고 곁에서 함께 한 시간이 비록 짧지만 얼마나 의지되고 위로가 되었을까. 옆에서 지켜보는 나도 고마운데”라며 “아무도 없는 낮시간 오열했다. 사람들은 위로의 댓글도 달지만 강원래도 불구 구준엽 아내도 사망 팔자탓을 하며 별별 악플도 달더라. 참 할 말이 없다. 이 글에도 악플을 달겠지”라고 일침을 가했다.끝으로 김송은 “둘의 첫 만남의 자리부터 함께 있었고 가장 옆에서 지켜보며 굳이 말은 안해도 마음으로 통하며 서로를 응원해 준 우리인데”라며 “구구오빠 지금은 믿겨지지 않겠지만 참지 말고 실컷 울어. 억지로 괜찮다고 참지마 후회 없도록 울어. 그래서 후회없는 사랑의 마침표를 잘 찍어줘”라고 구준엽을 다독였다.그러면서 “귀여운 발음으로 언니 언니~ 보고싶어~ 불렀던 희원이 그곳에선 맘 편히 쉬길 기도해. 그들에게 아픈 시간이 빨리 지나가길 바라며 위로해주시길”이라고 당부했다.한편 서희원은 최근 일본 여행 중 독감 및 급성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48세.서희원과 구준엽은 그가 클론으로 활동한 1998년 1년여간 교제하다 결별했다. 이후 서희원은 2011년 중국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했으나 2021년 이혼했고 이 소식을 들은 구준엽이 서희원에게 연락해 두 사람은 20여 년 만에 재회했다. 두 사람은 2022년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0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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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의혹’ 파장…유족, MBC 동료 직원 상대 손배소 청구 [종합]

지난해 9월 사망한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가 생전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파문이 일고 있다. 유족 측은 동료 기상캐스터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인은 지난해 9월 28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 27일 매일신문 보도를 통해 동료 기상캐스터 2명으로부터 직장 내 괴롬힘을 당했음을 주장하는 고인의 유서 내용이 보도되면서 고인의 사망이 재조명됐다. 이에 따르면 동료 기상캐스터가 오보를 낸 후 고인에게 뒤집어 씌우는 괴롭힘이 있었으며, 또 다른 기상캐스터는 고인과 같은 프리랜서임에도 ‘고인을 가르쳐야 한다’는 이유로 퇴근 시간이 지난 뒤 회사로 호출하거나 1시간~1시간 30분 이상 퇴근을 막았다.고인과, 동기 기상캐스터가 사실상 왕따였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지난 28일과 강명일 MBC 노동조합(제3노조) 비상대책위원장은 유튜브 라디오 방송을 통해 고인의 유족 측 제보를 전했다.강 위원장은 “고인이 2022년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이후 괴롭힘에 시달렸다고 했다”며 “괴롭힘을 주도한 일부 기상캐스터는 고인과 고인의 동기 1명을 제외한 단체 카톡방을 만들어 운영했다”고 말했다.이어 “기상캐스터가 6명인데, 단톡방엔 4명만 있었다. 두 명을 왕따시키는 단톡방이었다”고 주장하며 “MBC라는 방송국이 제일 큰 방송국이면 사람을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촉구했다.이와 관련 MBC 측은 28일 공식 입장을 내고 “고인이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자신의 고충을 담당 부서나 함께 일했던 관리 책임자들에 알린 적이 전혀 없었다”며 “유족들께서 새로 발견됐다는 유서를 기초로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한다면 MBC는 최단 시간 안에 진상조사에 착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한편 유족 측은 동료 직원을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고인의 유족은 지난달 2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고인의 동료 직원을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유족은 이 매체와의 통화에서 “MBC에 사실관계 요청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스스로 조사하고 진정 어린 사과 방송을 하길 바란다”고 유감을 표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3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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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3노조 “故오요안나와 동기 2명 뺀 4명 단톡방 있어”

지난해 9월 사망한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가 생전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고인과 그의 동기를 제외한 기상캐스터 단체대화방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28일 강명일 MBC 노동조합(제3노조) 비상대책위원장은 유튜브 라디오 방송을 통해 고인의 유족 측 제보를 전했다.강 위원장은 “고인이 2022년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이후 괴롭힘에 시달렸다고 했다”며 “괴롭힘을 주도한 일부 기상캐스터는 고인과 고인의 동기 1명을 제외한 단체 카톡방을 만들어 운영했다”고 주장했다.이어 “기상캐스터가 6명인데, 단톡방엔 4명만 있었다. 두 명을 왕따시키는 단톡방이었다”며 “MBC라는 방송국이 제일 큰 방송국이면 사람을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밝혔다.고인은 지난해 9월 28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다가 최근 매일신문 보도를 통해 동료 기상캐스터 2명으로부터 직장 내 괴롬힘을 당했음을 주장하는 고인의 유서 내용이 보도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고인의 유족은 이 매체와의 통화에서 지난달 2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고인의 동료 직원을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30 13:53
예능

[TVis] 구혜선 “20살 연하 대학생에 대시 받았지만 거절”(‘라디오스타’)

배우 구혜선이 20살 연하 대학생에게 대시 받은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구혜선은 15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 대학생에게서 대시를 받은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구혜선은 “20대 친구들은 계산하지 않는 것 같다. 나이도 그렇고 마음을, 현실을 계산하지 않는 나이”라며 “그 친구들에게 저는 만나도 되는 사람처럼 보이는데 제 입장에서 부모님이 걱정하실 것 같고, 저도 쉽지 않더라. 나이 차이도 스무살이 난다”고 말했다.이어 “카톡이 왔길래 정말 길게 답장을 보낸다. ‘부모님도 생각해야 한다’고”라며 “그랬더니 거절당한 느낌이 안 든다며 고맙다더라”고 결말을 공개했다.현재 카이스트 대학원에 다니고 있지만 구혜선은 현재 “(연애)의지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하고자 하는 것에 대한 각오를 하면 유혹을 받으면 안 된다는 마음이 강하다”며 “어렸을 때 부모님들이 연애하면 공부를 안 한다고 그러시잖나. 그게 진짜인 것 같다”고 말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15 23:55
IT

유튜브 이어 구글·넷플릭스도…거세진 외산 플랫폼 공세

유튜브에 국내 최고 앱 타이틀을 내준 네이버·카카오가 올해도 거센 추격에 직면할 전망이다. 생성형 AI(인공지능)와 오리지널 콘텐츠로 무장한 구글과 넷플릭스가 이용자 저변을 더욱 빠르게 넓히고 있어서다.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구글 앱은 양대 앱마켓에서 229만명의 이용자를 새로 끌어모으며 2개월 연속 급상승 모바일 앱 1위에 올랐다.모바일인덱스는 "11월 중순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규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된 AI 경량 모델인 '제미나이'를 공개하는 등 다양한 업데이트를 진행해 사용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구글은 챗GPT의 오픈AI가 주도하는 생성형 AI 시장에서 제미나이를 앞세워 격차 좁히기에 나섰다.지난달 공개한 제미나이 2.0의 경우 고급 추론 기능을 적용해 고급 수학 방정식, 멀티모달 쿼리 및 코딩 등 복잡한 질문을 처리할 수 있도록 개선 중이다.주도권 싸움에서 뒤처지긴 했지만 삼성전자 갤럭시를 등에 업은 안드로이드 생태계와 10억명의 이용자 데이터로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미국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최근 전략 회의에서 "(올해) 제미나이 앱 이용자가 5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미나이 확장은 우리의 최대 집중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급상승 모바일 앱 2위는 '오징어 게임 시즌2'로 재미를 보고 있는 넷플릭스다.전작과 달리 호불호가 갈린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초반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침체에 빠진 넷플릭스의 구원투수로 떠올랐다. 지난해 12월 26일 공개 이후 2주 연속 글로벌 시청 1위 기록을 쓴 오징어 게임 시즌2 덕에 넷플릭스는 139만명의 신규 이용자를 끌어안았다.엔터테인먼트 앱 신규 설치 순위에서도 70만건으로 2위 쿠팡플레이(47만건)를 크게 앞지르고 1위를 차지했다. 합병을 앞둔 토종 OTT 티빙(4위·25만건)과 웨이브(10위·17만건)도 여유롭게 따돌렸다.지난해 하반기 유튜브에 인기 앱 1위 자리를 빼앗긴 카카오톡(2위)과 네이버(3위)는 10~20대 필수 SNS인 인스타그램은 물론 구글과 넷플릭스의 추격에도 대비해야 하는 처지에 몰렸다.이에 네이버는 올 상반기부터 검색, 커머스, 광고 등 핵심 영역에 생성형 AI를 전면 도입하기로 했다. 질문에 답을 주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신뢰할 수 있는 출처까지 보여주는 'AI 브리핑'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카카오도 카톡과 별개 앱으로 AI 비서 역할을 하는 '카나나'를 올 1분기 중 공개할 계획이었지만 막판 검수 과정에서 개선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해 일정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존 플랫폼 및 콘텐츠 사업들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업황 속에서 고전하고 있어 향후 카카오의 주가 향방은 업황 회복보다는 앱 개편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14 07:00
예능

[TVis] 전현무, 홍주연 아나운서와 다정한 카톡... 김숙 “칼대답 뭐야” (사당귀)

방송인 전현무가 후배 아나운서 홍주연과 묘한 분위기를 풍겼다.22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귀’ (이하 ‘사당귀’)에서는 ‘신입 아나즈’ 김진웅, 홍주연, 이예원, 정은혜의 ‘불후의 명곡’ 사전 MC 도전기가 그려졌다.이날 전현무는 홍주연 아나운서의 ‘아재 개그’에 혼자만 빵 터지는 등 이상한 낌새를 보였다. 김숙은 “둘만의 그거?(시그널) 아니야?”라며 둘 사이를 의심했다.잠시 뒤 ‘신입 아나즈’에게 조언하는 전현무의 모습도 공개됐다. 전현무는 김진웅, 이예원, 정은혜에게 다소 딱딱한 말투로 충고했지만, 홍주연 아나운서에게만 물결 이모티콘을 쓰는 등 다정하게 대화를 이어갔다. 또 칼답에 장문의 카카오톡을 보내 지켜보는 이들의 의심은 배가 됐다.김숙은 “저렇게 답장을 길게 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지적했고, 전현무는 “우리는 대면으로 자주 보잖아”라면서 “주연이랑은 비교적 여유로운 오후 6시고, 주연이는 이보다 늦은 오후 10시에 연락해서 그렇다”며 수습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22 18:56
축구일반

“‘영원한 1호팬’ 어머니가 웃으셔서 행복했다” 대학 최고 최재영 감독이 떠올린 그날

대학 무대 최고 사령탑으로 인정받은 최재영(41) 선문대 감독은 어머니를 가장 먼저 떠올렸다.올해 선문대 4관왕을 이끈 최재영 감독은 지난 17일 2024 대학축구연맹 최우수 감독상을 받았다. 대학 축구 관계자들에게는 운동복에 수염을 기른 모습이 익숙했는데, 최 감독은 이날 멀끔한 정장 차림으로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1년을 돌아본 최재영 감독은 “뜻깊은 한 해였다. 선수들 덕분에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공을 돌렸다.최재영 감독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지난 8월 열린 제60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결승에서 용인대를 꺾고 우승한 것을 꼽았다. “어머니가 10월에 고인이 되셨다”고 고백한 최 감독은 “8월에 어머니가 경기장에 찾아오셨다. 아들이 잘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어서 의미 있는 경기였다”고 전했다.어머니가 자신의 영원한 1호 팬이라고 밝힌 최재영 감독은 “매 경기 카톡으로 응원을 해주셨다. 내가 좋은 지도자로 성장하는 데 있어 동기부여가 됐다”며 “대학교 감독이 되면서 어머니가 웃을 수 있는 날이 있어 행복했다. 우승을 현장에서 직접 보여드려서 좋지만, 아들이 더 잘되는 모습을 못 보여줘서 아쉽다”고 털어놨다. 2021년 12월부터 안익수 전 안산 그리너스 대표 후임으로 선문대를 이끈 최재영 감독은 3년 만에 대학 무대 ‘최고’ 지위를 얻었다. 하지만 그는 고개를 저으며 “(내년에도) 도전자 입장에서 대회를 준비해야 하고, 선수들의 성장을 위해 또 뛰어야 한다”고 다짐했다.공교롭게도 지난해 박규선 한남대 감독이 대학 무대 최초 ‘4관왕’을 이뤘고, 올해는 최재영 감독이 같은 업적을 달성했다. 두 사령탑은 패스 축구를 구사하며 끊임없이 연구하는 젊은 지도자라는 공통점이 있다.2살 동생인 최재영 감독은 “박규선 감독님을 말하기에 난 아직 많이 부족하다”면서도 “좋은 시너지가 나는 건 확실하다. 축구 색깔이 비슷해서 서로 부족했던 것을 이야기하면서 보충할 수 있다. 경기장에서는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서로 성장한다”고 짚었다.이제 프로 무대에서 지휘하는 것을 욕심 낼만도 하다. 최재영 감독은 “3~5년 안에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그건 내 욕심인 것 같다. 항상 내 포지션에서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기회가 있지 않을까”라고 했다.김희웅 기자 2024.12.19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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