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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수능철에 마시는 음료?...동아오츠카, '데자와' 매출 20% 늘어

동아오츠카는 밀크티 ‘데자와’의 최근 3년간 수능철(9~11월) 매출이 타 기간 대비 약 20% 높게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데자와는 TEA(티)와 JAVA(자바)의 합성어로, 인도네시아 자바섬에서 채취한 어린 찻잎으로 만든 홍차 추출 밀크티다. 지난 1997년 240㎖ 캔 제품으로 출시된 이후 2017년 500㎖ 페트형 제품이 추가됐다. 홍차 추출액 30%를 사용해 본연의 풍미를 살리고, 적당한 단맛으로 부드럽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240㎖ 기준 카페인 55mg이 함유돼 있어 당과 카페인을 동시에 보충할 수 있으며, 우유가 함유돼 공복에도 속이 든든한 음료로 평가받고 있다.사측에 따르면, 최근 3년(2022~2024년)간 데자와의 수능철 평균 매출은 다른 기간보다 약 20% 높았으며, 최고 매출 월과 최저 매출 월을 비교하면 3년 연속 40% 이상 격차를 보였다.동아오츠카 관계자는 “지난 5월 서울대에 데자와 전용 자판기를 설치하며 진행한 인터뷰에서 학생들이 ‘공복에도 부담이 적다’는 점과 ‘아메리카노보다 카페인 함량이 낮아 밤샘 공부에도 적합하다’는 점을 데자와를 음용하는 주 이유로 꼽았다”며 “모든 수험생의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길 응원한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1.10 16:03
산업

스타벅스 디카페인 커피 잘 나간다… 올해 3650만 잔 팔려

디카페인 커피가 대세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스타벅스 코리아가 올해(1~10월) 디카페인 커피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이미 지난해 전체 판매량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스타벅스에 따르면 올 10월까지 판매된 디카페인 커피는 전년 동기 대비 35% 늘어난 3650만 잔이다. 이는 지난해 총 판매량인 3270만 잔을 훌쩍 넘어선 수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두 자릿수 성장률이 전망되고 있다.이 같은 높은 성장세에 연간 판매량 순위에도 변동이 생겼다. 지난해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에 이어 연간 판매량 3위에 올랐다. 스테디셀러 자몽 허니 블랙 티가 자리를 내준 것이다.디카페인 커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전체 카페 아메리카노 중 디카페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 대비 2%p 이상 상승한 13%였다. 이는 카페 아메리카노 8잔 중 1잔이 디카페인으로 판매되는 셈이다. 회사 측은 디카페인 커피가 특정 상황에만 선택하는 메뉴가 아닌 언제든 즐길 수 있는 일상적인 메뉴로 자리잡았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스타벅스의 디카페인 커피는 스타벅스 글로벌 기준에 따라 오직 CO₂와 스팀만으로 생두에서 카페인을 제거하는 초임계 CO₂ 공정을 거친 원두를 활용하고 있다. 해당 과정을 거치면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은 그대로 유지되는 한편 생두에는 99.9% 이상 카페인이 남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이처럼 디카페인 커피 수요 증가에 발맞춰 스타벅스도 합리적인 가격에 디카페인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디카페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스타벅스는 리워드 회원이 ▲브루드 커피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바닐라 라떼 ▲콜드 브루를 구매하면 30분 후 톨 사이즈 디카페인 카페 아메리카노를 60% 할인한 2,000원에 즐길 수 있는 ‘원 모어 커피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또한 매일 오후 6시 이후부터 영업 종료 시까지 샌드위치 또는 케이크와 함께 음료 구매 시 음료를 즉시 30% 할인해 주는 ‘이브닝 이벤트’도 운영하고 있다.이명훈 스타벅스 음료팀장은 “카페인 부담 없이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을 그대로 즐기길 원하는 고객들에게 디카페인 커피가 훌륭한 대체재가 되고 있다”며 “해마다 크게 늘고 있는 디카페인 수요를 반영해 앞으로도 스타벅스는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차별화 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1.04 10:31
산업

스타벅스, '700만잔 신기록' 블글라·말글라 판매 기간 연장

스타벅스 코리아가 지난달 선보인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와 ‘말차 글레이즈드 티 라떼’ 2종이 단일 시즌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 판매 기간을 한 달 연장한다.스타벅스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판매한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와 말차 글레이즈드 티 라떼는 이달 26일까지 각각 510만잔, 190만잔 판매되며 누적 판매량 700만잔을 넘어섰다. 이는 단순 계산하면 초당 2잔 이상 판매된 것으로, 올해 선보인 30여 종의 프로모션 음료 중 가장 눈에 띄는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실제로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는 매장별 일평균 60잔 이상 판매되며 연간 판매 2위인 카페 라떼를 제치고 카페 아메리카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판매됐다. 함께 선보인 말차 글레이즈드 티 라떼 역시 전체 음료 중 판매량 4위를 기록했다.말차 글레이즈드 티 라떼는 Z세대인 20대가 인기를 주도하고 있다. 연령대별 판매 비중을 살펴보면 20대가 35%에 이어 30대가 32%를 차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카페 아메리카노의 20대 비중이 17%에 불과한 것과 대조적이다.블랙 글레이즈드 라떼와 말차 글레이즈드 티 라떼는 출시 일주일 만에 120만 잔 이상 판매되며 흥행을 예상했다. 쫀쫀하고 부드러운 글레이즈드 폼과 진한 마스카포네 치즈 풍미를 즐기기 위해 10명 중 9명이 아이스로 주문했을 정도다.특히 올해 인기가 예년과 다른 점은 나만의 취향을 고르는 ‘커스텀’을 이용해 즐기는 고객이 크게 늘었다는 것이다.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를 더 맛있게 즐기는 인플루언서의 노하우가 SNS를 중심으로 공유되면서 에스프레소 샷 추가, 글레이즈드 폼 및 드리즐 소스 양 조절 등 커스텀 이용량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늘었다.이명훈 스타벅스 음료팀장은 “‘블글라’ 애칭으로 불리며 가을철 대표 제품으로 자리매김한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약 한 달간 판매 기간 연장을 결정했다”며 “운영 연장 이후 제주산 100% 유기농 말차가 들어가는 말차 글레이즈드 티 라떼도 Z세대 인기에 힘입어 판매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0.28 14:13
산업

스타벅스, W컨셉·무신사 패션 플랫폼과 협업 상품 론칭

스타벅스 코리아가 패션 플랫폼과 협업에 눈을 돌려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2030세대 고객층이 두터운 패션 플랫폼과 손잡고 신규 고객 유입과 브랜드 경험 확장을 동시에 꾀한다는 취지다.스타벅스는 지난달 W컨셉에 ‘스타벅스 전문관’을 오픈하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선보였다. 플랫폼 특성에 따라 키체인, 토트백 등 패션 소품들도 소개해 높은 관심을 얻었다.이달에는 새로운 테이블 웨어 라인업인 ‘스태카 시리즈’를 출시했다.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해 심플한 디자인과 깔끔하게 쌓아 보관할 수 있는 실용성을 더한 라인으로, W컨셉에서 단독 선공개했다.스태카 시리즈는 베이직 라인과 기프트 세트 라인이다. 베이직 라인은 머그볼, 디저트 플레이트, 고블렛 유리잔 등 일상에서 활용도 높은 5종으로 구성됐다. 아이보리 컬러의 바디에 민트, 베이지 등 파스텔 라인 포인트를 더해 테이블 스타일링에도 잘 어울린다.기프트 세트 라인은 간단한 식사부터 디저트, 티타임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세트 상품군이다. 브런치 플레이트, 머그볼, 소스볼로 구성된 브런치 세트는 1~2인 가구 선물로 제격이다. 키친 패브릭류로는 앞치마, 키친크로스, 테이블보 등이 있다.W컨셉에서는 스태카 시리즈 론칭을 기념해 21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전 고객 대상 스타벅스 전 상품 대상 5% 할인 쿠폰 제공을 제공한다. 스태카 시리즈 구매 고객에게는 ‘카페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쿠폰을, 5만원 이상 세트 상품 고객에게는 스타벅스 조선호텔 타월 세트(3p)를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 내 구매금액 합산 기준 구매왕 10명을 선발해 호텔스타벅스 컴포트도 선물한다.스태카 시리즈는 20일 오전 10시부터 스타벅스 앱 내 온라인 스토어, 카카오톡 선물하기,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무신사와는 프리미엄 스포츠 라인인 ‘스포티 컬렉션’을 단독 론칭했다. 희소성 있는 상품을 한정 기간 선보이는 ‘무신사 드롭’을 통해 러닝, 헬스 등 다양한 액티비티에 어울리는 상품들을 선보였다.대용량 음료도 가볍게 휴대할 수 있는 ‘스포티 티키 워터보틀(946ml)’, 음료와 소지품을 함께 들 수 있는 ‘스포티 워터보틀 파우치’ 등을 선보인다. 운동 시 유용한 나일론 크로스백과 스포츠 타월도 눈여겨볼 만하다. 단독 론칭을 기념해 다회용 개인 컵을 지참 시 무료 음료 교환이 가능한 에코 텀블러 쿠폰(1매) 추가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고, 매일 선착순 5%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한지민 스타벅스 커머스마케팅 파트장은 “패션 플랫폼과의 협업은 커피를 기반으로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폭넓은 고객층의 니즈를 반영해 앞으로도 차별화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0.19 16:35
영화

‘은중과 상연’ 박지현 “시한부 役 3주간 아메리카노 마시며 단식” 의사父도 걱정 [인터뷰①]

박지현이 ‘은중과 상연’ 시한부 연기 비하인드를 이야기했다.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에 출연한 배우 박지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박지현은 “이 작품은 인간관계와 우정을 다루기도 하지만 그전까진 죽음은 제게 멀게만 느껴졌다. 그러나 상연을 연기하면서 오빠와 엄마의 죽음, 그리고 죽음을 눈앞에 둔 상연을 상상하면서 생각보다 죽음이 삶과 맞닿아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며 “나도 나이가 조금 들다 보니 주변 장례식을 가기도 하고 가까운 친인척이 아프시기도, 조부모님도 돌아가시면서 죽음이 가까워지고 있기에 ‘부정적으로 생각해 볼필요 없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이 작품 끝나고 생겼다”고 말했다.워낙 실감나게 말기 암 시한부 환자를 연기했던 바 건강을 우려하자 박지현은 “건강검진은 원래 꾸준히 했다. 또 아버지가 의사다 보니까, 이번에 제 건강을 굉장히 우려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20대부터 40대를 연기하면서 체중도 조절했다. 박지현은 “체중을 정확히 재진 않았다. 오히려 20대에 집이 많이 기울고 가난해지기에 그 시기 상연이 말랐으면 했다. 그런데 촬영 현장이 너무 추워서 옷을 껴입어야 해서 퉁퉁해 보였다”며 “30대는 일 적으로 자리 잡은걸 표현하고자 살을 조금 찌웠다. ‘눈 바디’로 얼굴 살이 보일 만큼 찌웠다”고 설명했다.이어 40대 환자를 표현하면서 2~3주 정도 단식을 했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박지현은 “물과 아메리카노 정도만 마시며 단식했다. 그랬더니 몸은 마르는데 얼굴은 누렇게 붓더라. ‘이거다’ 얼굴을 더 붓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촬영 직전에 일부러 많이 울었다”며 “초반은 힘든데 위가 줄어들면 괜찮았다”고 떠올렸다.한편 ‘은중과 상연’은 매 순간 서로를 가장 좋아하고 동경하며, 또 질투하고 미워하며 일생에 걸쳐 얽히고설킨 두 친구 은중(김고은)과 상연(박지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25 12:01
산업

테라로사, 프리미엄 추석 선물세트 출시

테라로사가 추석을 맞아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8종의 선물세트를 선보인다.이번 시즌 한정으로 출시되는 ‘풀문’(Full Moon) 블렌드는 잘 익은 밤의 고소한 풍미와 버터 스카치의 달콤한 향이 어우러져, 선선한 가을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것이 특징이다. 풀문 블렌드는 원두와 드립백 두 가지 형태로 만나볼 수 있으며, 개별 상품은 물론 선물세트 구성품으로도 제공된다. 드립백 세트 풀문 블렌드를 포함한 드립백 세트는 △풀문 드립백 10개입 △에티오피아 드립백 10개입 △싱글 오리진 3종 세트(에티오피아·코스타리카·브라질 각 10개입)로 구성됐다. 추석 선물이 아니어도 긴 연휴 기간 집에서도 간편하게 스페셜티 커피를 즐기고 싶은 소비자에게 제안할 만하다.홈카페를 즐기는 고객을 위한 상품도 있다. 킨토와 협업한 ‘테라로사 킨토 프리미엄 핸드드립 키트’는 테라로사 원두 250g, 킨토 유리 서버, 드리퍼, 필터가 포함된 세트로, 매 시즌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은 선물세트다. 프로모션 기간에는 특별히 1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스페셜티 드립백&머그 세트’는 에티오피아 드립백 10개입, 풀문 드립백 10개입, 테라로사 머그컵(300ml)으로 구성돼 홈카페 입문자에게도 부담 없는 선택이 될 수 있다.원두커피를 즐기는 고객을 위해 테라로사 스페셜티 원두(250g) & 커피 스쿱 세트, 원두 2종 세트가 마련됐다. 특히 원두 2개 세트 구매 시에는 추석 전용 패키지를 별도로 증정하며, 고객이 직접 원두를 선택해 나만의 맞춤 세트로 구성할 수 있다. 원두(250g) & 커피 스쿱 세트에 함께 구성된 커피 스쿱은 매트 블랙 컬러의 심플한 디자인으로, 원두 계량뿐 아니라 커피 봉투를 밀봉할 수 있는 집게 타입이라 실용성을 더했다.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미틸로 유기농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세트’도 준비됐다. 올리브 산지인 그리스 레스보스 섬에서 생산된 250ml 유기농 올리브오일 2병으로 구성된 이 세트는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과 함께 세련된 감각을 전하는 선물로 제격이다.테라로사의 이번 추석 기획상품은 세련된 패키지 디자인으로 별도의 포장 없이도 품격 있는 선물이 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전국 28개 매장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아메리카노 1잔 쿠폰을 제공한다.테라로사 관계자는 “올해 추석은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과 취향을 고려한 기획세트와 시즌 한정 블렌드 ‘풀문’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상품을 꾸준히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테라로사의 추석 선물세트는 전국 매장과 자사 온라인몰,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29CM, 카카오톡 선물하기, 컬리 등 다양한 채널에서 구매 가능하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9.09 10:53
금융·보험·재테크

'1초면 커피 주문' 페이스페이, '사진 인증 시도하니 곧바로 결제 차단'

얼굴인식으로 회사 출입과 해외 출국이 일상화되고 있다. 이제 얼굴인식으로 결제까지 가능한 ‘페이스페이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스마트폰이나 신용·체크카드 없이 편의점을 가더라도 본인의 얼굴로 결제가 되는 라이프를 경험해봤다. 얼굴인식 1초 만에 커피 주문 양손에 커피와 서류를 들고 있어 스마트폰이나 카드, 지갑 등을 꺼내기 번거로운 상황. 잠시 짐을 내려두고 스마트폰을 꺼낼 수도 있다. 하지만 편리한 일상을 추구하고 있는 세대들에게는 이 과정도 다소 귀찮고 번거롭게 느껴진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결제와 속도감을 즐기는 라이프가 정착되면서 ‘페이스페이’도 주목받고 있다. 얼굴만 들이대면 ‘1초면 결제 끝’. 이보다 빠른 결제가 어디 있을까. 페이스페이를 실생활에서도 편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가장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토스를 이용해야 한다. 페이스페이는 앱을 통해 먼저 얼굴을 등록해야 한다. 토스 앱을 켜고 ‘결제’ 창에 들어가 얼굴등록 절차를 진행하면 ‘정면과 오른쪽, 왼쪽, 위, 아래의 5가지 방향’을 인식하면 등록이 완료된다. 최근 토스 페이스페이 가맹점인 서울 강남구의 아방베이커리에서 첫 결제를 시도했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자 단말기에 해당금액이 떴고, 기자는 결제 방식을 페이스페이와 삼성·애플·NFC(근거리무선통신), QR 간편결제 중에 택했다. 페이스페이를 누르니 얼굴을 인식하는 둥그런 창이 떴고, 얼굴 정면을 둥그런 창에 맞추니 결제가 끝났다. 얼굴인식 과정은 1초면 충분했다. 다만 페이스페이 첫 결제 시에는 추가인증을 필요했다. 페이스페이 결제 진행 후 추가적으로 개인 핸드폰 번호 4자리를 눌러야 했다. 결제가 순식간에 진행되자 “이렇게 빨리 돼도 괜찮은 건가, 정말 찰나의 순간이네”라는 마음의 소리가 불쑥 튀어나왔다. 페이스페이 결제 시스템에 대한 호기심에 두 눈을 감거나 얼굴을 찌푸려 인증을 시도했다. 역시 얼굴 인식이 제대로 되지 않아 결제로 연결되지 않았다. 한쪽 눈을 감고 인증을 시도하자 결제 창으로 넘어가긴 했다. 그러나 시스템상 ‘경보’가 울렸다. 이상거래감지시스템(FDS)으로 인한 추가 인증이 요구되면서 결제에 실패했다. 토스 관계자는 “쌍둥이의 경우 얼굴을 완벽하게 인식할 수 없기 때문에 추가 인증을 거쳐야 한다. 성형을 한 경우라면 재등록을 해야 페이스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며 “결제 취소 시에는 아직 페이스페이로 되지 않고, 앱에서 바코드를 받아서 처리해야 한다. 분할 결제도 앱에서 먼저 나눈 뒤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으로 시도, 곧바로 결제 차단 페이스페이는 빠르고 간편한 결제가 가능하지만 활성화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하다. 해킹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보안적인 측면에서 개인의 생체 정보 유출 리스크에 대한 심리적 허들 극복 과제가 분명하다. 토스 페이스페이는 개인 정보 도용 등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얼굴이 아닌 사진으로 결제 인증’을 시도했다. 앱에 접속해 페이스페이를 누르면 본인의 위치를 인식해 부근에 이용 가능한 가맹점을 볼 수 있다. 이 중 단말기를 보유한 서대문구의 한 카페를 찾았다. 메뉴를 고른 뒤 페이스페이로 결제를 진행한다 하고, 얼굴이 아닌 휴대폰에 소장한 기자의 증명사진을 인식 창에 들이댔다. 그러자 ‘얼굴인식, 얼굴인식 중’이라는 메시지가 화면에 표시됐다. 이어 ‘정보를 가져오지 못했다’는 알림과 함께 결제가 승인되지 않았다. “한 번 더 결제를 부탁한다”고 직원에게 얘기한 뒤 똑 같은 방식으로 결제를 시도했다. 두 번째도 결제 실패. 그러자 잠시 후 “OOO님은 페이스페이를 쓸 수 없다. 사용문의는 토스 고객센터로 문의달라”는 앱 알림을 받았다. 이어 “낯선 거래 패턴을 발견했다. 정보 보호를 위해 금융 거래 기능을 잠시 가둔다. 본인 인증을 하면 잠금을 풀 수 있다”는 알림톡도 왔다. 이상거래 움직임을 포착한 뒤 6분가량이 지나자 고객센터에서 전화가 왔다. 상담원은 “휴대폰으로 결제를 시도한 정황이 포착됐다. 본인이 사진으로 결제를 진행한 적이 있나”고 물어왔다. “사진으로 직접 결제를 시도했다”고 대답하니 “그렇게 시도한 이유를 말해 달라. 또 다시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는 경우 저희가 보상을 해드릴 수 없다”는 가이드라인 등을 설명했다. 선제 보호 조치로 묶였던 거래 재개를 풀기 위해서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다. 화상통화로 본인의 얼굴과 신분증까지 확인을 마친 뒤에야 금융 거래 재개가 가능한 절차였다. 상담 채팅봇으로는 최종 확인이 불가했다. 고객센터와의 통화 연결 지연, 기술적 오류 등으로 결국 금융 거래 재개까지 ‘50분’이 소요됐다. 가맹점의 직원들에게 페이스페이 사용도를 물으니 “여기도 페이스페이 결제가 되냐며 신기해 하는 손님들은 있어도 실제로 사용하는 이는 별로 없는 것 같다”고 답했다. 토스는 올해 연말까지 전국 단위의 30만개 가맹점 확산을 계획하고 있다. 2026년까지 100만개 가맹점이 목표다. 김두용 기자 2025.09.09 06:30
IT

파바·도미노 대란 끝나 아쉽다고? 이통사 제2 민생쿠폰은 'ing'

이동통신사들의 충성 고객 마케팅 경쟁에 가입자들의 안테나가 바짝 섰다.3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해킹 사고에 사과하기 위해 마련한 8월 멤버십 혜택 등의 효과로 번호이동 유입이 증가세로 전환했다.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의 번호이동 통계를 보면 SK텔레콤의 해킹 논란이 본격적으로 확산한 지난 5~6월 KT와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고객이 SK텔레콤으로 가는 고객보다 월등히 많았다. 그러다 정부 조사가 끝나고 보상안을 발표한 7월 들어 다시 과거 수준으로 회복했다. 8월 SK텔레콤으로 번호이동한 가입자는 15만7112명으로, KT(9만930명)와 LG유플러스(10만4114명)를 크게 넘어섰다.SK텔레콤은 지난달 스타벅스 카페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1잔, 파리바게뜨 전 제품 50% 할인, 도미노피자 방문 포장 60% 또는 배달 50%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이를 사용하려는 SK텔레콤 가입자들로 인해 파리바게뜨 매장의 매대는 텅 비고, 도미노피자 앱은 접속이 몰려 마비되는 등 ‘대란’에 가까운 호응을 얻었다.SK텔레콤이 제공한 모든 혜택을 최대치로 사용하면 최소 2만~3만원의 직접적인 할인 효과가 발생해 ‘제2 민생쿠폰’으로 불릴 정도였다.이달에도 이통사의 멤버십 혜택은 계속된다. 서비스 신뢰도 제고까지는 시일이 걸리는 만큼, 당장의 체감 효과를 늘려 가입자 이탈을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SK텔레콤은 먼저 10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 평일 50% 할인 쿠폰을 준다. 정가 기준 구매 금액 20만원 한도 안에서 최대 10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SK텔레콤 측은 “8월 고객 감사제 호응이 높았던 점을 감안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말과 연휴는 사용 기간에서 제외했다”며 “쿠폰 사용 기한을 10월 31일까지로 정해 여유 있게 쓸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또 9월 10일과 17일, 24일에는 CGV,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피자헛 등 외식·문화 브랜드 제휴 혜택을 선보인다. 한 달간 매일 오후 2~5시에만 특별 할인을 제공하는 ‘해피아워’도 진행하는데 쉐이크쉑, 백미당, 배스킨라빈스가 대상이다. KT도 ‘케이티 멤버십 페스타’(케멤페) 혜택을 확 키웠다. 문화·외식·여행 등 일상 맞춤형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문화 분야에서는 인기 공연 태양의 서커스 ‘쿠자’ 초청, 영화 ‘어쩔수가없다’ 시사회 초청 등 콘텐츠를 준비했다. 또 외식 혜택으로 배달의민족x호식이두마리치킨, 샐러디, 푸라닭, 매드포갈릭 등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한다. 올리브영, 다이소, 네이버페이, 스타벅스 무료 쿠폰과 멤버십 전용 커머스인 쇼핑라운지 최대 75% 할인, 커피·영화 무료 쿠폰 이벤트도 이어간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04 08:00
IT

KT, 9월 멤버십 혜택 '케멤페' 강화…공연부터 외식까지

KT는 9월 가을 시즌을 맞아 멤버십 혜택 '케이티 멤버십 페스타'(이하 케멤페) 혜택을 강화한다고 31일 밝혔다.먼저 문화 분야에서 인기 공연 태양의 서커스 '쿠자' 초청(200명), 영화 '어쩔수가없다' 시사회 초청(1만명) 등 콘텐츠를 준비했다. 외식 혜택에서는 배달의민족x호식이두마리치킨, 샐러디, 푸라닭, 매드포갈릭 등 인기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한다.8월에 고객 만족도가 높았던 혜택도 9월 말까지 연장한다. 올리브영, 다이소, 네이버페이, 스타벅스 무료 쿠폰과 멤버십 전용 커머스 '쇼핑라운지' 최대 75% 할인, 커피·영화 무료 쿠폰 이벤트를 이어간다.오는 15일부터 운영하는 9월 '달달혜택'은 가을 시즌에 맞춰 여행·나들이에 활용할 수 있는 혜택으로 마련했다.하나의 혜택을 선택할 수 있는 '달달초이스'에서는 파리바게뜨 4000원 할인(1만원 이상 구매 시), 폴 바셋 룽고(S) 또는 라떼(S) 50% 할인(쿠폰 2장), 배달의민족x호식이두마리치킨 7000원 할인(2만원 이상 주문 시), 이디야커피 과일음료(블루베리주스(L), 망고주스(L), 딸기주스(L)) 3종 또는 카페 아메리카노(L) 50% 할인, 팀홀튼 팀빗 5p 또는 허니 크룰러 도넛 1개 무료, 던킨 40% 할인(최대 5000원), 이니스프리 5000원 할인(1만5000원 이상 구매 시), 도미노피자 온라인 방문 포장 50% 할인, 롯데시네마 7000원 영화예매권 혜택을 준비했다.모든 혜택을 중복 이용할 수 있는 '달달스페셜'에서는 스피드메이트, 프레딧, 그리팅, 크록스, 아고다, 신세계면세점, 롯데리조트, 롯데렌터카, 플레이타임, 원스토어 할인 쿠폰 등을 마련했다. '달달찬스'에서는 스타벅스 텀블러(300명)와 다이소 1만원권(300명), 롯데시네마 가족관람권(200명)을 추첨해 증정한다.만 34세 이하 고객을 위한 Y혜택에서는 메가박스 우주먼지 바디필로우(100명), 롯데렌터카 G카 60%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휴대폰 결제 6000원 할인, 스타벅스 사이즈업 쿠폰은 1만명, 다이소 5000원 금액권을 2000명 선착순으로 제공한다.김영걸 KT 서비스프로덕트본부장은 "가을 시즌을 맞아 가족들과 즐기기 좋은 혜택 중심으로 준비했다"며 "일상 속에서 사용하기 좋은 생활 밀착형 혜택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31 14:43
예능

“천만원 버냐”는 이준에… 딘딘 “연예인들 화폐가치 개념 없어” 일침

가수 딘딘이 ‘워크맨’에서 소신 발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워크맨’에는 ‘제발 아메리카노만 드세요’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딘딘과 이준은 한 커피 프렌차이즈 매장을 찾아 아르바이트 체험에 나섰다.함께 근무한 지점장은 “카페에 바라는 게 있냐”는 질문에 “돈이나 많이 줬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에 이준은 “돈 많이 버실 거 같다. 월 1000만 원 찍지 않냐. 그래도 지점장인데”라고 말했다.그러자 딘딘은 “연예인들이 이게 문제다. 화폐가치에 개념이 없다”며 “슈퍼카 타고 침대는 제니 침대 쓰고 이러니까 그렇다. 정신 나가가지고”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3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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